[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 노형동 소재 공동주택 4곳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해당 공동주택에 공급되는 상수도에서 최근 이물질이 발생해 수돗물 공급이 끊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안우진)는 제주시가 지난 3일부터 한라수목원 입구 사거리에서 배수관 이설공사를 진행하던 중 이물질이 상수도 관로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상하수도본부 측은 “배수관 이설공사 중 염통배수지의 배수본관 제수변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퇴적된 이물질이 유입돼 노형동 661-1번지 일대 공동주택 가정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를 입은 곳은 4개 공동주택 182세대로 파악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휴일인 7일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면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상하수도본부에선 현재 상수도 관로에 쌓인 이물질을 빼내는 이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피해 세대에는 삼다수 4800ℓ를 투입한 가운데 긴급 대체급수에 나섰다. 아울러 제주시를 통해 수도 요금도 감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07 16:45:5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총사업비는 800억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송수관로 복선화와 배수지 증설이 포함된 상수도 선진화 사업을 추진한다.울산시는 수도시설 노후화로 인한 사고방지와 맑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 공급을 위한 목적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을 8일 밝혔다. 우선 송수관 관로 복선화 사업은 관 보수 시 발생하는 급수 중단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회야정수장 계통의 송수관로는 우선 상개삼거리에서 산업로를 따라 태화강을 건너 명촌교 북단까지 총 8.2㎞ 구간을 복선화한다. 천상정수장 계통에서는 문수고등학교에서 약사 배수지 입구까지 총 7.8㎞의 송수관로도 복선화할 계획이다. 이 두 구간 복선화에는 700억원이 투입된다. 또 정수장과 노후 송수관 등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총 100억 원을 투입해 야음·강동 배수지를 증설한다.야음배수지는 기존 1만t에서 1만5000t으로, 강동배수지는 기존 4000t에서 8000t으로 각각 증설해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급수 사용량이 증가한 삼산·달동·야음·강동지역의 안정적인 급수 체계 구축에 나선다.이 밖에 약 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물 수요관리, 상수도관망 기술진단, 노후 상수관로 정밀 조사, 상수원보호구역 수질관리계획 등을 담은 ‘울산시 수도정비기본계획’도 수립한다.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수도 선진화를 위해 이번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공사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1-08 08:49:47울산지역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회야댐 상류지역에 올해 많은 비가 내려 고질적인 물부족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23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올해 회야댐 상류지역에 평년 강수량(76.9mm)보다 많은 비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1일 17만t에 달하는 낙동강 원수 유입이 중단된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1~2월) 울산지역(중구 북정동)의 강수량은 80.7mm에 그쳤지만, 회야댐 유역인 웅상 · 웅촌 지역은 112mm의 많은 겨울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회야댐의 현재 유효 저수량은 1321만t으로 74.6%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1~2월 강우로 회야댐의 총 유입 예상량은 500만t 정도로 원수대금(223원/㎥), 물이용부담금(170원/㎥) 등 20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하절기 평년과 같이 많은 강우가 올 경우 갈수기까지 낙동강 원수를 공급받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사연·대곡댐은 현재 총 유효저수량이 946만t으로 저수율이 20.0%에 불과해 '천상고도정수장'은 현재 1일 약 6만㎥의 대암댐 원수를 공급받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6-02-23 10:43:56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는 3일 대구 문산취수장 부근에서 페놀이 검출돼 달성군 매곡취수장의 취수를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상수도 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5분께 아직 완공되지 않은 문산취수장 부근에서 먹는 물 수질 기준치인 0.005ppm의 페놀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시는 문산취수장과 4km가량 떨어진 매곡취수장의 취수를 일시 중단하고 비상급수 체제에 들어갔다. 매곡취수장을 통해 공급되는 물은 산업용수 15만t을 포함, 하루 70만t 가량으로 대구지역 전체 공급량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35분께 왜관대교에서 기준치인 0.005ppm의 페놀이 검출됐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달성군 매곡취수장과 상류인 성주대교 사이에서 페놀 성분이 나올 경우 기준치에 관계없이 취수를 중단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수질검사를 벌이는 한편 취수중단에 따른 비상급수대책을 마련, 관련시설을 점검했었다. 대구시는 91년 페놀사건 이후 98년까지 897억원을 투입해 오존처리 및 활성탄흡착시설을 갖춘 고도정수시설을 설치·운영중이기 때문에 페놀의 완전제거가 가능하지만 시민의 안전을 우선시해 낙동강 원수의 취수를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최철식 급수부장은 “페놀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희석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민안전을 위해 페놀 검출량에 상관없이 시민안전을 위해 취수를 중단하는 것”이라며 “취수 중단을 5시간 이내로 예상하고 고산정수장 등 3개소 정수장을 최대한 가동하면 시민들이 사용하는 수돗물 공급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2008-03-03 17:02:09낙동강 광역취수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페놀이 검출돼 취수장 취수 및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10면 2일 경북도와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께 경북 구미시 고아읍 괴평리 낙동강 숭선대교 상류 4㎞ 지점에서 1리터당 0.001ppm의 페놀이 검출됐다. 이어 10시 20분께 해평면 문량리 낙동강 구미광역취수장 취수구에서도 기준치인 0.005ppm을 초과, 검출됐다. 구미광역취수장은 하루에 생활용수 15만5000t과 공업용수 12만t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이날 오전 10시45분부터 구미시와 칠곡군 일대 공급하던 상수도 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정확한 유입 경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 측은 구미시의 요청에 따라 광역취수장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로 공업용수를 계속 공급, 공장 가동에는 별 다른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관계당국은 이날 검출된 페놀이 지난 1일 폭발사고가 난 김천의 코오롱유화에서 흘러나왔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이날 오후 들어 검출된 페놀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3시45분부터 취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구미=kjbae@fnnews.com 배기재기자
2008-03-02 16:38: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공촌정수장의 노후된 전기설비 교체를 위해 오는 11월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밤 1시까지 15시간 동안 정수장 가동을 일시 중지하나 수계전환과 임시전력 설비를 이용해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촌정수장은 중구 영종, 서구, 강화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노후한 전기설비 교체를 위해 작업시간 가동을 중단한다. 이에 따른 단수를 방지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접한 정수장에서 물 흐름을 변경해 대체 공급하는 수계 전환을 단계별로 실시한다. 1단계는 11월 4일 오전 10시부터 6일 밤 1시까지 중구(영종 제외), 동구, 미추홀구, 서구(가좌1동, 신현원창동, 석남2동) 일부 지역이, 2단계는 11월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밤 1시까지 중구 영종지역, 서구 및 강화군 전 지역이 수계전환 영향지역에 해당한다. 수계전환 기간 가좌·석남·가정동 일원은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에서, 영종지역은 배수지를 활용해 정상 공급하고 검단과 강화 지역은 임시 전력설비를 활용해 급수가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수계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흐린 물에 대비해 중점 관리 지역을 선정하고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한다. 또 물 부족, 흐린 물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병입 인천하늘수와 운반급수 차량을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할 예정이다. 상수도본부는 수계전환 기간 고지대 지역에서 일부 시간대에 수압 저하로 인한 수량 감소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물 절약을 당부했다. 특히 물 사용량이 많은 아파트나 학교 등에서는 흐린 물이 저수조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입밸브 차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만약 흐린 물이 발생했을 경우 우선 수도꼭지 등을 이용해 충분히 물을 흘려보낸 후 사용하시고 흐린 물이 지속되면 미추홀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8 08:26: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산정수장의 노후설비 교체를 위해 오는 10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정수장 가동을 일시 중지하나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가동이 중지되는 시간은 10일과 14일 각각 오후 9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6시간 30분씩이다. 수산정수장은 영종을 제외한 중구지역 및 동구, 미추홀구, 남동구 일부지역, 연수구 전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가동 중단은 변압기 등 전기설비 노후화로 인한 것으로 불가피하게 정수장 가동을 중지하고 교체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시는 작업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 수요가 적은 야간 시간대에 작업을 나눠 진행하고 수산정수장 공급권역 내 배수지의 최고수위를 확보해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계획이다. 작업 완료 후 통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흐린 물에 대비해 유속 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고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적인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수장 가동 중지 기간 본부와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인천하늘수 및 운반 급수차량 등을 준비해 비상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시는 일시적으로 흐린 물이 발생될 수 있는 만큼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는 흐린 물이 저수조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입밸브 차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산정수장 가동 중지 기간에 시민들의 불편 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흐린 물이 발생할 경우 충분히 물을 흘려보낸 후 사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02 09:28:33[파이낸셜뉴스] 늦은 밤 시간 부산 동구에서 연이어 상수도 누수가 발생해 도로 일대가 물바다로 변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0시 41분께 동구 수정동 중앙대로에서 상수도관 접합부 노후로 추정되는 누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동구는 수정동과 초량동 방향 편도 3차로 중 누수가 일어난 한 차로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이어 이날 오전 3시 30분께 동구 범일동의 한 도로에서도 상수도관 누수가 발생했다. 부산상수도사업본부는 해당 일대 993세대의 급수를 중단하고 안전라인을 누수 복구 공사에 나섰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정동 중앙대로 일대 복구 작업은 오는 23일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2 09:37:1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대형 송수관 터져도 수돗물은 그대로 공급됩니다." 누수사고에 대비가 가능한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이 울산지역 단일 송수관로 전 구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선진화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상개삼거리~명촌교북단 회야계통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이 20일 준공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 상개삼거리~명촌교 북단 8.1㎞ 구간에 기존 송수관로 외에 800㎜ 송수관로 한 개 라인을 더 설치해 복선화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누수사고 등에 대비하기 추진됐다. 총 사업비 381억원이 투입되었으며 지난 2020년 1월에 착공해 이날 준공됐다. 송수관로 복선화 완료에 따라 해당 구간에 돌발 누수사고 발생 시에도 식수 공급을 중단하지 않고도 공사가 가능해져 안정적인 식수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기존 관로의 경우 단계적인 세척을 통해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상수도 선진화 기본계획 및 울산시 수도정비계획에 따라 기존 복선화된 지역 외 단일 송수관로인 구간에 대해서도 복선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울산시민 누구나 신뢰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10월 문수고교~약사배수지 입구 구간에 구경 1100mm 송수관로를 7.9km 매설, 천상계통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는 회야정수장~문수고 및 천상정수장~천상천 구간의 송수관로 9.86km를 복선화하기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20 11:26:5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광산구 월계동·쌍암동, 북구 오룡동·월출동·대촌동 일부 지역의 수돗물 공급을 오는 29일부터 6월 21일까지 야간(오후 11시~다음날 오전 3시)에 순차적으로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29일은 광산구 산월초등학교 주변, 6월 5일은 북구 광주테크노파크~용산마을 주변, 6월14일은 첨단종합병원 주변, 6월 21일은 첨단2동 행복복지센터 주변이다. 특히 수돗물 사용이 가장 적은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에 단수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단수 조치는 지난해 말 상수도관망 블록 구축 공사가 완료된 곳을 점검하고, 관로 세척 작업을 위한 것이다.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은 지역 내 수도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형으로 매설된 관을 블록(망) 형태로 재구성하는 선진화된 시스템이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까지 126개 블록 구축을 완료하는 등 오는 2026년까지 연차별로 광주 전역을 153개 블록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블록이 완성되면 구역별로 공급량·소비량·누수량·수압 등의 파악이 가능하다. 지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은 누수를 신속히 발견할 수 있고, 수도관에 작용하는 수압이 적정하게 유지돼 누수로 인한 수돗물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또 비상상황 때 즉각 대응이 가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가정으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단수 전 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해 단수와 흐린물 출수 가능성을 안내하고 비상상황을 대비해 다량의 빛여울수를 준비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 급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일융 광주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돗물 사용이 가정 적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로 단수시간을 정했다"면서 "단수 후 수돗물을 재급수하게 되면 수도꼭지를 틀 때 수돗물 상태를 확인 후 사용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7 15:0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