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오는 30일부터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일원에서 추진한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이 지역의 하고자 마을에 '먹는물 관리법' 수질 기준을 만족하는 맑은 물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촌·산간 지역 등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워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하던 주민들에게 지역 실정에 맞는 깨끗하고 안전한 용수를 공급하는 물 복지 사업이다. 이번에 영동군에 완료한 시범사업은 하고자 마을 주민 39세대(76명)를 대상으로 설치됐다. 소규모 수도시설의 정수처리공정을 기존 염소만 투입하는 방식에서 총대장균군 등 세균을 제거하는 여과필터 방식이 적용됐으며, 원격으로 수질 등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번 시범사업이 끝남에 따라 하고자 마을 주민은 수질 오염 및 수량 부족 등 고질적인 물 문제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공급되는 맑은 물을 쓸 수 있게 됐다. 한편 환경부는 영동군 외에도 김천시 부항면 일원 마을주민 205세대(553명)를 대상으로 소규모 수도시설의 공정 개선과 실시간 원격 감시·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김천시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고응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2021년 기준으로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9.4%에 이르지만 농촌·산간 지역 등 오지에서는 아직도 상수도를 공급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있다"며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시범사업 등 지역 맞춤형 용수공급을 통해 국민 모두가 물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1-29 12:50:43【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18일 ‘2022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정책 부문(첨단도시 정책대응)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특별상인 국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해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도시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을 평가, 시민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도시에 수여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다. 평가는 대한국토·도시학회와 국토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 평가위원단이 우수정책 부문에 응모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류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심사를 진행했다. 양주시가 응모한 ‘우수정책 부문’은 전문 평가위원회를 통해 △도시재생 및 인구감소 대응 △기후변화 및 재난대응 △첨단도시 정책대응 △효율적인 토지이용관리 등을 지자체가 제출한 정책사업 설명서를 대상으로 정책효과를 평가했다. 양주시는 세계 6번째로 획득한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 37106) 인증과 함께 옥정신도시 스마트시티 복합센터 내 구축한 통합관제센터를 기반으로 스마트보안 잠금장치, 1인 여성가구 범죄예방 플랫폼, 지능형 스마트 선별 관제 시스템 등 사물인터넷과 지능형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추진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후-환경 중심 도시모델 구축을 위해 경기북부 시-군 중 유일하게 추진 중인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비롯해 스마트 쓰레기 수거 시스템, 산불 드론 감시 시스템, 스마트 지방상수도 관망관리,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스마트팜, 도서관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 등이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올해 도시대상을 수상한 지자체는 국토교통부 관련 재정지원 사업 대상을 선정할 때 가산점 부여 등 향후 첨단도시 관련 사업 추진 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도시대상 수상을 통해 양주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명실상부 지속 발전하는 스마트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스마트한 일상생활을 체감하며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첨단 도시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21 08:47:26[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취수원인 물금·매리에서 미량의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돼 시가 긴급 대응에 나선다. 다행히 정수처리된 수돗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의 미량이지만 선제적 대응으로 취수장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시료를 채취한 물금 및 매리취수장 원수에서 과불화옥탄산(PFOA)이 먹는물 수질 감시기준 최대 20%가 검출됐다. 과불화옥탄산은 주로 프라이팬의 코팅제, 아웃도어 발수제, 자동차 코팅제 등으로 사용되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가능물질(2b)로 분류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사용 규제 등을 통해 산업용에서 점차 퇴출되고 있으며 낙동강 유역에서도 지난 2018년 환경부가 먹는물 수질 감시기준을 정하면서 사용이 줄어들고 있다. 이번에 물금·매리취수장 원수에서 검출된 과불화옥탄산은 환경부의 먹는물 감시기준 0.070㎍/L의 최대 20%까지 검출됐으나 정수처리된 수돗물에서는 감시기준의 7.1~14.3%가 검출돼 수돗물은 안전한 것으로 판단된다. 과불화옥탄산을 비롯한 과불화옥탄술폰산(PFOS),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 등 과불화화합물은 2018년 6월 대구와 부산지역 취수장에서 발견돼 환경부와 관련 지자체가 주요 배출원인 산업체와 공장 등 배출을 억제하고 있다. 다만 폐수 배출 허용기준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평상시에도 0.010㎍/L 정도(2021년 기준)가 검출되는 등 대책이 요구된다. 이에 시는 과불화화합물 등 미량유해화학물질을 발생하는 낙동강 중상류의 하수처리시설, 하수 및 폐수종말처리시설, 폐수종말처리시설 등의 수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폐수처리장인 성서산업단지 및 고령다산 지역에서 과불화옥탄산이 먹는물 기준 최대 4배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또 하수처리장에서도 미량이지만 지속적으로 낙동강으로 방류되고 있고 갈수기인 1월부터 현재까지 비가 내리지 않아 상류 댐의 방류량이 평상시보다 적은 점도 이번 과불화옥탄산 검출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먹는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미량화학물질에서 안전한 정수장 만들기에 나섰다. 먼저 처리능력이 높은 입상활성탄 교체 주기를 3년에서 1년으로 축소하고 분말활성탄 투입시설 설치, 입상활성탄 신탄 구매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 통합물관리방안에 초고도 정수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수질연구소에서는 낙동강수계 미량 오염물질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부산의 취수원인 물금·매리에서 검출된 미량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원정수 수질검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근본적으로 취수장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리취수장 내 국가 연구기관인 ‘낙동강 하류 국가 수질측정센터’를 유치해 2023년 운영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2-21 13:59: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강화지역의 안정적 수돗물 공급 및 수질사고 예방과 비상 시 신속한 사고 대응을 위해 강화수도사업소에 수운영 통합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기존 정수장, 배수지 및 가압장 등 시설관리의 전통적인 물 관리 시스템에 GIS와 블록시스템, 수용가 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 등을 통합하고 각종 수질사고 예방 및 긴급사항 발생 시 초기에 대응 할 수 있는 획기적인 통합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및 체계적인 수질관리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앞으로 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추진 중인 고도화된 수운영시스템을 접목하고 길상정수장 무인화 및 수돗물 수질사고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선제적인 수질관리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인권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 물 복지 달성을 위해 새로운 시스템 통합 노력과 업무개선을 통해 인천의 상수도 신뢰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23 10:29:56【파이낸셜뉴스 속초=서정욱 기자】 속초시가 속초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19일 속초시에 따르면 오는 2022년 말까지 사업비 41억4100만원을 투입, 자동드레인 등을 통하여 유량은 물론 수질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공급체계를 구축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도 공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 완료 시 수질관리 및 감시체계 구축, 위기대응 및 재발방지 대책으로 사고위험을 최소화하고, 실시간 수질감시·관리로 사고대응의 골든타임 확보하고 사고 범위의 최소화로 빠른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가로 추진함으로써 차수벽(지하댐의 일종)과 암반관정 등 취수원에서부터 각 가정에 이르기까지 상수도 공급 전과정의 수질·수량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10-19 09:26: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매년 여름철 반복되는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청도·연평도 등 인천 섬지역에 마을상수도의 수위상태 등을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인천시는 대청, 백령, 연평, 자월, 덕적, 북도 등 6개 섬지역에 마을상수도를 실시간 관리할 수 있도록 모바일 통합관리시스템을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그 동안 섬지역 마을상수도는 마을 이장들이 수시로 물탱크를 찾아가 수위와 관정상태 등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는 방법으로 운영돼 왔다. 섬지역 마을 이장들이 대부분 고령으로 고지대에 위치한 물탱크를 수시로 오가는데 어려움이 있어 마을상수도 상태를 실시간 파악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시는 안정적인 상수도 관리를 위해 물탱크와 관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수위표시 모니터를 마을회관이나 관리자의 집에 설치하고 휴대폰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시는 옹진군 지역 마을상수도 모바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사업을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지난달까지 36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마을상수도 27개소도 내년 6월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1단계 사업으로 마을상수도를 모바일 통합관리시스템을 설치하고 2단계 사업으로 2023년 말까지 마을상수도에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24시간 물탱크 감시 기능을 구축하고 보안을 강화해 안정적인 식수 공급과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섬지역 주민에게 질 좋은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해수담수화시설 설치해 마을상수도 공급하고 시에서 수도요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시는 섬지역의 식수난 해소를 위해 대이작도에 지하수저류지를 설치하고 대청도와 연평도에 해수담수화시설을, 소무의도를 비롯 석모도, 장봉도, 덕적도, 문갑도, 백아도, 백령도, 자월도 등에 마을수도시설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수위상태 등이 실시간 파악 가능해 물 부족사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16 11:01:56【파이낸셜뉴스 횡성=서정욱 기자】 횡성군은 국비 35억원을 투입해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질•수량 관리를 실시간 감시하고 자동 제어하는 통합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29일 횡성군은 K-water와 수돗물 공급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통합운영체계를 구축, 사고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위•수탁 협약서를 체결했다 고 밝혔다. 이번 구축사업은 국비 35억원 등 총 51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지난 해 10월 환경부 기본계획이 확정,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 등을 완료하고, 내년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실시간 수질감시 및 관리를 위한 재염소 설비, 정밀여과장치, 수질 측정 장치, 수질오염에 따른 위기 대응을 위한 자동드레인 설비, 관세척 작업, 각종 수질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소규모 유량계, 스마트 미터링, 스마트 수압계, 수돗물 신뢰 제고를 위한 워터코디•닥터 서비스 등이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이번 인프라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관의 스마트한 유지•관리가 가능해져 적수 등 수질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되고, 사고발생 시 신속대응 및 사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3-29 16:49:39【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젊은 심장이 뛰는 활기찬 경제도시,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스마트도시, 풍요롭고 따뜻한 시민행복 복지도시, 지역 균형개발 도모하는 교통혁신도시, 자연-인간이 공존하는 녹색생태도시, 시민 모두가 주인인 행복도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15일 시민행복이 담긴 올해 시정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10년, 미래를 그리다’가 시정목표 밑바탕을 이룬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에 산다가, 큰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올해를 ‘안양형 뉴딜정책’ 원년으로 삼고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 시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혁신도시로 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일자리 14만개 창출…청년기업 100개 집중육성 안양시 경제정책 핵심은 안양형 뉴딜 속 ‘청년뉴딜’이다. 2025년까지 일자리 14만개 창출을 목표로 창업 지원과 청년기업 100개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작년에 조성한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안양형 청년 일자리 두드림 사업’과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 24시 온라인 전용채용관 등이 운영된다.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한 ‘청년 인터레스트’와 ‘청년 월세 지원’은 더욱 확대된다. 석수동과 관양동 일원 청년스마트타운 조성, 범계동 공공청사복합개발 추진은 향후 청년의 안양 정착에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안양시는 매년 시행해온 중기육성자금과 특례보증 지원 말고도 글로벌 진출 비즈니스 강화로 중소기업 경쟁력에 힘을 보탠다. 침체에 빠진 소상상공을 위해선 12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행복지원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공공배달앱’ 도입, ‘특화상권’ 육성, ‘온라인 동네시장 장보기’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 시민 안전-편의 제고…AI 빅데이터 IoT 5G 적용 스마트도시 조성 분야는 안전-편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AI, 빅데이터, IoT, 5G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표하는 신기술이 적용된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경찰 소방서 법무부 등 유관기관을 연계한 인프라로 시민 생명과 재산을 더욱 확실하게 보호한다. ‘경기IoT거점센터’, ‘사회적 약자 맞춤형 안전시스템’, ‘안양형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시도하는 한편, 산불과 폭우 등 자연재해 감시에 드론을 본격 투입한다. 또한 IoT를 수도검침에 활용하고,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침수에 대비하는 ‘스마트 지하차도 시스템’을 도입해 과학행정을 구현한다. 모든 시민이 대상인 ‘시민안전보험’, ‘시민자전거보험’, 코로나19 방역 음식점을 인증해주는 ‘안심식당’도 확대한다. ◇ 아동학대 예방 전담인력 확대…장애인복합문화관 착공 최근 사회문제로 비화된 아동학대를 막기 위해 조사와 판정 및 전문적 사례관리 업무를 수행할 전담인력 배치를 확대한다. 뜻있는 기업이 솔선해 지역사회와 같이 성장을 도모하는 ‘착한기업과 함께하는 행복한 안양만들기 프로젝트’도 새롭게 추진한다. 계절 맞춤형 복지특화사업인 ‘복지 사계절’, 치매안심병원 건립, 치매어르신 IoT안심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활성화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 아동을 이웃이 서로 연계해 돌보는 ‘공동육아나눔터’를 특수시책으로 전개한다. 장애인복합문화관도 올해 착공해 장애인에게 큰 기쁨을 안겨줄 전망이다. ◇ 지능형교통체계 확대…평촌대로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 안양6동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대한 활용계획과 박달스마트시티를 연계할 광역교통망 계획을 수립해 서안양권 발전을 도모한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와 스쿨존 사고예방, 민-관 주차장 정보공유 등 시스템이 적용되는 AI 기반의 지능형교통체계(ITS)도 심화한다. 양편에 학원이 밀집된 귀인동과 신촌동 일대 평촌대로에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을 추진해 만성적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수도권광역철도망인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추진을 멈추지 않는 가운데 인덕원역을 거쳐 가는 월판선-인동선-신안산선 구축에 차질 없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이용이 급증하는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도)의 질서확립을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 분뇨처리장 ‘에코그린센터’ 변신…무인순환자원 회수기기 100대 설치 석수동 옛 분뇨처리장의 관리동이 ‘에코그린센터’로 탈바꿈한다. 이곳을 단열, LED조명, 고성능 창호 등으로 리모델링해 쓸모없던 곳을 친환경 그린뉴딜 허브공간으로 진화시키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일대를 하천, 숲, 공원, 하수처리장이 어우러지는 종합적 생태환경 교육공간으로 조성한다. 생활쓰레기 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무인순환자원 회수기기 100대를 설치하는 한편, 박달동 폐기물선별장의 환경도 개선한다. 또한 임곡공원과 비봉산에 힐링공원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실시간 예-경보제를 시행해 측정치가 높은 지역에 진공차와 살수차를 집중 투입한다. ◇ SNS 통해 양방향 소통 강화…시민의견 적극 수렴 안양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상이 된 비대면 소통채널을 집중 가동한다. SNS라이브 방송과 유튜브, 카카오톡,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시책과 행사 관련 기획홍보영상물을 만들어 시민과 적극 공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작년 코로나19로 중단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재개한다. 주민자치회도 안양1동과 귀인동에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 이웃 간 연대로 상생발전의 길을 여는 ‘행복마을관리소’와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는 ‘시민참여위원회’, ‘주민참여 원탁회의’, ‘주민참여예산제’, ‘시정현장평가단’, ‘청년정책서포터즈’ 등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 소상공인 행복지원자금 120억 지원…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 안양시는 곧 다가올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방역물자와 재난관리기금 확보, 자가격리자 관리,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방역물품 지원 등 코로나19 위기관리 시스템을 올해도 빈틈없이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영업제한으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을 위해 상수도요금 2차 특별감면에 이어 ‘행복지원자금’으로 120억원을 푼다. 안양시는 작년에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알토란같은 성과를 올렸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과 일자리대상에서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국 처음으로 지방규제혁신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우수기관 인증도 받았다. 이외에 기관표창 121건,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서 총 286억원의 사업보조금을 확보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2-16 06:57:5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지하공동구에 집적된 전력, 통신, 상수도를 인공지능(AI)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광주시는 정부 디지털 뉴딜 첫 사업으로 추진한 상무지하공동구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최근 마무리짓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지하공동구는 도시 중추시설로 도시미관 개선과 전력, 통신, 상수도 등의 기반시설의 효율적 관리와 보안을 위해 지하에 공동으로 설치 운영하는 국가 중요시설이다. 하지만 지하공동구는 지상 시설물과 달리 접근이 어렵고 눈에 보이지 않아 재난 발생 시 모니터링과 즉각적인 능동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사업은 국비 32억 5000만원을 투입해 AI, 광센서, 레일로봇,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 뉴딜 기술을 활용해 전력, 통신, 상수도가 집적된 상무지하공동구에 AI와 IoT(사물인터넷)를 융합한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추진됐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인 광센서를 이용해 전력선과 통신선 이상진단과 발열감지 스마트 IoT 인프라를 구축해 AI와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지하 공간의 다양한 안전정보를 종합상황실 통합관제 플랫폼에서 관리한다. AI기반 통합관제 플랫폼은 향후 지속적으로 위험예측을 위한 실시간 영상과 데이터를 생산·수집·분석하고 AI학습을 통해 실시간 이상 감지, 재난·안전사고와 시설물의 노후화를 예측할 수 있다. 또 지하공동구 내 실시간 이상감지와 신속대응을 위해 화재, 시설물 파손, 작업자 출입, 안전장구 착용 유무, 쓰러짐, 도움요청 등을 자동으로 식별한다. 이에 따라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설물 관리자와 소방서, 점유기관 등 유관기관에 동시에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보 감시시스템은 광주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이중 설치돼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광주시는 그동안 인력에 의한 1일 1회 현장점검에 의존했던 것을 스마트 IoT 센서로 지하공동구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상 징후를 탐지하면서 조기 대응 및 24시간 상시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사업에 시행사로 AI와 4차산업 기술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 4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면서 지역 전후방 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톡톡히 기여할 전망이다. 정민곤 시 시민안전실장은 "향후 재난안전분야 광주형 뉴딜사업에 AI와 IoT·5G·디지털트윈을 융합한 도로·교량·하천 도시생활 SOC, 건물 등 실시간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감염병, 교통, 유아보호, 방범 등 시민 밀착형 생활안전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을 유치해 안전산업 육성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1-24 11:52:26[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세종시가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스마트워터시티(SWC) 구축 시범사업’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세종시는 16일 상수도 통합관제센터에서 이춘희 시장과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워터시티 구축 시범사업’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워터시티(SWC) 구축 사업은 시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추진한 시범 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실시됐다. 세종시는 이번 사업으로 수량관리, 수질관리, 음용환경개선,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4개 분야로 선진 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실시간 유량·수압 감시체계 구축, 스마트미터링 및 원격누수감지센서 설치 등을 통해 수량관리시스템이 크게 개선됐다. 또 적정 잔류염소 농도 유지 및 감시 모니터링 시설을 갖춰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수돗물 신뢰제고 및 음용률 향상을 위해 상시 수질정보 제공을 위한 전광판과 음수대를 설치하는 등 음용환경이 개선됐고,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실시간 감시·제어하는 통합관제센터도 구축됐다. 세종시는 이번 SWC 사업 준공으로 체계적인 상수도 시설관리와 함께 고품질의 수돗물을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하는 것은 물론, 수질사고 예방 및 신속한 대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스마트워터시티 구축 시범사업의 완료와 상수도 통합관제센터의 상시 운영을 통해 효율적인 수질관리와 시설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12-16 08:3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