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고질적인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세마대 교차로 신호체계를 개선했다고 13일 밝혔다. 세마대 교차로는 1번 국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 북오산IC 진출입로와 이어지는 교차로이다. 고속도로로 진출입하는 차량과 지곶동 산업단지 출퇴근 차량 및 서부우회도로 이용차량까지 몰리는 지역으로 출·퇴근시간대 교통혼잡 및 정체가 상시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세마대 교차로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량 흐름을 분석해 신호주기를 출퇴근 시간대별 분리하여 운영하고, 인근 교차로와 신호 연동 시간을 조정했다. 실제로 신호체계 개선 후 살펴보니, 오전 출근 시간대 독산성로에서 북오산IC 방향으로 대기행렬 길이가 30%가량 감소했으며, 오후 퇴근 시간대 고질적인 문제였던 인접한 세마교차로에서 서부우회도로 하부 좌회전 차량의 꼬리물기 현상이 개선되어 독산성로의 직진 대기행렬이 40%가량 개선됐다. 이권재 시장은 “교통정체 지역을 파악하여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며, 향후 신호체계 개선만으로 부족한 도로에 대하여 올해 도로 기하구조 개선을 통한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교통 문제에 최우선 관심을 갖고 시민 통행 편의를 제공하는데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3-13 11:17:46【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오는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2024년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운영, 귀향길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먼저 시외버스의 경우 5개 권역에 42개 노선 89대를 증차하고 운행횟수를 138회 증회한다. 시내·마을버스는 필요시 시군 자체 실정에 맞춰 1시간 연장 운행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철도는 하남선과 7호선(부천 구간), 별내선은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익일 오전 2시까지, 의정부 경전철은 익일 오전 1시 45분까지, 김포도시철도는 익일 오전 3시까지 심야 연장 운행한다. 주요 고속도로·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 정보 및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5개 축선은 정체 발생 시 주변 13개 구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국도 1·3·39호선 등 8개 축선에 대해서는 주변 13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한다. 또 이번 특별대책기간 동안 2개반 35명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 모바일앱, 교통안내 전화 등을 통해 도내 주요 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길 안내, 돌발상황(교통사고, 통제구역) 안내 등을 제공한다. 도내 시내·시외·마을버스 등에 대한 운행정보는 경기버스정보 시스템의 모바일앱(경기버스정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귀성객의 이동편의 및 안전운행을 위해서 불량노면 정비와 도로표지판 및 도로시설물 정비를 추진하고, 도로유실 및 파손에 대비해 도-시군 긴급도로복구 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남상은 교통국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도민들이 안전하게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운행과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11 09:24:38【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여름철 휴가객 증가에 대비해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2024년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상황실 운영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번 교통대책을 통해 피서지와 휴양지를 중심으로 시외버스 13개 노선 13대를 증차하고 운행 횟수도 20회 증회해 휴가객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고속도로·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도로 정보 및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5개 축선은 정체발생 시 주변 13개 구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국도 1·3·39호선 등 9개 축선에 대해서는 주변 14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한다. 특별대책기간에는 대중교통반, 교통정보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교통사고 등 돌발상황에 탄력 대처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 모바일앱(경기교통정보), 교통안내 전화 등을 통해 도내 주요 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길 안내, 돌발상황(교통사고, 통제구역) 등 정보를 제공한다. 도내 시내·시외·마을버스, 서울·인천 광역버스의 실시간 운행정보는 경기버스정보 시스템의 모바일앱(경기버스정보), 인터넷과 ARS 등을 통해 제공한다. 이밖에도 불량노면 정비와 도로시설물 정비를 추진하고,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도로유실과 파손에 대비해 도-시군 긴급도로복구 체계를 구축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시군, 버스운송사업조합, 버스터미널과 연계해 시설물 정비, 운수종사자 특별교육 등 서비스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엄기만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휴가기간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8 09:53:08[파이낸셜뉴스] 면목지구 인근 7호선 사가정역 일대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재정비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개최한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면목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일대 12만5000㎡ 규모로, 사가정로를 중심으로 서측으로는 청량리·왕십리와 연계되고 동측으로는 용마터널이 근접하고 있어 경기 동부지역과 연계되는 주요 교통거점 지역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지난 2016년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이후의 주변 및 대상지에 대한 개발현황과 여건변화 등을 반영해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는 내용이다. 역세권 통합개발 유도 및 주요 보행축 활성화를 통해 지구 중심성을 강화하고자 사가정역 역세권 일대를 특별계획구역 및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신설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특히 사가정로 남측 특별계획가능구역 2개소는 향후 개발시 면목로에 접하는 부지의 일부를 도로로 공공기여하도록 계획해 상습 정체 구간인 면목로(폭 12m)의 교통여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면목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통해 지역 개발이 적극 유도되고, 역세권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11 08:14:37[파이낸셜뉴스] 화재 발생시 전국 시도의 골든타임(7분) 내 현장 도착률은 2022년 기준 66%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출동 지연요인에 대한 입체적 파악 및 관리가 종합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결과다. 행정안전부는 1일 소방출동환경 개선을 위해 '소방 출동 골든타임 지역특성 분석 모델'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부산광역시를 대상으로 행안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부산소방재난본부 간 협업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약 6개월 간에 걸쳐 진행했다. 실제 출동현장의 상황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분석결과를 활용함으로써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지자체의 출동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모델 개발과정에서는 부산소방재난본부의 소방활동 기록데이터 및 소방차량 이동데이터, 부산시의 불법 주정차 데이터, 행정안전부의 도로 주소, 도로유형 데이터 등 1억 건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출동지연 구간을 도출하고, 현장조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시해여 출동유형별(화재·구급·구조) 지연요인을 도출했다. 골든타임(7분) 도착이 특히 중요한 화재출동의 경우 스팸메일 분류, 종양 진단에 주로 활용되는 로지스틱 회귀분석 모델을 활용해, 출동시간과 관련성이 큰 상위 5개 요인을 도출했다. 출동시간 관련성이 큰 5개 요인은 진출입 곤란, 상습불법주정차, 도로협소 구간, 서행·정체 구간, 평균출동 거리 등이다. 출동시간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위 5개 요인을 점수화해 5단계의 골든타임 지수를 산정하고 시각화했다. 골든타임 확보구역 범위, 시간대별 교통정보, 구조 원인별 정보 등도 시각화함으로써 출동지연 개선 활동을 보다 실효성 있게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개발된 모델은 현재 부산소방재난본부가 골든타임 개선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부산시와 함께 협소 도로 및 진출입 곤란 지역 해소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단기간에 출동 지연요인을 개선하기 어려운 지역의 경우, 소화장비 설치 등 신속한 화재 대응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달 소방청과 모델개발 결과를 공유한 바 있으며, 앞으로 소방청과 협업을 통해 다른 시·도에서도 소방 출동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본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서보람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이번 데이터 분석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현장 소방력 강화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소방출동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5-01 09:59:32[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주항공과 과학치안 분야의 발전을 위해 상호교류를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12일 '위성정보활용협의체'에 38번째 기관으로 가입했다. 협의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기구로 국가 정책 수립 등에 위성 정보를 활용하기 위한 취지다. 향후 치안 분야에서 위성 정보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협의체 운영을 담당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양측은 재난·재해·대형 사건·사고 발생 시 현장통제, 상습차량정체 구역 분석, 토지·부동산 관련 범죄, 대테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성 정보를 활용하는 데 손 모았다. 또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밀 측위 기술 개발, 드론·자율주행순찰차·도심항공교통(UAM) 등에 위성항법장치를 활용함으로써 치안 분야의 차세대 교통수단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위성정보활용협의체 가입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테러·국민안전·범죄수사·교통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위성정보 활용을 확대하겠다"며 "나아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드론·자율주행순찰차·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치안 교통수단 개발 관련 위성항법장치 접목과 함께 치안 분야 경찰 위성 도입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4-30 09:36:12[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최근 5년간 무인 교통단속 카메라의 설치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과 사망사고에 대해 분석한 결과 사망사고는 4배 이상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발생은 서울시 전체적으로 3% 감소한 데 비해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6%가 감소해 2배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통사망사고는 서울시 전체적으로 6%가 감소한 반면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25%가 감소해 4배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 서울경찰청에서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무인 교통단속 카메라 총 2038대(이동식 19대 포함)를 운용하고 있다. 카메라들은 최근 3년 기준 사망사고 발생 건수 등을 고려해 교통사고위험지수(ARI)가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설치돼 있다. 지난 2019년 12월 민식이법 시행 이후인 지난 2020년도부터는 지자체에서 어린이 보호구역에 집중설치하고 있다. 올해도 서울경찰청에서는 서울시와 협의해 23억원을 들여 66대 이상의 단속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에 취약한 이륜차 등을 단속할 수 있는 후면 단속장비에 대한 예산도 31대 분량을 확보했다. 아울러 서울경찰청은 서울시와 협력해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보도가 없는 2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통학로를 개선하고,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51개소에 대한 시설개선에 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상습교통정체 지점의 신호 운영 개선 및 주요 교차로에 노란색 정차금지지대 58개소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28 11:34:26경찰청은 음주 및 난폭 운전에 따른 사고를 막기 위해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특별교통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10주간 음주운전 등 고위험 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은 음주사고 다발지역, 유흥가 및 골프장 진출입로 등 시도경찰청·경찰서별로 선정한 지점에서 상시 음주단속을 벌인다. 개학철을 맞아 음주 교통사고가 이어지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도 집중 음주단속에 나선다. 경찰은 중대 음주 사고가 발생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로 가중 처벌할 계획이다. 또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량을 압수하고 동승자의 방조 행위를 처벌하는 등 엄정 대응한다. 난폭운전, 초과속운전 등에 대해선 암행순찰차 등에 장착된 탑재형 무인 단속장비를 활용해 집중 단속한다. 고속도로 정체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끼어들기 등 얌체운전은 헬기나 드론 등을 활용해 적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대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화물차의 과적, 속도제한 장치 해제 등 교통안전 위협요인을 집중 단속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다수 국민이 일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도로 위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 평온한 일상을 되돌려드리고 안타까운 사고가 더는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2-25 16:58:02【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기 출퇴근 길 도로정체를 해소하고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수요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광역도로 교통개선을 추진한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2023년 시작된 '주요도로망 개선 타당성 용역'을 올해 상반기 마무리하고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조성을 추진하여 출퇴근 교통정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서울도심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등 출퇴근 교통망을 확충해 통근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편, 경제자유구역·장항·창릉지구 등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비한 광역도로 교통망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상습정체 해소 위한 주요 도로망 개선시는 지난해부터 상습적인 도로정체를 해소하고 시민 교통통행권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도로망 타당성 용역'을 진행해왔다. 이번 용역으로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 마스터플랜 △통일로(국도 1호선) 6차선 확장 △고일로-대곡 연장 △주교-장항 연결도로 △원당역 주변 혼잡개선 △행주산성 주변 순환도로망 △고양대로 입체화 등 주요 도로에 대한 도로계획, 사업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올해 상반기 주요도로망 개선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검토사항에 따라 도로구역 결정,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투자심사 등 후속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제1차 추경에 ‘고양시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예산을 확보해 구체적인 건설관리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로건설관리계획'은 도로법 제6조에 따라 5년마다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법정 계획이다. △도로건설·관리의 목표와 방향 △도로 건설사업 개요, 기간, 우선순위 △도로 건설·관리 비용, 재원확보 등을 다룬다.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조성 추진…서울 접근성 획기적 개선이번 주요도로망 개선 타당성 용역에는 ‘자유로 지하고속도로’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수립이 포함돼 있다. 고양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요 간선도로인 자유로는 하루 교통량 20만대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도로 가운데 하나다. 현재도 출퇴근 시간 차량정체가 극심하지만 향후 장항공공주택, 일산테크노밸리, 창릉신도시, 파주운정지구 등 개발사업진행으로 교통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시는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 사업과 연계해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조성을 추진한다.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가 끝나는 서울 원지동~고양시 덕은동 26km 구간을 지하 대심도로 연결하는 고속도로다.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는 민간건설사가 먼저 제안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2월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등이 진행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제3자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게 될 경우 2027년 무렵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고양시는 국토부, 민간사업시행자와 협의를 통해 가양대교(현천JC)에서 이산포IC까지 15km 구간에 지하 고속도로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과 10월 ‘자유로 지하화 프로젝트’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자유로 지하화 필요성, 단계별 추진계획, 재원조달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LH 광역교통개선 사업 조속 추진시는 창릉신도시, 장항지구, 파주운정3지구, 삼송·지축·향동 등 개발사업에 따라 진행되는 광역교통개선사업이 적기에 추진되도록 사업시행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개발면적 50만㎡ 이상이거나 수용인구 1만명 이상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 시 수립하는 교통망 대책이다. 광역교통개선사업은 사업이 늦어질 경우 입주민들의 교통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입주시기에 맞춰 적기에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시는 올해 하반기 백석~신사간 도로 개설사업을 창릉신도시 광역교통개선 사업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김포-관산 도로는 올해 상반기 도로구역을 결정하고 하반기에 보상 및 착공될 수 있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시행자 대책 회의를 통해 분기별 진행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광역도로 및 관내 주요도로 개선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조속한 행정계획 및 로드맵 수립을 통하여 시민들의 교통통행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24 12:35:45【 파주=노진균 기자】 "시민들의 목소리에 경청하며 시민의 삶에 편의를 도모하고, 파주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의 실마리를 찾고 동력을 얻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취임 후 1년 6개월을 지낸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의 소회다. 김 시장은 민선 8기의 출범과 함께 '시민중심 더 큰 파주'를 비전으로 내걸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와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무엇보다 시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현장중심 적극행정을 최우선으로 시정을 이끌어 온 그는 '민생이 최우선이고,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마음으로 취임 직후부터 지난 연말까지 55차례의 이동시장실을 운영하며 1300여 명의 시민들을 직접 만나 시민들과 최일선에서 호흡했다. 그는 "시민들의 신뢰와 성원에 힘입어 크고 작은 성과가 쌓여가며, 민선8기가 제시한 비전을 구체화할 토대가 굳건해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이제는 '김경일호' 파주시의 시정이 점차 안정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자신했다. 지난 1년 6개월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김경일 시장을 만나 갑진년 새해 설계를 들어봤다.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중점을 둔 정책과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에는 코로나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불씨를 살려내는 일이 시급했다. 전국 최초로 전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급 등 가계의 부담을 덜어주는 민생정책에 힘을 쏟고 파주페이 상시 할인 확대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마을버스 준공영제 전면 시행과 똑버스 운행 확대로 교통복지를 크게 확장시키고, 소리천 정비를 비롯한 친수공간 조성으로 방치된 수변공간을 시민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드리겠다는 약속도 착실히 이행했다. 국민안전체험관 유치로 재난안전문화를 선도하는 체험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전국 최초로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를 위한 법적 지원의 기틀을 마련해 피해자들의 진정한 치유와 회복의 길을 열었고, 여성인권과 상생발전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적극 추진하며 여성 인권회복과 건강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17년 만에 평화경제특구법 통과를 이끌어냈고, 지난 10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맺어 해외기업의 투자유치에 나서는 등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밖에 민간개발이 제한돼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에 대한 개발사업을 가로막던 미군공여구역법 시행령을 100% 민간주도 개발이 가능하도록 개정을 이끌어내 공여지 개발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된 것도 커다란 성과다. ―2024년 새해 본예산을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로 편성했는데 ▲경기침체가 길어지며 장기불황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가계 부채가 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경기상승기라면 재정을 축소해서 균형을 잡아줘야겠지만, 지금 같은 위기에는 오히려 크게 늘려 경기 하락을 막아내고,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해야만 민생이 안정될 수 있다고 본다. 전에 없던 위기에 직면한 만큼 해결책 또한 규모와 수준도 달라야 한다. 때문에 지난해 대비 526억원을 증액했다. 시급한 민생 회복을 위한 현안을 풀어내면서도 100만 자족도시 파주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해온 민선8기 역점사업들도 중단 없이 추진해나가겠다. ―2024년 파주시 1호 정책사업으로 결재한 '오직민생 프로젝트'는.▲'물가는 지키고, 일자리는 늘리고, 경제는 살리고, 기업은 키우고, 농가는 잘 살고'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등 서민 경제를 힘들게 하는 세 가지 고통, 3고(三苦)에 맞설 민생정책들을 총망라했다. 이를 '오직 민생' 프로젝트로 명명하고 물가안정, 일자리 창출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과 기업 지원 확대, 농축산업 지원 등 다섯 가지 정책 목표를 요약했다. 가용한 모든 정책적 수단과 아이디어, 재원을 총동원해 물샐틈없이 민생을 지켜내겠다는 파주시의 각오와 의지를 담아냈다. 각 분야별 정책 목표에 따라 32개 사업, 98개 세부사업들도 준비하고 있다. 사업 추진력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민생안정 통합 컨트롤타워인 '민생경제 안정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시장인 제가 직접 관리하며, 각 분야별 추진과정과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보완해 나가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시민들의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오직 민생 프로젝트에 포함된 5대 정책중에서도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지금 같은 경제침체를 이겨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면,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해 지역에서 돈이 돌도록 해주어야 한다. 파주시가 특별히 주목하는 가장 유용한 정책수단은 바로 '파주페이'다. 지역화폐는 지역 내에서만 소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어떻게든 지역 업소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어 주고, 파주시가 지원한 금액보다 더 많은 수요가 창출될 수 있어 투자 대비 '승수효과'가 매우 크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예고했듯이 우리 시는 2024년 새해에도 파주페이 상시 10% 인센티브를 유지하고, 충전한도도 지난해보다 더욱 늘려 지역 순환경제 구조를 더욱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서 그 역할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는 GTX 개통 등 광역교통망에도 일대 변화가 예상되는데. ▲연말로 예정된 GTX-A 노선 개통을 앞두고, 이용자 중심의 안전한 환승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GTX역에서 운정권, 금촌권, 문산권역을 빠르게 연계하는 버스노선을 확충해 대중교통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겠다. 금촌IC 등 상습 정체구간을 개선해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운정호수공원 등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기반시설 조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염원이 담긴 지하철 3호선과 서해선 파주연장사업도 국토부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국토부 승인이 나오면 곧바로 민자적격성 조사를 위한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해 사업 추진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암울한 경제 전망에 시민들의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다. 잠시 몰아치다 물러가는 추위가 아니라 어쩌면 긴 겨울의 시작일 수도 있다는 불안이 엄습하고 있다.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 지금이야 말로 지방정부의 책임과 역할이 더 절실한 때임을 느낀다. 갑진년 새해를 열며, 간절한 마음으로 전력을 다하면 화살 하나로 바위도 뚫는다는 '금석위개 (金石爲開)'의 정신을 새겼다. 파주시의 주인은 시민임을 잊지 않고, 언제나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시민중심 '더 큰 파주'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를 향해 올 한 해도 쉼없이 정진하겠다. njk6246@fnnews.com
2024-01-10 17:5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