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장중 기관 순매수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1일 오후 1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65p(0.76%) 오른 3153.7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62p(0.34%) 오른 3140.71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84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16억원, 102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체로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85% 오른 7만1100원에 거래 중이지만 SK하이닉스는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4.46%), 건설(3.86%) 순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76p(0.35%) 오른 780.37에 거래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8-21 13:30:47[파이낸셜뉴스]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외식 전문 매체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RN)가 발표한 '2025 미국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톱 500' 순위에서 4년 연속 상승하며 180위까지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NRN의 'TOP 500'은 미국 외식 산업 내 브랜드의 연간 매출, 매장 수, 성장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표한다. 미국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브랜드 지표 중 하나다. BBQ는 2021년 처음 376위로 순위에 진입한 이후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2022년 333위, 2023년 270위, 2024년 223위에 이어 올해 180위를 기록했다. 단기간 내 순위 상승뿐 아니라, 지속적인 브랜드 성장과 미국 시장 내 안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BBQ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8-20 15:07:54[파이낸셜뉴스] 올해 6월 시중에 풀린 돈이 27조원 넘게 늘며 3개월 연속 늘어났다. 코스피 등 국내 증시 회복세에 주식형 증권을 중심으로 수익증권이 8조원 넘게 불어난 결과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6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6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4307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7조1000억원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이자 전월 대비 0.6% 증가한 수치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더한 것이다. 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넓은 의미의 지표다. M2는 2023년 5월부터 2025년 2월까지 2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다가 지난 3월에 23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뒤 4월부터 다시 반등하며 6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6월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6.7%로 전월 증가폭(6.5%)을 상회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익증권(+8조1000억원), 금전신탁(+8조2000억원) 등이 증가했지만, 시장형 상품(-1조4000억원)은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익증권은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식형증권을 중심으로 증가했다”며 “금전신탁의 경우 정기예금 자산유동화증권(ABCP) 발행자금 유입 확대 등에 기인해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형상품은 예금취급기관들의 예적금 중심의 자금조달 등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경제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이 수익증권 및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19조6000억원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도 12조3000억원, 기타부문도 2000억원 증가한 가운데 기업은 외화예수금 및 MMF를 중심으로 7조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단기자금 지표인 M1(1276조8000억원)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증가했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뜻한다. 금융기관 유동성은 5866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5% 증가했고 광의유동성은 7354조원으로 전월보다 0.5% 늘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8-13 10:37:37[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검색·커머스 등 각 분야가 고른 성장을 하며 올해 2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연내에 쇼핑 전문 인공지능(AI)에이전트를 선보이고 내년에는 대화형 AI 탭을 신규 출시하는 등 이용자 경험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2·4분기 연결 매출액이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조 91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난 5216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497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365억원 △커머스 8611억원 △핀테크 4117억원 △콘텐츠 4740억원 △엔터프라이즈 1317억원 등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AI 브리핑은 전체 검색 결과의 8%까지 확대돼 월간 3000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면서 "AI 브리핑의 적용을 당초 목표보다 상향한 20%까지 늘리고, 내년 대화형 AI 탭 출시로 검색 경험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콘텐츠 클릭 수가 통합 검색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롱테일 쿼리 수 및 검색 최상단 체류 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등 여러 지표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통합 검색 개편을 통해 각 이용자에게 네이버 생태계 내에서의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해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AI 기반 요약 결과를 제공하는 'AI 브리핑'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AI 브리핑이 도입된 검색 쿼리는 기존의 정답형 검색 결과 대비 8%포인트 높은 클릭률(CTR)을 기록하며 검색 결과에 대한 체류 시간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커머스 분야에 대해 최 대표는"전체 배송 퀄리티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 초 직계약 도입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해 N배송 도입률을 확대하고, 연내 구매자를 위한 AI 에이전트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C2C(소비자간 거래) 분야에서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확보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최 대표는 최근 네이버가 인수한 플랫폼 기업 왈라팝에 대해 "2900만명의 활성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친환경과 순환경제에 관심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C2C 산업이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왈라팝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서비스 품질 극대화를 위한 ‘하이퍼클로바X’의 성능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네이버는 AI 기반으로 플랫폼 경쟁력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8-08 11:07:06[파이낸셜뉴스] 지난달 크게 떨어졌던 국제 금값이 이번주 사상 최고치에 접근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인베스토피디아는 지난 1일 공개된 미국 고용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금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현물 금값은 온스(31.1g)당 3418.14달러로 지난 6월13 최고치 3448.50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금값은 1주일전 7월 최저치 3311.80달러에서 약 3% 이상 상승했다. 부진한 고용 지표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금 수요를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전쟁이 촉발한 불확실한 미국 경제 방향 또한 금값을 끌어올렸으며 앞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높은 가격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인베스토피디아는 전했다. 이 매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해 6월 이후 금리를 8회 내리면서 금 가치를 높였으며 미국 연준의 인하 또한 높은 가격을 받쳐줄 것으로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8-08 10:17:58[파이낸셜뉴스] 최근 주택시장에서 산업단지를 품은 직주근접 특화 아파트의 상승세가 주목받고 있다. 산업단지가 인접한 아파트는 높은 주거 가치를 평가받으며 지역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주택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산업단지에는 수많은 유동인구와 함께 다수의 관련 업무종사자가 있다. 이들 대다수는 교대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 직장과 가까운 곳에 내 집을 마련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같은 특징으로 산업단지가 인접한 아파트는 다른 곳보다 집값 상승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기준 전국 산업단지 수는 1331개로 전년 대비 19개(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수는 더욱 큰 폭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산업단지 근로자 수는 233만1494명에서 239만853명으로 5만9359명(2.55%) 늘었다. 최근 지자체들이 인구 유입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을 활성화하고 있는 만큼 근로자 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단지가 인접한 직주근접 특화 아파트는 지역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높은 집값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가까운 경남 창원 성산구 소재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 전용 84㎡가 올해 7월 9억7500만원(20층)에 매매됐다. 이는 지난해 7월 매매가 9억2000만원(17층)보다 5500만원(6%)이 오른 가격이다. 최근 1년 동안 창원 성산구 아파트 전체 평균 매매가가 소폭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청약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 자리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91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774명이 몰리며 평균 7.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부지에 있는 아파트라는 점과 함께 아산탕정디스플레이시티 1, 2단지가 가까운 점이 주거 가치를 한층 더 높게 평가받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어 같은 달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대에서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6.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인근에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일반산업단지로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과 협력사가 다수 입주해 있다. 올 여름 산업단지를 품은 아파트 분양에도 이목이 쏠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남 창원특례시 진해구 자은동에서 '트리븐 창원' 전용 84·107㎡ 총 434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다수의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우수한 직주근접을 갖췄다. 주변에 진해국가산업단지, 죽곡일반산업단지, 창원국가산업단지 등이 자리해 산업단지 근로자를 중심으로 풍부한 주택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창원 진해의 미래 먹거리사업으로 평가받는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 바로 앞에 풍호초가 자리하며 동진중, 동진여중, 진해중부고(가칭, 추진 중) 등 모든 학군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차량 약 5~10분 거리에 진해구청과 진해보건소 등 공공·행정기관과 창원지방법원 창원남부시법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이 자리해 생활 인프라 접근성도 우수하다. 창원 진해구 신도심에 10년 만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라는 점도 주목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8월 중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일원에 '한화포레나 울산무거' 전용 84~166㎡ 총 81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울산테크노산업단지, 울산석유화학단지, 울산테크노파크 등 산업단지들이 단지 인근에 밀집해 있다. 향후 개발이 예정된 울산 트램 1·4호선과 울산부터 양산, 부산을 잇는 광역철도가 개발 진행 중으로 향후 교통 환경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서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 전용 84~144㎡ 총 218가구를 8월 선보일 예정이다. 인근에 춘천도시첨단정보산업단지, 삼성SDS 데이터센터, 네이버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이 자리한다. 또 일부 세대에서 호수 등이 내려다보이는 조망권이 확보됐고 GTX-B 노선 연장사업에 따라 향후 수도권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8-05 10:17:2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감세안이 저소득 가구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나, 최근 들어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됐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주당 약 806달러(약 111만5000원) 이하를 버는 최하위 25% 노동자의 임금 상승률은 2022년 말 7.5%에서 올해 6월 3.7%로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상위 25% 노동자는 4.7%, 전체 노동자는 4.3%의 임금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위 25% 노동자의 주당 임금은 1887달러(약 261만원) 이상이었다. 구인 광고 분석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법률·마케팅·공학 등 고임금 직종의 임금은 상승한 반면, 운전과 물류 등 저임금 직종은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 경제학자들은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이 노동시장 악화에 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정책연구소의 노동시장 전문가 엘리스 굴드는 "그들이 협상력을 가지려면 구인난 상황이 되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의 코리 스탈 연구원 또한 "중위소득은 여전히 물가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이미 최저임금 수준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구매력을 가장 많이 잃고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또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저소득층에 더 큰 부담을 안긴다고 우려했다. 예일대 예산연구소는 관세가 단기적으로 최저 소득 10% 가구의 가처분 소득을 3% 이상 줄일 것인 반면, 상위 10% 가구는 단기 타격이 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감세법안 역시 저소득층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의회예산국(CBO) 분석에 따르면, 감세법안은 하위 10% 소득자의 연간 가처분 자원을 1600달러(약 221만원) 줄이는 반면, 상위 10%의 소득은 1만2000달러(약 1661만원) 늘린다. 해당 법안은 트럼프 1기 때 도입된 세금 감면을 영구 연장하는 동시에 메디케이드와 식품 지원의 접근성을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분석 결과와 관련해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1기에서 '미국 우선' 경제 의제로 노동계층 번영과 수십년만의 소득 불평등 완화를 이끌었다"며 "이번에도 규제 완화, 공정무역, 감세를 더 큰 규모로 추진하고 있고, 정책 효과가 본격화되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호소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2025-08-04 16:07: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국민여행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국내 여행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인천 주요 관광 지표 전반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은 여행횟수, 여행일수, 여행지출액 등 모든 항목에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6월 말 발표한 ‘2024년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전체의 국내 여행 횟수는 2억9182만 회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고 여행일수는 4억4850만 일로 3.63% 줄었다. 여행 지출액도 36조8000억원으로 2.69% 하락하며 전반적인 위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인천은 여행횟수 1138만 회로 전년 대비(1132만 회) 0.53% 증가했고, 여행일수는 1514만 일로 전년 대비(1437만 일) 5.36% 늘어났다. 또 여행지출액은 9480억원으로 전년 대비(8420억원) 12.59%이나 급증하면서 인천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인천은 숙박여행 지표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인천의 숙박여행 횟수는 286만 회로 전년 대비(252만 회) 13.49% 증가했고 숙박여행 지출액은 4130억원으로 전년 대비(3190억원) 29.47%나 급증했다. 1회 평균 인천 여행지출액은 7만5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12% 늘었고 평균 체류기간도 1.27일에서 1.33일로 늘었다. 또 인천관광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총 78.0점으로 숙박관광 만족도가 77.8점에서 79.7점(△2.44%)으로 상승하고 재방문 의향이 73.4점에서 74.9점(△2.04%)으로 상승, 타인추천 의향도 71.6점에서 74.1점(△3.49%)으로 상승했다. 항목별 만족도는 모든 분야에서 개선됐다. 쇼핑(관광기념품/특산품) 7.14%, 체험프로그램 6.96%, 관광지 편의시설 6.52%, 관광지 물가 6.6% 등의 만족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이 관광객 체류 증대를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들이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작년에 인천에서의 이색적인 체험 콘텐츠 확산을 위해 ‘인천9경’을 새롭게 선정·홍보해 약 3만4000명이 참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대국민 캠페인을 론칭해 인천9경 체험단 모집, 온라인 체험 기획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체류관광 확대를 위해 ‘로컬에서 살아보기’와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 특화상품’을 발굴하고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및 ‘야간마켓’ 등으로 야간시간 체류 확대 및 시즌별 온라인(OTA) 숙박 기획전으로 숙박 수요를 늘렸다. 아울러 인천의 특화 자원인 섬과 연계한 ‘i-바다패스’ 도입으로 섬에 대한 접근성과 관심도를 높여 관광객 유입과 체류 증가에 기여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전국적인 국내 여행 위축 상황에서도 인천이 예외적 성장세를 보인 것은 체류형·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한 결과”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7-18 10:01:286·27 대출규제 발표 2주째에 접어들며 서울 아파트값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집값 상승 폭이 크게 줄어들고, 인접 지역의 오름폭도 둔화되며 안정기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1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0.29% 오르며 지난주 0.40% 상승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6월 4주차에 0.43%까지 치솟으며 2018년 9월 2주차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와 송파구의 상승폭 축소가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0.73%에서 0.34%로 0.39%p 하락하며 자치구 중 가장 크게 상승률이 둔화됐다. 송파구도 0.75%에서 0.38%로 줄어들며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0.65%에서 0.48%로 줄었다. 지난달 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한강벨트 마용성(마포·용산·성동)도 상승폭이 모두 감소했다. 마포구(0.85%→0.60%), 용산구(0.58%→0.37%), 성동구(0.89%→0.70%) 등으로 하락했다. 규제 이후 풍선효과가 우려됐던 지역들의 상승세도 둔화됐다. 양천구는 지난주 5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나, 이번주 0.55%로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영등포구도 0.45%로 둔화되는 등 서울 25개 자치구 중 21개 자치구의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조정 국면에는 순서가 있는데 매수자의 변심이 시작되면 관망세로 접어들고, 급매물이 나오며 가격 조정이 된다"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봤다. 박 위원은 이어 "사람들이 통화량이 많이 늘어나는 것에 겁을 내고 있어서 생각보다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서울 외곽 지역은 집값 상승세가 소폭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강서구는 지난주 0.13%에서 0.25%로 올랐고, 구로는 0.11%에서 0.18%, 금천은 0.08%에서 0.09%, 관악은 0.10%에서 0.19%로 상승했다. 이들 자치구는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어, 오름세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경기 지역은 상승폭이 0.09%에서 0.04%로 축소됐다. 강남 '옆세권'으로 경기도에서 과열 양상을 보였던 성남시 분당구는 상승률이 1.17%에서 0.46%로 급감했다. 과천시도 0.98%에서 0.47%로 줄었다. 인천은 0.03%로 하락했다. 지방은 -0.03%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는 -0.05%, 8개도는 -0.02% 하락했다. 세종은 0.00%로 보합 전환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10 18:18:09[파이낸셜뉴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오는 1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 인하가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 '기름을 부을 수 있어' 한은이 숨고르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어서는 수도권 주택가격 급등세를 고려할 때 10월로 추가 금리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6일 파이낸셜뉴스가 이달 10일로 예정된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채권 애널리스트 10명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전원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동결 재료는 가계부채다. 지난달 4주차 서울 강남 3구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연율 환산 53.7%(주간 0.83%)에 달한 가운데 주택가격 오름세가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은 7조원에 육박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인하까지 겹칠 경우 주택가격 상승 심리가 더 자극될 수 있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가계부채와 수도권 주택가격 급등으로 인한 금융안정성 우려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5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금리동결과 함께 가계대출 증가를 경계하는 스탠스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가에 대한 우려도 다소 커졌다는 평가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2.17%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2.08%)를 웃돌았다"며 "기저효과로 하반기 물가가 반등하는 상황에서 민생회복 쿠폰 등 핵심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백윤민 교보증권은 "물가가 목표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물가의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관전 포인트는 추가 금리인하 시점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경기 부양 등을 이유로 8월 인하 가능성을 점쳤으나 서울 집값 상승세 등을 이유로 인하 시기가 10월로 밀릴 수 있다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점은 기준금리 인하 속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며 "기준금리 전망을 기존 하반기 두 차례 인하에서 10월 한 차례 인하로 수정한다"고 말설명했다. 연내 2회 이상의 금리인하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은 “서울과 전국 주택가격지수 격차는 집값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르던 2020년 5월 이후 가장 크다”며 연내 1회 인하가 확정적이라고 판단했다. 8월 인하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시각도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 시점이 뒤로 미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나 3·4분기 중 추경 편성 집행 등을 고려할 때 한은이 정책공조에 맞춰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7-06 13:3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