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상어 출몰 소동을 겪은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 ‘상어퇴치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순찰용 수상오토바이에 장착된 간이형 상어퇴치기는 한 번 충전으로 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상어 감각기관에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 쫓아내는 기기다. 2009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일부 해수욕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도는 이번 시범 운영 성과를 토대로 도내 11개 모든 해수욕장에 상어퇴치기를 확대 배치할 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 낮 12시30분쯤 함덕해수욕장에선 상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한 시간 넘게 입욕이 통제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7-28 16:53:02【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강원 동해안에 상어가 출몰하고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잇따르자 지방자치단체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강원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30분쯤 고성군 오호항 동방 약 6.2㎞(3.4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4.53t급 어선이 혼획된 상어를 발견, 관계기관에 신고했다. 이 상어는 길이 약 1m, 둘레 약 42㎝, 무게 약 7.5㎏의 새끼 청상아리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내 지자체들은 해수욕장에 상어가 출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속초 해수욕장과 양양 낙산해수욕장 등 15곳에 상어 방지망을 설치했다. 또 경포해수욕장에는 제트 스키에 상어 퇴치기 4개를 설치했으며 상어 발견 시 전류를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상어를 먼바다로 쫓아낼 계획이다. 지자체들은 상어 출몰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대책이 없는 만큼 폐쇄회로(CC)TV로 감시하거나 안전 요원들이 망루에서 망원경으로 바다를 살펴보는 식으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해파리 쏘임 사고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일 강릉 54건, 고성 50건, 양양 5건 등 109건이 발생했으며 21일에는 강릉 18건, 양양 9건, 고성 3건 등 30건이 일어났다. 도 관계자는 "기후 온난화 등으로 그동안 남해안에서 나오던 상어가 지난해부터 동해안에서도 어민들이 쳐 놓은 그물에 걸리고 있다"며 "상어가 해수욕장 주변으로 접근할지도 몰라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양양 낙산해수욕장을 찾아 상어 안전망 등을 점검한 김진태 도지사는 “앞으로 더 많은 인파가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실시간 해수욕장 모니터링과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23 14:44:50[제주=좌승훈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도내 지정 해수욕장 11곳이 오는 7월1일 모두 개장한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매년 진행됐던 야간 개장은 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도는 15일 협재·금능·곽지·이호테우·삼양·함덕·김녕 등 제주시 7곳과 신양섭지·표선·중문색달·화순금모래 등 서귀포시 4곳 등 제주지역 11개 지정 해수욕장을 내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도는 매년 협재·이호테우·삼양·함덕해수욕장에서 진행했던 야간 개장을 올해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마을회의 요청에 따라 이들 4개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만 오후 8시까지 1시간 더 연장 운영한다. 도는 해양수산부의 해수욕장 대응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반을 구성했다. 탈의실과 담수풀장·해수풀장 등 실내시설에 대해서는 이용객 일지를 작성하고, 방역관리요원을 배치해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방·행정·민간안전요원 278명이 11개 해수욕장에 배치된다. 또 상어 출현에 대비해 상어퇴치기를 4개 해수욕장에 배치한다. 해수욕장 개장시간 이외에도 안전순찰을 담당하는 안전지킴이 활동도 이뤄진다. 도는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해 안전방비 확보와 코로나19 대응계획 시행을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파라솔·평상·그늘막 등 차양시설의 2m 거리두기와 단체 방문 자제, 해수욕장 내 침 뱉기 금지 등 ‘해수욕장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해수욕장 운영대응 지침’을 발표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6-15 13:20:38경북 영덕 연안에서 상어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15일 울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0분쯤 대탄리 방파제에서 머리 부분만 남아 있는 상어를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상어는 죽은 지 오래돼 머리와 몸통 일부만 남아 있었다.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정확한 개체 식별은 어렵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상어 종류 등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상어 발견을 지자체 등에 통보했으며, 해수욕장 순찰 때 휴대용 상어퇴치기를 수상오토바이에 부착하는 한편 상어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동해안에서는 2017년 7월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해맞이등대 동쪽 200m 바다에서 120㎝ 길이의 죽은 악상어류가 잡혔다. #영덕군 #상어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7-15 14:26:33[제주=좌승훈 기자] 8일 낮 12시 30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상어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한때 입욕이 통제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해당 개체 동영상을 본 제주대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는 "상어가 맞다. 하지만 어떤 종류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현장에 관계자를 보내 유관기관과 긴급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객의 안전문제를 논의했다. 또 앞서 해경은 고수온 현상으로 인한 아열대성 어족인 상어류 출현에 대비해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과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1) 과거 상어가 출현했던 해역에는 가급적 들어가지 말 것. 2) 상처가 있을 경우, 가급적 해수욕을 피할 것. 3) 상어가 주로 활동하는 이른 새벽과 밤에는 해수욕을 피할 것, 4) 상어가 접근하는지 알아차리기 힘든 탁한 물에는 들어가지 말 것. 5) 3·4번과 같은 상황에서 물에 들어가야 할 땐, 스킨스쿠버들이 사용하는 전류가 흐르는 상어 퇴치기를 몸에 부착할 것. 6) 바다에서 상어를 만났을 때는 소리를 지르거나, 첨벙거리는 등의 상어를 자극하는 행동은 삼갈 것. 7) 바다에서 상어를 만났을 때는 바위나 바닥에 달라붙어 움직이지 말 것. 8) 상어가 공격해 올 시에는 눈이나 코를 힘껏 내려칠 것. 9) 잠수부나 해녀들이 물에 들어갈 때는 가급적 2인 이상 짝을 이뤄 움직일 것. 10) 화려한 색깔의 잠수복은 입지 말고, 애완동물과 함께 수영하는 일은 피할 것.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7-08 19:25:56#. 지구가 신음하고 있다. 인도와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은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고 남미는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도 살인적인 폭염과 홍수로 수많은 재해를 입었고 아프리카는 그나마 있던 마실 물조차 구할 수 없다. 극지방 빙하는 이 시간 현재도 끊임없이 녹으면서 해수면을 상승시키고 있다. 이미 지난 100년 동안 해수면은 23㎝가량 상승했다. 이대로라면 섬이나 해안 도시는 사라질 수도 있다. 따뜻한 지중해에서 사는 물고기들이 영국 북해에서 발견되고 펭귄과 북극곰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생태계 이상 징후도 곳곳에서 포착된다. 우리나라도 피할 수 없다. 여름엔 폭우, 겨울엔 폭설의 피해를 보는 해가 반복된다. 겨울이 사라지고 사막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올여름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상어가 출몰, 퇴치기를 설치하는 소동을 벌이고 있다. 남의 일이 아니다. 온난화의 영향이다. 문명의 시작부터 필요했던 에너지를 산업 발달과정에서 더욱 무분별하게 사용하면서 온실가스를 과다 배출,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주범이 확실한 만큼 해결방법도 분명하다. 폐기물재활용, 친환경적 원료 사용,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세계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이에 따라 온실가스를 줄이는 대표적인 방법인 폐기물 재활용, 신재생에너지 등의 세계적 흐름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현주소를 시리즈로 진단해본다. ■환경과 거리를 두는 '친환경' 조력.풍력.원자력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이 국빈 방문한 지난 3일 환경부와 중국 환경보호부는 '한.중 환경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세먼지, 화력발전소 등 대기오염 주범에 대해 공동 대응하자는 게 각서의 골자다. 양국이 양해각서에 화력발전소 문제를 거론한 것은 석탄 등 유연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의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실제 양국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 등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발전소의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는 화력발전소에만 그치지 않는다. 조력발전소는 조류나 조수 간만 등의 차이를 이용, 수차 발전기를 돌려 전력을 생산하는 곳이다. 언뜻 친환경적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조력발전은 막대한 이윤을 창출하지만 어장, 생태계 변화 등 직.간접적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것이 충남 태안 가로림만 조력발전이다.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이나 전기 생산량은 충남 서산시 전체 사용량의 40%에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에 비해 갯벌 손실, 수질오염, 홍수통제 기능 상실 등 환경파괴 우려는 훨씬 크다며 주민과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바람의 힘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풍력발전소도 친환경 발전으로 꼽힌다. 말 그대로 바람이 원료라는 것이다. 그러나 풍력발전소를 짓기 위해선 그 장소의 자연훼손과 지형변화가 불가피하다. 풍력발전의 규모를 감안하면 설치 지역의 생태계 파괴도 우려된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 풍력발전소, '천상의 화원'인 강원도 정선군 함백산 만항재 풍력발전소가 그랬다. 원자력 발전소는 위협 그 자체다. 세계는 이미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폭발 사고 때 그 공포를 충분히 경험했다. 태양관은 전력 공급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세계 관심은 폐자원 재활용 '고형연료' 이에 따라 세계는 그동안 전력을 생산하면서도 환경오염이나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지 않는 온실가스 감축 방법을 찾아왔다. 2011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에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새로운 감축 체제를 위한 협상(더반 플랫폼 출범)을 시작하고 선진국 2차 온실가스 의무 감축기간을 2020년까지 연장(교토의정서 연장)키로 합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은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규제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비전을 발표했고 미국과 중국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실증프로젝트 등 상호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유럽연합(EU) 역시 공세적인 2030 감축목표를 설정했다. 우리도 이에 발맞춰 폐자원에너지 센터 설립,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등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세웠다. 폐자원에너지센터는 고형연료제품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는 곳이다. 고형연료를 폐기물을 버리지 않고 다시 제품으로 만드는 신재생에너지의 세계적 '신(新)트렌드'다. 쉽게 말해 고형연료제품의 수입.제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곳이라는 뜻이다. 이미 독일과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 폐자원에너지센터를 운영 중이며 이탈리아는 유럽 폐자원에너지 관리의 사무국 역할까지 하고 있다. 아시아에선 우리나라가 처음인 것으로 알져졌다. 다만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기업에 특정기간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정해주고 이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선 스스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거나 다른 기업에 배출권을 사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재계의 극심한 반발에 부닥쳐 내년 1월 1일 시행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폐자원에너지센터 본격 운영으로 연간 6990억원의 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 풍력, 수력 등에 대한 공급한계로 폐자원에너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4-07-29 17:30:05부산시 소방안전본부는 여름 휴가철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류해운 부산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해수욕장 성수기인 다음달 중순까지 수많은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류 본부장은 "현재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176명의 수난전문자격, 전문교육을 거친 소방대원들과 유능한 능력을 갖춘 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해수욕장 안전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본부장은 "119 수상구조대 성수기 대비 특별운영기간(28일~8월 17일) 근무형태를 4교대에서 3교대로 바꾸고 자원봉사자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운대, 광안리, 송정, 송도에 집중 배치해 가용인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소방안전본부는 세월호 참사와 각종 대형 사건사고 등으로 어느 때보다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만큼 '안전사고 제로화'를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물놀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여름철 해수욕장 바다구급대를 운영하고 응급환자 발생때 신속한 인명구조에서 응급처치, 병원 이송까지 한번에 이루어지는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밖에 최근 해운대구청에서 설치한 해파리 차단막에 부착된 상어퇴치기도 각 해수욕장 수상동력레저장비에도 추가로 설치해 한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지난해 해운대 등 부산시 7개 해수욕장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무려 4000만명을 넘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4-07-28 11:51:17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여름 휴가철 피서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자체별로 관광지 특성에 맞는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서는 한편 수도권 등 대도시 지역 지자체와 연계한 보양·휴양 관광 상품 개발 등 피서객 유인책이 백출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자체가 심혈을 기울여 운영하고 지원하는 주요 광역지자체별로 최고의 피서지를 소개하는 '지자체가 강추하는 대표 피서지'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바야흐로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전국의 유명 피서지들은 휴가철 '여름 특수'를 위한 '고객'을 모시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유명 피서지를 끼고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다양하고 감동적인 이벤트,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발품 팔아 피서객 모시기(?) 경쟁 22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아 유명 피서지를 끼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피서객 모시기(?)에 총력을 모으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최문순 도지사와 동해안 시·군 부단체장 등이 최근 서울 중구 명동거리를 방문해 여름 피서철 관광객 유치 명동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최 지사 등은 부채, 물티슈, 장바구니 등 관광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면서 피서지 강원도의 장점을 홍보했다. 강원도 고성군과 재경고성군민회도 이달 중순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여름 피서객 맞이 서울 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전북도는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역의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광고를 통해 전북을 알리고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세종 정부종합청사.지방행정연수원 등에서 '전북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새롭게 제작한 여름홍보 리플릿을 전국 관광안내소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지자체, 피서객 '유인책' 속출 피서객 유치를 위해 지자체 간 상호 교류나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 인센티브 제공, 보양.휴양 관광상품 개발 등 '유인책'도 속출하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은 자매도시인 경기 군포시와 피서객 유치를 위한 상호 교류를 실시한다. 양양군은 지역 내 해수욕장인 동호해수욕장의 시설(파라솔.튜브.야영장)을 군포시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군포시는 동호해수욕장을 소개해 시민을 비롯한 많은 피서객이 양양군을 찾도록 유도한다.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지자체도 눈길을 끈다. 경남 진주시는 국내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업체에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2012년부터 수도권 지역의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근 지자체와 연계한 보양.휴양 관광상품을 개발 운영하는 전담여행사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경남 창녕군도 체류형 관광객 유치 증대를 통해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단체관광객 유치 보상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피서객 유치 특화 전략 다채 지자체들과 피서지 관련 단체들이 내놓은 특화 전략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새 단장을 마친 전국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인 부산 송도해수욕장은 가족 단위 피서객 유치를 위해 7개 공설 해수욕장 중 유일하게 다음 달 18일까지 유아전용 공간인 '아이 사랑 존 해수풀장'을 운영한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살사댄스 페스티벌, 힐링 하와이 훌라 등 뜨거운 춤판을 마련하고, 광안리해수욕장은 처음으로 일정 공간에 비치베드를 설치해 '일광욕 존'을 운영한다. 동해안 주요 피서지를 끼고 있는 지자체들도 특화된 프로그램과 시설 보강을 통해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오류캠핑장에 캐라반 비가림시설과 캠핑사이트에 바비큐장 설치 등 각종 시설을 보강했고, 영덕군은 90만명 유치를 목표로 영덕 로하스해변전국마라톤대회, 전국비치사커대회 등 다양한 체험.스포츠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울진군은 단체 피서객들을 위한 소공연장을 설치하고, 피서객 안전을 위한 심장제세동기와 최근 잇따르는 상어 출몰에 대비한 상어퇴치기도 해수욕장에 비치했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의 피서객 유치는 빼놓을 수 없는 여름 특수이기 때문에 피서지 시설을 보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4-07-22 16:55:05【부산=노주섭기자】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이 다음달 1일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 작업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3시 시청 7층 회의실에서 관련 국·과장과 해당 자치구·군 유관기관 관계관이 참석하는 가운데 해운대를 비롯한 광안리·송도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운영전반에 대한 준비상황을 분야별로 최종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배영길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리는 이날 보고회에서는 해수욕장을 찾는 국내·외 피서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기 위해 총괄관리, 안전, 치안, 교통, 환경, 질서·의료, 축제·홍보 등 7개 분야 18대 추진과제를 중점 점검하게 된다. 시는 올해를 ‘해수욕장 안전 원년’으로 선포해 소방본부와 부산해양경찰서 두 기관 간 통신망 공동 사용, 망루대와 임해행정봉사실에 합동 근무토록 해 안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안전관리요원도 대폭 증원해 소방본부 448명(2009년 300명), 부산해양경찰 200명(2009년 110명)의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안류 및 해파리 출현에 대비, 소방본부에서 자체개발한 팽창 전개식 구조튜브를 배치하고 부산기상청, 국립수산과학원, 부경대해양과학공동연구소, 소방본부 등과 해수욕장 위험 예지시스템을 운영해 실시간 관측·감시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해운대에 시범 운영됐던 위해성 상어퇴치기도 3대에서 올해는 총 10대(해운대 5대, 광안리 2대, 송정 2대, 송도 1대)로 늘린다. 해운대구청은 매년 피서철만 되면 나타나는 숙박요금 바가지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요금상환제와 초과요금 환불제를 시행해 숙박업소 바가지문제를 근절할 계획이다. 또 해운대와 광안리, 송도해수욕장에 영어, 일어, 중국어 워킹가이드 2명씩을 배치해 외국인들의 의사소통 문제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조치한다. 이밖에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편안하고 추억할 수 있는 피서철이 될 수 있도록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편의시설 확충 및 문화행사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 관련부서와 해당 자치구·군, 교육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들의 해수욕장 운영 세부추진계획을 종합 점검하고 오는 22일을 전·후해 해수욕장 개장 준비상황에 대한 현지 확인작업에도 나서 편안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2010-06-17 13: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