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획득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지속가능한 아동친화 정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한다. 익산시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고 온전히 실현되기 위한 환경이 조성된 자치단체를 말한다. 상위단계 인증은 기존 인증에서 더 높은 수준으로 고도화된 아동친화도시에 주어진다. 유니세프가 제시한 6대 아동친화 영역과 5대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아동의 권리 실현을 위한 정책과 운영 체계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된다. 익산시는 2021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받은 후, 아동 권리 증진을 시정 핵심과제로 삼아 제도적 기반 마련과 실천에 집중해 왔다. 이를 위해 정책추진단 운영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위원회·서포터즈단 및 아동권리옴부즈퍼슨 등 민관 협력 기반을 통해 실효성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아동의회, 아동권리 모니터링단 등 참여 기구를 마련해 아동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안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 건강체험관, 생태놀이터 등 아동 중심 공간을 확충하고 아동권리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시민 인식 개선에도 힘썼다. 이런 노력은 아동 정책의 구조적 내실화로 이어졌으며, 단순한 재인증을 넘어 상위단계 인증이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이번 상위단계 인증은 2029년 6월19일까지다. 익산시는 아동정책의 범위를 더욱 넓히고 아동의 권리가 일상에서 실현되는 아동친화적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상위단계 인증은 아동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고,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25 14:11:16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횡성군...도내 최초 상위단계 인증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이 강원자치도내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 30일 횡성군에 따르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고 온전히 실현되기 위한 환경이 조성된 자치단체를 말하며 기존 인증에서 더 높은 수준으로 고도화된 아동친화도시에 대해 상위단계 인증이 주어진다. 횡성군은 2018년부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 편의시설 확충, 교육·복지서비스 지원 강화, 아동의 정책 참여기회 확대 등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 2020년 도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보다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 해오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2일 강원자치도내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아동참여위원회 및 아동권리 모니터링단, 어린이 기자단 운영 △영유아·아동을 고려한 공중화장실 시설 정비, 지역돌봄 서비스 체계 구축 △쾌적한 성장 환경을 위한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및 인센티브 지원 사업 △아동의 놀 권리와 여가생활 지원을 위한 물놀이 광장 조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상위 단계 인증 기간은 2028년 12월 11일까지로 향후 4년간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횡성’ 조성을 위해 4개 영역에서 42개 전략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도내 최초 상위단계 인증 획득이라는 노력의 결실을 얻게 되어 기쁘다”며 “유엔이 정한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하고 상위단계 이행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모든 아동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2-30 09:49:04
수원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지난 2017년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란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권리를 충분히 누리면서 사는 도시, 어린이와 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말한다.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한다. 아동친화도시 신규인증을 받은 도시가 인증 기간(4년)에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 요소를 성실하게 이행하면 유니세프가 4년간 변화 내용, 이행 성과 등을 평가한다.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되면 상위단계 인증을 하며, 인증은 인증일로부터 4년 동안 유효하다.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 요소는 △아동권리 홍보 및 교육 △아동친화적 법체계 △아동의 참여 체계 △아동권리현황 조사 및 아동영향 평가 등이다. 지난 2015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수원시는 2016년 2월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아동친화적 법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같은 해 3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아동친화도시를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2017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후 6대 핵심 영역, 12개 정책과제, 36개 세부 실천과제로 구성된 ‘제1차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전략사업은 △수원청소년자유공간 ‘청개구리 연못’ 조성 △파장초등학교 주변 안전마을 만들기 △디지털(인터넷&스마트폰) 건강학교 운영 △꿈꾸는 놀이터 조성 △수원형 어린이집 지원 등이었다. 매년 아동친화 예산을 분석해 평가했고, 2016·2018·2020년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동친화도조사를 시행했다. 아동 관련 정책을 수립하거나 조례를 제·개정할 때는 아동영향평가를 추진했다. 또 아동모니터링단, 청소년의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청소년) 등 아동참여 기구를 활성화해 아동 참여체계를 마련했다. 공직자·시민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교육·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했고, 아동정책토론회를 2년에 한 번씩 열었다. 수원시는 아동친화도조사, 아동정책 원탁토론회, 아동영향평가 등을 토대로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기본계획(2022~2025년)’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45개 아동친화 중점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동 권리를 지키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아동과 어른이 함께 고민하며 아동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아동정책토론회를 하반기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6-03 10:26:45
광양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획득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시는 최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광주·전남에선 최초로, 전국에선 13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상위단계 인증'은 광양시가 지난 2018년 1월 전남 최초로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이후 △아동의 참여체계 △아동친화적 법체계 △아동권리 홍보 및 교육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 수립 등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요소에 대한 4년간의 변화와 이행실적을 평가해 결정됐으며, 인증기간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4년간이다. 광양시는 지난 4년 동안 아동 친화적인 놀이환경 구축, 더 촘촘한 보육·돌봄·교육 환경 조성, 아동정책 참여 강화, 아동·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복지 사각지대 없는 아동 발굴 지원 등 권리 주체로서 아동이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차별화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결실을 보았다. 광양시는 특히 광양형 아동친화도시 완성과 미래 도약을 목표로 제2기(2022~2025) '꿈꾸는 아이! 키우는 광양! 행복한 시민'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설정했다. 광양시는 지난해 시민토론회와 아동친화도 조사 등을 통해 수렴한 의견과 아동 및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6개 영역 26개 전략사업을 추진, 사각지대 없는 아동친화도시 플랫폼의 선도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모든 아이는 특별하지만, 광양시에 사는 아이는 더 존중받고 행복을 느낄 것이다"며 "부모님의 걱정 없이 임신, 출산, 보육, 교육, 취업까지 생애주기별로 체계적인 특별한 서비스를 받는 주인공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광양의 새로운 빛이 될 아이들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도시경쟁력을 키워 아동친화도시로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기본정신을 실천하며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지방자치단체를 말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3-11 11:32:13
"해킹 사태로 IT 시스템 근본적 도전에 직면.. 李 대통령도 AI 신뢰성 중요시"
[파이낸셜뉴스] "최근 통신사와 카드사 사이버 침해사고로 IT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이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번 얼라이언스가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검·인증 체계를 만드는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 2차관은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신뢰성 얼라이언스 발족식 및 창립총회’에서 "대통령과 과학기술부총리도 AI 발전이라는 동전의 양면에서 보안과 신뢰성 문제를 비중 있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얼라이언스는 ‘AI 기본법’ 제 30조에 따라 AI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민간 자율 검·인증을 활성화하고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실효적 인증 체계를 마련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구성됐다. 초대 의장은 유네스코 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이상욱 한양대 교수가 맡는다. 현장에는 류 차관과 손승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김경훈 카카오 이사, 손지윤 네이버 전무, 김민재 NC AI CTO, 유태준 마음AI 대표,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최경진 가천대 교수, 이재호 서울시립대 교수, 윤상민 국민대 교수 등 산·학·연·관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신뢰성 있는 AI를 위한 카카오의 노력’을 주제로 기조발제한 김 이사는 카카오가 추진 중인 AI 신뢰성 확보 방안을 소개했다. 김 이사는 중간 단계, 상위 단계, 보편 원칙으로 구성된 카카오의 10개 AI 윤리 원칙을 발표하며 “우리가 AI를 생각할 때 생산성을 향상하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동료애를 느끼며 친구 또는 의지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며 “기존 9개 원칙 체계였지만 지난해 4월 과도한 AI 의존도를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반영해 ‘이용자의 주체성’ 원칙을 신설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AI 서비스의 리스크를 검토하는 프로세스도 고도화하고 있다며 “외부 출시 목적일 경우 ‘안전한 AI를 위한 핵심 체크리스트’를 ERM 위원회 안건으로도 상정해 심층적으로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교수, 이 교수, 윤 교수가 각각 정책·거버넌스 분과, 기술·표준 분과, 인증·교육 분과의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정책·거버넌스 분과는 국내외 정책과 법제를 분석한다. 특히 AI 기본법과 하위 법령 간 정합성을 고려한 검·인증 기준, 절차, 검·인증기관 품질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최 교수는 “AI는 전 세계 모든 시장을 상대로 나가야 하는데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인증 체계를 갖춘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정부와 협력해 글로벌 상호 호환성을 갖춘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술·표준 분과는 신뢰성 검·인증을 위한 평가기술·도구를 연구하며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 분야별 인증 기준과 방법론을 표준화한다. 인증·교육 분과는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 절차를 안내하며 관련 교육 개최와 심사원 자격 제도 개발도 담당한다. 토의 세션에서는 'AI 기본법상 AI 산업 진흥과 신뢰성 확보를 모두 달성하기 위한 검·인증 제도 고려 사항' 등 얼라이언스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5-09-30 16:40:05
LG전자 베트남 전장 생산법인, 사이버보안 최고 등급
LG전자 전장 부품 최대 생산거점인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이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 하이퐁 생산법인은 최근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CSMS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CSMS는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평가하는 제도다. 국제 표준에 근거해 차량 및 전장 부품의 기획부터 개발·생산·운영·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사이버보안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검증한다. 이번 인증은 CSMS 레벨2 수준의 보안 역량을 사전에 입증받아 바로 상위 단계인 레벨3 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첫 사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8-20 18:16:27
LG전자 베트남 전장부품 생산법인, 최고 등급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
[파이낸셜뉴스] LG전자의 전장 부품 최대 생산거점인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이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 하이퐁 생산법인은 최근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CSMS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CSMS는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평가하는 제도다. 국제 표준에 근거해 차량 및 전장 부품의 기획부터 개발·생산·운영·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사이버보안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검증한다. 이번 인증은 CSMS 레벨2 수준의 보안 역량을 사전에 입증 받아 바로 상위 단계인 레벨3 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첫 사례다. TUV라인란드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구축 여부에 따라 레벨2 인증을, 이후 이를 실제 제품 양산에 적용하고 있는지에 따라 레벨3 인증을 부여한다. 하이퐁 생산법인은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는 전장 부품 대부분을 생산하는 LG전자 VS본부 최대 규모 생산거점으로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구축과 실적용을 동시에 진행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보안 역량을 입증한 것이다.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빠르게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이 되면서 완성차와 전장부품 기업이 갖춰야 하는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8-20 08:48:20
광주광역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 선포식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전국 광역시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을 획득해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선포식을 갖고 모든 아동이 존중받는 아동친화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후 아동의 실질적 권리 보장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이뤄 심화단계인 상위인증을 획득했다. 광주시는 이번 인증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시와 5개 자치구 전 지역 인증을 달성한 도시가 됐으며, 광역-기초 간 협력형 아동친화도시 모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선포식은 광주가 광역시 중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을 획득한 성과를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아동친화도시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최지현·이명노 광주시의원, 김영근 광주경찰청 경무관,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아동·청소년친화도시 추진위원, 옴부즈퍼슨, 아동·청소년 및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시청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축하공연(난타, 합창) △아동친화도시 추진 영상 △아동권리헌장 낭독 △상위인증 선포 및 인증서·현판 전달 △인증 퍼포먼스 '매직트리(Magic Tree)' △아동친화정책 소개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아동권리헌장 낭독에는 영·유아부터 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아동, 발달장애 아동과 부모 등 다양성·포용성을 반영한 8명이 참여해 아동 권리와 어른들의 책무에 대한 의미를 깊게 전달했다. 인증 퍼포먼스 '매직트리'는 검은 물이 정화돼 깨끗한 물로 바뀌고, 그 물을 나무에 줘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통해 광주시, 교육청, 경찰청이 협력해 아동 권리를 함께 키워가는 도시의 미래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앞서 광주시는 2019년 최초 인증 이후 아동·청소년의회를 분리해 아동 참여를 확대했고, 광역 최초로 청소년의회를 직선제로 구성했으며, 이들이 제안한 정책 69건 중 68%를 시정에 반영했다. 아동참여예산제 17건도 실제 사업화했으며, 아동권리강사 양성, 아동권리교 육 콘텐츠 개발, 손자녀 돌보미,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확대, 광주형 G패스 교통비 지원 등 생활밀착형 정책도 추진했다. 이 같은 성과로 2023년 보건복지부 아동정책 시행계획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저출생 대응과 양육친화 환경 조성 노력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시민의 권리가 모든 시민에게 존중받고 실현되는 기회도시 광주'라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광주시·교육청·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4년간 53개 중점과제를 포함한 아동친화정책을 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또 놀이문화 조성, 아동 참여 확대, 안전복지 강화, 교육 환경 개선 등 모든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며, 광역자치단체 아동친화정책의 선도 모델로서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아동친화도시는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이번 상위인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실현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내☆일이 빛나는 아동친화도시 광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31 17:50:48
초등생 수학참고서로 공부하는 비법 공개
[파이낸셜뉴스] 교육 전문가와 학원 원장이 초등생 수학 참고서 활용법과 학습 노하우를 알려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미래엔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 수학 참고서 '수비수학' 활용법을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학부모 교육 전문 유튜브 채널 '교집합 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영상에는 '교집합 스튜디오'의 교육 전문가 주단쌤과 강남 대치동의 '대치동캐슬 수학학원' 고대원 원장이 출연해, '초등 수학 상위권으로 가는 엄마표vs학원 학습법'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학습 환경에 맞춘 교재 활용법과 실질적인 학습 노하우를 공유한다. 미래엔 관계자는 "초등학교 여름방학은 수학의 기초 개념을 탄탄히 다질 수 있는 시기"라며, "이번 콘텐츠가 수학 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와 수학 선생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비수학'은 '수학 공부 비법'의 줄임말로, 오답을 통해 개념을 다지는 학습법에 기반한 초등 수학 참고서다. 참고서 단계가 많으면 선택이 어렵고, 단권이면 맞춤 수업이 어렵다는 교육 현장의 고민을 반영해, 개념-유형-심화 3단계 구성으로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념을 이해한 후 유형별 실전 문제로 반복 학습이 가능해, 학교 시험 대비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콘텐츠 공개와 함께 유튜브 댓글 이벤트도 진행된다. '교집합 스튜디오' 채널을 구독하고, 영상에 수비수학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수비수학 교재를 증정한다. 참여는 18일까지 가능하며, 당첨자는 19일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발표된다. 이와 함께 네이버 '미래엔N맘' 카페에서도 시청 인증 이벤트가 열린다. 영상 시청 인증샷과 시청 후기를 카페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이벤트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방법은 카페 내 공지사항 게시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7-17 10:03:58
딥테크 기업 키워 글로벌 진출… 한국판 실리콘밸리 위상 증명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연구개발(R&D) 생태계에 '딥테크(Deep-Tech)'가 부상하고 있다. 딥테크는 인공지능(AI), 양자, 우주항공·해양, 첨단 바이오 등 다양한 전략기술이 융합된 형태다. 단일 기술이 아니라, 여러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기술과 산업의 초고속 혁신과 이를 통한 새로운 파급 효과를 만들어 내는 기술 블록 구조다. 이 같은 딥테크 기술력을 사업화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전환하는 것은 필수가 됐다. 국내 연구개발특구도 딥테크 기술력을 사업화하는 설계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덕특구에서 전국으로…기반 확산 16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딥테크가 시장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술의 초기 발굴부터 창업, 기술이전(출자), 실증,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기술사업화 전 주기를 연결하는 '딥테크 기반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본격 구축중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가 그 중심지다. 대덕특구에서는 딥테크 기업 상장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4개가 대덕특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대덕특구 내 연구소를 보유하거나 출연연 기술을 이전받아 설립된 충청권 기업까지 포함하면 총 7개 기업이 기술 기반 사업화에 성공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과거 연구기관 집적지였던 대덕특구는 이제 기술→창업→투자→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딥테크 기반 기술사업화 플랫폼으로 완전히 재편됐다는 설명이다. 딥테크 기술사업화 모델은 대덕특구에 국한되지 않는다. 연구개발특구는 대덕을 중심으로 광주, 대구, 부산, 전북 광역 5개 연구개발특구와 14개 강소특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술과 지역, 산업을 엮는 전국 단위 딥테크 기반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확산시키고 있다. 출연연 및 대학의 첨단 공공기술과 지역 수요기업, 투자 기관,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하여 지역과 산업을 아우르는 혁신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7월 정희권 재단이사장 취임 이후 본격 시작되며 1년만에 안착됐다. 정 이사장은 "딥테크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자본도 많이 들며, 실패 가능성도 크지만 결국은 미래를 여는 기술"이라며 "기술이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의 혁신과 시장의 확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성공 창출, 글로벌 향해 도약 기술사업화 플랫폼은 구체적인 성과로도 입증되고 있다. 특구 내 딥테크 기업들은 특구재단의 기술사업화 전 주기 지원을 통해 기술을 시장에서 매출로 전환하고, 글로벌로 진출하며 다양한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경구용 치매 치료 후보물질 개발 기업인 홍릉 강소특구 연구소기업 큐어버스는 특구재단으로부터 기술 출자, 기술사업화, 투자유치 지원 등 성장단계별 체계적인 지원을 받아 설립 3년 만에 해당 기술을 유럽 제약사에 5037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해 딥테크 기반 창업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인공지능(AI) 산업 설비 모니터링 솔루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대덕특구 기업 한다랩은 연구소기업 최초로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방식을 통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수출 계약 누적 규모가 9조원에 육박하게 성장했고, 울주 강소특구 연구소기업 딥아이는 세계 최초로 AI 기반 비파괴 검사방법에 대한 미국 전력연구원의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 수출길을 열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으며 연구소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함께 딥테크 기반 기술금융 지원시스템 구축, 기술 분야별 맞춤형 사업화 체계 구축과 글로벌 실증·진출 지원 확대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국가 기술안보와 기술주권 확보를 지탱하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진화한다는 포부다. 재단 관계자는 "딥테크와 같은 고난도 기술이 사업화에 성공하려면 오랜 시간과 고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초기 자본과 규제 개혁,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나, 현재 국내 기술사업화 환경은 모태펀드 중심의 투자 생태계와 기성 기업 중심의 규제 체계에 머물러 있어 딥테크 발전을 가로막는 병목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결국 딥테크의 성공은 기술이 아닌, 그것을 시장과 연결해내는 사업화 생태계의 설계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16 18: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