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랜차이즈 치킨전문점에서 내방 손님에게 ‘상차림비’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과거에도 꾸준히 손님에게 상차림비를 요구했다는 경험담이 나와 비판을 받아왔다.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이날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방문했다고 밝힌 A씨는 온라인상에 ‘B치킨집 상차림비 받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B사의 기프티콘을 매장에서 이용했다는 이유로 상차림비 4000원을 추가로 결제했다”며 “기프티콘을 이용하기 전에 ‘홀(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냐’ 묻고 홀에서 먹었는데, 계산할 때가 돼서야 상차림비 얘기를 해줬다”고 주장했다. A씨는 “(상차림비가 있다는 사실을) 진작 얘기해줬다면 홀에서 먹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나 같은 사례가 있는지 궁금하다. 추가 금액이 있으면 사전 공지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결국 그는 2만7500원어치 기프티콘과 상차림비까지 합해 3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가게를 나왔다고 한다. 특히 해당 업체는 과거에도 ‘매장에서 기프티콘으로 식사했더니 상차림비를 받았다’는 경험담이 적지 않게 나와 비판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치킨 상차림비’라는 요금 원인으로 과도하게 높은 기프티콘 수수료율을 지적한다. 해당 업체 기프티콘의 경우 점주가 판매가의 최대 10%를 수수료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에서 식사를 하면 응대와 설거지, 잔반 처리 등에 추가적으로 비용이 들어가니 오히려 손해라는 불만이다. 실제로 한 치킨 브랜드 가맹점주는 언론 인터뷰에서 “다른 식음료 업종은 기프티콘 수수료를 본사가 함께 부담하는데, 치킨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점주 홀로 감당한다”며 “수수료 때문에 가뜩이나 마진도 적은데, 홀 이용을 하면 서빙까지 해야 하니 반길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 업체는 기프티콘의 경우 본래 포장·배달 전용으로 출시했고 매장 이용 시 추가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적시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B사 가맹본부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매장마다 콘셉트나 임대료에 따라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이 다를 수 있다. 사이드 메뉴는 배달과 홀 제품의 크기 차이도 있어 현장 혼란을 고려해 기프티콘을 포장·배달 전용으로 판매하는 것”이라며 “기프티콘이 포장·배달 전용으로 출시됐지만 홀 이용을 제한하지 말라고 점주들에게 요청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25 19:06:16[파이낸셜뉴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제철 수산물을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4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노량진 수산데이' 할인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시민들에게 구매를 독려했다. 수협 노량진수산이 이날 처음으로 선보이는 '노량진 수산데이'는 수협 노량진수산, 중도매인, 판매상인이 각각 수수료와 마진을 최소화하고 회식당도 이용 비용을 인하하는 데 동참하면서 수산물 구매 가격을 크게 낮춘 행사다. 할인 프로그램 인증 간판이 부착된 판매점 23곳에서 광어와 전복으로 구성된 기획상품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면 회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차림비 4000원 상당의 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 수협 노량진수산은 현재 광어, 전복으로 한정된 품목을 제철 수산물 위주로 확대하고 참여 점포 수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 회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물가와 수급 상황을 먼저 점검한 뒤 행사장을 찾아 광어와 전복을 구매하면서 이번 할인에 동참한 시장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노량진수산시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수도권 대표 명소"라며 "이번 할인 프로그램은 국민의 수산물 구매 부담을 낮춰 물가 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4 15:13:12[파이낸셜뉴스] 바가지요금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의 상인들이 무료회 제공 행사를 진행한다. 시장의 변화된 모습을 알리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함이다. 21일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어시장 상인들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활어회 무료 제공 행사를 진행 중이다. 상인들은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하루 준비물량 300㎏(750인분)이 소진될 때까지 방문 인원수대로 1인분씩 광어회를 무료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무료 제공되는 회는 총 3000㎏으로 7500인분에 달한다. 판매 가격 기준으로는 1억1250만원어치다. 무료로 제공되는 광어회는 포장이나 외부 반출은 불가능하고 어시장 2층 양념집에서만 먹어야 한다. 상인들은 양념집 이용객에게 받는 상차림비도 기존 1인당 4000원에서 2000원으로 할인해준다. 이벤트 기간 주류(소주·맥주)와 칼국수 가격도 50%가량 인하해 각각 3000원(1병)과 5000원(1인분)에 제공하고 있다. 상인회 관계자는 "1인당 상차림비 2000원만 내면 무료회를 맛볼 수 있다"며 "이벤트 시작 후 3일간 1500명 이상이 무료회를 드신 것으로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나현 소래포구어시장 상인회 총무는 "물치기·저울치기·호객행위·바꿔치기 등 4개 근절 행위 적발 시 무조건 영업정지를 하고 3차례 적발되면 퇴출하도록 하는 등 강력히 조치하고 있다"며 "상인들이 하나가 돼 어시장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래포구는 지난해 '꽃게 바꿔치기', 바가지 요금 등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 인천수협 소래어촌계, 소래영남어시장 등 단체에 가입된 상인 100여명은 이미지 개선을 위한 자정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고객 신뢰 회복', '안전관리 철벽', '위생 청결 준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장 곳곳을 돌면서 이제는 시장이 변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일부 상인들은 신뢰 회복을 약속하면서 절을 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1 13:42: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소래포구종합어시장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자정 노력을 통해 시장의 변화된 모습을 알리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활어회 무료 제공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활어회 무료 제공 이벤트’ 장소는 소래포구종합어시장(남동구 소래역로 12)이며 기간은 주말을 제외한 18~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소래포구종합어시장 방문객에게 매일 선착순으로 1일 준비 물량(300kg) 소진까지 활어회 1접시(광어회 2인분)가 무료로 제공된다. 활어회 무료 행사 이외에도 주류(할인가 3000원), 상차림비(할인가 2000원), 칼국수(할인가 5000원)도 50% 가량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용방법은 소래포구종합어시장 1번, 20번 출입구 앞 부스에서 쿠폰을 받아 행사 점포로 가 활어회로 교환하면 된다. 활어회는 소래포구종합어시장 2층 양념집에서 취식해야 하고 포장 및 외부 반출은 안 된다. 이 밖에 상인회는 과도한 호객행위에 대한 처벌규정과 규격 바구니 사용규정, 고객선 기준, 불공정 상행위에 대한 영구퇴출 등을 총회에서 의결해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9 14:04:29[파이낸셜뉴스] 울산의 한 대게 식당에서 75만원을 선결제한 손님이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이용하지 못했는데 업주가 취소를 거절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주 측은 손님이 예약 시간보다 일찍 온 데다 막무가내로 난동을 피웠다는 입장이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장모님 칠순을 맞아 거제도 여행을 떠났다. A씨는 “울산의 한 식당에 가서 예약한 방이 있다고 해 결제했는데 막상 보니 방이 없어 음식도 먹지 않고 환불 요청했는데 거절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연말 울산의 한 대게집을 예약하고 온 가족이 방문했다. 해당 식당은 1층에서 생물을 고르고 결제한 뒤 위층에서 상차림비를 별도로 내고 먹는 형태의 가게였다. A씨는 “대게를 고른 후 선결제를 하고 2층으로 갔는데 2층, 3층 전부 만석으로 자리가 없었다”라며 “언제 자리가 날 지 모르겠다 싶어 다른 식당에 가려고 카드 결제 취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식당측은 이미 생물인 게를 죽였기 때문에 환불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홀에 자리를 마련해 줄 테니 먹거나 포장해 가라고 했다. A씨는 “식당측은 결제할 때 윗층 상황을 잘 확인하지 못했다고 일부 잘못을 인정 하면서도 자신들은 조금의 손해도 보기 싫고 무조건 손님인 우리 보고 이해하라는 식으로 카드 취소는 안된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며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형사 사건이 아니어서 개입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끝내 식당 측은 결제 취소를 해주지 않았고 A씨 가족은 결제 금액을 그대로 두고 다른 식당으로 이동해 밥을 먹어야 했다. A씨는 “더 이상 얘기해도 시간만 흘러갈 거고 결제 취소는 안 되겠구나 싶어 기분만 상한 채 다른 곳으로 가서 늦은 저녁 식사를 했다”며 “손님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으면 가게 측이 손해를 감수해야지 아무런 잘못 없는 손님한테 이해하라고 하는 게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식당 측은 해당 게시글 댓글을 통해 “19시30분 예약손님이 18시 21분에 방문했다. 결제 후 아직 방이 나지 않아 대기해야 한다고 말했는데도 막무가내 환불을 요청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인터넷에 흘려 현재 본 매장에 심각한 영업방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업주는 “울산경찰청에 명예훼손과 일부 고의적 노쇼, 고의적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라며 “저희는 19시에 약속된 방을 준비했지만 그 이전에 (손님이) 막무가내로 난동을 피우다 돌아간 장면도 CCTV로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부디 한쪽 의견만 듣고 죄 없는 자영업자에게 함부로 돌을 던지는 행위를 멈춰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07 09:41:32[파이낸셜뉴스] 서울시민의 10명 중 6명 이상은 올 추석 경기가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봤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지역 표본 1200가구를 대상(응답 1200명)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한 결과, 서울시민의 64.4%가 올해 추석 경기가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추석 지출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5.8%로 가장 높았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도 31.8%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예상 지출액은 '20∼50만원 미만'이 3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100만원 미만'이 29.4%, '20만원 미만'이 16.8%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서울시민의 추석 예상 지출액을 살펴보면 '20만원 미만' 비중 지난 2017년 6.9%였던 것이 올해 16.8%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추석에 가장 부담되는 비용은 '가족 및 친·인척 용돈'이 4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명절 선물비'(27.3%), '추석 상차림비'(2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 상차림을 위한 1순위 제품 구입 장소는 '대형마트'가 49.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전통시장'(20.2%), '온라인 쇼핑몰'(14.0%)순이었다. 특히 추석 상차림 제품 구입 장소 중 '온라인 쇼핑몰' 비중이 지난 2017년 1.9%에서 올해 14.0%로 큰 폭 상승했다. 추석 연휴 이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서울시민 65.1%가 '이동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추석 민생 안정 대책 1순위로는 54.3%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꼽았고 다음은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24.0%)', '소비심리 회복(7.5%)'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서울연구원은 '3·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추석 경기 진단' 조사결과도 발표했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올 3·4분기 93.2로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2분기 연속 90선을 유지했다.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1년 2·4분기 처음으로 90선을 회복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태도지수'는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그에 따른 급속한 물가상승 등이 국내·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2021년 3·4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81.6으로 나타냈다. 반면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58.0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상승했다.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고용상황전망지수'는 2021년 3·4분기에 전 분기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76.0을 기록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9-17 09:18:02[파이낸셜뉴스] 노량진수산시장 내 25개 회식당 전체 업소가 이례적인 20% 할인 행사를 내걸고 고객들에게 시장 이용을 호소하고 나섰다. 21일 수협에 따르면 노량진수산시장은 지난달 코로나 감염 확진자 발생한 직후 방역당국의 조치를 성실히 따르는 등 철저한 후속조치를 취했으나 구시장 이전 문제로 아직까지 대립 중인 불법 노점상 쪽에서 은폐 의혹 등 허위 사실을 언론에 제보하면서 고객들의 방문이 급감한 상황이다. 수산물을 포장해 구매하는 수요는 어느 정도 이어지지만, 2층과 5층에 위치한 회식당 이용고객이 대거 이탈하면서 해당 점포들은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노량진수산시장 내 25개 회식당 전체 업소는 전례 없는 할인행사를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회식당에서 이용한 금액 20%를 깎아주기로 했다. 회식당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금액을 할인하는 행사로 회식당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매운탕, 상차림비, 조리비, 주류 등 일체)에 적용된다. 이번 행사는 회식당에만 진행되고 소매업소 등에선 제외된다. 시장을 관리하는 수협 노량진수산주식회사는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확인 후 즉시 △확진자 확인 영업장 폐쇄 △접촉 상인 격리 △코로나 자가검사 실시 △시장 전체 방역 등 발 빠른 조치로 감염병 확산을 예방해 이후 추가 확진자는 전혀 발생하지 않는 상태다. 전체 종사자 2934명을 대상으로 4월 30일부터 5월 7일,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총 2차례에 걸쳐 코로나 PCR 검사를 진행 했고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 이 같은 조치와 함께 시장 전역 특별 방역을 매일 실시하고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등 주요 이동로에 적외선 온도계 설치 및 손소독제를 비치해 고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했다. 시장 관계자는 "고객들께서는 안심하고 시장을 방문하시길 바라며, 더불어 이번 할인행사를 통해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노량진수산시장을 경험하고, 수산 업계에는 활력을 불어 넣는 넣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5-21 16:19:37한우자조금과 한우협회는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11월 1일)'을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성동구에 있는 살곶이체육공원에서 '2016 한우 반값 숯불구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행사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행사장에서는 1등급 한우 등심 1인분(200g)을 단돈 1만원에 먹을 수 있다. 구입한 고기를 현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도 마련돼 있다. 1인당 상차림비 3000원을 내면 숯불, 야채, 반찬 등을 함께 제공한다. 방문객 2000명에게 한우국밥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직거래판매존'에서는 시중가보다 50% 저렴한 값에 품질 좋은 한우고기를 살 수 있다. 100g 기준 등심 1등급이 5천원, 1+등급 6300원, 1++은 7500원이다.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우부위 퍼즐 맞추기 △로데오 게임 △어린이 미술대전 등이 준비돼 있다. 행사 중간 중간에 열리는 DJ공연과 버스킹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요소이다.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행사는 전국 동시다발로 펼쳐진다. 전국 도 단위의 대형유통점, 농협계통매장, 영농조합법인에서 한우를 할인판매한다. 서울 시청광장에서는 농협중앙회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2016 牛리나라 牛리한우 festival'을 개최한다. 한우 할인 판매(20~50%)와 찹스테이크 무료 시식 외에도 각종 시민참여 이벤트를 마련해 한우농가를 돕겠다는 취지다.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은 지난 2008년 전국한우협회에서 소 우(牛)자에 1(一)이 세 개 들어가는 점과 한우의 맛이 최고라는 의미로 1이 겹치는 날인 11월 1일로 제정했다. 이후 한우자조금을 포함한 관련 단체는 매년 행사를 개최해 소비자와 농가를 서로 연결해주는 상생의 장을 이어오고 있다. 한우자조금 이근수 위원장은 "지난 9월 김영란법 시행 이후 한우 가격이 하락해(10월 초 대비 마리당 약 100만원 하락) 한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이에 한우업계는 각종 즐길거리와 직거래판매 등이 복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에게도 만족을 주는 '데이마케팅'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축산업계에서는 한우자조금 외에도 여러 단체들이 '데이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우리 국민들이 제일 많이 소비하는 삼결살을 소재로 3월 3일 '삼삼데이', 돼지코 모양(1001)을 연상시키는 10월 1일 '한돈데이'를 통해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또한 '구구데이(9월 9일)'는 닭고기와 계란의 소비촉진을 장려하기 위해 2003년에 만들어졌고 '오리데이(5월 2일)'는 '오이'와 '오리'가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제정된 날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데이마케팅은 소비자에겐 저렴한 값에 우리 축산물을 접하는 기회를, 농가에게는 매출을 올리는 효과를 주며 '윈윈마케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6-10-31 15:31:12한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소매점 한우 1등급 등심 100g당 가격이 지난 17일기준 평균 7578원으로 평년 가격인 6055원 보다 25.2%나 상승했다. 음식점에서는 한우 1인분에 3~4만 원이 훌쩍 넘는 곳이 많다. 한우 생산기반 약화로 도축두수가 전년 대비 15%나 줄어든 까닭에 높은 가격이 지속되고 있는데 주요 언론에서는 과도한 유통비용이 문제라는 지적을 전가의 보도처럼 반복하고 있다. aT 조사자료 기준 농가 수취율을 제외한 국내 축산물 유통비용률은 쇠고기 41.8%, 돼지고기 45.6%이다. 그러나 축산물은 특성상 도축 및 가공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유통단계에서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국내산 한우, 한돈의 유통 비율도 과도하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미국 농무부 자료를 보더라도 미국 내 쇠고기 유통비용률은 2014년44.8%,2015년 48.5%, 돼지고기의 경우 각각 67.2%, 77.3%에 달한다. 하지만 국내산과 수입산의 가격차이로 한우, 한돈의 소비 기반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는 시기이므로 마른 수건이라도 짜는 심정으로 유통 비용을 절감해 소비자의 마음을 돌려야만 할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축산물 플라자"를 들 수 있다. 보통 축산물은 축산농가-소상인-도축.가공-도매-소매의 5단계를 거쳐 소비자에게 공급되지만 축산물 플라자는 농가-도축.가공-플라자의 3단계만을 통해 소비자를 만날 수 있다. 유통단계가 축소된 만큼 유통비용을 낮출 수 있는 것이다. 덕분에 소비자는 전국 농.축협 축산물 플라자에서 일반 식당대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외식을 즐길 수 있다. 농협 안성팜랜드의 경우 정육판매점에서 구입한 한우고기를 1인당 4000원의 상차림 비용만 지불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1인당 상차림비를 포함해 1만8000원(등심 1등급 170g 기준)수준으로 일반 식당 대비 거의 절반 가까이 저렴하다. 식도락뿐만 아니라 관광도 함께 할 수 있다. 강원도 한우령한우플라자는 대관령 자연휴양림, 경포해수욕장까지 자가용으로 각각 30분, 15분 이내이고, 전라북도 참예우명품관은 전주한옥마을까지 15분, 제주도 서귀포 흑한우명품관은 중문관광단지 등과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볼거리 먹을거리 모두 즐길 수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하는 주말여행과 휴가 시즌에 내 고향 축산물 플라자에서 가족과 함께 맛있는 한우를 저렴하게 드셔 보시길 권한다. 우리 가족이 행복해지고 축산 농가를 돕고 축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니 일석삼조가 아닐까 싶다. 조영덕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장
2016-07-05 18:13:33포천한우마을이 추석맞이 한우여행상품을 선보였다. 8일 포천한우마을은 포천인근의 온천욕을 즐기면서 한우도 먹고, 민속놀이도 즐기는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포천 한우마을의 한우온천여행 상품은 한우 1+등급 꽃등심 300g 가격보다 저렴한 3만7000원의 가격으로 온천욕도 즐기고, 한우모듬셋트 300g이 제공되며 식물원에서 개최하는 가을체험프로그램 참가 및 추석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여행상품은 1인 기준 한우모듬셋트 300g 14,000원, 상차림비 3,000원(소인1,500원), 온천욕6,000원, 평강식물원 가을체험프로그램 참가비 및 입장료 14,000원으로 구성돼 있다. 포천한우마을 관계자는 “47번 국도를 따라가면 일동면에서 일동제일유황온천, 일동싸이판, 용암천 중에 선택하여 온천욕을 즐기고, 다시 47번 국도를 타고 10여분을 달리면 이동면 포천한우마을에서 한우모듬셋트를 배불리 먹고 여우재를 넘어 산정호수 변을 산책하고 내려가는 길에 평강식물원을 들려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체험학습과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며 “뜻깊은 추석을 우리 한우와 함께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같은 상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yhh1209@fnnews.com유현희 기자
2008-09-08 16:4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