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공모시장과 사모시장을 구분하지 않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투자등급에 따른 안정적 수익률 확보에 집중해야 합니다." 마크 로완 아폴로(Apollo Global Management) 최고경영자(CEO, 사진)는 2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보험사 자산배분 페러다임의 전환'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퇴직연금 등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보험연구원 후원으로 열렸으며 24개 보험사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포함한 투자 관련 임원들이 참석했다. 로완 CEO는 화상 연설을 통해 "미국은 인구의 약 20%가 65세 이상이지만, 한국은 60세 이상이 40%를 차지하고 있어 관련 시장은 더 커지고 있다"라며 "대부분이 퇴직 후 준비를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폴로는) 더 높은 동기와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솔루션을 제공, 현금 흐름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등급에 맞춰 높은 평가를 받는 자산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더 이상 공모시장이 '알파'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본에 대한 수요는 다음 세대를 원하고 있다. 더 많은 신용을 요구하면서 수익률 보장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은 현재 크레딧의 70%가 투자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단 30%만 은행이 제공 중"이라며 "이처럼 투자자가 자본을 조달하는 것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고, 퇴직연금 수익에 대한 수요를 기반으로 봤을 때 높은 투자등급의 수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퇴직연금 상품은 다변화될 것이고 우린 평생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며 "투자등급을 바구니에 넣는 게 중요하고 한국과 미국, 유럽 경제를 돌아본다면 규제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짐 젤터 아폴로 공동 대표는 이날 현장에 참석해 주제 발표를 갖고 전통적 채권 투자에 대한 대안으로 사모 크레딧 상품의 활용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에 대한 규제 강화는 은행의 특정 대출시장에서의 투자 비중 축소로 이어져 사모 크레딧 운용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라며 "이러한 사모 크레딧 시장의 잠재적 규모는 수십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젤터 대표는 또 "사모 크레딧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분산 효과를 제공하고 일일 유동성에 대한 요건을 완화하려는 대신 비유동성과 복잡성에 대한 보상을 추구함으로써 추가적인 신용 리스크를 감내하지 않고도 초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2 14:47:09[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기업들이 자사 제품 등에 부산 도시브랜드를 적용한 디자인을 적극 도입하는 등 부산 알리기에 앞장선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시 도시브랜드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8개 기업·단체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시 도시브랜드 홍보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부산 브랜드 파트너스' 기업을 모집했다. 심사를 거쳐 총 28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부산 브랜드 파트너스는 부산 도시브랜드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며 협업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기업과 단체로, 부산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팬 상품 개발, 브랜딩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28개의 부산 브랜드 파트너스 기업은 식품, 패션, 디자인, 공예,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기업들이다. 각 기업의 특성을 살려 자사 제품에 부산 도시브랜드를 적용한 팬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식품회사인 삼진식품, 덕화푸드, 기장사람들 등은 어묵, 명란, 미역 등 부산의 대표적인 먹거리에 도시브랜드를 접목한 상품을 선보인다. 모모스커피, 수안커피컴퍼니 등은 드립백 커피를, 아델라7은 도시브랜드 비스킷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디자인 전문 기업인 슬래시비슬래시를 포함한 다양한 디자인 전문기업도 부산 도시브랜드 가치를 담은 매력적인 디자인 상품을 개발한다. 단순 판매를 위한 팬 상품 제작뿐 아니라 전문 분야를 살린 특화 콘텐츠 개발과 협찬에도 적극적이다. 세정그룹은 부산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의류를 기탁해,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선다. 옹골찬사람들은 디지털 트윈 콘텐츠를 제작하며, 롯데쇼핑 광복점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 BNK부산은행은 부산 도시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명소 및 관광지와 연계된 지역 특화 금융상품인 ‘부산이라 좋다 빅(Big)적금’을 지난 13일 출시해 부산 도시브랜드 홍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유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는 다양한 분야의 지역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시 도시브랜드 협력 관계를 발굴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팬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부산 브랜드숍 '빅 숍(Big Shop)'이 오는 25일 중구 광복로에 문을연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2 09:07:32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사진)가 디지털 혁신에 나섰다. 자산운용 상품과 서비스 기획부터, 사후관리, 마케팅까지 라이프 사이클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2003년 설립 당시 수탁고 4조8000억원에서 2024년 11월 14일 60조원으로 12배가 넘는 고도성장으로 구축한 '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일 임 대표는 "12월에 상품 라이프사이클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워크플로우 기반으로 협업 관리, 문서 아카이브, 통합 정보 시스템 등 주요 기능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여러 부서에 나뉜 데이터를 원스톱으로 확인가능하다. 2019년 직원 130명에서 2024년 현재 200여명으로 조직이 급성장한 것도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그는 "자산운용사는 솔루션, 자산배분, 서비스가 차별화 포인트다. 내부 데이터 기반이 탄탄해야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판단할 수 있고, 솔루션도 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하게 도출할 수 있다"며 "플랫폼을 통해 모든 데이터를 모으면 의사소통도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는 구조가 된다. 플랫폼이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직연금도 시스템을 통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타 운용사들이 운용의 상당 부분을 매니저에 할당하는 것과 달리 NH아문디자산운용은 리서치 조직의 모델포트폴리오(MP)에 따라 운용하고 있어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퇴직연금 공모펀드는 10월 29일 기준 연간 상승률 42.5%를 달성했다. 수탁고로 연간 3000억원 이상 유입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업계에서 6번째로 수탁고 1조원을 달성키도 했다. 모 은행은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자금 중 수백억원 규모를 NH아문디자산운용에 위탁하기도 했다. 그는 "외부위탁운영관리(OCIO)펀드를 만들어 키우다보니 자산배분이 앞으로 더 중요하다"며 "퇴직연금 DB 시장이 거의 정기예금에 묶여있는 만큼 투자상품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의 성과는 NH아문디자산운용 펀드의 투자자(LP)로 농협 이외 투자자 비중이 늘어났다. 11월 현재 펀드 투자자 중 농협 계열 비중은 38.9%로 낮아졌다.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교직원공제회, 노란우산 등 대형 연기금 및 공제회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농협 자금을 마중물로 성공한 트랙레코드(투자이력)를 쌓았고, 농협 외 고객의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크지만 이 중 꾸준한 성과를 내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성과로 투자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0 18:04:08[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인 아이파크가든이 2024년 '굿디자인어워드 우수디자인(GD) 상품'으로 선정돼 본선 심사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굿디자인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의 시상식이다. 아이파크가든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뚝섬한강공원에 600㎡ 규모로 조성된 기업정원이다. 올해 교실숲 론칭 등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가는 사회공헌활동으로 EGG경영을 실천해 온 HDC현대산업개발의 기업 가치와 부합하는 시민을 위한 기부정원이다. 아이파크가든은 자연과 인공의 강한 대비를 통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현대의 도시정원 '도심속의 보석'이란 콘셉트로 자연을 닮은 숲과 반짝이는 유리블록 정원이 어우러진 새로운 정원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평화로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인 히든네이처를 담은 아이파크가든은 도시 생활의 소음과 갈등이 사라진 특별한 정원을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특히 숲과 유리블록 정원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여유를 선사하고 시간별 음악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등 원초적 자연과 유리블록의 극적인 대비로 자연과 도시의 융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인 우수디자인 상품 동상으로 아이파크가든이 선정된 것은 아이파크 조경의 디자인, 식재, 지역사회 기여의 우수함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파크 조경디자인은 브랜드의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유려한 선형의 담백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가미한 세련된 통합 디자인 공간을 추구해 지속해서 디자인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뚝섬한강공원 일대에 일상 속 쉼터가 되는 정원을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아이파크가든을 선보였다. 아이파크가든은 아이파크 브랜드의 디자인 가치와 서울원 프로젝트의 히든 네이처 콘셉트를 표현한 정원으로, 아이파크의 간결하고 모던한 이미지를 담은 진입부 공간을 지나 천혜의 자연을 연상케 하는 숲속에 반짝이는 유리블록 정원을 표현하는 등 친자연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정원으로 현재도 시민들에게 힐링의 공간으로서 사랑받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20 15:11:27[파이낸셜뉴스]롯데케미칼의 열가소성 장섬유 복합재(LFT) 제품이 '2024년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선정하고 지원하여 미래 수출동력 확보 및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공식 인증 제도이다. 이 인증 제도는 세계 5위 이내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연간 시장규모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연간 수출규모 500만 달러 이상일 경우 받을 수 있는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향후 7년 이내에 전환될 가능성을 인정받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구분된다. 올해는 ‘현재 세계일류상품’ 19종 및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45종이 새롭게 선정되었으며, 롯데케미칼 LFT 경우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등재되었다. 롯데케미칼 LFT는 폴리프로필렌(PP), 폴리아마이드(PA) 등에 장섬유를 합침시켜 강도 및 강성을 높이면서도 강철 소재 대비 약 30% 가량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스페셜티 제품이다. 이 제품은 사출 및 압출 성형이 모두 가능하며, 기존 단섬유 제품 대비 높은 기계적 물성을 가지고 있어 모빌리티 구조물 및 가전제품, 산업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에 선정된 제품을 포함하여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16종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전 세계 다양한 거래선에 고객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당사 LFT는 기존 모빌리티 용도에 주로 사용되던 강철 금속을 경량화 대체할 수 있으면서도, 안정성과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라며 "향후 전가차(EV) 성장과 함께 경량화 요구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다양한 용도 개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 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20 13:33:36【파이낸셜뉴스 담양=황태종 기자】전남 담양에 위치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기업인 엔피케이㈜가 자체 생산한 글루텐분해효소가 정부로부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20일 엔피케이㈜에 따르면 자체 생산한 글루텐분해효소가 전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글루텐분해효소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NET 신기술인증을 받은 '팽화곡물 발효를 통한 글루텐 분해 식품소재 제조 기술'로 개발된 혁신적 효소식품이다. 글루텐을 분해해 장 속 소화를 돕고 소화 불량과 복부 불편감 완화에 도움을 줘 밀가루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식후 더부룩함을 느끼는 사람, 글루텐 불내증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자연 발효된 알파아밀라아제와 프로테아제도 포함돼 있어 강력한 소화 보조 역할을 하며, 발효 과정 중 생성된 폴리감마글루탐산과 같은 유익한 대사산물까지 함유하고 있어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김상준 대표이사는 "이번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엔피케이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의 신뢰를 얻고, 소비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매년 우리나라 제품 중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정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에 드는 품목인 '세계일류상품'과 7년 이내 '세계일류상품' 진입 가능 품목인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나뉘는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성장성을 인정받아 육성 대상으로 지정됐거나 △최근 3년 이내 신기술이나 신제품 인증을 받은 상품 △최근 3개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동기간 국가 전체의 연평균 수출 증가율보다 높은 제품 및 상품 등 세 가지 기준 중 하나를 충족하고 추천위의 심의를 통해 시장성 및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아야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0 12:27:21[파이낸셜뉴스] 휴비스는 원착 바인더 섬유 ‘블랙 도프 다이드(Black Dope dyed) LM’과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 ‘에코엔(ecoen)’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2024년 세계일류상품에서 각각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휴비스는 현재 세계일류상품 8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7개로 총 15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 육성하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선정된다. 현재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제품에,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7년 내 세계일류상품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제품에 주어진다.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블랙 도프 다이드 LM은 방사 과정에서 짙고 선명한 색상을 구현하며, 후가공 염색보다 표현 및 견뢰도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또 녹는점 110°C 외에 자동차용 소재로 적합한 180°C 온도 차별화 제품 구현이 가능하다. 가공 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열접착소재로 자동차용 소재뿐만 아니라 건축, 인테리어, 필터, 침구류 등 다양한 분야의 섬유 접착용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에코엔은 사용 후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3년 내 생분해 가능한 고내열성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다. 생분해성을 검증하는 ASTM 테스트에서 토양 매립 시 807일 경과 92.2%, 해양에서 813일 경과 90.7%의 높은 생분해율을 기록했다. 소각 시 발생하는 유해가스가 없어 환경 친화적이며, 의류와 현수막 등 친환경 제품으로의 용도 확대가 기대된다. 박성윤 휴비스 연구소장은 “그간 휴비스가 축적해온 고부가 친환경 스페셜티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휴비스는 R&D 역량을 강화하고 높은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20 12:14:51[파이낸셜뉴스] 다음달부터 금융회사 자영업자 대출과 저축은행 예금상품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금융회사 대출상품 우대금리와 펫보험 비교공시가 시작된다. 금융감독원과 7개 금융업협회는 소비자가 금융상품 정보를 보다 손쉽게 비교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인 '금융상품 한눈에'(http://finlife.fss.or.kr)'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내달 말부터는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세칙을 개정, 12월 말부터 각 협회와 비교공시를 개시할 계획이다. 그간 은행권에서만 가능했던 예금상품 비교는 저축은행업권으로 확대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다음달부터 입출금 자유예금 상품 비교공시를 '금융상품 한눈에'에 연결해 소비자가 은행권과 저축은행업권의 상품정보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예·적금 상품뿐만 아니라 대출성 상품의 우대금리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는 손해보험협회의 시스템 보완을 통해 펫(반려동물) 보험을 별도로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에 대한 회사별, 상품별 수익률과 수수료율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연금포털에서는 소비자가 퇴직한 회사의 미청구 퇴직연금 정보도 조화할 수 있다. 금감원과 금융업협회는 앞으로도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 필요 사항을 발굴해 비교공시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 5∼6월 실시한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 만족도 조사에서는 4632명이 참여해 종합만족도 79.1%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8.4%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4-11-20 11:19:27【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HD현대삼호가 자체 생산한 크레인 2종이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선도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20일 HD현대삼호에 따르면 자체 생산한 '골리앗 크레인'과 '더블 트롤리 컨테이너 크레인'이 전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골리앗 크레인'은 선박 건조 시 제원에 따라 최대 1600t에 달하는 중량의 대형 블록과 엔진 등을 탑재하는 데 사용하는 대형 크레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인도 등 해외 대형 조선소에 잇따라 납품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골리앗 크레인'을 설계부터 제작, 운송 및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에서 HD현대삼호가 유일하다. '더블 트롤리 컨테이너 크레인'은 항만에 설치돼 컨테이너를 옮기는 데 특화된 대형 크레인이다. 무인 자동화 원격 운전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 항만 구축을 위한 필수 장비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최초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구축된 부산신항의 핵심 설비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등 해외에도 활발히 수출되고 있다. 앞서 선정됐던 HD현대삼호의 △초대형 컨테이너선(2007년) △원유 운반선(2007년) △자동차 운반선(2014년) △LNG 운반선(2015년)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2015년) △LPG 운반선(2016년) △LNG 이중연료 추진 살물선 등 7건도 자격을 유지하고 있어 HD현대삼호가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은 상품은 모두 9건이 됐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선박은 물론 크레인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 신뢰도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01년부터 '세계일류상품 육성 사업'을 통해 수출 유망 상품과 생산 기업을 선정해 해외 마케팅, 연구 개발(R&D), 금융 지원 등의 사업에 참여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거나 우대하고 있다. '세계일류상품'은 전년도 기준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제품이 선정 대상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0 10:29:46[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연중 최대 규모 해외직구 쇼핑축제 ‘2024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오는 21~30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2024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에는 수천만 개 아마존 미국(US) 상품을 갖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11번가 내 입점한 아이허브, 몰테일 등 글로벌 제휴몰 및 독일∙중국∙호주∙일본 등 국가별 해외직구 셀러 1만여곳이 동참한다. 고환율 속 최적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수백만 개의 인기 직구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마련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는 각 카테고리별 판매 최상위권 브랜드들의 베스트셀러를 높은 할인율의 '블랙프라이데이 딜'로 선보인다. 하이엔드 음향가전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과 인기 해외직구 영양제 '나우푸드(NOW Foods)' 등 다채로운 인기 브랜드 제품들이 매일 특가에 쏟아진다. 디지털 기기와 PC 주변기기를 방송 한정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오픈런' 라이브 방송도 실시한다. 오는 21일 오후 6시 'LIVE11'을 통해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블루투스 스피커, HDD, SSD, 데스크탑 프로세서 등 총 30여개 인기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에서는 호주 대표 부츠 브랜드인 블런드스톤(Blundstone)의 600 첼시부’를 최대 혜택 적용 시 관부가세 포함 14만5900원에, 베스트셀러 향수 조 말론 런던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100㎖를 8만5900원에 판매한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겨울 아우터 또한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판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전용 7% 할인 장바구니 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과 해외직구 카테고리 전용 5000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7만원 이상 구매 시)을 1장씩 매일 발급한다. 11번가 신현호 아마존&글로벌담당은 "연중 최대 해외직구 쇼핑축제를 앞두고 고환율 속에서도 국내 고객이 만족하는 최적의 가격과 쇼핑혜택을 준비하는데 주력했다"며 "평소 눈여겨보던 직구 상품을 다채로운 혜택과 함께 구매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0 09:5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