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연기예술과, '상하이 48시간 프린지 페스티벌' 대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연기예술과가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폐막한 '상하이 48시간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창작극 'C-666'(연출 김성환) 으로 드라마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작품은 지구 탄소배출의 심각성을 다원예술 형식으로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C-666'은 연기예술과 4학년(심화과정) 전공 학생들이 1학기 '퍼포먼스 액팅' 전공 수업에서 개발한 창작극이다. 작품은 탄소 배출로 인한 이상기후와 인류 생존 위기를 주제로 대사 없이 사운드·오브제·공간·퍼포머의 움직임만으로 구성된 다원예술 공연으로 완성됐다. 이 작품은 '2025 상하이 프린지 빌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중국 민간예술단체 소석문화상해유한회사(대표 라뤠민) 관계자들이 지난달 대경대 남양주캠퍼스를 방문해 대학 로비 공연을 참관하면서 초청이 이뤄졌다. 라뤠민 대표는"극장 공간이 아닌 자연공간을 활용한 학생들의 표현이 신선했다"라며 "이 작품을 통해 한중 청년 예술가들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폐막식에서는 대경대 연기예술과 뮤지컬팀이 초청돼 K-뮤지컬 갈라쇼를 선보였다. 김건표 대경대 교수는 "연기예술과 학생들의 창작 작품이 중국 무대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중일 청년예술가 페스티벌을 직접 기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대표로 베이징대학교 공연예술 전공학생들도 참가한 '48시간 프린지 페스티벌'은 상하이 최대 연극·뮤지컬 축제인'상하이 프린지 빌 페스티벌'의 청년예술가 부문으로 소석문화상해유한회사가 주최하는 대표적인 공연예술 축제다. 소석문화 주한 대표이자 극단 제자백가의 이훈경 대표는 "앞으로 대학로와 상하이를 잇는 한중 연극예술가 교류를 확산시키기 위해 내년에 더욱 다양한 프린지 페스티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폐막식에는 한국 대표 연극 교류 사절단으로 오태근 전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이훈경 대표, 장경민 소극장협회 이사장, 임정혁 전 이사장, 채수옥, 황윤동 연출가를 비롯해 공재민, 김종필, 주혜자 등 연극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오태근 이사장은 "상하이 프린지 빌 페스티벌의 우수 작품들을 고마나루국제연극제와의 교류를 통해 국내 무대로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상하이 프린지 빌 페스티벌'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100여 작품들이 릴레이로 30일동안 개최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10-21 12:48:39
부산 명호초, 상하이 찌주초와 국제교류 활성화...기념 식수
[파이낸셜뉴스]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호초등학교 교정에 중국 상하이시를 상징하는 백목련나무가 심어진다. 부산시북부교육지원청 관내 명호초등학교는 오는 22일 오전 중국 상하이의 화동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인 찌주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기념하는 기념 식수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명호초는 2025 부산글로벌도시재단 국제교육교류 대상학교로 선정돼 지난 4월 23일 명호초 교장 등이 직접 중국 상하이 찌주초를 방문해 자매결연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5월 말에는 명호초 국제교류 동아리 학생 및 인솔교사 등 24명이 찌주초를 찾아 중국 학교생활을 경험하고 상하이 임시정부 기념관, 윤봉길 의사기념관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명호초의 상하이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찌주초 학생과 인솔교사 등 총 31명이 명호초를 방문해 진행한다. 지난 자매결연 협약식 때 찌주초 교정에는 무궁화를 심었고, 이번에는 명호초 교정에 상하이시를 상징하는 목련나무를 심는다. 이어 찌주초 학생들은 친교 활동 및 수업 참여, 명호오케스트라 연주 관람, 한국 전통놀이 체험을 하고, SW·AI교육거점센터, 학생안전체험관, 부산수학문화관, 국립부산과학관, 부산 명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명호초 최동식 교장은 “어린 시절 국제교류의 경험은 소중한 기억과 함께 학생들에게 상호 존중 태도와 글로벌 역량을 길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두 학교의 우정이 이어져 한국과 중국 양국 간 호혜적인 교류와 협력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10-21 10:07:43
패션협회, 상하이패션위크 공식 트레이드쇼 참가
[파이낸셜뉴스] 한국패션협회의 K패션쇼룸 '르돔(LEDOME)'이 중국 상하이패션위크 공식 트레이드쇼 '모드 상하이'에 참가해 K패션 브랜드의 아시아 시장 내 입지와 유통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20일 한국패션협회는 지난 9~13일 개최된 모드 상하이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모드 상하이는 중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주요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대표 트레이드쇼로, 해외 브랜드의 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이번 르돔 공동관에는 루시르주, 프롬웨얼, 더발론, 트리플루트, 미야앤솔, 피노아친퀘 등 국내 유망 여성복 및 잡화 브랜드 6개사가 참가했다. 전시 기간 동안 다수의 중국 및 아시아권 바이어들이 방문해 한국 브랜드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디테일에 주목했다. 오버사이즈 자켓, 슬림 핏 가디건 등 현지 체형과 취향에 부합하는 아이템이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한국 내 반응이 제한적이던 일부 제품은 중국 시장에서 새롭게 재조명되며 현지화 가능성도 확인됐다. 산업통상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르돔은 올해 상·하반기 '코트리 뉴욕'과 '모드 상하이'에 연이어 참가하며, 글로벌 주요 시장의 유통 트렌드 변화를 직접 체감했다. 전시를 통해 확인된 핵심 흐름은 K팝과 K콘텐츠의 확산과 함께 한국 브랜드의 세련된 디자인 감도와 합리적 가격 경쟁력에 대한 글로벌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협회는 단순 전시 참가 지원을 넘어 브랜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르돔을 통해 브랜드 온라인 아카이브 구축부터 유통 진입, 바이어 매칭, 해외 쇼룸·전시 연계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비즈니스 전개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K패션은 디자인의 감도뿐 아니라, 제조능력과 합리적 가격 경쟁력을 함께 갖춘 브랜드가 많다"며 "르돔을 기반으로 한국 중소 브랜드들이 해외 바이어에게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10-20 14:19:32[파이낸셜뉴스]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연기예술과 뮤지컬팀이 오는 20일 열리는 중국 상하이 최대 연극·뮤지컬 축제인 프린지 빌 페스티벌 폐막식 무대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린지 빌 페스티벌은 상하이 민간예술단체 소석문화상해 유한회사(대표 라뤠민)가 주최하는 상하이 대표 공연예술 축제다. 올해는 소석문화 유한회사 주한 대표이자 극단 제자백가 이훈경 대표가 한중 공연예술 교류 강화를 위해 국내에서도 페스티벌을 연계 개최하며, 상하이 페스티벌과 집중적으로 협력 관계를 넓혀가고 있는 공연예술축제다. 이훈경 대표는 “대경대 한류캠퍼스 연기예술과 뮤지컬 전공자들이 국내 주요 뮤지컬대회에서 대상과 연기상을 수상할 만큼 높은 기량을 갖췄다”며 “이번 폐막식 무대는 중국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프로 연출가와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지속적인 한중 공연예술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경대 연기예술과 뮤지컬 전공팀은 폐막식 무대를 위해 K-뮤지컬 대표곡들로 구성한 갈라쇼를 준비하고 있다. 남녀 전공자 4명으로 팀을 꾸려 솔로, 듀엣, 앙상블 넘버를 선보일 예정이며, 총 5곡 정도로 구성했다. 김찬영 지도교수(연기예술과 뮤지컬 전공)는 “학생들이 K-뮤지컬의 강점을 무대에서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한국 뮤지컬 전공자들의 저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경대 연기예술과 뮤지컬 전공은 이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상·금상을 비롯해 다수의 국내 연극·뮤지컬 축제에서 실력을 입증받아 왔다. 뮤지컬 전공자들은 이번 중국 무대 이후에도 경기문화재단 주최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에 참가해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2025학년도 수시 1차 모집에서 연기예술전공 평균 경쟁률 7.06 대 1, 일반전형은 10.3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김건표 교수는 “앞으로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는 한·중·일 대학연극교류전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자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10-15 10:11:52
부산교육청, 5년 만에 中 상하이와 교육 교류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교육 교류 해외방문단이 중국 상하이시교육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오는 13~17일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부산·상하이 학생 및 교원 교류 사업은 2002년 시교육청과 상하이시교육위원회 간 ‘부산·상하이 교육 우호교류합의서’ 체결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코로나19로 그동안 중단됐다. 시교육청의 이번 방문으로 두 도시는 5년 만에 다시 교류의 물꼬를 트게 된다. 방문단은 연천중학교 정성아 교장을 인솔단장으로, 고등학생 10명, 인솔교사 1명, 교사 6명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이번 해외방문을 통해 국제적 감수성과 문화적 이해를 넓힐 기회를 갖는다. 방문단은 상하이 체류 기간 동안 상하이 소재 학교 방문 및 수업 참여, 부산·상하이 학생 간 교류 활동, 역사·문화 현장 체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현지 또래와 우호 관계를 맺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시각을 키우며, 교사들은 중국 교육의 우수사례를 배우고 부산 현장과 공유할 예정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이번 부산 학생과 교사들의 상하이 방문은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교육 교류를 5년 만에 다시 이어가는 뜻깊은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상하이 간의 초청과 방문을 통한 지속적인 교육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10-10 09:35:16
무신사, 중국 상하이 진출…"5년 내 100개 매장·매출 1조 목표"
[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오는 12월 중국 상하이에 첫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5년 안에 매장 100곳을 열고 온·오프라인 합산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12월 중순 상하이 화이하이루의 백성 쇼핑센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화이하이루는 하루 평균 유동 인구가 50만명에 달하는 중국 대표 상권으로, 명품 브랜드와 글로벌 SPA 기업이 모여 있는 패션 중심지다. 중국 MZ세대 소비자들의 발길이 가장 잦은 거리로 꼽히는 만큼, 첫 매장 입점지는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점은 무신사의 첫 해외 오프라인 매장이다. 연말에는 무신사 스토어가 '상하이판 성수동'으로 불리는 안푸루에 편집숍을 개점한다. 성수동 무신사 테라스가 국내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알리는 테스트베드로 자리잡았듯, 상하이 안푸루점은 파트너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접점 역할을 하게 된다. 무신사 차이나 측은 "상하이 매장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K패션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난징둥루, 쉬자후이, 항저우 등 중국 주요 상권으로 출점을 확대한다. 특히 난징둥루와 쉬자후이는 상하이 내에서도 소비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항저우는 전자상거래 산업의 거점이자 젊은 인구 비중이 높은 도시다. 무신사는 이 같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향후 5년간 100개 이상의 매장을 순차적으로 열어갈 방침이다. 한국 상품과 K패션 브랜드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은 남방 지역을 우선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무신사는 이날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초저가 스킨케어 라인도 공개했다. 클렌징폼, 크림, 토너, 세럼 등 8종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3900~5900원으로 책정됐다. 주요 제품인 세럼은 글로벌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와 협업해 품질 경쟁력도 확보했다. 해당 제품은 전국 28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 판매되며, 향후 중국 시장에도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패션뿐 아니라 뷰티까지 포함한 'K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함께 제안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의 상하이 진출은 단일 브랜드 매장 확대 차원을 넘어 K패션 전반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K팝과 K뷰티가 앞서 개척한 흐름을 K패션이 이어갈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9-30 09:49:50
"금요일엔 공항으로 퇴근" 하나투어, 상하이 밤도깨비 투어 선봬
하나투어가 2030 직장인들이 부담 없이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금요일 밤에 떠나는 ‘상하이 밤도깨비’ 여행 상품을 내놨다고 29일 밝혔다. 중국이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한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30세대를 중심으로 상하이, 칭다오 등 중국 대도시가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상하이 밤도깨비’ 상품은 인천 또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밤출발 상하이 2박4일 패키지’와 ‘상하이 자유여행 2박4일 에어텔’로 구성돼 있으며, 금요일 저녁 출발해 월요일 새벽 귀국하는 상품을 이용할 경우 연차 사용 없이 상하이 대표 랜드마크를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다. 또 역사 및 문화 관광 중심의 ‘상해·주가각 2박4일 패키지’는 월드체인 4성급 호텔을 이용하며, 상해임시정부와 신천지는 물론 근교에 위치한 아름다운 수향마을 주가각 일대에서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테마파크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상하이·디즈니랜드 2박4일 패키지’를 추천한다. 이 패키지에는 상하이 대표 랜드마크 관광 외에도 디즈니랜드 1일 자유일정이 포함돼 있으며, 디즈니랜드·호텔 간 왕복 픽드랍, 준5성급 호텔 숙박 및 콘래드호텔 뷔페식 1회 특전도 주어진다. ‘상하이 자유여행 에어텔’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됐다. 이 상품에는 공항·호텔 간 편도 픽업 1회가 포함돼 있어 늦은 밤 도착 시에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토요일마다 출발하는 일일 현지투어플러스를 1만원에 예약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칭다오 3일 밤도깨비 패키지’는 금요일 저녁 출국 후 일요일 저녁 귀국하는 2박3일 일정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여기에는 맥주박물관 등 칭다오 핵심 관광지를 모두 돌아볼 수 있는 일정이 포함돼 있으며, 전 일정 5성급 월드체인 호텔 숙박과 특식이 제공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9-29 09:51:13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방문
【 수원=장충식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이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선열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렸다. 2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중국 순방에 나선 김 의장은 이날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일정을 선택했다. 상하이 임시정부는 정부 수립의 역사적 기반이 된 곳이자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씨앗이 뿌려진 상징적 장소다. 김 의장은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한 뒤 방명록에 '자유와 독립을 향한 선열의 뜻, 도민과 함께 지키겠다'는 다짐을 적었다. 이어 임시정부 청사 전시실과 복원된 집무실 등을 둘러보며 독립운동의 흔적을 되짚었다. 김 의장은 "충칭에서 상하이까지 고난의 길 속에서도 독립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숙연함을 느꼈다"며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1420만 도민 삶 속에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더 굳건히 세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열들의 희생이 있어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다"며 "더 평화로운 경기도, 더 발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로 그 숭고한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2025-09-25 18:19:35
대경대 연기예술과 공식 참가작, 중국 상하이 48시간 프린지 페스티벌 '호평'
[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극·뮤지컬 공연예술제에서 대상과 작품상, 연기상을 다수 수상한 대경대 연기예술과 창작작품이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 48시간 프린지 페스티벌 개막식에 공식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 25일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에 따르면 탄소 배출의 심각한 위험성을 고발한 작품 'C-666'은 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의 이상 기후와 인간 생존 위기를 다루며, 환경오염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한·중 대표 대학으로는 대경대 연기예술과(김성환, 송병준, 정예인, 박루아, 변가빈)와 베이징대학교 공연예술 전공자들이 참여했다. 작품은 주제에 접근하기 위해 사운드, 오브제, 공간, 퍼포머들의 움직임만으로 구성됐다. 지난 1학기 동시대 연극 세미나 수업을 통해 4학년 심화 과정 전공자들이 공동 창작한 작품을 이번 프린지 페스티벌 공식 참가를 위해 확장·개발했다. 작품 내용은 지구 자연이 인간의 등장으로 평화를 잃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전기 남용, 패스트패션, 일회용품 과다 사용, 탄소 배출을 피할 수 없는 인간의 행동으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는 미래 현상을 담아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거대한 쓰레기가 지구로 쏟아지고 결국 지구가 무너진 채 막을 내린다. 전공 학생들은 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 오염을 쓰레기 더미로 그로테스크하게 강조하는 장면을 위해 출발때 약 10kg의 쓰레기를 분담해 대형 캐리어에 담아 중국 상하이로 공수할 정도의 열정을 보였다. 연출을 맡은 김성환 학생은 “탄소 문제로 인한 지구 환경 문제를 대사는 절제하고 배우들의 신체 감각과 다양한 오브제로만 표현하고 싶었다”며 “중국 상하이 프린지 페스티벌 공연을 통해 연극 창작자들이 동시대에 어떤 고민을 하고, 그것을 무대에서 어떻게 표현하는지 많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2025 상하이 프린지 페스티벌’은 중국 민간예술단체 소석문화상해 유한회사(대표 라뤠민)가 주최한 상하이 최대 민간 연극 축제다. 프린지 페스티벌에 이어 ‘상하이 빌 페스티벌’이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간 개최된다. 소석문화 유한회사 주한 대표 이훈경(극단 제자백가 대표)은 “한·중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실험적인 도전을 펼칠 수 있는 국제연극축제”라고 설명하고 “내년에는 한·중 문화교류를 확장하고 자발적인 창작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대경대학교 김건표 교수(연극평론가)는 “베이징대 팀의 작품이 신선했던 만큼 중국 상하이 48시간 프린지 페스티벌은 한·중 청년 예술가들이 동시대 작품을 개발하고 창작할 수 있는 민간 교류 축제이자 앞으로 상하이 최대 연극축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1997년 연극영화과로 출발해 내년도 학과 개설 30년이 되는 대학 연극의 명가로 알려진 학과다. 지난해 부터 학과 명칭을 연기예술과로 전환해 남양주 캠퍼스 시대를 열고 있으며, 지난해 9,5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9-25 15:58:28
김진경 경기도의장, 충칭에서 상하이까지 '임시정부 발자취 따라 독립운동 정신 되새겨'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이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선열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렸다. 2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중국 순방에 나선 김 의장은 이날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일정을 선택했다. 상하이 임시정부는 정부 수립의 역사적 기반이 된 곳이자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씨앗이 뿌려진 상징적 장소다. 김 의장은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한 뒤 방명록에 '자유와 독립을 향한 선열의 뜻, 도민과 함께 지키겠다'는 다짐을 적었다. 이어 임시정부 청사 전시실과 복원된 집무실 등을 둘러보며 독립운동의 흔적을 되짚었다. 김 의장은 앞서 지난 23~2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경기도 대표단과 충칭 임시정부 청사와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등을 찾았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인 이소심씨(이달 선생 후손)·유수동씨(유진동 선생 후손)·김연령씨(김동진 선생 후손)와 간담회를 갖고 "헌신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충칭에서 상하이까지 고난의 길 속에서도 독립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숙연함을 느꼈다"며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1420만 도민 삶 속에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더 굳건히 세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열들의 희생이 있어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다"며 "더 평화로운 경기도, 더 발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로 그 숭고한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진경 의장과 김동연 지사를 대표로 한 경기도 대표단은 중국과의 우호 협력 확대를 위해 충칭과 상하이를 거쳐 26일에는 장쑤성을 방문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9-25 14: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