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20일 오전 10시 30분부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위험도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광주광역시와 전남도, 전북도, 제주도 일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이외 서울, 부산, 인천, 대전, 충남·북, 경남·북 등 광역시·도에도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22일까지 30~200㎜(많은 곳 300㎜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산림청은 기상상황과 선행강우에 따른 산사태 발생에 대비,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산림청은 17개 시·도와 11개 소속기관과 함께 산사태 재난 대비 비상대응태세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산사태 피해가 많았던 경북북부 지역과 경주 토함산 국립공원 지역의 산사태 피해지 현장 상황을 총괄 모니터링하며 주민 안전을 꾀할 계획이다. 최현수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위기 경보가 주의로 상향 발령된 만큼 긴급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등에 귀 기울이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한다"면서 "유사시 신속한 대피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20 11:14:30[파이낸셜뉴스] 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LS일렉트릭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도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권진혁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시장에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한 가운데 국내외 수출확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2022년 미국 IRA로 인해 친환경에너지 및 배터리 기업 등이 미 당국의 세제혜택을 받게 되면서 회사의 관련 사업수주 또한 확대됐다"고 말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회사 전력인프라 부문의 수주잔액은 2020년 약 7000억원에서 2023년 2조2000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7000억원에서 약 4조2000억원으로 76.1% 증가했다. 또 회사는 최근 채산성이 높은 미국 IRA 관련 수배전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전력인프라부문의 영업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LS일렉트릭의 미국 IRA 관련 수주 이전 북미 매출 비중은 2020년 별도매출 대비 2.8%를 차지했지만, 2023년 16.1%로 크게 증가했다. 권 연구원은 "회사는 운전자금 및 시설투자 소요확대로 차입규모가 증가했으나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양산형 전력기기 시장에서의 지위 유지여부, 자동화/신재생 부문의 영업수익성 개선 여부, 전력인프라 부문의 수주추이, 수주프로젝트 비중 증가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 추이 및 그에 따른 차입부담의 변화가 주요 모니터링 요소"라고 부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13 11:27:32현대차그룹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최고 등급인 AAA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것에 이은 쾌거로 현대차·기아의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등이 높게 평가받은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현대차와 기아가 받은 AAA 등급은 19개로 이뤄진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뜻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것에 이어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도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현대차·기아의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1 18:18:29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정부가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의 자본금 기준을 현행 2구간에서 3구간으로 세분화하고, 자본금 규모를 대폭 상향할 방침이다. 전자금융거래법상 분기별 거래규모 30억원을 기준으로 자본금을 3억원 또는 10억원 쌓도록 돼 있는데 이보다 높은 수준으로 기준을 한 단계 추가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대형 PG사들의 분기별 거래규모가 조단위라는 점을 감안해 자본금 기준이 100억원 수준으로 설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이미 자본금을 충분히 쌓은 대형 PG사들보다는 중형 PG사들의 자본금 확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PG사의 거래규모 및 자본금 기준을 현재 2구간에서 3구간으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법상 PG사는 분기별 거래 규모가 30억원 이하면 3억원, 30억원을 초과하면 10억원의 자본금을 쌓아야 한다. 금융위는 이보다 상향된 기준을 추가해 3개 구간으로 자본금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들여다 보고 있다. 업계는 '분기별 거래 규모 O조원 이상, 자본금 100억원 이상' 구간이 신설될 것으로 예상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3단계로 구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자본금 규모를 확대하는 이유는 PG사들이 유사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고, 자본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향후 공청회를 거쳐 자본금 기준 방향을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9일 'PG업 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며 PG사의 거래규모에 비례해 자본금 규모를 상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분기별 거래규모에 따른 자본금 기준은 지난 2016년 전금법 개정안 이후 지금까지 유지됐다. 당시 '10억원 이상'인 자본금 요건을 소규모 사업자에 대해서는 '3억원 이상'으로 내려줬다. 그러나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PG사들이 대거 늘어났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등록 PG사는 154개사에 이른다. 분기별 거래규모도 조 단위까지 확대됐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 PG사 가운데 NHN KCP의 경우 12조원, 토스페이먼츠 9조원, KG이니시스 8조원, 나이스페이먼츠 7조~8조원 등이다. 자본금 규제를 강화할 경우 중소 PG사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PG사의 경우 자본금 요건이나 리스크 관리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다"며 "규제 강화 대상이 되는 것은 이에 대한 관리가 부실한 중소형, 2차 PG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마련한 전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티메프와 같은 이커머스는 금융당국이 규율하는 PG업에서 제외된다. 타인 간의 대금결제를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내부정산 목적인 경우 대규모 유통법에 따라 정산금 규제를 받게 될 전망이다. 대신에 전금법 등록대상인 PG사는 미정산자금 전액을 외부에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경영지도기준 등을 위반한 경우 영업정지, 등록취소 등의 강력한 제재도 받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11 18:14:35[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는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3월 등급 전망이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된 지 6개월 만으로, 4년 10개월 만에 AA+ 등급을 회복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 능력이 개선된 점을 반영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영업적으로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역시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A Stable(안정적)로 상향됐다. 이와 함께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카드에 대해 카드 이용 실적 기준 업계 2위권의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수익성이 양호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적극적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확대로 회원수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카드의 우수한 자산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또한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근거로 꼽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자산건전성 저하 우려가 놓아지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카드대출 심사를 강화함에 따라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며 “카드대출 등 대출성 자산 취급을 재개했으나 여전히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에 이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잇따라 AA+ 등급을 확보하게 됐다”며 “현대카드의 강력한 시장 지위와 우수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연이어 상향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가운데에는 지난 3월 초 피치(Fitch)가 신용등급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고, 지난달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Standard and Poors)가 신용등급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 국내 신용평가사 중에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가 신용등급을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 Stable(안정적)로 상향한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1 17:50:46[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최고 등급인 AAA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것에 이은 쾌거로 현대차·기아의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등이 높게 평가받은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현대차와 기아가 받은 AAA 등급은 19개로 이뤄진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뜻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것에 이어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도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현대차·기아의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국신용평가로부터의 AAA 등급 획득은 현대자와 기아 양사 모두에게 의의가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최고 신용 등급 AAA를 받아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중 2개사로부터 최고 신용 등급을 획득했다. 기아는 신용 등급 평가에서 처음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1 15:04:59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S24의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올렸다.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의 이른 상륙을 코앞에 둔 배수진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가 오는 20일 공식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대리점들은 사전 예약판매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16 출격 직전 갤S24 지원금 3배 상향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최근 갤럭시S24 시리즈 기본 라인업의 공시지원금을 큰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SKT와 KT는 5세대(5G) 이동통신 3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기존 6만~8만원대였던 지원금을 21만~23만4000원까지 3배가량 높였다. 10만원 이상의 5G 요금제를 기준으로도 기존 18만~20만원 수준이던 지원금 규모를 50만~53만원대로 상향했다. KT의 경우, 고가요금제에 전환지원금 5만~8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번 지원금 상향 수준은 갤럭시S24 시리즈 초기 출시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초 이통 3사는 갤럭시S24플러스(+), 울트라 라인업에 대해선 이미 20만~50만원대의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었다. ■삼성 '긴장' 이통사 "초기물량-수요 매칭 중요"업계에선 이통사와 삼성전자가 함께 아이폰16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시지원금은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이통사와 제조사의 협의로 결정된다. 이통사와 제조사가 함께 지원금을 부담하는 구조임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안방 지키기'에 무게를 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국내 유일한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신규 아이폰 출시 일정 변동 영향을 지켜볼 예정이다. 애플은 젊은층의 수요를 바탕으로 이용자층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애플의 국내 점유율은 출시 시점인 매년 4·4분기를 기준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22년을 기점으로 오프라인 매장 '애플스토어'를 국내에서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시장이 옆나라인 일본과 중국에 비해선 소비자 규모가 현저히 작지만, 한국 시장이 '첨단기술의 테스트베드'와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 이번 아이폰 출시시기도 당겨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이폰 국내 판매시기가 통상 10월이었는데 올해엔 9월 초로 빨리지는 만큼 삼성전자 입장에서 신경쓰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평년보다 신규 아이폰을 이르게 조달하게 된 이통 3사는 초기 공급 물량과 수요가 관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한국 1차 출시국 지정은 이례적이면서 아이폰 얼리 유저·헤비 유저 입장에선 반길 만한 일"이라면서도 "다만 잠재 고객 입장에선 충분한 초기 물량이 원활히 수급돼야 빠르게 쓸 수 있고, 이통사도 판매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물량이 얼마나 빠르게 확보되느냐가 쟁점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9 18:27:12【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군이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홍천사랑상품권 구매한도를 상향 조정한다. 9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의 명절 준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홍천사랑상품권 10억원 추가 발행하고 구매 한도를 높여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홍천사랑상품권은 원래 구매 한도가 50만원, 보유 한도가 100만원이었으나 이번 추가 발행을 통해 각각 100만원과 150만원으로 상향됐다. 이벤트는 오는 10일부터 추가 발행액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홍천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이벤트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9 10:59:31이달 말 적립분부터 최대 50% 상향 예정이었던 다중채무자의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향후 1년 반 동안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최대 15%, 내년 12월까지 최대 30%, 이후 최대 50%로 적립기준을 점차 올리기로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건전성 관리 강화 등으로 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 부담이 커진 가운데 서민금융 공급이 추가 위축될 것을 우려해서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저축은행이 다중채무자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상향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도록 하는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해 규정변경예고를 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중채무자는 5개 이상 금융회사로부터 돈을 빌린 이를 뜻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 다중채무자 가계대출에 대한 저축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다중채무자의 금융회사 이용 수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을 차등해 상향 적용키로 했었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은 △정상 1% △요주의 10% △고정 20% △회수의문 55% △추정손실 100% 등이다. 당초 이달 말 대손충당금 적립부터 5~6개 금융회사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의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적립기준을 30%, 7개 이상은 50% 각각 상향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저축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 PF 대출 건전성 관리 노력에 따른 대손충당금 부담 등으로 서민금융 공급이 위축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적립기준을 1년 반에 걸쳐 3단계로 나눠 상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5~6개 금융회사 대출 이용시 2025년 6월까지 10%, 7개 이상은 15%로 높인다. 이어 △2025년 12월까지 5~6개 금융회사 대출 이용시 20%, 7개 이상은 30%로 △2026년 1월 이후에는 각각 30%, 50%로 올린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안은 오는 19일까지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하고, 금융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이달 중 시행된다. 서혜진 기자
2024-09-08 18:13:40[파이낸셜뉴스] 이달 말 적립분부터 최대 50% 상향 예정이었던 다중채무자의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향후 1년 반 동안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최대 15%, 내년 12월까지 최대 30%, 이후 최대 50%로 적립기준을 점차 올리기로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건전성 관리 강화 등으로 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 부담이 커진 가운데 서민금융 공급이 추가 위축될 것을 우려해서다. 금융당국은 9일 저축은행이 다중채무자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상향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도록 하는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해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했다. 다중채무자는 5개 이상 금융회사로부터 돈을 빌린 이를 뜻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 다중채무자 가계대출에 대한 저축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다중채무자의 금융회사 이용 수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을 차등해 상향 적용키로 했었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은 △정상 1% △요주의 10% △고정 20% △회수의문 55% △추정손실 100% 등이다. 당초 이달 말 대손충당금 적립부터 5~6개 금융회사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의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적립기준을 30%, 7개 이상은 50% 각각 상향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저축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 PF 대출 건전성 관리 노력에 따른 대손충당금 부담 등으로 서민금융 공급이 위축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적립기준을 1년 반에 걸쳐 3단계로 나눠 상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5~6개 금융회사 대출 이용시 2025년 6월까지 10%, 7개 이상은 15%로 높인다. 이어 △2025년 12월까지 5~6개 금융회사 대출 이용시 20%, 7개 이상은 30%로 △2026년 1월 이후에는 각각 30%, 50%로 올린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안은 오는 19일까지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하고, 금융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이달 중 시행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08 09:5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