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신항만을 중심으로 크루즈 관광 거점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크루즈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새만금 신항만을 기점으로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 유치를 위한 수용태세 점검, 인센티브 지원방안 마련,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콘텐츠 기획 등이 주요 과제로 추진된다. 이를 토대로 전북도와 새만금청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유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그간 전북도는 크루즈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단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11월 새만금청,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세관∙출입국∙검역기관 등 8개 기관과 함께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담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올해 2월에는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크루즈산업 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켜 관련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 함께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안과 추진과제를 논의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왔다. 전북도는 크루즈 유치 기반 강화와 실무 협력 확대를 위해 최근 부산항 팬스타 드림호(2만2000t급) 선상에서 열리는 워크숍에 참가했다. 국무조정실, 새만금청, 한국해양관광학회, 한국크루즈포럼, 여행사,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새만금 크루즈 정책 동향과 규제 개선 과제 등을 논의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년 말 개항을 앞둔 새만금 신항만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크루즈 기항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전북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자원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연계해 크루즈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16 13:49:53【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새만금에 조성 중인 스마트수변도시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며 도시다운 위용을 갖추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12일 새만금개발공사에 따르면 새만금 첫 도시가 될 스마트수변도시는 디지털 마린시티, 육·해·공 모빌시티, 스마트세이프시티 등 3대 주제로 설계됐다. 이와 동시에 올해 하반기부터 새만금 수변도시 부지에 대한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새만금 통합개발계획 변경이 진행되는데 산업단지 투자 활성화에 따른 종사자 유입, 신속한 정주생활권 조성 필요성, 항만∙공항∙트라이포트 광역인프라 활성화 및 해수유통 정책변화 등에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통합개발계획 변경으로 새만금 수변도시 사업규모는 6.60㎢(200만평)에서 6.25㎢(189만평)으로 줄어든 반면 사업비는 1조3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어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고 계획인구는 3만9067명(1만9525세대)이다. 기존 계획보다 1만4000여명 증가한 규모다. 향후 새만금 수변도시는 '디지털 마린시티' 개념에 따라 개방형 수로와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관광·상업·창의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수상택시∙카약 등 해양레저 콘텐츠와 스마트 디지털 콘텐츠를 도입해 도시의 차별화된 경관과 체험 요소를 강화한다. 여기에 공항∙항만∙철도 등 광역 교통 인프라와 연계해 육·해·공 모빌시티를 구축하고, 복합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외부 접근성과 도심 내 이동 편의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이 같은 계획 아래 수변도시 1공구에서 첫 분양을 추진한다. 이번 분양은 새만금 첫 도시형 주거공간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국내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근린생활시설용지 8820㎡(2700평)과 단독주택용지 3만5361㎡(1만1000평)을 고급한다. 공사는 투명하고 공정 공급을 위해 경쟁입찰 및 추첨방식을 병행할 예정이다. 정주 기반 강화를 위해 △시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시설 △장기 정착 수요를 반영한 교육시설 △상업·업무·주거가 어우러진 복합시설 등을 도입한다. 나경균 새만금공사 사장은 "항만과 산업, 주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지역경제를 견인할 신성장 거점"이라며 "지속가능한 도시, 매력적인 도시로의 전환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새만금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12 13:11:55[파이낸셜뉴스]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 중간원료인 구형흑연의 국내 생산을 위해 자회사 퓨처그라프를 설립하고 새만금개발청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5일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자회사 퓨처그라프는 약 4400억원을 투자해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구형흑연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2027년부터 연 3만7000t을 생산할 계획이다. 구형흑연은 흑연 광석의 불규칙한 입자를 둥글게 하고 순도를 높인 음극재의 중간원료다. 중국이 글로벌 생산량의 99%를 점유하고 있어, 국내 배터리 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재로 여겨져 왔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생산한 구형흑연을 활용해 세종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흑연 광석-구형흑연-음극재 제품 최종 생산으로 이어지는 음극재 공급망 구축이 가능해진다. 비중국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지는 만큼,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 공급망 독립을 통해 사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협약식에서 "심화되는 세계 각국의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에 대응해, 국가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과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08 12:20:2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새만금 발전을 위해 지자체 간 갈등을 멈추고 상생을 위한 화합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만금은 어느 순간부터 기회가 아닌 갈등의 땅이 돼버렸다.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 지역을 아우르는 새만금이 점차 모습을 드러낼수록 3개 시·군 관할권 분쟁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새만금 물류의 중심이 될 신항만 관할을 두고 군산시와 김제시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이런 과정에 해양수산부가 새만금 신항만 운영 방식을 결정했지만 군산시와 김제시가 여전히 다른 입장을 보이며 갈등의 불씨가 살아있는 모양새다. 새만금 신항만 '원포트(One-Port)' 운영 방식이 결정된 만큼 갈등을 뒤로하고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통해 개발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새만금항으로 전북 관문 연다최근 중앙항만정책심의회가 군산항과 2026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신항만을 하나로 묶는 국가무역항 새만금항 지정안을 최종 의결했다.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은 명칭은 달리 하지만 기능적으로는 하나의 항만으로 통합 운영되며, 대외적으로는 '새만금항'으로 부른다. 이는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선 전환이다. 군산과 새만금이 더 이상 경쟁하는 두 항구가 아닌, 협력의 틀 안에서 전북 해양물류를 이끄는 원포트 체계로 거듭난 것이다. 군산항은 중소형 선박과 기존 산업 중심 항만으로 금강 하구의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지만, 수심이 얕아 대형 선박 운항에는 한계가 있었다. 새만금항은 깊은 수심과 넓은 부지, 배후단지 연계성을 갖춰 대형화물과 컨테이너 운송에 유리하고, 신산업과의 연계도 용이하다. 전북특별자치도와 해양수산부는 두 항만의 장점을 결합해 항만 운영 효율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잡화부두 2선석이 우선 개장될 새만금항은 2035년까지 6선석, 2045년까지 10선석으로 확장된다. 에너지, 식량, 해양관광 등 지역 특화 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전북은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군산항은 기존 항만 기능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준설과 매립, 금강변 재개발, 친수공간 조성 등으로 관광과 도시경관까지 아우르는 명품 항만도시로 변모할 예정이다. 소모적 논쟁 끝, 상생 협력군산시와 김제시의 항만 운영을 둘러싼 논쟁은 오랫동안 지역사회 고민이었다. 그간 전북도는 외부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중립적 입장에서 최적 운영 방안을 도출하고 해양수산부에 제출하며 논쟁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번 새만금항 지정으로 소모적 논쟁은 끝나고, 전북 전체의 장기적 이익을 우선한 협력 모델이 마련된 것으로 여겨진다. 지역에서는 더디게 진행되는 새만금 개발을 두고 갈등을 넘어 화합의 전환점을 맞아야 한다는 우려가 크다. 이런 상황에 군산·김제·부안 3개 시군이 힘을 모아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특별지자체) 출범 준비에 돌입했다. 특별지자체는 기존 지자체를 유지하며 별도 의회를 구성하고, 단체장을 순차적으로 맡는 방식으로 지역 간 소통과 협치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새만금 권역 공동발전 전략 연구 결과를 토대로 주민설명회와 합동추진단을 운영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규약안을 마련해 3개 시군 의회 의결과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특별지자체는 새만금 개발 속도를 높이고, 체계적인 행정관리와 안정적인 공공서비스를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협력체계다. 산업·경제, 관광·체육, 환경·안전 등 6개 분야 47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며, 전북을 친환경 미래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김관영 "이제 갈등 아닌 상생의 시간"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새만금이 단순한 행정구역을 넘어 전북의 백 년 미래를 책임질 전략거점임을 강조하며, 거듭 소모적 논쟁과 분열을 경계하고 있다. 그는 새만금항 원포트 결정에 대해 "새만금 신항을 군산항 산하 무역항으로 통합해 원포트 체계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항만 위계 조정을 넘어 조속한 개항을 가능케 하고, 전북이 국가 물류망에 본격적으로 편입되는 구조적 전환점이자 도약의 계기다"라며 "전북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성장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립적 입장에서 해양수산부, 군산시, 김제시, 국회 등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운영 방안을 도출했고,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전북 전체의 장기적 이익을 우선에 뒀다"고 그간 갈등 조정 과정을 전했다. 새만금항 원포트 체계에 대해 "항만의 공공성과 개방성이 확보돼 다양한 선박과 화물이 오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군산항은 중소형·기존 산업, 새만금 신항은 대형 선박·신산업 중심으로 기능을 분담하면서 상호 보완적 운영이 가능해진다. 전북의 물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2026년 개항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항만법 시행령 개정, 항만구역 고시, 항로 지정 등 행정절차가 흔들림 없이 진행되도록 긴밀히 협조하겠다"며 "또 하나는 배후부지 조성이다. 1단계 303만㎡ 부지는 민간 투자 방식으로 추진 중이지만, 현실적으로는 한계가 크다. 항만은 공공 인프라인 만큼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북의 백 년 미래는 도민 여러분의 지혜와 협력에 달렸다. 군산과 김제, 부안이 경쟁이 아닌 상생의 힘으로 새만금을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전북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만들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가 함께 하겠다. 상생의 항만, 통합된 전북을 위해 대승적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멀리 보고, 함께 가자"고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04 11:20:06[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여름철 장마에 대비, 전북도에 조성 중인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점검에서는 장마철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대비상황과 수해로 인한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하고 대비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림청의 기후 및 식생대별 수목원 조성계획에 따라 세 번째로 조성되는 국립새만금수목원은 간척지 151㏊에 지어지는 국내 최초의 해안형 수목원이다. 총사업비 2087억 원을 투입,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2023년도부터 공사 중이며, 현재 2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새만금 지구 녹색 경관을 통해 해안식물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등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연간 28만 명 이상의 관람객 방문으로 1조7000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1만6000명의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수목원의 전통적인 역할인 산림생물다양성 증진은 물론 사회적·문화적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며 “국립새만금수목원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전북권역 대표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29 16:05:23【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식품기업 하림은 새만금 환경생태단지에서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임직원들이 참여한 봉사활동은 하림이 지난 2월 국립공원공단, 전북지방환경청과 체결한 상호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봉사활동에 나선 하림 임직원들은 새만금환경생태단지 내 왜가리 쉼터 일원 3500㎡에 걸쳐 확산한 생태계 교란종인 큰금계국을 뿌리째 뽑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하림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의 환경을 보호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은종 하림 지속경영팀장은 "오늘 임직원들의 작은 노력이 새만금의 소중한 자연환경을 지키고 토종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는 건강한 터전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하림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23 15:02:5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6·3대선을 앞두고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전북을 찾아 새만금 사업에 대한 적극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정현 위원장은 22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만금은 전북을 넘어 호남 전체의 팔자를 고칠 수 있는 대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 등 호남인들이 새만금 개발을 위해서라도 정치인들을 몰아가야 한다. 국민의힘 역시 호남 전체를 다 아우를 수 없다면 새만금이라도 지원해야 한다"라며 "새만금 개발은 국가 대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 목표 지지율에 대해선 "선거 결과는 절대적으로 유권자들이 결정하는 것이다. 이 같은 질문에 답변하는 정치인은 정치인으로서 건방진 것"이라고 에둘러 즉받을 피하며 "호남은 지난 40년 간 특정 정당을 선택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정치 지형은 변화하고 있다. 과거처럼 무조건식이 아니라 조건 있는 그런 투표를 하실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한 호남의 부정적 시각에 대해서는 "잘못한 것 많다. 호남의 분노가 정당하다고 본다. 호남을 포기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며 "하지만 이 같은 분노는 민주당에도 있어야 한다. 민주당이 지난 40년간 호남에 무엇을 해줬나. 대표적인 것이 새만금"이라고 말했다. 비상계엄 사태 등에 대해서도 "헌재가 이미 잘못했다고 판단했다. 헌재 판결을 존중한다. 처음부터 이건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북을 이끌고 있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에 대한 평가로 "그동안 지켜보면 김 지사는 당을 초월해 굉장히 신뢰감 가는 인물이다. 새만금 등 현안에 있어서 정부 부처도 굉장히 많이 밀어준 것으로 안다"고 치켜세웠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22 14:55:04【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전북지역 대표 청소년 축제가 막을 올렸다. 15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도전하는 청소년!! 성장하는 전북!!’을 슬로건으로 제2회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박람회 개막식이 열렸다. 올해 2회를 맞는 청소년박람회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군산시가 공동 주최한다. 개막식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자랑스러운 청소년상’ 시상, 청소년상담 유공자 포상,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부대행사로 ‘2025 전북청소년상담축제’와 ‘글로벌 진로 콘서트’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와 유튜브 채널 ‘태권한류’의 권영인 대표가 연사로 나서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비전과 동기를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참여형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청소년기획단은 행사 준비부터 운영, 평가까지 전 과정을 직접 이끌며, 박람회 핵심 정신인 ‘청소년이 주인공’이라는 가치를 실현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소년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 시키고,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창의성과 주체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과 함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15 13:05:54【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을 스마트 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된 미래도시 테스트베드로 본격 조성한다. 11일 새만금청에 따르면 새만금기본계획 재수립 과정부터 미래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전략을 반영하고 올해를 기점으로 가시적인 결실을 맺는다. 최근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인 현대차그룹과 국토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드림팀’을 출범시켜 민관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어 지난달 스마트도시법에 근거한 법정계획 수립을 위한 스마트 도시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도시 뼈대 설계에 착수했다. 새만금청은 오는 12일 ‘파트너십 데이(협력의날)’ 행사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 구현 등을 위한 민관협력 체계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연계를 위한 새로운 교통수단, 내부 연결 수요응답형 교통(DRT), 자율주행차 등 특화된 스마트 이동수단 도입이 적극 검토된다. 아울러 수변공간 장점을 극대화해 스마트수변도시 중심 수로폭을 기존 15m에서 30m로 확대하고 도시 내 수상교통망 구축, UAM 같은 새로운 모빌리티 연계 등 국내 최초로 육·해·공 환승센터를 구상하고 있다. 새만금을 첨단 도시교통 선도 모델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형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실증을 위해 30세대의 단독주택을 리빙랩 시범단지로 지정해 수소 등 에너지 사용 실증, 에너지 소비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한 AI 기반 정책 설계, 체감형 스마트 서비스 제공 등 ‘시민 밀착형 도시운영 모델’을 실현할 방침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혁신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으며, 새만금 첫 명품도시인 스마트 수변도시는 현대자동차그룹 협업과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통해 미래형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도시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09 16:16:14【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매립지 관할권이 전북 김제시로 결정되자 군산시가 반발하며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군산시는 9일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심의위원회가 수변도시 매립지 관할권을 김제시로 결정한 판단에 불복해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분위 결정은 행정 효율성과 주민 피해를 무시한 채 김제 이익만을 일방적으로 반영해 위법하다는 게 군산시 주장이다. 군산시 측은 “김제는 내륙과 직접 연결되지 않은 반면 군산은 수변도시 생활 기반이 이미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상수도 공급 및 유지 관리, 기반 시설 설치·개보수 등 실질적인 행정업무 역시 수행하고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관할권이 김제로 결정됨에 따라 수변도시에 거주하게 될 주민은 각종 생활 서비스에서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군산시는 중분위 결정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도 지적했다. 중분위가 지자체 간 이익이나 불이익을 감안하지 않은 채 김제시의 주장만을 수용해 결론을 내렸다는 주장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만금 사업으로 군산시민은 공유수면 상실에 따른 막대한 어업 피해를 봤다"며 "이처럼 중대한 요소조차 고려하지 않은 결정은 명백한 재량권 일탈 및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09 13:4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