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김도우 기자】 "맡은 일들이 다 성공적으로 끝났다. 생각을 고집하지 않고 유연하게 한 것이 주요했다"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사진)은 최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만금 개발공사는 지역기업과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 방향 수립에 고심했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시동을 걸었고, 그 첫 결실을 보게 됐다"며 1일 밝혔다. 지난 2018년 9월 설립 당시 공사는 강 사장의 1인 기업이었다. 그는 육상태양광이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선도적 역할뿐만 아니라 새만금 사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우뚝 서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공사에서 추진 중인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 사업은 지난해 12월 18일 착공했다. 설비용량은 99MW급으로 약 15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6만여 가구가 1년 이용하는 정도의 전기를 생산하는 규모다. 특히 사업을 추진하는데 지역 상생 방안을 찾아내 지역업체 100% 시공과 지역 기자재 93% 사용을 결정했다. 강 사장은 "이런 상태로 추진되면 지역에 약 2,600명(직·간접고용)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게다가 총 투자비 10%에 달하는 금액에 대해 7% 확정수익으로 지역민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3살에 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1956년 태어났으니 40여년 공직생활을 하는 셈이다. 군 생활은 해군장교로 복무하고 처음 문화부로 발령받았다. 2009년 퇴직할 때까지 30여년간 국토부에 재직했다. 익산국토관리청에 근무한 2007년~2008년에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등 호남 SOC 구축에 힘을 보탰다. 화성도시공사에서는 장기 미분양 주택의 매각, 규제완화를 통한 장기 미분양 산단의 분양률 등을 통해 308%인 부채비율을 제로화 했다. 당시 언론에서는 '마법 경영' '구원투수'라고 호평이 이어졌다. 강 사장은 "새만금은 1억 2천만 평의 땅(세종시의 5.5배)에 이르며 대한민국의 성장을 책임질 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북 지역은 경제침체와 인구 감소로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이것을 타개할 방안이 필요한데, 새만금 개발이 최적의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수변도시 조성을 통한 인구 유입과 함께, 관광 사업을 기반으로 유동인구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강 사장은 "많은 기업이 새만금에 들어와 전북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1-02-01 17:16:57[파이낸셜뉴스] 다음달부터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 등 19조6000억원 규모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에 지역 업체 참여가 의무화 된다. 정부는 3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국가계약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지역업체 참여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해 국무회의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사업을 말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 중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해 '지역의무공동도급 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이 제도는 공사 현장이 소재한 광역 자치단체에 본사를 둔 업체(지역업체)가 참여한 공동수급체만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현재는 지역의무공동도급은 78억원 이하 공사에만 적용하고 있다. 이번 개정으로 인해 국가균형발전과 관련된 대형 사업도 지역 업체와 공동 수급체를 구성해야 입찰이 가능해진 셈이다. 대상 사업은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세종-청주 고속국도 건설사업 등 고속도로, 산업단지 등 22개 사업이다. 적용 대상 사업 시행일은 4월3일이다. 지역 업체 의무 참여 비율도 구체화했다. 국도, 보건, 공항 등 지역적 성격이 강한 사업은 지역 업체가 40% 이상 참여한 공동 수급체에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고속도로, 철도 등 사업 효과가 전국에 미치는 광역 교통망은 지역 업체 비율 20%까지는 참여를 의무화하고, 나머지 20%는 입찰시 가점을 통해 최대 40%까지 지역업체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이를 통해 9만7000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다만, 턴키 등 난이도가 높은 기술형 입찰은 사업 유형에 관계없이 지역업체가 20%이상 참여한 공동 수급체에만 입찰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발주 또는 착공되는 '산청 신안~생비량 도로건설사업', '신안 압해~해남 화원 도로건설사업',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사업', '동해선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0-03-31 09:33:19코트라가 새만금 프로젝트의 외자유치에 적극 나선다. 코트라와 새만금군산자유구역청(새만금FEZ)은 5일 전북도청에서 새만금FEZ에 대한 외자유치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력약정(MOU)을 체결했다. 코트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만금FEZ측의 사업예산으로 외자유치를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상하이, 싱가포르, 두바이, 프랑크푸르트, LA 등 대륙별 5개 KBC(코트라 해외사무소)를 선정, 프로젝트 홍보와 관심투자가 발굴부터 사후지원까지 모든 투자유치과정을 지원한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여러가지 국책사업에 대한 외자유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2010-02-05 13:37:25[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가 최근 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대형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며 향후 실적 개선에 파란불이 켜졌다. 올 하반기 국내외 주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회사로서의 입지도 한층 강화하는 분위기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성이엔지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지난 10월 새만금 김제시 및 군산시 일대 200MW(메가와트) 규모로 구축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태양광모듈 공급을 맡게 됐다. 이는 올해 이뤄진 최대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로 신성이엔지가 태양광 시장에서 기술력과 함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앞서 9월에는 쌍용건설 아이티 카라콜산업단지 프로젝트에서 12MW 규모로 태양광모듈 공급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올해 수주한 프로젝트들은 당사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특히 쌍용건설 수주 건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향후 해외 사업 확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올 하반기 들어 매달 재생에너지 수주 건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한국동서발전과 161억원 규모로 태양광발전설비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 신성이엔지는 대표 컨소시엄사로서 설계와 조달, 시공까지 태양광발전 전 과정을 총괄한다. 앞서 7월에는 국내 최초 집적화단지인 임하댐 수상태양광 프로젝트에 47MW 규모로 태양광모듈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수상태양광 시장을 선점하기도 했다. 수상태양광은 육상태양광과 비교해 20% 정도 높은 발전효율을 보이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는다. 아울러 6월에는 네이버와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업 ‘RE100’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이를 통해 신성이엔지가 단순 태양광 설비 제조사를 넘어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신성이엔지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수주가 이어지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신성이엔지는 현재 다수 대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협상을 진행 중이며, 연내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를 포함하면 연말 재생에너지 수주잔고는 3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기업 경쟁력 핵심으로 부상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참여가 확대하면서 재생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상태양광과 같은 차세대 태양광발전 시장에서도 우위를 확보해 향후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성장이 예상된다"며 "자체 개발한 개방형 플랫폼인 에코플랫폼을 활용해 RE100 수요자와 공급자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2 19:12:06HJ중공업 건설부문이 지난달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되면서 올해 수주액이 2조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HJ중공업은 올해 잇단 릴레이 수주로 이미 상반기에 작년 연간 수주액인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하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가 10월 말 기준 전년도 전체 수주액 대비 150% 실적을 달성하며 공사물량 확보와 수익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건설 불황과 연일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 HJ중공업은 공공공사 강자답게 올해도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연초 울산기력 발전소 해체공사를 필두로 남양주 왕숙 민간참여 공공주택,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부산진해 명지지구 2단계, GTX-B노선 3-2공구, 부산신항 2-6단계 트랜스퍼크레인, 새만금 국제공항, 345KV 동서울변전소 옥내화공사 등 토목, 건축, 플랜트 전 분야에서 고른 수주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공공시장에서 약 1조원을 수주하며 상반기 기준 공공건설 시장 실적 1위에 올라섰다. 도시정비사업의 약진도 계속되고 있다. 부산, 부천, 남양주 등지에서 올해 7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수주액이 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HJ중공업은 정비사업 부문에서 지난 3년간 매년 20% 이상 수주 실적이 증가하는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건설업계의 대표적인 불안요인이 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이 없는 데다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재개발, 재건축 주택사업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특정 한 분야가 아닌 건설 전 분야에서 고른 수주를 달성했다는 점이 회사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수주 극대화를 통한 실적 개선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07 19:03:16【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과 모나용평(용평리조트)이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토지를 매입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29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센트럴파크에서 ‘고창 종합테마파크 토지매입 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신달순 모나용평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모나용평은 심원면 만돌리에 고창군 소유 토지 6만6100㎡를 100억원에 매입했다. 내년 하반기 착공과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중대형급 휴양형 콘도미니엄 471실을 비롯해 700석 규모 컨벤션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변 염전 부지를 활용해 18홀 대중형 골프장을 함께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고창군이 추진 중인 국제카누슬라럼 경기장, 생태갯벌플랫폼 등 다양한 레저시설이 심원염전 부지를 중심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고창군과 모나용평은 서해안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체류형 생태 복합 레저관광지를 조성해 호남권 대표 해양생태관광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신달순 모나용평 대표는 “생태관광 콘텐츠 사업의 성공 경험이 있는 만큼 고창 종합테마파크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보유 역량과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하겠다”라며 “서해안의 아름다운 노을과 생태 갯벌을 테마로 한 다양한 복합 체험 콘텐츠 구상을 마쳤으며,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종합테마파크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 보물 일곱가지를 보유한 1000만 관광도시 고창군이 자랑하는 최고의 명품 해양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노을대교와 새만금국제공항 등 변화하는 서해안권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에 적극 대응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9 15:02:02[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공급 과잉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국가가 관리하는 임대 간척지에서 밥쌀 재배 면적을 없애기로 했다. 이 간척지에 농사와 전기 생산을 병행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 도입을 검토하고 영농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휴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 종합계획'을 고시하고 ‘농어업의 미래 성장산업 전진기지화’를 비전으로 제시하였다. 이번 종합계획은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지난 2019년에 수립한 1차 계획 후 여러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하여 수립한 2차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새로 임대하는 간척지에는 벼 재배를 금지한다. 또 기존 임대 간척지의 경우 가루쌀, 조사료 등을 재배하도록 해 일반벼(밥쌀) 재배면적을 현재 6800㏊(헥타르·1㏊는 1만㎡)에서 2030년 0㏊로 점차 줄이기로 했다. 현재 국가가 관리하는 간척지는 13곳이고, 전체 면적은 3만2000㏊다. 토양, 침수 안전도 등에 고려해 벼농사가 필요한 농지의 경우 가루쌀을 심도록 하고, 임대 기간을 5년에서 최대 8년으로 연장한다. 친환경·저탄소 농업 실천을 위한 전문생산단지를 시범 조성하고 수출·가공용 장립종쌀 생산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쌀산업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간척지 스마트팜 면적은 지난해 52㏊에서 오는 2029년까지 112㏊를 추가로 조성해 모두 164㏊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식품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새만금에 800㏊ 규모의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를 시범 조성하고 청년농을 비롯한 농업법인에 최장 10년간 임대해 데이터 기반의 정밀농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 자동화 농업을 위해 새만금, 영산강 등 대규모 간척지 내 농지 8500㏊에 대해 법인당 임대 규모를 2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민간육종단지와 연계해 새만금에 2032년까지 종자산업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027년까지 100㏊ 규모의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화옹·시화·장흥·고흥 간척지에 농어업 자원과 연계한 치유농업, 영농체험 등 체험.휴양형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을 추진한다. 또 새만금에는 말 관련 생산.조련.레저관광 등을 집적한 말산업복합단지도 구축한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번 종합계획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영농의 규모화, 시설의 첨단화, 재배작물 및 토지이용의 다양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는 만큼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농업구조 혁신으로 식량안보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25 14:07:1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디지털융합센터가 도내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디지털 진흥을 위해 디지털 산업 진흥 전략을 수립하고 기업육성, 제품 품질개선, 현안 사업 해결 등을 추진하는 디지털 기초체력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기부 공모사업으로 지역주도 디지털 혁신지원 사업, 디지털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 사업 등 6개 사업에 195억원을 확보해 디지털 전환에 내실을 다지고 있다. 지역주도 디지털 혁신지원 사업은 산업 역량 분석을 토대로 디지털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디지털 혁신 계획 수립하는데 중점을 둔다. 올해 3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전북 디지털 산업 비전과 전략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은 23억원을 들여 지역에 역량을 갖춘 IT나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과 성장을 지원한다.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는 이차전지 산업 현안 과제를 발굴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실증을 통해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사업으로 2026년까지 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융합클러스터 2.0 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팜 SW 융합서비스 플랫폼 구축‘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1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농업 분야에 데이터를 접목해 소프트웨어 융합제품 개발과 전문 인력양성 등을 추진 중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해 이차전지 기업의 기술력과 생산성을 높이고 농생명 산업 SW 융합 기술 개발로 신시장을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디지털 산업 성장을 위해 디지털 기초체력사업을 중심으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농생명과 이차전지 등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을 확대해 전북의 디지털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02 11:06:07[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는 국내 1호 집적화단지인 임하댐에 규모로 수상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 9일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이번 건은 국내 최대 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으로 신성이엔지가 태양광 모듈 전량을 수주하며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집적화단지란 지자체와 해당 지역주민이 주도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구역을 뜻한다. 특히 해당 사업은 발전시설 반경 1km 이내 4500여명 지역주민들이 투자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신성이엔지는 연내 47MW 규모 태양광 모듈을 전량 공급한다. 해당 사업 규모는 올해 완공되는 프로젝트 중 단일 최대 실적으로 꼽힌다. 발전소 구축을 통해 탄소 감축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47MW 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될 경우 연간 약 2만6000t 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를 연간 약 430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또한 약 1만6000가구의 전력을 충당할 수 있어 지역사회 상생형 거버넌스 구축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신성이엔지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 최수옥 부사장은 "국내 최초 집적화단지 수상 태양광 사업에 모듈을 납품해 의미가 크다"며 "향후 진행되는 새만금 등 수상 프로젝트 재생에너지 보급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와의 협약을 비롯해 'RE100' 관련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2007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이래 고출력·고효율 모듈 개발, 생산에 집중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09 15:54:12【 광주=황태종 기자】 "광주·전남 메가시티 골든타임이 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5일 서울, 광주, 부산 3축 메가시티를 통해 대한민국 발전의 강력한 축으로 성장하는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메가시티의 시작은 관문 공항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광주·전남이 민·군 통합공항을 발 빠르게 만들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올해가 민·군 통합공항 문제를 해결하고, 광주·전남 메가시티의 관문을 열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무안공항을 사람과 물류를 실어 나르는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무안을 수도권의 관문 도시인 인천처럼 공항경제도시로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메가시티를 위해서는 광역교통망을 서둘러야 한다"며 "광주~완도, 광주~영암, 광주~고흥간 고속도로와 경전선 전철화와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정상 추진되고 있다. 새만금과 연결하는 서해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달빛철도는 광주가 영호남과 함께 펼쳐나가는 새로운 광역경제권의 발전축이 될 전망이다.강 시장은 또 "광주·전남은 데이터와 에너지를 결합해 RE100(신재생에너지 100%) 메가시티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전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 생산량보다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지역이고, RE100은 수도권 기업이 광주·전남으로 와야 하는 이유이자, 광주·전남 미래 발전의 가장 명확한 수단"이라며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생산시설과 광주의 AI 분산에너지 자원을 서로 연계해 RE100 산단 및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전남특별자치도를 설치해 에너지, 관광, 농어업, 첨단산업 등 전남만의 비교우위 산업에 맞춤형 권한 특례를 부여하는 차별화된 지방자치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남특별자치도와 광주·전남 메가시티 전략은 상충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또한 김 지사는 미래 세대 기반을 조성하는 '미래 신성장축 신(新)바람 전남' 프로젝트를 통해 남해안 개발사업을 원스톱으로 추진할 '남해안 종합개발청'을 신설할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지정된 5개 산업 125만 평에 대한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고 유망산업 75만평 추가 지정에 나선다.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미래로 뻗어가는 SOC 전남' 실현에도 속도를 낸다. 영암~광주 미래형 초고속도로와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 등의 국가계획 반영을 서두르는 한편 전라선 고속철도는 전 노선 신설 방식으로 추진한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아울러 지중해에 버금가는 다도해 선샤인웨이인 여수~남해 해저터널(7000억원) 등도 신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2024-06-25 18: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