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에서 태양광으로 발생한 수익금 일부가 전북도민을 위해 쓰인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새만금희망태양광은 이날 전북도청을 방문해 ‘새만금 육상 태양광 1구역’ 발전 수익 6억6000만원을 도민들에게 써달라며 기탁했다. 새만금개발공사와 남동발전 등 11개사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 ㈜새만금희망태양광은 친환경 에너지 확산 및 ESG 경영 실천을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수익금 일부를 기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탁금 6억6000만원은 전북특별자치도 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 도내 생활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학금 3억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출산·육아활동 지원 3억원, 교통약자 차량지원 60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희망태양광 박덕현 대표는 이번 지역사회 나눔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오늘 참석한 기관들의 전북도민을 향한 따뜻한 나눔과 동참이 우리 지역사회의 발전과 복지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북도민을 위해 큰 금액을 기탁해 주신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희망태양광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25 13:22:38[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으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새만금 태양광 사업체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허명산 부장판사)은 1일 오전 특별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이사 서모씨(53)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고, 증거도 유죄로 보인다"며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친분이 있는 피고인에게 한수원 측이 뇌물을 목적으로 주는 것을 알면서도 1억원을 받은 것은 비난 가능성이 크고 죄책도 무겁다"고 판시했다. 서씨는 2020년 정·관계 인사들에게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을 청탁하는 대가로 한수원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서씨가 신 의원에게 뇌물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은 지난달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혐의 등으로 신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제22대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첫 사례다. 반면 신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1-01 10:48:2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민선8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끊임없는 도전을 통한 경제 발전을 지속적으로 외치고 있다. 취임 초 경제도지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은 초임 도지사의 모습이다. 김관영은 최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진행한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60.5%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지난해 8월 새만금잼버리 파행 사태로 5위까지 추락했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평가다. 이는 민선8기 들어 12조8000억원에 달하는 기업유치 성과를 낸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특별자치도 출범, 미래신산업 육성, 스마트팩토리 확산 등 굵직한 성과를 낸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김관영의 가장 큰 약점이 될 수 있었던 새만금잼버리 파행 책임론도 피해가는 모양새다. 감사원은 파행을 겪은 국제행사 책임을 가리기 위해 지난해 8월 감사에 착수했지만 대대적인 조사를 1년간 벌이고도 아직 감사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감사원의 늦은 발표는 전북과 새만금을 대회 파행 원인으로 몰던 정부와 여당의 악재로 풀이된다. 이 같은 위기를 겪고 길지 않은 시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김 지사를 지난 10일 전북도청에서 만났다. 취임 초 파이낸셜뉴스와 만났던 김 지사다. 여유로운 표정과 제스처가 달라진 점으로 다가왔고, 기자의 질문에 군더더기 없는 답을 내놓는 모습은 취임 초와 같은 모습이었다. 이날 새벽 지역에 내린 폭우로 비상이 걸린 상황에 민방위복을 입고 나타난 그는 "도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행정과 경제 이원화 전략으로 지역발전을 이루겠다"는 말로 취임 초부터 강조했던 경제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도지사 임기 절반을 넘기는 시점 소감은. ▲전북경제를 살리라는 도민들의 절박한 소망에 부응하기 위해 전북도정은 지난 2년간 열심히 뛰었다. 기업인을 비롯해 많은 분이 전북이 바뀌고 있다는 말씀을 해준다. 멈추지 않겠다. 전북경제의 도약을 위해 우리는 계속 도전할 것이다. 지난 2년 전북은 많은 이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들을 해냈다. 연이은 대기업 투자 유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함께 도전하고, 함께 성취했다. 힘겹고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 도민은 위기를 극복하며 더 강해졌다. ―임기 절반을 지나고 있는데, 어떤 부분을 역점 추진하고 있나. ▲경제를 살리는 일에 모든 걸 쏟았다. 도민들의 먹고사는 일만큼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도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전북경제 생태계를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 기업,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을 유치하는 일에 집중했다. 동시에 삼성전자와 함께 전북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추진해 도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도 시작했다. 대기업들과 도내 기존기업들이 함께 공존하고 함께 혁신하면서 전북경제의 쌍끌이 역할을 하며 역동적인 경제 생태계를 형성해 갈 것이다.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사람'이다. 원하는 인재를 전북에서 찾을 수 있어야 기업이 온다. 교육 혁신은 우리 도민과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놓칠 수 없는 과제다. 이 때문에 우리는 교육협치를 통해서 인재양성 환경을 발전시키고자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를 꼽자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음 지정에 나섰을 때, 아무도 전북의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다. 만류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시도하고 싶었고, 실패하더라도 경험과 노하우가 남는다고 생각했다. 매주 전략회의를 열었고, 직접 PT 준비에 나섰다. 도내 연구진과 외부 전문가들의 지혜와 힘을 모두 결집했고, 기업 유치에 전력을 쏟았다. 대기업의 투자 러시가 이어졌고 PT를 비롯한 지정 과정에서 우리의 진심이 전해지면서 기적처럼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도 중요한 이정표였다. 입법 과정에서부터 하나된 도민의 힘을 보여줬다. 강원특별자치도법이 통과되는데 14년이 걸렸던데, 전북특별자치도는 발의한 지 133일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새만금 고용특구와 농생명산업지구, 친환경산악관광진흥지구 같은 15개의 특구와 333개 특례에 담긴 기회들을 성공스토리로 바꿔나가기 위한 과정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 국가예산 등 도정이 차질을 빚게 됐던 점이 대단히 아쉽다.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전북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고, 대회 이후 새만금 관련 국가예산이 삭감되고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았다. 다행히 도민과 함께 국가예산의 마지노선을 지켜냈고, 타당성 조사도 통과해 사업 추진의 동력을 재확보했다. 최근 새만금 잼버리 현장 곳곳을 담아낸 잼버리 유산화 기록물을 만들었다. 파행 논란으로 제대로 전해지지 못했던 잼버리 현장의 활기와 열정이 진솔하고 생생하게 담겨있는 자료다. 전북특별자치도 홈페이지에서 영상과 사진을 볼 수 있다. 잼버리에서 저마다 얻은 배움과 교훈을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 물려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는 실패했다. ▲아쉽다.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 심사에서도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전북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번 심사결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산업 분야에는 어떤 지자체도 선정되지 못했다. 오가노이드 분야는 현재 산업화 기반이 부족하고 R&D에만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가능성만큼은 확실히 확인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또 열심히 준비하겠다. 지역에 흩어져 있는 바이오산업 역량을 한데 꿰어서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차근차근 조성해 나가겠다. ―잼버리 파행으로 차질이 생겼던 새만금 사회기발시설 조성이 다시 시작됐다. 국제공항과 신항만은 어떻게 되고 있나. ▲8개월간 중단됐던 행정절차가 재개됐다. 사업의 적정성이 입증된 만큼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공항은 2029년에 개항할 예정이다. 신항만은 2선석을 2025년까지 완료하고 2026년에 개항하는 것이 목표다. 차질 없이 이행하려면 예산 확보는 물론이고 행정절차 이행과 공사 기간 단축이 필수적이다. 새만금 사업은 대통령이 임기 중 개발 완료 의지를 밝힌 사업이다. 계획대로 공항·도로·철도 등 주요 SOC 인프라가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통해 새만금을 우리나라 신성장동력이자 동북아 경제허브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전주시와 완주군 통합이 화두다. 전북도의 입장은. ▲전주-완주 통합은 도지사 공약사항이고, 전북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민 갈등이 번지거나 어느 한쪽이 상처를 입는다면 통합 후에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그간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통합 여건을 만드는 일에 노력해 온 이유이고, 이를 통해 통합 열의가 완주에서부터 발현되기를 기대한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완주군 민간단체에서 통합을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절차에 따라 통합건의 서명부를 완주군에 제출했다. 완주군에서 적법 요건 심사를 하고 문제가 없으면 통합건의서가 도에 제출된다. 양 지역의 객관적 의견을 종합해 듣고 수렴해 도지사 의견을 첨부할 계획이다. 전북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을 것이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다가오고 있다. 준비는 잘되고 있나. ▲3000여명의 국내외 한인 경제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다. 지난 4월에 있었던 대회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기점으로 주관 기관인 재외동포청, 전주시와 함께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300개 부스 규모로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 마련될 기업전시관은 실내 전시장과 다름없이 안전하고 완벽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개회식장인 삼성문화회관과 오·만찬이 열릴 전북대 실내체육관 시설 정비에도 나섰다. 축제를 개최하는 목표는 결국 기업활동과 전북 홍보에 있다. 식품과 탄소, ICT, 레드바이오, 이차전지 등 전북 대표 산업별 기업들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수출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들을 재외동포청을 통해 한인 경제인들에게 소개하는 일도 준비 중이다. 경제와 산업, 문화 관련 행사를 동시 개최해서 승수효과도 노리고 있다. 국제금융컨퍼런스인 지니포럼과 일자리페스티벌, 스타트업 전북특별자치도 창업대전,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축제 기간과 전후로 배치해 개최할 계획이다. 대회 참가자와 해외 한인 경제단체를 위한 관광투어프로그램과 한류문화의 원류인 전북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과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 2년 자신을 평가한다면. ▲도전하는 도지사였다고 말하고 싶다. 지난 2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스스로 '도전하자'라고 되뇌었다. 그 말을 지키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뛰고 부딪쳤다. 도민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수없이 도전을 외쳤다. 도전하면 이룰 수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야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끊임없이 도전해 보니 조금씩 길이 열리는 게 보인다. 전북도 할 수 있다. 그것도 아주 잘할 수 있다. 우리에겐 도전과 혁신의 DNA가 있다. 전북은 동학농민혁명의 땅이고, 의병의 고장이다.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도전하고, 또 도전하겠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도지사로 취임하며 도민들께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는 새로운 전북'의 꿈을 약속드렸다. 전북은 할 수 있다.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과 함께 그 꿈을 향해 계속 전진할 것이다.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도록 하겠다. 도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17 18:16:54[파이낸셜뉴스]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를 벌이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은 이날 오전부터 전북 군산시의 신 의원 지역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알선 수재 혐의로 구속된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모씨가 신 의원에게 청탁성 보고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새만금솔라파워 사업단장인 최모씨로부터 현역 국회의원 등 정·관계 로비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새만금 태양광발전 사업은, 전북 군산 새만금 일대에 역대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만 모두 4조원이 넘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5-02 14:03:55[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정부는 분야별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새만금 빅픽처’를 만들 계획이며, 현재 SOC 적정성 검토와 새만금 기본계획의 발전적 재수립이 진행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한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윤석열 정부는 민간투자 촉진을 통한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국정과제인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에 이어서 7월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기업 투자환경을 대폭 개선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그 결과 현 정부 출범 이후 7조 8000억원의 민간투자가 결정됐고 연말까지 10조원 내외의 투자유치가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새만금은 최근 기업투자의 급증으로 다시 한번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면서 "정부는 새만금 간척지가 제대로 활용되어 전북 지역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 진정한 활력소가 되도록 의지를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1-06 09:10:1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집적화가 용이한 새만금은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새만금에 대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내년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를 언급하면서 "전북이 이차전지, 수소 등 신성장산업을 통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LS그룹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84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하고자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LS그룹의 1조8400억원대 대규모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해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윤 대통령은 강조했다. 대선 후보시절부터 새만금에 대한 투자 지원 공약을 내세웠던 만큼 윤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 윤 대통령 취임 후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와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규제 혁파와 세제·예산지원 등을 비롯 30개 기업에서 총 6조6000억원의 투자가 결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재가동이 이뤄지고, 완주에 수소산업, 익산에 미래식품 특화단지가 지정됐다. 윤 대통령은 "완주와 익산의 국가 첨단산업단지와 새만금이 시너지를 이뤄 전북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도록 적극 밀겠다"며 "호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북도민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투자협약식에 앞서 홍보관에 들러 협약식 참여기업인 LS의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LS 관계자와 한국의 제조기술력에 대화를 나눴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배터리에 들어가는 전해질 생산기업인 엔켐 홍보부스를 방문해 리튬이온의 국내화 위해 생산시설을 착공한 엔켐의 노력을 치하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8-02 19:49:5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과 새만금의 새로운 미래 발전전략을 구상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대규모 심포지엄이 열렸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전북도와 재경전북도민회, JB미래포럼, 전북애향본부 등이 공동으로 ‘전북·새만금 혁신 심포지엄(JSIS)’을 개최했다. 민선8기 들어 처음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개회식, 기조강연, 발제·토론, 특별행사 등으로 구성하고 전북의 미래 비전을 찾기 위해 각계각층의 인사와 전문가들이 변화와 혁신 열망을 가지고 전북에 모였다. 이번 심포지엄 주제인 ‘Now Change, New Jeon-buk’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지금 변해야, 새로운 전북으로 간다”는 심포지엄의 상징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본 행사에서는 3개 세션별로 각 주제에 대한 발표 후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 주제는 ‘새만금 농생명 글로벌 허브 정책 및 국제 컨벤션 인프라 구축 전략’, ‘전북의 국가브랜드 전략산업과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산업 육성’, ‘지방자치시대 도시·농촌의 상생전략 및 세계잼버리대회 이후 래거시 활용방안’ 등이다. 여기에 특별행사로 새만금잼버리 100만 서포터즈 ‘DYD 메타버스 발대식’이 열고 내년 8월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 성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심포지엄이 우리 전북도민, 향우들과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는 ‘새로운 전북’ 실현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모멘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위대한 전북과 새만금의 발전을 위해 모아진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귀담아 듣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2-06 15:19:4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는 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균형발전위는 국가균형발전전략 중 하나인 ‘5극 2특 체제’에서 새만금·전북 특별권역이 포함된 ‘5극 3특 체제’ 후보 공약 변화 배경과 기존 7대 전북공약에 최근 추가된 ‘국립 전북 스포츠콤플렉스 건립’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전북 14개 시·군의 요구가 반영된 지역공약도 발표했다. 균형발전위는 이재명 후보 국가균형발전공약에서 5극 3특 체제의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공약은 전북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직업·문화·교육·의료 여건 때문에 더 이상 수도권이나 큰 도시로 이주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중요한 정책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관련 주요 정책으로 △신행정수도 세종시의 배후지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그린바이오, 전기차, 탄소, 스마트 농업 등 대한민국 그린 뉴딜의 거점 구축 △새만금권역 단일 경제공동체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의 단일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한 수도권 지하철과 유사한 광역교통망 구축 △새만금 개발을 통해 동아시아 물류 중심지 △전북과 접경한 전남, 충남, 경북, 경남을 관통해 국내와 해외까지 연결하는 브리지 역할을 통한 경제성장 등을 제시했다. 또 ‘전북 스포츠콤플렉스’ 공약은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일대에 사업비 2000억 원을 들여 육상, 승마, 야구, 테니스, 농구, 유도, 탁구 등 26개 종목을 훈련할 수 있는 시설과 재활센터, 숙소, 부대시설 등을 짓고,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14개 시·군 지역공약으로는 △전주시 컨벤션센터 건립, 버추얼 스튜디오 건립 통한 ‘전주영화특별시’육성 △익산시 중앙동 및 창인동 일대 도시재생사업, 그린바이오산업 성장기반 확충 △군산시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조성 및 조선업 회생, 버스터미널 현대화 △정읍시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조성, 의료산업 기반 확충 △남원시 남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 추진,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김제시 그린 바이오 산단 조성, 농업전문직업체험관 건립 통한 청소년 농업인 육성 △완주군 폐교 활용 사회적 경제기반 마련, 중대형 수소차 특화도시 육성 △진안군 의료원 재정문제 완화, 바이오홍삼 스마트팜 혁신센터 건립 △무주군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무주구천 33경 관광명소화 △장수군 농산물 스마트 융복합타운 조성, 교통환경 개선 △임실군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임실치즈산업 고도화 △순창군 루지테마파크장 조성, 친환경농업 전환 △부안군 서해권 노을 해양공원 조성,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고창군 명사십리 연안정비사업 지원, 심원염전 염습지 복원 등을 내놨다. 송기도 균형발전위 상임위원장은 “5극 3특 체제로의 후보 공약 변화에 대해 ‘전북 3중 차별론’을 극복하고 새만금이라는 새로운 경제 활성화 동력을 통해 전북 전체를 성장 발전시켜 중앙정부 예산 배정에 있어서도 독립적인 위치에서 진행이 가능하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3-03 14:47:0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을 세계 최고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견인할 육상태양광 발전시설이 준공됐다. 22일 열린 준공식에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현장에서 진행되었다. 육상태양광 1구역은 총사업비 1,575억 원을 투자해 1.15㎢ 면적에 설비용량 99MW의 발전시설이다. 연간 131GWh 전력을 생산한다. 이 전력량은 2만7000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새만금 육상태양광은 2구역과 3구역이 추가로 조성되고 있다. 지역기업 40% 참여와 지역 기자재 50% 이상 사용 등 지역 주민이 참여해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상생방안 실천으로 새만금 내부 개발을 활성화는 계기가 되고 있다. 새만금은 육상태양광 발전을 시작으로 수상태양광, 풍력 등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생산단지로 조성해 전북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태양광 2.8GW, 풍력 100MW, 연료전지 100MW로 전체 3GW 규모로 조성한다. 모두 6조6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각국이 탄소중립 실현에 발 벗고 나선 가운데 우리 전북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을 향해, 새만금을 무대로 태양광, 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는 새만금을 속도감 있는 개발로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민간투자 유치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12-22 16:54:07[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에서 최초로 육상태양광 발전 시설의 상업운전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지난 2018년 10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이후 가시화된 첫 번째 성과다. 1구역 준공에 이어 2·3구역까지 상업 운전을 시작하면, 300MW 규모에 달한다.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3.53㎢에 총사업비 약 4300억원이 투입된다. 앞으로 연간 약 8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지역 주민의 참여로 운영되는 '지역상생' 모델이 도입됐다. 새만금개발청은 태양광 발전수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9년 2월 민관협의회를 발족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준공한 발전시설의 사업자인 새만금희망태양광에는 지역 기업 6개 사(경원통신건설·디엔아이코퍼레이션·여민건설·익산전업사·전주문화방송·한백종합건설)가 참여했고, 이 중 2곳이 전체 시공의 40%를 진행했다. 지역 기업이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 등의 주요 기자재를 50% 이상 사용토록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12-21 1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