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서울에서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귀성·귀경길 이동을 위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하철은 귀경객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17일)과 다음날(18일)에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하루 총 121회 증회 운행한다. 대상 노선은 1~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이다. 새벽 2시는 마지막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하는 시간이다. 같은 날 시내버스도 서울시내 3개 터미널(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터미널)과 5개 기차역(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을 경유하는 124개 노선을 대상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새벽 2시는 종점 방향 버스가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를 통과하는 시간이다. 기차역·터미널을 2곳 이상 경유하는 노선은 마지막 경유 정류소가 기준이다. 매일 오후 11시 1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운행하는 심야 올빼미버스 14개 노선도 추석 연휴 기간에 정상 운행한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 운영시간도 14~18일에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연장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09 18:15:09[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기간 서울에서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서울시는 명절 기간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하철은 귀경객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17일)과 다음날(18일)에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하루 총 121회 증회 운행한다. 대상 노선은 1~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이다. 새벽 2시는 마지막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하는 시간이다. 같은 날 시내버스도 서울시내 3개 터미널(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터미널)과 5개 기차역(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을 경유하는 124개 노선을 대상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새벽 2시는 종점 방향 버스가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를 통과하는 시간이다. 기차역·터미널을 2곳 이상 경유하는 노선은 마지막 경유 정류소가 기준이다. 매일 오후 11시 1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운행하는 심야 올빼미버스 14개 노선도 추석 연휴 기간에 정상 운행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17~18일 용미리(774번), 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은 일일 50회(용미리 경유 10회, 망우리 경유 40회) 증회 운행한다.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귀성·귀경객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 운영시간도 평소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인데, 14~18일에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연장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도심뿐만 아니라 장거리 귀성·성묘에 나서는 시민들에게도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09 11:24:53싱어송라이터 빈센트블루(Vincent Blue)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OST 첫 번째 주자로 출격한다.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빈센트블루가 참여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OST Part 1 'Sweet Drama'가 발매된다. 'Sweet Drama'는 80년대 뉴웨이브 신스팝을 재현한 사운드 위로 빈센트블루의 감성 보컬이 더해진 곡이다. '사랑을 사랑으로 안을 수 있을까?', '새벽이 끝나기 전 네 손을 잡을게' 등 곡 제목처럼, 달콤한 드라마를 꿈꾸는 사람의 마음을 동화 같은 가사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Sweet Drama'에는 이효리, 샤이니 온유 등 다양한 가수들의 노래 작사가로 많은 뮤지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동희 작사가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한 밴드 문콕의 멤버 오동준이 작곡과 편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빈센트블루는 그간 '그녀는 예뻤다', '역도요정 김복주', '내 뒤에 테리우스', '붉은 달 푸른 해', '일타 스캔들', '완벽한 결혼의 정석',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여러 드라마 OST를 가창하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매력적인 보이스는 물론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을 자랑하며 '대세 싱어송라이터'로 떠올랐다. 오늘(24일)부터 매주 토, 일 밤 9시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완벽한 재벌남 주원(문상민 분)과 헤어지려는 극현실주의 능력녀 윤서(신현빈 분)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쿠팡플레이 공개 이후 9시 20분부터 채널A에서 방송된다. 한편, 빈센트블루가 가창한 '새벽 2시의 신데렐라' OST Part 1 'Sweet Drama'는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스튜디오 마음C
2024-08-24 13:32:16[파이낸셜뉴스] 쿠팡플레이가 동명 웹소설 원작인 로맨틱 코미디 ‘새벽2시의 신데렐라’를 오는 24일 첫 공개한다. 22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이 작품의 주연배우 신현빈, 문상민, 윤박, 박소진이 참석했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연출 서민정·배희영, 극본 오은지, 크리에이터 박준화, 제공 쿠팡플레이, 제작 이매지너스·스튜디오알짜)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현실적인 능력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10부작 시리즈다. 신현빈은 극중 AL카드 브랜드 마케팅팀 팀장 하윤서를 연기했다. 1년 넘게 사내 비밀 연애 중인 남자친구 서주원(문상민)이 회사 대주주의 막내아들이란 사실을 알고 동화 같은 해피엔딩을 꿈꾸기보단 과감히 현실을 택한다. 반면 완벽한 재벌3세 서주원에겐 사랑이 최우선이다. 선배 윤서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충격을 받지만 사랑 앞에선 자존심 따위는 과감히 포기하고 그녀에게 매달린다. 윤박은 주원의 형인 AL그룹 장남이자 AL카드 부사장인 서시원, 박소진은 시원과 정략 결혼하는 재벌 인플루언서 이미진을 연기했다. 서민정 연출은 “신데렐라는 새벽12시에 마법이 풀린다”며 “현실로 돌아와 초라해진 본인의 모습을 마주하는 시간이 새벽 2시인 것 같다”며 제목의 의미를 설명했다. “두 커플이 나오는데, 정략결혼을 먼저 하고 나중에 연예를 하면서 설렘을 느끼는 역주행 로맨틱 코미디이기도 하다”라고 소개했다. 신현빈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신데렐라가 될수 있는 상황을 거부하는 캐릭터다. 우리도 간혹 정말 좋은 일이 생기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두렵기도 하잖나. 윤서의 마음이 그런 게 아닐까 생각했다. 사랑보다 현실을 택한 윤서가, 주원의 지극한 사랑 덕에 변해가고, 또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상민은 주원에 대해 “외모, 성격, 재력을 다 갖춘 왕자 같은 캐릭터다. 직진 연하남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신현빈은 이에 대해 “우리끼리 현장에서 ‘주원이는 재벌3세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잘하는 남자친구가 없다. 놓치면 안 된다’고 했다. 문상민이 누구나 꿈꾸는 남자친구를 어떻게 연기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극중 연상연하 커플인데, 실제로 두 사람은 14살 연상연하다. 신현빈은 “워낙 밝은 사람이라 친근히 다가와 줘 특별히 세대차를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편했다”고 말했다. 문상민은 연하남인 자신의 매력으로 “미소”를 꼽기도 했다. 윤박, 박소진 세번째 호흡 "부부로 만났어요" 윤박은 이중생활을 하는 재벌3세 시원을 연기했다. 그는 “집안의 평화를 위해 결혼부터 일까지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나, 퇴근하고 집에 와선 자기 편한 대로 생활한다. 온앤오프가 상반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박소진이 연기한 재벌가 딸인 이미진은 극중 화려하게 살면서 득과 실을 따지는 인물. 득이 더 많을 것 같아서 한 결혼인데, 예상치 않게 남편에게 설렘을 느낀다. 윤박과 박소진은 이번이 세 번째 호흡이다. 윤박은 “첫 번째 드라마에선 같이 붙는 장면이 없어 뒤풀이 자리에서만 만났다. 이어 두 번째 드라마에선 서로 썸을 타다가 사귀기로 하고 드라마가 끝났다. 그리고 이번에 정략결혼으로 부부가 됐다”며 박소진과의 남다른 인연을 설명했다. 박소진은 이에 “정략결혼이라도 부부니까 아무래도 가깝더라”며 “결혼하고 알아가는 재미가 생각보다 짜릿하고 깊어서 재밌었다”며 남달랐던 호흡을 전했다. 이민정 감독은 “본체가 모두 사랑스런 캐릭터라서 완벽한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해줬다. 제가 배우들에게 업혀간 게 아닌가 싶다”며 배우들을 추켜세웠다. 또 다른 로맨스물과 차별점에 대해선 “클리셰를 파괴하고, 서로 헤어지고 다시 썸을 탄다는 설정이 차별된다. 설레는 두 커플의 서로 다른 매력이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2 15:10:43'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오는 7월 1일부터 정식 시행 단계에 들어서며 개장시간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늘어난다. 글로벌 금융중심지인 영국 런던 금융시장 거래 시간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시간대다. 참여 기관들이 야간·새벽에도 원활한 거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는 연장 시간대 거래 증가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부담금 공제 구간도 조정해 원·달러 거래의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선도은행 제도 개편… 새벽거래 강화기획재정부는 16일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 제도를 선정시 연장시간대 거래실적에 높은 가중치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2년부터 1년 단위로 거래 활성화에 기여한 '선도은행'을 선정해 외환건전성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외환시장 개방에도 연장시간대 거래보다 기존에 활용하던 선물환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조치다. 현지 시간대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실시간 시장환율 내 거래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부터는 런던 현지의 투자자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장시간대 거래에 비중을 늘린다. 평가항목은 세분화했고 연장시간대의 현물환·스와프거래 실적을 반영하고 시간대별 가중치도 다르게 설정했다. 특히 원·달러 거래 실적을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도록 외환건전성부담금 공제항목간 비중을 조정하고 산정 방식도 새롭게 변경한다. 공제한도에서 최대 20%를 반영하던 '원·위안 시장조성' 항목을 10%로 낮춘 대신 '원·달러 선도'를 기존 10%에 20%로 상향했다. 양방향 거래 실적을 기준으로 삼던 공제금액 산정도 '호가 거래실적'으로 계산해 공제 범위를 늘렸다. 기재부와 한국은행은 '외국환거래규정' 및 '외국환거래업무 취급세칙' '외국환거래업무 취급절차'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시장조성 역할을 맡는 유인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야간데스크를 운영하는 은행들의 역외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 전자거래 허용 시간도 정식 개방에 맞춰 1시간 연장한다. 마감시간은 기존 새벽 2시에서 3시로 늘어나 폐장 시간보다 1시간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선도' 외국 기관도 선정원화 거래에 적극적인 '외국 금융기관(RFI)'은 국내 은행과 같이 '선도기관'으로 선정해 관리한다. '선도RFI'는 외환당국과의 정례적인 소통 채널을 제공해 외환거래 애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RFI의 등록 역시 개장시간 연장 이후 기관별 거래 규모와 빈도 등을 따져 적정성 재검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외에 소재한 RFI의 안정적인 거래 인프라 확보를 위해 외환중개사의 현지 사무소 개설도 허용한다. 국내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취지에서 정부는 한국자금중개㈜의 런던 지점 및 싱가포르 사무소 설립을 이미 인가했고, 추가로 서울외국환중개㈜의 런던 사무소 개설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이승연 기자
2024-06-16 18:15:26[파이낸셜뉴스]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오는 7월 1일부터 정식 시행 단계에 들어서며 개장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늘어난다. 글로벌 금융중심지인 영국 런던 금융시장 거래 시간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시간대다. 참여 기관들이 야간·새벽에도 원활한 거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는 연장 시간대 거래 증가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부담금 공제 구간도 조정해 원·달러 거래의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선도은행 제도 개편...새벽거래 강화기획재정부는 16일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 제도를 선정시 연장시간대 거래실적에 높은 가중치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2년부터 1년 단위로 거래 활성화에 기여한 '선도은행'을 선정해 외화건전성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외환시장 개방에도 연장시간대 거래보다 기존에 활용하던 선물환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조치다. 현지 시간대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실시간 시장환율 내 거래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부터는 런던 현지의 투자자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장시간대 거래에 비중을 늘린다. 평가항목은 세분화했고 연장시간대의 현물환·스왑거래 실적을 반영하고 시간대별 가중치도 다르게 설정했다. 특히 원·달러 거래 실적을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도록 외환건전성부담금 공제항목간 비중을 조정하고 산정 방식도 새롭게 변경한다. 공제한도에서 최대 20%를 반영하던 '원·위안 시장조성' 항목을 10%로 낮춘 대신 '원·달러 선도'를 기존 10%에 20%로 상향했다. 양방향 거래 실적을 기준으로 삼던 공제금액 산정도 '호가 거래실적'으로 계산해 공제 범위를 늘렸다. 기재부와 한국은행은 '외국환거래규정' 및 '외국환거래업무 취급세칙', '외국환거래업무 취급절차'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시장조성 역할을 맡는 유인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야간데스크를 운영하는 은행들의 역외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 전자거래 허용 시간도 정식 개방에 맞춰 1시간 연장한다. 마감시간은 기존 새벽 2시에서 3시로 늘어나 폐장 시간보다 1시간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계약환율과 만기 시점의 현물환율(지정환율)간 차액만큼만 원화가 아닌 달러화로 결제하는 선물환으로 국내은행들이 야간시간대에 환율변동 위험을 더욱 쉽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도' 외국 기관도 선정...변동성 모니터링원화 거래에 적극적인 '외국 금융기관(RFI)'은 국내 은행과 같이 '선도기관'으로 선정해 관리한다. '선도RFI'는 외환당국과의 정례적인 소통 채널을 제공해 외환거래 애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RFI의 등록 역시 개장시간 연장 이후 기관별 거래 규모와 빈도 등을 따져 적정성 재검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외에 소재한 RFI의 안정적인 거래 인프라 확보를 위해 외환중개사의 현지 사무소 개설도 허용한다. 국내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취지에서 정부는 한국자금중개(주)의 런던 지점 및 싱가포르 사무소 설립을 이미 인가했고, 추가로 서울외국환중개(주)의 런던 사무소 개설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대응 방안의 방점이 거래 활성화에 찍힌 만큼 지나친 변동성 확대는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했다. 국내 금융기관의 야간데스크 운영 현황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야간시간대에도 환율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적기에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6-14 14:18:37[파이낸셜뉴스]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 개장시장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정식 실시되는 가운데 한국은행과 기재부가 이달까지 8차례 시범운영에 나섰다. 연장 시간대 시범거래를 통해 거래・결제・회계처리 등의 절차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외환당국은 다음달 4차례의 시범거래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29일 한은과 기재부는 “외환시장 개방과 개장시간 연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의 정식 시행을 앞두고 올 초부터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에 따르면 국내 외환시장은 현재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오전 9시~다음날 새벽 2시’로 개장시간이 연장된다. 해외 금융기관에 거래를 허용하는 방안의 경우 현재까지 총 23개의 외국 금융기관이 시범운영에 참여하기 위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 등록을 마쳤다. RFI는 국내 외환시장에서 직접 거래에 참여하기 위해 일정요건을 갖춰 외환당국에 등록한 외국 금융기관을 뜻한다. 현재 원화는 역외 시장에서 거래가 불가능하고 국내 외환시장은 정부 인가를 받은 국내 금융기관만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외국 금융기관은 국내 지점을 가지고 있거나 국내 기관의 고객인 경우에만 원화 거래를 할 수 있다. 당국은 지난 2~3월에 1~4차 시범거래를 실시해 국내 외환시장 마감(15:30) 이후 실제 외환거래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는지 점검했다. 아울러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식 시행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발견하기 위해 다양한 상황에서 시범거래를 추진하면서 거래・결제 등 전반적인 단계를 확인했다. 4월에 시행된 5차, 6차 시범거래에서는 일인 토요일 새벽 외환거래의 정상처리 가능 여부를 테스트했고 자정을 넘겨 날짜가 바뀌는 시점에서의 정상적인 거래 및 전산시스템 문제 발생 여부 등을 점검했다. 참여기관들이 해당 시간대에도 정규시간(09:00~15:30) 중과 마찬가지로 중개회사 시스템을 통해 정상적으로 호가를 제시하고 거래를 체결했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외환 당국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현물환 시범거래를 시작한 데 이어, 4월부터는 외환파생상품 중개 인가를 받은 9개 외국환중개회사 모두(2개 현물환중개사 포함)가 시범거래에 참여하여 저녁 및 새벽시간대 외환스왑거래 절차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시행된 7~8차 시범거래에서는 현물환 및 외환스왑 모두 자정 전·후 시간대 자율거래를 중심으로 시행됐다. 특히 지난 27일은 미국의 공휴일(현충일, Memorial Day)이므로 23일과 24일에 이뤄진 거래의 외화 결제가 모두 28일에 이루어지게 된다는 점을 감안해 시범거래 날짜를 선정했다. 참여기관들은 양일간 계약된 외환거래가 모두 28일에 정상 결제돼 거래가 완결됐음을 확인한 상태다. 한은에 따르면 자율거래에 참여한 기관들은 “원·달러 현물환 매도·매수 호가 스프레드가 같은 시간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스프레드와 유사한 수준이거나 그보다 좁게 형성됐다”고 언급하며 정식 시행 이후에도 국내 외환시장의 거래 여건이 양호하게 조성될 경우 역외 NDF 거래의 역내 흡수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참여기관들은 시범운영을 통해 실제 거래에서 결제, 거래확인, 회계처리 등 관련 절차 전반을 점검할 수 있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시나리오 없이 실시한 자율거래에서 같은 시간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 비해 경쟁력 있는 매수·매도 호가가 형성되는 등 시장유동성 기능이 양호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은 관계자는 “남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4차례의 연장시간대 시범거래를 실시하고, 더욱 많은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거래 환경 변화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5-29 10:52:18[파이낸셜뉴스]오는 7월부터 해외 금융기관에 외환시장을 개방하고 개장시장을 새벽 2시까지로 늘리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정식 실시되는 가운데 한국은행과 기재부가 시범운영에 착수했다.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시범거래를 완료했고 7월 중 연장시간 거래가 공식 시작되기 전까지 매달 2회 이상 시범거래에 나설 계획이다. 22일 한은과 기재부는 “외환시장 개방과 개장시간 연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올 하반기 정식 시행을 앞두고 올 초부터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에 따르면 국내 외환시장은 현재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오전 9시~다음날 새벽 2시’로 개장시간이 연장된다. 해외 금융기관에 거래를 허용하는 방안의 경우 현재까지 총 15개(10개 국내외국환은행, 1개 증권사, 4개 RFI)의 외국 금융기관이 시범운영에 참여하기 위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 등록을 마쳤다. RFI는 국내 외환시장에서 직접 거래에 참여하기 위해 일정요건을 갖춰 외환당국에 등록한 외국 금융기관을 뜻한다. 현재 원화는 역외 시장에서 거래가 불가능하고 국내 외환시장은 정부 인가를 받은 국내 금융기관만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외국 금융기관은 국내 지점을 가지고 있거나 국내 기관의 고객인 경우에만 원화 거래를 할 수 있다. 당국은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를 통한 의견수렴과 외환시장 참가자들로 구성된 ‘시범운영 테스크포스(TF)’ 논의 등을 통해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하는 금융기관들의 거래일 및 결제일 확인에 혼선이 없도록 거래 당일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거래를 ‘당일’로 인식하도록 관련 절차를 정비했다. 이어 당국은 4차례의 시범거래를 실시해 거래확인, 결제, 보고 등 거래체결 절차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지 점검했다. 지난달부터 가격, 거래상대방 등을 사전에 정한 계획에 따라 체결하는 원·달러 현물환 실거래(시나리오 거래)를 진행해 자정 이후 거래의 회계처리 등 금융기관의 실제 업무수행 과정에서 제기된 현안에 대해서도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신속히 대응했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외환 당국 관계자는 "외환시장 개방과 개장 시간 연장이 처음 추진되는 만큼 의견수렴, 시범운영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정식 시행을 면밀 준비하고 있다"면서 "여러 시간대에 참여하는 기관들의 거래·결제일 확인에 혼선이 없도록 한국시간 당일 자정 이후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거래를 당일 거래로 인식하도록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달부터는 실시간 환율로 자유롭게 호가를 접수하고 체결하는 방식(자율거래)으로 원·달러 현물환 시범거래를 시행했다. 아울러 당초 다음 달부터 진행할 예정이었던 원·달러 외환 스와프 시범거래도 앞당겨 진행했다. 당국은 오는 4~6월에도 최소 월 2회 이상 시범거래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은에 따르면 참여기관들은 시범운영을 통해 실제 거래에서 결제, 거래확인, 회계처리 등 관련 절차 전반을 점검할 수 있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시나리오 없이 실시한 자율거래에서 같은 시간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 비해 경쟁력 있는 매수·매도 호가가 형성되는 등 시장유동성 기능이 양호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은 관계자는 “RFI 등록을 완료한 외국 금융기관의 원·달러 거래 준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RFI 원화결제 절차, 대행기관 준비 상황 등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안정적인 외환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계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3-22 15:38:32[파이낸셜뉴스] 올해 하반기부터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다음 날 새벽 시간대 외환거래를 당일 거래로 회계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반영해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및 '금융투자업규정시행세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회계처리 관련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외환당국은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종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오전 9시~다음 날 오전 2시로 연장하기로 했으며, 이 같은 방침은 오는 7월부터 정식 적용된다. 은행 등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회계처리 관련 명확한 규정 및 기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금감원은 국제적 정합성 및 업무처리의 효율성 등을 위해 다음날(T+1)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의 외환거래를 당일(T일)로 회계처리 할 수 있도록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게 됐다. 외환거래 마감 시간은 거래통화, 거래 상대방 등 개별 회사의 사정에 따라 다음날 영업 개시 전 일정 시점으로 자율적으로 정하면 된다. 다만 평일의 이자 계산 등 고객과의 거래는 캘린더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 금감원은 "업무 처리 효율성이 증대되고 새벽 시간 외환거래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2-28 09:10:49[파이낸셜뉴스] 세 살배기 아이가 영하의 기온이었던 추운 새벽에 내복 차림으로 길거리를 배회하는 일이 발생했다. 아이는 경찰의 보호로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이 추운 새벽, 경찰서에 아이 혼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2일 오전 2시께 '아이가 도로 위를 맨발로 뛰어다니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이날은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이었다. 출동한 지 얼마 안 돼 아이를 발견한 인근 지구대 경찰관들은 아이를 담요로 감싸안고 지구대로 복귀했다. 아이를 안고 온 경찰관은 내복 차림의 아이를 조사실 소파에 앉힌 뒤 '담요를 덮어줄까?'라고 물어봤고 아이는 대답 대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경찰관은 담요로 아이를 꼼꼼히 둘렀다. 경찰관은 이후 등록된 지문과 인적 사항 등을 조회해 가족과 연락했다. 알고 보니 이 아이는 이제 3살로 가족들이 모두 잠든 새벽 혼자 잠에서 깨자 집 밖에 나왔다가 길을 잃었던 것이었다. 아이는 긴장이 풀렸는지 부모를 기다리는 동안 소파에 앉은 채로 졸기 시작했고 경찰관은 아이를 조사실 소파에 눕혀 재우기로 하고 불을 꺼줬다.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경찰관은 내내 아이 옆을 지켰다. 잠시 뒤 연락을 받은 아이 엄마가 지구대로 뛰어 들어왔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를 확인하고 경찰관들에게 연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엄마는 아이를 품에 안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05 06:2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