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수원형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인 '새빛하우스'를 만나볼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새빛하우스 홍보관은 팔달구 북수동 234-2번지에 101.85㎡ 규모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홍보관은 집수리 전후 모습 비교 공간, 집수리 자재 체험 공간, 집수리 상담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재준 시장은 "새빛하우스 홍보관은 내 집이 어떻게 바뀔지 눈으로 확인하고, 상담도 받으며 안전한 보금자리를 꿈꿀 수 있는 공간"이라며 "집수리 지원사업부터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까지 노후화된 도심을 새롭게 바꿔나가는 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을 더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새빛하우스는 집수리지원구역 내 노후 저층주택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 주택은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지난 4층 이하 주택(단독·다세대·연립) 주택으로, 최대 1200만원(자부담 10%)을 지원한다. 지난해 305가구를 지원했고, 최근에 새빛하우스 지원 대상 699가구를 선정해 지금까지 1004호 지원을 확정했다. 오는 2026년까지 2000가구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8 09:23:4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수원형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인 '새빛하우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만석공원과 고색역 1번 출구에서 이동식상담소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집수리 전문가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전문가 컨설팅을 원하는 시민은 '새빛톡톡'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신청해야 한다. '새빛하우스'는 집수리지원구역 내 노후 저층주택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대상 주택은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지난 4층 이하 주택(단독·다세대·연립) 주택이다.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하며, 자부담은 10%다. 이와 더불어 시는 '새빛하우스' 사업에 참여할 가구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주택 소유자가 집수리 지원사업 웹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견적서 등 서류와 함께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정오~오후 1시 제외)에 수원도시재단주거복지센터(권선구 수인로 더함파크 2층)에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5 13:32:1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12일 "수원 대전환, 민생 혁신으로 시민들이 꿈꾸는 도시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영통구 권역 '2024 새빛만남'에서 "시민이 꿈꾸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4 새빛만남은 이 시장이 권선·영통·장안·팔달구 권역을 찾아가 시민들에게 시정 주요계획과 각 권역의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시민과 대화하는 자리다. 영통구 권역 새빛만남은 매탄1·2·3·4동에서 시작해 13일 영통1·2·3동, 망포1·2동 14일 원천동, 광교1·2동에서 이어진다. 이 시장은 "공간 대전환, 경제 대전환, 생활 대전환으로 '수원 대전환'을 시작한다"며 대전환을 뒷받침할 정책·사업을 소개했다. 공간 대전환 정책으로 격자형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과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경제 대전환 정책으로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수원 경제자유구역(K-실리콘밸리)' 조성 등을 제시했다. 생활 대전환 정책으로는 지역상권 보호도시,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새빛하우스', 1인 가구 지원사업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규제 혁신으로 수원 대전환에 날개를 달겠다"며 "수원의 미래를 가로막는 규제, 시민의 일상을 불편하게 하는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매탄1·2·3·4동 주요 사업인 매탄1동행정복지센터 신축, 노후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머내생태공원 황톳길 조성, 산남로 일원 원도심 활성화 계획 등도 설명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2 15:39:1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8일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공간의 대전환, 경제의 대전환, 시민생활의 대전환으로 '수원 대전환'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년간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경제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닦고, 시민 여러분과 열심히 소통하며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도시'의 기틀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원 대전환'에 대해 "광역철도망 구축,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간'을 대전환하고, 첨단과학 연구도시를 조성해 '경제'를 대전환하고, 시민에게 꼭 필요한 것을 지원해 '생활'을 대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이 말한 '수원 대전환'은 수원화성 축성과 시 승격 등 역사적으로 두 차례의 '대전환'에 이은 세 번째 수원시 대전환을 의미한다. 과거 수원시는 1796년 정조대왕은 수원화성을 축성하면서 수원을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로 만들었고, 그로부터 153년 후인 1949년, 수원읍이 수원시로 승격하는 두 차례 대전환 있었다. 이 시장은 "수원화성 축성 228주년, 시 승격 75주년을 맞는 올해 '수원 대전환'을 시작한다"며 "도시계획전문가로서 저의 경험과 도시개발 역량을 쏟아부어 시민들이 '수원이 정말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수원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이 시장은 공간 대전환 정책으로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과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실현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또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해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경제 대전환 정책으로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하며 "궁극적인 목표는 서수원권 일원에 300만㎡ 규모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생활 대전환 정책으로는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새빛하우스', 1인 가구 지원사업, 지역상권 보호도시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경제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과도한 규제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과밀억제권역에 속한 12개 도시가 힘을 모아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취득세 중과세 폐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지난 2년이 성과로 수원기업새빛펀드, 새빛융자, 새빛민원실, 새빛톡톡, 수원새빛돌봄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특히 기술력은 있지만, 투자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수원기업새빛펀드의 경우 현재 결성 금액은 3068억원으로 목표의 3배를 넘었고, 지난 4월에는 첫 투자한 수원 기업을 배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어 저금리 대출 지원사업인 새빛융자 역시 3000억 규모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의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담당하며, 지금까지 80개 기업에 195억원을 지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수원기업새빛펀드와 새빛융자는 수원이 창업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침체한 수원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았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수원시정연구원이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2023 수원서베이'를 했는데, 시정만족도가 77.1%였다"며 "시민이 빛나는 도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8 13:59:5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수원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등 3개 법안 제·개정 건의문을 전달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시·제22대 수원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정책간담회'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지방세법 개정 △수원 군공항 이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3개 법안의 제·개정 건의문을 김승원(수원시갑)·백혜련(수원시을)·김영진(수원시병) 의원, 김준혁(수원시정)·염태영(수원시무)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 발전에 꼭 필요한 법안들"이라며 "수원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수원지역 발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발전과 공약 이행을 위한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구축 △창업도시 수원 △지역상권 보호도시 추진 △세계 문화콘텐츠 '수원화성' △손바닥정원 △격자형 광역철도망 △새빛돌봄 △1인가구 지원 △새빛하우스 △혁신민원(새빛민원실, 새빛톡톡) 등 시정 주요 정책·사업을 소개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09 13:09:5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에게는 다 계획이 있었다.' 인구 120만명에 달하며 전국 최대 규모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가 재정자립도 하락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인구는 많아지고 쓸 돈은 정해져 있다 보니 새로운 정책들을 펴 나가는 일이 여간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3조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했지만, 많은 인구 탓에 정부와 매칭 사업비를 제외하고 나면 쓸 수 있는 돈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000년 수원시 재정자립도는 89%로 전국 평균인 59.4%보다 30%p 높았지만, 지난 2018년 이후부터는 4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수원시가 한계에 직면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이 중에는 개발할 수 있는 땅들도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섣부른 평가도 있다. 하지만 이 시장의 생각은 달랐다. 지난 26일 인터뷰를 위해 만난 이 시장은 아직도 개발할 수 있는 땅이 많이 있고, 이를 수원시의 성장판으로 활용할 충분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다 계획이 있었구나' 하는 말은 이 시장을 두고 한 말 같았다. 위기라고 평가받는 상황에서 민선8기 구원 등판한 이 시장은 도시공학 박사로 15년간 대학교수를 지냈고, 수원시 부시장을 5년이나 했던 경력만 놓고 보더라도 그야말로 도시행정의 달인이다. 그만큼 그에게는 이미 오래전부터 수원시가 성장할 수 있는 계획이 있었고, 이제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5년간 준비한 '북수원 테크노밸리' 현실화 이 시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한 날, 수원시에는 지금의 위기상황을 돌파 할 수 있는 호재가 발표됐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경기도인재개발원 일원 도유지에 '경기북수원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약 15만4000㎡, 축구장 21개 규모의 면적에 조성되며, AI에 기반을 둔 IT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 미래 산업을 유치하게 된다. 특히 업무공간에 AI 및 IT기업, 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헬스케어 등 첨단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해 청년 등에게 7000여개의 일자리를 마련해 줄 계획이다. 여기에 기숙사 1000가구, 임대주택 3000가구를 공급해 직·주 일체를 이룰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기존 테크노밸리와 차별성도 갖췄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북수원테크노밸리 발표하면서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바꾸는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북수원테크노밸리는 바로 이 시장의 머릿속에서 나온 계획으로, 5년이라는 시간을 준비해 시장 취임과 동시에 아이디어를 경기도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5년 전부터 북수원테크노밸리를 구상하고 시민들과 원탁토론을 하고 전문가들과 토론회를 거쳐서 기획했다"며 "경기도 AI지식산업벨트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될 북수원테크노밸리가 첫 출발을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북수원테크노밸리는 수원시에서 모든 인허가를 비롯한 사업추진을 도맡아 진행하게 되며, 수원시 성장 동력이 될 예정이다. ■‘수원의 미래' 경제자유구역 품은 첨단과학연구도시 북수원테크노밸리는 이 시장의 장기 계획의 하나로, 그는 수원시를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발표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에 10년간 중단됐다 재추진 되는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이 그 원동력이 되고 있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권선구 탑동 일원 26만8800㎡에 첨단 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이어 연구집약시설인 'R&D 사이언스파크'는 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 35만2600㎡ 부지에 조성하는 산업단지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성균관대와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광교 월드컵경기장 일대를 활용한 '우만 바이오밸리'를 조성해 광교 테크노밸리를 더 확대하고, 매탄·원천 공업지역에 '혁신 이노베이션'을 구상도 갖고 있다. 이 시장은 "이렇게 수원 전체를 원형으로 연결하는 첨단과 혁신 클러스터를 만들면 수원은 약 50만평에 달하는 삼성전자 수원캠퍼스 정도의 첨단산업용지를 새롭게 공급하게 된다"며 "기존의 고색동 델타플렉스 산업단지와 광교테크노밸리 50만평에 이어서 총 100만평 정도의 첨단산업 분야가 새롭게 조성돼 수원시의 새로운 성장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 시장은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와 R&D사이언스파크, 군공항 이전 부지 등을 묶어 서수원권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그는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를 중심으로 R&D사이언스파크, 서호·고색지구, 수원 군공항이 이전한 뒤 남은 부지 등을 묶어서 서수원권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고,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대한민국의 경제를 견인하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수원시 성장의 걸림돌…과밀억제권역 규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과도한 규제가 바로 그것이다. 수원시는 수정법상 '과밀억제권역'에 속해 기업이 활동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과밀억제권역에서 기업을 설립하고 운영하면 등록면허세·지방교육세·법인세 등 세금을 몇 배를 내야 하기 때문에 수원에 남아있는 기업들도 규제가 덜한 지자체로 옮기려고 준비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수정법의 재조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밀억제권역 10개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고, '과밀억제권역 취득세 중과폐지를 위한 규제개혁 대시민 토론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의 당위성을 알렸다. 지난해 11월에는 과밀억제권역에 속한 12개 도시가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를 창립했으며, 이 시장은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시장은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도시는 과도한 제한으로 인해 발전이 정체되고 있다"며 "수정법 개정으로 수원시와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을 위한 '공간 재창출’…특별한 땅 많다 이같은 이 시장의 계획들에는 한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 수원시가 더 나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믿고, 도시 공간을 재창출하는 방식으로 혁신성장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이 시장은 "수원시는 모두 발전 가능한 땅이다"라며 "이미 포화 상태라 땅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업 유치와 지원 측면에서 다시 바라보면 성장 잠재력을 갖춘 땅들이 많다. 그것이 도시를 변화시키는 해법"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수원시민들 조차도 수원시를 잘 모른다"는 생각도 포함돼 있다. 이 시장은 "수원시가 지금까지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배경에는 문화와 역사, 환경 등 분야에서 평균도시 수준을 앞서가고 있었기 때문이다"며 "이미 다른 도시들은 수원시가 갖고 있는 기반을 부러워하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오지 못하는 이유는 땅을 공급해주지 못해서 그렇다. 토지를 공급해 주어야 한다"며 "그렇게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이 아직 수원시에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수원시는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 옮겨오는 사람들과 기업들이 돈을 쓰게 만들어야 한다"며 "월급날마다 미어터지는 수원의 지역경제를 재현해 보고 싶다. 더 큰 의미의 미래를 위한 도시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3대 골목뉴딜·수원새빛돌봄 이 시장의 계획이 기업유치와 지원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원시 경제의 큰 방향을 기업 및 투자 유치로 잡아 왔다면, 올해는 작은 경제단위, 시민 생활 속 경제를 돌보는 데 더욱 신경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3대 골목 뉴딜을 통해 수원 민생경제의 활력은 이끌겠다"고 밝혔다. '손바닥 정원, 새빛하우스 집수리(사진)'로 골목을 가꾸고 주민 소통이 활발해지면 마을마다 활력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는 "올해 모든 지역으로 확대된 '수원새빛돌봄'은 시민의 일상에 편리와 안정을 주고, 경제적으로는 돌봄서비스 분야의 활성화를 불러와 마을의 성장과 활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는 '새빛하우스 집수리' 사업을 더욱 활성한다. 새빛하우스 집수리는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을 하지 못하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낡은 집들을 수리해 도시경관을 변화시키는 작업이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저층 주거지의 수리 지원 사업으로, 지금까지 300가구가 넘는 집을 수리하했다. 앞으로 매년 500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 올리고, 더불어 소규모 도시재생 효과도 얻겠다는 것이 이 시장의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역이 성장해야 국가가 성장한다. 수원시가 성장해야 경기도가 성장하고 경기도가 성장해야 대한민국이 성장한다"며 "기회의 수도 수원에서 새로운 공공용지로서의 첨단산업단지를 공급해서 앞으로 수원이 수부도시로서의 경제 활성화와 또 새로운 경기도 활성화를 위해서, 대한민국 활성화를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7 17:52:5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오는 4월 30일까지 노후 저층주택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새빛하우스' 사업에 참여할 가구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원형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인 새빛하우스는 집수리지원구역 내 노후 저층주택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 주택은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지난 4층 이하 주택(단독·다세대·연립) 주택으로, 최대 1200만 원(자부담 10%)을 지원한다. 방수·단열·창호·설비·외벽공사 등 성능개선을 위한 집수리 공사, 도로에 접한 담장 철거, 담장 균열보수, 대문교체, 쉼터·화단 조성 등 외부 경관개선공사, 침수·화재 등 재해방지시설 설치 공사, 재해피해가구 복구 공사 등을 지원한다. 취약계층은 주택유형별 최대 금액 내에서 전액 지원한다. 지난해 10월 첫 집수리 기념식을 열었고, 지금까지 노후주택 305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했다. 올해 700가구를 지원하고, 2026년까지 2000가구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한다. 새빛하우스 사업 신청을 원하는 주택 소유자는 집수리 지원사업 웹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견적서 등 서류와 함께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정오~오후 1시 제외)에 수원도시재단주거복지센터(권선구 수인로 더함파크 2층)에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단가·지원 적정성 등을 검토해 평가한 후 현장 점검을 거쳐 6월에 대상자를 선정한다. 집수리 전문가의 컨설팅도 받을 수 있으며, 모바일 시정 참여플랫폼 ‘새빛톡톡’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4월 12~27일 매주 금·토요일 오후 2~5시 만석공원과 고색역 1번 출구에 있는 이동식상담소에서 컨설팅을 제공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1 11:17:5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3일 "과밀억제권역 기업에 부과되는 세율이 재조정되고, 나아가 수도권정비계획법이 합리적으로 개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신년 브리핑을 통해 "과밀억제권역 규제는 수도권의 '과밀'을 억제하는 게 아니라 '성장'을 억제하고 있다"며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는 역차별을 없애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4년에도 경제 활성화, 기업 유치·지원에 모든 힘을 쏟겠다"며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총력 △서수원 개발 △3대 골목 뉴딜 △수원기업새빛펀드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서호·고색지구, 수원 군공항 이전 종전부지 등을 묶어서 서수원권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수원을 최첨단기업이 찾는 도시, 첨단과학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골목 뉴딜은 수원새빛돌봄사업을 모든 동으로 확대하고, '새빛하우스 집수리 사업', '손바닥 정원조성 사업' 등을 추진해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화성시와 화성시민에게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시민 소통·합의 기구인 '경기국제공항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자고 다시 한번 제안했다. 이 시장은 "공론화위원회 구성은 화성시와 수원시가 신뢰를 회복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화성시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 6개월 동안 '경제특례시', '새로운 수원'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기획하고 준비했다"며 "2024년은 그동안 준비한 것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시민과 함께하며 성과를 거두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03 13:10:10부동산 시장에서 대도시의 원도심이 주춤하는 사이, 신도시와 새로 개발되는 택지지구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신도시와 택지지구는 원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데다, 탄탄한 인프라, 수익성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놓칠 수 없는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택지지구의 경우 쾌적한 자연환경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고, 서울과의 접근성 역시 뛰어나서 실수요자 역시 몰려드는 지역이다. 게다가 분양가 분양가와 향후 수익성까지 고려한다면 강력한 규제에 묶인 부동산 시장에서 단연 압도적인 메리트를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 검단의 마전지구는 앞서 언급한 조건에 부합하는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마전지구 옆에는 검단새빛도시가 위치해 있어서 향후 대규모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검단새빛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총 10조8200억을 투입해 2023년까지 서구 원당동 일대에 7만4000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최대 18만명의 인구유입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검단새빛도시가 탄력을 받으면서 인근 검단마전지구의 부동산 시장 역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도시의 인프라를 함께 누리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신규분양 물량이 공개되기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현재 마전지구에서 공급을 알려온 단지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가칭)마전지역주택조합의 ‘검단사거리역 건영 아모리움’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2층 15개동 규모로, 중소형 평형대인 59~84㎡ 면적의 705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검단사거리역 건영 아모리움’은 마전지구 내 역세권 단지로,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사거리역과 공함철도 검암역을 이용하는 더블 역세권이다. 이 외에도 시외버스정류장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서울까지 30분 내로 진입이 가능하며 걸포IC, 김포IC, 청라IC 등 전국으로 이어지는 광역교통망까지 갖춘 입지다. 풍부한 녹지와 자연을 품은 친환경단지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가현산 등산로가 단지 옆을 지나고 토당산과 큰짝산 등 지역의 대표적인 산이 가까워 자연환경면에서는 월등한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문화테마공원인 드림파크도 단지와 인접하며 능내공원과 아래뱃길, 수향8경 등도 가까워서 친환경 힐링스팟으로 손색이 없다. 생활인프라와 교육환경도 현재 공급되는 택지지구 중 단연 으뜸이라는 평이다. 단지 주변에 이마트,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위치했고, 롯데시네마와 검단먹거리타운, 복지센터, 우체국 등 생활 편의 시설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아울러 검단초, 금곡초, 능내초, 검단중, 마전고, 검단고 등 주요 학교가 단지와 인접하며 검단도서관과 검단사거리의 학원가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명문학군에 속해 있다. ‘검단사거리역 건영 아모리움’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에 공간활용도와 가변성을 높인 설계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각 동 최상층에는 타입별로 희소성이 높은 다락방이 자리하는데, 이 공간은 게스트룸과 시어터룸, 아이들의 플레이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용 59㎡ 3개동 최상층에는 2개층으로 구성되는 펜트하우스도 공급돼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단지 내 녹지공간과 어린이 놀이터, 운동시설, 입주민 커뮤니티시설 등 필수 시설이 자리하며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놀이터와 작은도서관도 조성된다. ‘검단사거리역 건영 아모리움’은 더블역세권과 우수한 학군, 탄탄한 생활인프라 등을 갖췄음에도 발코니 확장을 포함해 600만원대의 분양가로 공급돼 가성비가 뛰어나다. 믿을 수 있는 코리아신탁이 자금관리를 맡고, 인천시가 주도하는 택지지구 내에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에 더욱 안심할 수 있다. 주택홍보관은 인천시 서구 당하동 1115-2번지에 위치하며 4월 21일부터 조합원 모집에 들어간다. ssyoo@fnnews.com 유성석 기자
2017-04-19 13:40:38박원순 서울시장 체제의 출범으로 오세훈 전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한강르네상스사업은 사실상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박 시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결론이 난 서해뱃길사업을 비롯해 한강예술섬, 지천 운하사업 등은 중단이 확실시된다. 새빛둥둥섬 등 이미 완공된 사업에 대해서는 '한강복원시민위원회(가칭)'를 통해 합리적인 운영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백지화 힘들지만 지연 불가피"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강르네상스사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압구정·여의도·성수·합정 등 한강변의 전략정비구역 개발사업도 기로에 놓였다. 일각에서는 한강변에 초고층 아파트를 짓는 이 사업이 백지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완전 백지화가 사실상 힘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한 데다 정책의 연속성이라는 측면에서 정치적 논리를 지나치게 앞세워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예스하우스 전영진 대표는 "높은 기부채납비율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심한데 서울시 입장에서는 주민들의 돈으로 아파트도 짓고 한강변도 재정비할 수 있어 이익이 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 부동산팀장은 "사업성 때문에 흔들리기 시작했지만 투자자들이 워낙 많고 '한강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데 대한 명분과 타당성도 있기 때문에 백지화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면서 "다만 사업 지연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건국대 심교언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정책의 신뢰도를 감안할 때 사업 자체가 백지화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사업 재검토는 많은 갈등을 유발하고 시간도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돼 현 시장의 임기 내에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소규모 정비·재정지원 등 검토해야 전략정비사업의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소규모 정비로 방향을 제시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재정지원으로 사업성을 높이는 것이 낫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건국대 심 교수는 "앞으로 10년 뒤에는 서울시의 80%가 재개발·재건축 대상이 되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든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오 전 시장의 경우 대규모 사업이 많았으나 박 시장은 소규모 정비, 지역주민 유착형으로 진행된 해외 사례를 적극적으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도컨설팅 임달호 대표는 "전략정비사업도 부진한 상황이지만 개별 재건축으로 갈 경우 지구단위계획을 따로 세워야 하는 등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전략정비사업이나 개별 재건축이나 사업성은 비슷하겠지만 전략정비사업으로 계획도시를 만들면 얻는 프리미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국대 김호철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개별 재건축으로 진행할 경우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재검토보다는 장점을 살리면서 사업이 진행되도록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재개발·재건축이 공적사업인데도 정부 지원이 부족해 사적개발처럼 추진되고 주민의견 반영이 중요하게 됐다"면서 "공익성 있는 정비사업을 위해 재정지원을 통해 사업성 확보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blue73@fnnews.com윤경현 박지영기자
2011-11-03 17:5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