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수출 중심의 한국경제 성장 모델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며 '메가 샌드박스'와 같은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2일 국회 미래산업포럼 출범식에서 '한국 경제의 도전과제와 대응 방향'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다. 최 회장의 강연은 '정책과 룰(규칙)의 대전환'으로 요약된다. 그는 "(한국은) 씨름 선수로서 수영 시합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보호무역이 적어도 30여년 지배할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10대 상품 수출 위주의 기존 성장 모델부터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룰 테이커(규칙을 따라가는 나라)에서 룰 세터(규칙을 만드는 나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수출 정책은 물론 경쟁국 간 파트너십, 인력 양성과 해외인재 유치 등 제도·규제에 관한 고정관념을 버리자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경제 모델이 비슷한 일본과 청정수소, 반도체 소재·부품 등의 협업을 확대하자" "'조건부 그린카드'를 도입해 해외 인재 500만명을 유치하자"는 신선한 제안도 내놓았다. 작금의 국가 성장동력 부재와 저출생 초고령 사회 현실에 대한 고민에서 나왔을 것이다. '메가 샌드박스'는 참신하다. 최 회장은 "재원이 없고 시간도 모자라기 때문에 한번에 몽땅 풀 하나의 아이디어로 메가 샌드박스를 건의한다"고 했다. 기업들이 자유롭게 신사업에 도전하도록 규제를 면제·유예해 주는 '모래밭 놀이터'이긴 한데, 좁은 의미의 현행 규제 샌드박스와는 차이가 있다. 세제와 교육·금융·인력·연구개발(R&D)·지방자치단체 권한 이양까지 확대한 원스톱 개념이다. "(메가 샌드박스 지역은) 이것 빼고 다하라"는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를 적용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투자를 확대·촉진하는 식이다. 이곳에 인공지능(AI) 등의 인프라도 집중 구축한다. 이렇게 하면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의 신사업 서비스를 쉽게 확장할 수 있고,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란 설명이다. 경제계는 시대에 뒤처진 중복 과잉 규제를 철폐·완화해달라고 호소한다. 현실은 정반대다. 기업 경영과 투자를 위축시키는 규제가 끊임없이 양산된다. 국회는 반시장 포퓰리즘 입법을, 지방정부는 행정권을 남용하기 때문이다. 지난 1년 우리 경제는 0%대 성장에 멈춰서 있다. AI·반도체 등 미래산업 투자 지연, 획일적 규제와 낡은 정책, 극단의 정치적 대립 등이 눈앞에서 성장도 가로막고 있다. 미국의 관세폭탄, 중국의 첨단기술 팽창과 과잉생산은 우리 경제를 더 후퇴시킬 것이다.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된다"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며 대선 후보들이 입바른 말을 앵무새처럼 내뱉고 있다. 그러면서 뒤에서는 반시장 입법을 밀어붙인다. 이율배반적 언행이다.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 없이는 경제 강국들과 어깨를 겨루며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없다. 최 회장의 신선한 제안을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
2025-04-22 18:06:48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게임 크리에이터 홀릿(유성령)이 ‘메이크어위시 코리아(Make-A-Wish Korea)의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18일 밝혔다. 홀릿은 브롤스타즈 등 모바일 게임을 주제로 다루며 현재까지 유튜브 구독자 63만명 이상을 보유 중인 인기 게임 크리에이터다. 지난 해부터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의 ‘위시데이(Wish Day)’에 참여해 온 홀릿은 난치병 아동을 위한 소원성취 활동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온 만큼 이번 공식 홍보대사 발탁은 더욱 더 뜻 깊다는 것이 샌드박스 측 설명이다. 메이크어위시는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아동의 소원을 실현해주는 글로벌 재단으로, 1980년 미국에서 설립된 이후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한국에서는 2002년 ‘메이크어위시 코리아’가 공식 설립되어 현재까지 약 5700여 명의 아동에게 희망을 전달해 왔다. 현재 전혜빈, 구자철, 오승환, 윤형빈·정경미 부부 등이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홀릿 역시 크리에이터 분야 홍보대사에 이름을 올리며 다양한 후원 캠페인과 난치병 아동 대상 프로그램 참여 등 활동에 직접 기여할 예정이다. 이 같은 크리에이터 홀릿의 참여는 메이크어위시의 메시지를 유튜브 등 디지털 콘텐츠와 SNS를 통해 더욱 폭 넓은 세대에 전달할 수 있는 특별한 연결 고리로 작용할 예정이다. 디지털 플랫폼 내 영향력을 활용해 난치병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대중들 참여를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보대사 위촉과 관련해 홀릿은 “작년 한 해 여러 차례 위시데이에 함께하며 메이크어위시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올해는 홍보대사로서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홀릿은 홍보대사 활동의 일환으로 다음달 6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두산베어스와 슈퍼셀 브롤스타즈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에 참석해 시구자로 나선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8 15:10:43[파이낸셜뉴스]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8일까지 올해 1·4분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정기신청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199건의 신규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신청기업 유형은 금융회사 174건(87.4%), 핀테크사 15건(7.5%), 빅테크사 6건(3.0%), 기타 4건(2.0%) 등으로 나타났다. 신청 금융서비스의 종류는 전자금융·보안(131건, 65.8%), 보험(47건, 23.6%), 자본시장(8건, 4.0%), 여신전문(6건, 3.0%)순으로 많았다. 그 외 대출(2건, 1.0%), 은행・데이터・P2P(각각 1건씩, 각 0.5%) 등의 신청이 있었다. 금융위 측은 "이번 접수 결과 금융당국의 주도로 추진하는 기획형 샌드박스의 신청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기획형 샌드박스는 규제 개선 필요성을 실증하기 위한 과제 기획부터 사업자 모집까지 정부가 주도하는 하향식(Top-down) 샌드박스 모델로, 기존의 샌드박스(사업자가 규제 특례를 요청하고 이에 대한 심사를 진행)가 상향식(Bottom-up)인 것과 대비된다. 전자금융·보안 분야의 '내부망에서 SaaS(Software-as-a-Service) 및 생성형 AI 이용을 위한 망분리 규제 특례(125건)' 신청과 보험 분야의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판매비중 규제 특례(43건)' 신청이 이에 해당된다. '내부망에서의 SaaS(Software-as-a-Service) 및 생성형 AI 이용' 서비스의 경우 금융권 망분리 규제의 단계적 개선을 위해 기획됐다. 망분리 규제로 인한 애로를 샌드박스를 통해 즉시 해소하고, 이러한 운영 경험 등을 토대로 제도 개선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판매비중 규제 특례 서비스는 지난 1월 제6차 보험개혁회의 발표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는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에서 보험상품 판매시 특정사의 비중이 25%를 넘지 못하는데, 샌드박스를 통해 판매비중을 완화해 효과를 테스트하고 제도화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번 정기 공고기간에 접수된 신청서들에 대해 법정 심사기간 내(최대 120일) 혁신금융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올해 2·4분기 정기신청은 오는 5월 중 공고해 6월 16일부터 25일까지 2주간(잠정)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4-17 11:25:30[파이낸셜뉴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4일 "비수도권 청년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며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한 메가(규제)샌드박스 도입 제안에 대해 "공감한다"고 전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젊은층의 수도권 러시 현상"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인구감소지역 청년 중 대다수가 수도권 이주 이유로 일자리·주거 여건을 꼽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를 언급한 김 정책위의장은 "결국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토대로 지방경제를 활성화해 균형발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러한 시점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지난 12일 지방에 선진국 수준의 사업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지방소멸·저출생·비수도권 경제붕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인재육성, 인공지능(AI) 인프라 조성, 파격적인 규제완화 및 인센티브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메가샌드박스 도입을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메가샌드박스 도입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규제완화 및 인센티브 부여 등의 방안이 지방소멸 방지 및 균형발전 선순환 구축에 효과적일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짚었다. 김 정책위의장은 "더 나아가 재정분권, 지방자치단체 과세 자주권 확보, 권역별 메가시티 집중육성 등도 세밀히 검토해 청년이 지속해서 미래를 꿈꾸고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시대를 국민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4-14 10:07:10[파이낸셜뉴스] "기업이 '이런 걸 해도 되냐"고 물었을 때, '무엇이든 하세요'"라는 자세가 필요하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선진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사업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차기 정권을 향해 규제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13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KBS 다큐멘터리 '미래 사회로 가는 길, 메가 샌드박스'에 직접 출연해 성장정책의 해법으로 광역 단위의 '메가 샌드박스'(규제 유예 및 일시 면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메가 샌드박스란, 대구·경북, 강원권, 충청권 등 광역 단위 지역에 특화된 미래 전략 산업을 선정해 규제를 유예하고, 관련 교육·인력·연구개발(R&D) 등 인프라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산업 혁신 지체, 부족한 일자리, 저출생, 지역 소멸 등 구조적인 난제들을 한꺼번에 풀기 위한 통합적인 방법론이다. 대한상의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기업들이 연구한 메가 샌드박스 아이디어를 쉽게 알리고자 다큐를 방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에 AI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진 곳이 한 곳이라도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이 인프라를 바탕으로 어떤 산업에 대해서도 AI 전환을 끌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기존 특구정책은 대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제조 기반 특구에 불과했고 기업이 진정으로 원하거나 수도권에서 이전할 수 있을 정도의 환경을 갖추지 못했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산업 여건을 한꺼번에 만들 수는 없지만 특정 산업에 맞는 환경을 조성할 수는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일자리, 교육, 주거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보자는 것"이라고 '메가 샌드박스'의 취지를 설명했다.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가 지역에 만들어지면 인구가 유입되고 교육, 주거 등 정주 여건이 개선돼 지역 소멸과 저출생 문제까지 동시에 풀 수 있다"며 "한두 곳을 먼저 정해 집중적으로 성공시키면 그것을 모델로 해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규제에 대해서는 네거티브 방식(법률 혹은 정책에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이 '이런 걸 해도 되나요'라고 물었을 때 '무엇이든 하세요'라고 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과 열린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인센티브와 관련해서는 "지역 스스로 기업이 원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 수준은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 수요까지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4-13 17:20:13[파이낸셜뉴스] 금융 특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어니스트AI가 온투업 기관 연계투자 기반의 'Banking-as-a-Service(이하 BaaS)' 모델인 '어니스트펀드'를 4월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BaaS AI 대출 플랫폼은 29곳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저축은행과의 협업으로 개발됐으며, 현재 전산연동 작업을 마무리하고 4월 중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HAI의 어니스트펀드(BaaS AI 대출 플랫폼)는 금융기관이 투자금을 맡기면 AI 플랫폼을 통해 대출자에게 가장 합리적인 금리로 대출이 실행되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이 플랫폼은 HAI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신용평가시스템 '렌딩인텔리전스'를 활용해 대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복잡한 대출 프로세스의 95% 이상이 AI 소프트웨어로 자동 처리되는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통적인 신용평가 방식에서는 평가 자체가 불가능했거나,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던 중저신용, 씬파일러(thin-filer) 고객들을 추가 식별하여 새로운 대출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HAI의 AI CSS '렌딩인텔리전스'는 2024년 삼성금융 C-lab Outside에서 인공지능 CSS 개발로 삼성카드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2023년에는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D-테스트베드에서 대안 CSS 개발로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해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또한 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전 업권 24개사와 기술 검증을 완료했으며, 기존 CSS 대비 대손비용을 최대 60%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서상훈 HAI 대표는 "이번 저축은행과의 공동사업은 AI 대출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것을 본격 증명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저축은행이 자금만 맡기면 별도 전산 구축에 따른 대규모 투자 없이 AI 플랫폼을 활용해 양질의 신용대출 실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HAI는 2015년 설립 이후 누적 투자 442억원을 유치했다. 현재 20여종이 넘는 특화 AI 개인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하여 상용화했으며, 국내 주요 금융그룹 및 저축은행과 렌딩인텔리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금융과 기술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08 10:25:0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의 규제 애로를 해소하고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는 신기술과 신산업 분야에서 기존 법령의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하거나 유예해 기업들이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자유롭게 시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은 맞춤형 컨설팅, 승인기업 사업화 지원 두 가지 세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맞춤형 컨설팅은 전문가를 통해 규제샌드박스 제도 안내부터 신청서 작성, 심의위원회 대응, 지자체 협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기업당 최대 500만원까지 전액 지원된다. 대상은 규제샌드박스에 관심 있는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승인기업 사업화 지원은 시제품 제작, 시험·검증 등 실증 비용과 책임보험료, 조기실증 컨설팅 비용을 총 사업비의 80%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 유형에 따라 일반 중소기업은 최대 1억원, 창업·스타트업은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경기도 전략산업 분야 기업에 한해 최대 2천만 원의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대상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실증특례나 임시허가를 받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10개사이며, 오는 28일까지 경기R&D과제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광용 균형기회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신산업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부터 사업화 자금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 중인 기업에게 이번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이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자체 최초로 지난 2019년부터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맞춤형 컨설팅으로 누적 57건의 규제특례 승인을 획득하고 50건의 사업화를 지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25 10:54:30[파이낸셜뉴스] 업비트 NFT가 케이팝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의 한정판 아바타 NFT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The Sandbox)’와 공동 판매를 진행하는 이번 에이티즈의 콜라보 아바타 컬렉션 NFT는 오는 25일(화)부터 7일간 판매된다. 업비트 NFT는 케이팝, 스포츠, 미술, 일러스트레이션 등의 분야에서 NFT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는 다양한 브랜드들과 메타버스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두나무와 더 샌드박스는 지난해 3월 ‘케이버스(K-verse) 랜드’ 세일부터 협업을 시작해 ‘나 혼자만 레벨업’ 아바타, 넷마블 아바타 컬렉션 등 더 샌드박스의 K콘텐츠 기반 NFT를 업비트 NFT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에이티즈 아바타 컬렉션 NFT는 업비트와 더 샌드박스가 협업한 NFT 중 최대 규모다. 이를 기념해 업비트 NFT에서 에이티즈 아바타를 구매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아티스트 포토카드, 친필 사인 앨범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K콘텐츠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더 샌드박스와 함께 에이티즈 아바타 NFT를 판매하게 되어 뜻깊다”며 “업비트 NFT가 웹3 기반의 K팝 팬덤 문화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샌드박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K팝과 NFT가 결합한 대표적인 사례로, 글로벌 팬들이 더 샌드박스 메타버스 내에서 에이티즈 아바타를 활용하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업비트 NFT와 협력해 NFT 시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3-17 08:53:26[파이낸셜뉴스]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을 개인 맞춤형으로 소분 판매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가맹 택시 운전자가 차고지 밖에서 원격으로 근무 교대를 할 수 있는 원격 근무 교대가 가능해진다. 국무조정실은 4일 규제개혁위원회를 열고 규제 샌드박스 사업 314건에 대해 전수 점검한 결과 70%인 221건에 대해 규제를 개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령 정비를 통해 규제가 개선되는 주요 사례로 법인이나 단체의 농어촌 빈집 민박 사업을 허용하는 '농어촌 빈집 공유 숙박' 사업이 있다. 농어촌정비법상 농어촌민박업은 농어촌 지역 주민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을 활용하는 경우에만 허용된다.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2022년 1월부터 지역 주민이 직접 거주하지 않아도 법인·단체가 민박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내년 1월 특례 종료를 앞두고 올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개인용 맞춤형 영양제를 소분 판매가 가능해진다. 건강기능식품법상 식품은 소분 판매가 불가능하지만, 2020년 6월 규제 샌드박스 특례 개시로 영양제를 1회분씩 판매하거나, 권장량만큼 묶어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오는 11월 특례 종료 전에 건강기능식품법상 영업 규정을 신설하고 시행규칙을 개정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업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내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게한 특례도 내년 9월 종료될 예정이다. 정부는 예탁결제원이 증권을 신탁받아 보관·관리하고, 하나의 온주(1주)를 여러 개의 수익 증권으로 분할 발행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호벽 설치 등 안전장치 보완시 도심지역 내 수소충전소 설치 허용, 온라인 플랫폼 통해 예금상품을 비교·추천 서비스 등도 관련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규제 샌드박스가 신기술·신서비스의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실증사업 법령 정비 현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3-04 16:21:54샌드박스네트워크와 인기 크리에이터 일주어터가 손잡았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측은 “1인 크리에이터이자 예능인 일주어터(김주연)가 2025년 1월부로 전속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샌드박스의 새 식구로 합류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일주어터는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기점으로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광고, 매니지먼트, IP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샌드박스의 체계적인 크리에이터 중심 지원 서비스 아래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일주어터는 유튜브 내 65만명 이상의 채널 구독자를 보유한 1인 콘텐츠 창작자로, 2017년 SBS ‘웃찾사’로 데뷔한 뒤 유튜브 시장으로 활동반경을 넓혀 크리에이터로서 잠재력을 입증한 인물이다. 일주어터라는 이름처럼 차별화된 원푸드 다이어트 도전을 주제로 일주일간의 실행 과정을 구독자들과 가감 없이 공유하는 것은 물론 신선한 입담과 예능감으로 가파른 채널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일주어터는 KBS ‘빼고파’,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라면꼰대’, ‘맛피아와 팝옾카페’ 등 인기 웹 예능까지 전천후 활약하며 예능인으로서 폭넓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관계자는 “일주어터가 ‘멀티 엔터테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활동 전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채널 재정비를 마치고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돌아올 일주어터의 새로운 활동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06 11: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