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사장이 대전 지역 유명 빵집인 성심당으로부터 샌드위치 100여 개를 주문받았다는 일화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대전 중구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심당으로부터 샌드위치 146개를 주문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가게로 샌드위치 단체 주문 문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오후 6시 30분까지 샌드위치 146개를 받고 싶다는 주문에 빠듯했지만 어디로 보내드리냐고 물었더니 대전의 그 유명한 성심당이었다"며 "성심당에서 직원들 간식으로 우리 가게 샌드위치를 주문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청나게 좋아하고 뿌듯해야 하는 거 맞지? 오늘 하루 성심당 직원분들의 간식은 우리 가게가 책임진다. 맛있게 먹고 힘내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방문 예약을 한 뒤 별다른 이유 없이 잠적하는 이른바 '노쇼 사기'가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A씨는 "진짜로 성심당에서 주문한 게 맞고 샌드위치 146개는 잘 배달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그는 "나도 남편도 그리고 지인 두 분도 만드는 내내 이상하고 궁금해했다"면서 "그 큰 빵집에서 우리 가게에 왜 주문했을까 싶었다. 난 (배달지가) '성심당 부띠끄'라는 말에 그냥 주문받고 만들었는데 용감했다"고 했다. 이어 "누리꾼들이 얘기한 대로 성심당은 지역 자영업자를 생각해서 상생하며 함께 발전하는 대전의 착한 기업이 맞는 것 같다"면서 "성심당 방문하게 되면 우리 가게도 놀러 와달라. 성심당에서 주문한 그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우리 가게 메뉴는 자주 안 먹게 된다. 역시 남이 해주는 게 제일 맛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래 남이 해준 게 더 맛있는 법", "빵부빵조(상부상조)했네", "성심당은 현실적으로 팔아야 할 빵 만들기도 바빠서 자기들 먹을 샌드위치 만들 시간은 없을 것 같다", "선입금 안 받은 건 위험하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 프랜차이즈 단일 빵집 브랜드로서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긴 성심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기업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심당 매출은 1937억원으로, 전년 1243억원보다 694억원(55.8%)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78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315억원보다 163억원(5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09 17:58:03[파이낸셜뉴스] 30년간 프랑스 공항 내 외식 브랜드에서 일하던 직원이 폐기될 샌드위치를 노숙자들에게 나눠줬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3 방송 등에 따르면 30년간 남부 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내 외식 브랜드에서 일한 A씨는 지난달 규정 위반을 이유로 해고당했다. 마르세유 공항에서 카운터나 음료 제조 담당을 해온 A씨는 전 세계 공항과 기차역 등에서 스타벅스, 프레타망제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위탁 운영하는 SSP 그룹 소속 직원이다. 그는 업무가 끝난 오후 8시께 스타벅스와 프레타망제에서 팔리지 않아 쓰레기통에 버려질 샌드위치나 음식물 등을 수거한 뒤 공항 내 폐쇄회로(CC)TV가 있는 공개된 장소에서 공항 노숙자들과 공항 청소 직원, 경비원들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이를 알게 된 SSP 측은 규정 위반으로 A씨를 해고했다. SSP 그룹의 인사담당자는 "어떤 직원도 폐기 예정인 음식을 임의로 가지고 나갈 권리가 없다"며 "이런 물품은 폐기물 처리 용기에 버려야 하고 모든 손실은 발생 당일 재고 관리 시스템에 기록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갑작스러운 해고에 A씨는 "잠도 설친다"며 "이 모든 일이 공개된 장소에서 항상 투명하게 이뤄졌고, 공항 운영 책임자와 내 상사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은 음식물은 공항 밖 별도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데 그 경우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상사 역시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걸 제지하지 않았다"며 노동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자신의 행동이 규정 위반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도 "먹을 것을 나눠준 행동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5 06:28:57[파이낸셜뉴스] CU가 최근 편의점 디저트 인기의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3월 봄을 맞아 쑥 크림, 카야잼 샌드위치로 편의점 디저트의 영역을 확장한다고 24일 밝혔다. 디저트 샌드위치는 대학가 개강과 봄나들이 등으로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3월부터 매출이 급신장하는 제품이다. 지난해 3월만 보더라도 압도적 우유 크림 샌드위치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디저트 샌드위치의 매출이 2월 대비 한 달 만에 28.4%나 급증했다. 실제 CU 디저트 샌드위치의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2022년 18.5%, 2023년 31.7%, 2024년 46.8%로 매년 가파르게 늘어왔다. 최근 편의점 디저트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면서 디저트 샌드위치의 수요 역시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소비 경향에 따라 CU는 이달 봄맞이 디저트 샌드위치들을 선제적으로 출시하고 업계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CU는 여수지역 맛집 '여수당'과 콜라보한 이색 상품 '쑥 크림 샌드위치' 2종을 출시한다. 쑥 크림 샌드위치는 3월부터 제철을 맞은 쑥을 활용한 식빵에 쑥 크림을 더해 깊고 진한 쑥의 맛과 향을 자랑한다. 또 CU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스프레드인 카야잼을 넣은 'get 카야잼 샌드위치 2종 (브라운, 그린·각 2800원)'도 선보인다. 최근 디저트 샌드위치를 아메리카노와 함께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에 주목해 get 커피와 함께 먹으면 어울리는 조합으로 기획했다. 카야잼과 고소한 버터크림, 연유를 더해 만든 디저트 샌드위치로, 달콤한 코코넛향과 함께 더욱 진하고 꾸덕한 단맛의 브라운 카야잼과 담백한 단맛을 즐길 수 있는 그린 카야잼 2가지 버전으로 내놓는다. 출시와 함께 get 커피 콤보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내달 한달 동안 카야잼 샌드위치와 get 커피 4종(HOT L·벤티, ICE XL·벤티) 중 하나를 함께 구매하면 15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2-24 13:38:25에어프라이어와 오븐을 사용해 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냉동 샌드위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베키아에누보' 냉동 샌드위치의 판매량은 2023년 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첫 출시 이후 줄곧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냉동 샌드위치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키아에누보 바질치즈 치아바타 샌드위치'는 연 평균 126%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 베키아에누보 냉동 샌드위치는 현재 G마켓, SSG닷컴, 쿠팡, 컬리, 11번가 등 온라인몰 뿐 아니라 이마트 에브리데이, GS슈퍼마켓 등 판매처를 넓혔다. 회사 측은 "1만원대 가격으로 전문점 수준의 샌드위치 3~4개를 구입할 수 있어 합리적인 데다, 냉동으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며 "밥 대신 빵으로 식사를 즐기는 고객이 증가하고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등 간편 조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해 신세계푸드는 '바질토마토치즈 치아바타 샌드위치', '갈릭 스크램블 토스트 샌드위치(사진)' 등 신제품 2종을 추가로 출시해 라인업을 총 7종으로 확대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빵과 재료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입맛을 만족시키며 국내 냉동 샌드위치 시장 확대 및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1-20 18:54:05[파이낸셜뉴스] 에어프라이어와 오븐을 사용해 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냉동 샌드위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베키아에누보’ 냉동 샌드위치의 판매량은 2023년 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첫 출시 이후 줄곧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냉동 샌드위치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키아에누보 바질치즈 치아바타 샌드위치’는 연 평균 126%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 베키아에누보 냉동 샌드위치는 현재 G마켓, SSG닷컴, 쿠팡, 컬리, 11번가 등 온라인몰 뿐 아니라 이마트 에브리데이, GS슈퍼마켓 등 판매처를 넓혔다. 회사 측은 "1만원대 가격으로 전문점 수준의 샌드위치 3~4개를 구입할 수 있어 합리적인 데다, 냉동으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며 "밥 대신 빵으로 식사를 즐기는 고객이 증가하고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등 간편 조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해 신세계푸드는 ‘바질토마토치즈 치아바타 샌드위치’, ‘갈릭 스크램블 토스트 샌드위치’ 등 신제품 2종을 추가로 출시해 라인업을 총 7종으로 확대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빵과 재료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입맛을 만족시키며 국내 냉동 샌드위치 시장 확대 및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1-20 13:18:5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돼 압송되기 직전 변호인들에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윤 대통령이 과거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참치 샌드위치' 영상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였던 2022년 2월, 개인 유튜브 채널 '석열이형네 밥집'에서 '참치 샌드위치 세트'를 만들며 요리 실력을 뽐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이 참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은 게 한 40년 된다. (참치) 캔이 처음 나온 게 한 40년쯤 된 거 같다"며 "동네 아주머니가 참치와 양파를 마요네즈에 버무린 요리를 집에 가져온 적이 있다. 밥하고 먹다가 빵에 넣어 먹어 보니까 참 맛있어서 그때부터 제가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기름 뺀 참치와 사 등분한 양파, 마요네즈, 후추를 믹서기에 넣고 갈았다. 그는 "빵보다 버터의 발화점이 낮아 빵이 탈 수 있기 때문에 식빵 테두리를 이용하면 식빵을 안 타게 구울 수 있다"는 일종의 꿀팁까지 전수했다. 윤 대통령은 식빵 한 쪽이 갈색으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질 때쯤 뒤집은 뒤 식빵 위에 준비된 속 재료를 올려 샌드위치를 완성했다. 동시에 베이컨과 달걀프라이도 곁들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권주자 시절에도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서울 서초동 자택을 찾은 출연진에게 계란말이와 불고기, 김치찌개를 요리해 대접했다. 윤 대통령은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에 물을 붓고 예열하면서 "물이 동그랗게 돼서 구슬 굴러가듯이 해야 한다. 요리 좀 하는 사람은 코팅 팬 잘 안 쓴다"고 말했다. 이어 달걀물을 팬에 붓고 한 차례 말아 모양을 잡은 뒤 추가로 달걀물을 부어 각 잡힌 계란말이를 완성했다. 또 윤 대통령은 김치찌개를 끓여주겠다면서 "김치를 씻어서 김치찌개를 만든다. 고춧가루나 양념이 많으면 텁텁하니까 맑게 만드는 게 포인트다. 약간 김칫국 느낌이 나는데 김칫국엔 김치가 조금 들어가고 여기엔 김치가 좀 많이 들어간다"고 했다. 능숙한 모습에 한 출연진은 "형수님한테도 자주 요리해 주시냐"고 물었고, 윤 대통령은 "이렇게 해야 안 쫓겨나고 살지 않겠나"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불법 체포'를 주장하며 청구한 체포적부심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구속 수사를 위해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는 16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체포적부심사 심문을 진행한 뒤 윤 대통령의 청구를 기각했다. 소 판사는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다고 인정되므로 형사소송법 제214조의2 제4항에 의하여 이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7 06:58:21[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15일 새벽부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에 나선 가운데, 윤 대통령은 전날 밤부터 관저 직원들에게 전달할 샌드위치를 만들면서 체포영장 집행을 의연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1차 집행 때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된 것도 유혈사태를 우려한 윤 대통령이 주변에 물리력 행사를 극도로 자제할 것을 당부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관저 직원들과 변호인들을 위해 베이컨햄 샌드위치와 계란 샌드위치를 전날 밤부터 만들어 은박지로 포장해 준비했다. 밖에서 대응하느라 제대로 챙겨먹지 못한 직원 또는 변호인들이 있으면 추가로 더 만들어 먹이려 했다는 후문이다. 평소에도 참모진들을 위한 샌드위치를 만들던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는 관저 직원들을 포함해 변호인단을 위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샌드위치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전 국민의힘 의원들과 원외당협위원장들을 만난 윤 대통령은 여러 당부를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 곳곳이 종북좌파들 때문에 많이 무너져있었는데 이번 사태로 많은 국민과 청년층이 이런 사회의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게 됐다"면서 "젊은 사람들에게 그런게 퍼졌고, 많은 사람들이 각성했을 것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까지 해서 목표가 없지만 이 상태에서 더 할 수 있는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종북 주사파에 단호히 맞설 때 우리 당이 정권 재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일부 당협위원장들은 공수처의 체포영장을 앞둔 윤 대통령을 향해 울거나 엎드려 통곡까지 하자, 윤 대통령은 일일이 달래주거나 악수하고 등을 두드려주면서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이뤄진 것은 "불상사를 피하라"는 윤 대통령의 당부에 따라 물리력 행사가 극도로 자제됐기 때문이라고 여권 고위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기 전 "마지막에 강아지 한번 봐야지"라고 하면서 10여분간 반려견들과 시간을 보냈다. 이후 윤 대통령이 자리를 뜨려하자 따라가려는 반려견의 모습에 지켜보던 직원들이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알려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1-15 18:32:2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이날 새벽 4시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찾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 체포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윤 의원은 이날 한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서의 전화 연결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대단히 의연했다"라며 "원외 위원장과 경호원들이 슬퍼하자 오히려 이들을 위로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체포영장이 제시되자 윤대통령은 저항하지 않고 "알았다. 가자"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자식 같은 젊은 공무원들이 영장집행 과정에서 불상사가 일어날까 노심초사하셨다"며 "그래서 '내가 빨리 나가겠다' 하신 것"이라고 했다. 윤의원은 또 윤 대통령이 체포되기 이전에 변호인들에게 나눠줄 샌드위치도 직접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새벽 1시에 주무셨는데 2시30분쯤 일어나셨다고 한다"라며 "변호인단이 전부 관저에서 잠을 잤는데, 그들에게 주겠다고 아침에 샌드위치를 10개 만드셨다고 하시더라. 그 말씀을 하시는데 '참 저렇게 의연하실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우는 이들에겐 '지금은 울 때가 아니다. 싸울 때다' '우리가 투쟁할 때다' 이런 얘기를 하시며 등을 두들겨 주시더라"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날 과천 공수처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사실 대통령께서는 이미 모든 것을 각오를 하셨다. 감사원장까지 탄핵하는 것을 보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내가 임기를 2년6개월 더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라는 식의 생각을 하셨다고 했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15 15:55:27[파이낸셜뉴스] 경동원이 준불연 우레탄 샌드위치패널 '세이프패널'을 선보였다. 26일 경동원에 따르면 세이프패널은 화재에서도 견딜 수 있는 준불연 우레탄을 강판 사이에 넣은 샌드위치패널이다. 공장, 창고 등 벽체와 지붕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그라스울패널'에 비해 얇은 두께로도 동일한 단열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비롯해 시공·운반에 효율적이며, 건축물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습기에 강해 실내 환경과 외관을 쾌적하게 유지하며, 태풍과 같은 강한 바람에 잘 견디고 내구성 또한 뛰어나다. 화재 안전성도 갖췄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계기로 2022년부터는 '복합자재 품질인정'을 획득한 샌드위치패널만 사용하도록 법제화 됐다. 경동원은 세이프패널을 통해 우레탄 업계 최초로 '골조형', '자립형' 모두 복합자재 품질인정을 취득했다. 골조형은 벽체 시공 시 패널을 철제 프레임에 고정하는 방식이다. 프레임이 지지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화재 시험을 통과하기 용이하다. 하지만 자립형은 골조가 없기 때문에 화재 시험을 통과하기 어렵다. 미관을 고려해 실내 시공에 주로 사용하는 자립형 시공에도 세이프패널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세이프패널은 우레탄 샌드위치패널 시장 성장에도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시공이 까다로운 글라스울패널과 달리 시공이 편리하면서도 화재 안전성까지 갖췄다. 특히 경동원은 자체 개발한 준불연 우레탄 원료를 활용, 외부 제조사에서 공급받는 원료를 사용하는 타사 제품과 차별화했다. 경동원 관계자는 "'안전'과 '에너지 절감'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만족하는 세이프패널을 통해 우레탄 샌드위치패널 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차별화되는 내화단열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2-26 10:12:47[파이낸셜뉴스] 겨울 시작을 알리는 편의점 딸기샌드위치가 일제히 출시됐다. 겨울에만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상품으로 판매 경쟁도 치열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오는 28일 전용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첫 수확 딸기로 만든 딸기샌드위치 1000개를 개당 2000원에 예약 판매한다. GS25는 다음 달 11일께 전국 1만8000여개 점포에서 딸기샌드위치를 정식 출시한다. 올 시즌 딸기샌드위치는 인기 인스타그램 웹툰 '틴틴팅클'과 협업했다. 주요 등장인물인 '틴틴'과 '팅클' 캐릭터를 활용한 귀여운 패키지와 15종의 캐릭터 스티커를 함께 제공한다. GS25는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의 농산팀 과일 전문 MD(상품기획자)와 함께 지난 6월부터 샌드위치에 적합한 딸기 품종 및 산지를 조사하고, 맛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천, 논산 등의 설향 품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산지의 수확 시즌에 맞춘 사전 물량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고품질 딸기샌드위치를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GS25의 딸기샌드위치 누적 판매량은 2015년부터 올 초까지 2200만개를 돌파했다. CU는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딸기 크기를 11㎝로 크기를 키운 '자이언트 점보 딸기 샌드위치'를 내놨다. 다음 달 3일부터 2주간 포켓CU 앱을 통해 한정판매한다. 우유 크림과 단팥스프레드를 한 면에 발라 달콤한 맛을 끌어올렸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열기를 잇기 위해 최종 우승한 권성준 셰프와 손잡고 '피스타치오 딸기 샌드위치'를 다음 달 17일 출시한다. 이마트24는 이달 29일부터 '요거트크림딸기샌드위치'를 판매한다. 다양한 토핑을 얹어 먹는 요거트아이스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요거트크림을 활용한 딸기샌드위치로 만들었다. 설향딸기와 부드럽고 상큼한 요거트크림이 조화를 이룬다고 이마트24는 소개했다. 세븐일레븐은 딸기 샌드위치와 딸기를 예년보다 3주가량 앞당겨 이달 중순 판매를 시작했다. 세븐일레븐이 올해 첫선을 보이는 딸기 샌드위치는 '몽글몽글딸기샌드'로 딸기는 경상북도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고령의 설향딸기를 직매입했고 빵은 프리미엄 베이커리 파스키에의 '파스키에 팡올레'를 사용했다. 올해 딸기샌드위치의 딸기 양은 작년보다 두 배, 크림은 50%가량 각각 늘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27 16:0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