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월드 ADC 샌디에이고 2024’에 참석한다고 10월31일 밝혔다. 월드ADC(World ADC)는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행사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140여 명의 ADC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고 12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모여 기조 연설, 포스터 발표, 토론 세션을 통해 최신 연구와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아울러, 행사 현장에서는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활발한 기술교류 및 사업 파트너링도 이뤄진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 참석해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내 ADC 생산시설의 역량을 소개하고, 신규 잠재 고객사와의 비즈니스 파트너링 기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DC 기술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여 원스톱 ADC CDMO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의 비임상·임상 계약 연구기관(CRO/CDMO) 전문업체인 ‘NJ바이오’등 다수 관련 기업들과 원스톱 ADC CDMO 서비스 제공하고자 협력하고 있다. 국내기업으로는 ADC 플랫폼 전문기업 ‘피노바이오’, ‘카나프테라퓨틱스’와도 전략적 파트너십 및 ADC 기술 플랫폼 공동 개발을 추진하며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펼치고 있다. 향후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미국 내 ADC 생산 및 유통 등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고객사의 니즈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 증설중인 ADC 생산 시설은 내년 1분기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ADC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협력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31 10:00:25[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야구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 선수가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위치한 샌디에이고는 미국에서도 대표적인 휴양-아웃도어 도시로 꼽힌다. 캘리포니아 남부를 대표하는 도시인 샌디에이고는 정말 수많은 것이 공존하는 도시다. 현대적인 느낌의 도시 풍경이 아름다운 해변과 어우러져 있으며, 멕시코 국경과 접해 있어 여러 유색인종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곳이다. 그 때문에 음식, 문화, 예술 등에서 여러 민족의 다양성이 존중받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해변을 접하고 있어 해양 액티비티를 경험하기에 좋고, 그와 동시에 일상에 구애받지 않는 한적하고 나른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 멕시코 국경과 접하고 있는데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미식의 도시이기도 하다. 그런 샌디에이고의 관광산업을 이끌고 있는 줄리 코커(Julie Coker) 샌디에이고 관광청장이 한국을 찾았다. 쿠팡플레이가 서울에서 유치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MLB 개막전 홍보와 관광 마케팅을 겸해서다. 코커 청장은 지난 20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샌디에이고는 캘리포니아 주의 남쪽에 위치한 도시로 일년 내내 온화한 기후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레이드 백(laid back, 나른하게 돌아누울 수 있는 편안한) 관광지”라며 “동시에 해양 레포츠, 하이킹, 아트 앤 컬처, 푸드 등 모든 것을 갖추고 있어 찾는 사람 누구나 자기에게 맞는 다양한 것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코로나 영향에서 이미 한참 전에 벗어났다. 팬데믹이 끝나면서 여행객이 제일 먼저 몰렸기 때문이다. 전 세계 경제를 휩쓴 코로나가 끝나가던 2022년 샌디에이고는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됐다. 호텔 점유율이 무려 72.6%를 기록하며 미국 전역에서 4위를 기록했다. 코커 청장은 “샌디에이고 상공회의소와 손잡고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재정 등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해 단기간동안 일자리가 200만개가 새로 창출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통찰력과 노력에 힘입어 코커 청장은 Network Journal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여성 25 인에 선정되는 등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코커 청장은 한국인에게 샌디에이고를 찾는다면 잠시의 여행에서 모든 것을 선물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특히 컨보이 스트리트를 꼭 경험해볼 것을 권했다. 코커 청장은 “아시아 음식이 다 모여 있는 컨보이 스트리트는 다양한 음식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샌디에이고에는 미쉐린 5스타를 받은 에디슨을 비롯해 미쉐린 맛집이 대부분 몰려있을 정도로 미식의 고장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코커 청장은 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구장 야구경기와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토리파인 골프장과 월드클래스 수준의 공연이 펼쳐지는 레디 셸 등을 방문해볼 것을 추천했다. 코커 청장은 “인종과 문화, 예술, 자연이 다양하게 공존하는 샌디에이고에서 정말 특별한 경험을 해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24-03-22 16:49:30[파이낸셜뉴스] 마운드는 대등하게 맞섰지만, 타선이 아쉬웠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1점차로 패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는 3월 1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와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한국 영건들은 샌디에이고 강타선과 맞서며 호투했지만, 타자들은 여러 차례 기회를 잡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과 맞선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쳤다. 등판이 기대되었던 고우석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결승점은 1회말 샌디에이고 공격에서 나왔다.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제구가 되지 않으며 폭투로 1점을 헌납했다. 문동주는 1회 시작과 동시에 산더르 보하르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연거푸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매니 마차도를 시속 144㎞ 컷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하고, 김하성도 시속 151㎞ 빠른 공으로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워서 위기를 넘기는가 했지만, 유릭슨 프로파르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1점을 내줬다. 이날 문동주의 성적은 2이닝 무피안타 4볼넷 1실점 2탈삼진이었다. 직구 최고 시속 155㎞를 찍었고, 안타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지만 제구 난조 탓에 문동주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이후 등판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2이닝 3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 신민혁(NC 다이노스)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 정해영(KIA 타이거즈)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최준용(롯데)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 등 한국 야구의 미래로 불리는 영건들은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한국의 젊은 타자들은 이날 샌디에이고(4안타)보다 1개 많은 5안타를 쳤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1회초 1사 후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샌디에이고 오른손 선발 조니 브리토의 시속 155㎞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쳤다. 7회 1사 후에는 문보경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에 자리했으나, 김주원과 최지훈이 연속해서 내야 땅볼로 돌아섰다. 한국은 8회 2사 후 김혜성(키움 히어로즈)과 윤동희의 연속 안타로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강백호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노시환의 우전 안타와 문보경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친선경기이기에 번트를 지시하지 않고 강공으로 밀어붙였다. 최고 101마일의 빠른 공을 던지는 수아레즈 앞에 박성한(SSG)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최지훈이 1루수 앞 병살타를 치며 경기는 그대로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17 22:51:59[파이낸셜뉴스] 2이닝 4볼넷 2탈삼진 1실점.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거둔 성적표다. 분명히 가능성은 보였지만, 얼마 없는 기회에서 1회 급격한 난조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문동주는 3월 17일 샌디에이고와 팀코리아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1회말 샌디에이고 선두 타자 산더르 보하르츠를 상대로 던진 초구부터 시속 151㎞가 찍혔다. 그러나 공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다. 누가봐도 긴장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간 티가 물씬 풍겼다. 문동주는 보하르츠를 상대로 볼 4개를 내리던졌다.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도 볼 2개를 던진 뒤 볼넷을 또 내줬다. 급격하게 흔들렸다. 끝이 아니었다. 문동주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까지 볼넷을 허용했다. 세 타자 연속 볼넷.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문동주는 매니 마차도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지만, 제구난조는 계속되었다. 1사 만루 위기에서 후속 타자 김하성에겐 154㎞ 직구를 던졌다. 김하성 타석 때 폭투까지 범해 첫 실점 했다. 김하성을 내야 뜬공으로 잡았지만 유릭슨 프로파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거기에 공은 심판의 얼굴을 맞고 뒤로 빠져나가기 까지 햇다. 프로파르에게 던진 네 번째 공은 155㎞가 찍혔다. 문동주는 루이스 캄프사노를 삼진 처리했지만 1회에만 볼넷 4개를 허용하는 등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2회부터는 본연의 문동주로 돌아왔다. 힘이 빠지자 특유의 강속구가 더 살아났다. 제구력도 좋아졌고 무엇보다 편안해보였다. 문동주는 타일러 웨이드를 좌익수 뜬공, 잭슨 메릴을 유격수 뜬공, 보하르츠를 1루 뜬 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2번째 이닝을 마무리했다. 문동주는 0-1로 뒤진 3회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교체되었고, 문동주의 실점은 이날 결승점이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17 21:28:00쿠팡플레이는 지난 26일 열린 첫 티켓 예매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치르는 MLB 2024 시즌 공식 개막 1차전 티켓이 8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고 29일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LA다저스)와 김하성·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MLB 정규 시즌 경기를 향한 야구팬들의 기대감이 뜨거운 예매 열기로 증명된 셈이다. 쿠팡플레이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의 프레젠팅 파트너로서 총 6경기를 국내에 선보인다. 3월 20일·21일 오후 7시 5분 MLB의 2024 시즌 공식 개막 2연전이 열리며, 이에 앞서 17일·18일 양일간 MLB 양팀과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팀 코리아가 맞붙는 총 4번의 스페셜 게임이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첫 예매가 순식간에 마감되며 남은 5경기에 대한 야구팬들의 간절함은 더욱 커지고 있다. 추가 예매는 앞으로 5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다음달 2일부터는 스페셜 게임 경기 시간 순으로 한 경기씩 티켓이 오픈되며, 마지막 예매일인 3월 1일에는 개막 2차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vs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티켓팅이 진행된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티켓은 오직 쿠팡플레이를 통해서만 예매할 수 있다. 쿠팡플레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의 모든 경기는 실명제로 운영되며 티켓 예매자는 현장에서 본인 인증 후 경기장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재판매 등의 티켓 거래나 예매자 본인이 아닌 티켓을 제시하는 경우 해당 티켓은 사전 안내 없이 취소 처리되며 당일 입장이 제한된다. 쿠팡플레이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의 프레젠팅 파트너이자 마케팅 파트너, 그리고 주관 중계권자로 함께 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와우회원에게 제공되는 혜택으로, 경기 티켓 판매는 쿠팡 와우회원의 특권으로 제공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29 09:24:0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바이오산업 협력 교류에 나섰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UCSD)에서 샌디에이고시, 유니스트,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와 바이오산업 육성 협력 기반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바이오산업 육성 및 타 분야 산업 협력 기반 구축 △디지털 헬스 기술 개발과 바이오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샌디에이고시는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생명과학, 항공우주, 반도체 등 첨단 과학 분야가 발달했다. 특히 바이오 과학 분야가 발달해 1000여개 바이오 기업에 73만여명이 근무하며 2020년 기준 약 27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미국 바이오산업 중심지다. 보스턴,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미국 3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꼽힌다.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는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캘리포니아대 소속 연구 중심 주립 종합대학이다. 노벨상 수상자를 27명이나 배출하는 등 샌디에이고가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울산에서는 지난해부터 유니스트와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가 공동 추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지원 사업'을 통해 울산지역 기업 3개 사가 미국에 진출했다. 창업기업인 '타이로스코프'는 미국 벤처캐피털에서 1000만달러 투자 심사 중이며, '에스비솔루션'은 항저우 기업과 연 20만대 가계약을 맺어 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디엔에이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의료장비 기업 등과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성과를 이뤘다. 김두겸 시장은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인 샌디에이고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연구 중심의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 등과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력은 울산의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샌디에이고시와 교류 확대는 물론이고 협력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1-18 08:29:55[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류현진(36)의 행선지 후보로 꼽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구단이 같은 좌완 투수인 숀 머나이아를 영입하면서 한국 팬들이 혼란에 빠졌다. 왼손 선발 자원 류현진의 메츠행 가능성은 작아졌다. 이전보다 크게 축소된 것이 사실이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7일 "메츠는 머나이아와 계약기간 2년, 총액 2800만 달러에 입단 합의했다"며 "계약엔 머나이아가 2024시즌 후 옵트아웃(기존 계약을 깨고 다시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는 것) 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머나이아는 2016년부터 선발 투수로 활약한 풀타임 빅리거다. 2023시즌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4.44의 성적을 올렸다. MLB닷컴은 "머나이아는 시즌 초반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지만,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 뒤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지난해 막판 선발로 복귀한 뒤 4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거두는 등 안정감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메츠는 좌완 투수 확보에 안간힘을 썼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메츠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 류현진 등 좌완 투수 영입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분명 가능성이 많이 축소된 것은 사실이지만, 메츠가 머나이아를 영입하면서 류현진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거둬들인 것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메츠는 자유계약선수인 류현진과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와도 접촉하고 있다. 메츠가 해당 선수들과 계약할 수도 있지만, 이 두 투수가 여전히 메츠의 레이더망에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메츠는 앞서 양키스 출신 루이스 세베리노를 1300만 달러에 영입하고 브루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애드리안 하우저를 영입한 바 있다. 메츠는 사치세 부담이 있어서 만약 선발진을 영입하고자 한다면 이마나가 쇼타 보다는 류현진 가능성이 더 있는 것이 사실이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 또한 “뉴욕이 로테이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끝나지 않았다. 아직 선발 시장에는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 등 최고 수준 자유 계약 선수가 남아 있지만, 두 선수의 가격표로 인해 해당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해당 소식통들에 따르면 가능성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참고로 뉴욕포스트에서 메츠가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선수도 머나이아와 류현진이었다. 또 다른 팀은 고우석을 영입한 샌디에이고다. 역시 샌디에이고는 대표적인 친한 구단이다. 그리고 이번 겨울 확실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저렴하면서도 가성비가 뛰어난 아시아 선수들로 로스터를 채워넣는 것이다. 여기에 샌디에이고는 서울시리즈를 개최한다. 한국에서의 파급력이 뛰어난 류현진은 실력 + 홍보 효과까지 만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원래 NL 서부에서 뛰었었고 김하성, 고우석이 있어서 적응은 손쉽다. 여기에 단기 계약으로 끊을 수 있기 때문에 팀 페이롤에도 도움이 된다. 이제 머나이아도 계약이 끝났다. 류현진은 머나이아와 같은 보라스 사단이다. 보라스가 머나이아를 뉴욕 메츠와 계약한 것은 어느 정도 류현진의 행선지가 정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한다. 보라스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에이전트다. 이정후 또한 행선지를 정할 때 보라스에게 "안정적으로 뛸 수 있는 팀"을 가길 원한다는 조건만을 제시했고, 보라스는 그 안에서 최고 금액을 만들어냈다. 류현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류현진이 제시한 조건 안에서 보라스는 최고의 금액을 받을 수 있는 팀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아직 한국행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 이미 MLB에서 선발 투수의 시세는 기본적으로 1년 1300만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류현진의 몸값이 현 시점에서 1000만 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류현진보다 커리어나 작년 기록에서 아쉬운 선수들도 1000만달러 이상으로 계약을 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진짜 류현진의 차례다. 코리언 몬스터와 악마의 에이전트 보라스의 행보에 한국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9 08:43:46고우석이 처남 이정후와 동반 MLB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 현지에서 고우석(25)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소식통인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우석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계약이 임박했다. 아마도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썼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발맞춰 LG 트윈스는 구단 공식 입장을 내고 고우석의 미국 진출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고우석이 포스팅 절차에 따라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으며, LG 트윈스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메이저리그 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고우석은 금일(3일) 메디컬테스트를 포함한 계약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한국인들에게 김하성의 구단으로 매우 익숙하다. 하지만 현재 샌디에이고의 사정은 매우 좋지 못하다. 겨우 82승80패로 5할 승률은 넘어섰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내년에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 샌디에이고는 재작년 잰더 보가츠(11년 2억8000만달러), 다르빗슈 유(6년 1억800만달러), 매니 마차도(11년 3억5000만달러), 제이크 크로넨워스(7년 8000만달러)과 시즌 전 장기계약을 맺었고, 그 전 시즌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4년 3억4000만달러), 조 머스그로브(5년 1억달러)까지 장기계약 대열에 합류했다. 그런데 대형 악재가 터졌다. 지난 5월부터 전담 중계방송사인 밸리스포츠의 소유주인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이 파산을 선언했고, 이 때문에 샌디에이고는 중계권료를 받지 못하면서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그 금액은 2013년부터 20년간 12억달러, 연간 6000만달러에 달한다. 이런 사정으로 샌디에이고는 몸집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셤을 뉴욕 양키스로 보낸데 이어 내년 연봉 700만달러의 김하성과 728만5714달러의 크로넨워스까지 내보내려고 하고 있다. 실제로 크로넨워스는 토론토와 이야기가 있었다는 루머가 있고, 김하성 또한 꾸준하게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와 이야기가 되고 있다. 반면에 다른 한쪽으로는 마쓰이 유키와 5년 2800만달러에 계약을 했다. 기조는 확실하다. 싸고 가성비 좋은 선수를 영입해서 전력을 유지하면서 페이롤을 줄인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아시아 선수들의 가치를 매우 잘 알고 있는 샌디에이고에게 '싸고 젊은' 고우석은 꽤 좋은 투자처다. 고우석은 작년에는 다소 아쉬웠지만, 재작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클로저로 활약했다. 무엇보다 아직 25세로 매우 젊은 선수다. 향후에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 여기에 샌디에이고는 오는 3월 LA 다저스와 서울 시리즈 개막전을 한다. 고우석의 영입은 서울시리즈를 위해서도 꽤 좋은 홍보 수단이 된다. 지난해까지 KBO에서 7년 동안 선수생활을 한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진출을 추진했다. 협상 최종 협상 기한은 한국시간으로 1월 4일 오전 7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3 18:32:46[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한일 특급 스타들이 전부 집결하는 모양새다. 난리가 났다. 일단 로스엔젤레스 다저스에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먼저 입성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전 세계 최초로 7억달러, 당시 환율로 9224억원을 받고 다저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 뒤를 이어 이정후가 1억1300만달러를 받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해당 금액은 현재까지 나온 금액 중에서는 야수 최고액이자 아시아 외야수 포스팅 최고액이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디 사장은 “이정후가 우리 팀 리드오프이자 중견수”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 뒤를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이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2년에 무려 3억2500만달러를 받고 다저스에 합류했다. 일본 사와무라상 3연패(3년 연속 4관왕)의 전설적인 투수다. 거기에 초유의 5000만달러의 입단 보너스가 포함되기도 했다. 마쓰이 유키도 샌디에이고에 합류했다. 마쓰이 유키는 5년 2800만달러에 입단을 완료했다. 마쓰이 유키는 라쿠텐 골든 이글스에서 활약한 일본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다. 일본프로야구(NPB) 10시즌 간 23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거뒀다. NPB 사상 최연소로 200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거기에다 3일에는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입단을 사실상 확정했다. 물론, 금액은 크지 않다고 전해지지만 LG 트윈스가 허락한 이상 고우석의 샌디에이고 입단은 기정 사실이다. 따라서 이곳에서 내년 시즌 7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김하성과 고우석은 함께 뛰게 된다. 샌디에이고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또 한 명의 투수 다르빗슈 유가 있다. 다르빗슈 유는 1억800만달러에 샌디에이고와 6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실, 김하성이 서부지구에 남아있을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샌디에이고가 재정난으로 인해 김하성을 보내려고 마음먹고 있기 때문이다. 소토와 그리셤을 트레이드한 현재 샌디에이고는 곧 FA가 되는 김하성을 잡을 수 없다. 그렇다면 유망주를 받고 보내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가장 유력한 후보가 현재까지는 샌프란시스코다. 여기에 보스턴도 가세한 모양새다. 그런데 류현진도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다. 류현진도 서부지구로 올 가능성이 있다. 샌디에이고가 류현진에게도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가성비가 뛰어난 좌완 선발 투수이고, 단기계약이 가능하다. 샌디에이고의 사정에 이보다 잘 맞는 선발 투수는 또 찾기 힘들다. 고우석을 영입한 이유와 동일한 이유로 류현진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류현진은 많은 돈이 들어가는 투수는 아니고, 인기는 매우 많다. 아시아시장 공략에 김하성보다 더 효과적인 카드다. 단기계약이라 재정에 큰 부담을 주지도 않는다. 샌디에이고는 아시아 투수의 값어치를 정말 잘 알고 있는 구단이다. 아시아 선수들이 미국 선수들보다 파워는 떨어지지만 잘만 활용하면 엄청난 효용성을 낸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최근 아시아 선수들의 영입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이미 화끈한 돈잔치가 펼쳐졌다. 그런데 여기서 만약 류현진마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로 모이게 되면 올해 MLB NL 서부지구는 한일 야구의 집결지가 될 듯하다. 그렇게 되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정말 아시아 야구팬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제 아시아 야구팬들은 NL 서부지구의 경기 시간에 알람을 맞추기만 하면 될 듯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3 16:10:12고우석이 처남 이정후와 동반 MLB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 현지에서 고우석(25)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소식통인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우석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계약이 임박했다. 아마도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썼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리 큰 금액은 아니라는 소식이다. 하지만 LG 트윈스는 구단 공식 입장을 내고 고우석의 미국 진출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고우석이 포스팅 절차에 따라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으며, LG 트윈스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메이저리그 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고우석은 금일(3일) 메디컬테스트를 포함한 계약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한국인들에게 김하성의 구단으로 매우 익숙하다. 하지만 현재 샌디에이고의 사정은 매우 좋지 못하다. 겨우 82승80패로 5할 승률은 넘어섰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이 버티고 있어 내년에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 샌디에이고는 재작년 잰더 보가츠(11년 2억8000만달러), 다르빗슈 유(6년 1억800만달러), 매니 마차도(11년 3억5000만달러), 제이크 크로넨워스(7년 8000만달러)과 시즌 전 장기계약을 맺었고, 그 전 시즌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4년 3억4000만달러), 조 머스그로브(5년 1억달러)까지 장기계약 대열에 합류했다. 그런데 대형 악재가 터졌다. 지난 5월부터 전담 중계방송사인 밸리스포츠의 소유주인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이 파산을 선언했고, 이 때문에 샌디에이고는 중계권료를 받지 못하면서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그 금액은 2013년부터 20년간 12억달러, 연간 6000만달러에 달한다. 이런 사정으로 샌디에이고는 몸집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셤을 뉴욕 양키스로 보낸데 이어 내년 연봉 700만달러의 김하성과 728만5714달러의 크로넨워스까지 내보내려고 하고 있다. 실제로 크로넨워스는 토론토와 이야기가 있었다는 루머가 있고, 김하성 또한 꾸준하게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와 이야기가 되고 있다. 여기에 2023시즌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조쉬 헤이더까지 FA로 시장에 나왔다. 반면에 다른 한쪽으로는 마쓰이 유키와 5년 2800만달러에 계약을 했다. 기조는 확실하다. 싸고 가성비 좋은 선수를 영입해서 전력을 유지하면서 페이롤을 줄인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아시아 선수들의 가치를 매우 잘 알고 있는 샌디에이고에게 '싸고 젊은' 고우석은 꽤 좋은 투자처다. 특히, 조쉬 헤이더의 FA는 마쓰이 유키와 고우석을 영입한 가장 확실한 이유중 하나다. 고우석은 작년에는 다소 아쉬웠지만, 재작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클로저로 활약했다. 무엇보다 아직 25세로 매우 젊은 선수다. 향후에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 큰 금액이 아니기에 재정적 부담도 적다. 여기에 샌디에이고는 오는 3월 LA 다저스와 서울 시리즈 개막전을 한다. 고우석의 영입은 서울시리즈를 위해서도 꽤 좋은 홍보 수단이 된다. 지난해까지 KBO에서 7년 동안 선수생활을 한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진출을 추진했다. 협상 최종 협상 기한은 한국시간으로 1월 4일 오전 7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3 14:4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