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골든블루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2025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에 출품한 전 제품이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는 벨기에의 몽드셀렉션, 영국의 국제주류품평회(IWSC)와 함께 세계 3대 주류품평회로 꼽히며 올해로 25회째를 맞았다. 매년 40여 명의 전 세계 주류 전문가들이 블라인드 테이스팅 방식으로 출품작을 평가하는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는 맛, 향, 밸런스, 창의성 등 여러 부문에서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해 최종 제품을 선정한다. 골든블루는 올해 ‘골든블루 쿼츠’,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 ‘팬텀 디 오리지널 17’,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 등 총 5개의 제품을 출품했으며 은상(Silver) 4개, 동상(Bronze) 1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지난해 10월 새롭게 출시한 ‘골든블루 쿼츠’의 글로벌 무대 데뷔와 함께 은상 획득이라는 쾌거다. ‘골든블루 쿼츠’는 36.5도라는 독창적인 도수와 부드러운 맛,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자층의 많은 관심을 받아온 제품으로 이번 수상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축적된 인지도와 신뢰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프리미엄 위스키 라인의 중심축을 이루는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와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 또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은상을 받았다. 두 제품은 2015년 골든블루가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에 참가한 이래 11년 넘게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팬텀 시리즈의 주요 제품들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팬텀 디 오리지널 17’과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는 올해 각각 은상과 동상을 획득하며 첫 출품 이후 6회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팬텀 시리즈는 현대적 감각과 깊이 있는 풍미, 35도의 부드러운 도수가 조화를 이루는 제품으로 특히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골든블루 박소영 대표이사는 “제품 하나하나에 담긴 철학과 품질에 대한 집념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결과는 골든블루의 도전 정신과 품질 중심 철학이 만든 성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고객 중심의 혁신을 통해 K-위스키의 세계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 입상 이전에도 벨기에에서 열린 ‘2025 몽드셀렉션’에 출품한 전 제품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글로벌 품평회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7 09:25:58【샌프란시스코=홍창기 특파원】 "미국에 왕은 없다", "미국에 왕이 있다면 그는 쓰러질 것이다" 14일(현지시간) 오후 2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청 광장에서 열린 '노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 일부 시위대가 "미국에 왕은 없다"라고 외치며 종이로 만든 왕관을 바닥에 던지는 퍼포먼스를 펼치자 시위대가 환호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샌프란시스코 미션 돌로레스 공원에서 시작된 노킹스 시위가 절정에 달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노킹스 시위가 예정됐던 샌프란시스코 시청 주변은 바리케이드가 쳐지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찰들이 배치되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시위는 결국 별다른 폭력사태 없이 마무리됐다. 美 샌프란시스코 등 동시다발 시위, 500만명 참여 인디비저블(Indivisible)과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등 진보성향 단체로 구성된 시위 주최측이 비폭력을 강조해서다. 주최 측은 시위를 시작할 때 평화롭고 비폭력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시위자들을 주최측의 요청으로 평화 유지 경비대로 활동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청 광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시위대와 노킹스 시위대와 약간의 물리적 충돌도 있었지만 더 이상 확산되지는 않았다. 수 만명의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이 이날 노킹스 시위에 참여한 가운데 시위대는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과 트럼프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LA)에 군을 파견한 것을 맹비난했다. 자신을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시민이라고 소개한 제임스씨는 "오늘 우리의 모습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며 "군대가 집회 현장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시위에 참가한 제이 베일리씨도 "트럼프 대통령이 유도하고 있는 증오는 미국을, 우리를 위대하게 만들지 못한다"고 힘줘 말했다. 멕시코 국기와 과테말라 국기를 손에 쥔 일부 히스패닉 시위자들은 자신들끼리 모여 스페인어로 트럼프를 비난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빅토리아씨는 "우리 같은 이민자들이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한 시간여 정도 진행된 시위는 이날 오후 3시께 시위자들이 자연스럽게 해산하면서 마무리됐다. 시위자들은 1100 마켓 스트리트 등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LA에서 시위대의 타깃이 됐던 구글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의 무인(로보)택시 운행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전역에 중단됐다. 또 시위대가 폭력적으로 변할 것을 우려한 타겟 등 일부 매장에도 무장한 경비원이 배치되기도 했다. 트럼프 79번째 생일에 열린 시위, LA에서는 최루탄 발사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이날 미국 2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열린 '노 킹스'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군 250주년 기념 퍼레이드와 동시에 진행됐다. 미 동부의 워싱턴 D.C.와 뉴욕과 필라델피아 등에서도 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시위다. 노 킹스 시위 주최측은 이날 미국 전역에서 500만 명 이상의 참여했다고 밝혔는데 경찰과의 충돌은 드물었다. 대부분의 지역 시위는 샌프란시스코와 마찬가지로 평화롭게 진행됐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경우 시위 경로를 확보하던 경찰관들에게 꽃을 나눠주는 시위대도 있었을 정도였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레이놀즈에서 열린 시위는 시위대가 음악을 틀면서 춤파티 같은 분위기도 연출됐다. 하지만 LA의 경우는 달랐다. 이날 LA 시위대는 LA의 연방 정부 건물을 지키는 주방위군과 해병대와 대치했다. LA 경찰은 시위대에 해산 명령을 내렸다. 경찰관들은 시위대에 최루 가스를 발사했다. LA 시위가 다시 폭력적인 시위가 될수도 있는 양상이 됐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6-15 10:15:44[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이달 24일까지 인천에서 출발하는 △로스앤젤레스(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다낭 △홍콩 △나리타 △방콕 등 총 7개 노선을 대상으로 ‘썸머 블프’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미주 노선의 탑승기간은 2026년 5월 31일까지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왕복 총액 기준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LA 144만2700원 △뉴욕 161만7100원 △샌프란시스코 127만2700원부터, 이코노미 클래스는 △LA 62만2700원 △뉴욕 81만7100원 △샌프란시스코 56만27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아시아 노선은 10월 27일까지 탑승 가능하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다낭 38만2200원 △홍콩 26만1900원 △나리타 28만8200원 △방콕 46만7800원부터, 이코노미 클래스는 △다낭 21만2200원 △홍콩 16만1900원 △나리타 16만8200원 △방콕 22만78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탑승 제한 기간 없이 진행된다. 여름 휴가기간이나 추석 연휴 등 성수기에도 자유롭게 예약 및 탑승이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썸머 블프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서, 여유로운 좌석과 고품질 서비스를 통해 편안한 여행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AP홀딩스(타이어뱅크 그룹)가 지분 7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그룹 회장은 "국가의 품격은 국가전략산업인 항공사로 증명된다"며 항공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11 08:27:28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빌드블록(BuildBlock)이 지난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벌링게임 시에 약 80억 원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매입을 완료하고, 본사 사옥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 벌링게임(City of Burlingame)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의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알토스벤처스 등 한국계 VC는 물론 AI, 바이오 등 혁신 스타트업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번 사옥 확보는 늘어나는 아시아 기업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전략적 조치로, 본사 기능은 물론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허브로 활용될 예정이다. 빌드블록은 이번 사옥을 중심으로 미국 진출 초기 단계의 기업들을 위한 거점 오피스 멤버십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가상 오피스, 우편물 보관, 출장 시 회의실 이용 등 실질적인 운영 지원을 포함한 이 서비스는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론칭 전부터 100개가 넘는 기업 고객이 가입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빌드블록은 그동안 한국의 초고액자산가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내 부동산 매입·매각, 설계 인허가, 시공 및 시설관리 등 전 과정을 지원해왔다. 이번 멤버십 서비스 확장을 통해 기업들의 진출 준비 단계부터 안정적 정착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샌프란시스코 본사에는 ‘기업 진출 전담팀’을 중심으로 조직 확대도 계획 중이다. 해당 팀은 오피스 임대차, 매입·매각, 실사용을 위한 설계 및 인허가, 인테리어 공사와 관리 등 복합적인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특화돼 있다. 빌드블록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 지역은 한국 스타트업과 공공기관, VC들이 주목하는 핵심 진출지”라며 “기업 고객들이 현지에서 겪는 초기 진입장벽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빌드블록은 향후 LA, 뉴욕 등 주요 도시에 추가 거점을 마련하는 한편, 아시아 전역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5-05-21 15:26:56[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2024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인천~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 약 8만90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이 노선의 전체 여객(약 84만5000여명) 대비 약 10.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 취항 전인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이 노선의 총 여객 수는 약 68만9000여명이다. 에어프레미아의 취항 후인 1년 간 약 22.6% 증가했다. 미주 복합 여정 수요도 급증했다.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해 미국 서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다구간 항공권(출국과 귀국 경로가 다른 여정 등)을 구매한 고객은 총 1만1787명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1122명) 대비 951% 증가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LA, 뉴욕 등을 연계한 미주 여행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프레미아는 1주년을 기념해 이날부터 19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노선 대상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이날부터 2026년 3월28일까지다. 왕복 총액 기준(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포함)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148만200원부터, 이코노미 클래스는 63만200원부터 판매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 노선 취항으로 미주 여행의 접근성이 한층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미주 지역 신규 노선 확대와 인터라인 제휴 강화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12 08:40:17[파이낸셜뉴스] 한 경기 5타수 무안타로 주춤했지만, 이정후를 향한 극찬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활약상을 재차 집중 조명했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발표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파워랭킹'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7위에 랭크했다. 이 순위는 각 구단의 전력, 성적, 그리고 팀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매주 업데이트된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14승 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6위에서 한 계단 하락했으나, 이정후의 눈부신 활약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의 상승세가 이번 주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며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이정후"라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해야 했던 이정후는 올 시즌 초반,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작년에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이후 부진과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언급하며 "올 시즌 초반에는 타율 0.333, OPS(출루율+장타율) 0.982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투수 로건 웹은 "이정후가 경기하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다. 인간적으로도 훌륭하고,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라며 이정후를 칭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22 13:15:39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이정후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그의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왼손 투수 리드 디트머스를 상대로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번 안타로 이정후는 지난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들어 이정후는 총 20경기에 출전해 무려 17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그의 시즌 타율은 0.355로서 이날 경기 후 그는 브렌던 도너번과 피트 알론소에 이어 내셔널리그 타격 순위에서 3위에 랭크돼있다. 이정후의 활약에 외신들은 연일 난리다. 예상보다 너무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MLB 공식 웹사이트인 MLB닷컴은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이정후가 올 시즌 MLB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그동안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과 같은 슈퍼스타 영입에 실패했지만, 이정후를 통해 그들의 갈망을 충족시켰다고 평가했다. 또 이정후와의 계약 금액에 대해 과도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그의 활약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의견도 전했다. 이정후는 근래 샌프란스시코가 가장 많은 돈을 쓴 선수다. 지난 2023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해 FA 외야수 최대어는 코디 벨린저가 아닌 이정후였다. 포스팅 금액까지 합치면 1억3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인기에 힘입어 홈 경기 시 외야 중견수 쪽에 특별 응원 구역을 마련하고 있으며 팬클럽인 '후리 건스' 회원들이 활발히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팀 동료들 역시 그의 플레이와 팀 기여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선발 투수 로건 웹은 "이정후의 플레이는 감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20일 기준 타율 3위, 출루율 9위, 장타율 5위 등 타격 전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정후는 올 시즌 좌투수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좌투수 킬러로 군림하고 있기도 하다. 전상일 기자
2025-04-20 18:23:52[파이낸셜뉴스] 머신 이정후가 또 폭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번 타자 이정후가 10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이날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시즌 타율을 0.300에서 0.333(45타수 15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3루타를 포함해 안타, 2루타를 기록하며 사이클링 히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홈런을 추가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MLB에서 한국인 선수 사이클링 히트는 2015년 추신수(현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가 유일하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팀이 0-5로 뒤진 4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우익수 방면 3루타를 터뜨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닉 마르티네스 투수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MLB 데뷔 후 첫 3루타를 기록했다.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추가했고, 후속 타자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2루타와 상대 팀 폭투를 틈타 득점까지 올렸다. 7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윌 벤슨의 호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올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으며, 4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팀은 8회 윌머 플로레스의 동점 홈런에 힘입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10회 말 여스트렘스키의 끝내기 홈런으로 8-6 승리를 거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0 12:15:19[파이낸셜뉴스] 샌프란스시코의 수확이 다소 늦었지만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연일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MLB)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자리 잡았다.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정후는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그의 시즌 타율은 .344(32타수 11안타)로 상승했고 출루율은 .400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는 시애틀의 선발 투수 브라이언 우를 상대로 시속 156㎞의 빠른 공을 노려 시즌 여섯 번째 2루타를 터뜨렸다. 이로 인해 그는 요나탄 아란다와 카일 터커를 제치고 MLB 전체 2루타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어진 두 번째 타석에서도 멀티 히트를 완성한 이정후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당시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윌리 아다메스와 이정후의 안타 덕분에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07 15:22:49[파이낸셜뉴스] 이정후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 이는 한국 팬들이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두 개의 2루타를 포함한 세 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그의 시즌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총 네 번의 타석에서 세 번 안타를 기록하고 두 차례 득점과 한 번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이정후가 빅리그에서 한 경기 동안 세 개의 안타를 친 것은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최근 연속된 활약으로 그는 현재까지 28타수 중 9안타, 타율 0.321, 장타율 0.500, 출루율 0.387을 유지하고 있다. 이정후는 올해에만 다섯 개의 2루타를 날려 지난 시즌 네 개보다 더 많은 기록을 달성했으며, 도루 역시 세 개로 작년 성적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성적은 타율 0.262(145타수 중 38안타), 장타율 0.331, 출루율 0.310이었다. 경기의 시작부터 이정후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팽팽했던 경기를 풀어낸 것은 네 번째 회였다. 이때 그는 상대 투수 브라이스 밀러가 던진 시속 135㎞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강력한 2루타를 쳤다.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애틀 배터리를 상대로 과감히 도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적시안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6회 말에서는 또 다른 선두 타자로 나서 밀러가 던진 너클 커브를 통과해 우중간으로 가르는 또 하나의 인정받은 빠른 속도의 비거리 긴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어 채프먼도 추가 적시안타로 점수를 높이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승리를 통해 최근 여섯 경기 모두 승리하는 기세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바짝 뒤쫓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06 13: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