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에서는 오는 26일까지 생로랑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 매장은 100개의 스크린으로 구성된 공간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3번째로 선보이는 생로랑 팝업스토어에서는 여성 의류 품목 뿐만 아니라 올해 새롭게 출시한 핸드백 컬렉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생로랑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들은 생로랑의 아이코닉한 핸드백들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팝업스토어에서는 로장쥬 퀼팅의 고급스러운 '나파 램스킨'과 수공예로 작업된 맥시 사이즈의 시그니처 'YSL 카산드라' 로고가 돋보이는 '이카(ICARE)' 쇼핑백을 만나볼 수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6-07 10:46:21[파이낸셜뉴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사몰 에스아이빌리는 오는 11일부터 '면세쇼핑의 시작과 끝! 시마을 서프라이즈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허용됐던 내수 통관 면세품 판매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면세품 재고 정리 차원의 행사다. 최대 80%의 할인이 제공된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1차 행사에서는 에트로, 코치, 토리버치, 롱샴 등의 가방, 슈즈, 액세서리 등을 할인 판매한다.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2차 행사에서는 명품 선글라스를 특별한 가격에 판매한다. 발망, 생로랑, 버버리, 구찌, 지방시, 까르띠에 선글라스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재작년 처음 내수 통관 면세품을 판매했을 때 15만명이 한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올해 행사는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역대급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재고 면세품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4-08 16:44:30[파이낸셜뉴스]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은 인기 졸업·입학 선물 '톱5'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12월부터 학기가 시작된 이달 둘째 주까지의 구매 리뷰 중 '졸업'과 '입학' 키워드가 포함된 리뷰를 선별해 이를 바탕으로 인기 졸업·입학 선물을 분석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생로랑 마틀라쎄 모노그램 지갑'이었다. 해당 제품은 금장·은장 생로랑 로고가 특징인 30만원 상당의 카드지갑이다. 2위는 일명 '범고래 덩크’라 불리는 '나이키 덩크 로우 블랙 운동화', 3위는 공동으로 '알랙산더맥퀸 오버솔 스니커즈'와 '꼼데가르송 컨버스 하이 스니커즈'가 올랐다. 4위는 '보네가베네타 위빙 반지갑 블랙', 5위는'메종마르지엘라 스티치 지갑'이다. 머스트잇은 지갑과 신발은 새 출발을 축하하는 의미의 대표적인 선물이며, 특히 높은 순위의 제품들은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패션 제품 이외 머스트잇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졸업·입학 선물은 삼성전자 '갤럭시탭'이다. 머스트잇은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가전 및 테크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확장했다. 갤럭시탭은 인기 졸업·입학 선물 순위 6위를 차지했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다양한 필요에 따라 머스트잇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카테고리와 아이템을 지속해서 확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3-24 10:20:47구찌·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그룹이 오는 2022년 가을 컬렉션부터 모든 브랜드에서 모피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24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케링을 이끄는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제 때가 왔다. 고객들과 함께 세상은 변했고 명품도 당연히 이에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케링의 브랜드 구찌가 지난 2017년 모피 사용 중단을 선언했고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보테가 베네타가 뒤를 이었다. 생로랑과 브리오니가 여전히 모피를 사용하고 있지만 봄 컬렉션 이후에는 중단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샤넬과 프라다도 각각 2018년과 2019년 모피 사용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9-25 13:15:44오픈마켓 11번가는 올해(1월 1일~11월 30일) 수입명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생로랑'이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2, 3위는 각각 페라가모, 몽블랑이었다. 11번가에서 수입명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올해 인기가 급부상한 브랜드는 프리미엄 스니커즈로 유명한 '골든구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1월 1일~11월 30일) 구매 수량 성장률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가장 높은 명품 브랜드는 '골든구스'(975%)였으며, 이어 프리미엄 패딩브랜드 '몽클레어'(148%), '버버리'(94%) 순이었다. 또 MD가 꼽은 올해 히트 상품 1위는 골든구스의 '슈퍼스타 스니커즈'였다. 지방시의 '안티고나백', 생로랑의 '카바시크백', 몽블랑의 '남성지갑', 버버리의 '패딩', 페라가모의 '지니백' 등도 인기 제품으로 꼽혔다. 이에 11번가는 연말연시 선물 시즌을 맞아 인기 수입명품을 한데 모은 '굿바이 2015, 프리미엄 세일'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몽블랑, 폴스미스, 지방시 등 30여개 브랜드의 남녀 인기 아이템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샤넬 램스킨 클러치백(라지)', '에르메스 클릭클락 팔찌', '생로랑 모노그램 체인숄더백', '델보 브리앙 셀리에 토드백'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또 이자벨마랑, 스텔라 매카트니, 마르니 등 온라인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도 준비했다. 몽블랑의 경우 연말 선물 시즌을 맞아 무료 선물포장서비스와 이름 등을 새겨주는 각인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11번가 이종찬 패션팀장은 "톱스타들이 착용한 명품이 SNS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명품도 트렌드에 민감해지고 있다"며 "비교적 값이 저렴한 지갑, 벨트 위주로 명품이 판매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엔 에르메스, 샤넬 등 고가 명품브랜드의 가방이나 액세서리, 의류 등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포미족'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5-12-03 10:39:55국내 명품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과거처럼 가방 중심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초고가 주얼리·시계 수요가 높아지며 '풀 착장'이 명품 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명품 시장의 브랜드 다변화가 뚜렷해 지는 것으로 분석된다.■초고가 주얼리·시계, 명품 성장 주도21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최근 명품 시계·주얼리 매출 증가세가 명품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워치·주얼리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3.6% 늘어나며 전체 명품 매출 증가율(11.7%)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1~3월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져 워치·주얼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했다. 같은 기간 명품 전체 매출 신장률(13%)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신세계백화점도 비슷한 추세다. 올해 1~3월 명품 주얼리 매출은 29.0% 늘어나며 전체 명품 증가율(11.2%)을 웃돌았다. 까르띠에, 불가리, 반클리프 아펠, 티파니 등 주요 브랜드는 2022년 31.7%, 2023년 11.9%, 지난해 21.8%에 이어 올해도 29%로 명품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부티크로 불리는 명품의류 매출은 2022년 전년 대비 20.9%로 크게 늘어난 이후 지난해 3.3%, 5.4%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명품 가방이 대중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더 희소한 주얼리나 시계로 관심이 옮겨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하이 주얼리(High Jewelry)'는 단순한 액세서리를 넘어 투자자산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해졌다. 미술작품처럼 희소성과 브랜드 가치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오르는 사례도 적지 않다. 까르띠에, 반클리프 앤 아펠, 그라프 등은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거나 희귀 다이아몬드 등 특정 원석을 사용해 제품을 제작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정판 주얼리는 예술작품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명품 가방뿐 아니라 주얼리·워치 리셀(재판매) 시장도 커지면서 '샀다가 팔 수 있는 자산'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중 명품은 주춤…백화점 '하이엔드' 강화반면, 명품 소비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한때 급성장했던 대중적인 명품 브랜드들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루이비통·디올·펜디 등을 보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올해 1·4분기 글로벌 매출은 203억1100만유로로 전년 동기(206억9400만 유로) 대비 1.85% 감소했다. 지난해도 매출이 2% 줄었다. 구찌·생로랑 등을 보유한 케링그룹 역시 지난해 매출이 12% 급감했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한때 가방 중심의 대중적 소비가 명품 시장을 키웠지만 최근에는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 양극화로 대중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며 "반면, 초고가 제품이나 하이 주얼리 등 하이엔드 소비층은 경기 영향을 덜 받아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백화점업계도 초고가 주얼리 브랜드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명동 본점 신관을 리뉴얼하며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포멜라토와 메시카를 새롭게 선보였다. 포멜라토는 가수 지드래곤이 착용한 반지로 국내 소비자에게도 잘 알려진 브랜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상반기 중 독일 명품 주얼리 브랜드 벨렌도르프와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모저앤씨 등 국내 미입점 럭셔리 브랜드를 새롭게 소개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주얼리는 브랜드 신뢰도와 품질이 중요한 만큼 전통 럭셔리 브랜드의 강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21 18:23:0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성장이 둔화했던 글로벌 명품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직격탄 맞은 명품시장... 회복 기대감 사라져 1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관세 여파로 인해 핸드백과 고급 시계에 대한 수요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미국 주도의 명품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었다. 팬데믹 기간 호황을 누린 글로벌 명품시장은 중국 경제 둔화 등의 여파로 침체에 빠졌다. 여기에 트럼프 발 무역전쟁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명품업계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25%까지 끌어올렸다. 명품 대부분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지고 고급 시계는 주로 스위스에서 생산되는데, 미국은 이 세 나라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상대국에 부과하려던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 관세 10%만 적용하기로 했으나 상호관세가 부과될 경우 이들 나라에 대한 관세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FT는 "양대 명품 소비 시장인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을 벌이며 상대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다"며 "소비자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번스타인 "올해 럭셔리 부문 매출 2% 감소" 이처럼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명품 매출 전망을 낮추고 있는 모양새다. 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은 올해 럭셔리 부문 매출이 2%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 루카 솔카는 "변덕스러운 정책 발표로 인해 금융 시장과 경제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는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며 트럼프 관세 정책을 겨냥했다. 바클레이즈는 세계 최고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패션 및 가죽 제품 부문의 매출이 1분기에 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그룹 전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즈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도 1분기 매출이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로랑(Saint Laurent)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Bottega Veneta) 등을 보유한 명품 패션 그룹 케어링의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성장 전망치를 충족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 샤넬 패션 담당 사장인 브루노 파블로프스키는 지난달 FT와 인터뷰에서 "주식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켜보면 우리 매장들의 사업 수준을 예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업계 은행가는 "럭셔리 부문의 회복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계획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지만 큰 피해가 이미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여해 LVMH의 미국 내 생산 확대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으며, 지난달 말에는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는 1분기 매출이 8%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바클레이즈는 전망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5 10:37:35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이 12년만에 최대 규모 리뉴얼을 마치고 재오픈했다. 하이엔드 브랜드의 패션 제품을 모아 선보이는 '해외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고, 최근 백화점 집객의 중요 요소인 식음료(F&B) 카테고리를 강화해 고객몰이에 나섰다. ■명품 의류 전문관, 20여개 브랜드 집합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중구 본점 신관 리뉴얼을 12년만에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총 2500평의 영업면적으로 신관 오픈 이래 최대 규모로 추진됐다.2층에 명품과 럭셔리 쥬얼리 매장을 확대하고, 3층에는 해외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를 새롭게 입점시켜 국내 최고 수준의 명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신관 3층에 들어서는 해외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은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매장이다.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의 도시에서 매년 선도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명품 의류 브랜드 20여개가 대거 들어선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르메르와 꾸레쥬가 입점하고 자크뮈스, 에르뎀, 드리스반노튼 등의 정규 매장도 오픈한다. 명품에 대한 소비가 세분화되는 트렌드에 따라 잡화와 패션, 액세서리 등을 다 모은 '부티크' 형식을 벗어나, 해외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만 따로 모아 구성했다. 신관 2층 명품 매장도 확장 오픈한다. 버버리, 발렌시아가, 브루넬로 쿠치넬리, 생로랑 등 럭셔리를 대표하는 브랜드 10여개가 기존보다 20% 정도 매장 규모를 확대하면서 가방, 지갑류 뿐만 아니라 의류,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상품군을 더 늘렸다. 하이엔드 쥬얼리 브랜드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쥬얼리 브랜드인 포멜라토와 메시카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명품 쥬얼리 브랜드가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미쉐린 빕구르망 맛집, 최초 입점식당가도 자리를 옮기며 새단장했다. 기존 본관 5층에 있던 식당가 위치를 신관 13층과 14층으로 옮겨 캐주얼한 가족 식사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미팅에도 손색이 없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2019년부터 7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구르망에 선정된 '광화문 국밥'과 6년 연속 블루리본 서베이를 획득한 '서관면옥'이 업계 최초로 들어선다. 또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에 업계 최초로 문을 열어 연일 오픈런을 이어가고 있는 '김수사'가 본점 신관에도 문을 연다. 최근 다변화하는 고객의 미식 스펙트럼을 충족시키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전통 있는 노포와 트렌디한 F&B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고급스럽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공간 연출에 힘을 줬다. 각 층별로 유럽의 우아한 정원과 갤러리를 인테리어 컨셉으로 꾸몄으며, 공간감 확보와 쇼핑 편의를 위해 고객 동선도 기존보다 1m가량 더 넓혔다. 2층은 프랑스의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채광이 잘 드는 유럽의 야외 정원에서 볼 수 있는 싱그러운 색감과 식물에서 따온 패턴을 인테리어에 적용했고, 3층은 갤러리를 모티브로 피팅룸, 아트월, 기둥 등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해석해 한층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명품과 럭셔리 주얼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맛집을 대거 유치했다"며 "향후에도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3-13 18:14:44[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이 12년만에 최대 규모 리뉴얼을 마치고 재오픈했다. 하이엔드 브랜드의 패션 제품을 모아 선보이는 '해외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고, 최근 백화점 집객의 중요 요소인 식음료(F&B) 카테고리를 강화해 고객몰이에 나섰다. 명품 의류 전문관, 20여개 브랜드 집합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중구 본점 신관 리뉴얼을 12년만에 완료하고 14일 새로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총 2500평의 영업면적으로 신관 오픈 이래 최대 규모로 추진됐다. 2층에 명품과 럭셔리 쥬얼리 매장을 확대하고, 3층에는 해외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를 새롭게 입점시켜 국내 최고 수준의 명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신관 3층에 들어서는 해외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은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매장이다.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의 도시에서 매년 선도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명품 의류 브랜드 20여개가 대거 들어선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르메르와 꾸레쥬가 입점하고 자크뮈스, 에르뎀, 드리스반노튼 등의 정규 매장도 오픈한다. 명품에 대한 소비가 세분화되는 트렌드에 따라 잡화와 패션, 액세서리 등을 다 모은 '부티크' 형식을 벗어나, 해외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만 따로 모아 구성했다. 신관 2층 명품 매장도 확장 오픈한다. 버버리, 발렌시아가, 브루넬로 쿠치넬리, 생로랑 등 럭셔리를 대표하는 브랜드 10여개가 기존보다 20% 정도 매장 규모를 확대하면서 가방, 지갑류 뿐만 아니라 의류,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상품군을 더 늘렸다. 하이엔드 쥬얼리 브랜드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쥬얼리 브랜드인 포멜라토와 메시카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명품 쥬얼리 브랜드가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미쉐린 빕구르망 맛집, 최초 입점 식당가도 자리를 옮기며 새단장했다. 기존 본관 5층에 있던 식당가 위치를 신관 13층과 14층으로 옮겨 캐주얼한 가족 식사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미팅에도 손색이 없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2019년부터 7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구르망에 선정된 '광화문 국밥'과 6년 연속 블루리본 서베이를 획득한 '서관면옥'이 업계 최초로 들어선다. 또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에 업계 최초로 문을 열어 연일 오픈런을 이어가고 있는 '김수사'가 본점 신관에도 문을 연다. 최근 다변화하는 고객의 미식 스펙트럼을 충족시키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전통 있는 노포와 트렌디한 F&B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고급스럽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공간 연출에 힘을 줬다. 각 층별로 유럽의 우아한 정원과 갤러리를 인테리어 컨셉으로 꾸몄으며, 공간감 확보와 쇼핑 편의를 위해 고객 동선도 기존보다 1m가량 더 넓혔다. 2층은 프랑스의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채광이 잘 드는 유럽의 야외 정원에서 볼 수 있는 싱그러운 색감과 식물에서 따온 패턴을 인테리어에 적용했고, 3층은 갤러리를 모티브로 피팅룸, 아트월, 기둥 등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해석해 한층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명품과 럭셔리 주얼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맛집을 대거 유치했다"며 "향후에도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3-13 14:12:11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탬버린즈와 젠틀몬스터, MLB 등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일부 패션·뷰티 브랜드와 샤넬 매장만 고객들로 붐볐다. 특히 에르메스, 생로랑, 버버리 등 명품 매장이 들어선 8층조차 쇼핑객이 없어 썰렁한 풍경을 자아냈다.이튿날인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점도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곳 화장품 매장 직원들은 "예전에는 이 시간대면 중국인 관광객 등 사람들로 북적거려야 하는데 확실히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사드사태 때보다 더 심각30일 업계에 따르면 K면세점들은 국내 시장이 열린 1979년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업계에선 2017년 3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는 하소연이 나올 정도다. 당시 중국의 보복으로 국내 면세점 매출이 임대료조차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급감하면서 중소면세점을 비롯해 특허권을 반납하는 면세점도 속출했다. 하지만 업계는 지금 상황을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드 때는 사태가 해소되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시대 변화에 따라 달라진 관광패턴에 고환율, 중국 경기침체 등 복합적 원인 탓에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기존 주요 고객인 중국인 고객들이 중국 내수부진으로 사치품 소비가 줄어들면서 예전만큼 객단가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이 새해 들어 업계 최초로 다이궁과 거래를 전면 중단한 것도 위기감을 증명한다. 면세품을 헐값에 대량구매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유통하는 다이궁은 롯데면세점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수익의 마지노선보다 높은 수수료율 탓에 그간 수익악화의 주범으로 지적됐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 지방 공항인 하이난공항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30% 줄었을 정도로 내수가 좋지 않아 중국 내에서 한국 면세점 관련 수요도 줄고 있다"며 "여기에 국내 면세업계가 전반적으로 힘들다 보니 다이궁 비중을 줄이려는 추세"라고 전했다. 롯데면세점 본점의 다이궁 인기 브랜드 직원은 "지난해 12월에는 한 번에 많이 구매하면 1000만원 이상도 구매할 정도로 하루 한 번씩 대량구매 고객이 있었는데, 최근 일주일 동안 거의 없어졌다"고 말했다. ■비용부담에 구조조정도 못해 대형 면세점일수록 업황 부진의 타격이 큰 상황이다. 누적적자에 시달리던 신세계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신라면세점도 적자폭이 커졌지만 '비용 부담에 희망퇴직도 못한다'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국인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한 각종 프로모션이나 멤버십 강화 등 지난해부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며 "그만큼 상황이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잘나가던 시내면세점 상황도 우울하다. 지난 24일 찾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은 쇼핑객이 거의 없어 업황을 체감케 했다. 이 면세점은 1층짜리 중소 시내면세점이지만, 광화문의 터줏대감으로 5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동화면세점의 매출액은 2021년 1070억원에서 2023년 374억원까지 주저앉으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면세점업계는 돌파구 마련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다이궁과 거래를 전면 중단한 롯데면세점은 내국인 관광객과 외국인 개별관광객, VIP 고객 등 수요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마련 중이다. 신세계면세점은 관광패턴 변화에 맞춰 체험요소를 강화하고, 에르메스 매장에 이어 상반기 럭셔리 빅 브랜드 매장을 열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노유정 기자
2025-01-30 18: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