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더워짐에 따라, 배꼽티나 탱크탑처럼 아예 배를 드러내는 옷차림도 자주 눈에 띄게 된다. 물론 보기에도 시원하고 실제 더운 기운을 많이 줄여주는 옷차림이기는 하지만, 안타깝게도 건강적인 측면에서는 별로 권고하지 않는 패션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사람의 배는 따뜻해야 정상이다. 그런데 만약 뱃속에 있는 위장이 차가워지면 쉽게 복통 설사가 일어나게 된다. 그래서 여름에 찬 것을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난다. 배탈이 났을 때 "할미 손은 약손"이라면서 배를 어루만져주거나 따뜻한 아랫목에 배를 깔고 엎드려 누워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조선시대 83세로 최장수한 임금인 영조도 배가 매우 차가워서 복통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서 따뜻한 성질을 지닌 인삼 등의 약재들로 구성된 '이중탕(理中湯)'이라는 한약 처방을 즐겨 복용했다. 그 효과에 매우 만족을 해서, 특별히 어명으로 새 이름을 하사했다. 처음에는 건강에 공을 많이 세웠다는 뜻의 '건공(建功)'을 붙여 '건공이중탕'이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아예 '건공탕(建功蕩)'이라고 바꿔서 부르게 됐다. 배가 차면 면역력도 떨어진다. 흔히 체온 1도가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낮아진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 뱃속에 있는 위장에 면역세포가 70%이상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배가 차가우면 손발까지 온기가 가지 못하기 때문에 수족냉증이 생기기 쉽다. 손발이 시릴 때 따뜻한 국물을 먹어 뱃속을 데워주는 원리가 여기에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이러한 문제가 더욱더 심각해지는데, 배꼽티가 바로 생리불순과 생리통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여성은 차가운데 앉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 실제 난임이나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의 생식기에서 나오는 분비물 질환을 일컬을 때, 차가울 '냉(冷)' 자를 붙여 '냉대하'라고 부르는 이유다. 결국 여성의 아랫배가 차가우면 자궁에 이상이 생긴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 훈증 좌욕을 많이 해주는데, 특히 따뜻한 성질을 지닌 약쑥을 많이 이용한다. 또한 배꼽 아래 부분을 따뜻한 물에 담그는 반신욕 요법도 증상 해소에 도움이 된다. 한의원에서는 뜸 치료를 하거나 적외선 치료를 병행하기도 하는데, 배꼽 바로 그 자리 또는 배꼽 아래 3촌 위치에 있는 '관원혈'이 주요 혈자리다. 더불어 배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인삼차나 생강차 또는 계피차 등의 차를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2025-07-03 18:36:57[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시영이 남성 호르몬이 높아 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이시영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너무 높아져서 1년 동안 병원을 다닌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을 찍을 때 내 영혼을 다 끌어모아 운동했다"라며 "그때 처음으로 근육이 30㎏을 넘었다. 체지방률은 6% 정도였다"고 했다. 이어 “그때 생리를 안 했다. 과거 복싱선수로 활동할 때도 지방률이 낮아서 생리를 안 한 적이 있었다"며 "이후 체급을 올리니 회복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지방이 정상 수치로 돌아간 후에도 생리를 하지 않아서 병원에 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검사를 해보니 몸이 착각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 근육량이 너무 많아서 남성 호르몬 수치가 훨씬 높으니 여자가 아니라고 착각한 것”이라며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았다. 이후로는 그렇게까지 빼는 게 조금 무섭다”고 말했다. 과거 이시영은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스위트홈' 공개 후 화제가 된 등근육에 대해 "해명하라고 연락이 많이 온다. 확실히 CG는 아니다. 풀업, 데드 리프트를 많이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남성에게는 남성호르몬만, 여성에게는 여성호르몬만 분비된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여성의 몸에서도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된다. 여성의 몸에서 여성호르몬은 대부분 난소에서, 남성호르몬은 콩팥 위에 위치한 부신에서 분비된다. 부신은 성호르몬뿐 아니라 코르티솔 등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 등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다. 여성의 몸에서 남성호르몬은 성 욕구를 증가시키고, 애액 분비를 조절해 오르가슴의 느낌을 상승시킨다. 근육량과 근력을 늘리기도 한다. 폐경 이후 여성은 근육량이 30~50% 이상 떨어지는데 이러한 근육량의 저하가 남성호르몬의 감소 때문이라는 연구도 있다. 여성의 근육량 증가는 복부 비만을 방지,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도 예방한다. 여성의 몸속 테스토스테론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도 한다. 구체적으로는 혈관내피세포를 강화시켜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 위험을 떨어뜨린다. 마지막으로 뇌신경 기능을 활성화해 집중력을 증가시키고, 기억력을 증가시키며, 신경과민을 완화시키는 작용도 한다. 여성이 나이 들면서 폐경을 겪으면 급격한 여성호르몬 감소 탓에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 비율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성욕이 저하되고, 근력감소, 피로도 상승, 복부비만 누적, 골다공증 발생, 고혈압, 동맥경화증, 정신적 불안정, 집중장애 및 단기 기억장애, 불안 등이 생길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4 16:52:57[파이낸셜뉴스] 극심한 생리통과 부정출혈을 겪던 젊은 여성이 의사들의 반복된 오진 끝에 뒤늦게 희귀암을 발견했지만, 결국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에식스 주 혼처치에 살던 이소벨 앨런(사망 당시 21세)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쇼핑을 즐기고, 채용회사에서 회계 업무를 맡아 일상을 이어가던 평범한 청년이었다. 10대였던 2022년 11월부터 시작된 생리통과 부정출혈로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의료진은 자궁 근종이라며 가벼운 진통제만 처방했다. 이소벨의 통증은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졌다. 복부를 넘어 허리와 다리로 이어졌고 약물로도 조절되지 않았다. 그의 어머니 사라 앨런은 "딸이 새벽 3시에 목욕을 하며 고통을 견디는 걸 보며 이건 절대로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토로했다. 병원을 몇 차례 더 방문했지만 진단은 여전히 '양성 종양' 수준에 그쳤다. MRI 검사도 암 환자 우선이라는 이유로 6개월 대기를 안내받았다. 가족은 결국 500파운드(약 87만 원)를 들여 다른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충격적인 MRI 결과 '악성 연부조직암' 2023년 4월 병원의 MRI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자궁 근종'이라던 종양은 악성 연부조직암인 육종(Sarcoma)이었다. 이미 폐, 엉덩이뼈, 신장으로 전이돼 있었다. 이소벨은 곧바로 런던대병원(UCLH)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5월 18일 "치료 불가능한 말기암" 판정을 내렸다. 2024년 말 의료진은 가족에게 말기 완화 치료를 권유했다. 2025년 3월 폐에서 다시 발견된 종양으로 입원 후 퇴원한 이소벨은 집으로 돌아와 거실에 가족과 함께 머물렀다. 그리고 지난 4월 2일 오전 2시 50분경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았다. 육종은 근육, 지방, 혈관, 신경 등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희귀암이다. 소아와 젊은 성인에게도 발병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진단까지 평균 7주 이상이 소요되며 오진률 또한 높다. 이소벨의 경우 통증 발생부터 암 진단까지 6개월이 걸렸다. 진단 당시 이미 다발성 전이 상태였다. 어머니 사라는 "딸이 NHS(영국 보건의료 서비스) 광고를 보며 분통을 터뜨렸다. '조기 진단이 생명을 살린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제대로 된 진단을 받기 위해 사비를 들여야만 했다"고 토로했다. 20대 여성 환자에서 생리통이나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인 육종은 전체 암 중 1% 미만으로 매우 드물지만 청소년이나 젊은 성인에게도 발병률이 높은 특징을 지닌다. 특히 어린이와 20대 여성 환자에서 생리통이나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인되기 쉬워 조기 진단이 어렵다. 육종은 100종 이상의 아형으로 나뉘며 증상도 다양하다. 통증 없는 혹이나 지속되는 국소 통증, 붓기,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주요 증상이지만 대부분 비특이적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600~7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여전히 다수는 오진 또는 진단 지연을 겪고 있다. 치료는 수술적 절제를 중심으로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가 병행된다. 일부 유형에서는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도 활용되고 있다. 다만 진단 시 전이 여부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며 전체적인 10년 생존율은 약 45%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2주 이상 사라지지 않는 혹이나 설명되지 않는 통증이 지속될 경우 희귀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7 20:43:21[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생리대 사업을 시작한 엑소의 전 멤버 타오(황지타오)가 온라인 판매 30분 만에 300만 달러(약 41억원)를 벌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타오는 지난 18일 자신의 생리대 공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생리대 62개입 한 박스를 49.8위안(약 7000원)에 판매해 방송 시작 30분만에 45만 박스가 팔렸다. 매출은 2250만 위안(약 4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1일에도 타오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체험용 생리대 박스 4만9500개를 개당 0.01위안(약 2원)에 판매했고, 이 물량은 1분 만에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생리대를 구매한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통기성이 좋고 가볍다”, “흡수성이 뛰어나다” 등 긍정적인 사용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타오가 생리대 사업에 뛰어든 건 지난 3월 중국에서 중고 생리대를 부풀려진 가격으로 재포장해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당시 타오는 "정말 역겹다. 기업들이 이익을 위해 여성들의 건강을 희생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라며 "생리대 공장을 세워 24시간 생산 과정을 생중계하겠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타오의 공언대로 공장은 완전 자동화된 생산 라인 3개를 운영해 분당 총 3600개의 생리대를 생산하는데, 각 팩에는 소비자가 전체 생산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했다고 SCMP가 전했다. 2015년 엑소에서 탈퇴한 뒤 중국으로 돌아간 타오는 별세한 아버지에게 약 30억 달러(약 4조1280억원)의 유산을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건설, 요식업 분야까지 진출한 데 이어 사업을 계속해서 확장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8 17:05:36【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경기도주식회사가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11세부터 18세 이하 여성 청소년이 대상이다.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무료 배송을 한다. 도가 지급하는 생리용품 구매 지원금(지역화폐 바우처)을 사용할 수 있다. '배달특급' 앱을 다운로드한 뒤 회원가입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오픈 기념 구매 금액에 따른 모바일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과 첫 구매자 등을 대상으로 커피 쿠폰 등 경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온라인 쇼핑몰은 경기도주식회사의 자체 사업"이라며 "제한된 구매처로 어려움을 겪은 수혜자들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쇼핑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중소형 제조사 4곳에 이어 지난 9일 유한킴벌리, 깨끗한나라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7 07:55:10[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대학이 생리 휴가를 내려는 여학생에게 진단서를 제출하거나 “바지를 내리고 증명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5일 베이징 공과대학교 겅단 캠퍼스의 여학생 A씨는 "병가를 신청했을 때, 학교 클리닉에서 생리 중인지 확인하기 위해 옷을 벗으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학생이 올린 영상에 다르면 그는 학교 직원에게 "병가를 받기 위해 생리 중인 모든 여성은 바지를 벗어야 하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교직원은 “기본적으로 그렇다”며 “제 개인적인 규칙이 아니라 학교의 규정이다”라고 했다. 이에 A학생이 규칙에 대한 서면 증거를 요구하자 교직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병가 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병원에 가라"고 했다. 동영상이 널리 퍼지며 논란이 되자 학교측은 다음날 성명을 내고 "조사 결과, 병원 직원들은 적절한 절차를 준수했다”며 “학생의 건강 상태를 문의하고 동의를 얻은 후 추가 진단을 진행했다. 어떠한 장비나 신체 검사도 사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규정은 병가 남용을 막기 위한 것으로 오랫동안 시행된 것"이라며 "한 학생은 한 달에 네다섯 번 병가를 요청하기도 했다. 학교가 이같은 정책을 시행하는 데에는 나름 대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A학생은 향후 병원을 방문해 필요한 서류를 성공적으로 얻었다는 또 다른 동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영상에서 "나는 단지 여성들이 생리 휴가를 요청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합리적이고 정중한 정책을 요청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학교에 정말로 여학생들이 병가를 내기 위해 의사에게 생리혈을 보여주도록 요구하는 성문화된 규정이 있다면, 나는 내 동영상을 삭제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규칙이 없다면 나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 관행이 터무니없고, 굴욕적", "내가 설사하면 휴가를 얻기 위해 학교 의사 앞에서 똥을 싸야 하냐", "여학생의 사생활을 명백히 침해하는 것", "너무 굴욕적이다" 등의 의견을 내며 황당해했다. 한 누리꾼은 "생리통 때문에 한 달에 네다섯 번 병가를 낼 수도 있다. 나는 만성 피로 기간 50일 연속 생리했다"고 주장했다. 생리통, 가임기 여성의 약 50%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의 약 50%에서 나타나는 흔한 부인과적 증상이다. 자궁내막 내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생성 증가로 인한 증상이다. 골반 내 특별한 이상 징후 없이 생리할 때 주기적인 통증을 보이는 '일차성 생리통'과 골반 내의 병리적 변화와 연관되어 나타나는 '이차성 생리통'으로 나뉜다. 일차성 생리통은 대개 배란이 규칙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하는 초경 후 1~2년 이내에 처음 발생하며 2~3일간 지속될 수 있다. 대부분 10~20대의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40대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원인은 자궁 근육의 과도한 수축이므로 출산 시 산통과 유사하다. 꼬리뼈(요추천추) 부위의 통증이 동반되거나 앞쪽 허벅지까지 통증이 뻗어갈 수 있다. 동시에 구토, 메스꺼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일차성 생리통에서 나타나는 통증은 복강 내 염증 등에 의한 통증과는 달리 쥐어짜는 것 같은(colicky) 양상이며, 흔히 골반부위의 마사지, 신체 활동 등에 의해 호전될 수 있다. 이차성 생리통은 대개 초경 후 수년 이내에 발생한다. 통증은 생리 시작 1~2주 전부터 시작되어 월경 출혈이 끝난 후에도 수일간 지속될 수 있다. 이차성 생리통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개는 골반강 내의 이상 징후에 의해 자궁경부가 막히거나, 자궁 내에 혹이 생기거나, 이물질로 인한 반응으로 자궁근육이 강하게 수축하면서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 된다. 이차성 생리통을 가진 여성은 골반강 내 이상이 있으므로 일차성 월경통과 달리 일반적인 진통제(NSAIDs)나 먹는 복합 피임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 일차성 생리통은 진통제를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진통제로는 자궁수축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를 사용한다. 진통제는 월경통 시작 직전 혹은 시작된 후 복용하기 시작하여 6~8시간마다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된다. 이차성 생리통은 근본적으로 골반강 내의 병적인 변화와 연관된 통증이므로 진통제가 주가 되는 일차성 월경통과는 달리 문제가 되는 골반강 내의 병리적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치료법이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26 22:09:53[파이낸셜뉴스] 호르몬은 생명의 진화와 함께 종에서 종으로 전달되고 발전했다. 생명이 존재하는 한 반드시 존재할 화학물질이 있다면 바로 '호르몬'이다. 이런 의미에서 호르몬은 불멸이다. 안철우 교수가 칼럼을 통해 몸속을 지배하는 화학물질인 호르몬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고 삶을 좀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초경은 사춘기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벤트다. 생리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여포와 난자가 잘 만들어지고 배란이 잘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사회적으로는 여성으로서의 신체적 성장을 의미하고 의학적으로는 임신이 가능한 신체 상태를 의미한다. 초경이 나타나는 나이는 보통 9~14세를 정상으로 본다. 미국의 통계를 보면 평균 12세에 초경을 겪는다. 영국은 13세로 나타나고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독일은 13~13.5세로 나타난다. 이렇게 초경 시기가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에는 지리, 인종, 민족, 문화, 생활수준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 한국의 경우는 초경 나이가 계속 빨라지는 추세다.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 따르면 2001~2011년 사이 조사된 평균 초경 나이는 12.7세다. 하지만 12세 이전에 초경을 하는 비율이 2001년에는 21%였지만 2011년에는 34.6%로 증가했다. 10년 사이에 초경을 빨리하는 여아의 비율이 64%나 증가한 것이다. 중국의 경우도 2014년에는 평균 초경 연령이 12.8세였지만 2014년에는 12.3세로 빨라졌다. 빠른 초경은 생리하는 기간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12세에 생리를 시작하여 50세에 폐경을 한다고 가정할 때 평생 총 495회의 생리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임신 기간을 제외한다 해도 평균 450회 이상의 생리를 한다고 볼 수 있다. 생리는 새로운 세포를 만들고 파괴하는 과정의 반복이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생리 횟수는 자궁에 부담이 된다. 또 에스트로겐 및 여러 생식샘 호르몬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유방에도 부담이 된다. 현재 평생에 걸쳐 누적된 생리 회수가 유방암 및 자궁암 발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초경을 겪으면서 아이가 가장 당황하는 것은 아마도 생리혈과 생리량, 생리통일 것이다.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초경이 다가오는 10세 정도부터 생리에 대한 이야기를 엄마와 딸이 자연스럽게 주고받을 필요가 있다. 보통 생리혈은 맑은 분홍색에서 빨간색을 보이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생리량이 많은 날에는 어두운 자주색이 될 수도 있다. 생리 1~2일 차에는 붉었던 생리혈이 3일차에 다소 짙어지는 것은 자연스럽다. 또 생리가 끝날 무렵에는 자궁 내벽의 세포들이 함께 분비되어 생리혈이 짙은 갈색으로 변한다. 이 역시 매우 정상이므로 아이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해주어야 한다. 생리량이 얼마나 되는지, 생리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려주고 스스로 체크하게 해야 한다. 생리는 보통 5~7일 정도 지속되는데 총 출혈량은 30~50㎖다. 혈액뿐 아니라 다른 자궁내 노폐물과 함께 빠져나오기 때문에 총 분비물의 양은 70~80㎖가 된다. 이는 작은 야쿠르트 한 병(65㎖)을 조금 넘는 양이다. 아이가 기준을 삼을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 좋겠다. 생리통은 아이에게는 매우 이상하고 불쾌한 감각일 것이다. 사실 초경과 더불어 곧바로 생리통을 경험하는 경우는 드물다. 생리통은 임신을 준비하면서 두꺼워진 자궁내벽이 자궁 근육의 수축을 통해 떨어져 나오면서 야기되는 감각인데 초경 시에는 배란이 충분히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초경 후 1~2년 이내에 생리통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다. 생리통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사람에 따라 그 증상과 강도는 다르다. 보통은 골반 부위가 무겁고 불쾌한 정도지만 심하면 꼬리뼈와 허벅지까지 통증이 뻗어 나갈 수 있다. 또 아랫배가 쥐어짜는 듯이 아플 수 있고, 구토, 메스꺼움, 설사를 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수준의 통증은 온열기로 배를 따뜻하게 하거나 골반 부위를 마사지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 방해를 받을 정도로 아이가 아파한다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진통제의 원리는 자궁수축을 일으키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진통제는 모두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이기 때문에 복용하는 것이 인체에 크게 해가 되지 않는다. 생리통을 무조건 참는 것보다는 일상 생활을 편히 보내는 것이 중요하므로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만약 아이의 생리통이 진통제로도 다스려지지 않는다면 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자궁수축으로 인한 일차성 월경통이 아니라 골반강 내 이상으로 인한 이차성 월경통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궁내막증, 자궁 혹은 질의 기형, 자궁 내 유착, 자궁근종, 만성 기능성 낭종, 잔류 난소 증후군 등이 이차성 월경통의 원인이 된다. 골반 초음파로 이런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확인되면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다. 생리주기의 첫 시작은 뇌하수체에서 여포자극호르몬이 방출되면서부터이다. 이 호르몬은 난소 안의 여포(난소 조직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세포 집합체)를 자극하여 에스트로겐을 분비하게 하면서 동시에 여포와 난자를 성숙하게 만든다. 에스트로겐 분비가 충분히 높아지면 네거티브 되먹임 구조에 의해 여포자극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고 황체형성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난다. 이렇게 분비된 황체형성호르몬은 성숙한 여포를 파열시킨다. 이때 여포가 파열되면서 그 안에서 자라고 있던 난자가 배출되는데 이것이 바로 배란이다. 배란이 이루어지고 나면 파열된 여포는 황체로 바뀐다. 황체는 파열된 여포가 발달해서 형성된 일시적 덩어리다. 황체는 황체형성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한다. 프로게스테론은 임신에 대비하여 자궁내벽을 두껍게 만들고 그 안에 코일 같이 촘촘한 혈관을 잔뜩 만든다. 또한 뇌하수체로 정보를 보내어 여포자극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한다. 이로 인해 새로운 난자가 자라지 않고 더 이상의 배란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여기서 두 가지 갈림길이 생긴다. 하나는 정자가 들어와 난자와 수정이 되었을 때다. 이 경우 황체는 계속 유지되어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한다. 에스트로겐 역시 분비량을 유지한다. 이로 인해 뇌하수체에서는 여포자극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된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협력하여 자궁내벽을 두껍게 만들어 수정란을 보호할 태세를 갖춘다. 이 상태가 바로 임신이다. 다른 하나는 수정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다. 이 경우 황체는 더 이상 할 일이 없어 퇴화된다. 황체가 사라지면 프로게스테론이 감소하게 되고 두껍게 만들었던 자궁내벽도 허물어지면서 모세혈관이 파열된다. 이것이 질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이 바로 생리, 월경이다. 월경이 끝나고 나면 낮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 정보가 시상하부로 올라가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을 내보내고 이것이 뇌하수체를 자극하여 여포자극호르몬을 분비하게 만든다. 이때부터 또 다시 새로운 생리주기가 시작된다. 이러한 생리 사이클이 약 28일을 주기로 반복된다. 28일 주기가 달과 관련이 있다는 설이 있지만 그저 우연의 일치일 뿐이다. 28일은 그저 평균 주기일 뿐 조금 짧아도 되고 길어도 된다. 보통 21~35일 주기를 정상범위로 본다. 매달 주기가 정확하게 맞아야만 정상인 것도 아니다. 며칠씩 빨라질 수도 있고 느려질 수도 있다. 다만 35일이 넘도록 생리를 하지 않는다면 몸 상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생리를 늦추는 원인은 주로 심한 다이어트와 운동, 과로, 스트레스이다. 시험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나 단기간 심하게 살을 뺀 여성들, 심한 체력 훈련을 하는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생리가 멈추는 일이 흔히 일어난다. 이것은 몸이 임신을 하기에 충분히 건강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스스로 생식기능을 멈추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어린 학생들은 본인이 생리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모가 잘 체크해서 필요한 경우 병원 진단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생리를 규칙적으로 잘하는 것은 여성 호르몬의 사이클이 원활히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므로 아이가 그것을 자신의 건강을 살피는 척도로 삼도록 미리부터 잘 교육을 시키는 것이 좋겠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5-05-08 16:11:41[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여성 위생용품 시장 진출을 발표한 아이돌 그룹 엑소 출신 타오가 현지 평균 월급의 약 5배에 달하는 월급을 준다는 채용공고를 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두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타오는 최근 중국의 한 채용공고 사이트에 생리대 브랜드 ‘두어웨이’ 구인공고를 냈다.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생리대 출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두어웨이가 모집 중인 분야는 전자상거래 채널 매니저,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 제품 매니저, 촬영·편집자. 디자인 전문가, 유통 영업 총괄 등이다. 자격은 대졸 이상으로 전공 제한은 없다. 특히 유통 영업 총괄 직무의 월급은 3만위안(약 593만원)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중국의 2023년 평균 월급 6050위안(119만원)의 약 5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한편, 타오의 아버지는 청도의 부호 7순위에 올랐던 부동산 재벌로 2020년에 별세했다. 그는 2012년 아버지의 지원 아래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국에서 그룹 엑소로 데뷔했고 3년 뒤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 팀을 탈퇴한 후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엑소 탈퇴 후인 2016년 아버지 명의로 롱타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아내인 쉬이양 등을 비롯해 연습생들을 영입했고,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을 제작하며 중국의 유명 엔터테인먼트사 사업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건설과 요식업 분야까지 진출했고, 2020년에는 e스포츠 클럽까지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9 17:37:43[파이낸셜뉴스] 20대 여성이 3년 가까이 생리가 멈추지 않는 '만성 질출혈' 증상을 겪는 사연이 알려졌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한 틱톡 이용자는 자신의 계정에 해당 증상을 공유하며 장기간 지속된 진단 지연과 치료 과정을 공개했다. 틱톡 사용자명 '파피'의 출혈은 약 3년 전, 2주간 멈추지 않는 비정상적인 질출혈로 시작됐다. 초기 진료에서는 명확한 설명 없이 대기만 권유받았다. 처방된 약물도 효과가 없었다. 여러 병원을 거쳐 시행된 초음파 검사에서는 난소 낭종이 발견됐고, 이후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의료진은 낭종이 주된 원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철결핍성 빈혈, 극심한 생리통, 전신 통증 등 복합적인 증상에 시달렸다. 이에 따라 자궁 내시경, 자궁내 장치 삽입, 복수의 약물치료, MRI 및 추가 초음파 등 각종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파피는 "출혈은 계속됐고 신체적 고통과 함께 정신적 에너지 소모도 심각했다"고 토로했다. 치료는 계속 실패했고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채 파피는 우울증까지 겪는 상황에 내몰렸다. 그러던 중 파피는 출혈 950일째, 자신이 '쌍각자궁'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미 초기 초음파에서도 확인됐었만 의료진으로부터 별도의 설명을 듣지 못한 상태였다. 파피는 현재 자궁내장치 제거와 자궁내막 소파술 계획을 수립했으며, 필요 시 자궁 기형을 교정하는 수술까지 검토 중이다. 호르몬 패널 검사를 통해 생리 주기에 영향을 미치는 내분비 인자들을 분석할 예정이다. 자궁 하트 모양…생리기간 길고 생리양 많아 자궁이 '하트 모양'으로 보인다는 말은 비유적으로 쓰이지만, 자궁이 두 개의 공간으로 갈라져 있는 구조를 지닌 여성들이 있다. 흔히 '쌍각자궁'이라 불리는 선천성 자궁기형 중 하나다. 배아 발생 과정에서 자궁이 단일 공간이 아닌 두 개의 뿔(horn)처럼 분리된 구조로 형성되는데, 이 상태가 바로 쌍각자궁이다. 전체 여성 인구 중 약 0.1~0.5%가 이 기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많은 경우 무증상으로 평생 진단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여성에게서는 만성적인 생리통, 비정상적인 자궁출혈, 반복 유산, 불임과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월경 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지거나, 출혈 양이 많아지면 자궁 내 공간의 비정상적 구조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쌍각자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임신에 문제가 없다면 경과 관찰만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반복적인 유산이나 불임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 수술이 고려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은 두 개로 나뉜 자궁강을 하나로 재구성하여 임신 유지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쌍각자궁은 드문 기형이지만, 여성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구조적 이상이다. 특히 월경 양상이나 반복 유산이 있을 때는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한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10 19:37:00[파이낸셜뉴스] 남성 아이돌 그룹 엑소(EXO) 출신 가수 타오가 중국의 생리대 재활용 논란에 분노하며 여성 위생용품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타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에서 중국의 생리대 재활용 논란과 관련해 "정말 역겹다. 기업들이 이익을 위해 여성들의 건강을 희생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라고 강하게 분노했다. 타오가 말한 생리대 재활용 논란이란 지난달 중국 CCTV가 보도한 사건으로, 중국 산둥성 지닝시의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가 불량 판정을 받아 폐기 대상인 생리대와 기저귀를 위생용품 업체들에서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사들인 뒤 재판매하다 들통난 일을 말한다. CCTV에 따르면 바닥에 무분별하게 널린 기저귀와 생리대 폐기물이 재포장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됐다. 이런 행위로 해당 업자들은 약 30배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지적한 타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생리대 생산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생리대 공장을 세워 24시간 생산 과정을 생중계하겠다"라고 말한 타오는 "원자재 조달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 걸쳐 대중의 감독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타오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생리대 공급 업체와 접촉을 시작했다"며 자신이 충동적으로 사업에 뛰어든 게 아니라 이전부터 사업을 구상하고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사업 파트너이자 아내인 쉬이양과 여성 팀원들이 이미 90일 동안 제품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하며 "제가 생산하는 생리대 제품은 절대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10 06:2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