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보험사 책무구조도 제출 기한(2025년 7월)이 다가오면서 대형 손보사와 생보사들이 책무구조도 제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회계법인과 로펌이 구성한 컨소시엄에 합류해 컨설팅 및 법률 자문·리스크 관리를 한꺼번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26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PwC·법무법인 율촌, DB손보는 KPMG·법무법인 광장, KB손보는 딜로이트·법무법인 화우와 손잡고 책무구조도 준비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KPMG·법무법인 김앤장과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대형사들도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없던 (책무구조도라는) 제도를 새로 도입하는 것이다 보니 법률적인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위험을 사전에 대비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개별 임원에게 담당 직무에 관한 내부통제 관리 책임을 정해주고, 금융사고 발생시 책임을 묻는 내부통제 규율체계다. 책무구조도를 통해 책임성 있는 내부통제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지만 보험업계 곳곳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사업 구조가 비교적 단순한 은행과 달리, 보험은 1명의 고객에게 일반·장기·자동차 등 해당되는 분야가 다양하고, 업무가 중첩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보험업계는 책임 소재를 어떻게 나눌 지, 총괄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지에 대한 부분이 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 책무구조도 도입 절차가 자칫 '옥상옥'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 7월 금융당국은 금융회사가 책무구조도에 기반한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적극 도입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시범운영 기간 금융사가 제출한 책무구조도에 대해 점검 및 자문 등 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해당 기간에는 내부통제 관리의무 등이 완벽하게 수행되지 않았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내부적으로 조치한 사항들에 대해 당국이 재차 적정성 여부를 조사하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도 불리는 책무구조도의 경우 실제 고객 피해 여부와 무관하게 사고 발생 여부만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어 '과잉 규제'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 이에 대해 당국은 보험사 임원들도 현재 의사결정 업무와 관련된 책무를 담당하면 되고, 시범운영의 경우 은행의 사례를 참고해 필요성을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중형을 부과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달리, 책무구조도는 행정제재에 그친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강영수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은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른 여러 우려가 존재하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노력이 같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간의 금융사고에 대한 금융권의 반성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6 03:41:51[파이낸셜뉴스] 교보라이프플래닛(이하 ‘라이프플래닛’)이 홍콩계 보험사 FW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6월 26일 홍콩에서 진행된 ‘디지털 인슈어런스(Digital Insurance) APAC 2024’ 컨퍼런스 이후 교보라이프플래닛 김영석 대표이사와 홍콩 FWD의 그룹 디지털 총괄(CDO)인 라이언 킴(Ryan Kim) 간에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디지털 보험 산업 관련 연사로 나선 김영석 대표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 보험사로서 사업, 기술과 관련하여 그간 축적된 경험과 365플래닛, 바른보장서비스, 채팅 플랫폼, 계리 솔루션 등 라이프플래닛이 보유한 디지털 시스템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후, 홍콩의 FWD 본사를 방문하여 보험 탐색부터 가입, 관리에 이르는 고객 여정 전 구간의 디지털화를 이루고 시스템화한 라이프플래닛의 역량을 소개하고, FWD가 개발 중인 생성형 AI 보험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전략적 한국 파트너로 라이프플래닛을 선택하고 한국 이후 다른 나라의 협력 기회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FWD 생명보험은 HKT(홍콩텔레콤), PCCW등을 소유하고 있는 홍콩 PCG(Pacific Century Group)의 회장인 리처드 리가 설립한 홍콩계 보험사다. 2013년 홍콩, 마카오, 태국 ING 생명 인수와 2017년 일본 AIG 후지생명 보험 인수를 시작으로 태국, 일본 등 아시아 10여개 국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며 동남아 지역 방카슈랑스 마켓쉐어 1위의 생명보험사이다. 라이프플래닛은 그간 채팅 상담원을 운영하여 보험상품 구매 단계에서 발생하는 질의응답, 설명 제공 등을 제공해 가입 전환을 고도화해 왔다. 향후 FWD와 함께 생성형 AI 솔루션을 활용하여 채팅 상담원을 보조하는 기능을 시작으로 간단한 상품 판매는 사람 상담원 없이 생성형 AI가 직접 보험 상담을 제공하는 단계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 사는 MOU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협력에 나선다. 우선, 한국 시장에서 라이프플래닛과 FWD가 공동으로 생성형 AI 솔루션을 비대면 보험 상품 판매에 활용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석 대표이사는 “인수합병(M&A)과 디지털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보험그룹인 FWD 홀딩스와 이번 MOU를 통해 라이프플래닛이 그동안 쌓은 디지털 보험 판매 역량을 해외 시장에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 사업 전략 중 하나인 옴니 채널 구축의 속도를 배가하고 동시에,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지털 보험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홍콩 #FWD #업무협약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2 10:59:43[파이낸셜뉴스] 동양생명이 지난 3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본사 카페테리아 ‘엔젤라운지’에서 ‘커넥트 미팅(Connect Meeting)’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커넥트 미팅은 지난 3월 이문구 대표이사 취임 후 기존 타운홀 미팅의 이름과 형식을 변경한 것으로, 일반적인 타운홀 형식을 벗어나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함께하는 자리 마련을 통해 소통의 의미를 강조하고자 진행되는 기업문화 활동이다. 이번에 진행된 6월 미팅은 ‘생성형 AI’를 주제로 약 1시간 가량 진행 됐으며, 해당 강연은 사내 방송을 통해 전국에 위치한 지점의 직원들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실시간 라이브로 중계됐다. 발표를 맡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구태훈 Executive Technology Partner는 국내외 금융권에서 AI가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사례와 최근 생성형 AI 트렌드 등에 대해 강연했으며, 현장에 참여한 직원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의가 종료된 이후에는 이문구 대표이사가 사내 혁신과 상호존중을 통한 긍정적인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제안합시다’ 및 ‘칭찬합시다’ 프로그램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 대표는 직접 우수 업무 혁신안을 제안한 직원 및 칭찬을 가장 많이 한 직원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임직원 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건강한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초우량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04 11:29:57[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지분투자 추진을 통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 인도네시아를 주요 거점으로 동남아시장 확장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 노부은행 지분투자를 통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전일 개최한 임시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금융회사 투자 승인의 건’ 안건이 통과됐다고 전했다. 주요 내용은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의 지분 총 40.0%를 매입하는 것이다. 이번 지분투자 건이 성공한 배경엔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자(CGO)인 김동원 사장 (사진)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김 사장은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장기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CGO를 맡아 해외사업 전면에 나섰다. 특히 이번 협상은 그 동안 김 사장이 글로벌 리더들과 쌓아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낸 성과 중 하나다.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김 사장이 리포그룹 존 리아디 대표와 만나 나눈 대화가 이번 계약의 초석이 됐기 때문이다. 이번 지분투자로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손보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영위하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1990년 설립된 ‘노부은행’은 2023년 말 기준 총자산 2조3000억원 규모로, 현지 30위권 수준의 중형은행이다. 인도네시아에서 금융·부동산·유통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운영 중인 재계 6위 리포그룹 소속으로 현지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다. 향후 한화생명은 자사가 지닌 디지털 역량에 리포그룹의 은행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단기간 내 시장에 안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초기에 한화생명과 한화금융계열사가 지닌 디지털 모바일 경험을 빠르게 적용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내방 중심의 전통적 채널에 디지털 뱅킹 등을 더한 하이브리드 채널을 구축, 모바일 기반 영업환경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24 14:37:20[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사 최초로 온·오프라인 모든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의 실적형 적립금에 대한 운용관리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개인형 IRP 실적형 가입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며, 신규 고객과 다른 유형을 가입 중인 고객은 미래에셋생명 M-LIFE App을 통해 가입 및 변경을 하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기존에 부과하던 최대 연 0.5% 수준의 수수료 면제로 DC/IRP 실적형 적립금의 40%를 차지하는 퇴직연금 글로벌MVP펀드 가입 고객들에게 더 나은 투자 수익률과 노후 자금 준비의 기회를 제공 할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MVP펀드는 변액보험, 퇴직연금을 통해 판매 중으로 국내 최초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의 원조다. 글로벌MVP펀드 시리즈의 순자산은 약 4조, 플래그십 펀드 글로벌MVP60의 누적수익률은 77.9% 이다.(2024 3월 29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실) 개인형 IRP는 연간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통한 절세효과, ISA 계좌 만기금액 및 55세이후 연금저축계좌 이전을 통한 꾸준한 자산 증식, 안정적인 노후 자금 확보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 시 퇴직소득세를 연금 수령 연차에 따라 최대 40% 감면 받을 수 있어 가입 전반에 걸쳐 절세 혜택이 매우 뛰어난 은퇴 준비 필수 금융상품이다.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영업본부 정현영 본부장은 “이번 개인형 IRP 실적형 적립금의 온라인, 오프라인 수수료 면제는 업계 최초의 시도로 고객 수익률 향상과 자산 증식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미래에셋생명은 고객 중심의 상품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03 09:36:24동양생명은 4일 서울 종로구 동양생명 본사에서 이문구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취임식에서 "안정적이고 튼튼한 수익구조를 구축해 동양생명을 초우량 보험사로 성장시켜야 한다"며 부문별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우선 "영업부문은 양질의 성장을 목표로 영업의 핵심인 '좋은 상품' 개발을 위한 시스템과 인력을 최우선으로 구축하여 영업 경쟁력 극대화에 힘써야 한다"면서 "자산운용부문은 효율적인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시장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리 부문에는 고도화된 데이터 관리 및 예측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으로 조직내 '소통'과 '상호존중'을 통한 긍정적인 기업문화 구축을 강조하며, "임직원 한 명 한 명과 직접 소통하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회사와 조직을 위한 건의사항이나 의견이라면 그 어떤 작은 목소리라도 부지런하고 겸손하게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강조하며, 챗GPT를 활용해 작성한 취임사를 영상으로 제작해 선보였다. 취임사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동안 이 대표는 직원들과 격의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2024년에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등 공식 일정 첫날부터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이문구 대표는 1965년생으로 1992년에 동양생명에 입사해 GA사업단장과 영업본부장, 최고마케팅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박신영 기자
2024-03-04 18:10:27[파이낸셜뉴스] 동양생명은 4일 서울 종로구 동양생명 본사에서 이문구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취임식에서 "안정적이고 튼튼한 수익구조를 구축해 동양생명을 초우량 보험사로 성장시켜야 한다"며 부문별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우선 “영업부문은 양질의 성장을 목표로 영업의 핵심인 ‘좋은 상품’ 개발을 위한 시스템과 인력을 최우선으로 구축하여 영업 경쟁력 극대화에 힘써야 한다"면서 "자산운용부문은 효율적인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시장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리 부문에는 고도화된 데이터 관리 및 예측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으로 조직내 '소통'과 '상호존중'을 통한 긍정적인 기업문화 구축을 강조하며, “임직원 한 명 한 명과 직접 소통하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회사와 조직을 위한 건의사항이나 의견이라면 그 어떤 작은 목소리라도 부지런하고 겸손하게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강조하며, 챗GPT를 활용해 작성한 취임사를 영상으로 제작해 선보였다. 취임사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동안 이 대표는 직원들과 격의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2024년에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등 공식 일정 첫날부터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이문구 대표는 1965년생으로 1992년에 동양생명에 입사해 GA사업단장과 영업본부장, 최고마케팅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04 14:33:54[파이낸셜뉴스]2024년에도 고금리와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내년 보험산업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내년도 보험수입료는 올해보다 0.6% 성장에 그치는 등 보험사가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신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보험연구원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4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내년 국내 경제는 코로나19 충격 이전의 균형보다 '더 낮은 저성장'으로 새로운 균형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환영사에서 "이익 확보를 위한 시장에서 영업 경쟁은 더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혁신이 나타날 기회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면서 "디지털 전환과 더불어 신사업 확대 및 해외 진출을 통해 사업모형의 시장 민감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금융시장분석실장은 이날 발표에서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저축성보험의 역성장에도 질병·건강보험과 퇴직연금의 성장으로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장기손해보험, 일반손해보험, 퇴직연금 중심의 완만한 성장이 지난해보다 4.4% 성장을 예상했다. 이는 올해(6.7%)보다 둔화된 수치다. 다만 보험산업의 보험이익은 보험계약마진(CSM) 증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업계의 대략적인 CSM 규모는 올해 61조9000억원, 내년 69조9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손해보험업계의의 대략적인 CSM 규모는 올해 64조6000억원, 내년 67조9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에도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도 투자이익 변동성 역시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손익 관리 역량에 따라 회사의 이익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조영현 실장은 "건전성이 낮은 회사들은 이익의 내부 유보를 극대화하고 자산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할 시기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내년도 보험산업이 균형적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보험사 간 경쟁 과열로 하락하는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소비자 니즈에 기반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해외사업 확대 등 신사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조 실장은 "영업 경쟁이 심화될수록 특정 보험상품 중심의 불균형 성장과 소비자 신뢰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소비자 니즈에 기반한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이나 새로운 보장위험 발굴, 해외사업 확대 등을 통해 보험산업의 균형 성장과 함께 소비자신뢰를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플랫폼의 보험상품비교추천서비스에 대응한 상품 혁신과 판매 전문성 강화, 디지털 전환 고도화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10-05 09:46:32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15년 만에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했다. 국내 보험사가 단독으로 100%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 2016년, 설립 8년 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서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바 있으며,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개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결과 누적 결손을 완전히 해소했다. 이로써 베트남법인의 이익잉여금은 올해 상반기말 기준 1615억동(VND), 한화 기준으로는 약 90억원(현지 회계기준)이다. 한화생명은 20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누적 결손 전액 해소와 법인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지난 18일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베트남 전·현직 보험감독국장 등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 임직원과 우수 설계사 등 총 430여명이 참석했다. 여승주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의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이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금융이 이룬 쾌거이자 놀라운 성과"라면서 "본사의 선진화된 금융시스템과 성공 DNA를 현지에 전파해 베트남 금융시장의 발전과 함께 K금융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이번 누적 결손 해소를 발판으로 오는 2030년에는 베트남 시장에서 '톱5 보험사 진입'과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8년 베트남법인 설립인가를 획득한 후 2009년 4월 영업을 개시했다. 영업 개시 첫 해인 2009년 410억동(VND)이던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4조3919억동(VND)로 100배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 말 기준 다낭, 껀떠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128개 점포를 운영하며 전국 영업망을 구축했다. 시장점유율(수입보험료 기준)은 베트남 현지에서 영업하는 국내외 생보사 19개 중 11위 수준으로 중견 보험사로서 위상을 견고히 했다. 이같이 한화생명이 베트남 생명보험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꼽힌다. 법인장, 스태프 총 3명을 제외한 영업, 교육, 재무관리자 등 전 직원 551명을 현지 인력으로 채용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 생보사로서 가진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베트남 시장에 접목했다. 특히 보험설계사에 대한 교육과 완전판매를 위한 영업 프로세스 구축은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이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최근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고객용 애플리케이션 '라임(Lime)'과 보험설계사의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앱 '라임 프로(Lime Pro)'를 출시해 영업에 활용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8-20 18:39:15[파이낸셜뉴스]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15년 만에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했다. 국내 보험사가 단독으로 100%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 2016년, 설립 8년 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서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바 있으며,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개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결과 누적 결손을 완전히 해소했다. 이로써 베트남법인의 이익잉여금은 올해 상반기말 기준 1615억동(VND), 한화 기준으로는 약 90억원(현지 회계기준)이다. 한화생명은 20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누적 결손 전액 해소와 법인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지난 18일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베트남 전∙현직 보험감독국장 등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 임직원과 우수 설계사 등 총 430여명이 참석했다. 여승주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의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이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금융이 이룬 쾌거이자 놀라운 성과”라면서 "본사의 선진화된 금융시스템과 성공 DNA를 현지에 전파해 베트남 금융시장의 발전과 함께 K금융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이번 누적 결손 해소를 발판으로 오는 2030년에는 베트남 시장에서 ‘톱5 보험사 진입’과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8년 베트남법인 설립인가를 획득한 후 2009년 4월 영업을 개시했다. 영업 개시 첫 해인 2009년 410억동(VND)이던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4조3919억동(VND)로 100배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 말 기준 다낭, 껀떠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128개 점포를 운영하며 전국 영업망을 구축했다. 시장점유율(수입보험료 기준)은 베트남 현지에서 영업하는 국내외 생보사 19개 중 11위 수준으로 중견 보험사로서 위상을 견고히 했다. 이같이 한화생명이 베트남 생명보험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꼽힌다. 법인장, 스태프 총 3명을 제외한 영업, 교육, 재무관리자 등 전 직원 551명을 현지 인력으로 채용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 생보사로서 가진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베트남 시장에 접목했다. 특히 보험설계사에 대한 교육과 완전판매를 위한 영업 프로세스 구축은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이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최근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고객용 애플리케이션 ‘라임(Lime)’과 보험설계사의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앱 ‘라임 프로(Lime Pro)’를 출시해 영업에 활용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8-20 11:5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