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기)=강근주 기자】 한국마사회는 경마현장에 생명존중문화가 지속 확산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OU 체결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ESG경영 실천과 경마현장에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자살 유족 신체-정신 건강을 위한 힐링 승마 프로그램 지원 등 유족지원사업에 힘을 보탠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힐링 승마를 통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자살 유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꾸준한 협력으로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경마방송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공익광고 영상 제공과 생명 지킴이 양성교육 시행을 지원한다. 6월 말 기준으로 서울조교사협회 소속 말관리사 43명이 생명지킴이 교육을 수료한 상태로 한국마사회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직업별로 경주마 관계자에게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자살 유족에게 승마라는 특별한 경험을 지원해준 한국마사회에 감사하다”며 “우리 재단도 경마 관계자에 대한 교육을 통해 경마 현장에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17 01:13:56신한은행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협업하고자 '생명사랑파트너 1호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캠페인 제작, 교육 프로그램 지원, 신한은행 임직원 대상 심리지원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업무협약을 해 '생명사랑파트너 1호 기업'이 됐다. 진옥동 은행장은 이날 "우리 모두가 지속적으로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생명존중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1-09-01 18:59:19[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TV가 생명존중 온라인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프리카TV는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19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에서는 아프리카TV를 포함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공헌한 32개 기업·단체와 개인 38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아프리카TV에서는 정찬용 대표이사가 회사 대표로 참석해 수상했다.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은 보건복지부와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가 자살예방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생명을 지키는 일,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라는 주제로 생명보호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이를 위해 노력한 이들을 격려했다. 아프리카TV는 보건복지부·중앙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자살유발정보 근절 캠페인'을 실시하며 생명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자살예방법)'을 사회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3편의 영상을 제작했다. 아프리카TV 플랫폼을 활용해 해당 영상을 공개함으로써 청소년 및 2030세대에게 누구나 자살유발정보 근절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했다. 아프리카TV는 이번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유발정보 근절 캠페인'을 추가로 진행한다. 아울러 앞으로도 건전한 온라인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9-11 08:54:45롯데그룹이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롯데지주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디토리움에서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전 임직원이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수강했다.롯데는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생명존중 시민회의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생명존중 롯데' 선포식을 진행한 바 있다. 그리고 직원들 스스로 '생명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지난 3월 '롯데그룹 1만명 생명지킴이 양성'을 발표했다. 이번 교육에서 임직원들은 생명 존중을 위한 작은 실천을 담은 서약서에 직접 서명하고, 교육을 이수한 후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서는 생명존중시민회의 박인주 상임대표의 기조 강연과 자살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후 생명사랑 전도사가 된 중앙자살예방센터 김혜정 강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황각규 부회장은 "소비자들과 만나는 그룹 내 다양한 접점들을 통해 생명존중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파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6-27 17:09:34롯데그룹이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롯데지주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디토리움에서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전 임직원이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수강했다. 롯데는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생명존중 시민회의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생명존중 롯데’ 선포식을 진행한 바 있다. 그리고 직원들 스스로 ‘생명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지난 3월 ‘롯데그룹 1만명 생명지킴이 양성’을 발표했다. 이번 교육에서 임직원들은 생명 존중을 위한 작은 실천을 담은 서약서에 직접 서명하고, 교육을 이수한 후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서는 생명존중시민회의 박인주 상임대표의 기조 강연과 자살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후 생명사랑 전도사가 된 중앙자살예방센터 김혜정 강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황각규 부회장은 “소비자들과 만나는 그룹 내 다양한 접점들을 통해 생명존중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파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6-27 11:03:06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전라북도 진안군 12개 마을에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나선다. 생명보험재단은 9일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갖고 12개 마을에 농약 음독자살 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371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라북도 진안군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32.5%를 차지하는 초고령 지역으로, 독거노인의 비중 또한 28%로 매우 높다. 생활고와 외로움 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2011년에는 자살률이 인구 십만 명당 75.5명에 이르며 한 때 자살률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지자체에서주민 대상으로 생명존중 교육 및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하는 등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2017년 자살률을 26.9명까지 낮추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에서는 자살 예방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해온 전북 진안군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5월 중순까지 전북 부안, 김제, 전남 보성 등 체계적인 농약관리가 필요한 16개 시군에 총 880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은 농약으로부터의 물리적 차단과 동시에 생명존중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마을 이장 및 부녀회장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임명해 농약안전보관함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고위험군 주민을 사전에 발굴할 수 있도록농촌 맞춤형 자살 예방 안전망을 강화했다. 또한, 지역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을 밀착 관리하고정신건강 의료비 지원 등 다각적인 노인자살 예방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충동적인 음독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약으로부터의 물리적 차단과 동시에 심리적 어려움을 치유할 수 있는 다각적인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지역 주민들과 힘을 합쳐 생명존중 문화를 구축하고, 보다 안전한 농촌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9-04-09 16:12:57롯데마트가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범사회적인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롯데마트 임직원 및 고객이 함께 하는 1만 명 ‘게이트키퍼’ 양성에 나선다. ‘게이트키퍼’란 자신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변화’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위험 신호를 파악해 도움을 주고 자신과 타인의 생명까지도 존중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생명사랑 지킴이’를 이르는 말이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만 3000여 명이 한 해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인구의 약 5% 수준인 256만여 명이 자살을 생각해 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는 지난 9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한 ‘생명존중 롯데 선포식’에 이어, 롯데마트 임직원 스스로가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위험 신호를 파악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나와 타인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점과, 나와 타인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1만 명 ‘게이트키퍼’ 양성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연계해 15일과 18일 양일간 800여 명의 본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게이트키퍼’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수료 시에 ‘게이트키퍼’ 공식 수료증을 발급한다. 또한, 롯데마트는 10월부터 점포별로 생명존중 캠페인 홍보 동영상과 포스터 게재하고 올해 12월까지 점포 직원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생명존중 교육을 진행해 갈 예정이다. 김창용 롯데마트 경영지원본부장은 “롯데마트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할 1만 명 게이트키퍼들은 우리 사회에 만연된 생명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생명존중 문화확산 기금을 연간 10억원 규모로 조성해 5년간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소비자와 만나는 그룹 내 다양한 접점을 통해 국민들에게 생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10-16 10:08:23롯데그룹이 시민단체와 함께 '생명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에 나선다. 롯데그룹은 생명존중 문화확산 기금을 연간 10억원 규모로 조성해 5년간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는 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생명존중 롯데' 선포식을 개최하고 시민단체 '생명존중시민회의'와 양해각서(MOU) 체결 및 생명존중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생명존중시민회의는 생명존중을 위한 범사회적인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 저명인사들과 시민사회 원로, 종교계 지도자, 생명운동가들이 뜻을 모아 지난달 7일 설립됐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오웅진 꽃동네유지재단 이사장, 권도엽 전 국토부 장관, 박인주 생명존중시민회의 공동대표 등 생명존중시민회의측 관계자 60여명과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 BU 부회장과 계열사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역대 정부 최초로 '생명존중 문화조성 및 자살예방'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며 "롯데그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 나가고자 생명운동시민회의와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포식을 통해 롯데그룹은 복지부·생명존중시민회의 등과 협력해 범국민적으로 생명존중 문화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 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은 "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지키는 일에는 정부뿐만 아니라 사회 전 분야가 협력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일상에 가장 밀접하고, 언제 어디서나 만나는 접점을 가진 기업으로서 '생명존중'이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와 만나는 그룹 내 다양한 접점을 통해 국민들에게 생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생명존중 의식 확산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국 롯데시네마, 롯데백화점, 세븐일레븐 등 고객 접점의 약 2만개의 스크린을 통해 캠페인을 홍보하고, 롯데 제품 패키지 내에 생명존중 슬로건과 심볼 등을 게재한다. 이와함께 9일부터 '생명주간'을 맞아 롯데월드타워에 '생명의 빛'을 점등한다. 롯데그룹 내부적으로도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해 주변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도록 롯데 임직원 '생명사랑지킴이' 양성, 샤롯데 봉사단 '생명사랑 봉사활동' 참여, 사내 콜센터 등 감정노동 직군 심리상담 지원 강화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09-06 16:46:04한화갤러리아는 반려동물문화의 사각지대를 찾아 돕는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갤러리아 PARAN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6일부터 국내 동물보호단체(△동물권행동 카라 △동물권단체 케어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 △용인시동물보호협회)와 순차적으로 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갤러리아 PARAN 프로젝트’는 선진 동물보호센터 건립, 개식용 종식 등 동물보호단체들의 핵심 사업을 후원하고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유기동물 보호소의 활동비와 물품을 지원한다. 한화갤러리아 임직원 중 희망자를 모집해 ‘PARAN 봉사단’을 결성, 유기동물 보호소를 방문하는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가 지원하는 동물보호단체의 핵심사업들은 아직 사회적 도움이 활성화 되지 않은 영역이다. 한화갤러리아는 동물권행동 카라에서 건립 예정인 선진국형 토탈 동물복지시설 ‘카라 파주센터’의 시설물 설치를 기업 최초로 후원한다. 한화갤러리아는 2019년에 지어질 카라 파주센터 내 견사 및 인테리어 건축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또 한화갤러리아는 동물권단체 케어의 핵심 사업인 ‘개식용 종식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한화갤러리아의 후원금은 동물권단체 케어가 불법 개농장에서 사육되는 200여 마리의 개를 구조·치료·보호해 새 생명을 부여하는 데에 쓰이게 된다. 막대한 운영 비용 부담을 안고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에 대한 후원도 이뤄진다. 국내외 유기동물 입양 활동 및 용인시 수지구에서 보호소 운영을 하고 있는 ‘용인시동물보호협회’, 경기도 양주시에서 양주 쉼터(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에 보호소 운영비와 물품 등을 후원해 동물보호소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 PARAN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공헌활동 지원 대상을 인간에서 생명 전체로 확대, ‘환경과 생명을 존중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배려와 나눔, 생명 존중, 환경 친화의 정신은 갤러리아 사회공헌활동의 지향 포인트”라며 “앞으로도 환경친화적이고 생명을 존중하는 활동을 통해 모든 생명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8-09 11:04:03어르신과 교계 지도자, 학계, 생명운동가와 학생 등 각계 시민들이 뜻을 모아 생명존중 문화 형성과 자살예방 운동에 나섰다. 7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는 각계 각층 인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존중시민회의 출범식이 개최됐다.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 꽃동네 오웅진 신부, 박경조 전 성공회 대주교, 이필상 전 고려대 총장,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이언주 국회의원, 권도엽 전 국토부장관, 박인주 생명연대 상임대표, 주대준 CTS 회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 유창조 동국대 교수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한 목소리로 "생명은 사랑이다", "그 어떤 이유로도 자살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는 발기인 대표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사회 전반에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해 있음을 지적하고 정치권이나 기업, 사회단체 등 모두가 부족한 생명존중 인프라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범국민적인 생명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인주 생명연대 상임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생명시민단체들의 주창 활동에 힘입어 문재인 정부에서 자살률 낮추기가 국정과제에 포함되었다"며 "종교계와 학계, 시민사회로 자살예방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OECD 자살률 13년 연속 1위의 불명예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명존중 문화운동은 자살로 인한 우리 사회의 고통을 해소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사회 곳곳에 생명존중의 씨앗이 뿌리내리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출범식과 함께 진행된 '생명존중 실현과 자살예방 실효성 증진을 위한 발기인 토론회'에서는 박종화 목사, 이필상 전 총장, 오웅진 신부, 가섭 스님, 김미례 대표, 강남대 4학년 이욱재 학생, 신상현 수사, 권도엽 전 국토부 장관, 가천대 허억 교수, 주대준 CTS 회장 등의 발기인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명존중과 관련한 정책대안과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상담센터의 명칭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15% 이상 상담자가 증가했다는 강남대의 경험 △군부대나 유명 대학에서의 연이은 자살이 꽃동네에서의 봉사 활동만으로 자살률이 현저하게 낮아지거나 없어진 경험 △부모에 의해서 동반자살의 형태로 어처구니없이 목숨을 잃는 어린이 자살자가 100여명에 달한다는 발언은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임삼진 생명연대 운영위원장은 향후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2018년 9월 생명주간을 맞아 '생명존중인 선언'을 발표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천명하겠다"며 "각 분야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세부방안을 제시하는 메시지를 선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오는 9월 둘째 주(9월 9일~15일)를 종교계가 생명주간으로 공포하고, 시민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교계 어르신들과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 예배, 미사, 법회를 통한 생명의 중요성을 전파할 것이라고 계획을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이 발기인 200여명이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반생명 7대 사회악'과 '생명을 살리는 7대 아름다운 행동'을 발표했다. 반생명 7대 사회악으로는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등 폭력행위 △언론의 선정적 보도와 사생활 폭로, 무분별한 자살보도 △왕따, 집단 따돌림, 무시와 냉소, 무관심 △소외계층의 가난·궁핍과 사회적 냉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악플, 언어폭력, 헤이트 스피치 △비교, 자기과시, 조롱, 편견, 편가르기 등 비인격적 행위 △직위·권한·권력의 남용 등이 꼽혔다.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행동으로는 △이웃 돌봄과 관심, 같이 있어주기 △관용포용배려양보겸손의 미덕 △경청, 진지하게 들어주기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 북돋아주기 △나누고 베푸는 기부문화 확산 △공동체 회복 노력과 유대감 △SNS에서 선플, 칭찬 달기 등이 선정됐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8-08-07 17: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