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S효성첨단소재가 세계 최고의 철새도래지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이어간다. HS효성첨단소재는 29일 충청남도 서천군 유부도에서 국립생태원, 서천군 생태관광협의체, 지역주민들과 함께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과 해양 쓰레기 수거 등 환경보전 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자연유산 갯벌 지역인 유부도는 동아시아 철새들의 이동 경로에 위치한 중간 기착지로 2021년 7월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만큼 생태계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가시박, 환삼덩굴 등 외국에서 유입된 생태계교란종으로 인해 고유 자연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어 꾸준한 보전 활동이 필요한 곳이다. 특히 HS효성첨단소재는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활동뿐만 아니라 매년 주기적인 제거활동에도 빠르게 성장하는 미제거 개체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생태계 교란 식물 집중 발생지역에 차광막 설치를 지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30 11:07:24[파이낸셜뉴스] 바다 플랑크톤의 갑작스런 번식 급증으로 나타나는 적조 현상이 양식장 피해 등을 불러오지만,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국내에 나와 이목이 집중된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적조 현상은 동물플랑크톤의 생물 다양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최근 중앙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적조 현상이 해양생태계 내 동물성 플랑크톤의 생물 다양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달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연구논문명은 ‘적조 발생이 동물플랑크톤 생물다양성의 증가를 촉진하는가?’로, Environmental Pollution Journal 9월호에 실렸다.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 적조는 바다에 분포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코클로디니움’이 급격히 증식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플랑크톤은 어류의 아가미에 붙어 산소 교환 능력을 떨어뜨려 어류를 폐사시키는 등 양식 물고기와 해양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KIOST 이윤호 박사 연구팀과 중앙대 윤성일 교수팀은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남해안 통영 해역에서 적조 발생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유전자 분석을 통해 규명해 왔다. 7년간 적조가 발생한 해와 그렇지 않은 해를 비교한 결과, 적조 발생 해에 동물 플랑크톤의 생물다양성이 미발생한 해보다 25%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적조가 생긴 해에는 해양생태계를 갖추는 최대 우점종인 ‘요각류’의 비율이 줄어든 반면 ‘새각류’, ‘극피동물’ ‘연갑류’ ‘환형동물’과 같은 다양한 생물의 유생 비중이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생물다양성이 높아진 것.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적조에 적응한 저서무척추동물과 같은 일부 생물들이 바다에 깔린 적조를 ‘산란의 신호’로 받아들여 번식에 유리한 조건으로 활용하게 됐다고 봤다. 적조가 반복되는 환경에서 번식을 이어온 생물들은 점차 적조에 대한 내성이 강화되고 적조 현상을 되레 생존에 이용하는 방향으로 진화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적조 현상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매우 복합적임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적조가 해양자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17 14:41:46LG화학 '우리가 그린히어로' 2기 활동가들이 지난 22일 서울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밤섬 생물다양성 부스' 3곳을 마련해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이루어진 '우리가 그린히어로' 활동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2024-09-23 09:19:06[파이낸셜뉴스] 유한킴벌리가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 여성용품 브랜드 좋은느낌 라네이처는 도심 내 녹지 불균형 해소와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느슨한 가드닝’ 식재 사업을 후원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느슨한 가드닝은 비영리 재단인 서울그린트러스트의 대표 공익사업이다. 좋은느낌 라네이처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녹색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해당 사업을 후원하게 됐으며 이를 위해 매출 일부를 기금으로 출연했다. 후원 사업은 서울시 내 26개 자치구 중 1인당 생활권 녹지 면적이 가장 적은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됐다. 시니어, 2030 청년 세대 등 다양한 시민들과 함께한 가운데 생물다양성 증진에 효과적인 여러살이 꽃 17종을 식재했고, 식물 도감도 제작했다. 좋은느낌 라네이처는 소재와 포장재를 비롯한, 제조 과정 전반에서 환경 부하를 낮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친환경 섬유 에코서트(ECOCERT ERTS) 인증을 획득한 생리대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으며, 지속가능한 산림 자원 출처를 보증하는 국제산림인증 PEFC와 OK Biobased 유럽 ECO 최고 등급을 획득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담당자는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삶의질 개선에 기여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가치가 도시 생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는 가드닝 사업의 취지와 맞닿아 뜻을 모으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품 혁신과 함께 사회적 기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06 10:53:14[파이낸셜뉴스]DGB금융그룹은 경영활동이 자연생태계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위험 및 기회를 관리하기 위해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TNFD는 자연 훼손 방지 및 생태계 회복을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세계자연기금(WWF) 등 국제기구가 출범한 글로벌 협의체다. 기후변화에 이어 생물다양성 보호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세계적인 의제로 떠오르면서 기업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 과제가 됐다. DGB금융은 꿀벌 개체 수 복원 및 서식지 보존을 위한 숲 조성 사업, 지역 하천 정화 활동 등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호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면서 TNFD에 참여해 그룹 경영활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위험 요인을 완화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DGB금융 황병우 회장은 “기후변화 리스크처럼 자연 손실도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인식하고,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은 지난 2006년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한 이래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생물다양성 회계금융파트너십(PBAF)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선도적으로 가입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6-11 11:33:03효성그룹이 지난 8일 대구 달성군에서 개최된 '제 10회 달성습지 생물다양성 축제'를 후원했다. 생물다양성 축제에 참가한 어린이가 멸종위기보호종인 맹꽁이가 그려진 양말을 기념품으로 받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2024-06-10 09:49:32LG화학 임직원들이 전국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생물 다양성을 알려주는 교육 봉사에 나섰다. LG화학은 5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초등학교와 아동센터에서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의 교육 재능기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린클래스는 LG화학과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초등학교·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ESG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5-30 18:32:45[파이낸셜뉴스]농협금융은 지난 29일 전라남도 목포시 생물자원관 대회의실에서 UN 생물다양성의 달을 맞아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관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생물자원 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 섬·연안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발굴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조정래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 부사장과 최대곤 농협은행 전남본부 단장, 조용환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 ESG운영 위원장 등 기관의 임원과 실무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금융과 결합한 △탄소고정 식물(이산화탄소를 유기물로 변환) 확보 △섬·연안 잉여 농산물 활용 방안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고객참여 확대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두 기관은 도출된 방안을 바탕으로 향후 국가 생물자원 보전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연구, 관련 사업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의 새로운 이슈인 생물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면서 “농협금융은 앞으로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 가입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분야에 투자와 사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금융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30 09:15:51OCI홀딩스는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을 '2024 OCI 생물다양성 보전 주간’으로 지정하고 전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문화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2024 장수천 생물다양성 탐사대회에 참가한 OCI그룹 임직원과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CI홀딩스 제공
2024-05-28 09:23:10[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3일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Botanic Gardens Conservation International),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와 글로벌 산림생물자원의 안정적 보전·복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제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산림생물 보전·복원 선도기관으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협약은 △수목원을 통한 산림자원의 현지내외 보전 활동 △종자보전 공동사업 및 기술교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시민인식 증진활동 △국제 학술행사 및 워크숍 공동개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관련, 전세계 식물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지난 1987년 설립된 국제식물원보전연맹은 현재 약 120여개국 800여 식물원이 회원사로 가입하고 있다. 연맹은 이를 통해 국제협력 네트워크 운영, 식물보전 프로그램 등 생물다양성협약(CBD)에 따른 지구식물보전전략(GSPC) 이행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989년 설립된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는 희귀식물의 자생지 복원, 수목원전문가 양성, 국제 세미나 개최 등 국내 식물원·수목원 발전을 위한 각종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백두대간수목원에 설치된 시드볼트는 전세계 유일 야생식물 종자 영구저장 시설"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식물원들과 함께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 종자의 안전한 저장을 통해 전세계적인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정은 안정적인 산림생물자원 보전체계 구축을 위해 기후·식생대별로 국가수목원을 운영하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종자보전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23 14:4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