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성케미컬은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최근 서울 이촌한강공원 일대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전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임직원 70여명이 참여해 가시박,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이들 식물은 토착 식물의 서식지를 잠식해 생태계 균형을 위협하는 대표적 교란종으로 꼽힌다. 동성케미컬은 기후변화로 생태계 교란 식물 확산이 가속화되는 점을 고려해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는 “울산, 여수 등 주요 사업장에서 진행해 온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서울로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 활동으로 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성케미컬은 사내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6월 세계환경의 달을 맞아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중단하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이를 기념해 생분해성 봉투 5만장을 미래한강본부에 기부해 쓰레기 수거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폐건전지 수거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재활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9-10 16:27:17[파이낸셜뉴스]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멸종위기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공원을 조성한다. 코스맥스는 화성특례시와 환경재단, 국립세종수목원,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와 멸종위기식물 보전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화성시 공장 인근에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협약을 통해 생태형 공원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보호종인 진노랑상사화와 21종의 자생식물 2000주를 식재하고 멸종위기종의 개체 증식 방안을 연구한다. 국립세종수목원은 기린초와 큰뱀무 등 자생식물 6종 300주를 분양해 자생식물의 보전과 증식을 추진하고 환경재단은 멸종위기 및 자생식물 보전에 나선다. 공원 조성을 맡은 브라더스키퍼는 식물 인테리어와 조경 서비스 등의 협업에 참여한다. 코스맥스는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멸종위기 및 자생식물 등 식물 자원의 유용성을 알려왔다. 자생식물이 무분별한 외래식물로 인한 생태계 교란을 막는 생태복원의 핵심 자원이라는 점에 주목해 자생식물 종의 증식 및 재배 기술을 연구해왔다.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효능을 발굴하는 데도 힘썼다. 국내에서는 충남 공주시에 있는 농업법인 향약원에 자생식물 114종, 약 3만주를 심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국립 보고르농과대학교와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스마트 그린 팜'을 운영 중이다. 화성공장과 평택공장 인근 발안천에 대한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미래세대를 위해 환경과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관련 연구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효능과 소재를 개발해 새로운 가치를 지속해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23 16:15:19[파이낸셜뉴스] 공업도시 울산에 꿀벌을 위한 공원이 탄생했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울산·온산공장 인근 울산 울주군의 한 공원을 '꿀벌의 공원'으로 조성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본격 개시했다. 16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 15일 울산 울주군 꿀벌의 공원에서 꿀벌이 좋아하는 '밀원식물'을 심는 '꿀벌의 공원' 식재 행사를 진행했다. LG생활건강과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꿀벌을 위한 뷔페식당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LG생활건강을 비롯해 꿀벌의 공원 조성에 함께한 지역 환경단체인 울산생명의숲,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시, 울주군 등 행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2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탄소저감 및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생물 다양성 회복을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원 확보 및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핵심 요소로 보고, 첫번째 프로젝트로 주요 사업장인 울산공장 주변의 방치된 장소를 꿀벌의 공원으로 가꾸는 활동에 적극 나서게 됐다. 이번 꿀벌의 공원 조성도 지역사회 사업장을 연계한 맞춤형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으로 ESG 경영 확대의 일환이다. 특히 LG생활건강이 꿀벌 보호에 주목한 건 생태계 유지 필수종인 꿀벌의 실종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약 100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진 것으로 추산되는데 꿀벌의 먹이가 풍부한 서식지가 많이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으로 손꼽힌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약 1만5500㎡ 규모의 공원에 꽃가루와 꿀이 풍부한 벚나무, 헛개나무, 산수유 등 키 큰 교목류와 물싸리나무, 꽃댕강나무 등 관목류 약 1000여 그루를 식재했다. 공단 주변 지역 탄소 저감 효과와 미세먼지 차단 효과도 볼 수 있다. 박헌영 LG생활건강 ESG 대외협력총괄 전무는 "기후 변화, 생태계 절멸 등 지역사회 재난 요인을 방지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생태계 보전과 복원 활동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미래의 고객인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삶과 경험을 위해서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3-16 13:51:33인천시는 다음달 8일 인천대공원에서 ‘생물다양성 탐사(바이오블리츠)’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주관한다. 인천대공원에서 서식하는 식생류, 곤충류, 조류 등 생물종을 찾아 기록하고 목록을 만드는 탐사활동이다. 생물종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과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15개 분류군으로 나눠 진행된다. 분류군별 전문가 30여명과 총 30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환경정책과 생물다양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함께 도시숲 등 녹지공간의 필요성에 대한 시민 인식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8-23 15:26:01두산이 국립공원공단과 생태계 복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9일 박영호 ㈜두산 부사장(오른쪽)과 손영임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이사가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 제공
2023-06-20 10:48:51【 인천=한갑수 기자】 "80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수도권 유일의 해양 생태습지인 소래습지가 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유광조 인천시 공원조성과장(사진)은 국가도시공원 지정 규정이 완화되면서 소래습지를 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가도시공원은 도시지역에서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건강·휴양 및 정서생활 향상을 위해 설치 또는 지정하는 도시공원 중 국가가 지정하는 공원을 말한다. 시는 2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와 장도포대지공원, 해오름공원, 람사르습지 등 총 600만㎡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을 추진한다. 우선 1단계로 기존 소래습지생태공원(육지부 81만4206㎡)과 장도포대지공원(4264㎡), 해오름공원(21만6439㎡) 등 총 103만㎡를 추진할 계획이다. 2단계로 2030년대 중반부터 영동고속도로와 소래습지생태공원 사이 개발제한구역(GB) 훼손지를 복구하고 공유수면을 포함한 구역까지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한다. 특히 2단계 사업에서는 먹거리 위주의 1단계 사업을 보완하고 젊은 층이 갈 만한 핫플레이스와 체험 공간 등을 조성해 국가도시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유 과장은 30일 현재의 법 조항으로 보면 소유권을 확보한 지역으로 한정하고 있어 소유권 확보가 완료된 곳만 먼저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도시공원이 전국에서 처음 추진되는 만큼 인천시뿐 아니라 부산, 광주, 대구시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1호 공원 지정은 선점의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국가도시공원은 지난 2016년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처음 등장했다. 그러나 면적 300만㎡ 이상,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등 과도한 요건으로 법 개정 9년이 되도록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단 한곳도 없다. 인천은 넓은 갯벌을 가지고 있었지만 오랫동안 매립이 지속되면서 해안선이 짧아졌다. 소래습지는 1930년대 자연생태 보호와 군사 목적으로 철책이 설치돼 출입이 통제되면서 당시 해안 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게 됐다. 소래습지는 지난 1996년 염전이 폐전되면서 시민단체 중심으로 국립공원화, 자연공원화 요구가 제기됐다. 2016년 국가도시공원 제도가 만들어지면서 인천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했으나 경기도와 시흥시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소래습지는 1920, 1930년대 지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약 8000년에 달하는 퇴적 역사를 가진 소래 갯골과 함초, 해홍나물, 퉁퉁마디, 나문재 등 염생식물,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검은머리물떼새 등 약 400종의 동식물들이 서식해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다. 유 과장은 내년 8월 말 법 시행에 맞춰 진행될 공모를 준비 중이다. 개별 도시계획시설로 분리돼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장도포대지공원, 해오름공원을 하나로 통합하고 발전계획을 담은 공원 조성 계획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5-09-30 18:12:29현대글로비스는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적 임팩트 확산을 통해 우리의 지속 가능한 삶에 기여한다는 사회책임경영 비전 달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 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려 물류인을 꿈꾸는 미래세대를 초청해 물류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물류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활동도 진행 중이다. 또한 화물차 운전원 맞춤형 안전모를 개발해 전달하는 등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본사가 위치한 지역의 어르신들을 섬기는 봉사, 지방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에 생태숲 조성, 20년 가까이 지속하고 있는 1사 1촌 교류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책임 이행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업종 특성 살린 '물류 인재 육성' 최고의 자동차 물류 전문 기업에서 글로벌 종합 물류유통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꿈나무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가장 대표적 활동은 '물류드림캠프'가 꼽힌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8월 예비 물류인을 꿈꾸는 특성화고 인재를 대상으로 물류 현장 학습 프로그램인 '2025 물류드림캠프'를 진행했다. 인천영종국제물류고, 의정부 경민비즈니스고 재학생 및 교직원이 참석해 현대글로비스 사업장을 방문하고 생생한 물류 정보를 얻고 업계 이해도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재학생들은 안양에 위치한 지랩(G-Lab)을 찾았다. 이곳은 현대글로비스의 스마트 물류 기술실증센터로 자동화 물류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 미래 물류 현장에 적용될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류 인재들은 순환형으로 구성된 자동차 물류 시범라인의 시연을 참관했다. 박스 포장된 부품들이 무인운반차(AGV), 자율주행로봇(AMR) 등을 거쳐 신속하게 움직이는 자동화 물류 현장을 직접 보는 기회를 통해 미래 물류 모습을 내다봤다. 아울러 재학생들은 현대글로비스 임직원과 '물류안전 골든벨' 퀴즈 프로그램을 풀고 안전 캠페인 영상(숏폼)을 제작하는 등 현장 안전 수칙에 보다 쉽게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우수 인재 확보가 곧 기업 경쟁력 발전이라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4·4분기부터는 사업장 초청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직접 인재를 찾아가는 방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 15개 고교 1500명의 학생을 만나 예비 물류 전문가로서 꿈을 키워줄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운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3년부터 산학 장학제도를 도입해 한국해양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의 예비 해운 인재들에게 등록금과 학습지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임직원들은 지난 6월 어린이 350명을 초청해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일대에서 재난 안전교육과 미니 운동회, 놀이공원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참석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고 안전을 체험할 수 있는 '물류 이동 안전 체험존'을 설치·운영했다. 체험존에서는 △대형 화물차 접근 시 안전한 보행 방법 △차량 화재 발생 시 대피 체험 △해상 선박 안전 체험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난 안전 교육이 진행됐다. 체험형 안전 교육은 참가한 어린이들뿐 아니라 서울대공원을 찾은 일반 방문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물류 이동 안전 체험 교육을 하고 있다. 안전교육 외에도 임직원과 어린이들이 팀을 이뤄 운동회를 열고 '협동 볼 바운딩', '신발 양궁 등'을 하며 함께 했으며 서울랜드 내 다양한 놀이 기구를 체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를 비롯한 교통약자와 물류 업계 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현장에서 항상 위험에 노출된 근로자들을 위한 안전 제고를 위한 노력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7월 화물차 운전원을 위한 맞춤형 안전모를 개발해 자동차 운반 트럭(카캐리어) 운전원들에게 지급했다. 산업현장에서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으면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화물차 운전원의 경우 차량에 화물을 상하차 하는 과정 등에서 물품이 머리 위로 떨어지거나 자칫 운전원 본인이 차량 아래로 추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모와 같은 보호구 착용이 꼭 필요하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반트럭 운전원들이 하루에도 여러차례 안전모를 쓰고 벗어야 하는 상황에서 기존 안전모의 무게감 등 때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청취하고 2022년부터 안전모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인증심사를 통과한 경량 안전모 개발에 성공했다. 안전모의 무게는 250g으로 기존 산업용 안전모 대비 부피 16%, 무게 14%를 줄여 착용 시 불편함을 해소했다. 개인의 선택에 따라 외피를 씌울 수도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탁송을 담당하는 본사 및 협력사 직원, 화물차 운전원들을 대상으로 개인보호구 지급 및 착용을 권장하고 총 1500개의 안전모를 화물차 운전원에게 전달했다. 향후 해당 안전모를 타 분야의 화물차 운전원들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물류 기업 현대글로비스는 인재 육성과 안전 강화를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성동구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성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100명을 모시고, 성수동 '핫플(핫플레이스·명소)로 거듭난 서울숲 일대에서 산책로 걷기와 다양한 놀이 활동 등을 진행했다. 이후 함께 점심 식사를 한 뒤 현대글로비스 본사 인근의 복합문화공간에서 가죽공예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인 성수동 일대에서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색다르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보탬이 되고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 달 뒤에는 충남 당진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에 생태숲을 조성했다. 현대글로비스 당진 영업소 직원 봉사단은 당산초를 찾아 학생들과 생태숲을 조성하고 생물다양성 교육을 함께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봉사단은 학생들과 학교 내 약 495㎡(150평) 규모 유휴 부지에 갯바위패랭이꽃, 부채붓꽃, 두메부추, 섬초롱꽃과 같은 우리나라 멸종위기종 및 자생식물을 비롯해 탄소흡수 역할을 하는 관목, 수목까지 총 52종 식물을 심었다. 학교 생태숲은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워지는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서울 상원초에 학교 생태숲 1호, 광양 옥룡초에 2호를 조성하는 등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을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광양 옥룡초등학교에 생태숲을 조성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18년째 '1사1촌' 교류활동을 이어가며 지속가능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임직원 140여명은 지난 7월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자은2리를 찾아 옥수수 따기와 포장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옥수수 수확에 참가한 현대글로비스 직원은 "어르신들이 땀 흘려 재배한 옥수수를 직접 수확하며 도움을 드리게 되어 뜻깊다"라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직원들이 수확하고 포장 작업을 마친 옥수수 중 2000여 박스를 직접 구매해 전 임직원 가정으로 발송했다. 이는 자은2리 농가 소득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전 임직원들에게 '1사1촌' 교류활동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07년 4월 농촌 지역과 기업 간 교류를 위해 자은2리와 결연을 맺고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농번기에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돕는 것은 물론 마을회관 시설 개선을 위해 TV, PC, 책상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매결연마을과 친밀한 교류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9-15 18:33:26[파이낸셜뉴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10일 서울 동대문구 장평근린공원의 '빌리브 인 드림-파크' 빗물정원에서 임직원 가드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빌리브 인 드림-파크는 지난 해 11월 포르쉐코리아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장평근린공원의 식생을 개선하고 생태계를 고려한 빗물정원을 조성한 프로젝트다. 도시 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높여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커뮤니티와 환경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포르쉐코리아 임직원들은 빌리브 인 드림-파크의 빗물정원에 야생동물의 서식처를 만들어 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강화하고 생물다양성 증진 및 생태계 보존에 나섰다. 먼저 여름철 폭우로 흙이 드러난 빗물정원 곳곳에 자갈을 포설하고 잡초를 제거하고 돌과 나뭇가지 등 공원 부산물을 이용해 야생동물 서식처를 조성해 생태환경을 개선했다. 공원을 탐방하며 생물을 기록하는 아카이브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이번 봉사는 임직원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생물다양성을 체험하며,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시 환경과 자연을 연결하고, 생태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포르쉐코리아는 오는 11월 동대문구 내 노후공원을 발굴해 '빌리브 인 드림'의 두 번째 거점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에도 생활 환경 속 생물다양성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9-11 09:21:07[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충남도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과 서산시·태안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토연구원, 해양환경공단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타 대응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재구상 및 정책성·경제성 논리강화를 위해 지난 4월 착수했으며, 1200억원 규모의 사업 재구상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그동안 전문가 자문 및 해수부와 시군 의견수렴, 해외 선진사례 지역인 바덴해 실무자 자문을 통해 해양생태복원의 필요성 등을 적극 반영한 차별화 전략을 마련해 왔다. 주요 차별화 전략은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및 세계자연 유산 등재로 해양공간의 가치제고와 사업추진의 법적근거 확보 △보전 비율의 상향으로 생물다양성 및 해양공간 보전 △해양보호생물 관리를 위한 이용사업 등이다. 보전 부문은 폐염전을 활용해 △갯벌생태계 및 바닷새 서식지 복원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모래톱) 관리 △블루카본의 주요식물인 잘피숲 복원 △깨끗한 해양수질 보전을 위한 연안환경 오염저감 등을 제시했다. 이용 부문은 해양자원과의 연계 및 해양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요 거점 방문자센터 조성 △다양한 맞춤형 체험 및 교육 제공을 위한 해양생태학교 조성 △지역 자원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 마련 등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국가해양생태공원 중기계획 수요조사서를 제출한 만큼 올 하반기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과 내년도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2차 등재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의 생물다양성 보고 및 전국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육지에서 볼 수 있는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과 갯벌의 경제적 가치를 가진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공간이다. 지난 2023년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에 따르면 대표갯벌을 대상으로 대형 저서생물 종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생물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가로림만은 수도권과 인접한 원시성을 지닌 대한민국 해양생태분야의 주요거점”이라며 “보전과 이용의 균형을 갖춘 해양생태관광으로 지역의 활력을 견인할 대표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8-29 14:00:1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8일 오전 서울에 있는 환경과조경 출판사 사옥에서 '국내 1호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환경·조경 분야 수도권 전문가 자문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조경학회 국가도시공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안승홍 한경대 교수를 비롯해 조경진·정욱주(서울대), 최혜영(성균관대), 김영민(서울시립대), 민병욱(경희대) 교수, 이호영 에이치엘디(HLD) 대표, 이진형 서안조경 소장 등 8명이 참석해 국가도시공원 지정 기준과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 4일 공원녹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시는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안은 지정 면적을 300만㎡ 이상에서 100만㎡ 이상으로 완화하고, 지정 절차도 국무회의 심의에서 중앙 도시 공원위원회 심의로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내년 하반기 시행 때 전국적으로 지정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따라서 시는 법령 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부산을 넘어 전국적 공감대와 지지기반을 확산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학술·교육적 가치가 높은 낙동강 하구를 국가 차원의 보전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주요 학계와의 기술적 협력을 강화한다. 낙동강 하구는 국내 철새도래지 종 다양성 1위, 유일한 만입 삼각주, 480종의 식물 분포 등 자연·역사·문화 보전 가치가 뛰어난 지역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인 ‘4대강 재자연화 및 생물다양성 회복’과도 직결되는 최적지로 꼽힌다. 시 안철수 푸른도시국장은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은 자연 보전과 공원 이용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 가능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학술적 협력 범위를 수도권까지 확대해 관심도를 높이고, 국내 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선도적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8-28 09:2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