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씨티케이가 생분해성 원료(CTK Bio Resin, CBR) 사업의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의 손자회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글로벌 최대 식품유통업체 시스코(Sysco)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업체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씨티케이바이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친환경 소재 용품이 레스토랑, 호텔, 의료기관 등 시스코의 전 세계 60만개 이상 고객사에 소개 및 공급될 예정이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유통사, 미국・캐나다 정부와 일회용품, 농업 관련 공급을 본격화하는 등 실적 성장의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미국 샬롯(Charlotte)시 관광청(CRVA)과 친환경 소재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매출 28조 원의 북미 식품 서비스 기업 고든푸드서비스(GFS)와도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회사는 미국의 유명 레스토랑 네트워크를 보유한 퓰러 그룹(Fuller Group)에도 북미 최고의 식음료 장비 유통업체 트라이마크(Trimark)를 통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퓰러 그룹은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얼스(Earls), 조이 레스토랑(Joey Restaurants), 객터스 클럽 카페(Cactus Club Café) 등 매장을 확장하며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생분해성 원료에 대한 국내외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유럽 최고 시험 인증기관 ‘튀프 오스트리아(TuV Austria)'의 생분해 인증, 미국 FDA, 캐나다 식약청, 글로벌 인증업체 SGS, 미국 생분해 플라스틱 인증기관인 레스피러텍(RespirTek), KOTITI 시험연구원 등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가 생분해성 원료 사업의 실적 모멘텀이 확보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K Park 대표는 “생분해성 원료 공급망 확대의 배경에는 독보적인 친환경 소재 기술력이 있다”며 “특히 미국의 공공기관에서부터 이어진 공급망 확대로 제품 성능의 신뢰도를 확보했고 북미 전역으로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자사의 생분해성 원료가 정책 수혜와 함께 농업용 친환경 멀칭필름과 친환경 해양 부표 시장에서도 실적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멀칭필름과 해양 부표 시장 모두 자연 분해가 잘 되지 않고 분해 과정에서 대량의 미세 플라스틱을 배출하기 때문에 심각한 환경 오염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씨티케이바이오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증을 확보하고 자동화된 원료 제조라인 시설까지 확보해 관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13 13:40:28[파이낸셜뉴스] 세븐일레븐은 생분해성 원료를 사용해 만든 친환경 봉투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친환경 봉투는 100%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땅에 묻으면 180일 이내 물과 이산화탄소로 자연 분해돼 일반쓰레기로 버릴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지역 환경오염과 유해물질 최소화를 위한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한해 전국 가맹점에 공급되는 일회용 비닐봉투 양은 약 1억1000만 개 정도다. 이를 친환경 봉투로 전면 전환하면 탄소배출량 4620톤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7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세븐일레븐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모든 점포에서의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제로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재고 소진 등 점포별 상황을 고려해 도입 초기엔 선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7월 중순부터는 전점에서 기존 비닐봉투를 친환경 봉투로 대체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봉투 사용 정책 변화로 인한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영주와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와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세븐일레븐의 이번 친환경 봉투 도입은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저감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 무엇보다 실효성 높은 환경 보호 활동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봉투 사용 문화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1-06-16 08:54:28[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 기반의 핫멜트 점착제가 상용화됐다. 동성케미컬은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1위 기업 코스맥스와 함께 PHA를 포함한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의 점착제를 공동 개발해 화장품 패키징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약 2년에 걸친 기술 협력의 결과물이다. 기존 석유계 핫멜트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동성케미컬은 점착제 내 자연 유래 원료 비중을 56%까지 높였으며 독일 ‘딘 서트코’로부터 바이오 베이스 인증을 획득했다. 핵심 원료인 PHA는 미생물 발효를 통해 생성되는 고분자로, 토양이나 해양 환경에서 1년 내 90% 이상 분해되는 특성을 지녔다. 코스맥스는 이 점착제를 자사 섀도우·쿠션 파운데이션 포장 공정에 적용해, 플라스틱 외용기와 알루미늄 내용기를 안정적으로 접합하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그간 이산화탄소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배출 문제로 바이오 핫멜트 활용을 검토해 왔지만 점착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동성케미컬은 이번 기술을 토대로 화장품 외에도 생활용품, 전자기기, 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처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자체 수지 배합·합성 기술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점착 솔루션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근모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사업부 상무는 “지난 2024년 울산에 오픈한 국내 유일의 바이오 플라스틱 이노베이션 센터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를 중심으로 국내 지속가능한 패키징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상용화한 기술을 고도화해 퇴비화 가능한 컴포스터블 점착제 제품도 추가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바이오 핫멜트 점착제를 국내외 고객사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23년 발표한 ‘2030 플라스틱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기술적 우위 확보와 다양한 기업들과의 지속가능성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말 연구소 내 패키지 사이언스랩(PS랩)을 신설하는 등 친환경 패키징 용기와 부자재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28 15:00:46국내 화학·소재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친환경 플라스틱 기술을 확보하고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수출국의 친환경정책이 흔들리는 데다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국내 제도의 미비가 수출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관련 설비투자와 사업계획을 잇따라 보류하는 가운데 중국은 기술집약형 제품군까지 빠르게 추격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초격차 전략이 무력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출길 막힌 국내 기업들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EU 등 주요국은 최근 친환경정책 기조에서 한발 물러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탄소중립보다 에너지 안보와 가격 안정을 우선시하면서 화석연료 산업에 다시 힘이 실리는 분위기"라며 "EU도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에 대응해 친환경 규제 강화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에 따라 친환경 소재에 집중해온 국내 기업들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특히 내수 시장이 협소한 친환경 플라스틱 산업의 특성상 수출 제약은 곧 성장기반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SK케미칼·삼양그룹·휴비스 등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친환경 고기능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와 생분해 수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지속가능한 솔루션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고순도 이온교환수지를 통해 반도체용 친환경 수처리 기술을 확보했고, 휴비스는 재활용 소재 기반의 저융점섬유(LMF) 생산라인을 확대해 글로벌 완성차업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다만 수년간 축적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국가별 인증제도의 차이와 까다로운 승인 절차는 여전히 수출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는 생분해성 섬유·수지에 대한 인증체계조차 없어 기업들은 미국 재료시험협회(ASTM), 독일표준원(DIN) 등 해외 인증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은 △국가별 기준 차이 △복잡한 절차 △높은 비용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국내 수출기업이 꼽은 3대 애로사항은 △바이어 발굴(23.3%) △해외 인증(19.7%) △무역 실무(19.1%) 순으로, 인증제도 장벽이 기술 수출의 주요 제약요인으로 지목됐다. ■스페셜티 기술도 추격하는 중국이 가운데 중국은 범용 제품을 넘어 고기능 플라스틱 분야까지 빠르게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향후 코폴리에스터·고순도 수지·LMF 등 스페셜티 제품군에서도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할 경우 국내 기업들의 기술 우위가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기술력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한 만큼 수출 확대에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생분해 인증체계 마련은 물론 수출형 친환경 소재 기업에 대한 인증비용 지원과 시험절차 간소화 등 행정·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중국과의 가격경쟁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기술 초격차를 실질적 수익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제도 인프라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용원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03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며 폐플라스틱 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이를 원료로 사용하려면 추가 설비가 필요하다"며 "기업들의 투자여력이 부족한 데다 설비투자 시점도 당초 예상보다 1년가량 늦춰져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18 18:23:12[파이낸셜뉴스] 패션업체들이 '그린워싱'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그린워싱(Greenwashing)은 환경보호 효과가 없거나 되레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팔면서도 친환경이라고 위장하는 걸 말한다. 공정위는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아이티엑스코리아(자라)·이랜드월드(미쏘·스파오)·무신사(무신사 스탠다드)·신성통상(탑텐)에 경고 조치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친환경적인 측면이 없는 자사 제품 상품명이나 설명란에 '에코', '지속가능한' 등 포괄적으로 친환경적인 표현을 사용해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지난 8일 제재를 받은 자라는 인조·동물가죽 제품을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판매하면서 '에코 레더', '에코 퍼' 등 친환경적 표현을 포함해 광고했다. 미쏘·스파오도 202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에코'가 들어간 표현을 써 광고했고 친환경 마크를 표시했다. 무신사 스탠다드와 탑텐 역시 같은 방식으로 그린워싱 광고를 한 혐의로 지난달 경고 처분을 받았다. 공정위는 이들 사업자의 인조가죽 제품은 모두 폴리에스터 등 석유화학 원단 등으로 제작돼 생산 단계에서 미세 플라스틱 등 인체나 환경에 해로운 오염물질을 배출한다고 봤다. 또 내구도나 생분해성이 낮아 사용·폐기 단계에서도 친환경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원료 획득,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상품의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환경성이 개선돼야 친환경 상품으로 표시·광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공정위 조사 시작 후 친환경 관련 문구를 삭제하거나 '신세틱'(인조) 등으로 대체하는 등 자진시정했다. 공정위는 이를 감안해 과징금 등이 아닌 경고 조치로 마무리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5-15 12:56:03[파이낸셜뉴스]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콜드플레이 한국 콘서트에서 팔찌 회수율을 떨어뜨리자는 주장과 함께 한국에 콘서트를 보러 가는 중국 사람들에게 팔찌 회수를 하지 말라고 선동했다가 비판을 받은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됐다. 24일 중국 뉴스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쉬는시간'은 “혹시 한국 가서 보시는 분들은 절대 (팔찌를) 반환하지 말라”는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의 영상을 소개했다. 콜드플레이는 투어 현장에서 야광봉 대신 친환경 재질로 만든 LED 자이로밴드를 관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주최 측은 공연 뒤 이를 회수하고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콘서트를 진행한 지역별 회수율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18일 콜드플레이 한국 공연에서 회수율은 98%였다. 도쿄(97%), 헬싱키(97%)와 홍콩(94%)의 회수율보다 높았다. 인플루언서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댓글 반응도 공유했다. “한국을 반드시 꼴찌로 만들겠다”, “나는 (팔찌)박스 째로 들고 도망갈 거야”, “우리가 절대로 한국을 회수율 세계 꼴찌로 만들겠다”고 썼고 인플루언서는 “다들 힘내자” "짜요" 등의 답글을 달았다. 모두가 인플루언서의 주장에 공감하지는 않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을 고의로 폄훼하려는 행동은 수준 낮아 보인다”고 비난하자 인플루언서는 "그저 재밌자고 한 소리다. 단순한 장난이었다"고 답하고 해당 영상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콜드플레이는 팔찌 회수를 비롯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9년 콘서트가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며 월드투어를 중단한 뒤 2021년 투어를 재개하면서 공연 제작과 운송, 밴드와 스태프의 이동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절반 이상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투어에서는 공연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력을 만들고 비행기로 이동할 때 지속가능 항공 연료(SAF)를 사용했다. 공연 때 터뜨리는 종이 꽃가루는 생분해성 원료를 이용해 만들었고 티켓 한 장이 판매될 때마다 나무를 한 그루씩 심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25 06:58:29[파이낸셜뉴스]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CTK)는 계열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글로벌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에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캐나다를 기반으로 자체 연구소(R&D)를 운영하며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생분해 원료를 개발해오고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에서 널리 사용되는 PLA를 사용하지 않고 100% 자연분해가 가능한 독자적인 생분해성 원료를 개발해 미국, 캐나다 등에서 B2B 및 B2C로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에 사용되는 친환경 제품은 씨티케이바이오만의 마스터배치를 활용해 블루보틀의 고유한 아이덴티티인 파란 색상을 구현했다. 해당 빨대는 재생 가능하며 자연 상태에서 100%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음에도 뜨겁거나 차가운 음료에서도 형태를 유지하며 눅눅해지지 않는 높은 유지력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회사 관계자는 “씨티케이바이오가 블루보틀 커피에 공급하는 친환경 빨대는 PLA가 없는 생분해 원료는 물론 친환경 색소까지 공급해 품질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공급 계약으로 블루보틀 커피와 함께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이루게 됐다” 고 평가했다. 씨티케이바이오 박진근 대표는 “친환경 제품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단순히 친환경 빨대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생분해 플라스틱의 적용 분야가 넓어지고 품질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공급 문의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자사의 생분해성 원료가 환경 정책의 수혜와 함께 농업용 친환경 멀칭필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군으로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옵션을 제공하고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 등 노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생분해성 원료에 대한 국내외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유럽 최고 시험 인증기관 튀프 오스트리아(TuV Austria)의 생분해 인증, 미국 FDA, 캐나다 식약청, 글로벌 인증업체 SGS, 미국 생분해 플라스틱 인증기관인 레스피러텍(RespirTek), KOTITI 시험연구원 등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4 13:39:22삼성E&A가 중동 지역 최초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연간 8만t의 생분해성 플라스틱(Poly Lactic Acid, PLA)을 생산하는 설비를 통해서다. 삼성E&A는 지난 14일 글로벌 바이오 기업 에미레이트 바이오테크와 '팔콘 생분해성 플라스틱 프로젝트(Falcon PLA Project)' Pre-EPC(EPC 사전업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E&A는 이번 계약으로 기본설계와 EPC(설계·조달·시공) 예산 산출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아랍에미레이트(UAE) 바이오테크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삼성E&A 남궁 홍 사장, 에미레이트 바이오테크 마크 베르브루겐(Marc Verbruggen) 사장 등 양사 최고경영진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번 플랜트는 UAE 수도 아부다비의 칼리파 경제자유구역(KEZAD, Khalifa Economic Zones Abu Dhabi)에 건설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옥수수,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드는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기존 플라스틱과 달리 일정한 조건만 갖추면 자연에서 쉽게 분해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주로 삼성E&A는 신규고객 확보와 함께 전세계적인 친환경 규제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에 첫 진출하게 됐다는 평가다. 앞서 올해 초 삼성E&A는 말레이시아에서 바이오정유 플랜트 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전환 신사업인 SAF(지속가능항공유) 시장에 첫 진출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Johor)州 펭게랑(Pengerang) 지역에 건설되는 프로젝트다. 연간 65만t의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다. SAF는 기존 화석연료 대신 폐식용유, 팜유 등 바이오 원료로 생산된 항공유로,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된다. 삼성E&A는 지난 2023년 '앞선 기술로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하는 엔지니어링 회사'가 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중장기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에너지 전환 시대에 '기술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기업'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삼성E&A E&Able Low(이네이블 로우, 저탄소), E&Able Zero(이네이블 제로, 무탄소), E&Able Circle(이네이블 서클, 환경) 등 3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분야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플랜트 수행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 신뢰를 얻고 친환경 플랜트 분야 입지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15 18:16:24[파이낸셜뉴스]삼성E&A가 중동 지역 최초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연간 8만t의 생분해성 플라스틱(Poly Lactic Acid, PLA)을 생산하는 설비를 통해서다. 삼성E&A는 지난 14일 글로벌 바이오 기업 에미레이트 바이오테크와 ‘팔콘 생분해성 플라스틱 프로젝트(Falcon PLA Project)’ Pre-EPC(EPC 사전업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E&A는 이번 계약으로 기본설계와 EPC(설계·조달·시공) 예산 산출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아랍에미레이트(UAE) 바이오테크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삼성E&A 남궁 홍 사장, 에미레이트 바이오테크 마크 베르브루겐(Marc Verbruggen) 사장 등 양사 최고경영진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번 플랜트는 UAE 수도 아부다비의 칼리파 경제자유구역(KEZAD, Khalifa Economic Zones Abu Dhabi)에 건설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옥수수,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드는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기존 플라스틱과 달리 일정한 조건만 갖추면 자연에서 쉽게 분해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주로 삼성E&A는 신규고객 확보와 함께 전세계적인 친환경 규제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에 첫 진출하게 됐다는 평가다. 삼성E&A는 지난 2023년 ‘앞선 기술로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하는 엔지니어링 회사’가 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비전 달성을 위한 중장기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에너지 전환 시대에 ‘기술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기업’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삼성E&A E&Able Low(이네이블 로우, 저탄소), E&Able Zero(이네이블 제로, 무탄소), E&Able Circle(이네이블 서클, 환경) 등 3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분야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플랜트 수행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 신뢰를 얻고 친환경 플랜트 분야 입지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15 08:51:12[파이낸셜뉴스] 삼양그룹 계열사 케이씨아이(KCI)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의 2025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에코바디스 지속가능성 평가는 전 세계 185개국, 15만 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는 글로벌 ESG 평가 플랫폼이다.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기업의 총체적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이내) △골드(상위 5% 이내) △실버(상위 15% 이내) △브론즈(상위 35% 이내) 등급을 부여한다. KCI는 2013년부터 에코바디스의 지속가능성 평가를 받기 시작해 지난해 처음으로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ESG위원회 운영을 통한 거버넌스 체계 강화, 임직원 대상 ESG 교육 확대, 협력업체 평가를 기반으로 한 공급망 관리 개선, 친환경 원료 사용 확대 및 탄소 배출 저감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KCI 이진용 대표는"글로벌 최고 수준의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확실하게 공인받은 것”이라며 “친환경 원료 및 생분해성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공급망 관리 체계를 고도화 하는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3-04 08:3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