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씨티케이가 생분해성 원료(CTK Bio Resin, CBR) 사업의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의 손자회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글로벌 최대 식품유통업체 시스코(Sysco)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업체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씨티케이바이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친환경 소재 용품이 레스토랑, 호텔, 의료기관 등 시스코의 전 세계 60만개 이상 고객사에 소개 및 공급될 예정이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유통사, 미국・캐나다 정부와 일회용품, 농업 관련 공급을 본격화하는 등 실적 성장의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미국 샬롯(Charlotte)시 관광청(CRVA)과 친환경 소재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매출 28조 원의 북미 식품 서비스 기업 고든푸드서비스(GFS)와도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회사는 미국의 유명 레스토랑 네트워크를 보유한 퓰러 그룹(Fuller Group)에도 북미 최고의 식음료 장비 유통업체 트라이마크(Trimark)를 통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퓰러 그룹은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얼스(Earls), 조이 레스토랑(Joey Restaurants), 객터스 클럽 카페(Cactus Club Café) 등 매장을 확장하며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생분해성 원료에 대한 국내외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유럽 최고 시험 인증기관 ‘튀프 오스트리아(TuV Austria)'의 생분해 인증, 미국 FDA, 캐나다 식약청, 글로벌 인증업체 SGS, 미국 생분해 플라스틱 인증기관인 레스피러텍(RespirTek), KOTITI 시험연구원 등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가 생분해성 원료 사업의 실적 모멘텀이 확보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K Park 대표는 “생분해성 원료 공급망 확대의 배경에는 독보적인 친환경 소재 기술력이 있다”며 “특히 미국의 공공기관에서부터 이어진 공급망 확대로 제품 성능의 신뢰도를 확보했고 북미 전역으로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자사의 생분해성 원료가 정책 수혜와 함께 농업용 친환경 멀칭필름과 친환경 해양 부표 시장에서도 실적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멀칭필름과 해양 부표 시장 모두 자연 분해가 잘 되지 않고 분해 과정에서 대량의 미세 플라스틱을 배출하기 때문에 심각한 환경 오염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씨티케이바이오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증을 확보하고 자동화된 원료 제조라인 시설까지 확보해 관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13 13:40:28[파이낸셜뉴스] 세븐일레븐은 생분해성 원료를 사용해 만든 친환경 봉투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친환경 봉투는 100%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땅에 묻으면 180일 이내 물과 이산화탄소로 자연 분해돼 일반쓰레기로 버릴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지역 환경오염과 유해물질 최소화를 위한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한해 전국 가맹점에 공급되는 일회용 비닐봉투 양은 약 1억1000만 개 정도다. 이를 친환경 봉투로 전면 전환하면 탄소배출량 4620톤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7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세븐일레븐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모든 점포에서의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제로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재고 소진 등 점포별 상황을 고려해 도입 초기엔 선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7월 중순부터는 전점에서 기존 비닐봉투를 친환경 봉투로 대체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봉투 사용 정책 변화로 인한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영주와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와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세븐일레븐의 이번 친환경 봉투 도입은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저감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 무엇보다 실효성 높은 환경 보호 활동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봉투 사용 문화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1-06-16 08:54:28[파이낸셜뉴스]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콜드플레이 한국 콘서트에서 팔찌 회수율을 떨어뜨리자는 주장과 함께 한국에 콘서트를 보러 가는 중국 사람들에게 팔찌 회수를 하지 말라고 선동했다가 비판을 받은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됐다. 24일 중국 뉴스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쉬는시간'은 “혹시 한국 가서 보시는 분들은 절대 (팔찌를) 반환하지 말라”는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의 영상을 소개했다. 콜드플레이는 투어 현장에서 야광봉 대신 친환경 재질로 만든 LED 자이로밴드를 관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주최 측은 공연 뒤 이를 회수하고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콘서트를 진행한 지역별 회수율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18일 콜드플레이 한국 공연에서 회수율은 98%였다. 도쿄(97%), 헬싱키(97%)와 홍콩(94%)의 회수율보다 높았다. 인플루언서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댓글 반응도 공유했다. “한국을 반드시 꼴찌로 만들겠다”, “나는 (팔찌)박스 째로 들고 도망갈 거야”, “우리가 절대로 한국을 회수율 세계 꼴찌로 만들겠다”고 썼고 인플루언서는 “다들 힘내자” "짜요" 등의 답글을 달았다. 모두가 인플루언서의 주장에 공감하지는 않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을 고의로 폄훼하려는 행동은 수준 낮아 보인다”고 비난하자 인플루언서는 "그저 재밌자고 한 소리다. 단순한 장난이었다"고 답하고 해당 영상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콜드플레이는 팔찌 회수를 비롯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9년 콘서트가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며 월드투어를 중단한 뒤 2021년 투어를 재개하면서 공연 제작과 운송, 밴드와 스태프의 이동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절반 이상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투어에서는 공연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력을 만들고 비행기로 이동할 때 지속가능 항공 연료(SAF)를 사용했다. 공연 때 터뜨리는 종이 꽃가루는 생분해성 원료를 이용해 만들었고 티켓 한 장이 판매될 때마다 나무를 한 그루씩 심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25 06:58:29[파이낸셜뉴스]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CTK)는 계열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글로벌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에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캐나다를 기반으로 자체 연구소(R&D)를 운영하며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생분해 원료를 개발해오고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에서 널리 사용되는 PLA를 사용하지 않고 100% 자연분해가 가능한 독자적인 생분해성 원료를 개발해 미국, 캐나다 등에서 B2B 및 B2C로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에 사용되는 친환경 제품은 씨티케이바이오만의 마스터배치를 활용해 블루보틀의 고유한 아이덴티티인 파란 색상을 구현했다. 해당 빨대는 재생 가능하며 자연 상태에서 100%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음에도 뜨겁거나 차가운 음료에서도 형태를 유지하며 눅눅해지지 않는 높은 유지력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회사 관계자는 “씨티케이바이오가 블루보틀 커피에 공급하는 친환경 빨대는 PLA가 없는 생분해 원료는 물론 친환경 색소까지 공급해 품질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공급 계약으로 블루보틀 커피와 함께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이루게 됐다” 고 평가했다. 씨티케이바이오 박진근 대표는 “친환경 제품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단순히 친환경 빨대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생분해 플라스틱의 적용 분야가 넓어지고 품질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공급 문의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자사의 생분해성 원료가 환경 정책의 수혜와 함께 농업용 친환경 멀칭필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군으로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옵션을 제공하고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 등 노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생분해성 원료에 대한 국내외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유럽 최고 시험 인증기관 튀프 오스트리아(TuV Austria)의 생분해 인증, 미국 FDA, 캐나다 식약청, 글로벌 인증업체 SGS, 미국 생분해 플라스틱 인증기관인 레스피러텍(RespirTek), KOTITI 시험연구원 등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4 13:39:22삼성E&A가 중동 지역 최초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연간 8만t의 생분해성 플라스틱(Poly Lactic Acid, PLA)을 생산하는 설비를 통해서다. 삼성E&A는 지난 14일 글로벌 바이오 기업 에미레이트 바이오테크와 '팔콘 생분해성 플라스틱 프로젝트(Falcon PLA Project)' Pre-EPC(EPC 사전업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E&A는 이번 계약으로 기본설계와 EPC(설계·조달·시공) 예산 산출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아랍에미레이트(UAE) 바이오테크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삼성E&A 남궁 홍 사장, 에미레이트 바이오테크 마크 베르브루겐(Marc Verbruggen) 사장 등 양사 최고경영진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번 플랜트는 UAE 수도 아부다비의 칼리파 경제자유구역(KEZAD, Khalifa Economic Zones Abu Dhabi)에 건설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옥수수,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드는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기존 플라스틱과 달리 일정한 조건만 갖추면 자연에서 쉽게 분해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주로 삼성E&A는 신규고객 확보와 함께 전세계적인 친환경 규제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에 첫 진출하게 됐다는 평가다. 앞서 올해 초 삼성E&A는 말레이시아에서 바이오정유 플랜트 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전환 신사업인 SAF(지속가능항공유) 시장에 첫 진출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Johor)州 펭게랑(Pengerang) 지역에 건설되는 프로젝트다. 연간 65만t의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다. SAF는 기존 화석연료 대신 폐식용유, 팜유 등 바이오 원료로 생산된 항공유로,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된다. 삼성E&A는 지난 2023년 '앞선 기술로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하는 엔지니어링 회사'가 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중장기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에너지 전환 시대에 '기술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기업'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삼성E&A E&Able Low(이네이블 로우, 저탄소), E&Able Zero(이네이블 제로, 무탄소), E&Able Circle(이네이블 서클, 환경) 등 3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분야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플랜트 수행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 신뢰를 얻고 친환경 플랜트 분야 입지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15 18:16:24[파이낸셜뉴스]삼성E&A가 중동 지역 최초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연간 8만t의 생분해성 플라스틱(Poly Lactic Acid, PLA)을 생산하는 설비를 통해서다. 삼성E&A는 지난 14일 글로벌 바이오 기업 에미레이트 바이오테크와 ‘팔콘 생분해성 플라스틱 프로젝트(Falcon PLA Project)’ Pre-EPC(EPC 사전업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E&A는 이번 계약으로 기본설계와 EPC(설계·조달·시공) 예산 산출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아랍에미레이트(UAE) 바이오테크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삼성E&A 남궁 홍 사장, 에미레이트 바이오테크 마크 베르브루겐(Marc Verbruggen) 사장 등 양사 최고경영진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번 플랜트는 UAE 수도 아부다비의 칼리파 경제자유구역(KEZAD, Khalifa Economic Zones Abu Dhabi)에 건설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옥수수,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드는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기존 플라스틱과 달리 일정한 조건만 갖추면 자연에서 쉽게 분해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주로 삼성E&A는 신규고객 확보와 함께 전세계적인 친환경 규제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에 첫 진출하게 됐다는 평가다. 삼성E&A는 지난 2023년 ‘앞선 기술로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하는 엔지니어링 회사’가 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비전 달성을 위한 중장기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에너지 전환 시대에 ‘기술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기업’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삼성E&A E&Able Low(이네이블 로우, 저탄소), E&Able Zero(이네이블 제로, 무탄소), E&Able Circle(이네이블 서클, 환경) 등 3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분야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플랜트 수행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 신뢰를 얻고 친환경 플랜트 분야 입지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15 08:51:12[파이낸셜뉴스] 삼양그룹 계열사 케이씨아이(KCI)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의 2025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에코바디스 지속가능성 평가는 전 세계 185개국, 15만 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는 글로벌 ESG 평가 플랫폼이다.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기업의 총체적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이내) △골드(상위 5% 이내) △실버(상위 15% 이내) △브론즈(상위 35% 이내) 등급을 부여한다. KCI는 2013년부터 에코바디스의 지속가능성 평가를 받기 시작해 지난해 처음으로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ESG위원회 운영을 통한 거버넌스 체계 강화, 임직원 대상 ESG 교육 확대, 협력업체 평가를 기반으로 한 공급망 관리 개선, 친환경 원료 사용 확대 및 탄소 배출 저감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KCI 이진용 대표는"글로벌 최고 수준의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확실하게 공인받은 것”이라며 “친환경 원료 및 생분해성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공급망 관리 체계를 고도화 하는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3-04 08:36: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미세플라스틱을 미생물을 이용해 분해하는 신소재 플라스틱이 개발됐다. 친환경 바이오 기업인 미주 한인기업(미국 LA 소재) ‘리본 머테리얼스’가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공동으로 미세플라스틱을 생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해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리본 머테리얼스는 최근 캘스테이트 LA 바이오스페이스에서 미국 최대 규모의 딸기 유통업체인 젬팩베리스(Gem-Pack Berries)와 신소재 플라스틱 포장재 생산 및 활용을 위한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리본 머티리얼스는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젬팩에 생분해 효소가 포함된 하이브리드 플라스틱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포장재를 공급한다. 리본 머티리얼스가 개발한 풀 사이클 하이브리드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의 한계를 극복하는 첨단 솔루션이다. 특히 효소 캡슐화 기술을 적용해 미생물이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도록 유도해 미세플라스틱을 완전히 분해한다. 리본 머티리얼스는 한국의 ㈜진영케미컬과 다양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및 재생 플라스틱을 위한 공급망을 확충했다. 한국의 진영케미컬과 협력해 대규모 효소 배양 연구 시설 및 플라스틱 원료 제조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리본 머테리얼스는 효소 기반 생분해 기술의 글로벌 생산 허브를 한국에 두고, 아시아 시장 공략과 글로벌 생산 확대를 병행할 예정이다. 리본 머테리얼스 관계자는 “플라스틱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순한 대안을 넘어, 새로운 산업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24 14:46:5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는 손자회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캐나다 정부로부터 연구개발(R&D) 지원금 미화 125만 달러(한화 약 18억원)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캐나다에 거점을 둔 씨티케이바이오는 그동안 ‘썩는 플라스틱’인 차세대 생분해 플라스틱의 제조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지 정부 연구개발 지원기업에 선정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왔다. 이 회사는 이번 지원금 확보를 통해 농업폐기물 등을 활용한 생분해 플라스틱 상용화 사업에 속도를 붙인다. 씨티케이바이오는 그동안 헴프(Hemp, 산업용 대마)와 같이 농축산 산업에서 다량으로 배출되는 폐기물을원료로 활용한 생분해 플라스틱 제조기술을 적용해 일회용품 식기류, 각종 필름류 등으로 상용화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 최근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 및 산업 협력사와 함께 농업용 멀칭필름(Mulching Film)에 대한 공동 연구와 필드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친환경 멀칭필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멀칭필름은 농작물 재배시 지면을 덮는 플라스틱 시트로 토양의 수분유지, 잡초억제, 온도조절, 양분보존 등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기존 농업용 멀칭필름이 플라스틱 소재로 사용돼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와 높은 폐기물 처리비용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 이 회사는 이번 친환경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농업용 멀칭필름 시장을 적극 공략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보다 넓은 범위의 농작물에 적용이 가능한 제품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씨티케이 관계자는 “씨티케이바이오의 기술은 기존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알려진 PLA 제품의 단점을 극복한 100% 자연분해가 가능한 기술”이라며 “지난해 밴쿠버시 인근에 자동화된 친환경 원료 제조라인과 연구개발 시설을 확보한 만큼 적용처 확대를 통해 속도감 있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생분해성 멀칭필름 시장규모는 약 110조원대에 이르며 국내 농업분야만 보더라도 약 4천억원 규모로 예측되는 등 사업성이 높다. 또한 멀칭필름 친환경 정책사업은 글로벌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예상되는 사업분야로 알려져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07 09:45:32재단법인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대표 현진영)는 SPC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와 협업해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커피박 트레이’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커피박 트레이는 커피앳웍스 매장에서 버려지는 커피박과 자연친화적 생분해 소재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국내산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커피박 트레이 한 개를 만들 때마다 아메리카노 약 4잔 분량의 커피박이 사용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제품 제작에 있어 양사는 자원 선순환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 ‘리와인드’와 협력하였으며,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친환경 생분해성·퇴비화 인증인 OK Compost Industrial을 획득한 원료와 커피박을 섞어서 만든 원료로 제작되었다. 커피박 트레이 업사이클링 제품은 지난 17일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오픈한 커피앳웍스 ‘T2에어터미널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제품은 향후 커피앳웍스 전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는 지난 5월 SPC그룹, 스카이원네트웍스와 함께 과테말라 사회적기업 ‘부에나 띠에라(Buena Tierra)’의 커피 품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커피산업을 지원하는 3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에나 띠에라는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가 과테말라 내 화산 피해 지역 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커피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교육, 가공 설비 운영, 다이렉트 트레이드 및 이익 배분 등의 활동으로 커피 농가의 생계 유지를 돕고 있다. 이 외에도 케냐, 과테말라, 르완다 등지에 커피 생산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커피 생산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커피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나아가 아프리카·아시아·중남미 26개국에서 소외계층의 지속가능한 경제적 문제 해결 및 삶의 질 개선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 관계자는 “커피 찌꺼기는 보통 생활폐기물로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지만, 커피앳웍스와 협업하여 탄생한 커피박 트레이는 생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유용한 방법으로 쓰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2024-07-19 15: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