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 동남아시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말레이반도 동부 천해 PM524 광구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국제 입찰로 PM524 광구 탐사권 낙찰사로 선정된 이후 말레이시아 정부 및 페트로나스 차리갈리와 세부조건에 대한 조율을 거쳐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했다. 운영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80%를, 페트로나스 차리갈리가 지분 20%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생산물분배계약은 탐사 성공 시 생산되는 원유와 가스 일부를 계약자가 투자비 회수 목적으로 거둬들인 뒤 잔여분을 정부와 계약자가 일정 비율로 나누는 방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구운영권을 포함한 4년의 탐사기간과 24년의 개발 및 생산기간을 보장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3차원(3D) 인공지진파 재처리 등 최신 기술을 통해 광구의 유망성을 평가하고, 2025년부터 탐사시추를 통해 가스 발견에 나서 가스 발견 시 말레이시아 내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PM524 광구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가 위치한 말레이반도의 동쪽 해상 수심 50~80m인 천해 지역에 위치하며 면적은 4738㎢다. 또 PM524 광구 내부와 인근에는 페트로나스가 운영하는 다수의 가스전이 존재하고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터미널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M524 광구에서 가스전 탐사에 성공할 시 인근 생산 설비를 활용한 연계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실현될 경우 가스전 초기 개발비 및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말레이시아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국영석유사인 페트로나스 주도로 친환경에너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양사의 공동 목표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저장(CCS), 블루·그린수소 생산 등을 통해 포스코그룹 전체가 그리는 탄소중립 계획에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11-01 18:07:18[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 동남아시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말레이반도 동부 천해 PM524 광구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국제 입찰로 PM524 광구 탐사권 낙찰사로 선정된 이후 말레이시아 정부 및 페트로나스 차리갈리와 세부조건에 대한 조율을 거쳐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했다. 운영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80%를, 페트로나스 차리갈리가 지분 20%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생산물분배계약은 탐사 성공 시 생산되는 원유와 가스 일부를 계약자가 투자비 회수 목적으로 거둬들인 뒤 잔여분을 정부와 계약자가 일정 비율로 나누는 방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구운영권을 포함한 4년의 탐사기간과 24년의 개발 및 생산기간을 보장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3차원(3D) 인공지진파 재처리 등 최신 기술을 통해 광구의 유망성을 평가하고, 2025년부터 탐사시추를 통해 가스 발견에 나서 가스 발견 시 말레이시아 내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PM524 광구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가 위치한 말레이반도의 동쪽 해상 수심 50~80m인 천해 지역에 위치하며 면적은 4738㎢다. 또 PM524 광구 내부와 인근에는 페트로나스가 운영하는 다수의 가스전이 존재하고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터미널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M524 광구에서 가스전 탐사에 성공할 시 인근 생산 설비를 활용한 연계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실현될 경우 가스전 초기 개발비 및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말레이시아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국영석유사인 페트로나스 주도로 친환경에너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양사의 공동 목표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저장(CCS), 블루∙그린수소 생산 등을 통해 포스코그룹 전체가 그리는 탄소중립 계획에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11-01 08:31:46우리나라가 예멘에서 5000만∼2억배럴 규모의 신규 유전을 탐사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26일 오후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을 수행,방한한 바라바 예멘 석유광물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유가안정을 위해 유전 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억수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바라바 장관은 양국 장관 회담직후 예멘 70광구 생산물분배계약(PSA)에 서명했다. 예멘 70광구는 샤브와 분지 남서부에 있는 광구로 매장량이 최대 2억배럴로 추정되며 석유공사는 한국측 지분의 65%를 갖고 참여하고 있다. 이 장관은 “ PSA서명을 계기로 예멘내 신규광구 입찰, 광구분양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바라바 장관은 양국의 유전공동개발 협력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5000만∼2억배럴 규모의 신규 유전에 대한 탐사권을 획득하게 됐다”면서 “올해 상반기중 예멘 70광구 운영을 위해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고 하반기부터 탐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2005-04-26 13:02:29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인도네시아 유망 석유·가스 광구 2곳을 확보하며 동남아시아 산유국 '3각 벨트'를 구축했다. 베트남·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주요 생산기지를 확보하면서,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무자원 산유국' 비전에 기반한 글로벌 자원 안보 전략에 속도가 붙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어스온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2024년 제2차 원유·가스 자원개발 경쟁입찰'에서 자바섬 인근의 세르팡(Serpang) 광구와 말루쿠 제도 해상 비나이야(Binaiya) 광구를 낙찰받았다. 이어 지난 20~22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IPA 컨벡스 2025' 행사에서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바흘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석유·가스관리청과 생산물분배계약(PSC)을 체결하고 광권을 공식 확보했다. 세르팡 광구는 자바섬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탐사 광구로, 인근에서 이미 상업 생산이 활발한 지역이다. 미발견원시부존량은 원유 12억배럴, 가스 6조3000억입방피트로 추정되며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51%)·일본 INPEX(35%)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4%의 지분을 확보했다. 비나이야 광구는 말루쿠 제도 인근 동인도네시아 해역에 위치해 있으며, 인접 탐사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신규 지역이다. 미발견원시부존량은 원유 67억배럴, 가스 15조입방피트에 이르며 SK어스온은 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56%)·페트로나스(22%)와 공동 참여한다. SK어스온은 향후 3년간 지질 분석과 탄성파 탐사를 통해 시추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로 베트남·말레이시아와 함께 동남아 주요 산유국을 연결하는 전략적 클러스터를 구축했으며, 지역 간 시너지 창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성과는 SK그룹이 계승해 온 최종현 회장의 자원 안보 철학이 다시 한번 전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최 선대회장은 독자적인 원유 생산과 비축 능력이 진정한 자원 안보의 핵심임을 간파하고, 1983년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에 투자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에 나섰다. 이후 베트남·페루 등으로 개발 영역을 넓혀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2 18:12:36[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인도네시아 유망 석유·가스 광구 2곳을 확보하며 동남아시아 산유국 '3각 벨트'를 구축했다. 베트남·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주요 생산기지를 확보하면서,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무자원 산유국' 비전에 기반한 글로벌 자원 안보 전략에 속도가 붙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어스온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2024년 제2차 원유·가스 자원개발 경쟁입찰'에서 자바섬 인근의 세르팡(Serpang) 광구와 말루쿠 제도 해상 비나이야(Binaiya) 광구를 낙찰받았다. 이어 지난 20~22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IPA 컨벡스 2025' 행사에서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바흘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석유·가스관리청과 생산물분배계약(PSC)을 체결하고 광권을 공식 확보했다. 세르팡 광구는 자바섬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탐사 광구로, 인근에서 이미 상업 생산이 활발한 지역이다. 미발견원시부존량은 원유 12억배럴, 가스 6조3000억입방피트로 추정되며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51%)·일본 INPEX(35%)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4%의 지분을 확보했다. 비나이야 광구는 말루쿠 제도 인근 동인도네시아 해역에 위치해 있으며, 인접 탐사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신규 지역이다. 미발견원시부존량은 원유 67억배럴, 가스 15조입방피트에 이르며 SK어스온은 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56%)·페트로나스(22%)와 공동 참여한다. SK어스온은 향후 3년간 지질 분석과 탄성파 탐사를 통해 시추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로 베트남·말레이시아와 함께 동남아 주요 산유국을 연결하는 전략적 클러스터를 구축했으며, 지역 간 시너지 창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성과는 SK그룹이 계승해 온 최종현 회장의 자원 안보 철학이 다시 한번 전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최 선대회장은 독자적인 원유 생산과 비축 능력이 진정한 자원 안보의 핵심임을 간파하고, 1983년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에 투자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에 나섰다. 이후 베트남·페루 등으로 개발 영역을 넓혀왔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중국·베트남·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 진출로 동남아 자원개발 클러스터 지도를 완성했다"며 "페루와 베트남에서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도 핵심 생산기지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2 11:03:36[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인도네시아 유망 석유·가스 광구 2곳을 확보하며 동남아시아 주요 산유국 진출을 완료했다. 베트남·말레이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 '빅3' 산유국 진입을 모두 완료하며 지역 기반의 클러스터 전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어스온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2024년 제2차 원유·가스 자원개발 경쟁입찰'에서 자바섬 인근의 세르팡(Serpang) 광구와 말루쿠 제도 해상의 비나이야(Binaiya) 광구를 낙찰받았다. 이어 지난 20~22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석유·가스 산업 전시회 'IPA 컨벡스 2025'에서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바흘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관리청과 생산물분배계약(PSC)을 체결하고 해당 광구에 대한 광권을 공식 확보했다. 세르팡 광구는 자바섬 북동부 인근 해상에 위치한 탐사 광구로, 인접 지역에서 이미 석유와 가스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고잠재성 지역이다. 일부 외신은 이 광구의 미발견원시부존량을 원유 12억배럴, 가스 6조3000억입방피트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SK어스온은 세르팡 광구의 14% 지분을 보유하며,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51%)와 일본 INPEX(35%)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비나이야 광구는 동인도네시아 해역 말루쿠 제도 인근에 위치한 탐사 광구다. 최근 인근에서 활발한 탐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미발견원시부존량은 원유 67억배럴, 가스 15조입방피트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SK어스온은 이 광구의 22% 지분을 확보했으며,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56%)와 페트로나스(22%)가 공동 참여한다. SK어스온은 향후 3년간 해당 광구에서 지질 분석과 탄성파 탐사를 실시해 시추 가능한 구조를 발굴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진출로 동남아 주요 산유국을 아우르는 자원개발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지역 간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최근 SK어스온의 동남아 전략 확장의 연장선이다. 앞서 SK어스온은 베트남 15-2/17 및 15-1/05 광구에서 잇따라 원유를 발견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SK427·케타푸 광구 운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인도네시아를 전략적 자원 개발지이자, 탄소포집저장(CCS) 협력 거점으로 보고 있다. 현재 SK이노베이션 E&S는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관리청과 국경 간 CCS 사업에 대한 공동 연구도 병행 중이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이번 광구 낙찰을 통해 중국·베트남·말레이시아에 이은 동남아 자원개발 클러스터 지도를 완성했다"며 "페루와 베트남에서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도 핵심 생산기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1 16:44:45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케타푸 광구를 낙찰받은 뒤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와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SK어스온이 케타푸 광구 운영권과 지분 85% 갖고, 나머지 지분 15%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소유 석유개발회사 PSEP가 보유하는 내용이다. 케타푸 광구는 원유와 가스의 매장이 확인된 4개의 미개발 지역을 말한다. 지난 2022년 4월 SK어스온이 운영권을 따낸 SK427 광구 권역 내에 있다. 이에 SK어스온은 내년부터 케타푸 광구와 SK427 광구를 연계해 탐사에 나서는 등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 나간다는 복안이다. 케타푸 광구와 SK427 광구는 지난해부터 생산에 들어가 올해에만 2500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되는 매장량 5000만배럴의 남중국해 '17/03 광구' 보다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타당성 검증과 개발 단계 등을 감안하면 오는 2031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어스온의 성과는 SK이노베이션의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남중국해 17/03 광구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올해 상반기 SK이노베이션 에너지 자원개발사업은 7420억원의 매출액과 296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 시장에 뛰어든 SK어스온이 지난 40여년 간 축적해온 기술과 역량을 앞세워 이번에도 케타푸 광구의 운영권을 확보했다"면서 "동남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나아가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에너지 자원개발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8 18:01:37[파이낸셜뉴스]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케타푸 광구를 낙찰받은 뒤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와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SK어스온이 케타푸 광구 운영권과 지분 85% 갖고, 나머지 지분 15%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소유 석유개발회사 PSEP가 보유하는 내용이다. 케타푸 광구는 원유와 가스의 매장이 확인된 4개의 미개발 지역을 말한다. 지난 2022년 4월 SK어스온이 운영권을 따낸 SK427 광구 권역 내에 있다. 이에 SK어스온은 내년부터 케타푸 광구와 SK427 광구를 연계해 탐사에 나서는 등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 나간다는 복안이다. 케타푸 광구와 SK427 광구는 지난해부터 생산에 들어가 올해에만 2500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되는 매장량 5000만배럴의 남중국해 '17/03 광구' 보다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타당성 검증과 개발 단계 등을 감안하면 오는 2031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SK어스온은 국제적인 에너지 자원개발 기술력과 광구 운영 역량을 앞세워 이번 말레이시아 2개 광구는 물론 △지난해 최초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탐사부터 생산까지 성공한 중국 남중국해 17/03 광구 △탐사단계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한 베트남 '16-2 광구' 등 중국과 동남아지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SK어스온의 성과는 SK이노베이션의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남중국해 17/03 광구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올해 상반기 SK이노베이션 에너지 자원개발사업은 7420억원의 매출액과 296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 시장에 뛰어든 SK어스온이 지난 40여년 간 축적해온 기술과 역량을 앞세워 이번에도 케타푸 광구의 운영권을 확보했다"면서 "동남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나아가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에너지 자원개발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1983년 에너지 자원개발사업에 진출한 이후, 현재 8개국 10개 광구, 3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일 평균 약 5만7000배럴(석유환산기준)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8 10:07:52[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주도하는 녹색산업 해외 수출 투자운용을 맡는다. 1조4000억원 규모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펀드(PIS펀드) 중 2100억원 규모 플랜트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후 행보다. 한화그룹이 인프라 투자에 진심이라는 점, PIS펀드 위탁운용사로서 우수한 투자 집행 등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자산운용은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에너지 산업단지 사업에 400억원 등 3건에 투자한 바 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IND는 녹색 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의 4000억원 규모 모태펀드 주간운용사에 한화자산운용을 선정했다. 탄소중립, 물산업, 순환경제 등 녹색산업의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해 지분증권(보통주, 우선주 등)·메자닌(후순위대출, 전환사채, 이익참가부사채 등) 등에 투자다. 목표수익률은 IRR(순내부수익률) 기준 모태펀드, 블라인드펀드 8% 이내다. 연도별 정부 예산 계획은 2024년 300억원, 2025년 900억원, 2026년 900억원, 2027년 600억원, 2028년 300억원이다. 한화자산운용은 하위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1호로도 선정, 1500억원 규모로 모태펀드가 펀드 조성 금액의 최대 74% 이내인 1110억원 이내를 투자한다. 2호는 2000억원 규모다. 프로젝트펀드는 500억원 규모다. 탄소감축, 순환경제, 물산업에서 신규 해외 수출 및 수주 효과를 내는 프로젝트의 특수목적법인(SPC)에 펀드 조성액의 80% 이상 투자다. 운영단계(브라운필드)보다는 개발 및 건설단계(그린필드)가 주요 투자 대상이다. 탄소감축, 순환경제, 물산업 분야 내 브라운필드 등에 펀드 조성액의 20% 이하로 투자다. 국내 기업의 EPC(설계·조달·시공), O&M(운영·관리), Offtaker(생산물 구매계약), 주요 기자재 납품 등에 투자해야 한다. 의무투자 중 최소 100억원은 중소·중견 기업 수주·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기업 및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에 투자다. 탄소감축은 온실가스감축사업, 매립가스 발전, 바이오가스 생산, CCUS 등이다. 순환경제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폐배터리 재활용, 폐기물처리시설(소각, 매립) 등이다. 물산업은 수력발전, 상하수도, 해수담수화, ICT물관리 등이다. 하위 블라인드 펀드에 대한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하위펀드 운용에 따른 발생 손실에 대해 하위펀드에 납입한 모태펀드 투자금액의 20% 한도로 모태펀드가 우선 부담한다. 이익 분배는 동순위다. 투자자산 운용 손실에 환율 변동 손실을 포함하지 않는다. IB업계 관계자는 "녹색프로젝트 또는 녹색기술에 투자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수립 및 개발한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하는 지침서(K-Taxonomy)로 녹색산업 분야를 판단한다. 녹색부문과 전환부문으로 구분하여 총 75개의 경제활동으로 해당 항목의 활동기준에 따라 적합여부를 판단하고 있다"며 "하위펀드 운용사가 투자추진 과정(사업제안→사업성 및 법률 검토(Due Diligence)→현지 실사→투자위원회→투자약정 및 집행)에서 한국기업의 신규 계약체결 시점 간의 전후관계는 사후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해외수주와 수출활력 제고라는 경제정책방향의 일환으로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를 추진해 왔다. 2019년 5월 KIND를 펀드관리전문기관으로 지정하고 민관합동 펀드를 조성해왔다. KIND는 정부로부터 이번 녹색 해외 수출펀드 관련 펀드관리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정책 목적에 따른 펀드 조성 및 운영 관리 등을 위해 모태펀드 운용사 선정 계획 수립 및 선정, 모태펀드 운용현황 관리, 투자사업 발굴 지원 및 펀드 운용 성과 평가 실시 등을 수행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6 06:22:33[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지난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높였다. 2024년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에도 불구, 정부의 영일만 석유·가스 탐사 계획을 반영한 멀티플을 부여해서다. 이태환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 동해-1, 2 가스전 탐사∙개발 이력과 함께, 단순 지분투자를 제외한 해상가스전의 탐사-개발-생산∙판매 경험을 온전히 보유한 업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정부는 포항 영일만 일대(8, 6-1광구)에 석유·가스의 35억 배럴 이상 매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음을 발표했다. 탐사 결과 발표는 2025년 상반기 중으로 예상했다. 매장 여부 및 매장량 확인결과를 바탕으로 개발 진행의 가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 미얀마 정부로부터 탐사권 획득 후 A-1, A-3 광구 탐사 성공, 생산물분배계약(PSC) 체결, CNUOC∙MOGE에 대한 30년 장기판매계약 체결 등 해양 업스트림 개발 능력이 가장 검증된 국내업체다. 미얀마 A-3 4단계(Mahar 가스전) 추가 생산 및 말레이시아 PM-524 광구, 인도네시아 Bunga 광구의 운영권을 확보해 신규 탐사 예정에 있는 등 현재 진행형인 플레이어다. 대신증권은 가스전 개발 현실화 가정 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참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1 07: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