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40대 여성이 식사 중 잘못 삼킨 생선가시가 목의 피부를 뚫고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태국 매체 더 타이거 등에 따르면 태국 북부 펫차분주에 거주하는 한 40대 여성이 목을 뚫고 나온 길이 약 2㎝의 생선가시를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하던 도중 생선 요리를 먹다가 가시를 삼킨 뒤 목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다. 가시를 빼내려고 음식을 더 삼키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통증이 느껴지는 입 안쪽 부위를 눌러보기도 했으나 가시는 살에 더 깊이 박혀 염증을 일으켰다. 결국 이 여성은 병원을 찾았으나 엑스레이 검사에서 가시는 발견되지 않았고 결과도 정상이었다. 의사는 가시가 자연스럽게 녹거나 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여성의 증상은 점점 악화됐다. 목 통증이 심해지고 목 부분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자 이 여성은 다시 병원을 찾았지만 이번에도 의료진은 별다른 문제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이틀 뒤 이 여성은 목 부위를 만지던 중 생선가시가 피부를 뚫고 나온 것을 발견했다. 남편과 함께 즉시 병원을 찾은 이 여성은 엑스레이 검사 결과 생선가시를 확인하고, 즉시 수술을 통해 약 2㎝ 길이의 가시를 제거했다. 수술 담당 의사는 “진료 경력 내 처음 보는 사례”라고 말했다. 생선 가시를 삼켰을 땐 무리하게 빼려 하지 말고 병원 찾아야 음식을 먹다 실수로 생선 가시를 삼키는 일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사고다. 이럴 때 민간요법으로 밥 등 다른 음식을 삼켜 내려 보내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해서 운 좋게 가시가 내려가는 경우도 있지만 가시가 내려가면서 점막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다. 심하면 식도벽에 구멍이 생기면서 '종격동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종격동염은 폐를 둘러싼 막 사이 공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세균이 심장·대동맥까지 침투해 더 큰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물, 탄산음료 등도 마시면 식도가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민간요법으로 알려진 식초 탄 물을 마시는 방법은 가시가 박힌 부위 주변과 식도에 자극을 줘 염증을 유발하기 쉽다. 가시를 직접 빼기 위해 일부러 구토를 하거나 소독되지 않은 핀셋, 손가락 등을 무리하게 집어넣으면 오히려 가시를 잘못 건드리면서 더 깊이 밀어 넣을 위험이 있다. 목에 생선 가시가 걸린 느낌이 들면 우선 침을 수차례 삼켜보고, 그래도 넘어가지 않는다면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바로 제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가시가 박힌 부위 주변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드물게 위장관을 뚫고 나오거나 주변 장기로 이동할 위험도 있다. 특히 통증이나 부종, 발열 등의 증상이 생겼을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2 21:44:48[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40대 여성이 식사 중 잘못 삼킨 생선 가시가 시간이 지나 목의 피부를 뚫고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 타이거, 방콕 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북부 펫차분주에 거주하는 한 40대 여성이 목을 뚫고 나온 길이 약 2㎝의 생선 가시를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이 여성은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하던 도중 생선요리를 먹다가 가시를 삼킨 뒤 목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다. 가시를 빼내려고 음식을 더 삼키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통증이 느껴지는 입 안쪽 부위를 눌러보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가시는 살에 더 깊이 박혀 염증을 일으켰다고 한다. 결국 이 여성은 병원을 찾았으나, 엑스레이 검사에서 가시는 발견되지 않았고 결과도 정상이었다. 의사는 가시가 자연스럽게 녹거나 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통증 완화를 위해 파스만 처방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여성의 증상은 점점 악화됐다. 목에 통증이 심해지고 혹처럼 부풀어 오르자 이 여성은 다시 병원을 찾았으나, 이번에도 의료진은 별다른 문제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이틀 뒤 이 여성은 목 부위를 만지던 중 생선 가시가 피부를 뚫고 나온 것을 발견했다. 남편과 함께 즉시 병원을 찾은 이 여성은 엑스레이 검사 결과 생선 가시를 확인하고, 즉시 수술을 통해 가시를 제거했다. 수술을 담당한 의사는 "진료 경력 내 처음 보는 사례"라고 말했다. 또한 이 여성의 남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문제의 생선 가시 사진을 공유하며,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억지로 밀어 넣으려고 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21 09:00:09[파이낸셜뉴스] 동해에서 잡은 고등어를 날것으로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해당 고등어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고래회충이 다량 발견됐기 때문이다.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1일 "동해 2개 해역서 2022~2023년에 잡힌 고등어 가운데 고래회충 As(Anisakis simplex) 마리당 평균 13.6개체와 9.7개체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약 2년 전 조사에서 동해 고등어의 As 마리당 평균치가 2.1개체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기생충 감염 위험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고래회충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바닷물고기 내장에서 살코기 부분으로 쉽게 이동하는 As, 물고기 체내에서 잘 이동하지 않는 Ap(Anisakis pegreffii)가 있다. Ap의 경우 내장을 제거하면 감염 위험이 낮아지지만, As는 살코기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날것으로 섭취 시 감염 위험이 크다. 고래회충에 감염되면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 후 3~5시간 이내 복통과 메스꺼움 등을 느끼고, 증상이 심한 경우 위염이나 위궤양 등이 생긴다. 고래회충이 위벽을 뚫고 들어가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구충제로는 고래회충을 없애기 어려워 감염 시 내시경을 이용해 직접 유충을 제거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선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관계자는 "동해 쪽에서 잡힌 고등어 섭취를 통한 식중독 증상 위험이 태평양 쪽 고등어와 크게 다르지 않게 됐다"며 "아직 명확한 원인은 조사되지 않았으나 해수 온도와 해류 변화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고래회충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어류를 영하 20도 이하에서 24시간 냉동하거나, 70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먹어야 한다. 생선회는 신선한 것을 섭취해야 하고, 생선 내장은 먹지 않는 게 좋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4 13:44:39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검든 희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는 없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면서 “민생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으면서 과거 중국 공산당이 내놓았던 흑묘백묘론까지 꺼내들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많은 국민들께서 지금도 이 정도인데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기라도 하면 나라 전체가 공산 전체주의 국가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다”며 “많은 청년이 대한민국이 ‘제2의 홍콩’이 되는 것을 막겠다며 거리로 뛰쳐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와 민주당은 모든 것을 조기 대선에 맞춘 잘못된 타임 테이블부터 수정해야 한다”며 “아무리 본인의 사법 리스크에 마음이 조급하더라도 정상적인 국가 시스템까지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을 전제로 하는 후보 선호도 조사는 잘못된 행태인 만큼 즉각 중단하는 것이 옳다”며 “우리 당에서도 이러한 잘못된 분위기에 부화뇌동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5-01-31 14:54:50[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에서 물고기를 이용해 만든 '물고기 음료'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NYP)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물고기를 이용한 우유를 비영리재단 '베리칸 프로틴 이니셔티브'를 통해 제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젖소 수 급감의 여파로 우유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고기 음료는 생선뼈를 제거하고 가수분해 화학 공정을 거쳐 살만 분리하고, 이를 건조시켜 단백질이 함유된 하얀 가루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적정량의 물과 설탕을 첨가한다. 초콜릿, 딸기 등의 향료를 넣기도 한다. 물고기 음료의 유통을 맡은 베리칸 프로틴 이니셔티브 측 관계자는 매체에 "내가 먹었을 때는 일반 우유 맛과 다를 바 없었다"고 설명했다. 물고기 음료는 내년부터 동남아시아 국가의 학교 급식 메뉴에도 오를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이 물고기 음료를 뛰어난 단백질 공급원으로 홍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물고기 우유는 부패 위험이 있어 유통 범위가 제한적이나, 풍부한 수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물고기 음료의 공급이 확대될 경우 연간 50만 톤을 생산해 약 45억달러(약 6조3020억원) 가치 규모의 사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를 통해 일자리 20만개가량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물고기 음료가 설탕과 인공 감미료를 섞은 초가공 식품이라는 점에 대해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화학 처리를 해도 남아 있는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단점으로 꼽았다. 27세 임산부 디아 로디아는 WSJ에 "초콜릿 맛 물고기 음료를 처음 마셨을 때 생선 냄새가 심해 매우 불쾌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7 18:19:25[파이낸셜뉴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한 소매점포 상우회가 소비자가 도매로 산 생선은 회 뜨기를 하지 말라고 회원들에게 짬짜미를 강요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 경고를 받았다. 17일 관가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A상우회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지난 5일 경고 처분을 했다. A상우회는 올해 8∼9월 회원 약 250점포에 소비자들이 경매상에서 사 온 생선 손질을 금지하고, 소매 판매까지 하는 경매상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통상 노량진수산시장을 찾는 소비자는 소매점포에서 활어를 고른 뒤 즉석에서 회로 떠주면 인근 식당에서 상차림 비용을 내고 먹는 방식으로 이용한다. 일반 횟집보다 싼 편이다. 그런데 경매장에서 활어를 산 뒤, ㎏당 2000∼5000원을 주고 시장 내 소매점포에서 회로 떠 더욱 저렴하게 즐기는 방식이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유행처럼 퍼져나갔다. 새벽 일찍 시장에 나가는 수고를 들여야 하지만, 낮 시간대 소매점포에서 사 먹는 것보다 30∼40%가량 저렴하다. 활어 소매점포 모임인 A상우회는 이 방식 탓에 회원들의 영업이 어려워졌다고 보고 짬짜미를 하기로 했다. A상우회는 회원들에게 △본인의 물건 외에 중매인·보관장 등에서 판매한 활어 및 기타 상품에 대해서 가공 처리 등을 하지 말 것, △낱마리 판매를 하는 중매인·보관장과 거래하지 말 것 등의내용이 담긴 각서(이행확약서)를 받았다. 이를 어길 경우 상우회 차원에서 내리는 행정조치를 받아들인다는 조항까지 있었다. 공정위는 A상우회의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회원의 사업내용 또는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사업자단체 금지 행위'에 해당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A상우회가 스스로 이 같은 행위를 멈췄으며, 잘못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해 사건을 위원회에 상정하지는 않고 경고 처분으로 마무리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 편익에 밀접한 사건이었던 만큼 신속히 처리하려 노력했다"며 "앞으로 비슷한 일이 벌어질 경우 다시 조사를 거쳐 제재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1-17 08:45:10"헬씨누리 케어푸드는 '하이, 로우, 이지'로 요약된다. 고령층에 필요한 영양소는 '높이고', 불필요한 성분은 '낮추고', 조리와 섭취는 '쉽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경섭 CJ프레시웨이 헬씨누리 1팀 팀장은 1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헬씨누리는 시니어 급식 식자재 유통 전담 조직이자 시니어 전용 식품 브랜드 이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2015년 업계 최초로 시니어 특화 케어푸드 브랜드 '헬씨누리'를 론칭했다. CJ프레시웨이가 제공하는 전연령 생애 주기별 브랜드의 일환이다. 영유아는 '아이누리', 청소년은 '튼튼스쿨', 시니어는 '헬씨누리' 등 3개 특화 브랜드로 식자재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에서 조리학을 전공한 민 팀장은 지난 2010년 CJ프레시웨이에 조리사로 입사했다. 조리사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저염식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식자재유통 분야에서 5년을 보내고 지난 2022년 헬씨누리팀이 사업부로 격상되면서 팀장 보직으로 발령 받았다. 헬씨누리사업부는 총 3개의 팀으로 구성됐다. 민 팀장이 속한 1팀은 요양병원, 다른 두 팀은 각각 노인복지시설, 요양원 및 데이케어센터 등을 공략한다. 민 팀장이 이끄는 요양병원의 경우 올해 3·4분기 누적 식자재 유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했고, 고객사 수도 약 25% 늘었다. 민 팀장은 "전국 요양병원 식자재 시장은 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며 "현재 우리나라에 총 1000여 곳의 요양병원이 있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수도권 노인복지시설 식자재 유통시장에서 5년 연속 점유율 1위(조달청 기준)를 기록 중이다. 민 팀장은 "요양병원에 맞춤형 급식을 공급하기 위한 조리사를 구하기 어려운데, 헬씨누리는 전처리, 반조리, 완조리 등 조리효율화 상품과 가열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노인식, 치료식, 환자식 등 맞춤형으로 공급한다"고 말했다. 고령층을 위해 편하게 씹고 삼킬 수 있는 연화식 상품은 물론, 생선가시를 99% 제거한 생선요리 등이 대표적인 케어푸드 상품이다. 간식류는 당분과 나트륨을 낮추고, 고기류는 부드럽게 만든 제품을 제공한다. 일부 자체브랜드 상품은 한국식품연구원의 고령친화식품 인증을 획득했다. 맞춤형 식자재와 식품 공급 외에도 고객사인 요양병원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과 협력사 등을 통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예를 들어 병원의 조리사들에게 노인식, 환자식, 치료식 등 조리 교육을 실시하거나, 급식 운영 공간 인테리어 컨설팅, 무인 식료품 판매 기기 '스마트코너' 설치 및 운영 등도 해주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13 19:07:04[파이낸셜뉴스] "헬씨누리 케어푸드는 '하이, 로우, 이지'로 요약된다. 고령층에 필요한 영양소는 '높이고', 불필요한 성분은 '낮추고', 조리와 섭취는 '쉽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경섭 CJ프레시웨이 헬씨누리 1팀 팀장은 1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헬씨누리는 시니어 급식 식자재 유통 전담 조직이자 시니어 전용 식품 브랜드 이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2015년 업계 최초로 시니어 특화 케어푸드 브랜드 ‘헬씨누리’를 론칭했다. CJ프레시웨이가 제공하는 전연령 생애 주기별 브랜드의 일환이다. 영유아는 '아이누리', 청소년은 '튼튼스쿨', 시니어는 '헬씨누리' 등 3개 특화 브랜드로 식자재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에서 조리학을 전공한 민 팀장은 지난 2010년 CJ프레시웨이에 조리사로 입사했다. 조리사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저염식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식자재유통 분야에서 5년을 보내고 지난 2022년 헬씨누리팀이 사업부로 격상되면서 팀장 보직으로 발령 받았다. 헬씨누리사업부는 총 3개의 팀으로 구성됐다. 민 팀장이 속한 1팀은 요양병원, 다른 두 팀은 각각 노인복지시설, 요양원 및 데이케어센터 등을 공략한다. 민 팀장이 이끄는 요양병원의 경우 올해 3·4분기 누적 식자재 유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했고, 고객사 수도 약 25% 늘었다. 민 팀장은 "전국 요양병원 식자재 시장은 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며 "현재 우리나라에 총 1000여 곳의 요양병원이 있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수도권 노인복지시설 식자재 유통시장에서 5년 연속 점유율 1위(조달청 기준)를 기록 중이다. 민 팀장은 "요양병원에 맞춤형 급식을 공급하기 위한 조리사를 구하기 어려운데, 헬씨누리는 전처리, 반조리, 완조리 등 조리효율화 상품과 가열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노인식, 치료식, 환자식 등 맞춤형으로 공급한다"고 말했다. 고령층을 위해 편하게 씹고 삼킬 수 있는 연화식 상품은 물론, 생선가시를 99% 제거한 생선요리 등이 대표적인 케어푸드 상품이다. 간식류는 당분과 나트륨을 낮추고, 고기류는 부드럽게 만든 제품을 제공한다. 일부 자체브랜드 상품은 한국식품연구원의 고령친화식품 인증을 획득했다. 맞춤형 식자재와 식품 공급 외에도 고객사인 요양병원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과 협력사 등을 통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예를 들어 병원의 조리사들에게 노인식, 환자식, 치료식 등 조리 교육을 실시하거나, 급식 운영 공간 인테리어 컨설팅, 무인 식료품 판매 기기 '스마트코너' 설치 및 운영 등도 해주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13 13:48:08[파이낸셜뉴스] 테팔이 특수 기름홀 설계로 연기의 근본 원인부터 차단해 집안에서도 쾌적한 구이 요리가 가능한 스모크리스 그릴 2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테팔 스모크리스 그릴은 평소 고기나 생선구이를 즐기지만 연기와 냄새, 튀는 기름 때문에 조리를 꺼려하는 이들이 실내에서도 깔끔하고 맛있게 요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름이 잘 빠지도록 특수 설계된 역피라미드 구조의 그릴판에는 무려 91개의 기름홀이 있어 고기를 올려놓는 순간부터 연기 발생 원인을 잡아주며 기름이 튀는 현상을 방지한다. 또한 굽는 도중 연기가 발생하더라도 분당 3500회 회전하는 초강력 쿨링팬의 강력한 흡입 시스템으로 신속하게 남김없이 빨아들여 쾌적한 조리 및 식사 환경을 선사한다. 빨아들인 연기는 그릴 하단의 기름받이에서 물과 반응해 액화되고 수증기만 밖으로 배출해 자사 기존 그릴 대비 50% 이상 연기 감소 효과를 낸다. 여기에 테팔의 노하우가 담긴 논스틱 코팅을 적용한 그릴판으로 음식이 눌어붙지 않아 더욱 깔끔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한국 소비자의 식습관을 고려해 마늘, 버섯, 김치 등을 고기와 함께 곁들일 수 있도록 미니 구이판 기능을 추가해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테팔 스모크리스 그릴은 연기와 기름 제거에 그치지 않고, 최적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온도와 익힘 정도까지 고려했다. 4중 열선 히터가 그릴판 구석구석 골고루 열을 전달해 동일한 온도에서 고기를 익힐 수 있다. 또한 온도는 110℃부터 최고 230℃까지 5단계 설정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디지털 버튼 패널로 식재료와 취향에 맞춰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깔끔한 뒷정리를 위해 식기세척기에도 사용이 편리하도록 그릴판과 기름받이 등 구성품은 조립과 분리가 용이하게 디자인됐다. 기본 구성에 포함된 그릴 전용 가방으로 보관과 이동의 편리성도 챙겼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13 10:12:24[파이낸셜뉴스] 대구 서문시장에서 한 생선가게 업주가 쓰레기통에 버려진 얼음을 가져다 손님들에게 판매하는 생선에 뿌리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격적인 대구 서문시장 쓰레기로 버린 얼음 재사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했다. 영상을 보면 생선가게 업주인 노년의 여성이 쓰레기통에서 누군가 먹다 버린 것으로 보이는 일회용 컵을 꺼내오더니 생선가게 앞 하수구에 붓는다. 음료는 하수구로 흘러 내려가고, 얼음만 바닥에 남겨진 상태에서 업주는 손으로 얼음을 긁어모아 플라스틱 용기에 담는다. 아울러 얼음을 손님에게 판매하는 생선이 든 상자 안에 뿌리는 모습이 찍혔다. 음료를 마신 사람의 침전물과 각종 다양한 음료 성분은 물론 쓰레기통 안의 오염물과 뒤섞여버린 얼음을 판매용 식품에 그냥 사용한 것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음 값 얼마나 한다고", "인도 길거리 음식 유튜브에서나 보던 건데", "과태료 세게 내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모이며 분노하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 4월과 5월 촬영된 것으로, 영상 속 업소는 얼음을 위생적으로 취급하지 않아 한 차례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1 21: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