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동구 화수부두 주변 지역에 야간경관 사업을 실시해 ‘빛의 항구’로 변모시키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달 23일 착수했고 내년 3월 완료된다. 화수부두는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곳으로서 70년대까지 수도권 제일의 새우 젓 전문시장이었다. 연평, 백령 근해에서 잡은 생선의 집하 부두로 유명했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어항이었으나 최근에는 상권 이동과 도심외곽 위주의 개발에 밀려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작은 부두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슬럼화 되고 있는 화수부두 주변의 환경을 새롭게 리뉴얼 하는 효과와 함께 동구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택상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옛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화수부두가 관광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06 13:5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