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통해 핵심 인프라를 공급하는 한편, 내부 반도체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GaiA·Generative AI Assistant)'를 활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가이아는 반도체 제조 프로세스의 혁신을 뒷받침하고, 임직원의 다양한 업무를 지원해 효율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가이아 플랫폼을 구성하는 AI 서비스 3종은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로드맵’에 맞춰 완성됐다. 가이아를 활용하면 업무 프로세스를 그대로 반영한 에이전틱 AI를 구현할 수 있어,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다. 에이전틱 AI란 인간 개입 없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며, 작업을 실행하는 AI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현업 도메인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할 수 있다. 회사는 지난 7월 ‘비즈(Biz) 특화’ 서비스로 △장비 보전 에이전트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에이전트 △HR 제도 에이전트 △회의 에이전트 등을 베타 오픈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개발, 양산 현장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8월 초에는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 향 챗GPT 서비스인 ‘거대언어모델 챗(LLM Chat)’을 베타 오픈했다. LLM 챗을 이용하면 사내 보안망으로 안전하게 접속해, 사내 데이터 및 지식 기반의 질의응답 서비스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가이아 연계를 목표로 SK텔레콤과 함께 개발 중인 에이닷 비즈는 11월 정식 공개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한 차원 진화한 형태의 AI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최종 목표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Agent to Agent)를 구현하는 것이다. A2A는 에이전트 간 상호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이전틱 AI를 반도체 산업에 특화해 개발하고, 전사적으로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혁신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는 에이전틱 AI를 더 고도화하고,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개발해 또 한 번의 생성형 AI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8-14 09:21:19[파이낸셜뉴스] 문라이트이엔티가 AI 생성형 콘텐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AI 기반 생성형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문라이트이엔티는 GFFG의 노티드도넛과 CJ프레시웨이 광고 캠페인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는 등 국내 생성형 콘텐츠 1세대 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실제 이 회사는 인스타그램 채널 포플TV(PawffleTV)를 운영하며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AI 기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크리에이티브 연출과 소비자 맞춤형 스토리텔링 전략으로 광고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문라이트이엔티는 계열사 MDS테크, 모회사 플레이그램과 함께 ‘AI’를 핵심 주제로 유통·생성형 콘텐츠·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협력하고 있다. 최근 B2B 플랫폼 전문기업 ZVZO와 플랫폼 채널 계약을 체결하는 등 AI 콘텐츠 유통 채널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문라이트이엔티 관계자는 “AI 생성형 콘텐츠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확장시키는 새로운 언어”라며 “MDS테크, 플레이그램, ZVZO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광고와 콘텐츠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AI 생성형 콘텐츠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13 14:14:5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한 글로벌 영어 애니메이션 ‘동물원정대: 희망의 나무를 찾아서’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5편으로 구성된 ‘동물원정대’는 색을 잃은 도시를 배경으로 균형형, 정보형, 안정형, 고위험형 등 각기 다른 성향을 지닌 동물 캐릭터들이 팀을 이뤄 ‘희망의 나무’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단순히 모험담을 넘어 팀워크와 미래를 향한 가치판단이라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원칙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제작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캐릭터 개발, 스토리 구성, 시각 연출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고, 비용도 기존 방식 대비 약 90% 절감했다. 또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산학 협력을 통해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청강문화산업대는 K-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미국에서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킹 오브 킹스’, 픽사의 ‘인사이드아웃2’에 참여한 스태프를 배출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추후에는 영상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동화책으로도 제작해 어린이 도서관, ‘1사1교’ 연계 학교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영문판에 이어 힌디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6개 국어로도 번역해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신뢰를 쌓고 올바른 투자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목표를 기반으로,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더 많은 세대와 소통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8-13 11:13:29뮤직 퍼블리싱사 클래프컴퍼니(CLEF Company)와 AI 음악 저작권 보호 솔루션 기업 미피아(MIPPIA)가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표절 검사 및 생성형 AI 판별 기술을 음악 제작 실무 전 과정에 도입하는 사례로, K-POP 산업 내 저작권 리스크를 기술로 사전 예방하는 선도적 모델로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클래프컴퍼니는 정승환 ‘안녕이란 말’, 이창섭(BTOB) ‘거짓말의 반대말만 할게요’, ‘폴킴 ‘모든 날, 모든 순간’, 수호(EXO) ‘자화상’, 수아(드림캐쳐) ‘FEEL ALIVE’, 이영현 ‘아직 너를 사랑하고 있어’ 등 국내외 실력파 작곡가, 작사가들과 양질의 음악을 제작해 온 뮤직 퍼블리싱 기업이다. 전속 및 협력 작곡가, 작사가와 K-POP, 발라드, 드라마 OST, 광고음악은 물론 일본, 대만, 중국 등 글로벌 아티스트 음원 제작에도 참여하며 음원 제작과 저작권 관리 대행 전문 회사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생성 음악 여부 판별 ▲A&R 전용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AI 기반 표절 검사 ▲저작권 분쟁 대응용 정밀 분석 리포트 제공 등, 전방위적인 음악 저작권 보호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미피아는 업로드된 음원에서 멜로디, 리듬, 화성, 곡 구조 등 주요 음악적 요소를 분리·분석하여 유사도를 정량화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판별 정확도 98% 이상의 성능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현재 전 세계 149개국 2만 명 이상의 뮤지션이 사용 중이며, YouTube, Spotify, TikTok 등 주요 플랫폼의 AI 콘텐츠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가능한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클래프컴퍼니는 “현재 세계적으로 음악팬들이 색다른 음악을 원하고 작곡가들도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기획하고 제작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는 요즘 시기에 맞춰 미피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과 다른 시도 속에서 우려되는 저작권 도용 및 표절 등의 불미스러운 상황을 미연해 방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라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또한 음원 공표 이후 발생되는 부정적 상황 이슈에 대해서도 작곡가, 작사가 등 제작진이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솔루션 하나가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라고 밝혔다. 미피아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유통, 음악 교육 시장을 대상으로 1:1 유사도 분석 서비스, A&R 전용 표절 관리 시스템, 생성형 AI 탐지 API 등을 순차적으로 상용화하고 있다. 국내외 음악 기획사 및 유통사와의 B2B 제휴를 통해 음악 IP 보호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jp1005@fnnews.com 홍정표 기자
2025-08-05 10:25:07와이즈넛은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 평가 과제'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17년부터 추진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서 확장된 형태로, 와이즈넛은 2021년과 2022년 데이터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번 과제에서는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평가 분야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구축 뿐만 아니라 초거대언어모델(LLM) 개발과 고품질 학습데이터 구축을 연계함으로써 인증 절차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와이즈넛은 25년간 축적해온 독자적 자연어처리(NLP) 기술과 AI 응용기술,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바탕으로 과제를 총괄 수행한다. 특히, 적합성 평가에 활용되는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고품질 학습데이터로 정제해 생성형AI 및 특화 AI 에이전트 성능을 좌우하는 전처리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학습데이터 구축에 이어 이를 검증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적합성평가 데이터에 특화된 LLM 기반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도 집중해 학습 데이터 품질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내 완료 예정인 본 사업은 방송통신기자재의 KC인증 절차 중 핵심단계인 적합성평가를 인공지능 기술로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방송통신기자재의 적합성 평가는 전자파로 인한 인체 피해와 기기 간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KC 인증의 필수 절차다. 이번 과제는 방송통신기자재에 대한 적합성평가 제도에 활용될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대상 기자재에 대한 법적 기준을 반영한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제도 실효성을 높일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최종 구축된 적합성평가 생성형 AI 모델과 질의응답(QA) 데이터는 모두 AI 허브에 공개될 예정이며,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 평가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 제고와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불법 방송통신기자재 근절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과제는 와이즈넛을 주관기관으로, 유클리드소프트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수행된다. 국립전파연구원이 보유한 원천데이터를 바탕으로 중앙전파관리소가 데이터 제공을 지원하며 평가 데이터의 수집부터 가공·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쳐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과제는 산업 현장의 실질적 수요에 기반한 데이터 중심의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와이즈넛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연계된 초거대AI 확산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하고 불법 기자재 유통 방지 및 안전한 전파환경을 조성하는 등 정부의 제도적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8-05 09:50:24[파이낸셜뉴스] 딥노이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총 116억원 규모의 대형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프로젝트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딥노이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1차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선정 과제는 '의료 특화 멀티모달 초거대 생성형 AI 기술 개발'이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총괄 하에 딥노이드는 주관 연구개발 기관을 맡았다. 위뉴,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연세대 산학협력단, 국립암센터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딥노이드는 올해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CXR)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모델 'M4CXR'을 개발하는 등 생성형 AI 기술 개발 경험을 축적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딥노이드는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서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전 과정을 직접 기획, 수행한다. 올해부터 앞으로 5년 동안 추진하고 정부가 약 85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딥노이드는 49억8000만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의료영상, 생체신호, EMR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임상 환경에 최적화된 의료특화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딥노이드는 단순 모델 개발을 넘어 의료영상 판독문 생성 기술을 구현하고 세계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HL7, FHIR, SNOMED CT 등 국제 의료 데이터 표준을 개발 단계부터 적용해 글로벌 호환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 AI 기술력을 초거대 생성형 모델로 확장하게 됐다"며 "현재 의료 AI 시장의 기술 경쟁이 치열한 만큼 상용화를 통한 실증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으로 수행해 한국 의료 AI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31 12:06:29[파이낸셜뉴스] AX전문기업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애저(Azure)로 AI(인공지능) 앱 빌드 전문기술 역량(Build AI Apps on Microsoft Azure Specialization)’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LG CNS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3사(마이크로소프트, AWS,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 인증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 됐다. 7월 31일 LG CNS에 따르면 이번 인증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기반으로 한 AI 애플리케이션 설계·구축·운영의 △사업 성과 △기술력에 대해 제3자 감사를 통과하고, △고객 성공 사례 △직원 역량 강화 등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파트너만이 획득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자격이다. LG CNS는 제조·금융·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애저 오픈AI △애저 AI 서비스 △애저 앱 서비스 등 최신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AI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자격증 등 글로벌 공인 인증을 보유한 전문가 그룹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I·클라우드 등 AX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실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도입 효과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저니 워크숍(Innovation Journey Workshop)’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 중이다.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LG CNS는 ‘MS 론치 센터(MS Launch Center)’와 ‘MS Cloud 팀’ 등 전담 조직도 운영 중이다. 애저에 특화된 클라우드 아키텍트와 AI, 앱 현대화(Application Modernization) 전문가가 투입돼 기업 맞춤형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기반 AI에 파인튜닝, 검색증강생성(RAG),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LG CNS만의 전문화된 기술을 결합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LG CNS는 제조기업 A사의 제품 설계 업무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의 생성형 AI 지능화 검색 서비스를 구축했다. 직원들이 업무 중 발생한 문제나 궁금한 사항에 대해 채팅창에 질의하면, 생성형 AI가 제품 설계 지침서, 과거 설계 이슈를 해결한 사례들을 종합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한다. 앞서 LG CNS는 국내 기업 최초로 AWS의 ‘생성형 AI 컴피턴시(AWS Generative AI Competency)’ 인증을, 아시아 기업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Generative AI Service Specialization)’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글로벌에서 공인받은 AX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31 09:02:54[파이낸셜뉴스] KT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31억원 규모로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행정업무에 생성형 AI 기술을 본격 적용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사례다. KT는 약 11개월 간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의 경기도 맞춤형 적용 △통합형 LLM 운영 플랫폼 ‘KT AI 스튜디오' 제공 △행정 특화 AI 모델 기반 서비스를 구현한다. 경기도청 행정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연계해 문서작성, 회의관리, 정보검색 등 실무 중심의 AI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KT를 포함해 엠티데이타, 와이즈넛, 코난테크놀로지, 대신정보통신 등 5개사가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다. 향후 KT는 공공 분야 생성형 AI 실증 사례를 축적해 광역지자체 단위의 행정업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믿:음 2.0’을 기반으로 행정영역 자료를 적용해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과 국민들의 공공 정보 접근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T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독자 기술로 자체 개발한 한국적 AI 모델 믿:음 2.0을 중심으로 국민 들이 체감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AI’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특히 KT는 법률·안전·교육·의료 등 4대 분야에 범용 서비스 라인업을 갖춘다. △AI 판례요약 및 법률상담 △범죄 예측 및 대응 △ AI 학습코치 △ AI 간호행정 서비스 등 실생활에 밀접한 영역에서 대국민 특화 서비스 구체화를 목표로 한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실질적 혁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7-28 10:02:25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이 트래픽 구조 변화의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올해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9억건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은 15일 서울 중구 HSBC빌딩에서 국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6월호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를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생성형 AI와 5G 네트워크의 진화가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 트래픽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분석했다. 먼저 보고서에서는 5G 가입자 수가 올해 말 전 세계적으로 약 29억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체 모바일 가입자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어 2030년까지는 5G 가입건수가 63억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1·4분기 기준 전 세계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30년까지 이 트래픽 규모는 현재보다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5G 네트워크는 작년 말 기준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의 35%를 처리하고 있으며 2030년 말까지는 이 비중이 8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현재 생성형AI 관련 트래픽이 다운링크 74%, 업링크 26%의 비중을 보이며 기존 대비 업링크 트래픽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특히 생성형AI 스마트폰, 확장현실(XR) 기기, 신형 미디어 포맷의 등장 등이 향후 트래픽 특성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에릭슨은 AI 기반 네트워크 혁신 사례도 함께 제시했다. 에릭슨은 자사의 AI 기반 예측형 셀 에너지 관리 솔루션 ‘PCEM’을 통해 세계 최초로 TM 포럼으로부터 자율 네트워크 시나리오 레벨 4 인증을 획득하며 에너지 절감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한 AI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RAN 컴퓨트는 RAN 상에서 다양한 AI 활용을 가능케 해 네트워크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5G 스탠드어론(SA) 네트워크의 발전 가능성도 이번 보고서의 핵심 주제 중 하나다. 에릭슨은 5G SA가 단순한 트래픽 전달 인프라를 넘어 서비스 중심의 수익 모델 전환을 가능케 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5G SA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기업, 공공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군에게 맞춤형 커넥티비티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통신사업자의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열고 있다. 보고서에는 방송·영상 제작, POS 시스템, 행사 및 경기장 운영, 실시간 게이밍, 고정형 무선 접속(FWA), 가상 특화망, 기업 생산성 향상 등 구체적인 활용 사례들이 다수 제시됐다. 에릭 에쿠든 에릭슨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5G 생태계는 지금 기술 혁신의 변곡점을 맞고 있다”며 “5G SA의 고도화와 기기 진화가 맞물리면서 새로운 연결성과 서비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통신사업자들이 5G의 진정한 잠재력을 인식하고 데이터 요금제를 넘어서는 차세대 수익 모델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5G SA 인프라의 지속적 확대가 필수”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16 10:53:24[파이낸셜뉴스] NHN 두레이는 국내 협업툴 가운데 최초로 금융 내부망에서도 해외 리전에 위치한 초거대 언어모델(LLM)까지 직접 연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NHN두레이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국내 SaaS 업계 처음으로 이뤄진 사례로, 보안·정책적 제약을 넘어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 이제 금융사는 두레이 서비스를 통해 해외 리전 기반의 오픈AI의 챗GPT4.1과 구글 제미나이 2.0 Flash 등 최신LLM을 금융사 내부 업무망에 직접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기능 개선 및 업데이트 사항은 두레이에 적용됐으며 사용자들은 별도의 설정 없이도 두레이 내에서 최적의 LLM을 자동으로 활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사용자가 두레이 내 기능만으로 최적화된 AI 기능을 경험하도록 구조를 만든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협업 플랫폼 내 모든 데이터를 학습, 재학습, AI모델 개선, 저장, 제3자 제공 등에 활용되지 않도록 보안성 강화에도 주력했다. 두레이는 단순한 멀티 LLM 연동을 넘어 사용자 필요에 따라 특정 AI 모델을 직접 선택해 응답을 비교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AI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추후 앤스로픽의 클로드를 비롯해 미스트랄, 코히어와 같은 다양한 글로벌 LLM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등 AI 서비스 선택 옵션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동은 우리금융그룹과의 협업으로 가장 먼저 적용된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이번 연동은 사용자가 복잡한 AI 모델을 일일이 구분하지 않아도 두레이 안에서 최적의 LLM을 자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권의 AI 활용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협업 SaaS와 AI 융합 모델을 고도화해 고객사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15 11: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