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가 HRD 플랫폼 겟스마트와 ‘생성형 AI 기반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달 27일 서초동 코난테크놀로지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코난테크놀로지 김영섬 대표이사, 김승기 부사장 및 겟스마트 원승빈, 조규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양사가 생성형 AI 기반 투자심사보고서 자동화 서비스의 공동 사업화에 협력하고자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권 특화 생성형AI 서비스 공동 개발 △온프레미스 기반 맞춤형 솔루션 공급 △금융권 및 기업 대상 공동 영업 및 사업화 확대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겟스마트는 금융, 병원, 항공사 등 40여 개 기업 및 기관에 맞춤형 인재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교육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GS ITM HRD 사업팀의 인적 분할을 통해 독립 출범했다. 또한 IMM Investment 등에서 활용 중인 AI 애널리스트 서비스를 자체 개발해 내부 문서, ERP 데이터, 외부 검색 등 다양한 소스의 정보를 결합해 투자심사보고서 등 각종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른 투자사와 자산운용사 등에 월 구독 모델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자사의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금융권 등 보안과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고객사에 맞춤형 생성형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금융권 공동 영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겟스마트는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대표와 NH투자증권 부사장 출신 조규상 공동대표가 금융권 영업을 직접 이끌고 있어 양사 시너지가 기대된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겟스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금융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형AI 기반 업무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겟스마트 원승빈 대표도 “코난테크놀로지의 기술과 당사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심사 및 자산운용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1 09:49:06[파이낸셜뉴스] BC카드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공지능(AI) 기반 '혁신금융서비스 2건'을 신규 지정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BC카드는 카드사로는 유일하게 AI 관련으로 2건의 혁신 금융서비스를 지정 받았다. 먼저 '생성형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서비스'는 BC카드 11개 회원사 개별 카드상품안내장 이미지 파일에서 텍스트를 자동 추출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작업을 말한다. 이를 통해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상품 정보 입력, 등록, 검토 작업 등을 자동화함으로써 오류를 최소화하고 회원사 상품 정보의 검색성과 일관성을 높여 회원사 카드 프로세싱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소비자 친화적 추론 데이터 생성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카드사가 가지고 있는 가맹점 정보를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가맹점의 자체적인 신고 외에는 정보 최신화가 어려웠던 점을 극복하면서 가맹점 데이터 확보 방법을 확대했고 정확성과 최신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국내는 물론 해외 가맹점 정보 확보에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해외 가맹점 정보를 글로벌 결제 브랜드사에 의존했는데 직접 확보가 가능해 최근 늘어난 해외결제건에 대한 고객별 맞춤형 특화 상품 및 마케팅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서비스들은 앞으로 2년간 임시 서비스 운영을 통해 본격 서비스 출시에 앞선 테스트를 진행한다. BC카드는 올해말까지 해당 서비스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보고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27 10:52:59[파이낸셜뉴스] 신영스팩8호와 합병을 추진 중인 애드포러스는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Mecus(메커스)’ 고도화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애드포러스는 메커스를 중심으로 AI·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메커스는 인공지능(AI)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광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플랫폼이다. 애드포러스는 LLM을 기반으로 대량의 자체 광고 데이터를 학습, 파인튜닝을 거쳐 매커스를 구축했다. 매커스는 주요 서비스인 배너형 광고 자동 생성 기능이 탑재돼 평균 제작 기간을 30% 이상 단축하고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신속한 고객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애드포러스는 지난 10년간 퍼포먼스 마케팅 플랫폼 ‘링크마인(LINKMINE)’ 등 총 5개의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차별화된 데이터 수집 및 정제 역량을 축적해 왔다. 보유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연내 AI 기반 광고 예산 관련 의사결정을 자동화 및 최적화하는 신규 서비스도 구현할 계획이다. 애드포러스 관계자는 “보유 데이터 수집 플랫폼과 데이터 정제 기술을 접목해 LLM 기반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을 개발 후 테스트를 통해 고도화해 오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광고 캠페인에 메커스를 본격적으로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메커스가 데이터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광고 성과 데이터를 지속 학습하기 때문에 고객사별 최적화 광고 콘텐츠를 생성 및 제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추가 알고리즘 개발 및 생성형 AI 기반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업무 효율성을 고도화하고 실적을 극대화하겠다”며 “메커스도 최근 구축 중인 자체 파운드리형 운영체제에 연동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할 것”고 덧붙였다. 한편 애드포러스는 최근 데이터 플랫폼을 통합해 팔란티어 '파운드리'형 광고 데이터 운영체제(OS) ‘아티어(Atier)’를 구축 중이다. 기존 광고 플랫폼 ‘큐브마인(CUBEMINE)’부터 아티어에 연동해 AI 머신러닝 기반 시나리오 최적화 시장에도 진출,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전략 컨설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7 10:30:10[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6·25전쟁 당시 연합항공력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재현한 '6·25전쟁의 감춰진 주역' 영상이 공개됐다. 25일 공군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관련 논문과 군사 자료,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의 6·25전쟁 주요무기 연감 등을 기반으로 AI에 학습시켜 역사적 사실성을 높였다. 영상은 AI 기술로 고증 장면 일부를 재현하면서도, 공군사관학교 교수진의 감수를 통해 전장 고증의 정확성을 최대한 반영했다. 공군이 콘텐츠 전편을 생성형 AI로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은 최용덕 장군의 "하늘을 지배하는 자 전국을 지배한다"는 취임사로 시작해, 소련군 보고서와 김일성·박헌영 서한 등을 바탕으로 항공력이 전쟁 향방에 미친 영향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전시 항공작전과 주요 인사 증언을 영상화해 사실감과 몰입도를 강화했다. 공군본부 미디어콘텐츠과장 김세현 중령은 "텍스트로만 남아 있던 역사를 AI 기술로 생생히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서울 AI허브 입주 기업 등과 협력해 항공독립운동사, 공군창군사 관련 콘텐츠도 지속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25 11:01:45[파이낸셜뉴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기업 적용 사례를 체험하고 업무 도입 가능성을 모색한 뒤 실무 중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토털 서비스 ‘에어(AIR) 이노베이션랩’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어 이노베이션랩은 단순히 AI 기술을 시연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생성형 AI의 실제 업무 연계를 고민하고 적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공간과,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퀵 윈 과제를 도출하는 워크숍으로 구성된 원스톱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4주 만에 자사에 최적화된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실제 개념 검증(PoC) 프로젝트로 연결될 수 있는 실행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도입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도입한 기업 사례 △적용 기술 및 플랫폼 체험 △도입 가능한 업무 영역 등 3가지 질문에 대해 체험공간과 워크샵을 통해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 체험공간에서는 다양한 산업군의 실제 AI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이 자사에 적합한 생성형 AI 도입 모델을 탐색할 수 있다. 금융, 제조, 유통 등 주요 산업별 사례를 AI 챗봇과의 자연어 기반 대화를 통해 검색이 가능하다. 이어 실제 업무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음성 상담 AI, 고객지원 자동화 챗봇, 내부 지식기반 검색 엔진 등 다양한 AI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기업이 실제 사용하는 젠데스크, 지라 등 업무 시스템과의 연동도 확인 가능해, 실무 적용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가능하다. 워크숍은 메가존클라우드의 AI 전문 컨설턴트와 솔루션 아키텍트 등이 이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기업의 업무 구조와 목표에 맞는 AI 적용 영역을 정의하고, 단기간 내 소규모 시범 도입이 가능한 맞춤형 퀵 윈 과제를 도출하는 단계로 구성된다. 워크샵을 통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실질적인 도입 로드맵을 확보해 조직 내 AI 활용을 구체화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의 전담 인력 2~3명이 고객사에 배정돼 전 과정에 밀착 참여한다. 단순한 가이드 제공을 넘어 실행 중심의 전략 설계와 과제 정의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워크숍은 약 1~2주간의 집중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각 기업의 산업 특성과 내부 업무 구조를 바탕으로 AI를 우선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업무 분야를 도출한다. 이 과정에서 고객 서비스 자동화, 내부 문서 요약, 음성 상담 시스템 등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 가능한 활용 방안을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술 전문가와 함께 정의한다. 도출된 적용 분야를 기반으로 실행 가능한 AI 전략 로드맵이 수립된다. 이 로드맵에는 AI 모델, 인프라 구성, 데이터 준비 등 필요한 기술 스택과 시스템 연계 방안이 포함되며, 최소기능제품(MVP) 수준의 PoC 프로젝트로 즉시 전환할 수 있도록 구체화된다. 워크숍의 결과물에는 산업별 적용 우선순위, 기술 스택 구성, 인프라 연계 방안, 경영진 대상 요약 보고서가 포함된다. 에어 이노베이션 랩은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연락사무소에 마련됐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25 10:27:11코난테크놀로지가 '경기 생성형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약 131억원, 사업 기간은 약 11개월간이며 엠티데이타, KT, 코난테크놀로지, 대신정보통신 등 총 5개사가 공동 사업자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전반의 행정 혁신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한다. 그 가운데 코난테크놀로지는 경기도 보안 정책을 충족하는 온프레미스 기반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을 수행한다. 또한 경기도 법률특화 LLM, 행정심판 및 입법 AI 에이전트, 생성형 AI 기반 지능형 검색 서비스 등을 마련한다. 이 밖에도 고가용성 GPU 인프라 기반의 멀티언어 모델 도입으로 서비스 효율을 높이고, LLMops 기반의 성능 평가 및 모델 관리 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생성형 AI 신뢰성 인증과 공무원 대상 리터러시 교육, 부서 간 협업 기반을 통해 행정 전반의 지속 가능한 AI 활용 환경을 도모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정 운영의 효율성 향상은 물론, AI 기반의 선제적 정책 대응과 통계분석 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생성형 AI의 체계적 도입을 통해 행정 자동화, 공무원 역량 강화, 중복 사업 방지, 고품질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고 통합 플랫폼을 통해 도민 정보 접근성과 행정 운영의 효율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경기도의 생성형AI 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하게 돼 뜻 깊다”면서 “공공 행정의 효율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도민 맞춤형 서비스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25 08:59:54와이즈넛이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공공 AI 행정시대의 첫 포문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행정 업무에 생성형 AI 플랫폼을 도입하는 사례다. 본 사업에서 와이즈넛은 자사 대규모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적용해 정보화 사업, 예산관리, 지출·회계·계약 업무지침, 법령 등의 공공 행정 업무에 특화된 AI 업무비서를 구축한다. AI 업무비서는 복수의 멀티 에이전트와 멀티 LLM을 유기적으로 오케스트레이션하는 핵심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도정 내 다양한 업무 특성에 따라 에이전트를 복합적으로 통합 운용하고 각 과업에 최적화된 형태의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부서별 분산·운영되던 행정 업무를 효율화하고 AI 에이전트를 유연하게 확장·운용하여 행정 대응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즈넛이 구현하는 AI 업무비서에는 국내 최초 AI 에이전트 솔루션 WISE iRAG와 대규모언어모델 WISE LLM 등 시장에서 검증된 선도 AI 기술이 적용된다. 특히 WISE LLM은 입찰 당시 진행된 공공기관 대상 벤치마크평가(BMT)에서 추론 능력과 상식, 언어 이해력 등의 항목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 가능한 LLM 모델로서의 신뢰성과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로, 컨소시엄 내 핵심 역량 중 하나로 활용될 전망이다. 공공 행정의 AI 대전환(AX)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와이즈넛의 공공부문 성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와이즈넛은 이미 한국도로공사, 인사혁신처, 고용노동부, 한전KPS, 화성시청 등 다양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다수의 생성형 AI 및 플랫폼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바 있다. 이번 경기도청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자사 LLM 및 AI 에이전트 기술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공공 부문의 생성형 AI 도입 확산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131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국내 유수의 기업들간 치열한 경쟁 입찰 끝에 엠티데이타 컨소시엄이 수행하게 됐다. 컨소시엄은 엠티데이타(45%)를 주관사로, 와이즈넛(15%), KT(20%) 외 2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플랫폼은 오는 11월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시스템 안정성과 활용성 검증을 거쳐 내년 5월 정식 서비스로 전환될 계획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경기도 생성형 AI 플랫폼 사업이 공공 행정의 AI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계기로 전국 지자체 확산은 물론 국가 차원의 AI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24 10:59:49[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금융 계산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금융 계산기'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선보인 ‘AI 검색’에 이어, 이번에는 ‘AI 금융 계산기’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카카오뱅크는 ‘AI 네이티브 은행(AI NATIVE BANK)’로 금융 혁신을 이어갈 방침이다. AI 금융 계산기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마치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질문만 하면 필요한 조건을 자동으로 채워 계산 결과를 내주는 서비스다. 기존 금융 계산기처럼 대출 금액, 금리, 기간, 상환 방식 등 모든 조건을 일일이 입력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대출금이 5000만원일 때 한 달 상환액이 얼마야?”라고 물으면 AI가 기간·금리·상환 방식 등 미입력된 정보를 임의로 설정해 예상 월 상환액을 안내한다. 고객은 AI가 가정한 조건에 대해 설명을 듣고, 추가로 원하는 내용이 있으면 대화로 바로 수정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뱅크의 예·적금, 대출, 환율 등 다양한 금융 상품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만 나이 계산, 디데이, 평균, 퍼센트, 단위 변환, 해외 시간 확인 등 다양한 계산을 할 수 있다. 주요 국가의 통화별 실시간 환율 정보도 제공해 해외 거래나 여행 시에도 유용하다. 카카오뱅크는 AI 금융 계산기가 고객들의 요구를 정확히 수행할 수 있도록 '펑션 콜링(Function Calling)’ 기술을 더했다. 펑션 콜링이란 AI에 적용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상황에 따라 적절한 함수를 불러낼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기술로, 금융 계산의 유형에 따라 필요한 함수를 미리 정의해 정확도를 높였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2개 이상의 복잡한 연산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더 정확하고 신뢰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선보인 'AI 검색'은 출시 2주 만에 13만 명의 고객이 이용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 10명 중 3명은 AI 추천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클릭해 서비스 페이지에 접근하는 등 실제 서비스 이용에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AI 검색과 AI 금융 계산기를 시작으로 AI 기반 서비스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복잡한 금융 계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AI 네이티브 은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24 10:36:52【파이낸셜뉴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디지털 역량강화 생성형AI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새 정부가 인공지능(AI)을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대통령실 내 'AI미래기획수석실'을 신설하는 등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정책 기조를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의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개발원 박덕수 원장과 본부장단,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관계자 등이 참석해 민관 협업 기반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공유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고도화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네이버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현장 견학과 함께 진행돼 공공과 민간의 기술 접점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개발원은 현재 전국 지자체의 행정·재정·세정 등 공통 표준시스템과 지역클라우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기술을 어떻게 행정 현장에 실질적으로 접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구체적인 적용방안을 모색했다. 개발원은 이번 기술세미나를 계기로, 생성형 AI를 비롯한 디지털 신기술을 정보화 사업과 지자체 협업모델에 전략적으로 연계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덕수 원장은 "생성형 AI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필수 기반이자, 지역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도구"라며 "개발원은 디지털플랫폼 중심기관으로서 지자체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함께 공공행정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7 13:06:02[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16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5 서울 저작권 포럼'을 개최한다.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서울 저작권 포럼은 저작권 분야 대표 국제포럼으로 이번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저작권'을 주제로 한다. AI 선진 법·제도를 도입한 각국 정부와 AI를 선도하는 업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발전과 저작권 보호 간 균형을 모색해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먼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유럽연합 등 주요국의 AI 시대 저작권 정책 대응 현황을 살펴본다. 최영진 문체부 저작권정책과 과장, 다츠히로 우에노 일본 와세다대학교 로스쿨 교수, 가빈 푸 싱가포르 지식재산청 법제국 저작권과 과장,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AI 사무국 AI 법이행법제감독과 요르단카 이바노바 과장이 각국을 대표해 발표한다. 이어 창작자와 AI 산업계 각각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AI와 저작권 발전 방향을 이야기한다. 이후 최승재 세종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모든 국내외 연사와 청중들이 함께 생성형 AI 저작권 관련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공식 누리집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한다. 아울러 17일에는 서울 저작권 포럼과 연계해 AI-저작권 글로벌 협의체를 개최, 문체부와 위원회, 주요국 연사들을 중심으로 심층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문체부는 AI-저작권 제도개선 협의체(워킹그룹)을 3년 연속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 결과를 참고해 AI 학습 및 산출물 관련 저작권 현안을 심층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6 13:3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