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침부터 외상 요청을 받았다는 한 국밥집 사장의 사연이 알려졌다. 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글을 올린 A씨는 외상 주문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아침에 포스 켜자마자 이런 주문이 들어왔다. 오늘 장사는 어찌 될지 기대된다”며 주문서를 공개했다. 손님은 ‘1인 삼겹 국밥 곱빼기, 1인 수육 국밥 보통, 콜라, 사이다 등 2만6700원어치를 주문했다. 주문시간은 오전 9시 4분이다. 요청 사항에는 “죄송한데 제가 당장 현금이 없어서 2월 10일날 들어오면 보내드려도 될까요. 오늘 엄마 생신이어서”라고 적혀 있다. 외상을 요청한 셈이다. 네티즌들은 “엄마 생신인데 아침부터 국밥이냐” “돈이 없는데 주문하면서 곱빼기까지” “여러군데 찔러보고 한군데 걸리기를 바라는 것” “콜라랑 사이다는 또 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자영업자 커뮤니티 등에는 배달 앱을 통해 손님들의 외상 요청을 받았다는 사연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4일에는 자영업자 B씨가 '배달 외상 주문받으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B씨는 “처음에는 '너무 배고파서 그런데 한 번만 외상으로 해달라. 언제까지 꼭 주겠다'고 해서 해줬는데 이제는 리뷰도 안 쓰면서 리뷰 이벤트에 추가로 음료까지 시키고 외상으로 해달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외상값만 10만원이다. 다른 사장님들은 어떠냐. 아예 처음부터 받지 말아야 하나. 호의를 베푸니 이제 당연하게 권리로 생각하는 거 같다”며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07 22:59:07[파이낸셜뉴스] 수제 가죽 가방을 40만원 주고 샀다가, 좋지 않은 상품 상태에 속상함을 토로하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죽공방에 주문제작 했더니 '우글우글' 가방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문 제작한 가죽가방..이게 맞는지 봐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누리꾼 A씨가 구매한 가죽 가방 사진이 올라왔다. 이날 A씨는 "어머니 생신을 맞아 가죽 공방에 주문 제작을 의뢰했다. 분명 '형태 유지 중요'라고 의뢰했는데 결과물이 이렇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무늬가 아니라 실제로 가죽이 우그러졌다"라며 길들이면 괜찮아질 줄 알고 2주간 완충재 가득 채워놨는데, 없어지긴커녕 주름이 더 짙어졌다"라고 호소했다. 어머니도 "이건 못 들겠다"... 공방은 "자연스러운 현상" 그러나, 공방 측은 해당 가방을 두고 "패턴 특성상 생기는 주름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씨는 "가죽 가방은 보통 매끄럽고 단단한 일반 가죽 가방을 생각하지 않냐. 이런 주름이나 구겨짐에 대해서는 의뢰하면서 아무 설명도 듣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결국 저런 구겨진 가방은 못 들겠다며 버리라고 하셨다"라며 "생신 선물이랍시고 큰마음 먹고 40만원이나 준 주문 제작 가방인데 너무 속상하다"라고 속상함을 내비쳤다. 그는 끝으로 "제가 가죽 관련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라 이상하게 여기는 건지 고견 부탁드린다"라고 물었다. "20년 장롱에 박혀둔 줄" 누리꾼들 혹평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방이 무슨 20년간 장롱에 박혀둔 건 줄 알았다", "안타깝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제 가방을 주문한 것 같은데 현실은 전혀 아니다", "줘도 안 쓸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주문제작은 이런 게 문제다. 제작상품들은 원하는 제품이 안 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질 나쁜 판매자에게 걸린 걸로 밖에 안 보인다"라며 "차라리 직접 가죽 사서 수선집에서 제작 의뢰하는 게 훨씬 낫다"라고 조언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1 10:54:05[파이낸셜뉴스]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가 예비 시어머니에게 생신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거부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남성은 '대리 효도 안 한다'라는 답변을 듣고 파혼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신랑 A씨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어머니 생신에 문자 한 통 드리랬다가 대리 효도 소리 듣고 엄청나게 싸웠다. 내가 잘못한 거냐"라면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구했다. A씨는 지난 2월 상견례를 했다. 이어 오는 10월 예비신부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상견례 이후로 부모님을 뵙거나 연락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여자친구에게 이번 주 금요일이 어머니 생신이니 축하한다고 메시지 하나만 드리면 어떨까"라고 물었다고 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금요일에 찾아뵐 건데 뭐하러?"라고 되물으며 거절했고, A씨는 "미리 연락드리면 좋잖아. 가족 될 사이인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가족? 어머니가 어떻게 내 가족이야. 나는 오빠랑 결혼하는 거다. 혼인신고하고 가족관계증명서 떼면 오빠만 나오지, 어머니는 안 나온다"라고 거절했다. A씨는 시어머니는 당연히 가족이라고 말했고, 이에 여자친구는 "그냥 오빠네 어머니일 뿐이다. 왜 대리 효도를 시키려고 그러는 거냐. 지금 나한테 연락하라는 강요가 대리 효도"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렇게 다투고 난 뒤 여자친구와 연락하지 않고 있다는 A씨는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진짜 진지하게 파혼을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사연에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한 네티즌은 "생신 축하드린다고 문자는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생일날 찾아뵙기로 했는데 연락을 강요할 필요는 없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03 08:18:55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이 9일 창덕궁 연경당 본체에서 열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 단원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진작례는 1828년 효명세자의 어머니 순원왕후의 40세 생신을 축하하며 잔치를 연 것을 말한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3-05-09 13:15:25마지막 파퍼팅을 앞두고도, 우승이 최종 결정됐을때도 침착하던 최은우(28)의 눈에서 눈물이 터졌다. 23일은 최은우 아버지 생신이었다. 아버지께 한 마디를 부탁하는 취재진의 부탁에 갑자기 말문을 잇지 못했다. 무려 9년·210대회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던 무명의 서러움이 고스란히 눈물속에 스며있었다. 최은우는 "아버지의 딸로 태어나 너무 감사하다. 우승도 못했는데 9년 동안 뒷바라지 해주셔서 감사하다. 진심으로 생신축하드린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국내 대회를 한마디로 설명하면 무명의 반란이다. 지난 국내 대회 개막전에서는 이주미가 우승했다. 이주미는 148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것보다 60회가 더 길다. 안송이가 2019년 11월 237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것이 최장 기록이고, 최은우는 두 번째 기록이다. 박소연(2019년 5월 167개 대회), 윤채영(2014년 7월 157개 대회)이 그 다음 기록 보유자다. 그만큼 무명 생활이 길었다는 의미다. 호주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최은우는 드림투어를 거쳐 KLPGA투어에 입성했지만 2018년 상금랭킹 30위가 가장 좋은 성과를 낸 시즌이었다. 작년에도 상금랭킹은 34위에 그쳤다. 2016년 드림투어에서 KLPGA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톱(TOP)10은 19번, TOP5는 7번을 기록했다. 최은우는 이날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 고지우를 1타차로 따돌린 최은우는 2015년 데뷔 이후 처음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최은우는 2라운드를 선두 이소미에 4타 뒤진 공동4위로 3R를 맞았다. 그런데 이날은 유독 퍼팅이 좋았다. 6, 7번 홀 연속 버디로 추격에 시동을 건 최은우는 9번 홀(파4) 버디로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3, 14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선두에 오른 최은우는 16번 홀(파5) 버디로 1타차 단독 선두를 꿰찼고, 그대로 우승까지 이어졌다. 최은우는 구력이 오래된 만큼 장단점이 명확한 선수였다. 특히, 퍼팅에서 약점을 보였다. 최은우는 "제가 부족했던 부분이 퍼터였었고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장비를 바꾸기도 많이 하고 레슨도 받으면서 노력을 많이 했다. 퍼팅을 집중적으로 노력을 많이 했다. 제가 하고자 하는 퍼팅이 잘 되어서 그것이 성적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라며 안정된 퍼팅이 이번 대회 우승 원동력이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전날 단독 선두를 달렸던 '바람의 여왕' 이소미는 마지막 파퍼트를 놓치며 공동 3위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고지우는 끝까지 최은우를 맹추격했으나, 고작 1타가 모자라 우승을 놓쳤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소미는 최종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3위(6언더파 210타)로 밀렸다. 이븐파 72타를 친 김수지도 이소미와 함께 공동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희정, 이다연, 김민별이 공동5위(4언더파 212타)에 올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23 18:38:21[파이낸셜뉴스] 마지막 파퍼팅을 앞두고도, 우승이 최종 결정됐을때도 침착하던 최은우(28)의 눈에서 눈물이 터졌다. 23일은 최은우 아버지 생신이었다. 아버지께 한 마디를 부탁하는 취재진의 부탁에 갑자기 말문을 잇지 못했다. 무려 9년·210대회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던 무명의 서러움이 고스란히 눈물속에 스며있었다. 최은우는 “아버지의 딸로 태어나 너무 감사하다. 우승도 못했는데 9년 동안 뒷바라지 해주셔서 감사하다. 진심으로 생신축하드린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국내 대회를 한마디로 설명하면 무명의 반란이다. 지난 국내 대회 개막전에서는 이주미가 우승했다. 이주미는 148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것보다 60회가 더 길다. 안송이가 2019년 11월 237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것이 최장 기록이고, 최은우는 두 번째 기록이다. 박소연(2019년 5월 167개 대회), 윤채영(2014년 7월 157개 대회)이 그 다음 기록 보유자다. 그만큼 무명 생활이 길었다는 의미다. 호주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최은우는 드림투어를 거쳐 KLPGA투어에 입성했지만 2018년 상금랭킹 30위가 가장 좋은 성과를 낸 시즌이었다. 작년에도 상금랭킹은 34위에 그쳤다. 2016년 드림투어에서 KLPGA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톱(TOP)10은 19번, TOP5는 7번을 기록했다. 최은우는 이날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 고지우를 1타차로 따돌린 최은우는 2015년 데뷔 이후 처음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최은우는 2라운드를 선두 이소미에 4타 뒤진 공동4위로 3R를 맞았다. 그런데 이날은 유독 퍼팅이 좋았다. 6, 7번 홀 연속 버디로 추격에 시동을 건 최은우는 9번 홀(파4) 버디로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3, 14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선두에 오른 최은우는 16번 홀(파5) 버디로 1타차 단독 선두를 꿰찼고, 그대로 우승까지 이어졌다. 최은우는 구력이 오래된 만큼 장단점이 명확한 선수였다. 특히, 퍼팅에서 약점을 보였다. 최은우는 “제가 부족했던 부분이 퍼터였었고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장비를 바꾸기도 많이 하고 레슨도 받으면서 노력을 많이 했다. 퍼팅을 집중적으로 노력을 많이 했다. 제가 하고자 하는 퍼팅이 잘 되어서 그것이 성적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라며 안정된 퍼팅이 이번 대회 우승 원동력이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전날 단독 선두를 달렸던 '바람의 여왕' 이소미는 마지막 파퍼트를 놓치며 공동 3위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고지우는 끝까지 최은우를 맹추격했으나, 고작 1타가 모자라 우승을 놓쳤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소미는 최종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3위(6언더파 210타)로 밀렸다. 이븐파 72타를 친 김수지도 이소미와 함께 공동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희정, 이다연, 김민별이 공동5위(4언더파 212타)에 올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23 16:09:41[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1심 판결이 6일 나온 가운데, 조씨는 이날 “‘준 공인’이 된 이상 간단히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이번 판결에 관련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조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물을 올리고 “저는 이미 법원 판결이 나기 전부터 스스로 의사로서의 모든 수익활동을 포기하고 무의촌 등에서 정기적으로 의료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씨는 이어 “앞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은 법적으로 싸워나가되, 의사면허가 살아있는 동안 사회에 환원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씨는 “오늘은 아버지 생신이다. 모든 걸 내려놓은 저보다는 아버지가 부모로서 더 마음 아파하실 것”이라며 “오늘은 가족과 함께 조용히 보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이러한 글과 함께 어린 시절 조국 전 장관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한편 6일 부산지법 행정1부(금덕희 부장판사)는 조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입학취소 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해 4월 조 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부산대)는 이 사건 처분에 앞서, 행정절차법 등 관련 법령에 정해진 사전통지, 의견청취, 청문 주재자 청문 등의 절차를 모두 거쳤고, 학칙에 따라 내부 기관인 교무회의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조사, 의결을 거쳐 입학취소 처분을 신중하게 결정하였기에 절차상 하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입학원서 및 자기소개서의 경력 사항 허위 기재 및 위조 표창장 제출은 원고의 어머니 정경심에 대한 확정된 형사판결 등 관련 증거를 통해 충분히 인정돼 입학 허가취소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원고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07 08:26:0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고등학생이 포함된 일가족 3명과 부모가 앞서 확진을 받은 6세 아동 등 총 4명이 7일 코로나19에 감염돼 울산시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남구 거주 40세 여성(116번), 48세 남성(117번), 17세 남성(118) 등 3명이 이날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6번 여성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14번 여성(43)의 동생이며, 117번과 118번은 114번 여성의 남편과 아들이다. 방역당국은 114번 확진자와 함께 사는 시어머니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시어머니를 제외하고 최근 이들이 함께 만났던 114번 확진자의 친정어머니 생신축하 모임을 감염경로 중 하나로 주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 27일 오후 6시 울산시 중구 114번 확진자 친정에서 모친 생신축하 모임에 참석한 뒤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114번 확진자는 현재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등 중증 환자로 분류돼 울산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16번 확진자는 지난 1일 근육통, 두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16번의 가족인 남편과 아들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117번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미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정상적으로 회사를 출근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고교생인 118번 확진자은 지난 3일 부터 미열 증세를 보였다. 지난 8월 31일부터 원격수업을 받고 있어 등교하지는 않았다. 다만 학원 2곳에서 수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남구에 거주하는 6세 아동도 코로나19 감염 확진을 받아 119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아동은 79번과 80번 확진자의 딸이다. 79번~80번 확진자는 앞서 감염된 75번 확진자의 딸과 사위다. 75번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가 감염된 70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다. 울산시는 이들에 대한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9-07 16:25:13[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무한돌봄행복센터(경민대학교산학협력단)는 10일 5월 생신을 맞이한 저소득・위기가정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가호호’ 생신 지원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홀로 생활하는 독거어르신과 고령으로 인한 신체적 질환 등 건강상 이유로 외출이 어려운 대상자 4명을 선별해 생신 지원 행사를 가졌다. 김모님(80세/ 남)은 천식, 뇌졸중과 함께 암으로 인해 건강상태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며 월 2~3차례 병원을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다. 이외에는 외출을 거의하지 않고 주거지에서 요양을 하고 있으나 건강상 이유와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생신을 챙길 여력이 없다. 정모님(78세/ 남)은 건강상태가 나빠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나 가족이 없어 홀로 병원생활을 하고 있고 찾아오는 이도 없어 언제나 고독감과 외로움을 호소하고 있다. 양주시무한돌봄행복센터는 이런 여러 가지 문제로 생신을 챙길 여력이 없고 홀로 지내는 어르신을 위해 가가호호 방문해 생신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기대하지 못한 방문과 생신 축하에 어찌할지 몰라 했고 지원된 케익과 의류 선물, 생신 축하노래 등에 개별 생신잔치에 고마워했다. 양주시무한돌봄행복센터는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월 1회 생신잔치를 실시해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의 외로움을 줄이고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5-10 17:43:23[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 화도읍 주민자치위원회는 24일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에서 홀로 사는 저소득 어르신 31명을 모시고 ‘생신잔치’를 개최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잡채, 불고기, 떡 등 정성껏 생신상을 마련했고, 잔치는 석인철 마술사의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화도읍 주민자치센터 웃음치료 양미자 강사의 레크레이션, 통기타 동아리 및 가수 태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자원봉사 학생들은 생신 축가를 부르고 손자의 정을 대신해 어르신의 어깨를 주물러 드리며 직접 만든 양말과 꽃을 선물하며 온정을 나눴다. 화도읍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이 외롭지 않고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분기마다 생신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생신잔치는 동부희망케어센터, 화도수동 봉사나눔터, 1365자원봉사센터, 화도농업협동조합, 화도새마을금고, ㈜유케이특판에서 후원한다. 정성함 화도읍 주민자치위원장은“어르신을 위해 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외로움을 보듬어 드리고 따뜻한 정성을 대접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따뜻한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장은 “이웃끼리 서로 돌보며 나눔이 가득한 우리 동네를 만들어 어르신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지역의 많은 기관 단체와 협력해 마을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3-26 10:5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