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시대 적합한 개인정보 보호와 리스크 관리 방안이 내달 나온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22일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처가 참여한 'AI프라이버 민관 정책협의회' 회의를 열고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평가·관리 모델'에 대해 논의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AI 기술이 기술적 혁신을 넘어 국민의 일상, 사회·경제 전반에 깊숙이 영향을 미침에 따라 AI 위험을 적정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특히 AI 기술이 개인정보를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에 기초하고 있어 전통적 방식과는 다른 복잡한 데이터처리를 수반함에 따라 AI의 대표적 위험 중 하나로 프라이버시 위협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구성된 협의체에서는 AI 기업의 자율적인 프라이버시 위험관리를 지원하고, 생체인식기술의 안전한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학계, 법조계, 산업계, 시민단체 등 AI 분야 차세대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는 3개의 분과에서 데이터 처리기준, 리스크 평가, 투명성 확보 등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 협의체는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과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공동 의장으로, 김지원 SKT 부사장,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김성웅 금융보안원 AI혁신실장,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연구소장, 배순민 KT AI2XL 연구소장, 김연지 카카오 부사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AI 프라이버시 리스크의 절차, 리스크의 유형 및 리스크 경감 방안, 리스크 기업 등의 평가·관리 체계 등이 현재 초안에 담겼다. AI 기업 등은 이 모델을 자율적으로 참고해 개별 AI 모델·서비스의 용례, 처리하는 데이터의 특성 등 구체적 맥락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회의에서 의견 수렴을 거쳐, 12월 중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리스크 평가·관리 모델'의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체인식정보 규율체계 개선(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최근 얼굴·음성·지문 등 생체정보를 이용한 생체인식 기술(출입통제·금융결제·AI 음성비서 등)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생체인식정보는 그 자체로 개인식별이 가능하고 변경 불가능해 다른 정보에 비해 오·남용 및 유출에 따른 위험이 더 크다. 이에 따라 생체인식정보의 처리요건이 엄격하게 규율되어 있어 관련 기술 발전에 비해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 개선안도 12월 중 마련된다. 배경훈 정책협의회 공동의장(LG AI연구원장)은 “개인정보 보호와 AI 기술 발전의 균형을 맞추고, 이해관계자의 합의에 이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제안된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평가·관리 모델'은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위험 요소를 평가하고 관리하는 데에 있어 유용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기술의 사회적 편익과 위험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AI 환경에서는 구체적 맥락에 따라 프라이버시 리스크를 식별하고 관리하는 기업의 책임 있는 노력이 특히 강조된다"며 "개인정보위는 AI 기업 등이 잠재적 위협과 그로 인한 영향을 사전에 고려하는 리스크 기반 접근 방식을 실천하면서 혁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21 12:12:23[파이낸셜뉴스] 공공기관에서 국민 개인의 생체정보를 활용한 사업에 대한 개인정보 침해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는 제도가 시행된다.2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하는 공공기관 민감 개인정보 활용사업 사전 진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사전 진단에서 공공기관이 생체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활용한 개인정보처리시스템 개발 시 설계 단계부터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원칙을 적용하는지를 본다. 개인정보 침해 위험성이 없는 지, 개인정보보호법에 적합한 방향으로 운영되는 지 등이다. 개선이 필요하면 구체적인 보완방향을 제시한다. 사전진단을 활용하고자 하는 공공기관은 개인정보보호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개인정보위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전진단의 운영을 위해 공공기관 민감 개인정보 활용사업 사전진단 운영규정을 제정, 공개하고 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사전진단 결과는 공공기관의 합법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자문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행정 조사·처분 등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사전진단 대상 기관과 범위를 민간 중소기업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윤종인 개인정보위원장은 "공공기관이 사업 설계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충실히 고려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4-28 13:57:29미국 텍사스주 법무부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스를 고소했다. 페이스북이 안면인식 기능을 통해 적절한 동의 절차 없이 시민들의 생체정보를 부단으로 긁어모았다는 것이 소송 이유다. 민사 배상을 요구한 규모가 최대 5000억달러(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켄 팍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이날 마셜 지방법원에 메타를 피고로 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주는 개인의 생체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한 경우 법무장관만이 제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 규정 위반 한 건당 2만5000달러 벌금이 매겨진다. 소식통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안면인식 기능으로 무단으로 자신의 생체정보를 수집 당한 이가 최소 2000만명에 이른다. 단순 계산으로 메타가 최대 5000억달러 벌금을 물 수 있다는 얘기다. 텍사스주는 페이스북에 모든 관련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팍스턴 장관은 성명에서 페이스북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용자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의 안면 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했다면서 텍사스주 법 위반이 '수천만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2-15 18:32:25미국 텍사스주 법무부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스를 고소했다. 페이스북이 안면인식 기능을 통해 적절한 동의 절차 없이 시민들의 생체정보를 부단으로 긁어모았다는 것이 소송 이유다. 민사 배상을 요구한 규모가 최대 5000억달러(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켄 팍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이날 마셜 지방법원에 메타를 피고로 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주는 개인의 생체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한 경우 법무장관만이 제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 규정 위반 한 건당 2만5000달러 벌금이 매겨진다. 소식통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안면인식 기능으로 무단으로 자신의 생체정보를 수집 당한 이가 최소 2000만명에 이른다. 단순 계산으로 메타가 최대 5000억달러 벌금을 물 수 있다는 얘기다. 텍사스주는 페이스북에 모든 관련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팍스턴 장관은 성명에서 페이스북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용자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의 안면 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했다면서 텍사스주 법 위반이 '수천만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2-15 04:44:3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 코에 있는 주름(비문)만 인식하면 예방접종과 검진 기록이 확인됩니다.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좀 더 안심할 수 있고, 편안해지는 거죠!” 유니스트(UNIST)창업기업인 ㈜파이리코(대표 김태헌)과 LG유플러스가 반려동물 분양과 입양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생체인식 솔루션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반려동물 안심입양 캠페인’을 협약했다. 파이리코는 반려동물의 생체정보로 개체의 신원을 인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펫테크 스타트업이다. 이들이 최근 출시한 어플리케이션 ‘피터펫 Health’는 입양, 분양하는 반려동물의 예방접종 여부와 수의사의 건강검진 여부를 증명하는 솔루션이다. 반려동물의 생체인식 정보를 입력하면, 검진확인서를 열람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김태헌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분양, 입양할 때 동물판매업체에서 제대로 된 건강정보를 확인하지 못하고 매매하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파이리코의 솔루션은 반려동물을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는 보호자들이 동물의 건강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8월 개정된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영업자 준수사항에 따르면, 모든 동물판매업자는 동물을 판매할 때 해당 동물의 기본정보와 함께 예방접종 등 수의사의 치료기록과 판매 당시의 건강상태,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보호자에게 교부해야한다. 그런데 반려동물 영업소 114곳을 대상으로 한 농림부의 2021년 반려동물 영업자 준수사항을 특별점검한 결과, 개체관리카드 작성·보관 미흡 외 위반사항 총 37건이 적발되는 등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파이리코와 LG유플러스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동의 캠페인을 진행한다. 반려동물을 분양, 입양할 의사가 있는 보호자가 파이리코의 안심입양 솔루션을 도입한 동물판매업체에 방문해 가족으로 맞이할 반려동물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김태헌 대표는 “반려동물 안심입양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전혀 관리되지 못하던 반려동물의 이력관리를 가능케 하고, 불법적인 자가 접종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부정적인 인식이 지배적인 분양 및 입양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11-16 13:57:04[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보당국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컴퓨터, 생체공학, 자율주행 등 이른바 '5대 핵심 기술' 부문 업체들이 중국과 협력하고 있는데 따른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가방첩안보센터(NCSC)는 이날 미 기업들에 중국과 AI 등 기술 협력에 신중할 것을 주문했다. NCSC는 미 각 정보기관이 대중 견제를 위해 설립한 기구다. 마이클 올랜도 NCSC 소장대행은 중국 기업들은 정부, 군, 정보기관과 연계돼 있다면서 미 기업들이 이들과 협력할 때 이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랜도 소장대행은 특히 AI, 양자컴퓨터, 생체공학(바이오테크놀러지), 반도체, 자율주행 시스템 등 5개 부문에 중점을 뒀다. 그는 중국이 "법적인, 불법적인, 또 준 법적인 수단들을 동원해" 미 시민들의 지적재산권과 데이터를 획득한 뒤 핵심 산업을 지배하는데 활용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랜도는 NCSC가 현재 미 기업들에 관련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면서 많은 미 기업들이 중국 기업과 대학, 국가안보 기관간 직접적이고 비밀스런 연계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은 기술 획득을 위해 정부 전체가 대응하고 있다는 것 역시 기업들은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 올랜도에 따르면 중국은 이른바 '민군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에 군과 정보기구를 위한 기술공유를 강제하고 있다. 중국은 또 민간 데이터 접근을 더 쉽게 보장하는 법률도 도입했다. 올랜도는 "이 문제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고 있다"면서 미 정부가 중국과 사업을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하고, 헙력할 때에는 현명하게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보당국자들은 AI 같은 산업 부문에서 미국과 중국간 격차가 좁혀지고, 최근 극초음속 핵무장 가능 미사일 발사에서 보듯 중국이 일부 분야에서는 미국을 제치고 앞서가고 있는 점에 점점 더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올랜도는 양자컴퓨터 부문에 대해 정부가 개입해 미 기업들이 중국의 양자컴퓨터 개발을 돕지 않도록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자컴퓨터는 엄청나게 빠른 연산능력을 갖고 있어 지금의 암호체계를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체공학 기술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NCSC의 에드워드 유 신흥기술 부문 방첩책임자는 중국이 미 시민들의 건강 데이터 확보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전의 유전학연구소 그룹인 BGI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미 기업들과 병원들을 상대로 헐값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낮은 가격으로 미 업체들을 끌어들인 뒤 미 시민들의 생체정보를 입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유전자 정보는 개인 비밀번호처럼 마음대로 바꿀 수 없어 중국이 생체정보를 모두 획득하고 나면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 최대 데이터 셋을 구축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랜도는 중국 기업과 협력할 때 핵심 기술 부문에서는 매우 신중해야 하는 이유가 반드시 안보 때문만은 아니라면서 기업들 역시 시장 지배력을 빼앗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10-23 04:15:15[파이낸셜뉴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암호화해야 하는 지문·홍채 등 생체인식정보가 명확히 규정된다. 그간 쓰던 바이오정보라는 용어를 생체정보로 통일한다. 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문·얼굴·정맥·홍채 등 생체정보의 보호와 안전한 활용을 위한 생체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공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생체정보 보호를 위한 기본원칙과 생체정보 처리 단계별 보호 조치,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안내서이다. 기존 바이오정보 보호 가이드라인(2017년 12월)을 전면 개편한 것이다. 김직동 개인정보위 신기술개인정보과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전환이 늘어나면서 개인의 생체정보를 인증·식별 목적 등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생체정보에 대해 보다 강화된 보호·관리가 필요하다는 다방면의 요구에 따라 이번에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존 '바이오정보' 용어의 개념을 명확히 하기 위해 한글 표현인 '생체정보'로 변경한다. 개인정보 보호법령(고시)에서 암호화 대상으로 규정하는 정보를 생체인식정보로 정의, 암호화 범위를 명확히 했다. 생체정보 보호 체계도 개편했다. 기존 가이드라인을 생체인식정보가 처리되는 5단계에 따라 각 처리 단계에서 필요한 총 15개의 보호 조치로 구체화했다. 5단계는 기획·설계→수집→이용·제공→보관·파기→상시점검 이다. 적용 대상도 확대됐다. 대상은 기존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 등에서 개인정보처리자(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등 포함)로 확대된다. 이들은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2020년 8월5일)에 따라 민감정보로 규정된 생체인식 특징정보의 수집·이용 시 별도 동의가 필요하다. 개인정보위는 필요 시 생체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법령의 제·개정 검토도 추진할 예정이다.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생체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이 생체정보 보호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9-08 15:20:06재택근무, 원격접속, 화상회의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 시스템접속시 사용자/디바이스에 대한 접근제어 및 인증이다. 가상사설망(VPN)을 통해서 회사의 내부시스템에 접속해서 업무를 해야하는 사람의 계정이 탈취될 경우 회사의 수십억, 수백억 가치의 자료와 정보가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사용자 접근제어 인증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MFA(Multi Factor Authentication) 추가인증’ 또는 ‘2단계 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FA에는 사용자가 알고 있는 것(비밀번호), 보유하고 있는 것(스마트폰 등의 장치), 사용자의 신원(지문, 안면 인식 스캔)이 포함되어, MFA를 사용하면 보안이 더욱 강력해진다. 인증/보안 전문개발업체 에어큐브(대표이사 김유진)는 물리보안 및 논리보안을 이용한 AI기반의 지능화된 생체정보 기반 보안 시스템 및 이의 운용 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 V-FRONT 제품에 상용화했다. 해당 특허 기술은 융합보안(논리보안, 물리보안 융합)을 위한 인증솔루션으로 물리 보안 영역인 출입통제 시스템 및 사용자 업무 시스템과 연동된다. 사용자는 출입 게이트 및 각종 보안 구역에서 보안 카드에 지문이나 안면을 인식한 후 출입 게이트를 통하여 출입할 수 있다. 보안구역 통과 후에는 각종 논리영역의 업무 시스템(그룹웨어, VDI, SSL VPN 등)에 로그인 시 동일한 생체정보(지문, 안면인식)를 이용한 보안 카드로 추가 인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보안 카드에는 OTP, 지문인식, 안면인식, 다양한 인터페이스(RFID, 블루투스, USB), 사원증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보안 카드 분실 시에도 사용자 안면이나 지문을 요구 하기 때문에 분실에 따른 위험에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보안카드 대신 모바일 앱으로의 기술 확장이 가능하여 고객사 요건에 따라 적용할 수 있다. 김유진 대표이사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물리보안과 논리보안의 인증을 생채인증(지문, 안면인식)으로 통합하려는 트렌트를 보이며, 출동경비 업체들도 다양한 인수합병을 통하여 융합보안 영역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며 “에어큐브는 향후 국가의 디지털화폐, 가상화폐거래소 등에서도 강력한 본인인증수단으로 생체인증이 강화될 것이며, 이러한 시장에 맞도록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설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02년 설립한 ㈜에어큐브는 인증/보안 전문 개발사로 창업 후 19년간 1만5천여 공공기관과, 950여 대기업, 금융, 국방기관에 다양한 ‘인증솔루션’을 납품하였다. 또한 무선랜 인증솔루션에서 더욱 발전하여 SDN기반의 통합인증, DHCP솔루션인 바이프론트(ByFRONT)와 OTP, 지문인증, 안면인증, 생체인증 기반의 추가인증(MFA-Multi Factor Authentication) 솔루션인 브이프론트(V-FRONT)도 시장성이 매우 높은 제품군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21-06-23 10:07:33은행들이 비대면·디지털융합시대에 발맞춰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은행 지점에서 생체인증으로 비행기 탑승시 신분증 대신 사용하고 은행 앱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발급까지 다양하게 고객의 생활속을 깊이 파고들고 있다. 이는 은행들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전환을 비롯해 금융과 정보기술(IT)간 융합 등의 시장변화 속에서 고객들을 금융플랫폼에 잡아두기 위해 톡톡 튀는 이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정부24 예방접종증명서'를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디지털 '쏠(SOL) 지갑'에서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금융자산, 전자문서, 모바일 신분증 등을 관리하고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SOL 지갑을 출시하면서 이 기능을 탑재키로 한 것이다. 이 기능은 코로나19의 백신 접종 증명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선제적으로 반영된 것이다. NH농협은행도 최근 한국공항공사와 금융권 최초로 생체정보 공동활용 협약을 맺고 신분증 없이 생체정보로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생체정보 등록은 공항에서만 가능했었다. 앞으로 농협은행에서 손바닥 생체정보를 등록하면 국내선에서 별도의 생체 정보 등록 및 신분증 확인 없이 생체정보를 인증해 탑승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2월 시중은행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서비스'를 선보였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비롯한 제로페이에서 판매하는 모든 종류의 모바일 상품권을 우리원(WON)뱅킹 앱에서 최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전국 편의점과의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WON뱅킹을 통해 고객들이 자신의 근처 편의점을 지정하면 물품의 배달·픽업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분야서비스로 승부를 걸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이 올해 공식 선보인 부동상 정보 플랫폼 리브부동산 애플리케이션은 100만건의 내려받기 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리브부동산은 KB시세부터 실거래가, 매물가격, 공시가격, 인공지능(AI)예측시세, 빌라시세까지 다양한 부동산 가격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는 차별화된 부동산 플랫폼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플랫폼에 고객을 잡아두기 위해 시중은행들이 차별화되고 이색적인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1-05-23 17:34:09[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한국공항공사와 생체정보 공동활용 협약을 맺고 신분증 확인 없이 생체정보로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김포공항에서 권준학 농협은행장(왼쪽), 김학수 금융결제원장(가운데), 손창완 한국공사공사 사장이 바이오정보 공동 활용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는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2021-05-18 14:5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