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하나증권 토큰증권 시스템 구축을 위해 블록체인 체인제트 토크증권발행(STO) 서비스를 제공한다. 28일 SK㈜ C&C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월 토큰증권 컨소시엄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에 참여함으로써 토큰증권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토큰증권의 발행, 유통, 조달, 인프라 구축 등 토큰증권 종합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SK㈜ C&C는 체인제트 플랫폼에 기반해 하나증권 토큰증권 시스템 상의 발행 기업을 위한 △토큰 청약 및 배정 △분산 원장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투자자를 위한 △주문 접수 △토큰 매수·매도 등 토큰 증권 서비스도 구현한다. 토큰 증권의 원활한 발행 및 유통과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시장 감시 기능도 마련한다. SK㈜ C&C의 '체인제트(ChainZ)'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호출만으로도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 가능한 토큰기반 자산을 쉽게 생성·발급·거래할 수 있는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의 서비스 플랫폼이다. ERC-20을 비롯 이더리움 표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토큰 관련 모든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나증권은 자사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인 '원큐프로'와 '원큐스탁'과 연계한 토큰증권 종합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김만기 기자
2023-11-28 18:59:38[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이 토큰증권(STO)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함께하게 될 참여기관을 초청해 토큰증권 전략과 추진 과제 등을 소개하고, 시장 발전과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하나증권 토큰증권 생태계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번 토큰증권 생태계 발전 세미나에는 증권사를 비롯해 법무 · 회계법인, 투자사, 기초자산보유회사 등 총 60여개 기관에서 100여명이 참여했다. 하나증권 최원영 디지털본부장은 지금은 기업들간의 경쟁을 이야기하기 보다 시장 자체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토큰증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성원간의 협업과 상생을 위한 첫걸음이 되길 희망하며, 하나증권이 앞에 서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1, 2부로 진행되었으며, 1부에는 △하나증권이 바라보는 토큰증권 시장과 접근 전략, △시장조성의 노력으로 준비 중인 ST 소셜 플랫폼, △하나증권의 기업투자 정책과 상생 전략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외부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스타트업 성공모델에 대한 짧은 고찰(INF컨설팅 염규탁파트너) △법제화 움직임, 혁신금융, 그리고 대응(김·장법률사무소 이선지변호사), △국내 최초의 STO 구조화 사례, 소유로 본 토큰증권 미래(루센트블록 허세영대표)의 발표가 있었다. 하나증권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토큰증권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도와 비즈니스 역량을 소개하고, 상생을 테마로 시장의 주요 구성원들과 협업 방향을 논의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2 09:49:32[파이낸셜뉴스] "토큰증권(STO)은 결국 증권에 기반을 두고 있어 은행, 증권사 등이 제도화를 주도할 수밖에 없다. 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 박상일 에이트원 STO Biz실 부사장은 12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토크노미 코리아 2023'에서 은행, 증권사 등 계좌관리기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증권에 기반을 둔 토큰증권 특성상 신종증권의 인수 및 투자, 발행자산 소싱, 유동성 공급, 신탁자산 보관 및 관리, 예치금 관리 발행지원 등 토큰증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계좌관리기관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토큰증권 생태계의 건전한 구축을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는 물론 계좌관리기관의 적극적이고 포용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계좌관리기관이 직접 토큰증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발행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이 자산 유동화를 위해 가치 있는 상품의 토큰증권 발행에 나설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토큰증권은 업계에서 디지털, 핀테크 분야에서의 글로벌 K열풍을 이어가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블록체인 기술기업이 중소 스타트업인 경우가 많아 과도한 투자 비용, 검증 절차 장기화에 따른 부담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부사장은 이에 대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공동 노력이 요구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사업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이 아닌 생태계 구축과 발전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에이트원은 법률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며 "현재 개발해서 추진 중에 있는 전자어음 토큰증권 플랫폼은 전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것으로 제 1금융권과 협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끝으로 "토큰증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분산원장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기업과 계좌관리기관의 협업이 기본 전제가 돼야 한다"며 "투자 비용과 기간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인프라 구축 비용 등에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김병덕 팀장 김경아 김미희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차장 강규민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박문수 김찬미 기자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12 14:56:01[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가 가상자산 MBX 생태계의 토큰 경제시스템(토크노믹스) 개편 계획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마브렉스는 이번 개편의 일환으로 총 10억 개의 발행 물량 중 마브렉스에서 사용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약 6억7000만 개의 토큰을 전량 소각하기 위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는 오는 7월 4일부터 멤버십 대체불가능토큰(NFT) '마블러십' 및 MBX 토큰 홀더들을 대상으로 공식 커뮤니티와 보팅 사이트 '스냅샷'을 통해 진행된다. 소각 여부는 오는 7월 10일 최종 결정되며 소각으로 의견이 모일 경우 추후 정확한 소각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브렉스는 오는 3·4분기부터 강화된 토큰 소각 정책 및 시스템을 선보인다. 게임 토크노믹스 개편을 기반으로 한 토큰 유틸리티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신뢰도 높은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27 11:11:27[파이낸셜뉴스] 핀테크기업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은행권 중심의 '토큰증권(STO) 생태계 활성화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컨소시엄에는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전북은행을 중심으로 국내 대표 조각투자기업인 테사(TESSA), 서울옥션블루, 스탁키퍼, 서울거래와 JB인베스트먼트가 갤럭시아머니트리와 함께 참여한다. NH농협은행이 중심이 된 이번 컨소시엄은 토큰증권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모델 발굴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토큰증권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분산원장 구축 등의 토큰증권 생태계 활성화뿐만 아니라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 샌드박스를 신청할 계획이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컨소시엄에서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분산원장 구축과 컨소시엄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와 기업 투자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은행권에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기존 컨소시엄과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로 결성된 이번 컨소시엄으로 STO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해 토큰증권 사업을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STO 산업을 대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4-06 16:11:24게임업계 핵심 키워드로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 NFT)이 급부상하고 있다. 넥슨, 넷마블, 위메이드, 컴투스, 네오위즈 등이 글로벌 게이머(이용자)들을 확보한 각사 대표 지식재산권(IP)에 블록체인을 융합, 글로벌 게임 시장 및 블록체인 업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메이플스토리로 NFT 가상세계 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업계 '맏형' 넥슨은 전 세계에서 1억8000만 이용자를 보유한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만들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NFT가 중심이 되어 다양한 유무형 가치를 만들어내는 가상세계다. 넥슨 측은 "메이플스토리 IP 기반으로 '메이플스토리 N' 등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것"이라며 "NFT 기반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구축해 한 단계 더 진보한 가상세계를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서 사냥이나 퀘스트 등 게임 플레이를 통해 생성되는 모든 NFT는 이용자에게 디지털 소유권이 주어지며, 생태계 공간 안에서 자유로운 거래와 이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생태계 MBX 확장에 총력 넷마블도 전 세계 2억 명이 즐긴 캐주얼 보드게임인 '모두의마블' 후속작으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기반 부동산·보드게임 '모두의마블2:메타월드(메타월드)'를 준비 중이다. 메타월드는 넷마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마브렉스(MARBLEX)가 운영하는 MBX 생태계에 올 상반기 중 온보딩(출시)될 예정이다. 마브렉스에서 운영 중인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MBX는 게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모델이다. 넷마블은 클레이튼 메인넷 등 멀티체인을 중심으로 확장되는 MBX 생태계에서 메타월드를 비롯해 △A3:스틸얼라이브(글로벌) △제2의 나라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 등 다양한 타이틀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 참여와 합리적 보상 제공이 이뤄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위메이드-컴투스-네오위즈 '웹3.0' 위메이드 역시 블록체인 게임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위믹스 플레이는 토큰 경제, 마켓플레이스, 게임파이, 커뮤니티 등 4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구현하고 있다. 또 다른 블록체인 프런티어인 컴투스 그룹도 웹3(Web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최고의 문화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밝힌 상태다.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인 엑스플라(XPLA)는 웹3 게임, NFT 마켓플레이스,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등을 망라한다. 특히 '서머너즈 워:크로니클' 등 10여 종의 웹3 게임 신작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사업을 총괄하는 싱가포르 법인 '인텔라 X(Intella Pte. Ltd.)'를 갖추고 있다. 인텔라 X가 개발 중인 폴리곤 네트워크 기반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는 이용자 친화적이면서 게임 개발과 운영 등 최적의 환경을 선사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또 인텔라 X를 통한 블록체인 게임, DEX(탈중앙화거래소), NFT 런치패드, NFT 거래소, 웹3 모바일 지갑 'IX 월렛(IX Wallet)' 등 다양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막바지 개발 작업에 힘쓰고 있다. 폴리곤은 물론 글로벌 NFT 거래소 매직에덴과 블록체인 전문 기업 오지스 등 다양한 블록체인 파트너사와 협업을 진행하며 인텔라 X를 중심으로 한 웹3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네오위즈홀딩스의 또 다른 자회사 네오플라이도 '네오핀(NEOPIN)'이라는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른바 디파이(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탈중앙화된 금융 플랫폼)를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을 지향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4-03 18:13:58KB증권이 토큰 증권(ST)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KB증권은 8일 토큰 증권 관련 사업자 생태계를 확대하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ST 오너스(ST Owners)'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ST 오너스는 소비자가 세상 모든 것을 소유(Own)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이를 실현해나가는 사업자 협력체다. 현재는 토큰 증권의 발행·유통 등과 관련된 사업자로 구성됐으며, 향후 서비스가 출시되면 소비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자는 스탁키퍼(한우), 서울옥션블루(미술품), 펀더풀(공연, 전시), 실물자산 기반 STO 발행유통 플랫폼 하이카이브, 웹툰 기반 토큰 증권 사업자 웹툰올, 개봉작 영화의 온오프라인 컨텐츠 배급 및 IP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엔알 등이 있다. 또 기술회사로는 SK㈜ C&C, 블록체인 기술 개발업체 EQBR, 분산암호기술 전문기업 하이파이브랩, 퀀트 기반의 디지털자산 전문기업 웨이브릿지도 포함됐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토큰 증권은 발행부터 판매, 유통까지 전체 단계에 걸쳐서 발행사, 계좌관리기관, 유통플랫폼, 기술회사 등 다양한 플레이어와의 협업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체계적인 지원과 협업을 통해 양질의 고객 서비스 출시로 이어져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2023-03-08 18:10:13[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가 아시아 최대 프리미엄 웹 3(Web 3) 컨퍼런스 '토큰2049(TOKEN2049)'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해 위믹스3.0 생태계를 알린다. 올해 '토큰2049'는 9월 28~29일 양일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크리스 마자렉 크립토닷컴 대표 △댄 모어헤드 판테라 캐피털 대표 등 전 세계 블록체인 산업을 이끄는 유명 인사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위메이드는 행사장 내 스폰서십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메가에코시스템 △위믹스 플레이 ▲나일 △위믹스 파이 등 위믹스 3.0 메인넷 생태계를 소개한다. 또한 위메이드 공식 네트워크 파티를 주최하고 '토큰2049'의 공식 클로징 파티를 후원하는 등 위메이드표 블록체인 생태계를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장현국 대표와 창의센터 서일구 창의센터 실장은 ‘위믹스 3.0 메인넷과 메가 에코시스템’을 대주제로 세션에 참가한다. 컨퍼런스가 개막하는 28일 장 대표의 키노트가 준비됐다. 장 대표는 ‘디지털 경제와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3.0과 위믹스 달러’를 주제로 발표한다. 같은 날 서 실장이 위믹스 3.0 중심의 게임, DAO, 디파이를 아우르는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이번 토큰2049를 통해서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인 위믹스 3.0을 전 세계 블록체인 신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특히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효용 기반의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에코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싱가포르와 런던에서 개최되는 ‘토큰2049’는 전 세계 가상자산 생태계를 이끄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글로벌 웹3 컨퍼런스다. 이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토큰2049'는 전 세계 가상자산 관련 3000명 이상의 인사와 13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메타버스, 웹 3 부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런던 컨퍼런스는 오는 11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9-19 13:51:32[파이낸셜뉴스] 전세계 금융 및 정보기술(IT)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경제 생태계 표준을 마련하겠다고 손을 잡았다. 현재 대부분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들이 저마다 독립적으로 서비스 개발에 몰두하고 있고, 주요 블록체인 플랫폼들은 서로 다른 기술을 사용하고 있어 서비스 호환이 어려운게 현실이다. 이와관련 글로벌 공룡기업들이 가상자산 생태계 안정화와 서비스 확산을 위해 글로벌 표준을 마련하겠다고 나서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나스닥, IBM 등 전세계 28개 이상 기업들이 토큰 경제 시스템에서 통용되는 호환 기술 개발을 위한 비영리 단체인 인터워크 얼라이언스(InterWork Alliznce, IWA)를 구성했다. 이들은 블록체인 산업에 글로벌 표준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아직 정립되지 않은 분산형 사업 모델의 발전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라 강조했다. ■서비스 호환 어려운 토큰경제 해결 나서 IWA 측은 "현재 토큰화된 생태계를 연구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대부분 개별 솔루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들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업적으로 마케팅하는데 그치고 있다"며 "서로 다른 블록체인 앱(애플리케이션)과 토큰 서비스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블록체인 산업의 광범위한 채택을 촉진키 위해선 토큰 표준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설명했다. IWA는 블록체인 산업의 대중화를 실현하기 위해 공통의 기술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방침이다. ■"토큰 정의-표준 도구 개발할 것" 해당 프레임워크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업들이 동의하는 토큰 정의와 활용 기준을 마련할 수 있는 표준 언어와 도구모음을 제공하는 토큰 분류 프레임워크(Token Taxonomy Framework) △기업간 다중계약 체결시 적용가능한 표준 조항을 만드는 인터워크 프레임워크(InterWork Framework) △기업이 스스로 다중계약 조항을 검토하고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시장 보고서를 자율적으로 활용토록 지원하는 분석 프레임워크(Analytics Framework) 등으로 구성됐다. IWA 참여사 중 하나인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레저 브라이언 벨렌도르프 상무는 "표준은 새로운 기술의 진화와 채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분산 앱과 토큰 서비스가 어떤 블록체인 인프라에서 개발됐든 간에 이들이 비즈니스 수준에서 서로 상호작용토록 보장하는 확립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6-03 13:49:00[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싱가포르 기반 가상자산 거래소 리퀴드 글로벌과 토큰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그라운드X가 발행하는 가상자산 ‘클레이(KLAY)’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인 ‘클레이튼(Klaytn)’ 기반 토큰(KCT)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한 것이다. 그라운드X는 “퍼블릭 블록체인인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하는 에코시스템 파트너에 리퀴드 글로벌을 비롯해 쟁글과 피크를 새로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클레이튼은 국내외 파트너사 유형을 5개로 나누고 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에코시스템 파트너 △투자사 △초기서비스 파트너 △클레이 비앱 파트너다. 이 중 에코시스템 파트너에는 지난해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클레이튼폰’을 함께 출시한 삼성전자와 우리금융, 신한은행을 비롯해 두나무 업비트 및 DXM, 코인원 등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업이 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에코시스템 파트너사는 총 3곳이다. 리퀴드 글로벌은 싱가포르 기반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 거래량이 678억 달러(약 83조원)에 달한다. 또 리퀴드 글로벌은 블록체인 투명성 연구소(BTI)로부터 투명성 인증을 받은 곳이다. BTI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자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실제 거래량을 측정, 글로벌 거래소 순위 및 시장 감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를 비롯해 크라켄, 폴로닉스, 코인베이스 등도 신뢰를 갖춘 투명한 거래소로 BTI에 소개된 바 있다. 카카오 그라운드X 측은 “클레이튼은 리퀴드 글로벌과 건전한 가상자산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클레이와 클레이튼 기반 토큰(KCT)의 정상적 유통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블록체인·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도 클레이튼의 에코시스템 파트너에 이름을 올렸다. 클레이튼은 지난해부터 쟁글을 통해 신규 파트너십 체결, 서비스 출시, 클레이 상장 등 투자자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공시하고 있다. 클레이튼은 앞으로 공시 체계를 더욱 강화할 뿐 아니라 더욱 투명하고 합리적인 플랫폼 운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피크는 모바일 게임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 플레이어 개발 업체다. 기존 앱 플레이어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보상 및 검증, 보안 시스템 등을 접목시킨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그라운드X는 피크와 클레이튼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블록체인 게임 활성화 및 대중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클레이튼 관계자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창의적인 협업을 통해 클레이튼 생태계를 확대함을 물론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 사용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파트너 생태계의 외형적 확장과 더불어 내실도 함께 다져 나가 더욱 건전하고 투명한 블록체인 환경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5-21 11: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