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5~6일 이틀간 화명생태공원에서 '2025 시네마푸드테라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총 8회 진행되는 시네마푸드테라스의 1~2회차 프로그램으로, 영화관람 후 셰프들과 미식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2025 부산 밀 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린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푸드존과 함께 밀과 관련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미쉐린 음식점의 요리를 즐기며 영화 '더 셰프'를 관람하고,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부산 셰프들의 이야기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이번 5월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이벤터스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2025 시네마푸드테라스는 5월부터 10월까지 총 8회 영화의전당, 도모헌 등 부산의 특별한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관람 후 해설을 듣고 미식 이야기를 나누는 '스탠다드형', 영화와 요트투어를 함께 즐기는 '시그니처형', 영화 속 음악과 음식을 맛보는 '시네마 콘서트'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02 09:13: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 중인 소래습지생태공원의 탄소 저감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식물과 환경 조사를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는 연안 도시형 블루카본(Blue Carbon)의 과학적 가치를 실증하기 위해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식물과 환경 조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습지와 갯벌이 기후 위기의 해법으로 주목받으면서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습지 등을 연구해 인천형 탄소중립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 내 주요 식물인 해홍나물, 퉁퉁마디 및 갈대를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고정량을 측정해 식물의 실제 탄소 흡수량과 광합성 효율을 정량화하고 식물별 블루카본 기여도를 과학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시 내 습지생태공원의 탄소 저감 효과를 검증하고 식물 서식지를 중심으로 한 자연생태 기반 탄소흡수 강화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과학적 모니터링 및 적응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연안 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기후변화 완화와 도시 생태공간의 보전·복원 등을 통해 인천만의 회복력 있는 기후정책 방향성을 제시한다. 곽완순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시 속 습지생태계의 탄소흡수 가치를 과학적으로 밝혀내 국가도시공원 지정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9 09:00:50[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서산·태안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국가 계획 반영 및 정부예산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7월 김태흠 충남지사의 ‘중단 없는 추진’ 발표 이후 마련한 4400억여 원 규모의 종합계획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 충남도는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타 대응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 김남용 태안군 산업건설국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환경공단, 충남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도와 서산시, 태안군이 협력하고, 유진도시건축연구소가 내년 12월까지 21개월 동안 진행하는 이번 용역은 가로림만 권역 종합발전 여건 분석, 국가해양생태공원 사업 구상 구체화,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의 타당성 조사 등을 내용적 범위로 잡았다. 용역을 통해 충남도는 가로림만 자연 환경과 인문·사회환경 분석, 지역경제와 기반시설 환경 및 특성 분석, 광역 및 지역 교통망 현황과 계획 검토, 국가 계획과의 연계성 분석 등을 실시한다. 이어 대내외 여건 변화 전망, 관련 계획 및 제도 분석, 국내외 사례 조사 분석, 지속가능발전 시사점 도출 등 종합 발전 여건도 분석한다. 또 △비전 및 목표 △기본 방향 설정 △계획 지표 설정 △기본 구상안 △공간 및 시설 배치 등 가로림만의 체계적인 보전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이용 관점의 국가해양생태공원 사업 구상을 구체화 한다. 이와 함께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 당위성 분석과 정책성 분석, 경제적 타당성 검토 등도 진행한다. 충남도는 특히 올해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받고, 내년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해 법적 지위를 확보, 정책성과 경제성을 한층 더 강화 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과 동시에 오는 9월에는 정부에 예타를 신청, 내년에는 예타 통과 성적표를 받는다는 목표다. 전형식 부지사는 “가로림만은 천혜의 해양 생태 보고로, 효율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서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및 조성이 절실하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구체화 하는 한편, 짜임새 있는 전략으로 예타를 넘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은 서산시와 태안군 사이에 위치한 가로림만의 해양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질서 있고 올바른 이용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것이 도의 계획이다. 지난해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재추진 동력 등을 마련하기 위해 수립한 종합계획은 ‘바다와 생명이 모두 건강해지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을 비전으로, 해양 생태계의 △체계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등을 기본 방향으로 잡고 있다. 세부 사업으로는 △해양 생태계 모니터링 △갯벌 생태계 복원 △연안 오염원 저감 △담수호 생태 복원 △가로림만 생태탐방로 △생태 탐방 뱃길 △가로림만 아카데미 △서해 갯벌 생태공원 △점박이물범 관찰관 등이 있으며, 총 사업 예산은 4431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24 15:13: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6∼27일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와 백령·대청 지질공원센터를 착공했다고 27일 밝혔다.시는 백령·대청 지역의 지질학적, 생태학적, 문화적 자원을 보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지질공원센터와 생태관광체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센터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발맞춰 지질, 생태, 문화, 역사 등 관광자원을 총괄하는 거점시설로 조성된다. 시는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대청도의 특성을 반영해 지질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질관광 거점센터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문화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는 멸종위기종인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를 보존하고 생태기반시설을 구축해 생태교육, 체험, 연구의 거점시설로 조성된다. 또 관찰 전망대, 전시 공간, 교육시설 등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백령도의 독특한 생태환경과 점박이물범 보호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2026년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통해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27 11:23:31부산의 낙동강 생태공원 일대 화장실 총 59개소 가운데 25%가 넘는 15곳이 장애인의 이용이 불가능한 수준의 시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환 부산시의원은 9일 부산 을숙도·맥도·삼락·대저·화명 생태공원 화장실 현황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특히 생태공원 화장실 가운데 14곳은 장애인 칸 자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나머지 1곳은 장애인 칸은 있으나 리프트가 고장난 상태라,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종환 의원은 "장애인 칸이 설치된 화장실조차 고장난 상태를 아직 조치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서부산 일대 생태공원을 찾은 장애인분들의 화장실 이용이 이렇게나 어려운 실정은, 장애인은 생태공원에 오지 마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부산시가 내세우는 목표인 '즐거운 생태공원 구현' 및 '쾌적한 공원 이용환경 조성' 등이 실현되려면 장애인 화장실부터 대폭 시설 개선하는 등 기본부터 충실해야 한다"며 부산시에 조치를 주문했다. 한편 이 의원실이 공개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을숙도는 화장실 7곳 중 3곳이 장애인 칸 미설치, 맥도는 6곳 중 4곳이 미설치, 삼락은 20곳 중 5곳 미설치·1곳 리프트 고장 상태다. 또 화명생태공원은 15곳 중 2곳이 장애인 칸이 설치돼 있지 않으며 대저생태공원은 화장실 10곳 모두 장애인 칸이 설치돼 정상 운영되고 있었다. 변옥환 기자
2025-03-09 19:21:03"그동안 쉽사리 '공업도시' 이미지를 벗지 못했던 부산의 중심, 사상구가 올해를 기점으로 '정원도시'로 완전히 이미지를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은 4일 'First-Class 경제신문' 부산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첫 국립시설인 백양산 자연휴양림을 유치, 설계를 끝내고 착공을 앞두고 있는 데다 사상공원 핵심 콘텐츠로 기능할 사상 숲체험교육과 사상 광장로와 사상역 도시정원화 사업인 '그린카펫' '사상역 문화숲' '버스킹 특화거리' 조성 등이 본격화되면서 부산1호 지방정원 삼락생태공원과 함께 '정원도시 사상'의 기틀을 온전히 갖추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구청장은 "아무리 사업을 해도 '공업도시' 이미지를 못 벗어나고 그 안에서 계속 맴돌아 다음 달 2일 개청 30주년 기념식 때 대대적인 '정원도시' 선포식을 가질 것"이라고 처음으로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음은 조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화 사업 진행 상황은. ▲2023년 8월 삼락생태공원을 '부산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한 후 12월에 5개 주제별 정원 조성 및 운영에 관한 국가정원 기본구상(안) 계획을 수립 완료했다. 지난해 7월에는 시 공원도시과에 국가정원팀이 신설돼 효율적인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3년간의 지방정원 운영과 국가정원 요건 충족, 산림청 품질평가 대응 등 국가정원 지정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 시비 2억원을 확보,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용역을 추진하게 된다. 삼락생태공원에 '부산가든쇼', 국외정원작가 조성 등의 행사를 열어 홍보하고 오는 2029년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게 될 것이다.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정 성과는. ▲민선 8기 중반으로 접어들어 여러 프로젝트들의 구체적 결과물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가시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최우선으로 내세운 공약으로 120년 된 경부선 철도를 걷어내는 지하화 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선 것이 대표적 성과다. 2024년 1월 특별법이 통과됐고, 10월에는 정부선도사업을 신청한 후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철도 지하화가 성사되면 모라~괘법~주례 7㎞구간에는 주민을 위한 공원 조성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단절된 생활권이 하나로 연결돼 21만 구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달라진다. ―올해 구정 계획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돌봄정책'을 강화하고, 쉼과 여유가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다. 대표적 사업으로 부산 최초 '치매전문요양원'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신노년 복합문화공간(HAHA센터)과 경로당을 확충해 노인여가시설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환경 개선과 실내 워터파크 수영장, 찾아가는 보건소 운영 등 주민의 건강증진사업,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구정을 집중해나가고 한다. 올해는 사상구가 개청한 지 3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한 해다. 그동안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 청사진을 그리며 구민들의 삶의 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도록 하겠다. ―산업단지가 스마트해지고 있다. 사상공단 디지털·자동화 전환 수준은. ▲최근 디지털·자동화 전환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러 기업들이 스마트공장 구축, 자동화시스템 도입을 채택하고 있다. 여러 정책과 관련시설 조성으로 사상공단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디지털·자동화 기술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측 사상재생사업지구에는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을 앵커시설로 두고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부산시 산하 주요 경제기구인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동·서 균형발전을 총괄할 '도시균형발전실', 정보화 기구인 '데이터센터'와 부산의 싱크탱크 '부산연구원'이 이전하게 된다. 북측 공업지역은 탄성소재연구소 건립으로 기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기존 전통 제조업 뿐 아니라 바이오, IT(정보기술), 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산업을 유치해 산업구조을 고도화하고 캠퍼스혁신센터, 일자리연계형 주택을 조성해 젊은이들이 찾고 일할 수 있는 산업공간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무엇보다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연구 용역을 발주, 일관된 방향으로 공단을 발전시키고 계획 수립과정에 지역 주민과 기업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부산 청사'가 들어서면 사상은 부산의 새로운 행정타운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에 발맞춘 미래 도시개발 방향은.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은 서부산의 행정 기능 중심지로서 인근 재생사업지구 내에 복합 문화·생활 인프라 시설인 '상상허브' 조성과 함께 새로운 상업·업무지구가 형성돼 관련산업의 성장과 고용창출로 이어지며, 시민에게는 편리한 행정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문화·판매·편의시설 등을 제공해 문화와 생활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증진돼 주변 주거지 개발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상 공업지역의 체계적 관리와 지속 가능한 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30 사상공업지역 기본계획 및 활성화 실행 계획 수립 용역'도 시행할 예정이다. 사상구는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을 중심으로 부산의 핵심 행정·경제·문화 중심지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교통, 산업, 주거,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2-04 18:30:19[파이낸셜뉴스]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 중랑천에 맞닿아 있는 주거지가 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1260가구의 수변 친화 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추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완료되면 상부 공간에 생태공원이 들어서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이 완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7호선 면목역과 사가정역 사이 면목동 172-1 일대 재개발사업(면적 5만1258㎡) 후보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대상지 주변으로 정비사업 등 도시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데다 면목선 신설역까지 개통되면 인근 지역과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수변 친화 주거단지의 잠재력을 고려해 이번 신속통합기획에 △중랑천과 연결되는 보행친화도시 구현 △주변 개발을 고려한 교통·보행 네트워크 계획 △미래 중랑천 수변특화경관 창출 등의 계획안을 담아냈다. 먼저 단지와 중랑천 제방 산책로까지 단절 없이 편리하게 연결되는 보행 친화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제방 산책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제방 연접부에 공원을 조성하고 입체 보행로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보행약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완료되면 중랑천 수변으로 직접 연결되는 동선도 확보될 예정이다. 또 이곳 전반의 개발을 고려해 교통·보행 네트워크를 재편한다. 아울러 중랑천을 중심으로 주민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수변 특화 경관'을 조성한다. 지하화된 동부간선도로 상부에 생태공원까지 완성되면 한강에 버금가는 자연천이와 생태경관이 보존된 수변 명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면목동 172-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면서 서울 시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48개소 중 90개소(16만호)가 기획을 완료했다. 이들 90개소 중 △정비구역 지정은 30개소 △사업시행계획인가는 4개소 △착공은 2개소가 진행됐다. 내년까지 추가로 △정비구역 지정 60개소(상도14·15, 상봉13 등) △사업시행계획인가 5개소(신림1, 여의도한양아파트 등)가 완료될 예정이다. 중랑구에서는 이번 대상지를 포함해 총 4개소에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중랑구에서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면목7구역'은 올해 9월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하고 2026년에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중랑천은 동북권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할 기반시설이자 생태·자연환경으로,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되면 주민을 비롯해 서울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과 도시 매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도 신속통합기획 추진에 속도를 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2-30 11:16:11【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 소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세계적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29일 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의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 오픈을 앞두고 이곳의 인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25일 김포시에 따르면 야간 개장 1주년을 맞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이미 많은 방문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포시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공원을 글로벌 문화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접경지가 1년 만에 대한민국 평화화합의 상징을 넘어 세계적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해 나가고 있다"면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대한민국 안보력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K-문화의 매력과 한강하구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장소"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의 입점은 공원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스타벅스와의 협업을 통해 굿즈와 시그니처 음료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더불어 시는 복합문화시설 신축과 모노레일 설치 등 대규모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애기봉을 거점 관광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문화 행사도 풍성해질 전망이다. 30일에는 애기봉의 야경을 배경으로 특별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나눔미술은행의 소장품 전시와 국립중앙극장의 별별실감극장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의 이러한 노력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1년간 세계 최초 자동차 레이싱 국제컨퍼런스, 태평양 해병대 심포지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방문 등 다양한 국제행사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애기봉이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과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에서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5 14:54:13[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오는 15~17일 사흘간 을숙도생태공원에서 '제15회 겨울철새맞이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겨울 철새맞이 행사는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를 찾는 겨울 철새에 관한 정보제공과 낙동강하구 생태 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확산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새 박사와 함께하는 낙동강하구 철새 이야기 △고니따라 별 볼 일 있는 밤 △달빛이 이끄는 을숙도 걷기 △홍보·체험부스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문화마당 △야생동물 진료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거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온라인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오는 6일부터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낙동강관리본부는 겨울 철새들의 먹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2월 15일까지 철새사랑 곡류 모으기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임재선 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겨울 서식지를 찾아 먼 길을 날아 온 철새들에게 안전한 휴식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먹이 공급 등 서식지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1 09:15:0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도심 속 생태 랜드마크 조성에 나선다. 시는 약 22만 평 규모의 추동공원을 경기 북부 최고의 '숲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0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추동숲정원 조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는 2030년까지 총 113억원을 투입해 추동공원을 3개의 상징공간, 12개의 정원, 5개의 테마숲으로 구성된 '추동숲정원'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추동공원은 의정부 최대 규모의 공원으로, 연평균 약 5만9000명이 이용하는 도심 속 녹지공간이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이용자 수가 매년 3000명씩 감소하는 등 활용도 저하가 문제로 지적돼왔다. 김동근 시장은 "추동공원이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음에도 상징성과 정체성이 부족해 단순한 산책 공간으로만 인식되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사업은 7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1단계에서는 숲 가꾸기 사업이 추진된다. 2024년부터는 상징 공간과 테마숲, 정원 조성 등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주요 상징공간으로는 효자봉 정상에 들어설 '추동하늘마당'이 있다. 이곳에서는 도시 전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으며, 일출과 일몰 감상도 가능하다. 또한, 과학도서관과 추동웰빙공원에는 '입구정원'이 조성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추동숲정원 봉사단, 추동가드너 등을 구성해 시민들이 직접 정원 가꾸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신곡1·2동과 송산1동 일대에 '숲세권'이 형성돼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근 시장은 "추동숲정원 조성은 의정부시를 걷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경기 북부 최고의 숲정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30 14: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