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6∼27일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와 백령·대청 지질공원센터를 착공했다고 27일 밝혔다.시는 백령·대청 지역의 지질학적, 생태학적, 문화적 자원을 보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지질공원센터와 생태관광체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센터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발맞춰 지질, 생태, 문화, 역사 등 관광자원을 총괄하는 거점시설로 조성된다. 시는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대청도의 특성을 반영해 지질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질관광 거점센터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문화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는 멸종위기종인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를 보존하고 생태기반시설을 구축해 생태교육, 체험, 연구의 거점시설로 조성된다. 또 관찰 전망대, 전시 공간, 교육시설 등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백령도의 독특한 생태환경과 점박이물범 보호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2026년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통해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27 11:23:31서해안은 보석 같은 장소들이 여기저기 숨어있어 하나하나 발견해가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사람이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고, 산과 들, 바다가 함께 있어 더욱 좋다. "한 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는 사람은 없는 곳이 바로 서해 바다"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서해안 낙조는 직접 봐야만 그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SNS 사진 맛집'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감성여행지 충남 홍성과 당진의 매력을 찾아 떠나보자. ■홍성 스카이타워와 남당항 노을전망대 홍성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홍성스카이타워는 높이 65m의 초대형 전망대로, 타워 전망대에 올라서면 보령, 태안, 서산까지 펼쳐진 서해 갯벌과 천수만의 리아스식 해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타워 전망층에는 66m 둘레의 파노라마식 스카이워크가 설치돼 있어 천혜의 경관과 스릴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특히 바닥이 투명유리로 돼 있어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고, 그림 같은 서해안 낙조를 감상하기에도 그만이다. 홍성 남당항 바로 옆에 있는 남당 노을전망대도 서해의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는 바닷가 중간에 빨간색 유선형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파란 바다와 초록색 산을 배경으로 보이는 빨간색 전망대는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마저 들게 한다. 전망대에서 남당항으로 이어지는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빛 산책길도 서해안 일몰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뷰 포인트다. 남당항에서 배로 약 10분 정도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홍성군 유일의 유인도 죽도도 가볼만한 곳 중의 하나다. 섬 주위에 대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대나무섬, 즉 '죽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홍성과 안면도 사이 천수만 내에 위치한 죽도에선 우럭, 대하, 바지락 등 싱싱한 해산물을 사시사철 맛볼 수 있고,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즐길 수도 있다. 죽도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 대략 2~3시간 정도면 섬의 이곳저곳을 다 둘러볼 수 있다. 특히 해안선을 따라 길을 낸 죽도 둘레길은 어디를 걸어도 좋다. ■당진 삽교호관광지와 난지도관광지 당진 삽교호관광지는 초록색 논과 커다란 대관람차를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 맛집'이다. 독특한 분위기의 대관람차 주변으로 넓게 펼쳐진 논과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바다 풍경이 이색적이다. 서해 바다와 인공 호수가 묘한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충남 내비게이션 데이터 검색 순위에서 늘 1위를 차지하는 '국민 관광지'이기도 하다. 삽교호관광지는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특히 반짝반짝 빛나는 대관람차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수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또한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골라 먹을 수 있는 대형 어시장과 회센터, 조개구이 전문점들이 늘어서 있어 서해안 미식 여행지로도 최고다. 해수욕과 섬 둘레길 트래킹, 해양 캠핑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당진 난지도관광지도 빼놓을 수 없는 서해안 명소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낭만 가득한 명품 힐링섬으로 추천해 유명세를 탄 난지도관광지는 지란지교(芝蘭之交)의 어원인 난초와 지초가 많이 자란다고 해서 '난지'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 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맑은 물과 고운 모래 때문에 '서해 속 동해'로도 불리는 난지섬해수욕장인데, 이곳에선 해수욕은 물론 바다 낚시, 조개 캐기 등 다양한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난지섬은 희귀 식물과 새가 살고 있는 생태의 보고이기도 하다.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꽃과 해당화가 자라고 있으며, 해안에는 각종 철새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검은머리물떼새가 서식하는 청정 지역이다. 심홍용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은 "서해안은 직접 와서 보면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며 "무궁무진한 매력을 갖고 있는 서해안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5-29 18:42:58서해안은 보석 같은 장소들이 여기저기 숨어있어 하나하나 발견해가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사람이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고, 산과 들, 바다가 함께 있어 더욱 좋다. "한 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는 사람은 없는 곳이 바로 서해 바다"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서해안 낙조는 직접 봐야만 그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SNS 사진 맛집'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감성여행지 충남 홍성과 당진의 매력을 찾아 떠나보자. ■홍성 스카이타워와 남당항 노을전망대 홍성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홍성스카이타워는 높이 65m의 초대형 전망대로, 타워 전망대에 올라서면 보령, 태안, 서산까지 펼쳐진 서해 갯벌과 천수만의 리아스식 해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타워 전망층에는 66m 둘레의 파노라마식 스카이워크가 설치돼 있어 천혜의 경관과 스릴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특히 바닥이 투명유리로 돼 있어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고, 그림 같은 서해안 낙조를 감상하기에도 그만이다. 홍성 남당항 바로 옆에 있는 남당 노을전망대도 서해의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는 바닷가 중간에 빨간색 유선형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파란 바다와 초록색 산을 배경으로 보이는 빨간색 전망대는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마저 들게 한다. 전망대에서 남당항으로 이어지는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빛 산책길도 서해안 일몰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뷰 포인트다. 남당항에서 배로 약 10분 정도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홍성군 유일의 유인도 죽도도 가볼만한 곳 중의 하나다. 섬 주위에 대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대나무섬, 즉 '죽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홍성과 안면도 사이 천수만 내에 위치한 죽도에선 우럭, 대하, 바지락 등 싱싱한 해산물을 사시사철 맛볼 수 있고,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즐길 수도 있다. 죽도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 대략 2~3시간 정도면 섬의 이곳저곳을 다 둘러볼 수 있다. 특히 해안선을 따라 길을 낸 죽도 둘레길은 어디를 걸어도 좋다. ■당진 삽교호관광지와 난지도관광지 당진 삽교호관광지는 초록색 논과 커다란 대관람차를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 맛집'이다. 독특한 분위기의 대관람차 주변으로 넓게 펼쳐진 논과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바다 풍경이 이색적이다. 서해 바다와 인공 호수가 묘한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충남 내비게이션 데이터 검색 순위에서 늘 1위를 차지하는 '국민 관광지'이기도 하다. 삽교호관광지는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특히 반짝반짝 빛나는 대관람차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수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또한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골라 먹을 수 있는 대형 어시장과 회센터, 조개구이 전문점들이 늘어서 있어 서해안 미식 여행지로도 최고다. 해수욕과 섬 둘레길 트래킹, 해양 캠핑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당진 난지도관광지도 빼놓을 수 없는 서해안 명소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낭만 가득한 명품 힐링섬으로 추천해 유명세를 탄 난지도관광지는 지란지교(芝蘭之交)의 어원인 난초와 지초가 많이 자란다고 해서 ‘난지’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 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맑은 물과 고운 모래 때문에 '서해 속 동해'로도 불리는 난지섬해수욕장인데, 이곳에선 해수욕은 물론 바다 낚시, 조개 캐기 등 다양한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난지섬은 희귀 식물과 새가 살고 있는 생태의 보고이기도 하다.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꽃과 해당화가 자라고 있으며, 해안에는 각종 철새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검은머리물떼새가 서식하는 청정 지역이다. 심홍용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은 “서해안은 직접 와서 보면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며 “무궁무진한 매력을 갖고 있는 서해안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5-27 15:08:54스페이스오디티(대표 김홍기)가 홈즈컴퍼니(대표 이태현)와 손을 잡았다. 스페이스오디티는 홈즈컴퍼니와 새로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K-culture 체험형 복합 공간'을 공동 개발하며, 콘텐츠·팬 커뮤니티·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팬덤 기반의 커뮤니티 공간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K-POP을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다양한 K-culture를, 단순한 IP 소비를 넘어 콘텐츠·숙박·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업의 기반이 되는 '홈즈레드 명동'은 홈즈컴퍼니가 론칭한 K-culture 특화형 코리빙 브랜드다. 홈즈컴퍼니는 홈즈레드 명동의 객실과 공용부를 콘텐츠 실행 공간으로 제공하고, 숙박 상품 기획과 현장 운영을 맡는다. 스페이스오디티는 이 공간을 기반으로 팬 중심 플랫폼 서비스 '블립', 케이팝 산업 종사자들 대상으로 데이터 및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케이팝레이더', 신인 아티스트를 팬덤과 함께 성장시켜내는 '팬덤 인큐베이팅 서비스', 케이팝 아티스트가 호스트가 되는 한국어 무료 게임북 '야호' 등의 오프라인 확장 구조를 기획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K-POP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참여하고 생산하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블립 슈퍼팬 파티(컴백 및 팬 미팅 등 쇼케이스 및 실시간 생중계), ▲팬덤 커뮤니티 웰컴 센터(전시, 생일 이벤트, 팬미팅 등 참여형 콘텐츠), ▲야호 K-컬쳐 익스피리언스 센터(K-뷰티, 한국어, 커버댄스 체험 클래스) ▲케이팝 러버스 클럽(케이팝 업계 종사자 대상 컨퍼런스) 등을 운영하고, 아티스트 활동과 연계된 글로벌 팬 경험 관광 상품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홈즈컴퍼니는 스페이스오디티의 팬덤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 유입 채널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객실 점유율(OCC) 상승은 물론 반복 숙박 수요 확보를 통한 리텐션 강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스페이스오디티 역시 온라인 중심의 팬 커뮤니티를 일상 속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하며, 팬과 팬, 팬과 아티스트가 물리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접점을 마련하게 됐다. 반복 체류와 참여가 가능한 오프라인 팬 커뮤니티를 실현하고, 콘텐츠 기반 사업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더해 비즈니스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까지 함께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홈즈컴퍼니 이태현 대표는 "'홈즈레드 명동'은 기획 단계부터 K-culture를 위한 공간으로 설계한 곳"이라며 "이번 협업은 해당 공간의 기획 의도를 콘텐츠 산업과 연결하는 첫 실행 단계로, K-POP 팬덤 기반 콘텐츠에 강점을 가진 스페이스오디티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홈즈레드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문화와 팬 커뮤니티가 이어지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이스오디티 김홍기 대표는 "팬을 음악 생태계의 중심으로 세우겠다는 비전을 오프라인에서도 본격적으로 실현하게 됐다"며 "이러한 비전을 부동산 산업에서 혁신을 만들고 있는 홈즈컴퍼니와 함께 만들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팬들의 모든 경험이 '홈즈레드'라는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더욱 입체적으로 발현되어 K-POP과 K-culture를 새롭게 경험하고 확산시키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스페이스오디티, 홈즈컴퍼니
2025-05-27 10:49:16【파이낸셜뉴스 고성·영월=김기섭 기자】 강원도 고성군 라벤더 축제와 영월군 별마로 천문대&래프팅이 강원 방문의 해 6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됐다.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6월 추천 여행지로 고성군과 영월군을 선정,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고성에서 열리는 라벤더 축제는 6월5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며 라벤더와 양귀비, 호밀밭의 풍경과 고즈넉한 정원, 향기가게 등 이국적인 장관으로 눈이 즐거운 보랏빛 축제다. 또한 울창한 산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 응봉, 송지호와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송지호해수욕장과 송지호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송지호관망타워, 관동팔경 중 하나로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하는 청간정을 함께 방문해 보기를 강원관광재단은 추천했다. 고성은 투박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인 막국수도 유명하다. 영월 별마로천문대는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뜻처럼 아름다운 밤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문대로 야경 명소로도 손꼽히며 봉래산 명소화 사업으로 셔틀버스 예약이 필수다. 또한 영월의 동강은 완만한 물살과 급류가 조화롭게 이어져 래프팅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특히 어라연의 신비로운 절경은 래프팅의 백미로 꼽히며 깎아지른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은 감탄을 자아낸다. 이밖에도 폐광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영월관광센터, 평창강 끝머리에 있는 신비로운 경관의 한반도지형, 영월의 대표 향토 음식인 곤드레나물밥, 전병, 칡국수 등 영월을 다양한 맛을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했다. 6월 이달의 추천 여행지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고성군은 강원생활도민증 발급자 대상으로 송지호 밀리터리체험장 1인당 추가탄창 100발 무료 제공, 오호! VR해양모험관 BIG5 구매 시 6개 기구, BIG3 구매 시 4개 기구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월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를 대상으로 영월관광센터 전시관 3000원 할인, 동강사진박물관 50% 할인, 강원특별자치도 탄광문화촌 50% 할인, 젊은달와이파크 3000원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고성과 영월 지역 리조트와 함께 강원 방문의 해 프로모션 상품을 준비 중이다. 고성 델피노 ‘강원 방문의 해 Happy Baking 패키지’는 오션플레이 및 키즈클럽 등 최대 35% 할인권을 제공한다. 또한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고성) 강원 방문의 해 객실 판촉상품 이용 시 해수사우나 2인권을 무료로 제공하며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고성) 강원 방문의 해 보라빛 힐링여행 패키지 상품 구매 시 플라워 양우산 2개와 라벤더 에이드 2잔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월 동강시스타에서도 6월 숙박객을 대상으로 강원 방문의 해 프로모션 상품을 준비 중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6월 추천 여행지인 고성과 영월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액티비티와 특별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방문해 잊지 못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2 09:40:37【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미래세대 정착기반 조성에 나섰다.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을 청년 정주·농업·문화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며 지속가능성을 끌어 올리고 있다. 주거부터 업무, 문화까지 고창군이 진행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사업을 살핀다. 신혼부부·청년농 보금자리 조성청년층 인구 유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주거 불안정이다. 고창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초기 투자 단계부터 이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실질적인 정주 기반 마련에 집중해왔다. 대표 사례인 ‘신혼부부 및 청년창업농 보금자리 조성사업’은 쇠퇴한 터미널을 청년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터미널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과 연계해 200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청년의 생활과 미래가 공존하는 주거 생태계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 고창신활력산단 내 청년 근로자 전용주택도 조성될 예정이다.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비롯해 중소기업 종사자, 청년 창업인을 대상으로 공급되며,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산업단지와 주거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청년 인구 유입은 물론 기업의 투자와 입주를 유도하는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팜단지 사업고창군은 청년농 유치와 농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청년농업인 도전을 응원하고 청년이 귀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규모 ‘청년창업농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송면 일대 1만5000평의 부지에 스마트형·연동형·단동형 3종의 온실과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12개 팀의 청년농에게 1인당 500평씩 임대하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재배기술 교육, 유통네트워크 지원까지 더해져, 단순한 체험 중심의 농업이 아닌 실질적인 창업 기반과 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농업인 양성 플랫폼으로 만든다. 어울림 문화공간 조성고창군은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일자리와 주거에만 국한하지 않고, 문화와 사회적 관계 형성 등 삶의 질 전반을 아우르는 환경 구축에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기금을 통해 추진 중인 ‘서남부권 어울림 문화공간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 공연, 전시, 창작 활동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지역 청년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청소년과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제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봄 밸리곰과 가을버스킹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고창꽃정원 프로젝트’도 지역의 문화정주 여건을 높이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 꽃정원은 기존 폐농자재가 어지럽게 널려 있던 곳을 매입해 주민 삶 가까이에서 즐기는 정원공간으로 기획됐다. 수종의 개화 시기과 기간, 순서 등을 고려한 식재 설계를 통해 사계절 내내 꽃이 피어난다. 나아가 고창군은 ‘꽃정원 단지 프로젝트’를 단순히 관광객이 보고 즐기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교육·체험·주민참여형 정원 모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고창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청년들이 실제로 살아가고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주거와 일자리, 농업과 문화, 관광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이 지역 안에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방소멸은 막아내기 위해선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문화, 사람을 결합해 외부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자립기반을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실패를 두려워 않는 도전으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내겠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16 15:50:5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 메가비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예산 65조2718억원이 투입되는 74개 사업을 진행을 꿈꾸는 대형 프로젝트라 '메가'라는 이름을 붙였다.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뒤 차기 정부 국정과제 선점을 위한 정책 행보에 본격 착수했다. 전북도는 이번 메가비전이 전북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전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메가비전 핵심 구상과 분야별 대표사업을 들여다본다. 도약을 위한 미래 설계 '메가비전'전북 메가비전 프로젝트는 단순한 사업 나열이 아니라, 전북의 잠재력을 구조적으로 재구성해 국정과제와 국가계획으로 반영하기 위한 대형 전략이다. 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북의 지역현안 해소, 산업기반 구축, 균형발전 실현을 한 번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올림픽 기반 조성 △K-문화·관광 △신산업 실증 △미래산업 육성 △금융·인재 △농생명 고도화 △새만금 재정비 △광역 SOC △생태전환 등 9대 분야로 구분한다. 각 사업은 지역 여건과 국가적 정책 흐름을 동시에 반영해 설계됐다. 가장 주목받는 대표사업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성공적 개최다. 전북은 지난해 서울시를 제치고 국내 개최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이번 메가비전을 통해 올림픽 유치를 지역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경기는 어반(전주), 비치(새만금), 밸리(동부권)로 분산 개최한다. 기존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임시시설을 친환경 자재로 조성해 탄소중립 올림픽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도심 재정비, 관광 활성화, 글로벌 스포츠 인프라 확충 등 다층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접근성과 도시 간 연계성을 고려한 교통망 구축이 병행돼 올림픽을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전북의 공간 구조를 바꾸는 기폭제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역 SOC 확충과 새만금 재정비전북은 수도권 대비 광역 교통망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초광역 간선망과 내부 순환망을 동시에 구축하는 전략을 세웠다. 대표사업으로 전주~대구 고속도로 신설, 전주~김천 철도 신설, 전라선 고속화 사업이 있다. 이는 영호남·남북내륙·수도권과 연결을 강화해, 올림픽 개최와 기업 입지 유치, 관광 확대 등 모든 분야에 기반을 제공한다. 익산 복합환승센터 구축, 새만금~전주 도로 승격, 남군산역 신설 등은 지역 중심축 연결망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전북은 ‘속도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새만금은 국가 성장 공간적 거점으로 전면 재정비된다. 제2국가산단 조성, 복합유통물류지구 조성, 접안시설 확충, 공항 연계도로 구축 등 트라이포트 전략이 구체화됐으며, 스마트시티와 기업도시 구상도 함께 추진된다. 잼버리 이후 유휴부지는 K-콘텐츠, 문화산업, 생태관광, 교육기능으로 재편돼 새만금은 더 이상 미완의 개발지가 아닌 국가전략 중심축으로 부상을 꿈꾼다. K-컬처 거점 조성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살려 ‘K-콘텐츠 글로벌 복합단지’를 새만금에 조성한다. 이곳은 콘텐츠 창작부터 체험, 유통까지 가능한 산업복합공간으로 글로벌 아카데미, 테마파크, 콘텐츠 전시장, e스포츠 경기장, 신기술 센터 등이 조성된다. 이어 무주에는 태권도원을 기반으로 ‘제2국기원’과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도 조성해 무예 관광과 스포츠 교육의 융복합 거점을 만든다. 이는 올림픽과 연계된 스포츠산업 확장을 넘어, 전북 문화의 세계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전북 전통 산업인 농생명 전략도 단순 농업이 아니라 식량안보와 식품산업 고도화 전략을 담는다.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푸드테크 대체식품 산업지구’, ‘농생명 AI 전환 허브’ 등이 포함돼 AI 기반 스마트농업과 고부가가치 가공산업이 결합된다. 김제, 순창, 고창, 무주, 장수 등 지역별 특화산업지구를 지정해 지역경제와 직접 연결되는 구조로 재편된다. 이외에도 농생명 전문인력 양성기관, 장애인 고용농장, 사회적 농업 클러스터 등이 포함돼 포용과 혁신을 함께 실현한다. 전북을 신산업 테스트베드로전북은 신산업 실증 최적지로 꼽힌다. 방산, 의료용 헴프, 무인이동체, 하이퍼튜브 등 다양한 미래산업을 실험하고 실증하는 사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는 미래 초고속 교통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시험지구로 계획됐으며, ‘무인이동체 산업 실증기지’는 드론·로봇 등과 연계한 다기능 실증 공간으로 조성된다. 의료용 헴프 산업 클러스터, 첨단재생의료 바이오 허브는 규제 샌드박스와 연계돼, 전북을 신산업의 실험장으로 탈바꿈시키는 기반이 된다. 전북형 반도체 클러스터는 AI 기반 스마트센서를 중심으로 한 비메모리 전략을 갖고 있으며, 새만금과 익산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플라즈마, 정밀화학 산업도 함께 추진된다. ‘수소 모빌리티 허브’는 완주, 군산, 전주 등을 중심으로 수소차·충전소·상용차 실증을 통합하는 사업이며, ‘국제 수소거래소 설립’, ‘한국수소기술원’ 설립 등 수소산업의 핵심 플랫폼 구축도 병행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메가비전은 전북의 백년 설계도이자, 국가미래 전략의 구심점”이라며 “도 차원을 넘어, 국가차원의 공동 비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치권, 지역사회, 중앙정부와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02 17:03:2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의 문화자원과 첨단 기술을 융합한 특화 콘텐츠를 개발해 국제무대에서 문화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문화 콘텐츠를 전남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도정 핵심 시책인 벤처·스타트업 육성 정책과 발맞춰 향후 10년간 250개의 콘텐츠 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목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전남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와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 및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험형 관광 융복합 콘텐츠 △전남형 문화콘텐츠 △지역 특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암군 등 21개 시·군의 특화 자원을 활용해 70여개 전남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했다. 특히 영암의 '금마왕자와 월출산낭자', 담양의 'Take root in the sky'는 국제무대에 입상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금마왕자와 월출산낭자'는 지난해 '전남 문화콘텐츠 지원 사업'을 통해 1억8000만원을 투입해 제작했으며, 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제2회 서울국제AI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Take root in the sky'는 지난 2023년 사업비 9억원을 지원해 담양 죽녹원아트센터에서 전시 중인 미디어아트 콘텐츠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문화전시 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는 올해 남도 전통문화 현대화 및 산업화를 위해 △남도의 색을 소재로 한 '남도×오색' △남도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남도·오감' △남도의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남도×유희' △남도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남도×누리'를 콘셉트로 남도 콘텐츠를 브랜딩 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국비 14억9000만원 포함 33억원을 투입해 도정 역점시책인 'K-디즈니 조성'과 연계해 순천만 생태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전남은 지난 2023년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국비 사업을 유치했으며, 390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순천 원도심과 국가정원 일원에 콘텐츠 테마타운, 문화 콘텐츠 복합공간, 체험관 등을 조성해 50여개 기업을 유치하고 1000여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전국 유일 순천만 국가정원 일원 문화 콘텐츠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진도·순천이 문화도시 특구로 지정돼 문화산업 중심도시로서 발돋움했다. 또 해남 공룡박물관 문화 콘텐츠 전시, 화순 운주사 스토리 자원 문화관 조성, 목포문학관 체험형 융복합 콘텐츠 등 문화산업을 중심으로 관광 활성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전남의 유구한 문화자원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더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도정 핵심 시책인 벤처·스타트업 육성정책과도 발맞춰 향후 10년간 250개의 콘텐츠 기업을 적극 육성해 전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7 09:40:5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재정지원사업 대상으로 132개 기업을 선정하고,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12개소를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선정된 사회적경제기업과 예비마을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의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1월 사회적경제기업과 마을기업 설립 희망 법인·단체의 공모 신청을 받아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의 현장실사와 실무위원회 발표심사 후 사회적경제 육성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해 132개 선정 기업과 12개 신규 지정 기업을 확정했다. 먼저, 사회적경제기업 재정지원사업은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개발비 지원 △시·군 지역 특화 사업 지원 △시설장비 지원 등 4개 분야 총 132개 기업에 18억400만원이 지원된다. 세부적으로 일자리 창출 분야의 경우 21개 기업에 총 61명의 고용을 지원하며, 사업개발비 분야는 34개 기업에 7억원, 시설장비 분야는 68개 기업에 9억5200만원, 지역특화 사업 분야는 9개 사업에 1억5200만원이 지원된다. 신규 지정된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12개소에는 인건비, 운영비, 시설 및 자산 취득비 등 개소당 20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며, 판로 확보,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다만 비법인 단체는 약정 후 2개월 이내에 법인을 설립해야 보조금이 지급된다. 특히 신규 지정된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12개소는 모싯잎, 옥수수, 매실 등 지역 농산물 가공, 판매장 운영, 관광체험 프로그램 등 지역 특화 사업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는 동시에 경력단절 청년이나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철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신규 예비마을기업의 안정적 기반 조성과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판로 확보, 시제품 개발 등 다각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12개소 신규 지정으로 전남형 예비마을기업은 모두 132곳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신규 마을기업 8개소 모두 전남형 예비마을기업을 거쳐 선정돼 제도 운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6 08:56:22[파이낸셜뉴스] 경남 김해시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나선다. 김해시는 출산·청년·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4대 전략 아래 321개 인구정책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 ‘인구청년정책관’을 신설하고, 올해부터 전방위적인 인구정책을 본격화했다. 2024년 말 기준 김해시 총인구는 56만1806명으로 전년보다 6722명 증가했다. 그러나 내국인 인구는 1983명 감소한 반면 외국인은 8705명 증가했다. 시는 이 같은 구조적 변화에 주목하고, 단기적이고 경제 중심의 일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인프라 조성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병행한 지속 가능한 중장기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올해 시 인구정책의 4대 전략은 육아 가족 친화도시 조성, 청년 정착 유도, 생활인구 유입 및 정주 기반 강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이다. 먼저 육아와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결혼문화 장려, 출산 축하 선물 제공, 생애초기 건강관리 서비스, 영유아 특화 건강지원, 아동주치의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이 시행된다. 특히 결혼에서 출산, 육아까지 이어지는 6단계 패키지 지원체계를 구축해 가정의 생애주기 전반을 지원한다. 도담기업 확산을 통해 일·가정 양립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도 핵심 목표다. 돌봄 인프라 확대도 주목된다. 긴급 보육이 가능한 아이돌봄서비스, 365열린어린이집 운영, 방과후 돌봄 확대, 공적 돌봄센터 2곳 추가 설치 등으로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줄인다. 조부모에게는 손주돌봄수당도 지원한다. 청년층 정착을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운전면허 취득비용 지원, 청년복합문화거리 조성, 진영농공단지 청년 친화형 조성 등이 포함됐다. 올해부터는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김해형 로컬브랜딩 스쿨', 청년학교, 청년정책 해커톤대회 등도 운영된다. 청년 공간 확대도 추진된다. 거점별 청년공유공간 'STATION-G' 운영을 비롯해 글로벌 콘텐츠 산업 타운, 미래모빌리티 기술사업화 플랫폼, 로봇 리퍼브센터, 비대면 의생명 산업 플랫폼 구축 등 청년이 선호하는 미래 신산업 기반도 마련된다. 생활인구 유입과 정착 기반조성을 위해선 다양한 문화·관광 인프라가 확충된다. 한옥체험관 복합문화공간, 김해숲체원과 야영장, 화포천 생태관광, 전국소년체전 및 장애학생체전 개최, 도예관광 활성화 등이다. 대중교통비 무료화 기반도 함께 구축한다. 도시 브랜드 강화를 위한 인프라도 추진된다. 대동 친환경 수변도시, 김해시립 김영원미술관, 원도심 생활문화센터, 가야랜드 생태휴식공원, 둘레길 조성 등이 주요 과제다. 또한 고령화와 외국인 증가에 대응해 세대 통합형 주거단지, 시니어 공동체 조성, 외국인 근로자 정착지원, 다문화가족 특화사업 등도 병행된다. 시는 인구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인식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인구정책 숏폼 공모전, 미혼 남녀 만남 행사 ‘나는 김해 솔로’, 육아 아빠단 운영, 맞춤형 인구교육 등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요 지역 대형 전광판에는 인구상황판을 송출해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결혼과 출산을 희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일자리 기반을 구축해 삶 속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며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4-09 10:4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