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지난해 10월 26일 지하 갱도에서 매몰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광부 박정하씨가 울릉크루즈를 타고 울릉도로 바다여행을 떠난다. 9일 울릉크루즈㈜에 따르면 박씨를 포함한 가족 14명이 오는 12일 포항영일만에서 울릉도로 출발해 14일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는 "절망을 이기고 생환한 박씨는 우리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주신 분이다"면서 "절박한 순간 간절했을 소망을 들어줄 수 있음이 그저 영광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씨의 이번 여행은 그 의미가 특별하다. 구조직후 박씨는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족들과 바다여행을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울릉크루즈는 이에 대한 모든 후원을 약속하면서 가장 절박한 순간의 바람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울릉크루즈의 배려로 울릉 현지 여행 일정 역시 매우 알차다. 포항영일만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울릉크루즈(옛 시다오 펄) 최고급 선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온 가족이 버스로 울릉도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특히 나리분지에서 가족의 새해 소망을 담은 대형 눈사람도 만든다. 숙소 역시 바다가 훤히 조망되는 곳으로 준비된다. 저녁에는 울릉도의 한겨울 특미로 알려진 방어회와 울릉도의 산나물로 가족 만찬이 있을 예정이다. 박씨는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면서 "칠흑 같은 갱도 속에서 가족들과 바다여행을 상상하며 견뎠는데 그때 소원을 이룬 것 같아 마음이 설렌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씨의 아들 박근형씨는 “아버지께서 지금 트라우마 치료를 받고 계신다"면서 "아마 이번 여행이 트라우마 치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철우 경북지사 역시 "아름답고 의미 있는 여행이다"면서 "부디 탁 트인 동해바다를 보고 후유증 없이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라고 박씨의 건강을 기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1-09 10:28:4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광산 매몰 221시간 만의 '생환 기적'을 보여준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 광부들이 병원 치료 1주일 만인 11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안동병원 1층에서 가진 퇴원 기자회견에서 작업반장 박정하씨(62)는 "구조당국과 동료 광부, 응원해 준 국민들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면서 "특히 지금 이 자리에 건강한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일하고 있을 광부 동료들을 위해 광산 내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구조를 위해 24시간 구조작업을 해준 광부 동료들께 감사드린다"라는 그는 "현장을 직접 찾아와 구조를 돕고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지원해 준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한 도민 여러분께도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박씨는 또 "건강 회복을 위해 애써준 안동병원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의료진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구조된 뒤 주변 사람들에게 밖에서의 처절한 구조활동 얘기를 듣고 한 생명이라도 살리려 하는 그 진심이 제 가슴 깊은 곳까지 느껴졌다"라는 그는 "119구조대, 동부광산안전사무소, 시추작업을 위해 와준 민간과 군부대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울먹였다. 열악한 근무환경에 있는 동료들의 작업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박씨는 "건강한 모습으로 이곳을 나가지만 전국 각지에서 열악한 환경에 있는 동료들은 아직도 어두운 막장에서 일하고 계신다"면서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길 바라며, 정부와 관련기관에 호소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실한 안전점검 실태조사로 광부들이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작업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면서 "전국의 광산 근로자들은 대한민국 발전을 이룩한 산업 전사로, 자부심을 갖고 일하자"라고 힘줘 말했다. 보조 작업자 박씨(56)는 이날 퇴원 기자회견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1-11 10:59:46[파이낸셜뉴스] 경북 봉화 아연광산에서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두 광부들의 건강이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서도 커피믹스를 찾을 만큼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보호자들에 따르면 작업반장 박정하(62)씨는 며칠 전 아들에게 “커피믹스가 먹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 씨는 아들이 사다준 커피를 마시면서 “밖에 나와서 마시는 커피믹스도 맛있네. 허허”라고 농담도 했다. 박 씨는 커피믹스를 매끼 식사 후 1봉지씩 하루 3봉지 정도 마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흘째 안동병원에 입원중인 두 광부는 몸 상태가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이들은 눈과 안면부의 부기가 빠졌고, 취침 중 갑자기 깨거나 악몽을 꾸는 수면 장애와 가벼운 경련 증상도 많이 나아졌다. 다만 작업반장 박 씨의 경우 허리 통증을 호소해 정형외과 진료도 받고 있으며, 보조작업자 박 씨는 토하는 증상 등을 보여 관련 진료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두 명 모두 지하 190m 아래 환경이 좋지 않은 장소에 장시간 고립돼 알레르기 발진 등 피부 이상 증상이 있어 관련 처방을 받았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을 보인다고 병원 관계자는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6일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 아연광산 지하에서 일하다가 토사가 쏟아지면서 갱도에 갇혔다. 이들은 갱도에 가지고 간 커피믹스 30봉지를 타 먹으며 극한의 상황을 버텼고, 사고 221시간 만인 지난 4일 오후 11시3분 구조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09 07:46:5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다가 무사 생환한 광부 조장 박정하씨(62)와 보조 작업자 박모씨(56) 등 2명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카드와 선물을 전달했다고 대통령실 천효정 부대변인이 6일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을 광부들이 입원한 병원으로 보내 "슬픔에 빠진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주셨습니다. 쾌유를 빕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강 비서관에게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적극적인 구조를 지시하셨다고 가족으로부터 들었다,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면서 "직접 비서관을 보내 위로와 격려해 주셔서 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천 부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 강 비서관은 '광부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비서관의 부친 역시 경북 문경의 은성탄광에서 광부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비서관이 담당 비서관으로서 메신저 역할을 맡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남달랐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 비서관은 수도전기공고와 울산대 출신으로, 기술직으로 직장생활을 하던 와중에 '주경야독'으로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1-07 08:19:03【파이낸셜뉴스 봉화=김장욱 기자】 '기적이 일어났다!'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지난 4일 밤 무사히 생환했다. 이는 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째인 221시간 만이다. 광부 2명은 119 소방당국에 의해 안동병원으로 옮겨졌고,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구조 당국이 갱도 내 막혀 있던 최종 진입로를 확보하면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분께 고립됐던 작업반장 박씨(62)와 보조 작업자 박씨(56)가 갱도 밖으로 걸어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케이블 엘리베이터로 연결된 제2 수직갱도 구조 경로를 통해 걸어서 지상으로 이동했다. 구조 당국은 "발견 당시 이들은 폐갱도 내에서 바람을 막기 위해 주위에 비닐을 치고,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견뎌낼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구조 지점은 이들이 사고 당시 작업을 했던 곳 인근이었다. 2명은 갱도에 갇힌 후 2~3일 동안 탈출하기 위해 갱도 안을 돌아다녔지만 출구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그곳 지형을 잘 알고 있던 작업반장이 근처에 있던 비닐과 마른 나무 등을 모아 사다리를 타고 70도 아래 지점으로 내려갔다. 여기서 바닥부터 천장까지 닿는 나무막대로 막사 모양을 만든 뒤 비닐을 둘러 추위를 막았다. 또 비닐 막사 안에서 마른 나무로 모닥불을 피워 체온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작업할 때 가져간 커피 믹스를 조금씩 먹으며 허기를 달래다 이후 떨어지는 물방울을 마시며 장장 열흘을 버텨냈다. 고립된 광부 2명 중 60대인 작업반장은 겁에 질린 50대 보조 작업자를 안심시키며 구조대를 기다렸고, 발파소리를 듣자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고립 열흘째인 이날 오후 체념 상태에 빠졌고, 포기하려는 순간 극적으로 구조대를 만나 '봉화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구조 당시 소방구조 대원 1명과 광산 구조대 관계자 1명이 공동으로 수색에 참여했다, 2명은 부축을 받아 스스로 걸어 나온 뒤 구급차에는 구급 대원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구조된 두 광부의 건강 상태를 간단히 확인하고, 이불을 덮은 채 1분 간격으로 안동병원으로 이송했다. 작업반장 박씨의 아들 박근형씨(42)와 보조 작업자 조카(32)는 "두 분 모두 너무도 건강하게, 두 발로 걸어 갱도 밖으로 나오셨다. 기적이다"면서 "정말 믿어지지가 않는다. 건강 상태가 괜찮아서 너무 다행이다"라고 울멱였다. 구조 당국은 두 사람이 고립된 지점을 2곳으로 특정하고 그동안 생존 반응 확인과 구조 진입로 확보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어려운 갱도 상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편 봉화 광산 매몰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경북 봉화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 제1 수직 갱도에서 펄(토사) 약 900t(업체 측 추산)이 수직 아래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반장 박씨 등 2명이 제1 수직갱도 지하 190m 지점에서 고립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1-05 06:58:3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경북 봉화 매몰 광부 2명의 구조소식에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 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가슴이 뭉클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10월26일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광산 노동자 2명이 전날 밤 생환했다. 구조 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작업을 벌여왔고, 결국 10일만에 갱도 밖을 걸어서 나오며 기적적으로 생환에 성공했다. 사고발생 221시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참으로 기적같은 일"이라며 "봉화의 아연 광산에 고립되어 있던 광부 두 분이 무사히 구조되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며칠 동안 밤낮없이 최선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 광산 구조대 여러분, 너무나 수고하셨다"며 "그리고 현지에 파견돼 구조작업에 매진해 준 시추대대 군장병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11-05 00:19:45와인데이를 1주일 앞둔 7일 에르난 브란테스 주한칠레대사(왼쪽 두번째)가 서울 한강로 이마트 용산점의 칠레 대표 인기와인 할인행사에서 칠레 광부 생환기념 희망을 뜻하는 '에스페란자'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 칠레산 대표 인기와인 할인전에서는 칠레 대표 인기와인 디아블로, G7, 운드라가 등을 최대 33% 할인판매한다. /사진=서동일기자
2011-10-07 17:21:0710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대구시 동구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5회 재난안전 지진포럼에서는 '괴산 지진' '봉화 광산사고' '이태원 참사'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날 VIP 티타임에선 지난달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발생한 규모 4.1의 지진이 화두였다. 우성우 행정안전부 지진방재정책과장은 "10월 29일 이후 한숨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며 "행안부 직원들 역시 11월 중순까지 비상 야간근무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괴산군은 내륙지방임에도 불구하고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고, (지진이 종종 발생했던) 경북과 인접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명 지진과 관련한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진 등 재난에 대한)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의 매몰사고, 그리고 인부들의 극적인 생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사고 발생 이후 현장을 수차례 방문했고 인부들이 구조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예상지점인 325m까지 굴착을 진행했고 다행히 큰 공간이 있어서 정말 감사하게도 오랜 시간 생존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생존자들을 보살피고 있는 의사의 말에 따르면 다행히도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한다"며 "오랜 시간 제대로 된 영양보충이 이뤄지지 않아 일시적 영양결핍 등이 있었지만 질병이나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은 올해까지 지진 및 재난을 주요 주제로 했던 재난안전 포럼의 영역을 한층 넓히겠다고 공언했다. 전 회장은 "이태원 참사와 같은 끔찍한 재난이 벌어진 만큼 내년엔 재난안전포럼의 영역을 넓혀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재난 전반으로 주제를 확대할 것"이라며 "공무원은 물론, 기업과 전 국민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금영 연세대 연구교수는 "파이낸셜뉴스가 올해는 지진을 주요 주제로 재난안전 포럼을 진행하지만, 내년부터는 더 다양하고 넓은 주제로 포럼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김장욱 최수상 이설영 윤홍집 최재성 기자
2022-11-10 18:22:2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로 221시간 동안 고립됐다 극적으로 구조된 광부 2명이 스스로 걷거나 일반식을 먹는 등 건강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이에 의료진은 가족들과 함께 퇴원 시점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안동병원과 구조 가족 등에 따르면 구조된 광부들이 식사를 마친 뒤 병원 복도를 걷기도 하고, 화장실도 천천히 걸어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력 보호를 위해 착용한 안대를 벗고 있는 시간 역시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두 사람은 일반 병동 2인실에서 치료 중이다. 작업반장 박정하씨(62)의 아들 근형씨(42)는 "아버지가 회복이 많이 되셔서 식사도 잘하고, 어머니와 함께 걸어 씻으러 가셨다"라고 말했다. 함께 구조된 동료 광부 박모씨(56) 가족 역시 "식사 후 운동 삼아 5~10분 정도 병원 복도를 걷는다"면서 "걱정했던 것보다 건강 상태가 좋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침에 잠에서 깬 후 정말 살아 돌아온 거 맞냐고 되묻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어할 때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나 6일 아침 식사로 죽과 미역국, 계란찜, 나물 반찬, 소고기 등을 먹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점심 식사부터는 흰쌀밥과 김칫국 등 일반식을 시작했다. 작업반장 박씨는 "물 한 모금 갖고 끼니를 때웠는데 거기에 비하면 이건 진수성찬이다"면서 동료 박씨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의료진은 두 사람의 건강 회복 속도가 상당히 빠르며 수일 내에 퇴원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산업통상자원부 동부광산안전사무소와 함께 7일 오전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 사고 현장을 찾아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수사팀은 현장 감식에서 동부광산안전사무소와 공동으로 지하 갱도 내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1-07 08:02:1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봉화 광산에서 무사히 돌아와 병원에서 회복 중인 광부 두분에게 지난 5일 오후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을 통해 감사와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고 천요정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구조 작업이 진행되던 시기 소방청 및 광산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국방부 시추장비를 현지에 파견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하도록 부처에 지시하기도 했다. 강 비서관은 광부 두분을 직접 찾아뵙고 "슬픔에 빠진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주셨습니다. 쾌유를 빕니다"라는 내용의 윤 대통령의 카드와 선물을 전했다. 두분은 강 비서관에게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적극적인 구조를 지시하셨다고 가족으로부터 들었다"며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했고 "직접 비서관을 보내 위로와 격려해 주셔서 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11-06 10:3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