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여전히 높은 수준의 서민층 체감 물가 잡기를 내각에 거듭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김장철 물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전체 물가는 안정세지만 김장재료 등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 물가는 여전히 높다"며 "수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주력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는 전체적인 물가 안정 기조에도 불구, 서민생활과 직결된 각종 생활 물가 수준이 높아 서민 가계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물가 관련 부처에 서민물가 안정을 재차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배추 소매 가격은 포기당 평균 912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비싼 상태이다. 무 또한 개당 3561원으로 전년 대비 46.9%나 가격이 높다. 이와 함께 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내수 부진에 시달리면서 전체적인 잠재성장률 전망치가 2%대에 그치자 성장률의 주요 변수인 소비회복 진작책을 수립, 시행할 것도 내각에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우리 사회를 흔드는 가짜뉴스에도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주기 바란다"며 "정부는 첨단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법·제도를 차질 없이 정비해서 여러분의 업무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여권 일각에선 최근 김여사 의혹 관련해 출처불명의 보도들이 연이어 쏟아지는 데 대한 수사 당국의 엄정 대응을 에둘러 주문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21 17:02:46【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최근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지역 주요 생활물가 자료를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자료공개는 주민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생활물가 자료는 △고창군 내 주요 대형마트(고창읍, 군경계지역 마트) △전통시장 △관광지 △개인서비스(외식) △지방 공공요금 현황 등 다양한 품목의 가격 정보를 포함한다. 자료는 고창군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 황민안 고창군 신활력경제정책관은 “군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생활물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더욱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20 14:51:28[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의 식료품, 의류, 주거비 등 의식주 비용이 주요국보다 크게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생산성과 개방도, 비효율적 유통과 높은 거래비용 등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 것으로 최근 가격 격차가 더 커지는 양상이다. 이에 물가 안정을 위해 통화정책뿐 아니라 공급채널 다양화, 생산성 제고 등 구조적인 측면에서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BOK이슈노트 '우리나라 물가수준의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물가에서 식료품·의류 주거 등 의식주 비용이 OECD국가의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국가 평균(100)을 기준으로 품목별 물가수준을 지수화한 결과 의류 및 신발은 161, 식료품은 156, 주거비는 123로 조사됐다. 의식주를 종합한 가격 수준은 155로 평균치의 1.5배를 넘어섰다. 반면 전기·도시가스,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은 크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기·가스·수도, 대중교통, 우편 등 공공요금의 가격 수준은 73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을 27이나 하회한 수치로 의식주의 절반 수준이다. 이같은 품목별 가격격차는 과거보다 더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 품목별 가격수준을 OECD 평균과 비교하면 식료품 및 의류 가격의 수준은 1990년대 이후 더 상승하였으며 공공요금은 더 하락했다. OECD평균 대비 식료품가격은 1990년 1.2배에서 지난해 1.6배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공공요금은 0.9배에서 0.7배로 줄었다. 한은은 높은 농산물 가격의 경우 농경지가 부족하고 영농규모가 영세해 생산성이 낮은 국내 농업의 특성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생산성이 낮아 생산단가가 높고, 유통비용도 상당한 수준인 데다 일부 과일·채소의 경우 수입을 통한 공급도 주요국에 비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높은 의류가격은 국내 소비자의 브랜드 선호가 강하고 고비용 유통경로 편중, 높은 재고수준 등이 비용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일부 해외의류업체가 국내판매 가격을 높게 책정(가격차별화 전략)하는 사례도 빈번했다. 낮은 공공요금은 가계부담 경감과 에너지 충격 완충을 위한 정부 정책에 크게 기인했다. 문제는 높은 인플레이션의 경우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물가수준이 높거나 낮은 상황이 지속되는 현상은 통화정책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누적된 물가 상승으로 물가수준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식료품·의류 등 필수소비재의 가격이 뛰면서 생활비 부담이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 2020년 말부터 지난달까지 생활물가의 누적 상승률은 16.4%로 소비자물가(13.7%)와 근원물가(10.6%)를 큰 폭 상회했다. 이에 한은은 과도하게 높은 필수소비재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공급채널 다양화, 유통구조개선 등이 긴요하며, 공공서비스의 경우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필요 있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임웅지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 차장은 “과일 등 농산물가격의 높은 수준과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농업 생산성 제고, 비축역량 확충, 수입선 확보, 소비품종 다양성 제고 등 공급·수요 양 측면에서 탄력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농산물 유통 효율화, 의류 유통채널 다양화 등을 통해 고비용 유통구조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서비스 공급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대해 “러·우전쟁 등에 따른 에너지 충격을 완충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공공요금 인상을 자제하는 것이 불가피한측면도 있다”면서도 “향후 공공요금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6-18 10:09:17[파이낸셜뉴스] NH농협카드가 생활비 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zgm(지금) 할인카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카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겨보는 2030세대, 매월 나가는 생활비 때문에 고민하는 4050세대,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 등 모두가 선호하는 알찬 혜택들을 제공한다. 먼저 기본 할인혜택으로 국내 모든 가맹점에 대해 1%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NHpay로 온라인 결제를 하거나 해외의 모든 가맹점에 대해서 2%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어디에서나 할인되는 기본 할인혜택은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시 일 1만원, 월 4만원의 한도로 제공된다. 추가적으로 생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7개의 생활영역을 선별했다. 특히 유튜브프리미엄·넷플릭스 등이 포함된 △디지털구독 영역은 30%의 큰 할인율을 제공한다. 이외에 아파트관리비가 포함된 △공과금 영역 △이동통신 영역 쿠팡·컬리 등의 △새벽배송 영역 △대형마트 영역 △보혐 영역 동물병원과 애완동물업종이 포함된 △반려동물 영역에서 1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할인혜택은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시 영역당 5000원, 월 2만원의 한도로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전세계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더라운지(The Lounge)' 앱을 통해 전 세계 1300개 공항라운지를 월 1회, 연 2회까지 무료 이용할 수 있으며,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 시 혜택이 제공된다.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은 세 종류다. 혜택의 범용성을 상징하는 원형 디자인의 '라운드(Round)', 숨겨진 % 기호로 할인을 표현한 '퍼센트(Percent)', 볼드한 타이포그래피에 산뜻한 컬러가 특징인 '타이포(Typo)' 디자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지속되는 고물가를 지혜롭게 극복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생활비 절감 카드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꼭 필요한 혜택에 예쁜 디자인까지 담은 카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11 16:14:17[파이낸셜뉴스] BC카드가 산림조합중앙회와 함께 고물가 시대 청년 세대의 생활 물가 지원을 위한 ‘포레스트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포레스트 체크카드는 고물가 시대 청년 세대의 생활 물가를 지원하고자 별도 전월실적 조건과 연회비 없이 △숙박앱·휴양시설 △배달앱·카페 △편의점·산림조합매장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스트리밍 등 4대 카테고리마다 5%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각 카테고리별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월 최대 2500원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만 12세 이상 고객이면 별도 연회비와 가입비 없이 계좌 개설과 함께 발급 가능하다. 실물카드 수령 전에도 BC카드 페이북 등 4개 간편결제 서비스에 등록하여 모바일로 즉시 사용 가능하다. 선불교통카드 기능도 발급 시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포레스트 체크카드 출시에 맞춰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해당 카드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하는 선착순 777명에게 1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호정 BC카드 상무는 “포레스트 체크카드 출시를 통해 청년 조합원 모두가 고물가 시대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일상 소비를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며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 기업으로서 상호금융 조합원의 편익 제고에 핵심 파트너사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산림조합중앙회는 전국 임업인 및 조합원을 대상으로 금융거래 편의성과 차별화된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BC카드의 지급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체크카드 상품 2종(△한반도 녹화(綠化)카드 △미세먼지 청(淸)카드)을 선보인 바 있다. 나아가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주요 상호금융기관도 BC카드와 손잡고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2 10:27:54[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의 유력 후보들 중 조 바이든 대통령 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높은 물가와 생활비 문제를 더 잘 해결할 것으로 유권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가 공개한 설문조사에서 어느 후보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생활비 부담 문제를 더 잘 해결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가 52%로 30%인 바이든을 앞섰다. 지난 12~16일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23%가 인플레와 생활비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생각하며 바이든 보다 트럼프가 더 잘 대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NBC는 전했다. 올해 들어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떨어지고 예상되는 단행 시기도 늦어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물가가 다시 오르는 동안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은 일자리와 관세, 세금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주 미국 철강도시 피츠버그에서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3배 높이는 등 중국에 경제적으로 강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미국 경제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좋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성장률과 실업률이 선진국 중에서는 가장 좋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자랑에도 불구하고 이번 설문조사에서 11%만 일자리와 경제가 미국이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답했다. NBC뉴스는 아직도 많은 유권자들이 트럼프 집권 시절의 경제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은 바이든에게 부담이라고 전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바이든은 트럼프와의 격차를 지난 1월 5%p에서 2%로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태어난 펜실베이니아주를 비롯해 경합주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월17~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개 경합주에서 각각 600명씩 4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 조사에서 6개주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높았다. WSJ와 폭스비즈니스채널, 영국의 스카이뉴스 등 외신들은 펜실베이니아주를 가장 핵심 경합주로라며 이곳 유권자들을 집중적으로 주목하고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셰일석유가 생산되는 곳으로 수압파쇄(프래킹)에 비판적인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이곳은 한때 철강을 비롯한 제조업 종사자가 많았으나 크게 줄었으며 셰일 에너지 산업이 높은 연봉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0.72%p 차이로 승리했으나 2020년에는 1.2%p 차이로 바이든에게 패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4-22 10:57:02[파이낸셜뉴스]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생활 속에서 알짜 혜택을 제공하는 '무조건카드'와 '생활비 카드' 등을 보유한 카드사들이 지난 1분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카드사 톱(TOP) 5’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1위 카드사 자리에는 신한카드가 올랐다. 신한카드는 1·4분기 고릴라차트 20위권에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Mr.Life)’(2위), ‘신한카드 딥드림(Deep Dream)’(5위), 주유 특화카드 ‘신한카드 딥오일(Deep Oil)’(14위) 등의 대표 카드 3종을 포함시키며 ‘2024년 1분기 소비자가 선택한 카드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신한카드는 이외에도 교통 특화카드 ‘신한카드 B.Big(삑)’과 ‘알뜰교통카드’부터 프리미엄·항공마일리지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아시아나 신한카드 에어(Air) 1.5’, ‘신한카드 더 베스트 에프(The BEST-F)’, ‘신한카드 더 클래식 플러스(The CLASSIC+)’ 등 다양한 혜택군의 상품을 통해 이목을 끈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KB국민카드다. 1·4분기 1위 신용카드인 ‘KB국민 마이 위시(My WE:SH) 카드’를 비롯해 3종의 카드(다담카드, 이지 올(Easy all) 티타늄카드)가 고릴라차트 20위권에 포함됐다. 신한카드와 같은 숫자의 카드가 20위권에 올랐지만, 약 1.7%의 스코어 차이로 2위가 됐다. 3위는 삼성카드다. 1·4분기 고릴라차트 3위에 ‘삼성카드 & 마일리지 플래티넘(MILEAGE PLATINUM) (스카이패스)’, 7위에 스테디셀러 카드 ‘삼성카드 탭탭 오(taptap O)’ 등이 올랐다. 최근 비은행계 카드사 중 처음으로 해외 특화 카드 라인업에 합류, 간편결제 사용자와 해외여행객들을 동시에 공략하는 모습이다. 4위는 롯데카드다. 공과금 상승으로 인기가 크게 늘어난 생활비 카드 ‘로카(LOCA) 365’가 1·4분기 고릴라차트 4위에, 무조건카드 ‘로카 리킷(LOCA LIKIT) 1.2’가 8위에 차트인했다. 작년 말 모나코·런던·파리 등 도시를 컨셉으로 한 ‘디지로카 시티 에디션(City Edition)’을 새롭게 선보였다. 5위에는 현대카드가 이름을 올렸다. 1분기 고릴라차트에 진입한 대표 카드로는 무조건카드 ‘현대카드 제로에디션(ZERO Edition)2(할인형)’(8위), 가족 단위 생활비 카드 ‘현대카드Z 패밀리(family)’(16위)가 있다. 두 카드는 현재 모두 단종, 새로운 에디션으로 리뉴얼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상위 5개 카드사 모두 1분기 인기였던 ‘무조건카드’와 ‘생활비 카드’를 보유한 모습인데,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가진 카드사가 유리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에는 기존 인기 카드들뿐 아니라 카드사들의 다양한 신규카드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더욱 치열한 순위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19 16:50:12[파이낸셜뉴스]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두부, 콩나물, 어묵이 단 돈 1000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이달 '리얼프라이스 위크' 행사를 통해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선다. 1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리얼프라이스 위크’는 GS리테일의 초저가 자체브랜드(PB)인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파격가로 선보이는 행사다. 월 1회 한 주 동안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신선식품을 단돈 1000원에 선보인다. 13~19일 일주일간은 콩두부와 콩나물, 어묵 등 3가지 신선식품을 1000원에 판매한다. 돼지훈제슬라이스, 깻잎무쌈, 버터쿠키, 소면·중면, 카놀라유·해바라기씨유·포도씨유, 참기름, 참치액, 미용티슈 등 29개의 리얼프라이스 상품들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행사 기간 리얼프라이스 전 상품을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1000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GS더프레시는 또 같은 기간 한우와 한우등심도 할인가에 판매하고, 최근 값이 뛴 파를 비롯해 시금치, 부추 등 채소류와 손질 고등어, 생굴, 은갈치 등 수산물도 할인해 준다. 이 밖에도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15일과 16일 옛날 통닭 두 마리 구매 시 마리당 5900원에 선보이며 두부와 냉동 피자, 아이스크림, 김, 죽, 장류, 섬유유연제 등을 1+1에 판매하는 '하나 더 증정'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GS더프레시는 생활 물가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농축수산 상품군에 대해 매달 파격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GS더프레시는 여러 지자체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GS더프레시 관계자는 "고공 행진 중인 물가로 고객의 무거워진 장바구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매달 초저가 PB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들을 파격가로 선보이게 됐다"며 "매주, 매달 새롭고 혜택 가득한 행사를 통해 슈퍼마켓을 찾아오는 고객들의 만족감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12 14:59:31【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내 생활보호 신청 건수가 지난해 7.6% 늘어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날 발표된 후생노동성의 속보치 집계를 인용, 지난해 1년간 신청 건수는 25만5079건으로 전년보다 1만8123건 늘었다고 강조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속보치 집계에서 연간 신청 건수는 6년간 감소하다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코로나19 여파에 이은 고물가가 생활보호 신청 증가의 배경"이라는 당국자의 말을 전하면서 지난해는 방역 규제가 풀렸지만, 물가 급등이 저소득자의 생활고를 심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3-07 06:00:12[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이 6일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낮은 내수 압력 등으로 추세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그 흐름은 매끄럽기보다는 울퉁불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1%를 기록했다. 지난 1월(2.8%) 6개월 만에 2%대로 내렸던 물가가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김 부총재보는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월 수준에서 유지됐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지난달보다 높아졌다"며 "농산물가격이과실·채소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됐으며 석유류가격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0.9% 상승했다. 특히 신선과실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2% 오르며 1991년 9월(43.9%)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김 부총재보는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양상, 국내외 경기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3-06 1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