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지만 교통수요가 많은 지역을 운행하는 생활밀착형 순환버스인 인천e음버스를 11월 중 운행한다. 인천시는 생활밀착형 순환버스 ‘인천e음버스’ 운영을 위해 한정면허 6개 운송업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e음버스는 시내버스와 별개로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한 원도심과 신규 개발지역, 산업단지 등을 운행하는 생활밀착형 순환버스이다. 총 18개 노선에 15인승 및 25인승 중형차 42대가 투입된다. 중구지역은 그 동안 이용자는 많았으나 버스가 다니지 않던 홍예문과 재래시장, 인천기독병원 등을 연결하고 영종도는 아파트와 전철역을 연결해 출퇴근 수요에 부응하고 인천공항, 삼목항도 연결한다. 동구지역은 시내버스가 안 다니는 현대시장과 도원역을 연결하고 미추홀구지역은 주안역, 제물포역, 제일시장, 수봉공원을 연결한다. 연수구지역은 버스가 다니지 않은 송도역에서 옥련동,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등을 순환하며 골목골목을 다닌다. 시는 인천e음버스를 당초 12월 31일 시내버스 전면개편 일정에 맞춰 동시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1월 중 조기 운행하기로 했다. 시는 차량 제작업체에 차량을 이미 발주했으며 차량이 출고 되는대로 개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에 인천e음버스를 운행해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28 11:37:5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했다. 오는 12월 21일 첫차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급격하게 변화된 도시 및 교통 여건에 맞춰 이뤄진 이번 개편에서 기존 183개 노선 중 83개 노선은 존치, 나머지 100개 노선은 통합하거나 변경했다. 불편 민원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차간격 단축이나 버스 '몰림 운행' 해소, 정시성 확보를 위한 기종점 및 경로 변경 등이 주요 내용이다. 여기에 추가해 울산시는 통합된 노선을 보완하기 위한 방편으로 22개 노선을 신설했다. 신설 노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순환11(12)번, 순환21(22)번, 순환31(32)번] 등 3개 의 ‘순환노선’이다. 태화강의 교량 6개를 경유하면서, 중구와 남구 도심 간 연계와 버스 간 편리한 환승이 가능한 노선이다. 외곽에서 도심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한 직행 좌석 노선도 확대했다. 동구 출발 3개 노선, 북구 출발 3개 노선, 울주군 출발 1개 등 총 7개 노선을 신설했다. 신속성 확보를 위해 동일 구간 운행 시내버스 대비 정류소 수를 30~50% 정도로 감축하고, 승차감 제고를 위해 고급형 좌석 차량이 투입된다. 인접 지역 간의 문화, 체육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5인승 지선버스 형태의 생활·관광 밀착형 노선도 7개 신설했다. 범서읍 천상과 구영리 구간(울주 09번), 동해남부선 서생역~정크아트박물관~간절곶 해안길~간절곶 구간(울주 10번) 등이 대표적이다. 출근 시간대 버스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주거지 또는 공단지역과 인근 주요 환승 지점을 연계하는 '다람쥐 노선' 2개(818번, 남구 49번)도 신설했다. 시민 의견을 반영한 노선도 마련됐다. 중구지역의 경우 센트리지에서 동구 방향의 노선(118번)이 보완됐다. 동구에서는 아산로 운행 노선을 2개→4개 확대했다. 북구는 주요 거점인 달천, 매곡, 모화에서 도심을 거쳐 울산대학교 방면을 운행하는 노선 3개를 복원했다. 울주군은 천상 지역을 직행·경유하는 4개 노선을 보완했다. 또 서생면 진하 지역주민들의 도심 접근 편의를 위해 기존 3개 노선의 회차지를 남부노인복지관에서 진하공영주차장으로 변경했다. 시내버스 노선번호 체계도 전면 정비하면서 지선버스의 경우 일련번호 1~49, 마을버스의 일련번호 50~79, 마실버스의 일련번호는 80~90번을 사용키로 했다. 울산시는 이번 노선 개편으로 배차간격이 10%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스 '몰림 운행' 완화와 외곽지역과 도심지 간 신속한 연계 등도 기대했다. 자세한 노선 변경 및 경로 검색 사항 등은 25일부터 울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울산시는 12월 21일 노선 개편 시행과 동시에 모니터링 용역을 3~4개월 정도 실시한다. 승하차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이동 패턴과 이용 불편 및 건의 사항들을 종합 검토 후 필요한 경우 부분 보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4 11:29:43【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스마트폰 앱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이나,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등 행정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핀셋 행정'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대중교통 앱 사용 교육 △쓰레기 배출 요령 다국어 홍보 △1인 가구 반찬 쿠폰 지원 등 69개의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시는 스마트폰 사용이 서툰 어르신과 버스 운행 정보를 습득하기 어려웠던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기 위해 새로운 운송 체계인 '똑버스'의 도입 전에 대중교통 앱 '똑타'의 이용 교육을 실시하고,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한다. 올해 시에 도입될 '똑버스'는 경기도 내에서 승객의 호출에 따라 운행구간과 정류장을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순환버스로 '똑타' 앱을 통해 호출할 수 있다. '대중교통 앱 사용 교육'은 광주시 16개 읍면동 통리장협의회 회의를 통해 마을 단위로 신청받을 예정이며, 5월부터 마을별 순회 교육이 진행된다. '똑버스' 운행 지역인 초월읍, 곤지암읍, 퇴촌면, 도척면을 우선 교육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 내 시내버스, 시외버스 등의 운행 정보를 실시간 수집해 버스 위치와 정류소 도착예정시간 등을 제공하는 '경기버스정보(GBIS)' 앱의 이용 방법도 함께 교육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익숙하지 않아 쓰레기를 잘못 배출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맞춤형 홍보와 캠페인을 진행한다.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경안동은 외국인 주민들이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제작된 홍보물을 관내 공인중개사무소, 식료품점 등에 배포한다. 이는 외국인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핀셋 홍보의 일환으로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생활 편의시설을 중점으로 방문 홍보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혼자 사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식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탄벌동에서 실시 중인 '찬 드리미(Dream-美)' 사업은 저소득 1인 가구에 매월 3만원의 반찬 쿠폰을 지급하고 반찬 교환 현황을 통해 1인 가구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사업이다. 반찬 쿠폰은 탄벌동 소재 광주시 지역자활센터 외식사업단 ‘진이찬방’에서 원하는 반찬으로 교환할 수 있다. 방세환 시장은 "생활밀착형 시책은 민선 8기 핵심 기조 중 하나로 시민들의 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라며 "특히 어르신, 취약계층 등 행정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의 일상생활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2 14:19:26【 울산=최수상 기자】울산 지역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가 적자노선의 재정 지원 속에서 그동안 수익성 위주의 노선 운행으로 시민불편이 가중되자, 대대적인 노선 개편에 착수했다. 26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해마다 적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울산 지역 시내버스는 수익 극대화를 위한 굴곡 노선과 중복 노선, 장거리 노선으로 복잡하게 얽혔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배차 간격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집을 나서더라도 승용차나 택시와 비교해 대기 시간과 이용 시간이 너무 오래 길어지는 불편을 감수해왔다. 울산 북구 농소3동 거주 60대 주민은 "타고 가는 시내버스가 길 건너 10분 거리의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30분이나 멀리 돌아서 가더라"라며 "아무리 수익을 고려하더라도 이해가 되지 않는 노선"이라고 하소연했다. 울산시는 이 같은 시민 불편을 해소하면서 시내버스의 환승 노선체계 구축과 버스 승객 유도, 운송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노선 개편에서 문제가 많은 중복, 장거리, 굴곡 노선 30개를 폐지하고 32개 노선은 단축한다. 대신 순환노선 신설, 직행좌석노선 확대, '다람쥐 노선' 신설, 생활·관광밀착형 노선 신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울산에 처음 도입되는 3개의 순환노선이다. △교육청~국가정원교~문수로~공업탑~번영로~중구청'을 잇는 도심 맨 안쪽의 1번 노선, △태화교~시청~수암로~시외버스터미널 등을 연결하는 중간지역 2번 노선, △산업로~신복교차로~문수로~태화강역 등 도심 외곽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3번 노선이다. 시 관계자는 "순환노선은 모두 태화강 남북을 잇는 코스로, 환승을 이용하면 관광객도 시내버스만을 이용해 울산의 주요 관광지를 빠르게 오갈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직행좌석노선은 기존 9개에서 6개를 추가, 15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방어진, 청량읍 율리, 경주 모화, 온양읍 남부노인회과, 북구 달천, 매곡 등 외곽에서 도심으로 곧바로 연결한다. 중간 정류장 수를 줄여 외곽에서 도심까지 30분 이내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다람쥐 노선'은 출근 시간에 특화된 노선이다. 아침 출근길 직장인이나 등굣길 학생이 많은 노선만을 빠르게 오가는 방식이다. 성안동 청구아파트~태화루, 공업탑~테크노산단 등 2개 노선이 시범 설치된다. 생활밀착형 노선은 9개 노선을 신설하는 것으로, 마을과 마을 사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시설까지 짧은 거리지만 이용객이 많은 구간에 만들어진다. 관광밀착형 노선은 시 외곽에 있는 간절곶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남창역과 서생역 등 동해선과 연결해 설치된다. 다만 요청이 많았던 간절곶~태화강~국가정원~장생포 고래특구~대왕암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한 번에 연결하는 노선은 제외됐다. 울산시는 노선 개편이 완료되면 배차 간격은 기존 평균 31분에서 27분으로 4분 감소하고 이용객도 하루 2만 700명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운송원가도 현재보다 연간 16억1700만원 감소할 것으로 기대돼 재정지원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 빅데이터와 교통 분석을 토대로 개편안을 마련했다"라며 "기존 버스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운송수입금 증가와 서비스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ulsan@fnnews.com
2023-11-26 18:29:08【울산=최수상 기자】울산 지역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가 적자노선의 재정 지원속에서 그동안 수익성 위주의 노선 운행으로 시민불편이 가중되자, 대대적인 노선 개편에 착수했다. 26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해마다 적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울산 지역 시내버스는 수익 극대화를 위한 굴곡 노선과 중복 노선, 장거리 노선으로 복잡하게 얽혔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배차 간격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집을 나서더라도 승용차나 택시와 비교해 대기 시간과 이용 시간이 너무 오래 걸어지는 불편을 감수해왔다. 울산 북구 농소3동 거주 60대 주민은 “타고 가는 시내버스가 길 건너 10분 거리의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30분이나 멀리 돌아서 가더라"라며 "아무리 수익을 고려하더라도 이해가 되지 않는 노선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울산시는 이 같은 시민 불편을 해소하면서 시내버스의 환승 노선체계 구축과 버스 승객 유도, 운송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현재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노선 개편에서 문제가 많은 중복, 장거리, 굴곡 노선 30개를 폐지하고 32개 노선은 단축한다. 대신 순환노선 신설, 직행좌석노선 확대, '다람쥐 노선' 신설, 생활·관광밀착형 노선 신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울산에 처음 도입되는 3개의 순환노선이다. △교육청~국가정원교~문수로~공업탑~번영로~중구청’을 잇는 도심 맨 안쪽의 1번 노선, △태화교~시청~수암로~시외버스터미널 등을 연결하는 중간지역 2번 노선, △산업로~신복교차로~문수로~태화강역 등 도심 외곽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3번 노선이다. 시 관계자는 "순환노선은 모두 태화강 남북을 잇는 코스로, 환승을 이용하면 관광객도 시내버스만을 이용해 울산의 주요 관광지를 빠르게 오갈 수 있다"라고 장점을 설명했다. 직행좌석노선은 기존 9개에서 6개를 추가, 15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방어진, 청량읍 율리, 경주 모화, 온양읍 남부노인회과, 북구 달천, 매곡 등 외곽에서 도심으로 곧바로 연결한다. 중간 정류장 수를 줄여 외곽에서 도심까지 30분 이내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람쥐 노선’은 출근 시간에 특화된 노선이다. 아침 출근길 직장인이나 등굣길 학생이 많은 노선만을 빠르게 오가는 방식이다. 성안동 청구아파트~태화루, 공업탑~테크노산단 등 2개 노선이 시범 설치된다. 생활밀착형 노선은 9개 노선을 신설하는 것으로, 마을과 마을 사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시설까지 짧은 거리지만 이용객이 많은 구간에 만들어진다. 관광밀착형 노선은 시 외곽에 있는 간절곶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남창역과 서생역 등 동해선과 연결해 설치된다. 다만 요청이 많았던 간절곶~태화강~국가정원~장생포 고래특구~대왕암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한 번에 연결하는 노선은 제외됐다. 울산시는 노선 개편이 완료되면 배차 간격은 기존 평균 31분에서 27분으로 4분 감소하고 이용객도 하루 2만 700명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운송원가도 현재보다 연간 16억1700만원 감소할 것으로 기대돼 재정지원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 빅데이터와 교통 분석을 토대로 개편안을 마련했다"라며 "기존 버스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운송수입금 증가와 서비스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울산 지역 대중교통은 시내버스와 지선버스, 마을버스, 마실버스 등이 있으며 21개 업체가 183개 노선에 버스 928대를 투입해 운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내버스는 업체 7곳에서 770대 가량을 운행 중이다. 울산시는 이들 회사의 적자 해소를 위해 지난 2021년 1137억7790만원, 2022년 1377억68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하지만 적자 해소를 핑계로 한 굴곡 노선과 장거리 노선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승객 감소도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ulsan@fnnews.com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1-23 17:23:3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을 통해 건전 재정 기조 속에서도 경제 성장과 약자 복지의 지속 가능한 선순환을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처리되기를 희망했다. 다음은 시정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새 정부의 첫 번째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직접 설명드리고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5개월여 만에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매우 어렵습니다.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강달러의 추세 속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지고 경제의 불확실성은 높아졌습니다.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이 입는 고통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금융 안정성과 실물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 간의 국제신인도 격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산업과 자원의 무기화, 그리고 공급망의 블록화라는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안보 현실 또한 매우 엄중합니다. 북한은 최근 유례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위협적인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나아가 핵 선제 사용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뿐 아니라 7차 핵 실험 준비도 이미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압도적인 역량으로 대북 억제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북한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이미 취임사와 8·15 경축사에서 밝혔듯이 우리 정부는 '담대한 구상'을 통한 정치·경제적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국회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저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10차례에 걸쳐 진행된 비상민생경제회의를 통해 직접 민생 현안을 챙겼습니다. 물가 상승의 충격이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 동결을 연장한 것을 비롯해서 연료비, 식료품비, 생필품비도 촘촘하게 지원하는 한편, 장바구니 물가도 챙겼습니다. 폭우와 재난으로 인한 피해복구와 지원에도 매진해서 서민들의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51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는 한편, 6조원 규모의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과 50조원을 상회하는 채권시장 등의 안정화 조치를 취해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유동성 공급도 시행한 바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산업의 고도화, 미래 전략산업의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는 우리 정부가 글로벌 복합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며 어떻게 민생현안을 해결할 것인지 그 총체적인 고민과 방안을 담았습니다. 지금 우리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그동안 정치적 목적이 앞선 방만한 재정 운용이 결국 재정수지 적자를 빠르게 확대시켰고, 나라 빚은 GDP의 절반 수준인 1000조원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세계적인 고금리와 금융 불안정 상황에서 국가 재정의 건전한 관리와 국제신인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과 약자 복지의 지속 가능한 선순환을 위해서는 국가재정이 건전하게 버텨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지난 7월의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 건전재정 기조로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확정한 바 있습니다. 내년도 총지출 규모는 639조원으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예산을 축소 편성했습니다.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 재정수지는 큰 폭으로 개선되고, 국가채무 비율도 49.8%로 지난 3년간의 가파른 증가세가 반전되서 건전재정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공공부문부터 솔선하여 허리띠를 바짝 졸라맸고, 이렇게 절감한 재원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 보호, 민간 주도의 역동적 경제 지원, 국민 안전과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책임 강화에 투입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자리에 함께 해주신 대법원장님, 헌법재판소장님, 선거관리위원장님, 감사위원장님,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입니다. 우리 정부는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면서도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 복지'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폭으로 조정해서 4인 가구 기준 생계급여 최대 지급액을 인상함으로써 기초생활보장 지원에 18조7000억원을 반영했습니다. 저임금 근로자,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그리고 예술인들의 사회보험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27만8000명을 추가 지원할 것입니다. 근로환경이 열악한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7000여곳에 휴게시설 설치 등 근로환경 개선을 획기적으로 실행할 것입니다. 아울러, 장애인과 한부모 가족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것입니다. 장애 수당을 8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하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돌봄 시간을 하루 8시간까지 확대함과 아울러 장애인 고용 장려금도 인상할 것입니다. 또한, 중증장애인의 콜택시 이용 지원을 확대하고 저상버스도 2000대를 추가 확충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을 최대한 보장하겠습니다. 한부모 자녀 양육 지원 대상을 현재의 중위소득 52%에서 60%까지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올해 폭우 피해에서 드러났듯이 반지하·쪽방 거주자들의 피해가 많았습니다. 이분들께서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보증금 무이자 대출을 신설하고, 민간임대주택으로 이주할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전세 사기의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보호를 위해 최대 1억6000만원 한도의 긴급대출 지원도 신설하였습니다. 우리 청년들에게는 '청년 원가 주택'과 '역세권 첫 집' 5만4000호를 신규 공급하고,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도약계좌를 새로 도입하는 한편, '청년 내일 저축계좌' 지원 대상 인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어르신들께는 기초연금을 인상하고, 양질의 민간·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를 확대해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겠습니다.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필수 생계비와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한 예산도 적극 반영하였습니다. 우선, 에너지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 규모를 금년도의 590억원에서 1690억원으로 약 3배 확대했습니다. 밀, 수산물 등 주요 농·축·수산물의 비축을 확대해서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중·소농의 공익직불금 지급 확대, 비료, 사료 등의 구매자금 지원을 통해 농가 생산비 부담도 경감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방소멸 대응 특별 양여금을 1조원으로 확대하고,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투자 규모를 지역 수요가 높은 현장 밀착형 자율사업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하여 지역 주도로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첨단전략산업과 과학기술을 육성하고 중소·벤처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먼저, 메모리 반도체의 초격차 유지와 시스템 반도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문 인력양성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에 총 1조원 이상을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무너진 원자력 생태계 복원이 시급합니다. 원전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원전 해체기술 개발 등 차세대 기술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겠습니다. 양자 컴퓨팅, 우주 항공,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등 핵심 전략기술과 미래 기술시장 선점을 위해 총 4조9000억원의 R&D 투자를 지원하겠습니다. 민간투자 주도형 창업지원을 통해 벤처 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스마트화 지원과 연구개발 등 혁신사업에도 3조6000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 다시 뛸 수 있도록 채무조정과 재기 지원 등에 재정을 추가 투입할 것입니다. 그리고 청년 농업인에 대한 영농정착지원금, 맞춤형 농지와 금융지원 등을 패키지로 제공해서 농업혁신을 주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편의와 미래 산업기반인 교통혁신도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 GTX는 기존 노선의 적기 완공과 신규 노선 계획에 총 6730억원을 투자하고, 도심항공교통(UAM),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교통수단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실증 실험시설, 환승센터 구축, 이런 것을 비롯한 기술 혁신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홍수·가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대심도 빗물 저류 터널 3개소 설치를 지원하고 스마트 예보 시스템 구축 등 재해예방 체계도 강화하겠습니다. 보행자 교통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조명개선, 어린이 보호구역 무인 단속 장비 확대 등을 통해 생활 속의 안전도 꼼꼼히 챙겨가겠습니다. 튼튼한 국방력과 일류 보훈, 장병의 사기진작을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안보 위협에 대응하여 현무 미사일, F-35A, 패트리어트의 성능 개량, 장사정포 등에 대한 요격체계 등 한국형 3축 체계 고도화에 5조3000억원을 투입하고, 로봇, 드론 등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 전환을 위한 투자, 그리고 군 정찰위성 개발, 사이버전 등 미래전장 대비 전력 확충 등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겠습니다. 국가를 위한 헌신에 존중과 예우를 하는 것은 강한 국방력의 근간입니다. 국민과 장병의 눈높이에 맞도록 병영환경을 개선하고, 사병 봉급을 2025년 205만원을 목표로 현재 82만원을 내년에 130만원까지 인상해서 병역의무 이행에 대해 합당한 보상이 매년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보훈 급여를 2008년 이후 최대폭으로 인상하고, 참전 명예 수당도 임기 내 역대 정부 최대 폭으로 인상할 것입니다. 격화되는 경제 블록화 물결에 대비하여 경제 안보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자원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니켈, 알루미늄 등 광물 비축, 수입선 다변화 추진을 위해 총 3조2000억원을 투자할 것입니다. UN 연설에서도 밝혔듯이 국제사회에 책임있게 기여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국익도 제대로 지켜내기 어려운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정부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공적개발원조(ODA)를 4조5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해외 긴급구호 지원과 저개발국과 개도국을 대상으로 원조를 확대할 것이며, 글로벌 보건 안보와 백신 개발 지원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대법원장님, 헌법재판소장님, 선거관리위원장님, 감사위원장님, 예산안은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지도이고 국정 운영의 설계도입니다. 정부가 치열한 고민 끝에 내놓은 예산안은 국회와 함께 머리를 맞댈 때 완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5월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 추경도 국회의 초당적 협력으로 무사히 확정 지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시기에 국회에서 법정기한 내 예산안을 확정해서 어려운 민생에 숨통을 틔워주고, 미래 성장을 뒷받침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10-25 10:34:4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오는 2026년까지 50만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어르신 계층의 디지털 역량을 일반시민 대비 90% 수준까지 높인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어르신을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의 격차 해소를 위한 '2022년 서울시 디지털 역량 강화 추진계획'을 20일 발표했다. 먼저 강사가 교육생의 바로 곁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면대면 밀착형 교육을 확대한다. 어르신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산책로를 비롯해 영화관, 식당 등 디지털 기기 활용하는 매장 등 어르신이 자주 방문하는 현장을 디지털 안내사가 찾아다니며 디지털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주로 모이는 인기지역을 도출하고 디지털 안내사 100명을 배치한다. 어르신이 어르신을 가르치는 '노노케어' 방식의 어디나지원단 사업(150명)을 통해서도 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1대1 밀착, 반복교육을 수행한다. 와이파이, 스마트패드, 이동형 키오스크 등 디지털 교육환경을 갖춘 디지털 교육버스(2대)를 새롭게 도입해 경로당, 아파트 커뮤니티 등 수요처를 찾아가는 이동형 교육장도 선보인다. 이어 '디지털 배움터사업'을 통해 주민센터, 도서관 등 집 근처에서 모바일·실생활 중심의 디지털 역량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키오스크(무인기기), 태블릿, 가상현실(VR) 기기 등의 이용법을 익힐 수 있는 디지털 체험존도 선보인다. 이달 기준 서울시청 시민청 내 스마트서울전시관, 구로 스마트홍보관, 창동 아우르네 내 스튜디오 체험관 등 3곳이 개관했다. 이와 함께 어르신 맞춤형의 교육 콘텐츠 발굴·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올해는 택시앱 호출, 모바일쿠폰 이용, 계좌이체, 공과금 납부 등의 실생활 콘텐츠를 추가 개발한다. 더불어 올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역량진단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올 하반기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이미 서울시는 서울디지털재단을 통해 수준에 따른 어르신 맞춤형 디지털 포용콘텐츠(총 33종)를 갖추고 스마트서울캠퍼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어디나지원단의 어르신 강사를 활용한 유튜브 기반의 동영상 콘텐츠(총 32종)도 시청 가능하다. 서울시는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교육이 디지털 일자리로 연계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총 742명이다. 디지털 교육 실수요자와 제공자 간의 소통 채널 마련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체계도 구축한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우리 일상 속에 널리 퍼져있는 디지털 기기로 인해 당혹해하는 어르신들이 더 이상 소외됨 없이 디지털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설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4-20 10:00:40【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2022(壬寅年) 신년사 존경하는 24만 양주시민 여러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정말로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아직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분들에게 무거운 마음으로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2년 새해에는 그동안 겪은 모든 어려움이 더 큰 기쁨으로 바뀌는 고진감래(苦盡甘來)의 보람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시는 경기도로부터 계획인구 50만4천명으로 한 양주시 2035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을 받아냈습니다. 이는 우리 양주시가 인구 50만 이상 첨단신도시로 경기북부 미래를 선도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며 양주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의 든든한 토대를 구축한 쾌거입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우리 양주시는 숙원사업과 핵심 추진사업에 큰 성과를 냈습니다. 7호선 도봉산~옥정~포천 광역철도망 사업은 계획에 맞춰 전 구간 원활히 추진하고 있고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건설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체결을 준비 중이며 교외선 운행재개 사업도 지난해 8월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식을 맺는 등 교통인프라와 관련한 모든 사업이 순항 중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현재 용지 분양 중이며 경기북부 산업경제의 핵심 축으로 도약할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올해 상반기 보상과 착공을 앞두고 있고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올해 보상 및 착공하여 양주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약 4만2천 세대를 수용하는 옥정신도시는 명품신도시로서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으며 2만4천 세대를 수용할 회천신도시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순차적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심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에는 덕정역과 서울역을 잇는 1101번 광역 급행버스가 운행을 시작하였고 옥정신도시에서 강남까지 운행하는 경기프리미엄 버스도 지난해 12월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양주아트센터 건립사업은 지난해 3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였으며 경기도북부유아체험교육원도 지난해 8월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하는 등 착공을 위한 절차가 준비 중에 있습니다. 생활밀착형 SOC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동부권 노인복지관이 들어갈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경기북부 장애인종합지원센터, 그리고 신산시장복합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장흥 청정계곡 활성화를 위한 정비사업과 함께 남면 입암천이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0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외에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약 24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우수한 행정력으로 우리시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022년은 우리 시민들의 삶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지역경제 회복과 함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시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우리 시의 2022년 목표는 분명합니다. ‘코로나 극복, 지역경제 회복, 그리고 신성장 미래도시 도약”입니다. 첫째,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루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방역당국과 협력하며 코로나19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정부정책과 발맞춰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경제회복 체감이 실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집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양주시 미래를 견인할 신성장 먹거리 산업을 확실히 준비하겠습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약 4300여명의 고용과 1조 8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되는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 중심거점이자 행정주거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로 개발함과 동시에 다양한 첨단 지식기반산업 유치를 통해 우수한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약 1800여명의 고용과 29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될 은남일반산업단지도 국내 굴지의 물류, 첨단, 제조 및 서비스 기업 등을 유치하여 일자리 확충과 지역발전으로 선순환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시민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조성이 거의 완료된 옥정신도시와 현재 추진 중인 회천신도시와 광석지구 그리고 조만간 추진될 백석신도시와 장흥 공공택지지구의 적기 조성으로 우리 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각종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조성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명품 첨단신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생활 속 다양한 SOC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 삶 속에 편리함과 만족감을 더하겠습니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양주아트센터와 어울림센터를 적기에 추진하고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 유치 및 공공 보건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관내에서 휴식과 일상을 즐기면서 관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역자원을 발굴하여 시민 여러분께서 건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사통팔달 광역교통의 중심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교통혁명이라 불릴 우리 시에서 강남까지 20분대로 갈 수 있는 GTX-C노선 건설사업은 올해 중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할 계획이며 현재 모든 구간의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 중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연장사업과 연이어 추진 중인 옥정~포천선 광역철도 연장사업은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여 예정된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 시에 위치한 경기교통공사와의 적극 연계를 통해 사통팔달 도로 인프라를 확실히 확충하겠습니다. 우리 시에서 김포까지 30분, 인천국제공항까지는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2023년 말까지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우리 시 서부권역을 관통하는 서울~양주간 고속도로도 올해 민자사업 적격성조사를 완료하고 2025년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추진하며 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간 도로건설사업도 2025년 개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양주시민 여러분! 끊임없는 노력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는 양주를 만들겠습니다. 재난과 위기로부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침체된 경기를 일으켜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35년 인구 50만의 양주시는 명실상부한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새해에도 늘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 1. 1. 양주시장 이성호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01 08:51:17【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 시민을 보호하고 안전사고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해 ‘2021년 폭염 종합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8일 “코로나19 장기화에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까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시는 올해 5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폭염에 대한 선제 대응을 준비했다.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전 부서와 14개 읍면동이 협력해 TF팀을 구성하고, 부서별 폭염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실시간으로 폭염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폭염대비 주민행동요령 등을 포천시 SNS 매체 및 전광판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시민생활 밀착형 폭염대책도 추진한다. 독거노인, 장애인 등 폭염취약계층을 위해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방문 및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쿨매트, 양산 등을 빈틈없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시민이 무더위를 피해 쉴 수 있도록 냉방시설이 설치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등을 활용해 실내 무더위 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야외 무더위쉼터 4곳도 개소해 운영 중이며 추후 14개 읍면동별 1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폭염저감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주요 도심지 내 그늘막 63곳, 그늘막 의자 58개를 설치해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 일사병 등 온열질환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있다. 올해는 자동개폐식 인공지능형 스마트 그늘막 4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7월19일부터 8월13일까지 폭염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도시 열섬화 현상을 막기 위해 차량이 많이 다니고 인구 밀도가 높은 시가지 도로를 중심으로 16t 규모의 살수차 2대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포천시청 앞 버스정류장 등 15곳에 에어커튼을 설치했다. 에어커튼은 버튼을 누르면 5분 동안 강한 바람이 나와 더위를 식혀주고 더운 공기를 순환시켜 체감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낸다. 포천시는 향후 이용객이 많은 정류장에 점차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폭염에 취약한 야외작업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235개 민간 공사장을 점검하고, 폭염 발생 시 ‘물, 그늘, 휴식’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철저히 운영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가축과 농작물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농촌현장지원단(11개반 35명)을 편성해 현장 기술지원도 진행 중이다. 한편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한 백신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내 대형 냉장고와 제빙기를 설치해 시원한 포천생수와 얼음을 제공하고, 몽골천막을 설치해 그늘공간을 마련했다. 의료진과 행정인력에는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얼음조끼 등을 지급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8-08 17:11:02【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가 수도권 최초로 만65세 이상 취약계층에 카드 한 장으로 무상버스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6일 안산시에 따르면 6월28일부터 시행된 무상버스 지원 사업은 1주일 만인 전날까지 3000여명의 시민이 카드를 발급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 발급 즉시 무상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번 사업은 관내 만65세 이상 시민 중 기초연금을 수령하는 4만96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교통비는 분기별 4만원으로 연간 최대 16만원까지 지원하며, 첫 시행인 이번 분기는 신청일로부터 9월까지 이용한 금액을 10월 말 개인계좌로 환급해주는 실비 지급방식이다. 해당 시민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요일에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서를 수령한 뒤 가까운 관내 농협에서 G-PASS카드(안산 어르신 교통카드)를 발급 받아 편의점 등에서 충전 후 이용을 시작했다. 안산시는 카드 발급 과정에서 많은 시민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제를 한 달간 적용한다. △첫째 주(6.28~7.2) 1913~1937년 출생자 △둘째 주(7.5~7.9) 1938~1943년 △셋째 주(7.12~7.16) 1944~1948년 △넷째 주(7.19~7.23) 1949~1952년 △다섯째 주(7.26~7.30) 1953~1956년 등으로 나뉘며, 이후에는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다. 또한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 등 5부제가 적용된다. G-PASS카드를 발급받은 한 시민은 “카드 한 장으로 버스와 지하철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돼 너무 편리하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공유 자전거-킥보드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젊은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65세 이상 교통약자를 위해 무상버스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이번 사업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원을 받지 않는 어르신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홍보해 나갈 것이며, 단계적으로 모든 어르신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오지-벽지 노선 신설, 순환버스 도입, 회전교차로 설치 등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대중교통정책을 다양하게 발굴 추진하며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7-07 03: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