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생활요가로 몸도 마음도 유연해졌어요!" 영진전문대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양 교과목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대학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올해 처음 개설된 생활요가(2학점) 교과목은 학업과 일상에 지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생활요가는 주 1회 100% 실기 수업으로 진행된다. 요가 자세와 명상, 호흡 등을 통해 신체 유연성은 물론 정신 집중력 향상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교과목 개설은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학생들에게 건강한 대학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학기에는 평일반과 주말반 등 총 2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 화요일에 열리는 평일반에는 20대 재학생 23명이, 토요일 주말반에는 40대 이상 성인학습자 2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애재 교양교육센터장(사회복지과 교수)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웰빙을 지원할 수 있는 실용 교양강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생활요가 외에도 다양한 자기관리형·심리 회복 중심 교양 수업을 개발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수강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반도체전자계열 1학년 정민찬씨(19)는 "요가를 한 후 뻣뻣했던 몸이 점차 유연해지고 정신도 맑아지는 느낌이라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호텔항공관광과 2학년 일본인 유학생 와타베 마오씨(20)는 "운동 경험이 많지 않은 나에게 맞춤형 수업이라 좋다"면서 매우 만족해했다. 특히 주말반은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성인학습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사회복지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만학도 강영숙씨(52)는 "평소 잘 쓰지 않던 근육을 움직이고 나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학교 오는 것이 즐겁다"면서 "운동도 하고 학점도 받을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라고 좋아했다. 이처럼 생활요가는 세대를 아우르는 수강생들에게 심신의 안정을 제공하며, 학점 취득은 물론 대학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28 09:17:34풀무원건강생활㈜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그린체는 중년 여성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그린체 로젠빈수(秀)’의 출시를 맞아 오는 25일 오후 2시 AK플라자 구로본점 문화아카데미에서 ‘秀秀한 피부를 위한 페이스요가 클래스’를 개최한다. ‘秀秀한 피부를 위한 페이스요가 클래스’는 4∼50대 갱년기 여성들이 겪을 수 있는 대표적인 피부 증상인 안면홍조와 피부 처짐 등을 예방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꾸기 위한 이색 체험 클래스로, 페이스요가 강사인 김도연씨의 강의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갱년기 증상을 체크해보고 대처 방안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클래스 참가자에게는 보라지꽃 종자유의 감마리놀렌산, 가리비조개의 칼슘, 대두추출물, 초임계마카추출물, 석류추출물 등을 배합해 중년 여성에게 필요한 성분을 한번에 보충할 수 있는 복합 건강기능식품인 ‘그린체 로젠빈수(秀)(600mg x 360캡슐, 25만원)’의 샘플키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이번 클래스는 4∼50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AK플라자 구로본점 문화아카데미에서 1회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02-818-0894∼5) 및 홈페이지(http://culture.akplaza.com/culture/home_01.ht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adet80@fnnews.com박신영기자
2009-05-20 10:40:15[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땡겨요’의 자체 배달대행 서비스 ‘땡배달’의 시범운영을 앞두고 땡겨요 가맹점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땡배달은 배달대행사 ‘바로고’와 제휴를 통해 음식 주문부터 고객에게 음식이 배달되기까지 전 과정을 땡겨요에서 수행하는 서비스다. 땡배달은 △라이더의 실시간 이동동선 공유 △도착 예정시간 안내 △△라이더가 도착장소 100m 이내 접근시 알림 △비대면 배달시 라이더가 촬영한 배달 완료 사진 전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배달 지연 또는 배달 불가로 인한 주문 취소 위험을 줄이고 배달 도착 시간 예측의 정확성을 높여 한층 정교해진 배달 품질을 선보일 계획이다. 땡배달은 내달 30일부터 서울시 중구와, 종로구, 경기도 시흥시와 성남시, 인천 남동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땡겨요 가맹점이 땡배달을 이용하면 별도의 배달대행 계약없이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땡배달’ 이용 수수료는 서울시 기준 가맹점은 건당 3300원, 고객은 건당 900원으로 경쟁사 대비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땡겨요 정산계좌로 신한은행을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고객이 신한은행 계좌로 주문 금액을 결제하는 경우 고객에게는 무료배달로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배달은 땡겨요가 단순한 주문중개를 넘어 배달 품질까지 책임지는 풀-서비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의 시작”이라며 “더 많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 연계를 통해 디지털 금융과 실물 플랫폼의 융합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땡겨요는 지난 4월 서울시 및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서울배달플러스 가격제’ 도입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고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여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공배달앱의 역할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6-30 16:04:00[파이낸셜뉴스] #40대 직장인 A씨는 얼마 전부터 귀에서 매미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리는 더 자주, 더 크게 들렸다. 특히 밤에 조용한 상태에서 이 소리는 더욱 뚜렷하게 들렸고, 수면장애 등 일상생활까지 불편해졌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귀소리가 점점 불안해져서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더니, 이명이라고 했다. #고등학생 B양은 시험 기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탓인지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공부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리는 점점 더 커졌다. 결국 병원을 찾은 B양은 이명으로 진단받았다. #30대 직장인 C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코를 풀었으나 자세가 잘못됐던지 귀에 압력이 느껴졌다. 그때부터 갑작스럽게 어지럼증과 귀 먹먹함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가볍게 감기 뒤끝쯤이라고 여겼지만, 증상이 계속되자 병원을 찾았다.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귀에 이명과 함께 돌발성 난청이 생겼다고 했다. 이명(Tinnitus)은 외부에서의 청각적 자극 없이 귀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주관적인 느낌으로, 사람마다 매미 소리나 바람 소리, 기계음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명은 조용한 상황뿐만 아니라 TV 시청이나 대화중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다. 부산 온병원 이비인후과 이일우 과장(이비인후과전문의)은 29일 "이명의 원인은 청각손상"이라고 지적하고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청력 손실이나, 폭발음, 큰 음악 소리 등 갑작스런 소음노출로 인한 청각 세포의 손상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중이염·내이염·메니에르병 등 귀 자체의 질환이나, 아스피린·일부 항생제·이뇨제 등 특정약물 부작용, 심혈관질환, 과도한 스트레스도 이명을 유발할 수 있다고 이 과장은 설명했다. 이명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속적인 증가세다. 2020년에는 30만3000여명이나 진료를 받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특히 20∼50대가 전체 환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이명의 주요 증상은 귀에서 들리는 다양한 소음이다. 매미 소리, 바람 소리, 기계음 등이 지속적으로 귓속에서 들리게 돼 생활불편으로 이어지게 된다. 수면장애는 물론 집중력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온병원 이비인후과 이봉희 과장(전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이명은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지만,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명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혈액순환개선제 등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신경안정제는 이명으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수면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이명으로 인한 우울증이나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엔 항우울제가 도움 된다. 진정제도 이명을 줄이고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최근에는 혈액순환 개선제가 이명 증상 완화에 큰 효과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약물들은 이명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이명으로 인한 불편함과 그로 인한 2차적인 심리적 문제를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약물치료 외에도 이명 재훈련 치료(TRT), 보청기 사용, 소리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명 재훈련 치료(Tinnitus Retraining Therapy)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명 환자의 증상 정도와 청력 상태에 맞춰 일정 기간 꾸준한 상담을 진행하면서 치료과정이 이뤄진다. 필요시 소리 발생기나 보청기와 같은 보조 도구를 사용해 이명을 습관화하고 환자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게 이명 재훈련 치료의 핵심이다. 청력 손실이 동반된 경우, 보청기를 통해 청력을 보조하는 것도 이명을 덜 느끼게 할 수 있다. 보청기는 외부 소리를 증폭시켜 이명을 상대적으로 덜 인식하게 하는 역할을 해서다. 백색소음기나 자연소리를 이용한 소리치료(Sound Therapy)도 이명 증상을 개선해준다. 이처럼 치료하기 힘든 이명은 예방이 최선. 이를 위해서는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 등의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아울러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관리하는데에는 명상이나 요가도 도움 된다. 이일우 과장은 "병원에서 정기적인 청력 검사를 통해 청력 손실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소음에 많이 노출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정기적인 청력 검사를 통해 청력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29 09:46:5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28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에서 ‘2025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야간관광'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부산·인천·공주·강릉·통영·여수·전주·진주·대전·성주 등 총 10개 지역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해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편의 개선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밤밤 페스타’는 전국 단위 릴레이형 축제로, 여름철 야간 시간대로 관광객을 분산하고 지역체류형 야간관광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10곳 특화도시에서 야간 피크닉, 요가, 야시장, 캔들라이트 공연 등 생활 속 야간 콘텐츠 중심으로 순차 개최될 예정이며, 해당 기간 숙박 할인, 전통시장 할인쿠폰 등을 제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2025 밤밤페스타' 세부 일정 및 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여행 정보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6-26 16:17:38[파이낸셜뉴스] 샐러드 프랜차이즈 브랜드 샐러디는 미국에 글로벌 1호점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샐러디는 한국 고유 식재료를 활용한 K샐러드를 선보여 글로벌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샐러디 글로벌 1호점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약 34평, 총 26석 규모로 미국 콜로라도주 웨스트민스터 지역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덴버 북서부의 성장 거점 상권으로, 록키 마운틴을 중심으로 하이킹, 사이클링, 요가 등 다양한 야외 활동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웨스트민스터는 MZ세대가 많이 거주해 비건, 글루텐프리 등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식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층이 많다. 국내 대표 샐러드 프랜차이즈로 이번 매장은 미국 소비자들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적극 반영했다. 최근 K푸드 열풍에 따라 한식 재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한국 고유 식재료를 활용한 토핑과 특제 소스를 개발한 것이다. 대표적인 특화 메뉴로는 ‘비빔 그레인 볼’이 있다. 채소와 곡물, 김, 불고기 등의 재료를 고추장비빔, 쌈장마요 소스와 같은 다채로운 소스와 함께 비벼 먹는 건강한 현대식 비빔밥 형태다. 쌈장마요 소스 등 현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독창적인 드레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현지 선호도를 고려해 느타리버섯 대신 양송이버섯을 사용하는 등 일부 식재료는 변경했으며, 미국의 기존 샐러드 및 건강식 브랜드를 벤치마킹해 메뉴 포션을 약 30% 증량했다. 경쟁 브랜드와 달리 키오스크를 적극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 차별화 했다. 샐러디는 이번 웨스트민스터점을 시작으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는 8월 필리핀 마닐라와 대만 가오슝에 마스터프랜차이즈 직영 1호점을 잇따라 오픈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싱가포르 현지 유력 외식 기업과의 협력을 논의 중에 있으며, 베트남, 중국, 태국, 호주,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프랜차이즈 문의가 들어와 협의를 앞두고 있다. 오세덕 샐러디 해외사업 부문장은 “이번 글로벌 1호점 오픈은 ‘샐러드를 중심으로 한 K스타일 건강식’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첫 걸음"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6-23 14:37:1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는 글로벌 IT 브랜드 샤오미의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 '미 스토어' 출점을 위한 종합 임차 자문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샤오미가 국내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을 강화하고 브랜드 체험 기반의 플래그십 스토어 전략을 본격화하는 첫 시도다. CBRE코리아 리테일팀은 입지 전략 수립부터 상권 분석, 계약 협상까지 전반적인 리테일 솔루션을 제공했다. 특히 샤오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국내 타깃 소비자층을 고려해 후보 상권별 유동 인구, 상권 성장성, 브랜드 적합성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고소득 직장인과 테크 소비자 유입이 활발한 여의도 IFC몰을 최적 입지로 제안했다. 한편 샤오미는 올해 초 한국 법인을 공식 설립하며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미 스토어' 출점을 통해 단순한 유통 채널 확장을 넘어 고객 경험 중심의 브랜드 거점 구축에 나서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매장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청소기, 조명, 주방가전 등 다양한 제품군을 실제 생활환경을 재현한 체험형 쇼룸 형식으로 구성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매장에서 A/S 서비스를 직접 제공함으로써 구매 이후의 고객 편의성도 함께 고려했다. CBRE코리아는 이번 리테일 자문 외에도 알로요가, 슈프림, 다이슨, 테슬라, 블루보틀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국내 플래그십 매장 출점 전략을 지원한 바 있다. 마곡 원그로브몰 등 국내 프로젝트에서도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과 리테일 MD 기획, 임대 자문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용우 CBRE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는 "샤오미의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 출점은 브랜드 체험 중심의 리테일 전략이 국내 시장에서도 본격 가동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CBRE코리아는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리테일 전략 수립부터 매장 오픈까지 전 과정에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23 09:55:57[파이낸셜뉴스] 국립국악원은 오는 6월 5일 '제1회 국악의 날'을 맞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5일까지 '국악주간'으로 정해 공연·체험·명상·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국악의 날 당일인 6월 5일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국악의 울림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대규모 공연으로 국악의 날을 기념한다. 광화문 놀이마당에서는 오후 4시 시민과 전국 농악단이 함께하는 '여민락 대축제'가 열려 도심 속 전통연희 퍼레이드로 축제의 서막을 연다. 이날 오후 7시30분에는 국립국악원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기념공연 '연희_판: 흥으로 잇는 세상'을 펼쳐 우리 연희의 정수를 선보여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높인다. 아울러 남원, 진도, 부산 등 지역에 소재한 국립국악원에서도 명인과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특색 있는 공연들로 국악의 날을 알린다. 판굿, 판소리, 탈춤, 비나리 등 다채로운 국악 콘텐츠로 구성한 각 지역의 공연은 국민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전통문화의 장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국악의 날 이후에도 오는 6월 6일부터 15일까지 ‘국악주간’으로 지정해 서울 광화문과 국립국악원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국악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개최한다. 6월 6~8일 오후 4시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는 진도씻김굿, 청소년 창작국악, 국악 밴드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어우러지는 무대가 펼쳐진다. 7일과 8일 오후 4시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세종실록을 바탕으로 고증한 '세종조 회례연'을 300여명의 대규모 공연단의 무대로 재현해 전통의 깊이와 격조를 선보인다. 10일부터 12일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과 우면당에서는 100인의 명인이 출연하는 공연과 3개 국악관현악이 꾸미는 무대가 이어져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본다. 이번 국악주간 공연은 국악의 날이 세종대왕이 백성과 함께 음악을 즐기고 나누고자 했던 '여민락(與民樂)'이 최초로 기록된 날을 근거로 제정된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국립국악원의 모든 국악주간 공연은 무료로 선보인다.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도 마련한다. 6월 5~8일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에서 '미래를 여는 국악 축제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국립국악원은 전통예술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12개의 국악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국립국악원 '국악사전'이 걸어온 여정을 흥타령의 리듬 속에서 짚어 보고,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과학적 호기심을 키워주는 종묘제례악, 부채춤, 사자춤의 로봇 공연도 펼쳐진다. 우리 음악을 오감으로 접하는 단소 제작, 국악어린이 놀이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도 함께 마련한다. 6월 5~14일 국립국악원이 위치한 서울·남원·진도·부산에서는 '국악 명상 치유 프로그램'도 열린다. 8일 한강 잠수교(국립국악원)에서는 '서울 뚜벅뚜벅축제'와 연계해 명사(김경일) 강의와 국악 명상 체험이 어우러진 '마음, 쉼'이, 6월 5일과 12일 남원 광한루원(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새벽 요가와 차담이 함께하는 '숨 쉬는 정원'이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에서는 6월 14일 자연과 함께하는 '비우고 채우다' 명상 프로그램을, 부산(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6일부터 7일 시민공원과, 13일부터 14일까지 북항친수공원에서 국악생활체조 '정중동'이 진행된다. 전 연령을 아우르는 참여형 국악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6월 8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12개 어린이 팀이 경연을 펼치는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이 국악방송 생중계로 진행된다. 또한, 국립국악원은 6월 한 달간 창작동요와 놀이 중심 교구로 구성한 '유아국악꾸러미'를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에 보급해 유아들의 국악 감수성을 높일 계획이다. 7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청소년들의 장기자랑 무대 '미래의 전통 주인공'을 마련해 장학금과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9일부터 14일까지 국립국악원에서는 즉흥 연주의 깊이를 배울 수 있는 ‘즉흥-국악마스터클래스’ 강좌를 마련해 실기 교육과 함께 발표회도 마련한다. 이밖에 국악의 날 전날인 6월 4일에는 '국악진흥을 위한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는 국립국악원이 제작,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하고, 취향에 맞는 국악을 선택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 '당신의 국악은 무엇인가요?'를 5일 개최한다. 강대금 국립국악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제1회 국악의 날, 국악주간 행사를 계기로 국악으로 세대가 소통하고 화합하며 체험·참여·공감 중심의 축제를 통해 국민과 함께 국악을 즐기고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악의 날 및 국악주간의 자세한 행사 일정은 국악의 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참가비는 무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30 07:54:5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시민 건강 증진과 도시 활력 제고를 위해 역점 추진 중인 생활체육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시에서 운영하는 체육 프로그램 이용자 수가 지난 2022년 39만 건에서 2024년 73만 건으로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민 삶 속에 생활체육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팔마스포츠센터를 비롯해 문화건강센터, 신대 스포츠센터 및 유·청소년 수영장, 어울림센터, 국가정원스포츠센터, 조곡생활체육공원, 상사·해룡파크골프장 등 도시 곳곳에 생활체육 시설을 촘촘하게 확충해 왔다. 이 중 어울림센터는 도서관과 체육시설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하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통합형 체육센터로 주목받고 있다. 다목적 체육관과 장애인 당구장,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으며 관람석 평면화, 출입문 단차 제거, 완만한 경사로 등 장애물 없는 환경을 조성해 시설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순천시는 시민들의 높아진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인프라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외서면에는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되고 있으며, 연향들 지구 내 국제규격수영장과 배드민턴 전용구장 등을 구상하고 있다. 또 2031년을 목표로 한 순천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며, 생활체육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따라 순천시가 운영하는 생활체육 시설에서 헬스, 수영, 댄스, 요가, 축구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건수가 최근 2년 새 187% 늘었다. 아울러 순천시는 체육시설 프로그램 외에도 생활체육지도자들이 경로당, 야외광장, 행정복지센터 등 강습이 필요한 곳으로 직접 찾아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 지도자 19명이 순천시내 90개소에서 요가, 체조, 탁구, 게이트볼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하루 평균 8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 동천과 호수공원 광장 등에서 지나가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체조 프로그램 '해달맞이 생활체육 교실'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초·중·고등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볼링, 복싱, 요가 등 다양한 체육 종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규모 체육대회부터 남승룡마라톤대회, 순천시 생활체육대축전 등 대규모 행사까지 정례화해 시민 체력 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4년 남승룡마라톤 대회는 풀코스가 추가됨에 따라 참가자 수가 8500명으로, 전년 5100명에 비해 크게 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전국 단위 유소년 축구대회, 학생야구대회, 각종 시·도 단위 대회를 유치해 스포츠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생활체육이 더 이상 취미의 영역이 아닌 복지의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면서 "모든 세대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프라 확장과 프로그램 혁신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8 10:59:08[파이낸셜뉴스] 가수 크러쉬(33)가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크러쉬는 자신의 SNS에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수술 당시 느꼈던 감정들을 담은 가사를 올렸다. 사진 속 크러시는 침대 위에 누워있는 모습이다. 그는 사진과 함께 “다리에 감각이 없어. 천장만 바라보다가 하루가 지났어. 엄마 아빠의 눈물을 봤어”라며 “눅눅한 병실에 누워 있을 때 창문에 내 모습이 비쳤을 때 아무런 소리도 듣고 싶지가 않아. 수술방 냄새가 코끝에 잊혀지지 않아. 멜로디 하나하나가 쓴 독약같아. 도저히 삼킬 수가 차라리 내 머릿속에 스위치를 꺼. 오늘 밤은 잠시라도 숨 쉴 수 있게” 등의 가사를 공개했다. 크러쉬는 지난해 6월 “허리디스크 수술이 필수적이란 진단을 받았다”며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당시 “최근 크러쉬의 디스크 질환이 급격히 악화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의료진으로부터 허리 디스크 수술이 필수적이란 진단을 받았다”며 “아티스트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크러쉬가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크러쉬는 수술 후 4개월간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 및 재활을 통해 회복하며 복귀했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용타로’에 출연한 크러쉬는 “허리디스크 수술로 4개월 쉬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두 달 정도를 누워만 있어야 했는데 처음엔 마음껏 쉬자는 마음이었는데 금방 우울해지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재활 운동을 꾸준히 매일 해서 허리가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앓는 척추질환 허리디스크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앓는 척추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인 추간판이 제 자리를 벗어나 주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의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디스크는 단단한 껍질 속에 젤리 같은 수핵이 있는 구조인데,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수핵이 밖으로 흘러나오게 되면 가까운 신경을 압박하게 되고 통증이 발생한다. 허리디스크가 발병하게 되면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전기가 통하는 듯한 통증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심지어 발끝까지 전달되게 된다. 또 누워있거나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허리통증이 더욱 심하며, 자세를 바꾸면 허리에 찌릿한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 외에도 ‘저리다’거나 ‘무감각하다’는 느낌이 있을 수 있다. 신경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감각 신호 전달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피부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이상감각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운동신경의 마비가 올 수도 있다. 걸을 때 자꾸 넘어지거나 운전할 때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 페달이 밟아지지 않는 등의 증상이 이에 해당한다. 허리디스크 예방 방법은? 허리디스크는 적절한 생활습관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에는 등받이에 등을 붙이고 허리를 곧게 세운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다리를 꼬거나 허리를 구부정하게 앉는 습관은 척추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운동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걷기, 수영, 요가 등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과체중은 허리디스크의 중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다. 복부에 지방이 많아지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게 되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은 척추 주변 조직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디스크 퇴화를 촉진할 수 있어 금연이 권장된다. 칼슘 등을 섭취해 뼈가 튼튼하도록 골밀도를 유지하는 것도 좋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약물 치료와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으로도 개선될 수 있다. 다만 통증이 6주 이상 이어지거나 다리 부위가 욱씬거리고 조이는 느낌 등 신경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발끝으로 서기, 뒤꿈치로 걷기 등이 어려워진다면 신경이 심하게 눌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 단계에 이르면 반드시 의료기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22 06:2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