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 수습본부와 함께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다. 한림병원은 지난 9일부터 인천 중구에 위치한 호텔 ORA(제13중앙 생활치료센터)에 의사 1명, 간호사 13명, 방사선사 1명을 파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곳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이며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은 144명(72실)이다. 한림병원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해부터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와 방역 활동에 온 힘을 쏟아왔다. 특히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인천지역의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무의도 SK연수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맡은 바 있다. 앞서 한림병원은 대구 생활치료센터에 민간 종합병원으로는 최초로 의료진을 파견해 대구시로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경기도 광주에 마련된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에도 의료진을 파견한 바 있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동 전담반(6개 팀)을 인천 전 지역에 운영 중이다. 한림병원 관계자는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꿈 실현을 위해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다시 맡았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솔선수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13 15:52:36[파이낸셜뉴스]오는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이 중단된다. 5월 3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코로나19 경증 확진자의 격리치료를 담당했던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정 12개 권역별 생활치료센터가 이날까지만 운영된다.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는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위한 중수본 지정 센터 1곳만 제외하고 모두 문을 닫게 된다. 앞서 정부는 재택치료체계가 자리를 잡은 데다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처방을 담당하게 되자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축소해왔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초기였던 지난 2020년 3월 2일 대구에서 병상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무증상·경증 환자용으로 처음 도입됐다. 독거노인과 고시원 거주자, 셰어하우스 거주자 등 감염병 치료에 취약한 주거 환경에 거주하는 이들이 해당 시설의 주요 이용자였다.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에 따라 발생할 주거취약계층의 의료공백에 대해 방역당국은 긴급돌봄서비스와 별도 시설 내 격리실 운영, 빠른 병상 배정 등의 대책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0일 오전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백브리핑에서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종료하더라도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보완책은 지자체별로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방역당국은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도 이날까지만 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도 확진자 수 감소에 따라 단계적으로 줄어 현재 78곳만 남아있다. 이에 6월 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통합 운영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줄면서 내일(1일)부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중단됩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12개 권역별 생활치료센터 중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위한 센터 1곳만을 남기고 모두 문을 닫게 됩니다.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도 오늘(31일)까지 운영하며, 내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통합됩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5-31 14:11:49[파이낸셜뉴스]방역당국이 생활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축소·폐지를 검토 중이다. 선제적으로 다음달 초까지 권역별로 1개소 수준으로 운영한 다음 다만 향후 방역상황에 따라 일부 지자체에서는 완전히 폐지할 것을 밝혔다. 생활치료센터는 병세가 약한 경증환자 중 자택격리 등 재택치료가 불가능한 확진자를 위한 시설로 주로 독거노인과 노약자, 셰어하우스 거주자 등이 사회취약계층이 이용한다. 29일 오전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 반장은 "현재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의료체계 여력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라며 "우선, 생활치료센터부터 단계적 감축에 착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생활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중심으로 편성된 의료방역체계를 일상화로 재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손 반장은 해당 시설의 감축 이유에 대해 "재택치료가 안정화되고 보편화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10.4%로 90% 정도가 비어있다"며 "향후에도 재택치료가 기본적으로 안착되면 생활치료센터의 활용도는 낮을 것으로 보고 있고, 이에 따라 의료자원과 비용이 불필요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지난 1월 30일 50.9% → 2월 27일 24.0%→지난달 20일 28.8%→전날 9.7%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날 중수본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최근 20일간 36개소, 7314병상의 생활치료센터를 감축했다. 전날 기준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53개소 1만2389병상으로 지난 8일(전국 89개소, 1만9703병상) 보다 줄어든 규모로 나타났다. 이어 중수본은 향후 생활치료센터의 감축을 각 지자체별 상황을 고려하되, 사회적 고위험군(주거취약자, 돌봄 필요 등) 수요를 위한 최소 필수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즉 현재로선 모든 생활치료센터를 폐지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손 반장은 "앞으로 5월 초까지 각 권역별로 1개소 수준으로 줄이고, 중수본 차원에서 2개소를 유지할 것"이라며 "전국 12개소 약 2400여 병상까지 (만) 감축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손 반장은 "(생활치료센터를 대신해) 다른 대체시설을 운영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생활치료센터를) 더 감축할 수 있다"라며 향후 유동적인 정책 운영을 예고했다. 일반의료체계 전면 전환 이후에는 생활치료센터 기능이 소멸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중단될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손 반장은 "(생활치료센터 감축을 통해) 절감되는 의료인력과 장비 등은 코로나19 전담병상과 일반 의료체계 부분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4-29 11:24:00[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치료를 위해 연기면 세종합강오토캠핑장에 생활치료센터를 새로 마련하고 1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신규 생활치료센터는 기존 카라반 시설 25대와 새로운 카라반 45대를 설치, 모두 70대의 카라반을 활용해 운영하며 기간은 코로나19 종료 때까지다. 환자용 49대·운영자용 21대 등 총 100여 명의 격리자 수용이 가능하며, 의료진·군인·시 관계자 등 25명이 운영지원에 나선다. 기존 장군면 농협연수원에 조성했던 생활치료센터는 지난달 31일 계약 종료 예정이었지만, 농협연수원에서 임대 기간 연장에 협조하면서 새로운 생활치료센터이 문 열때까지 차질없이 운영을 지속할 수 있었다. 생활치료센터는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에 있는 사람과 소아·장애·70세 이상 등 돌봄이 필요하지만 보호자와 공동격리가 불가능한 사람 등 정부의 재택치료 제외 사유에 해당하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기본원칙에 따라 일반의료체계 전면전환 전까지 주거환경 취약자 등 대응을 위해 필수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합강캠핑장은 캠핑장과 생활치료센터를 병행 운영하며, 대신 시민과 확진자 동선을 분리해 오토캠핑존은 개방하고, 태극캠핑존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코로나19에 누구보다도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입소자들의 건강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감염병 상황 종료 뒤에는 캠핑장으로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4-18 08:39:3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15일부터 '호남권 생활치료센터'인 전남인재개발원을 '지자체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계속 운영하고, 한전KPS 인재개발원은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증·무증상 중심의 오미크론 특성과 재택치료 확대 영향으로 생활치료센터 수요가 지속해서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전남인재개발원은 총 75실로 126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13일 현재 총 27명이 입소해 가동률은 21%다. 지금까지 1847명이 안전하게 격리 치료를 받았다. '지자체 생활치료센터'는 경증 및 무증상 확진자 중 입원 고려 위험요인이 없고 재택치료가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입소대상자는 고시원, 셰어하우스 거주자 등 감염에 취약한 주거 환경에 있거나 70세 이상 중 돌봄이 가능한 보호자가 없는 경우 등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일반 의료체계 전면 전환 이후 격리 및 모니터링 기능이 완전히 소멸하는 경우, 의료 및 행정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전면 폐소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 및 병상 현황, 입소 수요 등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감축할 방침"이라며 "일반병상에서 외래진료나 입원치료를 받는 형태로 일반 의료대응체계를 전환하도록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14 12:49:05[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생활치료센터의 '전면 폐지'를 검토한다. 하지만 해당 시설이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격리치료시설인 만큼, 이번 결정으로 사회적 약자의 의료공백이 현실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전면 폐지' 8일 오전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장(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일반의료 체계로의 전환 과정을 지켜보면서 생활치료센터 자체의 폐지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면 폐지'의 구체적인 시점을 묻은 질문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손 반장은 "생활치료센터를 완전히 없애는 시점은 현재 가늠하기 어렵다"며 "(전면 폐지의 선행 조건은) 일상적인 의료체계로서의 전환이 전폭적으로 실시돼야 하고, 또한 이 와중에 재택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처지에 있는 특수한 사람들에 대한 관리체계도 함께 보완돼야 할 것"이라 말했다. 방역당국은 '전면 폐지'를 어디까지나 중장기적 목표이지만 당장은 해당시설의 수를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다. 손 반장은 "현재 가동률이 10%대에 불과해 각 지자체별 센터와 중수본 센터 모두 단계적으로 축소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결정은) 생활치료센터의 여유가 너무 커지면서 유지비용과 투입자원에 대비하여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회취약계층 의료공백 우려 정부의 이번 정책방향의 결정으로 사회취약계층의 코로나19 치료체계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사회취약계층이면서 코로나19 병세가 약한 확진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시설이다. 구체적으로 △소아·장애·70세 이상 고령자 등 돌봄이 필요하나 보호자와 공동격리가 불가능한 사람 △고시원과 노숙인, 쉐어하우스 등 추가감염 위험이 높은 주거환경 거주자 등이다. 손 반장은 "적정한 수준으로 코로나 병상을 감축하고, 이로 인한 여유 자원을 일반진료 등 더 중요한 부분으로 전환할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여유 자원'을 거론된 생활치료센터의 이용률은 20% 전후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8.4%이다. 1주 전(지난 1일)의 22.8%에 비하면 감소했지만, 이용수요를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지적을 의식이라도 한 듯 방역당국은 사회취약계층의 격리치료에 대한 방침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물론 정부는 주거취약자 등 사회적 고위험군을 위한 필수적인 병상은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감염병전담병원의 중등환자 병상의 축소도 언급했다. 손 반장은 축소 규모에 대해 "전체 2만4000여개 중의 30% 수준인 7000여병상을 축소할 예정"이라며 "이번달 18일부터 단계적으로 해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정부도 계속해서 위중증·사망 피해를 최소화하고 일상회복을 보다 빨리 할 수 있도록 모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4-08 12:10:2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정신건강 고위험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화상담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부터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의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대상 전화상담에 청소년 전문상담사를 갖춘 ‘경기도 청소년전화 1388’이 참여한 데 따른 것이다. 전화상담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입소 후 시행되는 정신건강 자가검진 결과,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지원한다. 전화상담으로 심리상태를 확인하고,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를 퇴소하고 나서도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할 경우 이용 가능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연계해 상담을 지속한다. 안동광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1388 청소년전화 상담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으로 몸과 마음이 힘든 청소년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방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운영 지원하는 청소년전화 1388은 청소년의 일상적인 고민 상담부터 학업 중단,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가출 등 위기에 이르기까지 청소년이 고민하는 전 분야의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청소년상담사 국가자격을 소지하거나 일정 기간 청소년상담복지 관련 실무경력을 갖춘 전문상담사가 365일 24시간 상담을 진행한다. 가정폭력으로 갈 곳이 없거나 구조가 필요한 경우 등 위기상황 시 긴급한 개입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청소년쉼터나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전화 1388은 자녀와의 관계에서 고민이 있을 때 등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소년 자녀를 둔 보호자도 상담할 수 있다. 청소년 상담이 필요한 도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전화 1388, 인터넷 홈페이지, 문자 1388, 카카오톡 ‘청소년상담1388’ 채널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2-15 07:55:46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일 최대한 많은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민간병원을 총동원하고 재택치료, 검사 확대, 백신 접종에 집중한다는 내용의 '서울시 비상 의료·방역 조치'를 발표했다. 조치에 따라 서울시는 시립병원 193개 병상과 민간병원 1218개 병상 등 총 1411개 병상 확충을 목표로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확진자를 최대한 줄이고 의료대응역량을 확보해 다시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움직임인 것. 서울시 방역을 책임지는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사진)은 "서울시 차원의 의료방역조치에 더해 정부의 병상확보 추가 행정명령을 이행해 병상을 지속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병상 가동률이 조금씩 떨어지고 병상·생활치료센터를 확충하면서 의료대응력이 차츰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임신부 환자도 안심하고 입원할 수 있도록 '모성 전문병상'으로 4개 병원 9병상을 지정, 순차적으로 운영한다"며 "투석환자를 위한 병상도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울시는 재택치료가 확진자 치료의 중심이 됨에 따라 관련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박 국장은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도 6개소를 운영 중이며 10개소를 목표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재택치료자가 외래진료에서 엑스레이(X-ray) 검사로 폐렴 등을 확인한 후, 집중관리가 필요하거나 증상이 악화될 경우, 거점생활치료센터나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즉시 전원해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며 "의학적 판단에 따라 코로나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주' 주사제 처방도 87건이 이뤄져 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서울의료원은 코로나 외래진료센터와 함께 '재택환자 응급센터'를 운영한다. 재택치료자가 화상, 골절, 충수염(맹장) 수술, 심뇌혈관질환과 같은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 처치, 처방,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병상 및 재택치료 여건이 마련되면서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직영 검사소를 도입, 검사량을 늘려가고 있다. 박 국장은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 4개소를 지난 10일부터 가동 중"이라며 "전문 민간업체와 협력해 잠실 주경기장 등 4곳에 권역별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를 설치, 직장인, 가족을 위해 평일부터 주말까지 13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검사 수요가 늘고 있어 자치구와 협력, 앞으로 8개소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박 국장은 "최근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60세 이상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률 제고도 중요하다"며 "60세 이상 접종은 전담공무원 책임제로 지원하는 한편, 학교 단위 찾아가는 접종 등을 시행함으로써 18세 이상 전 시민의 3차 접종과 청소년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는 선제 방역조치와 의료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며 치료받고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1-02 17:41: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대 제1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신규 지정해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다. 인천시는 안정적인 생활치료센터 병상 확보를 위해 인천대와 제1기숙사를 사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대 생활치료센터는 정부의 재택치료 기본원칙에 따라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 소아.장애 등 돌봄이 필요하나 보호자와 공동격리가 불가능한 사람 등 재택치료 제외사유에 해당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인천대 생활치료센터는 195실 규모로 390명의 환자를 수용 가능하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주사실을 별도로 마련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인천시는 생활치료센터 총 7개소에 1486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게 됐으며 올해 말 사용 종료 예정이었던 하나글로벌연수원, 포스코인재창조원 생활치료센터 등 민간기업 센터시설도 연장해 사용한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신속하고 광범위한 선제검사를 통해 모범적인 인천형 방역을 실천하고 있으며 증가세를 보이는 생활치료센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23 09:01:5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지원을 위해 임상시험이 가능한 생활치료센터를 5곳을 추가확보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참여자에 한해 임상 수행 협력병원 생활치료센터에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코로나 19 국산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을 지원하기 위한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 운영 사업의 수행기관 5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 운영 사업 수행 관을 공모한 결과 △경희의료원(서울) △보라매병원(서울) △인천세종병원(인천) △명지병원(경기) △세종충남대병원(세종) 등을 추가 선정한 것이다. 현재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는 △서울의료원(서울) △은평성모병원(서울) 등 2곳을 운영중이었다. 복지부는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에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수행기관(협력병원)을 지원하며, 협약체결·사업비 교부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 19 국산 치료제 임상시험을 연계를 지원해 임상시험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치료제 임상시험 의향이 있는 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에 우선 배하는 등 참여자 모집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증·중등증 환자를 위한 국산 경구 치료제 개발이 시급했으나 치료제 임상시험은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시설 등에서 격리되어 진행해야 하여 수행공간 확보가 어렵고, 증상발현 초기 환자 모집이 어려워 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활한 임상시험이 어려웠다.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이 가능한 수행기관이 7곳으로 늘어. 임상시험이 원활해질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코로나19 국산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현장 상황을 반영해 임상시험을 신속히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생활치료센터 내에서 임상시험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산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원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2-20 10: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