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최근 5년 새 매년 2500명씩 줄어드는 인구 감소 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생활 체감형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998년 통합 당시 33만명이던 인구가 지금까지 6만2000여명 줄어 지난해 말 기준 26만7816명에 그쳤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최근 5년간 연평균 2500여명씩 감소한 가운데 생산가능 인구(15~64세) 유출 및 고령 인구 증가로 사회적 인구 부양비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에 인구 정책의 방향을 인구 유출 방지에 두고, 전입자에 대한 지원보다 실제 거주하고 있는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 먼저, 청년 월세 특별 지원 사업의 지급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19~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라면 월 20만원씩 2년간 최대 48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단독가구는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 1억2200만원 이하여야 하며, 부모와 함께 거주할 경우 원가구 중위소득 100% 이하, 재산 4억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여수형 청년 임대주택 지원 사업 입주자도 오는 3월 중 모집한다. 여수시 거주 또는 전입 예정인 무주택 청년·신혼부부가 지원 대상이다. 단, 청년(18~45세) 또는 결혼 후 7년 미만의 신혼부부, 중위소득 150% 이하, 신혼부부 소득합산 9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지난해 17호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1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5호를 공급한다. 일하는 청년들의 전월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여수시 거주 무주택 청년 노동자 또는 사업자다. 전세(대출금 5000만원 이상) 또는 월세(60만원 이하) 주택 거주자로, 가구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50%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전세 대출금 이자 및 월세 1인당 월 20만원을 최대 12개월간 지원한다. 3월까지 신청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청년이 매월 주거비를 납부하고 증빙서류를 분기 단위로 제출하면 확인을 거쳐 지원금을 지급한다. 여수시는 아울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출산 정책에도 주력하고 있다. 여수지역 출생아 수는 지난 2020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였으나, 지난해 6.1% 증가했다. 이는 12년 만의 최대 증가 폭으로, 코로나19로 연기된 혼인 건수 증가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의 긍정적인 변화로 풀이된다. 여수시는 우선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과 정관·난관 복원 시술비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하며, 산모와 신생아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8월 중 웅천동 여수예울병원 내에 전남공공산후조리원도 개원한다. 2024년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는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최대 20만원의 출생기본수당도 올해부터 지급한다. 단, 출생아와 보호자가 출생신고 시점에 전남에 주민등록을 하고, 수당 신청 시점부터 출생아 및 보호자 모두 관내에 계속해 실제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생애 주기별 1인 가구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해 말 기준 여수지역 1인 가구는 12만8306세대로, 전체 세대의 41.5%를 차지한다. 특히 최근 3년간 전체 인구 수는 감소한 반면 세대 수 및 1인 가구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 중 60세 이상 1인 가구는 2만5752명(48.34%)이다. 여수시는 65세 이상 독거노인을 위한 일상 돌봄 지원으로 어르신지킴이단 운영,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노노케어(사회활동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1인 중장년을 대상으로는 우리동네복지기동대 운영과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여성 1인 가구의 안전 지원을 위해서는 안심택배함, 여성안심콜센터, 여성안심귀갓길 조성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저출생, 고령화, 사회적 이동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애 주기에 따른 체계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면서 "실제 거주하는 시민들에 대한 혜택은 늘리고, 청년 인구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9 12:43: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상생의 도시 실현을 목표로 저출생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디지털 편익 증진을 핵심으로 하는 3대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3대 혁신 프로젝트는 인천의 지역 특성과 시민의 삶에 기반한 맞춤형 사업들로 총 8개 과제와 9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저출생 극복의 경우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임신과 출산, 양육, 결혼, 주거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천시의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1.6%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인 3.6%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기존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에 천사(1040만원) 지원금, 아이(i)꿈 수당 등을 추가로 확대해 자녀가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출산 가정의 교통비를 최대 70%까지 환급하는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하루 임대료 1000원으로 최장 6년간 주택을 제공하는 ‘아이(i) 플러스 집드림’ 등이 있다. 또 시는 청년 만남을 주선하는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공공시설을 무료 예식장으로 제공하는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연간 돌봄 시간을 1040시간으로 확대하는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시는 이와 같은 정책들이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발전시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저출생 극복의 선도 모델로 전국에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는 지역경제의 자생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이(i) 가치나눔’ 사업은 사회적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통합지원단 운영과 공공구매 상담회를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지역 특화상품의 브랜드화로 지역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아이(i) 픽(Pick) 인천’은 인천 소재 기업 제품을 공공기관과 민간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아울러 ‘소상공인 반값택배’와 ‘아이(i) 글로벌택배’ 사업은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해외 역직구 수출을 지원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또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은 인천시민의 경우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편도)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타 시도민은 기존 지원율 50%에서 70%로 확대 적용받아 정규운임의 30%만 부담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전국 최초의 여객선 운임 시내버스 요금화 정책이다. 여객선을 대중교통화함으로써 섬 관광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해상교통의 대중교통화 및 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러한 민생체감형 정책들을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제2의 경제도시 인천’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시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교통 등 시민 생활 전반에 유용한 정보를 보다 손쉽게 제공하고 있으며, 도시계획과 교통 운영 체계에도 첨단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해 시민 편익을 증진시키기로 했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정책을 통해 인천이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8 11:08:29부산에 본사를 둔 패션기업 세정그룹이 저소득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3억원 상당의 성품을 기탁했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시청 의전실에서 세정그룹 이웃사랑 성품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사진)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품으로 3억원 상당의 의류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성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산지역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된다. 세정그룹은 국내 최장수 남성복 브랜드를 보유한 부산의 대표적인 섬유패션기업이다. 1974년 설립 후 글로벌 브랜드 관리 그룹으로 도약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나눔경영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 2011년 5월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해 저소득 가정 학생 장학금 지원, 사랑의 김치 나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지속적인 나눔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명문기업'에도 가입했다.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취약계층을 위해 총 90억원 상당의 이웃돕기 성금품 등을 기탁했다. 시는 시민 체감형 맞춤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사회 취약계층의 생활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복지 브랜드 '안녕한 부산' 브랜딩 추진, 긴급복지 지원 강화, 생계급여 지원액 인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세정그룹은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부산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 나눔경영과 사회공헌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위상을 시에서도 촘촘한 복지정책을 구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25 19:21:17[파이낸셜뉴스] 부산에 본사를 둔 패션기업 세정그룹이 저소득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3억원 상당의 성품을 기탁했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시청 의전실에서 세정그룹 이웃사랑 성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품으로 3억원 상당의 의류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성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산지역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된다. 세정그룹은 국내 최장수 남성복 브랜드를 보유한 부산의 대표적인 섬유패션기업이다. 1974년 설립 후 글로벌 브랜드 관리 그룹으로 도약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나눔경영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 2011년 5월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해 저소득 가정 학생 장학금 지원, 사랑의 김치 나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지속적인 나눔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명문기업'에도 가입했다.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취약계층을 위해 총 90억원 상당의 이웃돕기 성금품 등을 기탁했다. 시는 시민 체감형 맞춤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사회 취약계층의 생활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복지 브랜드 '안녕한 부산' 브랜딩 추진, 긴급복지 지원 강화, 생계급여 지원액 인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세정그룹은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부산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 나눔경영과 사회공헌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위상을 계속해서 높여가고 있는 데에는 지역 우수기업들의 끊임없는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이 밑바탕이 된 것으로, 시에서도 촘촘한 복지정책을 구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25 08:37: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을 적극 발굴해 정책에 반영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전면 정비한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민생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시민체감형 민생정책을 추진하고 그동안 시민에게 불편을 초래했던 불필요한 규제도 정비한다. 시는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천원주택, 시내버스 요금으로 여객선 타기, 반값택배, 출산정책인 1억 드림 등 ‘아이(i) 시리즈’ 정책 등 인천형 민생체감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했다. 시는 앞으로도 민생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시는 먼저 민생체감정책의 다양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토론하는 전문가 포럼을 운영한다. 또 시는 시민들의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시민정책제안 창구도 마련한다. 아울러 행정부시장이 주재하는 민생현안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주요 민생 현안을 점검하고 시와 군·구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이를 통해 민생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 만족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는 민생정책의 실질적인 수요자인 시민들과 일선 종사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정책운영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민생현장진단반도 운영한다. 시는 민원, 시의회 지적사항, 언론 보도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 시민 생활의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현장 점검 후 관계 부서 및 군·구와 협업해 민생 불편 사항을 빠르게 개선하고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민생 분야별·정책별 현장에서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정책 수요자의 의견을 직접 듣는 민생정책현장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이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 시는 실질적인 민생규제 해소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전면적인 정비를 추진한다. 시는 우선 시민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3월 한 달간 민생규제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시민들이 일상적 불편, 경제, 사회복지, 보건, 주거, 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신고를 받고 실질적인 불편사항과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지방규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분기별로 방문 분야를 선정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현장규제를 해소키로 했다. 시는 현장에서 발굴된 과제가 실질적인 성과 없이 사장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규제개선 과제로 건의했으나 중앙부처에서 수용 불가 또는 중장기 검토로 회신된 사례를 면밀히 분석키로 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주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정책을 선정하고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박광근 시 민생기획관은 “민생정책의 핵심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에 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25 10:35:17【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을사년 새해를 맞아 구석구석 현장복지를 강화해 28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순천을 구현한다. 순천시는 먼저, 시민 체감형 정책 추진으로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순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초저출생 극복을 위해 58억원을 들여 △전남도-순천시 출생기본수당 매월 20만원 지급 △장난감 및 출산·육아용품 대여소 4곳→5곳 확대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성신원 및 SOS어린이마을 등에서 퇴소한 청소년 대상 자립정착금 1000만원과 5년간 월 70만원 자립 수당 지원, 다양한 생필품 꾸러미 지원 △기존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 청년 대상 1인 최대 20만원 상당의 국가기술·전문자격증 취득비 지원,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구직 등록자로 등록된 50여명 청년 대상 년 2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지원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어르신이 편안하고 안전한 100세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여성문화회관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다각적인 노인 일자리 개척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생이모작센터에선 남성요리교실과 치매예방교실 등 수업 과정 외 직업 능력 개발을 위한 그림책교육지도사 등 자격취득반을 운영하고, 중장년들을 위한 경력 개발, 경력 활용 사회공헌일자리 등의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여성문화회관에선 7개 분야 102개 과목에 18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의 직업 능력 향상과 자기 개발을 지원한다. 여성문화봉사단은 제과제빵, 양재, 미용 등 분야 회원들이 사회복지시설이나 지역아동센터로 이동해 직접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와 상생한다. 특히 올해 어르신 일자리는 노인 공익활동, 공동체 사업단, 노인 역량 활용, 취업 알선형 등 4개 분야 총 3785명으로, 순천시노인회를 비롯한 시니어클럽, 순천지역 노인복지센터 일부, YWCA, 순천시청 등에서 추진한다. 순천시는 아울러 그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생활밀착형 돌봄 네트워크를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안부살핌 3종 케어인 친근한 AI 안부전화, 순천케어콜, 전 시민 대상 순천살핌안녕 앱, 스마트 돌봄플러그 설치 등으로 고독사를 예방하고 안부 확인 체계를 확고히 마련할 계획이다. 또 초고령사회 대비 어르신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역 사회 연계 건강도시락, 방문운동지도 등 통합돌봄을 지원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주 1회 방문 안부살핌 서비스, 응급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한 119 자동신고용 응급호출기 및 화재감지기 등 설치,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어르신 지킴이단 등 총 6600여명의 어르신들을 위한 촘촘하고 두터운 돌봄 시책을 강화해 시행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아동, 청년, 중장년, 노년을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면서 "임신에서 출산, 육아, 보육, 교육까지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에 과감히 투자해 젊은 세대들이 순천에서 살 이유가 충분한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3 13:36:34기후동행카드의 이용 범위가 의정부까지 확대된다. 의정부의 참여로 수도권 10개 도시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에서 '서울시-의정부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출시 1년 만에 7개 지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1월 30일부터 고양시와 과천시로도 이용 범위를 넓혔다. 의정부시의 합류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도시는 10곳이 됐다. 기후동행카드의 의정부시 적용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의 중심지로, 지리적으로도 서울 북부와 직접 맞닿아 있어 출퇴근 등 필수 생활권의 연계가 높다. 지난 4월부터 서울동행버스 의정부 노선을 운행 중인 가운데 기후동행카드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의정부 시민의 이동편의가 증대되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업무협약 후 시스템 개발 및 관련 절차를 거쳐 의정부시에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면, 의정부 관내 1호선과 의정부 경전철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구리·남양주·고양·김포 등 경기도 내 인근 지역 도시철도 이용 가능 구간까지 더하면 교통 편의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 경전철은 김포시 김포골드라인에 이어 시외 지역 경전철 중 서비스 구간으로 포함돼 경기북부 지역 곳곳까지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의정부를 경유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8개 노선에도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로 출퇴근, 통학하는 수도권 주민 모두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시장의 교통 철학과 '시민만족, 체감형 교통정책으로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겠다'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교통정책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의정부시의 합류로 수도권 광역교통 대중교통 활성화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다만 현재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한 수도권 지자체는 지자체장들이 전부 국민의힘 당적을 갖고 있는데, 정당과 관계없이 시민에게 유익한 정책이라면 협력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2-11 18:14:15[파이낸셜뉴스] 기후동행카드의 이용 범위가 의정부까지 확대된다. 의정부의 참여로 수도권 10개 도시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에서 '서울시-의정부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출시 1년 만에 7개 지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1월 30일부터 고양시와 과천시로도 이용 범위를 넓혔다. 의정부시의 합류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도시는 10곳이 됐다. 기후동행카드의 의정부시 적용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의 중심지로, 지리적으로도 서울 북부와 직접 맞닿아 있어 출퇴근 등 필수 생활권의 연계가 높다. 지난 4월부터 서울동행버스 의정부 노선을 운행 중인 가운데 기후동행카드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의정부 시민의 이동편의가 증대되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업무협약 후 시스템 개발 및 관련 절차를 거쳐 의정부시에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면, 의정부 관내 1호선과 의정부 경전철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구리·남양주·고양·김포 등 경기도 내 인근 지역 도시철도 이용 가능 구간까지 더하면 교통 편의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 경전철은 김포시 김포골드라인에 이어 시외 지역 경전철 중 서비스 구간으로 포함돼 경기북부 지역 곳곳까지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의정부를 경유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8개 노선에도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로 출퇴근, 통학하는 수도권 주민 모두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시장의 교통 철학과 '시민만족, 체감형 교통정책으로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겠다'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교통정책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의정부시의 합류로 수도권 광역교통 대중교통 활성화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다만 현재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한 수도권 지자체는 지자체장들이 전부 국민의힘 당적을 갖고 있는데, 정당과 관계없이 시민에게 유익한 정책이라면 협력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후동행카드는 청년할인(만 19~39세, 7000원 할인), 단기권(1·2·3·5·7일권), 다양한 문화 할인 혜택 등 폭넓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1월 30일부터는 후불형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별도 충전·환불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2-11 14:28:37【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정주여건 개선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있는 도시 만들기에 매진하겠다." 포항시가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내년도 시정 역량을 집중, 이를 위해 시민들이 어디서나 삶 속에서 쉼을 누릴 수 있도록 아름다운 녹색도시 구현에 노력한다. 이강덕 시장은 "내년에도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로 시민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우선 생활밀착형 가로녹지와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자녀 안심 그린 숲을 조성해 내 집 앞 5분 거리에서 누리는 시민 체감형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동해바다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해파랑길의 단절구간을 연결한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는 학산천 생태복원에 이어 4대 하천의 생태복원도 순차적으로 준비해 철길 숲과 함께 숲길과 물길이 만나는 센트럴 그린웨이가 도심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생활복지와 공공·필수 의료 강화로 시민들의 삶에 여유를 지원한다. 전국 최초로 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를 통합해 흥해에 건립되는 북구보건소 운영을 필두로 공공보건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출산·소아 의료 중심으로 필수 의료를 강화해 빈틈없는 지역 의료체계 구축에도 힘쓴다. 심각한 지역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수도권 대형 종합병원에 의존하던 지역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가 역점 추진 중인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상 속에서 문화와 여가를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공간을 조성한다. 서핑, 해양 레포츠 등 다양한 테마의 특색 있는 해수욕장을 운영하고, 바다를 기반으로 한 역사·문화 자원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해 사시사철 바다를 느낄 수 있는 해양 문화 체험 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또 해도국민체육센터, 두호 체육관 등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일상에서 체육활동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간다. 이외 시립미술관 제2관과 시립박물관의 본격적인 건립을 추진하고 국립중앙도서관의 분관 유치로 문화 저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2-06 10:38:3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총 5조 1578억원 규모의 2025년 본예산(안)을 편성해 11일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본예산 편성안은 역대 최대 규모로, 5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2025년 본예산(안)은 2024년도 4조 7933억원 대비 3645억원(7.6%)이 증가한 금액으로, 국고보조금, 보통교부세 등 국비 증가와 지방세입 여건 개선이 반영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964억원, 특별회계 681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이번 예산안은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체감형 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울부심(울산 자부심)' 사업을 비롯한 생활 밀착형 사업 예산을 적극 반영했다. 또한, 사회 취약계층의 복지 강화와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쓰는 한편, 이차전지와 수소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투자에도 중점을 두어 편성했다. 아울러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문화, 체육, 관광 분야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예산안은 △복지·민생 1조 7022억원 △환경·녹지 2875억원 △도시개발 및 사회 기반 시설(SOC) 5243억원 △경제·미래·신산업 3644억원 △재난·재해·안전 8086억원 △문화·체육·관광 2391억원 등 6개 분야로 편성됐다. 주요 내용은 △울산형 초등틈새돌봄 3억 1000만원 △임산부·영아·고령자 교통약자 이동 추가 지원 26억원 △2028울산 국제정원박람회 추진 131억원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200억원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100억원 △디지털로 만든 열린 울산 미디어파사드 설치 83억원 △중산일반산업단지 확장 조성 60억원 △수소도시 조성 및 수소버스 보급 168억원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99억원 △소방헬기 구입 및 화재 선박 훈련장 설치 100억원 △세계적 공연장 건립 추진 13억원 △카누슬라럼센터(경기장) 건립 추진 10억원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 및 관람장 조성 12억원 △2025 한국(KOREA) 울산 세계궁도대회 개최 18억원 △여천·강동 파크골프장 조성 50억원 △울산공업축제 28억원 등이다. 이날 제출된 2025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본예산이 5조원 넘게 편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비슷한 규모의 광주, 대전에 비해 작은 규모여서 여전히 배가 고프다"라며 "울산시의 예산은 최소 7조원 대 규모를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기업과 사람이 모여들고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며 문화, 생태, 복지가 어우러지는 시민이 행복한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1 11: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