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를 수사한 경찰이 회사 대표이사까지 형사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18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 등 7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8일 낮 12시 41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소재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반죽 기계에 끼인 사고와 관련,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이틀 뒤인 같은 달 10일 낮 12시 30분께 숨졌다. A씨는 2인 1조로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반죽 통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 수사 결과 샤니 제빵공장 측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리프트 기계에 대한 설비를 일부 변경하면서도 이런 시설 변경에 따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유해 위험성 평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샤니 제빵공장의 안전보건 관리 총괄 책임자이자 결재권자인 이 대표에게 이번 사고의 책임이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 송치 대상에 포함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반죽 기계에서 경보음도 고장으로 인해 울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는데, 유해 위험성 평가 등의 조처를 평소 꼼꼼히 했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봤다. 한편 SPC 계열사에서 근로자가 사고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15일 SPC 계열사인 평택의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끼어 숨졌다. 이 사고 이후 허영인 SPC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1년도 안 돼 유사한 사망 사고가 또 발생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1-18 11:17:52[파이낸셜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8월 SPC그룹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에 대해 "충분히 예방 조치를 취했다면 막을 수 있지 않았나 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강섭 샤니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이번 사고의 책임이 SPC 측에 있느냐, 노동자에 있느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8월8일 샤니 성남 공장에서 근로자 A(55·여)씨가 근무 중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틀 만인 10일 끝내 숨졌다. A씨는 2인 1조 형태로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빵 반죽을 리프트 기계에 올려 다른 반죽 통에 쏟아 넣는 작업을 하다가 함께 일하던 B씨가 안전 확인 없이 기계를 작동시키면서 배 부위가 기계에 끼여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10월 손가락 절단 사고에 이어 올해 7월 손가락 골절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지난해 10월15일에는 SPC 계열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배합기 기계에 상반신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이 장관을 향해서도 "고용부도 이번 사고의 책임이 동료 노동자의 업무상 과실치사에 있는 것 아닌가 짐작이 들게 만드는 조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책임이 누구에 있는지 따졌다. 이 장관은 "현재 조사 내지는 수사 중이니까 (책임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설령 동료가 실수했다고 해도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 '기계는 고장날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충분히 예방 조치를 취했다면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사측 책임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 대표는 이번 사망 사고와 관련해 "투자도 열심히 하고 있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노력해서 사고자 수를 줄이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사고 책임 여부를 묻는 윤 의원 질의에는 "지금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여기서 단정적으로 어느 쪽의 책임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계열사 대표이사가 아닌 그룹 회장이 직접 국감에 출석해 중대재해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그룹사 전체 가운데 5% 매출을 차지하는 샤니 성남공장이 전체 SPC의 안전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권한이 있냐"며 "이 대표가 나와서 SPC 전체 그룹의 내용들을 포괄하고 안전보고 대책을 강구하기에는 구조적이고 객관적인 한계가 있다는 게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SPC 그룹이나 DL이앤씨 그룹 모두 최고 책임자들, 최고 소유자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대표이사들이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그룹 전체의 예산을 그다음에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회장들이 나와서 분명하게 입장을 표명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초 환노위 야당 의원들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 대한 증인 채택을 요구했지만 여당과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불발됐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0-12 17:45:27[파이낸셜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적 물의를 일으킨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재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A씨(55·여)가 근무 중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틀 뒤에 끝내 숨졌다. 고용부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장관은 "지난해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이후 최고 경영진이 대국민 사과와 예방을 위한 투자 예산 등을 약속한 바 있는데 그런 부분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집중 관리할 필요가 있는지 살피겠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도)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해서 원인을 규정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는 20대 여성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배합기 기계에 상반신이 끼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장관은 이번 사고의 책임을 동료들에게만 전가해서는 안 된다는 김 의원 지적에 "산업안전보건법 체계는 무과실 책임"이라며 "사업주가 일차적으로 모든 안전보건확보 의무를 다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8-17 13:52:55[파이낸셜뉴스] SPC의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고로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에 이송됐던 50대 근로자가 결국 숨졌다. SPC는 이에 대해 사과했다. 10일 경찰과 SPC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샤니 제빵공장에서 반죽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한 50대 A씨가 사고 이틀 뒤인 이날 낮 12시 30분께 숨졌다.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호흡과 맥박이 다시 돌아온 상태로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는 반죽 기계에서 일하던 A씨가 기계에 배 부위가 끼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은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반죽 통에 쏟아내는 식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당시 2인 1조로, 리프트 기계 아래쪽에서 일하던 A씨는 B씨가 안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기계를 작동시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에 따른 자책감으로 인해 B씨도 정신적 충격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목격한 다른 근로자들도 심리 안정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공장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다른 안전 수칙 위반이 없었는지 조사 중이다. 이날 SPC는 입장문을 내고 "지난 8일 샤니 공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거듭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현재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PC는 "사고 직후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근무하던 동료 직원들은 모두 심리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사건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박지현 기자
2023-08-10 15:49:49[파이낸셜뉴스]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끼임 사고로 크게 다친 50대 노동자가 끝내 숨졌다. 고용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낮 12시32분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A씨(55·여)가 근무 중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낮 12시께 숨졌다. A씨는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빵 반죽을 리프트 기계에 올려 다른 반죽 통에 쏟아 넣는 작업을 하다가 배 부위가 기계에 끼이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병원 이송 후 호흡과 맥박이 돌아와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사고가 발생한 샤니는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정부는 근로감독관을 제빵공장에 급파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SPC의 악재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배합기 기계에 상반신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대국민 사과에 나서며 재발 방지를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틀 만인 23일 이번에 사고가 난 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역시 같은 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손가락이 기계에 끼여 골절됐다. 한편 지난해 1월27일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대재해는 사망자 1명 이상,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동일한 유해 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8-10 15:09:20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찰과 SPC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1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근무 중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사고는 반죽 기계에서 일하던 A씨가 기계에 배 부위가 끼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은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반죽 통에 쏟아내는 식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당시 2인 1조로, 리프트 기계 아래쪽에서 일하던 A씨는 B씨가 안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기계를 작동시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A씨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곧 수술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가 있는지에 관해 조사할 방침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8-08 18:12:21[파이낸셜뉴스]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찰과 SPC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1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근무 중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사고는 반죽 기계에서 일하던 A씨가 기계에 배 부위가 끼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은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반죽 통에 쏟아내는 식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당시 2인 1조로, 리프트 기계 아래쪽에서 일하던 A씨는 B씨가 안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기계를 작동시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A씨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곧 수술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가 있는지에 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에 대해 SPC 관계자는 "먼저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직원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발생 즉시 해당 직원은 당사 응급조치 및 119 신고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 생산 라인을 곧바로 가동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8-08 15:50:01[파이낸셜뉴스]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또 근로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1년 간 이 공장에서만 3번의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에 작업 중지를 명령한 뒤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8일 경찰·고용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1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근무 중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날 사고는 반죽 기계에서 일하던 A씨가 기계에 배 부위가 끼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A씨에게 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곧 수술받을 예정이다. 고용부는 사고 사실을 인지한 즉시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파견해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작업 중지를 명령했다. 사고 원인 규명을 신속히 하고 산안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사항이 없는지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또는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 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한 경우,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한 경우,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 적용된다. 최근 SPC의 악재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SPC 계열사인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 B씨가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끼임 사고로 숨졌다. 이 작업은 내용물이 제대로 섞이지 않으면 직접 손을 넣어야 하는 등 위험 요소가 있어 2인 1조로 일해야 하지만 B씨는 혼자 작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강동석 SPL 대표이사를 포함한 공장 관계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성남 샤니 제빵공장의 경우 지난달 50대 근로자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골절되는 사고가 났다. 지난해 10월 에는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기도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8-08 15:38:00[파이낸셜뉴스] 23일 오전 6시 10분께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샤니는 최근 20대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SPC 그룹 계열사 중 하나다. A씨는 컨베이어벨트로 올라가는 빵 제품 중 불량품이 발생하자 이를 빼내려다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는 바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 측은 이에 대해 쌓인 빵 상자를 검수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장에는 사고를 당한 근로자 외에 2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해 경찰은 직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파악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8일만이다. 허영인 SPC 회장이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과 기자회견을 연 지 이틀 만에 발생한 것이기도 하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10-23 16:01:43[파이낸셜뉴스] 최근 제빵공장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SPC 그룹의 한 계열사 공장에서 근로자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6시 10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샤니는 최근 20대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SPC 그룹 계열사 중 하나다. A씨는 컨베이어벨트로 올라가는 빵 제품 중 불량품이 발생하자 이를 빼내려다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SPC 측은 이에 대해 쌓인 빵 상자를 검수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PC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접합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직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파악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8일만이며, 허영인 SPC 회장이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과 기자회견을 연 지 이틀 만에 발생한 것이다. 앞서 지난 15일 경기 평택시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는 야간 근무를 하던 20대 여성 근로자 B씨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 기계에 상체가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B씨는 소스를 만들기 위해 마요네즈와 고추냉이 등 배합물을 교반기에 넣어 섞는 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 직후 업체는 현장에 천을 둘러놓은 채 다른 기계에서 작업을 진행했고, 현장을 목격한 근로자들을 뒤늦게 휴가 보내 부적절한 대응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허 회장은 지난 21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23 12:5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