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는 호주 최고의 화이트 와인으로 손꼽히는 '지아콘다 이스테이트 빈야드 샤도네이 2021'을 국내 독점 수입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아콘다 이스테이트는 프랑스 전통 양조 스타일과 호주 최고로 일컬어지는 품질로 컬트 와인적 위상을 얻고 있다. 특히 이스테이트 빈야드 샤도네이가 랭톤즈의 호주 와인 등급 분류에서 최고 등급인 '퍼스트 클래시파이드(1st Classified)'를 획득하며 호주 최고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지아콘다 이스테이트 빈야드 샤도네이 2021은 세계적인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와 와인 전문지 디캔터, 와인 인디펜던트 등으로부터 호주 화이트 와인 최초로 평점 100점을 받은 지아콘다 이스테이트의 대표 와인이다. 이 와인은 은은한 초록빛을 띤 금빛 컬러로 자스민 꽃과 흰 복숭아, 청포도, 생강의 부케와 은은하게 느껴지는 토스트한 오크 향이 어우러지는 첫인상이 특히 매력적이다. 또 입 안에서 흰 과일류의 맛이 층층이 이어지며 약간의 향신료 노트와 미네랄리티가 어우러져 풍미를 더한다. 이뿐 아니라 깨끗한 산도와 둥근 질감이 안정적인 밸런스를 형성하고 있어 최소 3년에서 길게는 15년까지 장기 숙성이 가능한 화이트 와인이다. 나라셀라는 지아콘다 이스테이트 빈야드 샤도네이 2021을 국내 60병 한정으로 나라셀라 직영점 및 전국 주요백화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세계 유명 와인 전문가와 많은 와인 애호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호주 최고의 화이트 와인 지아콘다 이스테이트 빈야드 샤도네이 2021을 국내 독점 수입해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세계 극찬을 받은 지아콘다 이스테이트 빈야드 샤도네이 2021만의 특별한 맛과 풍미를 직접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15 16:10:54[파이낸셜뉴스] 신세계L&B가 자체 병입 와인 '아이보리 베이 샤도네이(IVORY BAY CHARDONNAY)'를 3일 출시했다. 아이보리 베이 샤도네이는 남호주 록스턴 리버랜드에 위치한 와이너리 '빈트너스(Vintners)'의 샤도네이를 신세계L&B 제주사업소에서 병입한 와인으로 샤도네이 품종 특성상 폭넓은 페어링이 가능하다. 알코올 도수는 13도이며, 375㎖로 혼자 즐기기에 적합한 용량과 풍부한 과실 향이 특징이다. 25만 병 생산 예정인 이 제품은 CU에서 1병당 3000원에 판매된다. 수입 맥주 4캔을 1만2000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도 적용돼 맥주와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L&B 관계자는 "갑진년 새해 첫 제품으로 호주에서 생산한 원액을 자체 병입한 아이보리 베이 샤도네이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소용량으로 출시했으며 추후 다양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03 14:50:32[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와인 전성시대를 맞아 연령대별 선호와인을 뽑아본 결과 20대는 모스카토 품종, 30대는 샤도네이 품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까베르네 쇼비뇽 품종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다. 30일 BC카드에 따르면 BGF리테일, 닐슨아이큐코리아와 함께 지난해 전국 CU편의점에서 판매된 와인 데이터를 분석할 결과 30~40대 고객의 구매금액이 약 53%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30대(29.1%)의 경우 1인당 1회 구매 시 약 1만4000원 어치를 구매했다. 성별로는 전체 구매 고객 중 남성이 58%, 여성이 42% 등 남성 고객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연령대별로 분석 시 유일하게 20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1.25배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타입별 와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레드 와인에 대한 선호도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품종별 와인 결제 데이터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까베르네 소비뇽과 블렌드 품종에 대한 선호도가 주를 이루었으나, 타 연령대비 20대는 모스카토, 30대는 샤도네이에 대한 선호도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에 대한 선호도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의 경우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메독 지역에서 생산된다. 껍질의 색이 진하고 두꺼워 와인의 색 또한 진하다. 껍질에서 나오는 타닌에 의해 당도가 낮고 무게감이 있어 육류 음식과 어울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곁들이는 레드와인이 연상되는 특징에 따라 40~60대가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모스카토 품종의 경우 이탈리아 전역에서 재배되며 당도가 높고 향이 강하다. 스파클링 타입으로도 생산되는 특징에 따라 20대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개인별 와인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인당 구매금액 기준 상위 20%에 해당하는 상위 구매자가 전체 와인 매출의 42%를 차지하는 등 와인에 대한 매니아 층이 전체 와인 매출을 상당 비중 견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위 구매자는 편의점에서 와인 1회 구매 시 평균 1.8개를 구매하고, 건당 약 1만8000원을 결제한 반면 중위 구매자는 1회 구매 시 평균 1.2개를 구매하고, 건당 약 1만1000원을 결제한 점을 보아 상위 구매자가 비교적 더 높은 금액 지불하는 경향을 보였다. 가구 특성별로 편의점 와인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자녀가 있는 가구의 와인 구매금액 비중이 71%를 차지했다. 성인 자녀를 둔 가구의 구매금액이 40.6%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키즈(0~7세) 가구(14.6%), 초등학생 가구(6.9%) 순이었다. 한편, 자녀가 없는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에 비해 2인 이상 함께 사는 독립가구의 구매금액 비중이 4.0%p 높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2-05-29 14:01:23[파이낸셜뉴스] 2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식 만찬주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선택됐다. 이날 공식 만찬 테이블에 오르는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와 '바소 2017년'은 도매 가격이 각 20만원, 12만6000원으로 알려졌다. 이 와인은 이희상 전 동아원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운영 중인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생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초 도수가 낮은 한국 전통주가 만찬주로 선택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엔 바이든 대통령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미국 나파밸리 와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정상들의 공식 만찬에 오르는 만찬주는 역사, 문화, 종교, 정상회담이 갖는 의미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정상들의 국가에서 생산된 와인이 선택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와인은 미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생산하지만, 한국인이 운영 중인 나파밸리 양조장(와이너리)에서 제조돼 한·미 합작품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조셉 펠프스 카베르네 쇼비뇽'을 만찬주로 선택했다. 지난 2008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 때도 역시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온다 도로'를 만찬주로 선택했다. 온다 도로는 이번 만찬에 오르는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생산된 와인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을 '아이스크림 가이'라고 부르며 평소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5-21 10:45:45지난해 일 평균 7500병 이상 팔려 와인 대중화의 막을 열고 주류 시장을 재편한 초저가 와인 '도스코파스'의 신상품이 8개월 만에 출시된다. 이마트는 칠레산 '도스코파스 샤도네이'(사진)를 23일 4900원에 선보이고, 지난해 선보인 레드와인에 이어 이번에는 화이트와인 대중화에 나선다.'도스코파스 샤도네이'는 복숭아, 파인애플 등 상큼한 과일향이 특징이며 산도가 튀지 않고 맛의 밸런스가 잘 잡힌 도수 13도의 화이트와인이다.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지난해 10월 칠레로 직접 가 현지 와이너리와 함께 '도스코파스 샤도네이'를 기획했다. 박신영 기자
2020-04-22 19:08:28지난해 일 평균 7500병 이상 팔려 와인 대중화의 막을 열고 주류 시장을 재편한 초저가 와인 ‘도스코파스’의 신상품이 8개월 만에 출시된다. 이마트는 칠레산 ‘도스코파스 샤도네이’ (사진)를 23일 4900원에 선보이고, 지난해 선보인 레드와인에 이어 이번에는 화이트와인 대중화에 나선다. '도스코파스 샤도네이'는 복숭아, 파인애플 등 상큼한 과일향이 특징이며 산도가 튀지 않고 맛의 밸런스가잘 잡힌 도수 13도의 화이트와인이다.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지난해 10월 칠레로 직접 가 현지 와이너리와 함께 ‘도스코파스 샤도네이’를 기획했다. 가성비 와인을 만들어내는 칠레 센트럴밸리의 포도밭에서 샘플링한 수십종의 와인을 시음해본 후 후보군 10여종을 국내로 들여왔고, 국내에서 와인 전문가와 애호가 등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추가로 진행해 최종 선정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4-22 10:00:04나라셀라는 26일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점에서 2018년 봄을 맞아 '산다라 샤도네이 사케 스파클링'을 출시하고 선 보이고 있다. 이 와인은 샤도네이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에 일본산 사케와 벚꽃향을 더한 신개념 캐쥬얼 와인이다. 375ml 한 병에 1만7천원에 판매한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8-03-26 10:46:37나라셀라는 26일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점에서 2018년 봄을 맞아 '산다라 샤도네이 사케 스파클링'을 출시하고 선 보이고 있다. 이 와인은 샤도네이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에 일본산 사케와 벚꽃향을 더한 신개념 캐쥬얼 와인이다. 375ml 한 병에 1만7천원에 판매한다.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8-03-26 10:46:24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부모형제 등 가족과 친지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만큼 명절 음식을 즐기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이 자리에 빠지지 않은 것이 바로 술이다. 가벼운 음주추세에 맞춰 명절에도 와인을 즐기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22일 와인업계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음식과 입맛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양질의 와인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가족이나 친지들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면서 "특히 와인은 명절음식 특유의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등 명절음식과도 좋은 궁합을 이룬다"고 말했다. 케이머스 메르 솔레이 샤도네이 조닌 프로세코 ■떡국에는 '화이트와인' 설의 대표음식은 떡국이다. 맑은 고깃국에 떡과 쇠고기를 넣어 끓인 떡국은 육수의 무게감과 구수한 국물, 떡의 쫄깃한 질감이 만나 감칠맛을 낸다. 사골, 멸치, 고기 등 국물을 우려내는 재료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화이트 와인과 궁합이 잘 맞는다. 떡국은 진한 고기 국물 맛이 오크 숙성이 잘 돼 유질감이 넘치는 샤도네이와 환상적인 궁합을 이룬다. 미국 캘리포니아산 대표 와인인 '케이머스 메르 솔레이 샤도네이'는 감귤류 과일, 무화과, 배, 파인애플, 메론 등 다양한 과일향으로 활력이 느껴지는 상큼함과 긴 여운을 준다. 오크 숙성이 만들어주는 부드러운 바닐라 풍미와 응집된 여러 맛들이 입 안에서 마치 폭발하는 듯한 강렬한 느낌을 준다. 미디엄 드라이 화이트인 '샤또생미셸 콜럼비아 밸리 리슬링'은 풍부하고 산뜻한 과실 향과 약간의 잔당이 있는 와인으로 떡국은 물론 전 등 다양한 설 음식과 잘 조화를 이룬다. ■양념 강한 고기 음식엔 레드와인 갈비찜, 불고기 등 명절에서 먹는 고기 음식은 양념이 달고 간이 센 편이다. 이런 음식에는 묵직하고 완숙한 과일 풍미가 일품인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의 레드 와인이 제격이다. 까베르네 소비뇽의 깊고 진한 풍미가 육류의 맛을 배가시킨다. 적절한 탄닌감은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피니쉬에서 달큰한 갈비찜 양념맛으로 둔감해진 미각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1865 싱글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은 구조감과 균형감이 좋아 한식 육류요리와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산펠리체 끼안티 클라시코'는 주 품종인 산지오베제 특유의 신선한 풍미가 육류의 맛을 배가 시키며 섬세한 탄닌이 육질을 부드럽게 해준다. ■기름기 많은 전엔 '깔끔한 맛 와인' 기름진 전에는 코에서는 과일향이 풍부하게 느껴지고 입에서는 깔끔함을 선사하는 '리슬링' 품종이 가장 잘 어울린다. 대표적인 독일의 리슬링 와인 '발타자 레스 리슬링 트로켄'은 시트러스, 허브, 사과향이 미네랄의 느낌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기름의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달지 않으면서도 끝까지 유지되는 과일 향이 전의 부드러운 맛과 어우러진다. 생선전에는 '두르뜨 뉘메로엥 블랑'이 좋다. 보르도를 대표하는 브랜드 와인으로 불리며 보르도의 특성을 잘 간직한 두르뜨의 뉘메로엥 블랑은 소비뇽 블랑 100%로 만들었다. 풍부한 아로마와 생기, 신선함이 전 요리의 느끼함을 줄이면서도 전 본연의 맛과 잘 어우러지며 깔끔하게 입 안을 정리해 준다. ■한과류에는 '스위트 와인' 약과,산자 등의 단음식은 달콤한 스위트 와인과 찰떡궁합이다. 다만 적절한 산미가 뒷받침 되지 않는 스위트 와인은 너무 달아 쉽게 질릴 수 있으므로 당도와 산도의 밸런스가 잘 맞는 와인을 골라야 한다. '브라운 브라더스 모스까또'는 잘 익은 포도의 향과 달콤함을 가득 가진 스위트 와인이다. 자연으로부터 선물받은 천연 당도는 와인만 시음해도 좋지만 달콤한 한과, 유과와 곁들이면 풍성하게 달콤한 뒷맛을 즐길 수 있다. 스위트 와인은 6~8도 정도로 차갑게 냉장보관해 즐기면 상큼한 산미가 한결 살아나 한과와 최상의 궁합을 보인다. '조닌 프로세코'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패밀리 와이너리 조닌의 대표적인 스파클링 와인이다. 농도 짙은 과일 향과 꽃 향을 느낄 수 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와이너리 반피의 '티아라 로쏘'는 은은한 장밋빛이 돋보이는 브라케토 와인이다. 와인의 청량한 기포와 깔끔한 마무리가 달콤하고 고소한 전통 한과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나물류엔 드라이 와인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와도 궁합이 맛는 와인이 있다. 먹을 때의 질감과 향은 전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참기름과 깨소금 등 고소한 양념을 사용해 전반적으로 느껴지는 맛은 비슷하다. 화이트 와인 가운데 너무 달지 않고 드라이한 와인인 '메짜코로나피노그리지오'가 제격이다.입 안에서 느껴지는 과일향과 뛰어난 산미의 조화가 두드러진다. 나물뿐만 아니라 각종 해산물 요리, 전, 샐러드 등과도 잘 어울린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01-22 18:02:48"최근 뉴질랜드에서는 샤도네이가 귀환했다."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인 뉴질랜드 출신의 와인 마스터 밥 캠벨(사진)이 최근 방한해 뉴질랜드 와인에 대해 소개했다. 마스터 오브 와인은 세계 최고의 와인 장인을 일컫는 것으로 전 세계적에서 300명이 조금 넘는다. 밥 캠벨은 뉴질랜드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와인 마스터가 된 인물이다. 와인도 유행에 민감하다. 시기마다 유행하는 품종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샤도네이 품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켐벨씨는 이를 두고 '샤도네이의 귀환'이라고 표현했다 뉴질랜드는 적도와 남극의 중간쯤 위치하며 남태평양 한가운데 고립돼 있다. 뉴질랜드의 포도원은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다. 뉴질랜드 와인은 40년 남짓한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신세계 와인의 슈퍼스타로 유명하다. 특히 신대륙 와인이라는 점과 지리적 위치 때문에 종종 호주 와인과 비교된다. 캠벨씨는 "호주 와인은 따뜻한 기후 때문에 리치하고 오크향이 강한 '쉬라즈'(호주 시라)가 생산된다"며 "하지만 뉴질랜드는 서늘한 지역이라 플로랄하고 페퍼민트 향이 나는 프랑스 론 지방 스타일의 시라가 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는 서늘한 기후 때문에 쇼비뇽 블랑과 피노누아가 많이 생산된다. 그는 "프랑스 등 기존 빅리그의 빈점을 채워주는 대체재로서 뉴질랜드 피노누아의 역할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뉴질랜드 피노누아는 저렴한 와인이 없고 상향평준화 됐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와인생산지 중 피노누아를 잘 만들어내는 생산지로 와이파라와 그레이스톤 지역을 꼽았다. 켐벨씨는 뉴질랜드 와인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뉴질랜드 와인은 너무나 다양한 스타일이 생산돼 일반화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과실향에 집중하고 부드러운 텍스처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는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들이 실험정신이 강하기 때문에 다양한 실험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포도나무는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이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켐벨씨가 찾은 와이너리 근처에 허브가 심어져 있었는데 그 와이너리 와인을 시음했더니 허브향이 배어 있었다는 것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5-10-14 18: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