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골든블랑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골든블랑 샴페인은 볼레로 샴페인 하우스에서 빚어낸 정통 럭셔리 샴페인으로, 36개월 이상 오랜기간 숙성해 중후함과 화사한 풍미를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특별히 롯데백화점의 올해 크리스마스 비주얼 테마인 '원더풀 쇼타임(Wonderful SHOWTIME)'을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해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골든블랑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골든블랑 5스타 브뤼 750m 1병과 샴페인 잔 2개 세트로 구성되며, 롯데백화점 전점(건대스타시티점, 김포공항점, 청량리점, 대전점 제외)에서 9만9000원에 600병 한정으로 판매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18 09:24:06[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주류 수입 및 유통 전문 기업 트랜스베버리지는 독창적인 블렌딩 기술과 자연의 특성을 반영한 양조 방식으로 유명한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부티크 샴페인 하우스의 '랄리에 샴페인' 3종을 국내 첫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1906년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아이 마을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부티크 샴페인 브랜드 랄리에는 구획별 양조법을 통해 매년 새로운 수확의 특성과 각 떼루아의 독특한 개성을 살린 맛과 향으로 유명하다. 부티크 스타일의 소규모 생산으로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을 제공하는 랄리에는 포도밭을 작은 구획으로 나누어 각 구획에서 자란 포도를 별도로 양조하는 파셀레어 기법을 사용한다. 각 구획의 떼루아 즉, 토양, 기후, 지형, 고도 등 와인에 미치는 독특한 특성을 극대화한 블렌딩 기술을 적용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레플렉시옹 R.020'은 매해 수확의 차이를 살리면서도 특정 스타일과 품질을 유지하는 논 빈티지 블렌드다. '랄리에 로제'는 고전적인 로제 샴페인에 대한 섬세한 재해석으로 신선한 체리, 레드 커런트, 라즈베리의 과일향 등이 특징이다. '블랑 드 블랑'은 샹파뉴 아이 지역의 샤르도네와 코트 데 블랑 지역 샤르도네의 강렬함과 순수함을 함께 결합했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랄리에 만의 장인정신으로 섬세하게 만들어낸 랄리에 샴페인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13 09:35:44[파이낸셜뉴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대표 샴페인 하우스인 파이퍼 하이직이 기존의 전통적인 틀을 깨고 ‘과거와 미래를 잇는 한 잔의 대담함’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아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트위스트 더 스크립트’를 선보인다고 12일 알렸다. 새롭게 선보이는 글로벌 캠페인 ‘트위스트 더 스크립트’는 전통적인 틀에 얽매이지 않는 철학과 혁신을 보여줌과 동시에,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고 기존의 '틀'을 '깨버린다'는 의미다. 파이퍼 하이직은 18세기 프랑스 여왕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랑을 받은 샴페인, 세기의 스타 마릴린 먼로가 ‘나는 샤넬 넘버 5를 입고 잠에 들고, 파이퍼 하이직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한다’라는 말을 남겨 ‘마릴린 먼로 샴페인’으로도 유명하다. 캠페인에는 브랜드의 네 종류의 상징적 순간들이 포함된다. 금주법 시기의 미국에서 비밀스럽게 샴페인이 제공되던 장면부터 마릴린 먼로가 파이퍼 하이직을 매일 아침 한 잔씩 마시며 자신만의 영화사를 제작하는 순간, 1965년 나사의 제미니 IV 우주 비행사들이 착륙 후 마셨던 파이퍼 하이직 일화는 기존 틀을 깨는 역사적인 순간에 파이퍼 하이직이 함께해왔음을 보여준다. 모든 이야기는 파이퍼 하이직이 추구해온 창의적인 정신과 규칙을 깨는 순간을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의 파이퍼 하이직은 ‘마릴린 먼로가 아침에 마시는 샴페인’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번 캠페인에서는 마릴린 먼로가 여배우 최초로 자신의 영화 제작사를 설립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1955년 당시 그녀는 거대 메이저 스튜디오인 폭스사에 맞서 자신의 영화 제작사를 설립했다. 폭스사는 그녀와의 독점계약을 주장하기 시작했고, 약 1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마릴린 먼로는 자신의 제작사를 설립할 수 있었다. 이번 파이퍼 하이직의 캠페인 트위스트 더 스크립트에서는 이러한 그녀의 대담함과 의지를 기리기 위해 마릴린 먼로가 회사를 설립 한 후, 자신의 사진을 뿌리며 홍보하는 한 순간을 담아냈다. 캠페인의 비주얼 총괄은 독보적인 스타일로 유명한 영국의 예술가 마일스 앨드리지가 담당했다. 앨드리지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하다가 후에 사진작가로 전향해 자신의 경로를 스스로 개척해온 인물이다. 파이퍼 하이직 샴페인 하우스는 1785년 창립자인 플로렌스 루이 하이직이 “웃음을 주는 와인을 진지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아 설립했다. 이후 1837년 앙리 귀욤 파이퍼 가 회사를 물려 받으며 파이퍼 하이직으로 개명했다. 2011년에 프랑스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를 소유한 EPI 그룹에 소속됐다. 1993년부터 칸 국제 영화제의 공식 샴페인으로 영화제를 후원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각종 영화제 및 영화인을 후원중이디. 파이퍼 하이직은 샴페인은 전국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와인나라 직영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12 09:20:52[파이낸셜뉴스] 인터리커의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이 KIA 타이거즈의 2024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축하하는 샴페인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17일 2024 KBO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타이거즈 출신의 이범호 최연소 감독과 함께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보여준 KIA는 2017년 통합 우승 이후 7년 만에 정규시즌 왕좌를 탈환하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IA 선수단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경기 후 서울로 돌아와 서울 세빛섬 마리나파크에서 샴페인 세리머니를 열었다. 한국시리즈 진출 후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KIA는 이제 12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골든블랑은 지난 2021년 7월 출시된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로 빈티지 샴페인부터 프렌치 스파클링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인터리커 차훈 대표는 “KIA 타이거즈의 정규시즌 우승을 축하하며, 그 뜻깊은 순간에 골든블랑이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승리와 축하의 순간에 함께 하는 골든블랑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9 16:27:47[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규시즌(페넌트레이스)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 KIA 선수단은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경기 후 한국시리즈 직행 확정 세리머니를 한 뒤 곧바로 한강에 인접한 서울 서초구 세빛섬 마리나파크로 이동해 정규리그 우승 축승회를 열었다. KIA는 이날 SSG에 0-2로 졌으나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패한 덕분에 매직넘버를 지우고 남은 7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2024시즌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 선수단은 물안경을 쓰고 샴페인을 흔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는 소위 되는 집안이다.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하며 젊은 타이거즈의 동력을 만들어냈다. 대표적인 선수가 한준수, 최원준, 홍종표, 변우혁 등의 백업 자원들이다. 한준수는 포수 김태군과 함께 든든한 안방 안정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홍종표도 유틸리티 내야 멀티에 대한 갈증을 완전히 씻었다. 작년 기대에 다소 못 미쳤던 최원준, 변우혁도 올 시즌에는 훨씬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고스란히 KIA의 핵타선으로 연결됐다. 비록 작년 팀 타율은 2위였지만, 후반기 9연승을 질주하며 KIA가 보여줬던 화력은 무시무시했다. 그런데 올해는 김도영, 나성범 등이 일찌감치 합류하며 KIA의 화력에 불을 붙였다. 특히 김도영은 리그 MVP급으로 성장하며 KIA의 타선을 진두지휘했다. KIA는 올 시즌에도 부상이 많았다. 시즌 개막 선발진 5명 중 끝까지 자리를 지킨 것은 양현종 한 명 뿐이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강력한 타선의 힘이었다. 구단의 발 빠른 투자도 한 몫했다. 올 시즌도 KIA는 용병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1선발로 낙점한 윌 크로우가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뒤 KIA는 대체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를 발 빠르게 영입했고, 알드레드가 기대를 밑돌자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36승을 거둔 베테랑 에릭 라우어와 계약했다. 또 제임스 네일이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지자 대만프로리그로 눈을 돌려 에릭 스타우트를 서둘러 영입하는 등 기민한 대처로 주변을 놀라게 했다. 크로우, 네일, 소크라테스 브리토와의 계약에 쓴 총액은 290만달러. 여기에 대체 선수 알드레드에게 32만5000달러, 라우어에게 35만달러, 정규리그에서만 기용할 스타우트에게 4만5000달러를 각각 투자하는 등 외국인 선수 6명에게 362만달러(약 48억원)를 사용했다. 이러한 노력 탓일까. KIA는 올 시즌 엄청난 흥행에 성공했다. KIA는 9월 17일 현재 올 시즌 26차례 매진(2만500석)을 달성해 무등 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던 2009년에 작성한 종전 최다 매진(21회) 기록을 15년 만에 새로 썼다. 6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이 나왔고, 7월 30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개장 처음으로 평일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KIA는 관중 117만7249명을 동원해 역대 두 번째로 시즌 총관중 100만명을 돌파했다. 구단 홍보 효과도 최고다. KIA 투수가 삼진을 잡을 때 응원단 치어리더들이 추는 '삐끼삐끼' 춤은 미국의 정론지 뉴욕 타임스에도 났을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KIA가 용품을 지원한 교토 국제고가 고시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IA 타이거즈의 이름은 또 한 번 긍정적으로 일본 내에 화제가 되었다. 이제 KIA에 남아있는 화룡점정은 MVP를 사실상 확정한 김도영의 국내 선수 최초의 40-40과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만약, 남은 2개의 목표마저 이뤄진다면 2024년은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 절대 잊을 수 없는 역사적인 한 해가 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18 07:25:58[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도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바가지 요금’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시몬 바일스가 올림픽 폐막식 후 방문한 클럽에서 바가지를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폐막식 후 방문한 클럽에서 샴페인 한 병을 주문했다가 어마어마한 바가지를 썼다는 것.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역시 “시몬 바일스가 프랑스 클럽의 샴페인 한 병에 붙은 미친 가격표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바일스는 폐막식 후 파리의 한 클럽에 방문했는데, 이 가게가 바일스에게 샴페인 한 병 가격으로 약 3460만원(2만6000달러)를 청구했다. "샴페인은 당연히 사지 않았다. 나에게 왜 그런 식으로 속이려고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불만을 털어놓은 바일스는 "지금의 관심이 차라리 싫을 때도 있다. 그냥 최대한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자신이 유명인이라 벌어진 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바일스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면서 통산 올림픽 금메달 7개를 획득한 ‘체조의 전설’이다. 이 사실은 바일스가 지난 17일 자신의 틱톡에 올린 영상을 통해 알려졌으며, 이 영상은 180만회 이상 조회되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2 06:23:00[파이낸셜뉴스] 국내 와인 유통사 나라셀라가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샴페인의 마에스트로 '빌까르 살몽'을 국내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빌까르 살몽'은 1818년 니콜라 프랑수아 빌까르(Nicolas Francois Billecart)와 엘리자베스 살몽(Elizabeth Salmon) 부부가 설립한 유서 깊은 샴페인 하우스로 200년 이상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샴페인의 품질은 좋은 포도로부터 나온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섬세함', '균형감', '우아함'을 모토로 하고 있는 '빌까르 살몽'은 '저온 안정화' 양조 기법의 창시자로도 유명하다. 이 기법은 발효통의 온도를 5℃까지 낮추고 이틀 후 효모를 첨가한 뒤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13℃ 온도로 3주간 느린 발효 과정을 거치는 방식으로 각각의 포도품종, 포도밭 구획에 따라 분리 양조해 섬세한 맛과 향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병입된 샴페인은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지하 저장고에서 보관 및 숙성된다. 나라셀라는 이번에 '빌까르 살몽'의 대표 샴페인 △빌까르 살몽 브뤼 리저브 △빌까르 살몽 브뤼 로제 △빌까르 살몽 끌로 생 힐레르를 포함해 총 11종을 선보인다. 샴페인 '빌까르 살몽 브뤼 리저브'는 황금빛 컬러와 조밀한 버블에서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향은 잘 익은 배 등의 과일 아로마와 함께, 곡물, 갓 구운 빵, 코코넛의 아로마가 은은하게 느껴진다. 풍부하고 진한 맛과 함께 신선한 향의 조화가 훌륭하며 볼륨감 있고 풀바디한 스타일로 식전주로 좋으며 연어, 스시 등 해산물이나 소스가 진한 닭고기 요리와 잘 어울린다. 샴페인 '빌까르 살몽 브뤼 로제'는 로제 샴페인의 기준으로 알려진 제품으로 반짝이는 연분홍 컬러와 우아한 거품이 화려한 앙상블을 보여준다. 특히 붉은 베리류의 아로마가 식욕을 돋우며 이어지는 흰 꽃의 향기와 시트러스함이 다채로운 아로마를 선보인다. 뿐 아니라 크리미한 텍스처와 함께 은은하게 퍼지는 야생 딸기, 라즈베리의 뉘앙스가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다양한 맛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샴페인 '빌까르 살몽 끌로 생 힐레르'는 10년 이상의 장기 숙성을 거쳐 탄생한 최고급 샴페인으로 황금빛 컬러와 세심한 숙성 과정을 통해 최상급 버블의 우아한 자태를 드러낸다. 말린 시리얼, 아카시아 꽃향기, 오렌지 꽃, 볶은 커피, 토스트, 익은 과일의 복합적인 아로마가 특징이며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2002년 100점을 부여받은 제품이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샴페인의 계절인 여름에 샴페인 명가 '빌까르 살몽'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2024년 드링크 인터내셔날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샴페인 브랜드 4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빌까르 살몽'과 함께 시원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06 13:41:36[파이낸셜뉴스] 발트해에 침몰한 난파선에서 100병이 넘는 샴페인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모두 고급 브랜드 제품으로 침몰 시점부터 17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마실 수 있는 상태라는 기대가 나온다. 4일 로이터통신·BBC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다이빙팀 발티테크는 최근 스웨덴 올란드섬에서 남쪽으로 약 37㎞ 떨어진 해안에서 19세기 중반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난파선 한 척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발트해 60m 수면 아래 잠들어 있던 난파선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으나 배를 만든 회사나 소속, 침몰 이유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정보가 없다. 배에서는 샴페인과 미네랄워터, 도자기 등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미네랄워터 라벨을 조사한 결과 1850년부터 1867년까지 생산된 독일 광천수 브랜드 ‘젤터스(Selters)’ 제품으로 밝혀졌다. 젤터스의 미네랄워터는 당시 왕실에 진상될 만큼 귀한 물건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샴페인도 고급 브랜드 ‘루이 로드레(Louis Roederer)’ 제품이다. 루이 로드레 역시 황제의 샴페인으로 불리며 귀중품 취급을 받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난파선이 러시아 차르 혹은 스웨덴 왕실로 향하던 중 침몰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샴페인과 미네랄워터는 믿기지 않을 만큼 상태가 좋다. 마크 로버트슨 영국 드루위츠경매 수석와인컨설턴트는 “아주 차갑고 일정한 온도에서 오랜 시간 보관됐기 때문에 경매에서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1년 발트해역에서 건져 올린 170년산 샴페인 한 병이 경매에 올라 14만5000달러(약 2억8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소데트론 대학교 해양 고고학 연구소와 해양 데이터 회사인 MARIS는 전문가들과 협력해 이번 난파선의 잔해를 더 자세히 탐사할 예정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5 07:10:04[파이낸셜뉴스] "'Easy to drink(이지 투 드링크)', 누구나 합리적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샴페인을 만드는 것이 저희 샴페인 하우스의 철학입니다. 한 잔을 마시고 난 후 또 한 잔을 마시고 싶은 그런 샴페인, 매 해 한 발 한 발 성장하고 진화해 나가는 샴페인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영국 황실 샴페인이자 일본 만화 '신의 물방울' 번외편에 소개돼 국내에 널리 알려진 샴페인 명가 폴 당장(Paul Dangin)의 CEO 장 밥티스트 당장(Jean-Baptiste Dangin·40)이 지난 22일 한국을 찾았다. 프랑스 샹파뉴 지방의 셀레스 쉬르 오르세에 위치하고 있는 폴 당장은 1947년에 설립된 가족경영 샴페인 하우스로 섬세하지만 강렬한 샴페인을 만들고 있다. 와인수입사 아영FBC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장 밥티스트 당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 샴페인 하우스는 1947년 창업자인 저희 할아버지로부터 5명의 아들들이 물려받아 지금은 샹파뉴 지방에서 가장 큰 가족 경영 샴페인 하우스로 자리잡았다"며 "1949년 왕실 납품 허가권을 지닌 J&B에 발탁돼 오랜 기간 영국 왕실에 샴페인을 납품해 명성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셀레스 쉬르 오르세는 샴페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생산 품질이 좋은 곳으로 유명한데 폴 당장 샴페인 하우스는 그 가운데서도 100% 손으로 직접 수확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60여 헥타르 규모의 포도밭에서 재배하는 포도만으로 와인을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최상의 포도를 선별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퀄리티 대비 가격대가 좋은 샴페인, 더 나아가 크뤼 또는 리저브 와인을 조합해 폴 당장만의 스타일을 창조중이다. 장 밥티스트 당장은 이 '폴 당장' 샴페인 하우스의 3세 오너 매니저로 21세 때부터 현재까지 20여년 가까이 가업을 이어받아 오고 있다. 장 밥티스트 당장은 "가족 구성원들 모두가 와이너리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며 "샴페인 하우스를 물려받고 일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가치로 '자연 존중', '포도의 건강과 와인 노동자 존중', '합리적인 가격에 샴페인 생산' 이 세 가지를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5년 딸이 태어나면서 특히 환경에 대한 부분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유기농 재배방식이 유행하기 전부터 저희 와이너리는 제초제를 최소한 사용하고 운송을 하는데 있어서만 화학 물질을 소량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샴페인 생산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폴 당장 샴페인 하우스는 환경을 보호하는 포도 재배 인증인 '테라 비티스(Terra Vitis)'를 받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장 밥티스트 당장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요즘"이라며 "샹파뉴는 프랑스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덜 영향을 받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포도의 생장 기간이 빨라지고 수확기도 10월에서 8월로 앞당겨지면서 과실의 복합미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다품종과 양조 과정에 신경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와이너리들이 환경 보호를 위한 유기농 재배방식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폴 당장 샴페인 하우스에서는 7종의 샴페인이 생산된다. 가장 유명한 것은 영국 왕실에 납품되는 '폴 당장 뀌베 카르트 누아'이지만 상위 레벨의 샴페인도 하나 하나 인기가 높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100% 샤르도네 품종으로 만든 '폴 당장 뀌베 카르트 블랑쉬'와 '폴 당장 뀌베 장 밥티스트', '폴 당장 뀌베 47'골드에디션' 등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폴 당장 뀌베 장 밥티스트'는 장 밥티스트 당장 본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샴페인으로 "자신의 철학을 가장 많이 녹여낸 샴페인"이라고 소개했다. 장 밥티스트 당장은 "이번에 들고온 버전은 샤르도네 품종 100%로 만들었지만 다음에는 피노누아 등을 섞어 다른 조합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샴페인을 생산하는 당대의 미식 트렌드에 발맞춰 이 라벨을 선택하는 것 만으로도 믿고 마실 수 있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10년 사이에 와인시장은 큰 변화와 성장을 맞이했다"며 "젊은 세대들을 타겟으로 그들이 마실 때마다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23 16:26:05[파이낸셜뉴스] 프레드릭 후조 회장이 이끄는 가족 경영 샴페인 하우스인 '루이 로드레'는 지난 7일 프랑스 샹파뉴의 랭스에서 진행된 '드링크 인터내셔널'의 어워즈에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샴페인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5년 연속 수상으로 세계 와인계의 유명인들을 포함해 저명한 소믈리에, 소매 바이어, 수입업자, 와인 마스터, 와인 작가,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와인의 품질과 일관성, 와인 생산량을 기준으로 결정한 순위에서 '루이 로드레'가 1위를 차지했다. 1776년에 설립된 루이 로드레는 유일하게 가족이 운영하는 독립적인 샴페인 하우스 중 하나로 200년 동안 7세대에 걸쳐 명성을 쌓아 오고 있다. 현재 7대째를 대표하는 프레데릭 후조(Frederic Rouzaud)의 관리 아래 연간 총 300만 병을 생산하며 창조적인 소명을 전통과 역사 속에서 이어가고 있다. 루이 로드레 관계자는 "5년 연속 권위있는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는 와이너리과 셀러 모두에서 이룬 '로드레' 팀의 헌신과 노력에 대한 지지와 인정"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11 16:3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