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홍보 전문가'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서 교수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20일 저녁 12시께 초인종이 울려 현관문을 열었더니 경찰 세분이 오셨다"며 "인터넷 상에 살해 협박 글이 올라와 신변이 안전한지 확인차 방문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언론사 매체의 기사 댓글에 상당히 심각한 살해협박 글이 올라왔는데 한 누리꾼이 이를 확인한 후 경찰청에 즉각 신고를 했다"며 "현재는 경찰청에서 게시물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 교수는 "지금까지는 일본 극우 세력과 중화사상에 심취한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이 오랜 기간 제 메일과 SNS의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살해 협박을 해 왔던 바 있다"며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맞서 늘 최전선에서 정당한 대응을 해 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포털의 공개적인 댓글 창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것이 저에게도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언급했다. 서 교수는 "향후 이런 댓글, 게시글 등을 발견하게 되면 반드시 캡처해 DM으로 꼭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이번 일로 아내와 딸이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 더는 간과하지 않고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8-22 10:09:20[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KT, LG유플러스와 함께 제공 중인 'V컬러링' 서비스를 활용해 독도 지키기 활동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 활동에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도 함께 한다. 광복 79주년을 맞아 V컬러링은 서 교수와 함께 하는 '독도 유랑단'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독도 유랑단은 오는 9월 중 1박2일 일정으로 독도와 울릉도를 탐방하며 역사적 의미와 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서 교수와 14명의 유랑당원들이 동행한다. 유랑단 참여를 내달 3일까지 V컬러링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서경덕 교수의 독도 이야기' 영상을 시청한 후 유랑단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해당 영상에 남긴 댓글들은 심사를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V컬러링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독도 살아 실천 기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V컬러링은 독도 관련 영상을 V컬러링 콘텐츠로 제작해 광복절인 이달 15일까지 영상으로 제공한다. 가입자가 해당 콘텐츠를 V컬러링으로 설정하면 월 정액 이용료(3300원)의 일부를 독립기념관 독도학교에 기부할 계획이다. 윤재웅 SKT 구독CO 담당(부사장)은 "V컬러링은 개인의 개성과 가치관을 보여주는 '가치소비'에 적합하는 서비스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V컬러링이 사회에 긍정적 가치를 주는 서비스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광복절과 같은 특별한 날에만 독도를 떠올리는 게 아니라 평소 독도에 대한 친근감을 갖는 것에서부터 독도 지키기가 시작된다"며 "V컬러링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더 많은 사람들이 독도에 관심을 갖고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08 09:00:17[파이낸셜뉴스] 손흥민에 대한 명백한 인종차별에도 토트넘이 침묵하고 있다. 레알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에 대한 인종차별에 적극 대응 한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그것도 자신의 소속팀 선수가 자신의 주장 선수에 대해서 인종차별을 했는데도 이를 묵인하고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행보가 더욱 팬들을 납득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토트넘은 18일 공식 SNS를 통해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스케쥴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메인 모델로 내세웠다.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의도가 명백히 보인다. 지난 14일 토트넘 소속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방송 '포르 라 카미세타'에 출연해 소속팀 주장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내뱉었다. 당시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줄 수 있나"는 진행자의 질문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른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라고 실언을 했다. 이는 손흥민을 포함한 아시아인의 얼굴이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발언으로, 주로 유럽 및 남미 지역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을 방송 매체에서 내뱉은 것이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일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 전체를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EPL 사무국과 토트넘 포함 EPL 전 구단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이번 메일에서는 "토트넘 구단은 벤탄쿠르에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만 하며, 이를 계기로 EPL 모든 구단에서 다시는 인종차별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EPL 사무국 및 토트넘 등에서 신속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FIFA에도 고발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9 11:16:00[파이낸셜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 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해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미 화해로 잘 끝난 손흥민과 이강인의 이른바 '탁구 게이트'에 관해 언급하는 등 15년 동안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거둔 최고의 결과였다고 스스로 자화자찬했다. 또한 그는 “2년간 한국어를 배워 제한적이지만 단어를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선수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는 없었다”며 “한국 문화에서는 틀렸더라도 나이 많은 쪽이 항상 옳다는 걸 배웠다”고 한국 문화를 비꼬았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클린스만에게 항의 메일을 보내 “당신은 한국 축구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 전술 및 능력이 없는 건 물론이고, 잦은 외유와 한국에서의 비거주가 말이되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시안컵에 관련한 세계 주요 외신의 기사를 한번 확인해보라. 당신을 칭찬하는 기사는 전혀 없다. 한국 문화를 탓하기 전에 스스로를 먼저 반성하라”라고 일갈했다. 클린스만은 아시안컵 대회 기간 도중 불성실한 태도와 무능한 지도력 등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선수단 간 불화도 방관하는 등 선수단 통제 능력에서도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 지난 2월에 경질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30 09:05:36[파이낸셜뉴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에 대해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상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26일 서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18종 중 절반 이상이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기술했다'"며 "이와 관련해 오늘(26일) 아침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상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문부과학성 측과 문부과학상 SNS 계정에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다"며 일본의 명백한 영토 주권 침해를 멈추라는 취지로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정부는 미래 세대인 중학생들에게 거짓된 교육을 멈추고 주변 국가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부터 갖추길 바란다"고 꼬집었다고 했다. 서 교수는 한국 정부와 지자체의 항의 외에도 민간 부문에서의 꾸준한 지적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항의 메일을 보낸 배경을 설명했다. 서 교수는 독도 및 울릉도 관광 활성화와 독도 콘텐츠 활용 등 홍보가 절실하다고도 전했다. 그는 "내외국인들의 독도·울릉도 방문을 늘리고 독도 애니메이션이나 웹툰을 제작해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불법점거라니 어이가 없네요", "독도 애니메이션 기대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26 09:43:12[파이낸셜뉴스]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위해 정한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독도 강치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몇 년간 방문을 못했었는데, 독도 강치를 활용한 홍보가 더 강화된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근 일본 시마네현청 2층 '다케시마 자료실'을 방문한 서 교수는 "예전부터 강치 캐릭터를 활용한 전시 패널을 주로 활용해 왔는데, 이제는 강치 스티커, 강치 인형, 강치 종이접기 등을 활용하여 '다케시마의 날' 및 자료실을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죽과 기름을 얻고자 일본이 불법적으로 독도 강치를 포획하여 멸종시킨 역사적 사실은 전혀 밝히지 않고, 독도 강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부활시켜 왜곡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전시실 내부에 큰 미역 그림도 확인했다. 독도 주변 미역이 3m나 되는 큰 것이 잡혔다는 소개가 있다. 이와 관련해 서 교수는 "이 역시 불법 채취였다"며 "지난해 독도 강치 역사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로 홍보 중인데, 곧 일본어판을 추가해 시마네현청 자료실 왜곡을 일본 누리꾼에게 명확히 짚어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마네현 '다케시마 자료실'과 도쿄에 위치한 '영토주권전시관'의 끊임없는 왜곡에 맞서 논리적 대응 콘텐츠를 제작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전 세계에 꾸준히 알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22 16:49:04[파이낸셜뉴스] 오타니를 품에 안은 LA 다저스가 일본해 표기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노토 반도에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가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계획을 전하는 과정에서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해 비판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5일 LA다저스는 팀의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피해 지역에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며 "이때 일본해 표기를 사용해 많은 LA다저스 한인 팬들이 분노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일본에서 지진이 났고, 오타니가 일본인이라 하더라도 동해와의 병기 표기도 아닌 일본 정부에서 주장하는 일본해 표기만 한 것은 분명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오타니는 개인 SNS 계정에 같은 소식을 일본어로 올렸는데 일본해 표현을 쓰지 않았다"며 LA다저스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메일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역사적으로 2천년 동안 동해로 사용돼 왔다"며 "미국 대학 입학시험 과정 중 하나인 AP 시험의 세계사 교재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기 시작했고, 2019년 뉴욕주 교육국에서는 일선 학교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언급하는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주최한 MLB 홈페이지 지도에서 일본해로 표기했다가 한국 측의 항의를 받고 삭제한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8 08:21:44역사 바로잡기에 앞장서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한국과 일본의 예선전에 욱일기가 등장한 것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서 교수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APBC 예선 2차전 한국과 일본 경기에서 일본 팬이 욱일기를 들고 응원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며 APB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항의 메일에서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면서 "욱일기 응원은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상기하는 행위이자 파시즘의 상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를 인정한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측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했다"면서 "APBC도 욱일기 응원을 즉각 금지시키고 다시는 이런 행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서도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19 17:26:28[파이낸셜뉴스] Sh수협은행은 20일 디지털독도지점 명예지점장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별관에서 진행된 위촉식에서는 서경덕 교수와 수협은행 개인그룹 송재영 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위촉장과 명함을 증정받은 서경덕 명예지점장은 평소 SNS와 방송 매체를 통해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독도홍보를 비롯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앞으로 서경덕 명예지점장과 함께 수협은행 디지털독도지점을 대중들에게 홍보하고 독도 및 주변 해역의 해양환경 보전사업 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 명예지점장은 “수협은행 디지털독도지점 명예지점장을 맡게 되어 영광이며, 향후 수협은행과 함께 문화 콘텐츠를 통한 국내외 독도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독도지점을 통해 수협은행이 디지털금융을 선도하는 은행임을 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협은행은 서경덕 명예지점장 위촉에 발맞춰 ‘수협은행 디지털지점은 독도지점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수협은행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특별 제작한 티셔츠와 모바일커피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0-20 13:29:04[파이낸셜뉴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부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SNS 테러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7일 자신의 SNS에 "어떠한 논리도 없이 그저 욕설 및 협박이 대부분이다. 가족까지 심각한 공격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사례를 보면 중국 누리꾼들은 서 교수를 향해 영어로 "너네 엄마랑 자도 돼?", "너의 딸을 낳아도 될까?" 등의 외설스러운 댓글을 남겼다. 서 교수는 이에 대해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런 말들을 내뱉을 수 있냐"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런다고 윤동주 시인과 안중근 의사가 '조선족'이 되나"라며 "중국의 역사 왜곡 및 문화 왜곡에 맞서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최근 중국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이 윤동주 시인에 이어 안중근 의사를 소개하면서 '조선족'으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바이두가 윤동주와 관련해 몇 년간 '민족'을 '조선족'으로 명시했다"라며 "최근 바이두를 검색하던 중 안중근 의사와 관련해서도 '민족집단'을 '조선족'으로 표기한 것을 발견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표 독립운동가들을 중국의 인물로 만들려는 동북공정의 일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07 10:5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