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신탁-제일건설 컨소시엄은 ㈜케이원제25호검단풍경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검단 신도시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 서구 불로동 489-16 일원 인천검단 AB21-2BL에 9개동(지하 2층~지상 25층)에 918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0월 임차인모집 후 2027년 5월 임대를 개시하게 된다. 단지는 검단 신도시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교통·교육·생활 환경 조성에 따른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사업지 남쪽 1km지점에 인천 지하철 1호선 개통을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검단호수공원역), 2025년 개통시 서울 및 인천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도 장점이다. 어린이집과 돌봄센터, 공유오피스 등 생애주기에 발맞춘 입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 중이다. 사업지 인근에는 검단 신도시 내 최대 상업지역인 커낼 콤플렉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수변공간 조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초등학교 역시 2026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고, 부지 인근의 대형 단지들 또한 2026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한편, 시공사인 제일건설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확대 및 제도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7월 '제일풍경채 옥정(양주옥정지구 A19-2블록)' 사업장은 살기좋은 아파트 주거복지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국토지신탁은 국내 대표 부동산신탁사로 올 2월 파주운정3지구에 이어 연내 2번째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에 착수했다. 한국토지신탁은 향후에도 사업성과 공공성을 모두 고려해 임차 수요가 우수한 사업지 중심으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20 15:49:51[파이낸셜뉴스] 지방보다 공원 면적이 적은 수도권 특성상 공원이 가까운 이른바 '공품아(공원을 품은 아파트)' 단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수도권 평균 인구 1000명당 도시공원 조성면적은 9.4㎡로 전국 평균(12.6㎡)을 크게 밑돌았다. 서울이 4.6㎡로 가장 낮았고 이어 경기(11.2㎡), 인천(14.1㎡) 등의 순이었다. 전국에서 공원 면적 비율이 높은 세종(62.8㎡), 전남(26.2㎡), 전북(24.5㎡) 등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수도권의 낮은 공원 면적 비율이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공품아의 집값 상승률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 검단신도시, 경기 광교신도시, 동탄신도시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힐' 전용 109㎡는 올해 8월 9억9000만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 단지는 도담공원, 산들바람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내 동탄호수공원이 가까운 '더레이크시티 부영3단지' 전용 84㎡도 올해 10월 9억4800만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하며 1년 전 실거래가 8억1000만원보다 1억3000만원 상승했다. 앞서 올해 8월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자리한 '광교 중흥S-클래스' 전용 84㎡의 실거래가도 16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8월 14억7000만원보다 2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이 단지는 광교호수공원과 인접한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춰 높은 주거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동아건설은 11월 중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앞에 수변공원(계획)이 자리하며 다수의 근린공원(계획)으로 둘러싸여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지난 2021년 9월 인천도시공사 특별설계 공모에 당선됐다. '에버그린'이라는 컨셉을 통해 미래형 녹색주거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전용 64㎡, 84㎡, 98㎡, 110㎡ 총 66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총 세대수 가운데 약 30%(201세대)가 검단신도시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용 85㎡ 초과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용 110㎡는 복층형과 펜트하우스로 건립된다. 경기 곤지암 역세권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중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84~110㎡ 총 347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곤지암천 수변공원(예정)을 비롯해 곤지암 근린공원, 도자공원 등 다양한 공원을 중심으로 풍부한 녹지 공간을 갖췄다. 대우건설은 11월 중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서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 총 1500세대 가운데 전용 37~111㎡ 689세대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9 10:22:55최근 주거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아파크먼트’(아파트+공원)가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공원과 인접한 주거 단지를 뜻하는 이 신조어는 녹지 공간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주거 선호도를 반영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에 따르면 동일한 가격의 아파트 중 선택을 묻는 설문에서 ‘공원 등 녹지 공간이 갖춰진 아파트’가 35%로 1위를 차지했다. 녹지 환경이 청약 시장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최근 청약 경쟁률에서도 이 같은 선호도가 입증되고 있다. 올해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된 ‘래미안 센트리폴’은 옥련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입지로 1순위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주시 ‘에코시티 더샵4차’도 근처 저수지와 공원을 바탕으로 전주 역대 최고 경쟁률인 평균 191대 1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도 풍부한 녹지 공간을 갖춘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가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동아건설이 선보이는 이 단지는 11월 중 분양될 예정으로, 지하 3층~지상 15층의 11개 동, 전용면적 64㎡~110㎡까지 총 669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다양한 면적 구성으로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관심이 기대된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는 단지 인근에 계획된 근린공원과 수변공원을 끼고 있어, 거주자들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전체 세대 중 30%가 검단신도시 내에서 희소한 중대형 면적(전용 85㎡ 이상)으로 구성되었으며, 복층형 펜트하우스가 포함된 전용 110㎡ 타입도 주목받고 있다. 인근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검단호수공원역’이 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GTX-D 노선 계획과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사업까지 추진 중이다. GTX-D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약 30분대로 접근할 수 있게 되어 교통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단지 앞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신설될 예정이며, 상업지구 중심에 학원가 조성이 계획되어 있어 자녀 교육 여건이 우수한 점이 특징이다. 검단신도시 주 연령층이 30~40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이 일대의 주거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검단신도시는 ‘커낼콤플렉스’와 ‘휴먼에너지타운’ 등 5개의 특별계획구역이 조성될 예정이며,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는 이와 인접해 추가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특별설계 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당선된 ‘에버그린’ 컨셉을 통해 녹지 환경을 극대화한 설계가 돋보이며, 스마트 제로에너지 기술을 통해 친환경 주거 모델로 자리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의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완정로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11-11 16:14:08취임 1주년을 맞은 어명소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이 5년내 경영 정상화를 선언했다. 경기 침체속에 창립 후 첫 적자를 기록하는 최악의 상황을 자산매각과 조직 슬림화 등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9년까지 경영 정상화" 어 사장은 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5년 내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강도 높은 혁신과 자구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LX공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속에 건설공사가 급감하면서 측량수요가 줄어들며 위기를 맞고 있다. 줄어든 측량 수수료를 감당하지 못하며 지난해에는 창립 46년만에 적자로 전환하기도 했다. 올해도 매출액의 20%인 약 1200억원 정도가 지난해에 비해서 줄어들 전망이다. 영업이익 또한 85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LX공사는 어 사장의 지난해 취임 이후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며 비용 절감,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본부 리츠 전환 등 유휴 자산 매각에 집중해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유휴자산 39개소를 단계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지사 통합 등 조직 효율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전국 11개 지사를 통합했고 2026년까지 본부와 지사 30개소를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또 노동조합과 협의해 임금 인상분 반납, 초과근무수당과 연차수당을 개선하는 등 인건비 절감에도 나섰다. 신사업을 발굴 등 매출경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LX공사는 지적영업처를 신설해 국가철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공기업들과 협업 중이다. ■디지털 전환으로 부가가치 창출 LX공사는 디지털 전환을 핵심 축으로 다양한 공간 정보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도시 정비와 재난재해 대응, 국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 등 공공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통해 사회적 기여를 강화하고 있다.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대표적으로 최근 네이버와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에 1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수출한 것이다. 어 사장은 이번주 사우디를 방문해 현지 각료들과 만나 토지관리와 등기 시스템에 대한 후속 지원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수출범위를 쿠웨이트, 카타르, UAE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LX공사의 향후 5년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한 공공 혁신과 재정 안정성 확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어 사장은 "국토정보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끊임없이 혁신하며 국가와 국민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LX공사를 더 견실하고 탄탄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06 18:02:53[파이낸셜뉴스] 취임 1주년을 맞은 어명소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이 5년내 경영 정상화를 선언했다. 경기 침체속에 창립 후 첫 적자를 기록하는 최악의 상황을 자산매각과 조직 슬림화 등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9년까지 경영 정상화" 어 사장은 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5년 내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강도 높은 혁신과 자구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LX공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속에 건설공사가 급감하면서 측량수요가 줄어들며 위기를 맞고 있다. 줄어든 측량 수수료를 감당하지 못하며 지난해에는 창립 46년만에 적자로 전환하기도 했다. 올해도 매출액의 20%인 약 1200억원 정도가 지난해에 비해서 줄어들 전망이다. 영업이익 또한 85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LX공사는 어 사장의 지난해 취임 이후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며 비용 절감,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본부 리츠 전환 등 유휴 자산 매각에 집중해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유휴자산 39개소를 단계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지사 통합 등 조직 효율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전국 11개 지사를 통합했고 2026년까지 본부와 지사 30개소를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또 노동조합과 협의해 임금 인상분 반납, 초과근무수당과 연차수당을 개선하는 등 인건비 절감에도 나섰다. 신사업을 발굴 등 매출경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LX공사는 지적영업처를 신설해 국가철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공기업들과 협업 중이다. ■디지털 전환으로 부가가치 창출 LX공사는 디지털 전환을 핵심 축으로 다양한 공간 정보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도시 정비와 재난재해 대응, 국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 등 공공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통해 사회적 기여를 강화하고 있다.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대표적으로 최근 네이버와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에 1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수출한 것이다. 어 사장은 이번주 사우디를 방문해 현지 각료들과 만나 토지관리와 등기 시스템에 대한 후속 지원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수출범위를 쿠웨이트, 카타르, UAE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LX공사의 향후 5년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한 공공 혁신과 재정 안정성 확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어 사장은 “국토정보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끊임없이 혁신하며 국가와 국민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LX공사를 더 견실하고 탄탄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06 13:39:39넥슨이 창업 30주년을 맞아 '바람의나라' 등 기존 지식재산권(IP)의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메인스폰서로 참가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는 신작 게임 5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넥슨은 지스타 전시장에 300부스 규모의 초대형 전시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 "매출 7조 달성 자신 있다"김정욱 넥슨 공동대표는 30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세계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기업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강남 역삼동의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 연매출 4조원을 목전에 둔 대기업이 됐다"며 "해보지 않은 시도를 성공시키기 위한 창의적인 공격, 즉 '크리에이티브 어택'을 발판 삼아 전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대현 공동대표는 이용자의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두 가지 전략으로 '강점의 극대화를 통한 서비스 강화', '도전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 강화'를 제시했다. 강 대표는 "기존 IP에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종적 확장을 통해 성숙한 IP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것이 넥슨의 전략"이라며 "넥슨 게임 서비스 영향을 내외부로 강화하고 우리가 쌓은 역량을 신작 개발에 쏟겠다"고 설명했다. 기존 목표인 '2027년 매출 7조' 달성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강 대표는 "도전적인 목표이지만 로드맵을 차근차근 실행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임 업계의 상황에도 게임 퀄리티를 유지해 넥슨만의 차별화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현재 대표 IP인 '메이플스토리'의 서구권 전담 개발팀을 꾸리는 등 다양한 글로벌 전략을 짜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루트 슈팅 장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기대보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공략에 박차가 붙었다. 강 대표는 "이제 글로벌 게임 시장은 라이브에 초점을 맞추며 PC와 모바일, 플랫폼과 콘솔의 연계가 불가피한 시대"라며 "퍼스트 디센던트가 스팀 글로벌 1위, 동시 접속자 55만명 등의 성과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바람의나라 2' 깜짝 발표넥슨은 이날 내년부터 출시하거나 개발을 진행 중인 12종의 IP를 소개했다. 특히 IP 확장 전략의 대표 주자로 지난 1996년 선보인 첫 작품이자 세계 최장수 MMORPG '바람의나라'의 정식 후속작 '바람의나라 2'를 영상을 공개했다. 강 대표는 "원작 특유의 2D 도트 그래픽과 3D 모델링을 결합한 2.5D 그래픽이 특징인 PC·모바일 게임"이라며 "개발은 '바람의 나라: 연'을 만들고 IP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슈퍼캣이 맡았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외에도 '던전앤파이터'와 '마비노기' 등 기존 IP 세계관을 확장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내놓는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 바탕의 오픈월드 액션 RPG인 '아라드'를 이날 처음 공개했다. 지난 2019년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 후속작에 대한 소문만 무성했던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재해석한 신작 '프로젝트 DX'도 선보였다. 넥슨은 다음달 14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4'에 '슈퍼바이브'·'프로젝트 오버킬'·'카잔'·'환세취호전 온라인'·'아크 레이더스' 등 신작 5종을 출품할 예정이다. 넥슨은 지스타 B2C 공간에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넥슨의 비전을 보여주는 이용자 체험 공간을 꾸렸다. 넥슨이 공개한 시연작 중 '프로젝트 오버킬'과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제작한 '오버킬'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에 기반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PC·모바일 간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제작한 대전형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 유럽 게임쇼 '게임스컴'에 출품해 좋은 평가를 받은 네오플의 액션 게임 '카잔'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해외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의 경우 영상 부문에 출품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30 18:19:25[파이낸셜뉴스] 넥슨이 창업 30주년을 맞아 '바람의나라' 등 기존 지식재산권(IP)의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메인스폰서로 참가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는 신작 게임 5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넥슨은 지스타 전시장에 300부스 규모의 초대형 전시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매출 7조 달성 자신 있다"김정욱 넥슨 공동대표는 30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세계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기업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강남 역삼동의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 연매출 4조원을 목전에 둔 대기업이 됐다"며 "해보지 않은 시도를 성공시키기 위한 창의적인 공격, 즉 '크리에이티브 어택'을 발판 삼아 전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대현 공동대표는 이용자의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두 가지 전략으로 '강점의 극대화를 통한 서비스 강화', '도전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 강화'를 제시했다. 강 대표는 "기존 IP에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종적 확장을 통해 성숙한 IP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것이 넥슨의 전략"이라며 "넥슨 게임 서비스 영향을 내외부로 강화하고 우리가 쌓은 역량을 신작 개발에 쏟겠다"고 설명했다. 기존 목표인 '7조원 매출' 달성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강 대표는 "도전적인 목표이지만 로드맵 차근차근 실행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임 업계의 상황에도 게임 퀄리티를 유지해 넥슨만의 차별화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현재 대표 IP인 '메이플스토리'의 서구권 전담 개발팀을 꾸리는 등 다양한 글로벌 전략을 짜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루트 슈팅 장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기대보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공략에 박차가 붙었다. 강 대표는 "이제 글로벌 게임 시장은 라이브에 초점을 맞추며 PC와 모바일, 플랫폼과 콘솔의 연계가 불가피한 시대"라며 "퍼스트 디센던트가 스팀 글로벌 1위, 동시 접속자 55만명 등의 성과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기존 조직을 '빅앤리틀'로 개편해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창의적인 소규모 개발 전략도 체계화할 예정이다. 넥슨은 '빅'이 기존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집중하며, '리틀'은 작은 조직을 독립 법인으로 분리해 기민하게 움직이게 만들고 창의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바람의나라 2' 깜짝 발표...지스타 출품 5종도 공개 넥슨은 이날 내년부터 출시하거나 개발을 진행 중인 12종의 IP를 소개했다. 특히 IP 확장 전략의 대표 주자로 지난 1996년 선보인 첫 작품이자 세계 최장수 MMORPG '바람의나라'의 정식 후속작 '바람의나라 2'를 영상을 공개했다. 강 대표는 "원작 특유의 2D 도트 그래픽과 3D 모델링을 결합한 2.5D 그래픽이 특징인 PC·모바일 게임"이라며 "개발은 '바람의 나라: 연'을 만들고 IP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슈퍼캣이 맡았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외에도 '던전앤파이터'와 '마비노기' 등 기존 IP 세계관을 확장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내놓는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 바탕의 오픈월드 액션 RPG인 '아라드'를 이날 처음 공개했다. 지난 2019년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 후속작에 대한 소문만 무성했던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재해석한 신작 '프로젝트 DX'도 선보였다. 넥슨은 다음달 14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4'에 '슈퍼바이브'·'프로젝트 오버킬'·'카잔'·'환세취호전 온라인'·'아크 레이더스' 등 신작 5종을 출품할 예정이다. 넥슨은 지스타 B2C 공간에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넥슨의 비전을 보여주는 이용자 체험 공간을 꾸렸다. 넥슨이 공개한 시연작 중 '프로젝트 오버킬'과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제작한 '오버킬'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에 기반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PC·모바일 간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제작한 대전형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 유럽 게임쇼 '게임스컴'에 출품해 좋은 평가를 받은 네오플의 액션 게임 '카잔'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해외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의 경우 영상 부문에 출품했다. 이외에도 넥슨은 지스타 최초로 11월 16일 오케스트라 공연을 열어 메이플스토리 등 대표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30 15:36: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경인아라뱃길 계양구 지역을 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계양 아라온’ 사업의 핵심 시설인 계양대교 북단을 근린공원으로 조성한다. 인천시는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 : 공원) 결정안’의 시의회 의견청취를 위해 다음달 5일부터 열리는 제299회 인천시 정례회에 상정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은 계양구 장기동 105 일원 4만1808㎡를 황어 근린공원으로 지정하는 내용이다. 이곳은 자연녹지지역(개발제한구역)으로 대부분 논·밭이고 남측에 황어동상 광장 및 귤현나루가 위치하고 북측으로 저층 주거지가 밀집되어 있다. 시는 이곳을 오는 2026년 6월까지 271억원을 투입해 야외 무대와 광장, 물놀이장, 주차장, 녹지시설 등을 갖춘 황어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인아라뱃길은 서울 한강부터 김포∼계양∼서구를 거쳐 서해로 빠져나가는 수로로 전체 18㎞ 중 계양구 구간이 7㎞를 차지해 가장 길다. 계양구는 경인아라뱃길을 지나가는 배들에게 물길만 내줬을 뿐 관광 인프라를 갖추지 않아 관광객을 끌어 모으지 못했다. 계양구는 황어 근린공원을 조성해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행사·축제를 개최해 경인아라뱃길의 관광 명소로 육성할 예정이다. 계양구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황어 근린공원 대상지 인근 계양대교 남·북측에 계양아라온 빛의거리를 조성했다. 계양아라온 빛의거리는 인천관광공사에서 지난 달 선정한 인천 9경에 야간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또 주변 산책로 3.2㎞ 구간에 체험형 공공작품과 전망대·쉼터 등을 갖춘 '아트웨이'를 조성하고 여행자를 위한 거점 공간도 마련한다. 여기에 계절 특색에 맞춘 청보리와 코스모스 식재, 워터축제나 크리스마스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도 개최한다. 시는 시의회 의견청취 후 빠르면 올 연말까지, 늦어도 내년 1월까지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고 통과되면 고시할 방침이다. 인천시와 계양구 관계자는 “황어 근린공원을 조성해 주민 휴식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계양 아라온 사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30 11:41:18대전의 부동산 시장이 도안신도시를 중심으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전에서 분양한 총 11개 단지, 1만911가구에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 건수는 3만2,259건에 달했다. 그 중 92.58%인 2만9,865건이 도안신도시 내 두 개 단지에 몰리며, 대전 내 청약자 10명 중 9명이 도안신도시를 선택했다. 거래 또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대전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9,688건으로 이 중 도안신도시가 위치한 유성구와 서구에서 59.38%(5,753건)가 거래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대전 주거 중심지가 둔산권에서 신축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도안신도시로 이동 중임을 시사한다. 도안신도시는 대전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된 지역으로, 향후 미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안신도시 내 ‘대전 아이파크 시티’, ‘트리풀시티’ 등 단지들은 지역 시세를 선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전 아이파크 시티 2단지(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9억 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4억 원 이상 상승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외지인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도안신도시의 청약 열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특히 5,000가구 규모의 주거 타운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가 이러한 전환의 신호탄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대전 유성구 도안2-2지구에 총 5개 단지, 51개 동, 5,32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1월 2차 분양에 나서는 3단지와 5단지에서는 총 1,616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향후 도안신도시가 전체 개발을 완료하면 총 5만8,000여 세대, 16만 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어서 미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는 대전 내에서 가장 큰 브랜드 타운으로, 단지가 진잠천을 따라 형성된 고급 주거 벨트에 자리 잡아 최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여건도 우수하여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 부지가 있고, 인근에 복용초등학교가 위치하여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도안고, 대전체육고, 유성생명과학고 등의 교육 시설도 가깝다. 교통 또한 탁월하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과 유성온천역이 인접해 있으며,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유성복합터미널이 2025년 12월 완공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동서대로와 도안대로를 통해 대전의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근에 북대전IC와 현충원IC가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인근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예정되어 있어 문화 및 여가 생활이 풍부해질 전망이다. 약 76만㎡ 면적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종합운동장과 다목적 체육관 등 다양한 시설을 포함해 대전 시민에게 풍부한 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의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도안동 목원대학교 인근에 마련될 예정으로, 대전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2024-10-29 17:23:33[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공통으로 월요일과 새해 첫날에 자살 위험이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자살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맞춤형 행동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부산대학교 정보의생명공학대학 의생명융합공학부 이환희 교수 연구팀은 1971~2019년에 이르는 49년간의 한국·일본 등 26개국 170만여 건 자료를 바탕으로 요일·공휴일별 자살 위험 패턴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부산대가 27일 밝혔다. 그동안 자살 위험의 시간적 변동을 다룬 연구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서구권에 편중돼 그 결과를 다양한 문화권에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아시아를 포함한 서구권 이외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포괄적인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대 연구팀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26개국 740개 지역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자살 위험 패턴을 조사했다. 연구는 다국가 다도시 협력 연구 네트워크(Multi-City multi-Country, MCC)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1971년부터 2019년까지의 일별 자살 건수와 일평균 기온 데이터를 포함한 170만 건 이상의 자살 사례 분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모든 국가에서 월요일에 자살 위험이 가장 높았다. 사람들이 주말이나 연말처럼 한 주기가 끝날 때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며 자살을 미루다가, 월요일이나 새해 첫날처럼 새로운 주기가 시작되면 더 큰 절망감을 느끼며 자살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깨진 약속 효과(Broken Promise Effect)’가 가장 유력한 가설로 설명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새해 첫날에도 모든 국가에서 자살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크리스마스의 경우 국가마다 자살 위험의 패턴에 차이가 있었으며, 많은 국가에서 공휴일 이후 자살 위험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월요일과 새해 첫날 같은 특정 시점에 자살 위험이 더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성별에 따른 자살 예방 전략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월요일과 새해 첫날에 자살 위험이 가장 높다는 분석 결과는 자살 예방 전략 수립 시 특정 요일과 시기에 맞춤형 개입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이번 연구는 자살 위험이 시간적·문화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며, 각국이 자살 위험이 높은 시기에 효과적이고 시기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부산대 의생명융합공학부 이환희 교수, 서울대 보건대학원 강신우 박사과정생, 일본 도쿄대 글로벌환경보건학과 김윤희 교수가 주도해 다국가 다도시 협력 연구 네트워크(MCC)로 구성된 국제 연구팀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The BMJ(British Medical Journal)’ 10월 23일자에 게재됐다. 연구를 주도한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국가에 통합된 접근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요일 및 휴일에 따른 자살 위험이 공간적·문화적 요인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근거 기반의 자살 예방 이론이 더욱 강화되고, 효과적인 자살 예방 전략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5 11:3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