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김이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후보가 19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차별·범죄·백수 없는 3無(무) 복지시스템 구축과 함께 평생 힘이 돼 주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3無 복지시스템'은 △공공시설물의 무장애 설계로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확보해 차별 제거 △골목길 CCTV 및 가로등 설치, 담벼락 없애기 등 셉테드 기반의 안심 귀가길 시스템 확대 운영 및 조성으로 성범죄 등 예방 △위기의 중장년층의 재기 발판 마련(Re-start 플랫폼 개설) 및 인생 이모작 설계를 위한 재교육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후보는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 주기·대상 맞춤 복지 서비스를 통해 함께 일어서는 서구, 평생 힘이 돼 주는 서구를 만들겠다"면서 "지역사회와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연중무휴 돌봄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의 방과후(학교) 돌봄, 지역사회 돌봄의 협력 및 연계 강화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맞벌이 가정 아이들의 등교 전이나 틈새시간 돌봄, 부모대신 병원동행서비스 등 탄력적인 돌봄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특히 "코로나19로 지역아동센터의 역할 확대 등 지역사회의 돌봄 기능의 필요성이 매우 커졌다"면서 "돌봄 종사자들의 근무여건 개선 등을 통해 양질의 돌봄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에서 깊은 관심을 갖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선7기 광주시의 최대 성과였던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융합돌봄센터' 운영을 확대해 서구민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독거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병원, 소방서, 경찰과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AI 죽마고우 돌봄 로봇 및 스마트 안심단말기를 확대 지원하고, 치매 위험군 조기 발견 시범사업을 추진해 치매 환자들의 중증 발전을 예방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들의 명예와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에 앞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경제공약, 안전 일번지 서구 실현을 위한 안전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오는 20일 오전 풍암호수공원에서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후보와 서구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 등 대안을 모색하는 '경청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19 11:49: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김이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후보가 지역 최대 현안인 '안전'과 관련해 "구청장이 안전 최고 책임자가 돼 직접 현장을 챙기면서 서구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16일 김이강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안전 일번지 서구'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천할 방침이다. 먼저, 서구청장에 당선되면 취임 직후 서구 공공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놀이터, 복지시설, 문화시설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 전체에 대해 안전 종합점검을 실시한 후 후속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김 후보는 또 선거 기간 동안 '2만보 현장 소통'을 통해서도 서구민들의 안전민원을 접수해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안전 최고 책임자인 구청장 직속으로 시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안전 암행어사' 제도를 운영해 안전불감증 없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후 위험시설물에 사물인터넷(IoT) 센서 모니터링을 도입해 사고를 예방하고, 가상현실 및 실제모형 등을 활용한 '내결에 재난안전체험관'을 조성해 서구민들의 안전의식 강화와 안전사고 대처방법 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광주시, 한국전력공사 등과 협의해 학교 주변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아울러 서구청장에 당선되면 취임 직후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관련 내용을 최우선적으로 점검하고 빈틈없는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이 붕괴사고 건물을 비롯해 아파트 내 8개동을 전면 철거하고 재건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안전사고 없는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전담팀을 운영하는 한편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입주예정자들과 인근 상가 및 거주민들 피해대책도 구체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서구민들은 안전했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생명이 위협받고 생활이 고통스러워도 하소연 할 곳, 기댈 곳 없어 힘들어했던 서구민들을 위해서 안전만큼은 구청장이 '최고 책임자'로 직접 나서서 '안전 일번지 서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2일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구청장 후보 등록 후 첫 행보로 광주시의회 소통기자실에서 서구 시의원 및 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경제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하루 2만보 현장 소통'과 함께 조용하면서도 강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 후보는 앞으로 복지, 문화, 청년 등 분야별 정책공약 발표를 이어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16 10:36:2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김이강 더불어민주당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12일 "서구민들 곁에 함께 하는 구청장으로서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을 다시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광역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조용하고 강한 선거문화 혁신과 정책대결 선거를 강조하며 경제공약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먼저, 구청장 직속으로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각종 규제 및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방침이다. 현장과의 소통 창구를 활짝 열어 불합리한 규제 및 문제점들을 구청장 책임 하에 적극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코로나19 등으로 폐업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다시서기'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등으로 폐업을 하고 싶어도 폐업비용이 평균 1400만원을 육박해 부담이 큰 소상공인들을 위해 폐업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다시 재기할 수 있는 '재도전 장려금'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활력지원센터'도 건립하고 행정복지센터에 소상공인 지원 인력을 추가배치해 보다 가까이서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특색있는 경쟁력으로 성공한 우수 소상공인들의 수익모델을 프랜차이즈화해 지역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광주공공배달앱의 가맹점 입점 지원 및 할인 프로모션 등 소비자 혜택을 확대해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와 안정적인 판매망을 지원할 생각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양동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축제 및 관광명소와 연계해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투어 프로그램을 추진해 인구유입 효과를 높이고 시장 매니저 활용, 온라인 배송서비스 운영 등 전통시장 경영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하루 2만보 걷기 선거운동을 펼치면서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고 정책과 제도로 담아내며 '내곁에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송갑석 위원장과 당 공천을 받은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및 5개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하고 민주당 원팀 정신으로 6·1지방선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이날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에도 더불어민주당 서구 시의원·구의원 후보들이 참석해 '서구발전을 위한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12 14:01:3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김이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6일 자신의 금호동 선거캠프에서 "선거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해하면 안 된다"며 선거문화 혁신을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끄럽고, 근거 없는 네거티브가 난무하며, 줄세우기식으로 인력을 동원하는 구태 선거운동 문화는 바뀌어야 한다"며 "미래를 향한 변화에 정치부터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는 소음은 없애고, 온라인과 SNS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타운형 스피커 현장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소통을 할 수 있는 '조용하지만 강한' 선거운동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정책 중심, 미래 지향,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축제 같은 선거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축제로 선도해가며, 젊고 새로운 리더답게 세련된 선거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김홍 대변인은 "지방선거의 경우에는 후보자들이 많기 때문에 아파트 주변 등 선거 소음이 가장 심하다"며 "주민들의 피로를 스스로 인식해 SNS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진정성 있는 공약과 돈독한 스킨십으로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후보 경선(일반시민 여론조사+권리당원 투표)에서 1위로 최종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06 16:22:3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역동적이고 새로운 서대구 시대를 만들겠다!" 6·1 지방선거에서 대구 서구청장에 출마한 김진상 국민의 힘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대구시 서구 국민은행 평리지점 3층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문희갑 전 대구시장을 비롯한 지역 유력 인사들과 지역 주민 250여명이 참석해 사무소를 가득 메웠다. 김 후보는 출마 선언문에서 서구 부구청장으로서 재직한 인연을 강조하면서 34년간 공직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역동적인 새로운 서대구 시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그는 서구 지역구 의원인 김상훈 국회의원이 초석을 놓아 이뤄진 서대구역 개통을 계기로 서구가 대구의 새로운 중심이 되는 것은 물론 서구 발전의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대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 서구를 영남권의 중심으로 탄생시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서구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서대구공단, 염색공단 등 도심과 어울리지 않는 시설들을 첨단 디지털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고, 소중한 우리의 아들 딸, 손자 손녀들을 잘 키울 수 있도록 육아 학습 환경을 조성, 꿈과 희망이 있는 서구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매연과 악취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다 실효성 있는 환경개선책을 마련해 밝고, 맑고, 안전한 서구를 만들 것"이라며 "모든 구민들이 노후까지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서구를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정부의 2차 공공기관을 서대구역세권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서구가 간직한 천혜의 자연환경인 금호강 수변공간 개발을 서구가 주도하며, 북부정류장 후적지를 서구 변화의 주춧돌로 삼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김상훈 국회의원은 이날 개소식에 축전을 보내 사무실 개소를 축하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경북 의성 출신이며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 지난 34년 동안 대구시 대변인,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 대구 서구 부구청장, 대구광역시 자치행정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3월 명예퇴직하고 서구청장에 도전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4-11 08:00:0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6·1지방선거를 앞두고 SNS를 통한 젊은층의 정치 참여가 활발한 가운데 김이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예비후보를 응원하는 2030 지지자들이 이색 선거운동을 펼쳐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김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2030 지지자들이 최근 유행하는 일명 '지구방위대 챌린지'를 따라 '서구방위대'라는 이름으로 길거리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를 본 시민들은 유쾌하고 즐겁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울의 기적을 본받아 광주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김 예비후보의 의지를 표현한 '서울엔 한강, 광주엔 이강' 문구도 눈에 띈다. 퍼포먼스를 기획한 한 청년 지지자는 "소확행을 드리겠다는 김이강 예비후보의 공약과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께 소소한 즐거움 주고 싶다는 마음을 지지한다"면서 "기회가 되면 또 다른 아이디어로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악의적인 네거티브를 근절시키고, 앞으로도 선거 문화를 민주주의의 축제로 만들어가는 행보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대외협력관, 광주시 정무특별보좌관과 대변인 등을 지낸 '젊고 참신한 새 일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출마 핵심 키워드로 '소확행'을 꼽아 소상공인과 청년 그리고 구민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05 13:53:08【파이낸셜뉴스 부산】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기초단체장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백종헌 국회의원)는 지난 22일 제9차 회의를 개최하고 기초단체장 선서구에 대한 일부지역 공천 및 경선 절차를 발표했다. 우선, 부산 중·수영·동래·사상·강서구는 중앙당의 승인에 따라 단수 후보 공천을 확정지었다. 중구는 최진봉 후보(현 구청장), 연제구는 주석수 후보, 수영구는 강성태 후보(현 구청장), 동래구는 장준용 후보, 사상구는 조병길 후보, 강서구는 김형잔 후보로 결정 났다. 시당은 연제구의 주석수 후보와 동래구의 장준용 후보를 단수 의견으로 중앙당에 보고했으며, 이후 중앙당의 의견에 따라 공천이 확정될 될 전망이다. 이외 지역은 경선 또는 예비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뽑는다. 영도구는 김기재, 이상호 후보가, 서구는 공한수(현 구청장), 홍춘호 후보가 최종 경선에 올라 당원선거 50%와 일반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정구는 김재윤, 김천일, 박성명, 최영남 후보 4명에 대해 당원선거인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로 경선이 진행된다. 기장군은 김수근, 정명시, 정종복 후보 3명에 대해 당원선거인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로 경선이 진행된다. 동구와 금정구, 부산진구, 해운대구는 여전히 혼전 양상이다. 동구는 김선경, 긴진홍, 박삼석, 배인한 후보 4명에 대한 100% 일반 여론조사 경선 방식을 치른다. 부산진구 김영욱, 박석동, 정재관, 황규필, 장강식 후보 5명, 해운대구 김성수, 김진영(여성), 박원석, 정성철, 최준식, 최영곤 후보 6명은 각 지역에서 예비경선에서 100% 일반 여론조사로 먼저 상위 3명을 선출 후 본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이 밖에 남구 선거구는 격론 끝에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추천을 요청하기로 했다. 북구와 사하구 선거구에 대해서는 오는 25일 제10차 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는 29~30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4-24 11:40:59[파이낸셜뉴스] 부산 구덕운동장 아파트 반대 주민협의회가 공한수 서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제 투표 청구를 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신청했다.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결과가 이달 말 발표를 앞둔 가운데 주민 반발이 커지며 결국 단체장 주민소환제 청구에 다다랐다. 구덕운동장 아파트 반대 주민협의회는 지난 13일 서구 선관위를 찾아 공한수 서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제 투표 청구를 접수했다. 이들은 “구덕운동장 부지 내 아파트 건립을 포함한 재개발 계획에 대해 ‘절호의 기회’라 밝히며 공개 찬성 입장을 표명한 구청장에 대해 주민소환제를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구청장 주민소환제 이유로 이들은 시와 함께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설 사업 추진하려 한 점과 주민 의견 무시 및 소통 부재 등을 꼽았다. 또 지방소멸기금을 남용한 점과 구청장 공약사업에 치중해 예산을 낭비한 점 등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임병율 협의회장은 “서구는 인구 소멸위험 기초단체 전국 4등인 곳이다. 그간 구는 수백억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보도블럭 시공, 승강기 설치, 관광 사업 등을 하면서 정작 일자리 감소, 청년 유출, 교육환경 악화에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며 “서구의회의 출석 요구에는 상습적으로 거부하고 공약사업에만 구 예산을 가져다 쓰는 구청장의 만행을 막고자 주민소환을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소환제는 주민소환투표청구권이 있는 만 19세 이상의 내국인과 외국인의 15% 이상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지난 1월 기준 서구의 청구권자 수는 9만 3074명으로 이 가운데 15%는 1만 3391명이다. 이번 일에 대해 서구 관계자는 “아직 이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 향후 구나 구청장의 입장이 정리되면 별도로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14 09:47:29[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구덕운동장 노후시설 재개발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신청한 가운데 서구 주민들의 반발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부산시에서 모자란 사업비 충당을 위해 포함한 구덕운동장 공공부지 내 아파트 건설 계획을 최근 세대 수만 600세대로 줄이고 그대로 추진한다고 밝히자 주민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 구덕운동장 부지 내 아파트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모임인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협의회는 7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 앞에서 공공부지 내 아파트 건립 반대 집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시민 모두가 애용하는 구덕 생활체육공원을 허물고 고층 아파트를 지어 사업비를 마련하겠다는 것은 믿기 힘든 도시재생 사업”이라며 “이를 절호의 기회라며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공한수 서구청장을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0만 서구 주민을 대신해 주민협의회는 구청장에 다시 한번 갈등을 막고 서구의 평화를 지키며 주민 뜻을 수렴할 마지막 기회를 드리니 즉각 실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은 먼저 부산시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에 찬성의 뜻을 밝힌 구청장에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나아가 부산시 구덕운동장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사업 신청에 대해 서구청에서 공식적으로 국토교통부와 시에 반대 의견을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서구청은 부산시에 ‘공동주택의 경우 층수 조절이 필요하다’고 전달한 의견을 철회하고 주민의 뜻에 따라 ‘공동주택 건립 자체가 불가하다’고 명시하라”며 “또 ‘의견 없음’이라 밝힌 서구 소속 부서들은 ‘주민 의사 반영해 부동산 리츠사업을 포함한 공모사업 신청에 반대한다’고 명확히 언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주민협의회는 서구청장에 오는 9일까지 주민들에 공개 사과하고 사업 반대 및 철회 요청 공문을 시와 국토부에 보낼 것을 요구했다. 그렇지 않으면 즉시 주민소환제 추진을 발동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투표청구 증명서 교부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임병율 협의회장은 “여야 정치권까지 한목소리로 공공부지 내 아파트 개발 전면 백지화를 요청했음에도 시가 이를 거부하고 아파트 수정안을 낸 것은 주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주민소환제 발동의 경우 구청장뿐 아니라 부산시장 또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체육진흥과 측은 본지에 “아파트가 아닌 다른 수익시설이라도 들어오면 재개발 사업이 가능하나, 수익성 없이 전부 시비로 하기엔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 HUG와 출자해 진행하기에 공공 주도의 수익사업으로 전부 재개발에 활용되며 ‘시공사 배불리기’는 결코 없다”며 “야외 체육시설이나 녹지공간 추가 희망 의견은 충분히 조정 가능하나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입장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08 10:01:4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신세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폐현수막을 활용한 안전우산을 만들어 배포해 눈길을 끈다. 광주신세계는 12일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초등학교에서 이동훈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을 비롯해 김이강 서구청장, 조명숙 상무초등학교 교장, 김재춘 초록우산 광주가정위탁지원센터장이 참여한 가운데 '환생우산'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환생우산'은 '환경생각 안전우산'의 줄임말이자 폐자원이 우산으로 환생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이번 전달식에서도 환경을 생각하자는 기획 취지에 맞춰 현수막을 제작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폐박스에' 환경생각 안전우산'이라는 글자를 새겨 우산과 함께 카드섹션을 선보여 그 의미를 더했다. 전달식을 통해 기부된 '환생우산' 250개는 서구지역 초등학교 6곳에 비치될 예정이며, 공유우산 형태로 대상 학교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환생우산' 제작 배포는 선거 이후 버려지는 거리의 현수막이 수천개에 달하는 가운데 폐현수막의 처리 문제가 환경 문제로 대두되면서 이를 위해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 나선 ESG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폐현수막을 활용해 어린이 대상 우산을 제작한 것은 전국에서 최초 사례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환생우산' 제작은 업사이클링 전문 제작 업체 '살리다(SALIDA)'와 함께 진행됐다. 서구청은 관내 현수막을 수거하고, 광주신세계 임직원들은 수거된 폐현수막 중에 우산 자재로 쓰일만한 현수막을 선별하는 과정을 통해 '환생우산'으로 재탄생시켰다. '환생우산'은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를 표현한 숫자 '30'과 시야 확보를 위한 투명 원단, 반사 야광띠를 활용해 안전성과 깔끔한 디자인까지 갖췄다. 광주신세계는 제작 과정에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우산을 쓸 수 있도록 자재에 대한 적합성 검사를 실시해 튼튼한 내구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광주신세계는 '환생우산'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구지역자활센터와 손잡고 분기별로 해당 학교에 방문해 우산 수선을 진행해 '환생우산'이 또 다른 폐자원이 되지 않도록 추후 관리를 할 예정이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환경과 지구의 가치를 생각하는 ESG가 중요해지는 요즘 '환생우산'이 아이들에게 환경을 지키는 좋은 경험으로 남았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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