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6일 서귀포시 성산읍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2대현호의 60대 선장 A씨 시신을 인양해 119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A씨의 시신은 이날 오전 11시43분께 사고 해역에서 약 5.5㎞ 떨어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항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 성산 선적 2대현호는 전날 오후 3시37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항 약 2.8㎞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장 A씨는 실종됐으며, 선원 3명은 전복된 선체 위에 있다가 구조됐다. 정부는 '연근해 어선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사고 당일 오후 4시25분에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1-16 14:05:40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앞둔 11월 4일 '황감제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였다. 조선시대 과거시험 별시의 하나인 황감제를 매개체로 하여 수험생에게 감귤을 선물하는 의미를 알리고자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진행하는'방문판매 정경미'에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직접 출연해 서귀포in정 황감제 특별기획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조선시대 용포와 청색 관복을 각각 착용한 임금 역할의 오순문 서귀포시장과, 신하 역할의 개그우먼 정경미씨는 조선시대에 임금이 황감제 시행을 명령하는 장면을 연기하며 방송을 시작했다. 이어 쇼호스트를 맡은 정경미씨가 상품 설명과 소비자 전화 통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시청자의 참여도를 높였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공부하는데 중요한 체력과 집중력에 감귤이 매우 우수함을 설명하고 수험생들이 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응원하는 등 10여 분 동안 수능 선물로의 감귤에 의미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서귀포in정의 황감제 라이브커머스는 31만명 이상이 시청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기획전 하루 매출은 2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제주의 대표 쇼핑몰로 자리 잡은 서귀포in정을 통하여 황감제를 매개체로 하여 수능 선물로 감귤의 의미를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고생한 수험생들이 황감제의 기운을 받아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감귤을 선물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in정은 2021년 1월 15일 론칭해 2024년 11월 4일 기준 누적 매출액 243억원, 2024년 매출액 76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매출 목표인 연 매출 100억원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5 13:28:16[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제주 서귀포시 동부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사무가구와 생필품 등 2000만원 상당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8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달식은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을 앞두고 중소기업 각계 대표가 함께 복지현장을 방문해 중소기업계가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을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보여줬다. 2004년 설립된 동부종합사회복지관은 서귀포시 동부지역 지역주민을 위해 △부부교육 △방과 후 교실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지역주민 교육·문화 사업을 통해 제주도 동남부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부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한 물품은 1000만원 상당의 사무가구와 백미, 라면, 휴지 등의 생필품과 온누리상품권 1000만원 등으로 구성했다. 손인국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중소기업계는 매년 제주에서 중소기업 성장과 도약을 위한 포부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복지시설을 꾸준히 방문해 함께 지역사회와 하겠다는 마음가짐도 잊지 않고 있다"며 "지역사회에도 사랑받는 중소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명복 동부종합사회복지관장은 "육지와 다르게 제주 지역은 가구 등을 기부 받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 후원 받은 사무가구와 생필품은 사무환경 개선과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08 08:48:44[파이낸셜뉴스] 얼어붙었던 제주 부동산 시장에 서서히 활기를 띠면서 영어마을 등 우수한 학세권을 가진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일대를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에 대한 매수와 전세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영어마을 앞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휴온알델리브 더테리스'의 주채권자로서 잔여세대 분양을 주도하고 있는 온라이프건설은 13일 "첫 분양때 61.7%의 분양 계약률을 보인 이후 고금리로 인해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중단됐던 타운하우스 휴온아델리브 더테라스가 2년여 만에 20% 인상된 가격으로 잔여물량 26세대에 대한 재분양을 실시해 최근 첫 계약에 성사했다"고 밝혔다. 온라이프건설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부산지역 중소기업인 A씨가 지난 7월 30일 휴온아델리브 더테라스 105동 302호(41평형)를 모두 12억4900만원에 분양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1억2490만원을 납입했다는 것이다. 이는 제주 서귀포시에서 지난 12일 발급한 부동산거래내역 신고필증에서도 확인됐다. A씨는 해당 아파트가 국제학교들이 밀집해 학세권으로 유명한 영어마을에 위치해 있는데다 고급 차량들이 염해피해를 호소하는 육상 주차장과 달리 넓은 지하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투자에도 매력이 있어 과감히 구입했다고 한다. 휴온 아델리브 더 테라스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4개의 국제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NLCS 제주는 2014년부터 지난 2022년까지 세계 100위권 대학 합격생을 263명이나 배출했다. KIS 제주 역시 졸업생 다수가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대와 코넬대, 존스홉킨스대 등 미국 최상위권 대학 합격생들을 배출하는 명문이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소재한 사립 과학 영재학교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ulton Science Academy Atherton·FSAA)'도 오는 2026년 9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선다. FSAA는 미국 본교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적용, 국내에서 새로운 차원의 과학기술 교육 기회를 열 것으로 기대돼 국내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인근 부동산 매수나 전세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내년에 중학교에 입학할 자녀를 둔 학부모 B씨는 "국제학교와 아파트가 워낙 가까워 아이 등하굣길의 불안감을 떨칠 수 있어 전세상담을 했다"면서 "전세보증금이 9억∼10억 정도로 매매금액의 80%에 달해 매수하는 문제도 남편과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온라이프건설 측은 "침체돼 있던 부동산시장이 그동안 공급 물량 부족에 따라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2년 전 분양가보다 20% 상향 조정했는데도 불구하고 분양 계약문의가 하루에 수십 통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 "인근 국제학교들의 9월 입학시즌에 맞물리면서 전세나 년세(年貰) 문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이프건설은 남흥건설과 함께 휴온아델리브 더테라스의 공동시공사로 참여했다가 남흥건설이 부도나면서 책임준공 계약에 따라 인수한 300억 원대의 채무를 변제한 다음 주채권자로서 잔여 26세대의 분양과 기존 분양자의 잔금 회수를 주도하고 있다. 온라이프건설은 금융시장 안정과 부동산시장의 향후 경기 전망 등을 통해 분양이 저조할 경우에 대비해 전세 또는 년세 상담도 적극 벌이고 있다. 전세는 41평 기준 9억∼10억원, 반전세는 보증금 6억 원에 연 3000만원 사용료, 년세는 보증금 없이 연 사용료 6000만원으로 정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13 11:03:36[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19일 서귀포시 논짓물 일대에서 제주상의 주요 기업, 가플지우 회원기업, 제주포럼 참석자들과 함께 해양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RT 회원사인 이마트의 '가플지우'는 제주포럼을 계기로 제주의 해양환경 문제를 짚어보고 기업들이 해양정화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동참했다. 서귀포시 인근에서 진행된 플로깅에는 제주지역 ERT 회원기업 대표와 임직원들을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했다.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은 "기업인들의 친환경 경영 실천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라며 "이번 플로깅을 시작으로 환경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제주포럼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배치하고, 배출된 페트병을 모아 가플지우 플랫폼을 통해 수거했다. 전달된 페트병은 별도의 재활용 공정을 통해 친환경 재생원료로 활용된다.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가플지우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계속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페트병을 모아 별도 수거하는 프로그램을 ERT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해양환경 정화활동인 '이달의 바다'에 지역상의와 함께 동참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신기업가정신 활동의 지속성과 확산을 위해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경제계 공동의 노력과 함께 지역의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대기업부터 지역의 중소기업까지 여러 기업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의 실천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9 09:55:30[파이낸셜뉴스] 서귀포에서 70대 해녀가 조업 도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10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해녀탈의장 앞 해안에서 의식 없이 물에 떠 있던 70대 해녀 A씨를 물 밖으로 구조했다는 동료 해녀의 신고가 접수됐다. 급파된 119구급대가 심정지 상태의 A씨를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12시4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22 15:22:29[파이낸셜뉴스] 한진이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역직구 쇼핑몰 '슬로우레시피'가 국내 우수 중소브랜드와의 협업상품 개발을 통해 어메니티 시장에 첫 진출한다. 28일 한진에 따르면 슬로우레시피의 어메니티는 쇼핑몰에 입점된 브랜드들과 협업해 만든 것으로 첫 협업 브랜드는 원오세븐(107)과 닥터바이오다. 헤어 및 바디 제품 총 4종으로 '슬로우레시피X원오세븐(107)', '슬로우레시피X닥터바이오' 이름으로 '서귀포KAL호텔'에 공급된다. 지난 2022년 한진이 론칭한 슬로우레시피는 국내 우수한 비건 및 지속가능 제품을 해외에 소개하기 위한 친환경 역직구 쇼핑몰이다. 고객이 비건 및 친환경 소재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국내 우수 중소 브랜드를 발굴해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한진은 그간 미국 아마존, 쇼피와 자사몰 등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판로를 지원해왔으나 이번에는 입점업체와 협업을 통해서 슬로우레시피의 이름도 함께 담아 어메니티를 출시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 4종은 △원오세븐 스칼프 퓨리파잉 마이크로바이옴 샴푸 △원오세븐 헤어앤스칼프 하이드레이팅 마이크로바이옴 트리트먼트 △닥터바이오 에코 올인원 클렌저 △닥터바이오 에코 모이스춰라이징 로션이다. 한진 관계자는 "슬로우레시피는 친환경을 콘셉트로 해 순수한 성분과 검증된 품질을 갖춘 국내 중소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회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며 "호텔의 어메니티로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거점 호텔들까지 기회를 모색해 품질 좋은 제품 및 더 나은 패키지 개발 등 건강하고 착한 브랜드를 가진 중소 이커머스 판매자들과의 협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28 10:08:1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하반기 전국 시군구 고용률이 나란히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시 지역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시 지역의 취업자는 1400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명 증가했다. 시 지역 고용률은 62.5%로 전년 동기 대비 0.6%p 올랐다. 군과 7개 특별·광역시의 구 지역도 0.9%p씩 올라 각각 68.9%, 58.7%로 집계됐다. 시군구 고용률은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시 지역 고용률은 제주 서귀포시(72.2%), 충남 당진시(71.1%), 경북 영천시(68.5%) 순으로 높았다. 군지역은 경북 울릉군(82.4%), 전남 신안군(80.0%), 전북 장수군(78.2%)에서 고용률이 높았다. 특별·광역시의 군·구 지역은 인천 옹진군(73.9%), 대구 군위군(73.7%), 부산 강서구(67.8%)가 상위 지역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경남 통영시에서 가장 높았다. 전년보다 1.4%p 올라 4.6%를 기록했다. 국내 여행이 줄어들고 케이블카 공사 등으로 관광지 활용이 적어진 영향이다. 이어 경기 시흥시(4.5%), 경북 구미시(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군 지역 실업률 1위는 충북 증평군(3.5%)이었다. 실업률은 시·군 지역에서 전년보다 낮아져 각각 2.7%, 1.2%로 집계됐다. 특별·광역시 구 지역은 3.6%로 전년과 같았다. 임경은 통계 고용통계과장은 "시 지역은 보건복지업과 사업시설관리 등이, 군지역은 보건복지업·공공행정, 특별·광역시 구 지역은 보건복지업, 숙박·음식업 등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을 살펴보면 도별로는 경북 울릉군(77.0%), 전남 신안군(64.8%)이 높았고, 전북 순창군(17.3%), 전남 무안군(23.2%)이 낮게 나타났다. 특·광역시별 청년층 고용률은 서울 금천구(64.7%), 부산 중구(60.3%)가 높았고, 대구 수성구(24.8%), 울산 울주군(31.4%)이 낮았다. 반대로 65세 이상 고령층 고용률은 도별로 전북 장수군(80.0%), 경북 청송군(78.5%)이 높았고, 경기 과천시(24.8%), 경남 양산시(31.3%)가 낮았다. 특·광역시별로는 인천 옹진군(71.0%), 대구 군위군(65.9%)이 높았고, 서울 용산구(20.6%), 부산 수영구(21.9%)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과 특별·광역시 구 지역은 근무일에 지역 내 활동인구가 거주인구보다 더 많은 특징이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 근무지 기준 취업자는 90만4000명인데 거주지 기준 취업자는 25만7000명에 그쳤다. 해당 지역의 일자리가 많아 다른 지역에서 일하러 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2-20 12:12:48[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주 서귀포 해상서 발생한 화물선 침수사고와 관련해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16일 행안부에 따르면 전날 밤 9시51분께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해상에선 11명의 선원이 탑승한 금양6호 화물선(1959톤)이 침수됐다. 금양6호는 광양에서 중국으로 항해 중에 원인 미상의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양경찰청과 해군은 현장에 출동한 상태다. 이 장관은 "제주도, 서귀포시와 해양경찰청, 해군 등 관계기관에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과정에서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2-16 00:13:35올해 상반기 전국 9개 도(道)에 있는 시(市) 지역 가운데 고용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 1위는 경상북도 구미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를 보면 올 상반기 9개 도 시지역의 취업자는 1385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1.9%로 0.8%p 상승했다. 시 지역별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2.0%), 충청남도 당진시(71.0%), 경상북도 영천시(67.6%) 순으로 고용률이 높았다. 9개 도 군 지역의 취업자는 210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1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68.7%로 0.3%p 올랐다. 군별로는 경상북도 청송군(82.1%), 전라남도 신안군(78.6%), 전라북도 장수군(77.8%) 등에서 고용률이 높았다. 7개 특별·광역시 구 지역의 취업자는 1143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보다 20만7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58.3%로 1.0%p 상승했다. 9개 도 시지역의 실업자와 실업률은 줄었다. 상반기 시 지역의 실업자는 38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7%로 0.1%p 내려갔다. 실업률이 높은 시는 경상북도 구미시(4.6%), 경상남도 거제시(4.3%), 경기도 부천시(4.0%) 순이다. 상반기 시 지역의 15세 이상 인구는 2237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만1000명 증가했다. 시 지역의 경제활동인구는 1423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3만4000명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6%로 0.7%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을 살펴보면 도별로 경상북도 울릉군(84.8%), 전라남도 신안군(58.2%)이 높았고, 전라북도 순창군(13.0%), 경상남도 거창군(23.0%)이 낮았다. 특·광역시별로는 서울특별시 금천구(63.9%), 부산광역시 중구(54.0%) 등에서 청년 고용률이 높았다. 고령층(65세 이상) 고용률은 전라북도 장수군(79.8%), 경상북도 청송군(78.3%) 등은 높았지만, 경기도 용인시(25.9%), 경상남도 양산시(31.2%) 등에선 낮게 나타났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거주지 기준 취업자보다 많은 지역은 서울시 강남구였다. 강남구는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90만2천명, 거주지 기준 취업자가 25만2천명으로 65만명 차이가 났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는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는 취업자를, 거주지 기준 취업자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취업자 수를 집계한 것이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거주지 기준 취업자보다 많은 것은 해당 지역의 일자리가 많아 타지역에서 일하러 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로 주로 사무실이 많은 지역, 제조업이 발달한 지역 등이 해당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8-22 18: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