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에서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면 유가 보상해주는 착한 가게가 오는 9월 문을 연다. 인천 서구는 ‘자원순환 선도형 스마트 순환경제 커뮤니티 구축사업’ 일환으로 인천 서구 스마트 순환자원 회수센터인 ‘서로e음가게’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서구를 비롯해 ㈜에코투게더, ㈜동양환경, 신현원마을 마을관리소, 인천서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클린서구환경사랑운동본부가 함께 했다. 서로e음가게는 주민들이 올바르게 배출하는 재활용품에 대해 유가 보상을 시행해주는 거점수거시설로 재활용품 유통구조의 초기단계부터 양질의 재활용품을 확보해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확대에 이바지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과 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구는 사업 정책 지원을, ㈜에코투게더는 플랫폼(앱) 구축 및 유가보상 시행을 맡는다. 또 ㈜동양환경은 재활용품 수거·처리를, 신현원마을 마을관리소는 운영장소 지원, 인천서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클린서구환경사랑운동본부는 자원봉사 인력 지원을 하게 된다. 재활용품 유가보상은 주민이 ‘비우고-헹구고-제대로 분리한’ 재활용품을 서로e음가게로 가져오면 해당주민 휴대폰에 에코투게더 앱을 설치, 회원가입 후 재활용품의 품목 및 무게를 측정해 포인트로 입력하고 한 달 후 현금이나 서구 지역화폐인 ‘서로e음’으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구는 서로e음가게를 신현원마을 마을관리소(새오개로 48번길 22의 1)에서 오는 9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5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서구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로e음가게 운영을 통해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자원순환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28 11:50:35